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12회 YMCA평화유아마라톤 대회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춘천보훈지청(지청장:문태선)이 후원하고, 춘천YMCA(이사장:유영호)가 주관하는 제12회 평화유아마라톤대회가 6월 11일(토) 오전 9시, 어린이회관에서 개최되었다. ''달려보자! 생명과 평화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4~7세 유아 100여가족(300여명)이 참여한 평화유아마라톤대회는 춘천보흔지청장의 징소리와 함께 출발하여 총 2.5km의 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승패를 떠나 미래의 주역인 유아들에게 건강한 신체활동을 통한 자신감과 평화의 정신을 심어주어 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춘천YMCA 신덕진 사무총장은 "평화유아마라톤대회를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 및 건강한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가족 사랑의 실천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평화유아마라톤대회가 끝나고 2부 행사로 춘천YMCA유스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제1회 나라사랑음악회''가 개최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춘천홍천지역 부모들이 말하는 “우리 아이, 이럴 때 정말 밉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나 예뻤던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가끔씩은 콩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미운 짓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 수준. ‘자식이 아니라 원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 ‘도대체 누구 닮아서 저러는 거야’라며 뻔한 레파토리를 시작하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때로는 화도 나고 때로는 자괴감도 들게 만드는 내 아이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춘천지역 부모들에게 물어봤다. “우리 아이가 정말 미울 때는 언제인가?” talk 1 말없이 뚱한 얼굴로 고집 부릴 때 곰 같은 우리 딸, 정말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죠.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거나 잘못한 일에 혼을 내면 뚱한 얼굴로 말이 없어집니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든지, 아니면 변명이라도 하든지,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말하면 뭔가 대화가 되잖아요. 그냥 입을 닫고 뚱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자기 방으로 쿵! 둘째는 나름대로 변명도 하고 애교도 부리는데, 화나면 말도 안하고 고집만 부리는 딸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최승희 (37) talk 2 밥 안먹는 아이 키도 몸무게도 평균이 안되는 우리 아들. 왜 그렇게 밥을 안먹는지... 몸에 좋다는 음식 비싼 돈 들여 일부러 구해줘도 ‘맛없어!’ 마음먹고 요리책 보며 정성들여 만들어도 한 입 먹고 ‘싫어!’ 정말 어찌나 화가 나는지 숟가락을 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시댁식구들은 볼 때마다 뭘 좀 잘 해서 먹이라고 하는데, 하루 세끼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식탁에 앉습니다. -박정민 (35) talk 3 내가 싫어하는 신랑 성격 빼닮았을 때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해 주변 사람들에게 돈 쓰는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 남편. 그런데 아들 성격이 완전히 남편이랑 똑같은 거예요. 친구일이라면 뭐든지 나서고 퍼주기 좋아하고... 남편 하나도 힘든데 아들까지, 정말 화가 납니다. 매를 들어서라도 고쳐주고 싶지만 갈수록 남편 닮아가는 아들 보면 왜 그렇게 미운지... -김연지 (가명, 45) talk 4 집안 꼴 엉망진창 만들어 놓을 때 신었던 양말 똘똘 뭉쳐서 안보이는 구석에 쳐박아 놓을 때, 방금 청소하고 뒤돌아서는데 과자 부스러기 막 흘려놓을 때, 주머니 가득 모래 담고 와서 집안에 툴툴 떨어 놓을 때, 그럴 때 아이들 정말 밉지 않나요? -김이수 (34) talk 5 느린 아이, 속 터집니다. 아침부터 전쟁입니다. 시간은 늦었는데, 아이는 꾸물꾸물 저만 안달이 나죠. 세수 다했나 싶으면 그제야 치약 짜고 있고, 옷 다 입었나 싶으면 다른 짓 하고 있고. 늦었다고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남들 10분이면 끝내는 일을 1시간 걸려 하는 아이. 정말 속 터집니다. -정예진(42) ---------------------------------------------------//talk 6 자기 필요할 때만 쌩긋, 지나면 쌩~뭐 필요한 거 있을 때, 특히 뭐 사달라고 조를 때, 앞으로 뭐든지 다 잘하겠다고 굳게 맹세하고 생글생글하는 우리 딸. 하지만 목표 달성과 함께 쌩, 나 몰라라. 정말 밉다. -김화자(41) talk 7 좋아하는 것만을 고집할 때중학생이 되고 자기주장이 뚜렸해지면서 무조건 고집피울 때 참 대책이 안서네요.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공부만 해요. 그러면서 수학은 싫어해서 책도 안보네요. 계획성이 있고 자기발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근데 아이가 틀린 거라면 어떻게든 바로 잡겠는데 저와 아이의 성향이 달라서 비롯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밉기도 미운데 더불어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조영숙(가명, 49) talk 8 소통이 안 될 때자식과 소통이 안 될 때 너무 밉고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현재 군 재대하고 공부 중인데 아예 부모 말에 귀와 입을 닫아버릴 때가 있습니다. 나름 저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노력만으로 안 될 때가 있잖아요.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이나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당연히 나이 많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죠. 그러면 아들도 엄마 눈높이에 좀 맞춰줬으면 싶은데 입을 닫아버리니, 소통창구가 아예 막히고 거리만 더 생기는 것 같아요. 내가 잘 못 키웠나하고 속상할 때가 많죠. -이정민(가명, 53) talk 9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폭발해요스스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폭발할 때가 있어요. 정말 제 자식이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순간입니다. 가능하면 건들이지 않고 아이가 수그러질 때까지 기다려요.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 평정심을 찾고 자기가 잘못한 걸 인정하거든요. 그러니깐 봐주지 계속되면 저도 같이 폭발할 걸요. -김윤주(가명, 36) talk 10 잠 잘 때 빼고 다! 즉, 다시 말해서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미워요! 어떡하죠. 저 계모인가 봐요. 근데요, 저만 그런 거 아니에요. 제 주위 친구들은 모두 저와 같은 의견이에요. 항상 미워죽겠대요. -장미남(가명, 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2011 강원미래영재 페스티벌 "나에게서 넘쳐 세상을 향해 꿈꿔라!" 강원교육과학정보원(원장 김인태)은 2011학년도 강원 미래영재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초증등학생(수학, 과학 분야) 80명과 지도교사 25명을 대상으로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오는 6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011 강원미래영재 페스티벌''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재학생의 건강한 자기 인식, 자기 발견, 정체성 형성의 중요성, 창의적 문제 해결 및 능동적인 탐구 활동 기회 제공, 리더십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위해 마련된 이번 2011 강원미래영재 페스티벌은 실제적인 탐구활동 및 체험 활동 중심의 통합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자기 이해의 장'', ‘내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함께 나누는 꿈’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강원교육과학정보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강원인재육성재단의 수학, 과학 분야 미래인재 학생과 만남의 시간을 통하여 강원 미래영재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진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외부 전문 강사 초빙을 통한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 역사歷史와 길路 ”속에서 우리시대 길을 찾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내옥)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2011년 ‘제6기 박물관문화대학-역사와 길’을 6월 23일부터 개최한다.‘제6기 박물관문화대학-역사와 길’은 선착순 모집된 일반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문화강좌(12회) 및 답사(2회)로 구성된 총 14강좌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6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강당, 유적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1년 6월 1일(수) 09:00부터 6월 7일(화) 18:00까지 선착순 1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수강을 희망하는 일반 성인은 박물관 소정양식의 수강신청서(안내데스크 배부 및 홈페이지 출력)를 작성하여 사진 1매(3×4cm)와 함께 안내데스크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제6기 박물관문화대학-역사와 길’을 수강함으로써 우리들이 걸어 온 역사 속의 길과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 260-15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춘천지역 아이들이 말하는 “우리 아빠, 이럴 때 최고!”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려면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버지의 무관심이 필수라는 말이 있다. 아버지 입장에서 몹시 씁쓸한 일이지만, 가정에서 아버지들의 역할과 위상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최근에는 아버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아버지야말로 자녀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으며, 앞으로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에 꼭 알아야 할 사회적 스킬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잔소리가 되기 십상인 어머니의 교육과는 달리 아버지는 특유의 권위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춘천지역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언제 ‘우리 아빠 최고’라는 말을 하고 싶은가? talk 1 아빠는 공부 중 우리 아버지는 저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세요. 이미 갖고 계신 자격증만 몇 개인지 모르겠어요. ‘나도 이렇게 공부하는데, 너는...’이라는 말을 자주 하셔서 짜증나기도 하지만, 밤 늦게까지 공부하시고, 또 시험에 합격하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황민우(15) talk 2 내 여자 친구에게 밥 사주실 때 중학교 때부터 사귄 여자 친구가 있는데 엄마는 너무 싫어하세요. 아버지에게도 자꾸 여자 친구 흉을 봐서 저를 화나게 만들죠. 그런데 중학교 졸업하고, 아버지가 여자 친구를 소개해주라는 거예요. 보나마나 엄마의 사주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밥도 사주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완전 감동이었죠. -김주영(가명, 17) talk 3 자전거 타면서 데이트 할 때 주말에 아빠가 자전거 뒤에 저를 태우고 나들이가요. 일부러 꼬불꼬불 타기도 하고, 신나게 내리막길을 달리기도 하고, 공원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는데, 아빠가 이렇게 하는 것이 데이트래요. 저는 아빠랑 데이트 할 때가 제일 좋아요. -이나연(7) talk 4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우리 아빠 축구 실력 친구들이랑 축구하는데 아빠가 데리러 오셨어요. ‘같이 할까?’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공을 낚아채시더니, 환상적인 드리블에 슛까지. 친구들이 모두 와~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봐도 우리 아빠 멋있었어요. -이진욱(11) talk 5 똑똑 박사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어요. 텔레비전에 나오는 퀴즈도 잘 맞추고, 영어랑 수학도 완전 잘해요. 제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척척 박사처럼 다 말해줘요. 정말 신기하죠. 저도 우리 아빠처럼 똑똑했으면 좋겠어요. -양수혁 (8) ---------------------------------------------------//talk 6 함께 멀리 놀러갈 때 초등학교 5학년 때 쯤 가족들이 영월로 여행 갔던 적이 있었는데. 또 가고 싶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는 아빠와 함께 놀러 간 적이 없어요. 함께 놀러갈 때 우리 아빠가 최고로 좋아요! - 이연길(14) talk 7 놀러 보내줄 때 같이 가는 거 말고, 저를 놀러 보내줄 때가 좋아요. 제가 친구 집에 간다고 하면 엄마는 ‘안돼! 숙제 다 했니?’가 먼저인데 아빠는 ‘얼른 갔다 와라’하세요. 그럼 저는 얼른 친구 집으로 놀러가요. - 박재상(14) talk 8 공부 가르쳐 줄 때 아빠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책상도 사주고 내 방을 예쁘게 만들어 주셨어요. 아주 좋았어요. 공부도 잘 가르쳐 주세요. 숙제도 같이 해주고 책도 읽어주세요. 아빠랑 공부하면 재미있어요. 막 웃기고 그래요. - 선우세희(8) talk 9 나를 위해 요리할 때 우리 아빠는 집에서 나와 동생에게 맛있는 걸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저번에 토요일에 아빠와 동생과 함께 밀가루 반죽해서 같이 핫도그를 만들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핫도그였어요. 다음엔 피자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기대되요! - 이선희(13) talk 10 용돈 많이 주실 때 엄마는 용돈을 잘 안줘요. 가끔 줘도 조금씩 주시는데… 그래서 아빠가 일주일마다 용돈을 주실 때 좋아요. 엄마 몰래 조금씩 더 주실 때도 있어요. 그럴 때 기분이 최고예요. - 강성훈(14) talk 11 별로 없어요!뭐 사줄 때 빼곤 없는데요. 집에도 잘 안계시고 그래서 특별히 생각나는 거 없어요.- 김내일(가명, 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강소농 자매결연기관 농촌일손돕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직원 30명은 2일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육성) 자매결연마을인 북산면 부귀리(이장 신수현)를 방문하여 김매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입학사정관제 전문가가 지도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 수업!! 관내 대다수의 중학교에서 중간시험 성적표가 배부되고 있다. 고교입시와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험 결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특목고를 대비하는 학생들은 특정 과목(영어, 과학, 수학)의 성적이 특목고 입시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만점을 받기 위해 집중적인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 성적만이 다 일까? 내신 성적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 학습계획서 등 서류 작성과 독서, 체험, 봉사활동 등이다. 기존의 입시와는 달리 성적에만 신경을 써서는 특목고에 진학할 수 없다. 바뀐 입시체제에 맞추어 많은 준비 사항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솔빛학원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 특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문교육 기관인 두드림 교육 연구소와 협약을 맺은 솔빛학원은 진로탐색, 독서활동 등을 토대로 학생 스스로가 비전과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찾고 학습 계획서 등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련의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창의적 수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면접대비까지 대비할 수 있다고 한다.문의 : 253-32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춘천지역 부모들이 밝히는 우리 아이 ‘최고의 선생님 VS 최악의 선생님’ 학기 초가 되면 부모들은 긴장한다. ‘과연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이 되실까?’ 선생님 잘 만나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중요한 존재.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학교가 즐거운 곳이 되기도 하고 가기 싫은 곳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가 만난 우리 아이 최고, 최악의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춘천 지역 부모들이 밝히는 ‘최고의 선생님 VS 최악의 선생님’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talk 1 아침밥 챙기는 선생님 VS 1등부터 꼴등까지 불러주는 선생님 늦게 일어나는 초3 딸아이를 아침밥도 못 먹이고 학교를 보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전하는 선생님의 말, “지각하면 안혼나지만 아침밥 안먹고 오면 혼난다.” 그날 이후 아침밥을 안 먹일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선생님. 딸아이가 학교 가는 것이 행복하데요. 반면 같은 학년인 저의 조카는 매일 학교 가기가 싫다고 난리입니다. 시험 끝나고 나서 선생님이 1등부터 꼴등까지 모두 불러주었답니다. 물론 꼴등한 아이는 놀림의 대상이 되었구요. 이만하면 교실 분위기 알만하지 않나요? 하연욱(40세) talk 2 칭찬으로 자신감 심어줘 VS 선생이 싫으면 학생이 떠나라! 내성적인 성격에 낯을 가리는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적응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성격을 아셨는지, 작은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별일 아닌 것 같은데도 선생님에게 칭찬받았다며 좋아하던 아이는 곧 학교생활에 적응해갔습니다. 반면 큰 아이는 중학교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선생님과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가 난 선생님이 전화를 거셔서 하는 말, “선생이 싫으면 학생이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 얼마나 가슴이 떨렸는지 이제는 다 지난 일이지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선생님입니다. 김주영 (가명, 48세)씨 talk 3 학부모를 위로하는 선생님 VS 학부모에게 요구하는 선생님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었을 때였어요. 담임선생님에게 인사 한번 못갔는데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아이의 생활태도와 친구 관계까지 이야기 해주시면서, 학교생활은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구요. 아이가 집에서는 괜찮은지 물어보면서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는데, 눈물이 왈칵 났어요. 이만하면 정말 최고의 선생님 아닌가요? 사실 요즘 이것저것 요구하는 선생님도 많잖아요. 스승의 날 선물은 기본이고, 1년 내내 밑반찬까지 해주는 엄마도 있다고 하던데요. 최미영 (38세) talk 4 아이의 꿈을 찾아 준 선생님 VS 폭력적인 선생님 공부를 꽤 잘했던 아들이 너무 미술을 하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미술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했죠. 공부도 안하고 자꾸 빗나가는 아들을 보면서도 왜 그렇게 완강했는지...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아들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해보라며 저희 부부를 설득했어요. 지금은 너무 멋있게 대학생활 하고 있어요. 그때 선생님이 안계셨다면 우리는 아들의 꿈을 빼앗은 부모가 되었을 겁니다. 반면 아들 주변에는 때리는 선생님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사소한 손찌검부터 정말 부모로서 마음 아픈 상처를 남긴 매까지요. 사랑의 매라고 하지만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때릴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이연자 (53세) --------------------------------------------------------------------talk 5 실력파 선생님 VS 실력 없는 선생님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좀 무서워도 실력파라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우리 애 성적이 오르니 선생님의 모든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뻐만 보이던 걸요. 다른 모든 것이 그냥 용서가 됩니다. 물론 그런 의미에서 실력 없는 선생님이 제겐 최악의 선생님입니다. 아이에게 자꾸만 공부 외에 다른 걸 자꾸 요구하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정말 속상한 1년이었습니다. 성적에 목숨 걸 수밖에 없는 부모로서 솔직하게 그렇습니다. 김미정(가명, 45세) talk 6 친구 같은 선생님 VS 권위적인 선생님저에게도 안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담임선생님과 하는 걸 보고 신뢰가 커졌습니다. 아이의 소중한(?) 비밀까지 알고 계셨어요. 처음엔 살짝 질투도 났지만 평소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시는 지 충분히 상상이 가더군요. 그래서 항상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런 반면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의 선생님이 너무 너무 무섭고 권위적인 선생님이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그러지 않았는데 교실에서 오줌을 싼 적도 있었어요. 1학년 첫 시작인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한숨이 납니다. 좋고 나쁜 걸 떠나 1학년 선생님들은 성향이 좀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조정숙(가명, 38세) talk 7 행복한 선생님 VS 인격적인 차별중년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은 인상에서부터 표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생활하시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자신의 생활에서 여유가 있어야 우리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줄 여유 또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최악의 선생님은 사실 저의 학창시절이 더 떠오르는데, 차별하는 선생님이 제일 싫습니다. 인간인 이상 100%는 안 되겠지만 최소 노력은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공부 잘하고 착해서 예뻐하는 건 그래도 이해합니다. 부자라서 예뻐하는 건 절대 수긍할 수 없습니다. 배영미(가명, 39세) talk 8 위대한 멘토 VS 성적만 강조하는 선생님제 마음에 들기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라면 최고죠. 위대한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분, 아이에게 현명한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런.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님이 떠오르네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와 궁합이 맞는 선생님! 반면 공부만 시키는 선생님은 싫어요. 사춘기 시절 아이들의 감성이 폭발하는 시기, 성적이란 잣대로 아이들 줄 세우는 선생님 절대 사양합니다. 김은하(가명, 41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서민들의 애환이 한 그릇 가득, 오늘 순댓국 당기네! 뚝배기 한가득 진한 국물이며 고기, 내장, 순대.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넘어갈 서민 대표메뉴 순대국밥이시다. 북쪽 함경도에서 남쪽 제주도까지 남녀노소가 즐긴다는 순대, 지역마다 먹는 법 만드는 법이 다르다. 그럼 춘천을 대표하는 순대국밥 맛은 어떨까. 요즘 체인화 된 곳들은 깔끔한 맛과 편안함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든다. 그래도 순대국밥하면 허름한 선술집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 게 우리네 정서인가 싶다. 출출한 저녁, 시장 좁은 골목 어딘가의 국밥집 풍경처럼. 삼삼오오 모여 앉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엉덩이 턱 걸치고 앉은 채 밥 한 그릇 말아 후루룩 비워내던 순대국밥. 어쩌면 소주 한 잔과 함께 사연 많은 하루를 마감하던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을 수도. 긴 세월을 춘천사람들의 애환과 함께해온 전통의 순대국밥 집을 소개한다. 동부시장 지하 꿀벌식당80년대 춘천에서 대학을 나온 이들 가운데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꿀벌식당 사장님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 당시 우리아버지 목소리는 대단했죠. 그때 대학생들이 이제는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되어 퇴근 후 그 시절을 추억하며 찾아옵니다. 식사시간마다 찾아오시던 공무원들은 지금은 다들 퇴직하셨지만 우리 아버지처럼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꾸준히 찾아오시네요.”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꿀벌식당 조현옥(45) 사장.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와 시원하고 굵은 목소리가 단골손님들에게는 과거 꿀벌식당의 명성을 추억하게 한다. 꿀벌식당 순대국밥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도 손님들이 먼저 알고 찾아온다. “당신들은 못 배워서 이런 일을 한다지만 너는 배울 거 다 배우고 왜 이 장사를 하려고 하냐며 처음엔 엄마가 많이 반대했죠. 하지만 잘한 것 같아요. 아버지 어머니의 순대 맛을 기억하고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같이 힘든 때 우리 순대국밥 한 그릇 뚝딱 하시고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다 힘이 난다니까요.” 꿀벌식당의 순대는 그야말로 인정받은 맛. 조현옥 사장의 남동생이 농공단지에서 직접 순대를 만들어 춘천의 여러 가게에도 납품한다고. 이들 꿀벌남매의 부지런한 행보가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꿀벌식당의 얼큰한 순대국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앙시장 제일백화점 진향식당 화사한 오렌지색 한복으로 단장한 할머니, 혹자에 의하면 순대국밥보다 더 유명하다는 진향식당 최민자(72) 사장이다. 일흔둘의 나이가 무색하게 식당 이곳저곳을 오가는가 하면 식사를 마친 손님의 계산을 치르는 것도 그의 몫이다. 아들 같은 손님들에게 술 너무 많이 먹지 말라며 잔소리까지. 제일백화점 건물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25년이 넘는 시간 이렇게 곱게 한복을 갖춰 입고 손님을 받아왔다. “내가 한복을 참 좋아해요. 집에 한 40벌 정도 있지요. 내가 봐도 이리 고운데, 그러니 손님들도 참 좋아하세요. 순대국밥 맛도 그대로여야 하지만, 나도 그대로지요.” 진향식당의 순댓국은 돼지 사골의 뽀얀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얼큰한 맛을 즐기는 분을 위해 청양고추와 갖은 채소를 볶은 양념이 추가된다. 새벽마다 순대 만드는 일, 이가 약한 노인손님을 위해 고기를 잘게 썰어 내가는 일까지 최 사장의 정성도 더해진다. “내가 참 인복이 많아요. 한 번 오신 분들이 잊지 않고 와주시니.” 외국 나가 있다가 20년 만에 왔다는 한 손님이 음료수나 사드시라며 3만원을 꼭 쥐어주고 간 일도 있다고. 요즘 최 사장은 전철개통과 낭만시장 효과로 부쩍 늘어난 서울손님들에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 역시 춘천의 이미지에 한 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네 할머니의 푸짐한 인심이 담긴 한결 같은 국물 맛으로 진향식당은 중앙시장의 지킴이가 되고 있다. 취향대로 입맛대로 즐기는 순대국밥신북읍 율문리 천전초등학교 정문에 위치한 ‘가보자순대국’ 역시 꿀벌식당, 진향식당에 버금가는 전통을 잇고 있는 곳이다. 허름한 외관과 도심에서 다소 먼 거리임에도 식사시간 순대국밥 마니아들로 북적이는 명물이다. 한편 매콤하면서 진한 국물 맛으로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조부자 매운순대家’는 춘천에서 시작해 현재 13개의 춘천점 체인과 함께 동해, 여수, 평촌까지 뻗은 브랜드라고. 만천리에서 구봉산 올라가는 사거리에 위치한 ‘만천리병천순대’도 담백한 맛으로 춘천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꿀벌식당 : 252-1503진향식당 : 252-1291가보자순대국 : 253-5025만천리병천순대 : 244-0082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올바른 교육으로 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고 싶다.” ‘언제부터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과연 우리 아이가 피아노에 소질이 있는 것일까? 피아노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아노 교육에 관해 궁금했던 이 질문들에 속 시원히 대답 해주는 곳을 알고 있는가. 혹시 그 해답을 찾고 싶다면 퇴계동 남부초등학교 근처에 자리 잡은 ‘하노버 음악학원’을 찾아가보자. 독일 Stuttgart(슈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성종 원장과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박영순 원장이 만드는 ‘하노버 음악학원’. 그곳에서 만난 즐겁고 소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개발시키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다. 독일 Stuttgart(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백제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성종 원장.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가 음악학원 문을 열었다. 초등생에서 성인들까지 ‘피아노를 피아노답게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르치고 싶다는 그에게 음악학원은 올바른 교육을 통해 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곳이었다. 유학시절 부전공으로 ‘아동 피아노 레슨 교육학’과 ‘아동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피아노를 치는 것과 피아노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개발시키는 것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과 별도의 학문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생각과 눈높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때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교육을 할 수 없다. 즉, 아이들의 재능이나 실력, 그리고 손모양 등에 따라 교육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체르니의 경우 꼭 교재를 순서대로 다 칠 필요가 없습니다. 손가락이 약하다면 그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곡을 연습하고, 연습을 지루해 한다면 재미있는 곡을 연습하면 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테크닉을 보완해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 김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아노를 즐겁게 배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루한 교재를 끝까지 마치는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때문에 김원장은 아이들을 멀리보고 교육한다. 특히 강요에 의한 연습은 피아노에 흥미를 잃게 하는 지름길. 또, 무엇보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피아노는 기초가 제대로 안되었어도 80% 이상의 완성도가 나타나는 위험한 악기죠.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기초가 없이도 발전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하죠.” 그는 잘못된 기본기로 인해 재능을 못살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것이 바람이 있다. “선생님들은 흔히들 힘 빼고 예쁘게 치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도 힘 빼고 예쁘게 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쳐야 그렇게 칠 수 있느냐는 것은 아주 복잡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음악 교육이 고민이라면... ‘변성기가 되면 발성법을 바꿔주듯 적절한 시기가 되면 주법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잘못된 주법으로 대곡을 연습하면 그 상태로 손이 굳습니다.’ ‘엄지손가락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피아노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김원장에게 ‘도대체 피아노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의견이 분분한 이 질문에 그의 대답은 명확했다. “노래 할 때 음감이 타고난 아이라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만 4세부터 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음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 8세 이전에 시키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올바른 교육으로 아이들이 재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는 김원장은 현재 체르니 이상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음악 교육이 고민인 부모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상담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또, 피아노에 관심 있는 성인들에게도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음악이 줄 수 있는 영향력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좋은 스승을 만난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함이 더욱 커질 수 있지 않을까. 문의 257-8879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