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관객들과 호흡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 오리건 발레단 내한공연팀 선발 오디션 합격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뉴욕 시티 발레단, 보스턴 발레단, 샌프란시스코 발레단과 함께 미국 내 정상급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오리건 발레단’. 특히, ‘오리건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어린 아이들이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초연 당시 러시아에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관객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공연이다. 그런데 ‘오리건 발레단’이 오는 8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공연에 등장하는 50명의 어린 무용수들을 뽑기 위해 한국의 발레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시행했다. 절반 이상이 예술중학교 학생들이 선발된 가운데, 춘천에서도 선발된 학생이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윤하은(성림초 6)양을 찾아가봤다.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들과 함께 큰 무대에 당당히 서게 된 윤하은 양. 주말마다 서울에서 4시간씩 진행되는 공연 연습 외에도 매일 3시간 이상씩 발레 연습을 하고 있다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김은희발레아카데미’로 발길을 향했다.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윤양은 예원중 입시를 앞두고 있어 오디션 준비도 따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평소실력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을 묻자, “그냥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 긴장도 많이 되고, 큰 기대는 안했는데, 합격했다고 하니 정말 기뻐요”라며 13세 앳된 소녀의 모습으로 수줍게 웃는다. 그저 유연성을 길러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7세에 발레를 시작한 윤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발레를 시작했다. 본인이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크고 작은 대회에서 입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전국 대회를 나갈 때마나 느껴지는 수준 차이는 윤양에게 자신감을 잃게 했다. 그리고 어느새 5학년. 이제 발레를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계가 찾아왔다. 지옥훈련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4시간 공연 연습은 힘들지 않다. 현재 윤양의 발레를 지도하고 있는 김은희 원장을 만난 것은 그때쯤이었다. 희망을 갖고 찾아온 윤양에게 김원장은 전공생으로는 받을 수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건냈다. “작년에 저를 찾아왔을 때는 기본기가 잘못 닦여 있었습니다. 무릎도 안펴지고, 팔하고 목을 쓰는 라인도 세련되지 못했죠. 예원중 입시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100%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윤양과 그녀의 어머니는 포기 할 수 없었다. 입시 준비가 아닌 체형교정부터 시작하겠다며 김원장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기본기를 시작으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윤양을 보면서 김원장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 아이는 춤을 춰야 할 아이구나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도 부모도 이렇게 노력과 열정을 다하는데, 제대로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죠.” 그래서 하루 3시간 이상씩 하드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근육 모양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근력 트레이닝은 물론, 프로 축구 선수 못지않은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지구력 트레이닝도 함께 해나갔다. 식이요법도 병행 했다. 지옥 훈련을 하면서도 윤양은 꿋꿋하게 잘 따라갔다. 그리고 뭔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윤양을 더욱 단단하게 키워갔다. 관객과 호흡하는 발레리나 되고 싶어요. 서울에서의 4시간 연습시간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윤양은 “다른 친구들을 힘들다고 하지만 제가 받고 있는 지옥 훈련에 비하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도”라며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다. “선생님은 항상 말씀하세요. 하루를 쉬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쉬면 선생이 알고 삼일을 쉬면 관객이 안다고요. 발레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잖아요. 평생 성실하게 해 나가고 싶습니다.” 문의 262-5497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순회 취업상담실」운영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6월 20일부터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오전 춘천관내 주민센터에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순회 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6월 20일 월요일에는 퇴계동, 후평1동, 동내면, 효자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 전문 직업상담사들이 매주 4군데 주민센터에서 취업을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구직활동을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정보를 몰라서 취업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고령자, 여성가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대한 안내 및 상담을 통해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에서 구직등록한 구직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구인정보와 일자리 알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방문일정주민센터6월 20일(월)후평1동, 퇴계동, 동내면, 효자1동6월 27일(월)근화동, 약사명동, 신동면, 효자2동7월 4일(월)강남동, 석사동, 후평2동, 후평3동7월 11일(월)교동, 신사우동, 동면7월 18일(월)소양동, 조운동 문의 : 243-64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3
- 지역 단체들, 힘 모아 소외아동 오케스트라 육성에 참여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지순)은 21일 오후2시 춘천문예회관에서 ‘신나는 오케스트라’교육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에는 춘천교대, 위스타트춘천마을, 사회복지법인 애민원이 참여한다.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평소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싶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악기교육과 발표기회를 주기 위해 시문화재단이 만든 소외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이달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2~6학년생 48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어린이 단원들은 이 달부터 매주 월,화,토요일 방과 후 레슨을 받고 연말에는 발표 무대도 갖을 예정이다. 문의: 262-13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왼손을 꼭 잡고, 아이와 이야기 해 보세요!”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춘천지점을 이끌고 있는 신미순(46) 지점장. 그녀는 10년 전 춘천에서 푸르넷 방문교사를 시작했다. 공부방 선생님을 거쳐 본사에서 직접 발령을 받고 이제는 관리자의 위치에서 지역 푸르넷 공부방의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10년 전 신입 방문교사 시절, 그 더운 여름날 기차를 타고 가평까지 다녔어요. 퇴계동 집에서 신촌리 교도소 부근까지 걸어가서 아이들을 만났답니다.” 사회초년병의 열정으로 기억되는 시절, 지금의 그녀에겐 초기의 열정에 이어 이제는 23명의 교사를 챙기는 관리자로서의 강한 리더십이 추가로 보태졌다. 보통 푸르넷 공부방의 경우 영업이나 관리 파트에서 지점장들이 나오는 게 대부분인데 신 지점장은 현장 교사에서 직접 본사의 발령을 받은 별난 케이스. 끊이지 않는 유쾌한 웃음을 버릇처럼 입가에 머금고 있는 신 지점장,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이들 관리보다 선생님들 관리가 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마음이 통하면 다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하며 다시 한 번 예의 그 웃음으로 답하는 그녀,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감이었다. 부모님들이 바쁘셔서 공부방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공부방 선생님은 또 하나의 ‘엄마’라고 신 지점장은 말한다. 그러기에 선생님 이전에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꾸지람보다는 먼저 다가가서 원인을 찾고자 노력한다고.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왼손으로 아이의 왼손을 잡아보세요. 서로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건드림으로 해서 생각지 못했던 깨우침을 갖게 됩니다.” 공부 못하고 싶은 아이가 어디 있으며 칭찬 받고 싶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겠냐며 서툰 아이의 행동에 꾸중부터 하기 보다는 이유를 찾아보면 90%는 자기 이야기를 한다며 10년간 아이와 함께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들려주는 신 지점장.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에게서 ‘보고 싶다’는 문자를 받을 때면 언제든 감동하는 그녀. 선생님의 입장에서 성적이 오른 건 당연히 좋지만 그보다는 자신을 믿고 따르며 열심히 한 아이들이기에 오랜 시간 자신을 기억하며 전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씨에 더 깊은 보람을 느낀단다. 문의 254-2488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할머니는 제 인생을 행복으로 이끌어주신 분이죠.” ‘어릴 적부터 재미있게 영어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 해주어라.’ 영어 학습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부모로서는 이도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집 앞 도서관에서 매주 영어책을 읽어준다면 얼마나 반가운 일일까. 그것도 영어 교사 출신의 할머니와 초등학생 손녀가 함께 맛깔나고 재미있게 읽어주는 영어그림책이라면? ‘스무숲도서관’에서 영어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하는 권태완(67)씨와 그녀의 손녀딸, 안규원(13,성원초6)양을 만나봤다. 할머니와 손녀가 읽어주는 영어그림책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 아파트 내에 자리 잡은 ‘스무숲도서관’. 매주 금요일 4시가 되면 영어 스토리텔링 시간이 시작된다. 어느새 책상 주위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기대에 찬 얼굴. 책 읽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그야말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이 시간,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자는 예순이 훌쩍 넘은 할머니와 그녀의 손녀딸. 옛 이야기를 하듯 차분하고 정감 있는 할머니와 맛깔 나고 생생한 손녀딸의 읽기가 함께 진행된다. 딱딱하게 책만 읽는 것도 아니다. 책 속 그림을 영어로 설명도 해주고, 퀴즈도 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대화가 오간다. 영어를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즐겁게 영어와 만나는 시간.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가 좋아지는 시간이다. 할머니에게 배운 것을 다시 나누고 싶은 손녀 딸. 손녀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스무숲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권태완(67)씨는 23년 전까지 교직에 있었던 영어 선생님. 그만큼 영어 교육에 대한 소신이 있었다. “영어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손녀딸이 세 살 때부터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영어교사였던 그녀 역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제가 교사를 했던 시절의 영어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많이 활용했어요. 게임, 동요, 동화 등 단계별로 수백 권의 이야기책을 볼 수 있었죠. 그 자료를 활용해 손녀도 저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영어책을 읽어주던 손녀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영어 실력을 넘어서 수많은 영어 말하기 대회를 휩쓸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인정받는 재원이 되었다. 지금은 할머니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안규원양은 싱가포르에서 2년의 유학생활도 마쳤다. 유학 시절, 책 읽는 자원봉사 오디션에 합격할 정도로 발음이 정확하고 실감나게 책을 읽는 규원양은 “한국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라며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 더욱 보람된다고 했다. 하지만 규원양이 더욱 예뻐 보이는 이유는 영어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전교 어린이회 부회장으로 뛰어난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영어와 함께 삶의 지혜를 전하는 할머니 선생님. 영어 실력도 국어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경험과 공부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할머니 선생님은 스무숲도서관의 성인 영어 동아리도 함께 이끌고 있다. 자신의 취미나 어렸을 적 추억, 죽기 전에 해야 할 열 가지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 성인 영어 동아리 회원인 송은하씨는 “물론 영어 공부도 되지만, 무엇보다 선생님의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며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삶의 태도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글 쓰는 것을 좋아해 벌써 두 권의 책을 쓰고 있다는 규원양은 작가도 되고 싶고, 심리학자도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동물을 좋아해 유엔에서 동물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할머니는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저를 이끌어주시죠. 때문에 저를 성장시키고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 많은 경험으로 저를 이끌어주시고, 사랑으로 잘 다져주셔서 제 인생이 더욱 실감나고 행복해졌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문의 257-4863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하절기 부업대학생을 모집 춘천시는 방학 중 시청에서 일하는 부업대학생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 접수는 27~29일까지 시 홈페이지(www.chuncheon.go.kr)에서. 7월18일~8월12일까지 주5일 근무. 보수는 1일 3만7천원. 문의: 250-32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일과 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도전은 가능했습니다!” TV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극중 배경이 된 화장품 회사, 고현정 모델의 그 화장품으로 뜬(?) 브랜드 리엔케이(Re:NK). 국내 런칭과 동시에 석사동 로데오 거리에 춘천지국을 오픈하고 리엔케이의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영희 지국장을 만났다. 화장품 브랜드의 영업점 관리를 맡고 있는 그녀의 이력은 예상외로 웅진씽크빅 선생님. 그것도 14년 동안 가져왔던 이력이다. “97년 웅진씽크빅 관리·상담교사로 입사해 팀장을 거처 만 3년 만에 국장으로 승진했어요.” 그저 하나의 지나온 날이라 하기엔 담긴 내용이 너무 화려하다. “그러고 보면 참 미련하게 한 우물을 파는 스타일이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미련하도록 꾸준히 한 우물에 집중했기 때문에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을 터.그런 그녀를 화장품 사업으로 눈을 돌리게 한 건 무엇보다 ‘웅진’이란 회사에 대한 큰 신뢰가 바탕에 있었다. “앞으로는 뷰티&헬스 분야가 각광받는다고 해요. 웅진코웨이의 나노기술을 통해 세포 에너지 화장품으로 출시된 리엔케이에서 무한한 비전과 발전가능성을 보았죠.” 유영희 지국장의 예상대로 리엔케이는 작년 9월 국내 런칭 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웅진코웨이하면 역시 깐깐한 물이죠. 리엔케이는 화장품의 70% 이상을 구성한다는 물을 웅진의 기술력으로 더욱 깐깐하게 관리해 피부가 먹는 물도 깨끗하게 지켜줍니다.” 특히 이 깨끗한 상태의 물을 이온화시킨 음이온수를 사용해 피부 깊숙이 더 빠르고 정확한 흡수를 돕는다는 것. 이렇게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유 지국장.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들이 없었으면 꿈도 못 꾸었을 거란다. 사실 그녀가 처음 씽크빅 교사를 시작했을 때는 내 일을 가지되,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일에 몰입할수록 내 아이보다는 남의 아이들을 참 많이도 잘 키웠다는 것. 하지만 두 아들이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늘 자랑스러워했고, 형제들끼리 알아서 착하게 잘 성장해주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 물론 자신의 퇴근시간보다 훨씬 늦게까지 분주한 아내를 묵묵히 바라보며 엄마의 빈자리를 꼼꼼하게 채워 준 남편도 그녀에겐 큰 힘이 되었다고. 문의 010-2775-7224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열린 공간! ‘한살림’ 매장으로 놀러오세요~ 1986년 작은 쌀가게에서 시작했던 ‘한살림’은 2010년 8월 기준, 전국 19개 지역에서 약 23만 2천 세대의 도시 소비자 회원들과 약 2천 세대의 농촌 회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공동체 내에서 직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친환경농산물의 연간 공급액만도 2009년말 기준, 1천 5백억원.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협 운동이지만, 이제까지 춘천에 매장이 없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 15일, ‘한살림’ 춘천매장이 문을 연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찾아가봤다. 조합원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매장 탄생 남춘천여중 정문 앞에 문을 연 ‘한살림’ 춘천매장.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태어나는 매장인만큼 아침부터 시끌벅적 많은 발길이 도착해있었다. 수많은 이들 사이로 먼저 눈에 띈 것은 매장 앞에 자리잡은 자가발전자전거. 누구든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이 자전거는 상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한살림’의 녹색생활 실천 의지를 나타내는 듯 보였다. 사실, 춘천의 ‘한살림’이 매장을 만들기까지는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 2009년 7월, 3명의 조합원이 모여 첫 모임을 시작한 후, 환경,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집에서 마을모임을 가졌다. ‘안전한 먹거리 공부 소모임’도 만들고 환경수세미 뜨기를 통해 ‘빠른손’이라는 뜨개 소모임도 만들었다. 이렇게 환경에 대한 자각과 관심은 이어지고 있었지만 일주일에 한번 물품을 공급받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조합원들은 춘천 매장을 오픈해야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2010년 12월 ‘매장추진위’를 결성하고, 조합원들이 직접 매장자리를 찾아나섰다. 속초, 원주, 서울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고 연구했다. 일주일에 2,3회씩 모여 회의를 하고, 의견을 조율하여 인테리어 공사계획부터 매장 운영 계획서까지 직접 만들었다. 김진실 이사는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의견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열린 공간 생명밥상, 생명농업, 생명세상을 함께 살리는 매장인만큼, 생산자에게서 직접 공급받는 다양한 농산물과 건강한 먹을거리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한살림’은 조합원이 되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조합원이 되고 싶다면, ‘한살림’ 운동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만 한다. 때문에 책자를 읽거나 간단한 교육 후 간단한 서식을 작성하고 가입비 3만원을 내면 된다. 매장은 평일 9시 30분에서 7시, 토요일은 5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 휴무. 앞으로, 조합원들의 증가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좀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는 ‘한살림’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매장 옆에 자리잡은 사랑방을 통해 더 많은 모임과 조직 활동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진실 이사는 “한살림 춘천매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며, 함께 차 한 잔하며 환경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의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1
- “환영합니다! Welcome to Chuncheon!” 꿉꿉한 장마철, 일기예보를 뒤덮는 연이은 집중호우 소식에 몸도 마음도 가라앉을 수밖에. 그런 7월의 토요일 아침 9시, 시내 외곽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에서 춘천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통역자원봉사모임 CYCT(Chun-cheon Youth Culture Translator) 회원들을 만났다. 오늘의 일정은 방학 중 활동계획과 스케줄 조정,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이깟 여름 장마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듯 눈빛들이 빛난다. 춘천을 알리고자 스스로 모인 아이들“쿠알라룸푸르에서 잠깐 살다 들어왔는데, 그때 인연으로 친구 가족들이 많이들 춘천으로 여행을 왔어요. ‘겨울연가’와 ‘흰 눈’에 열광하는 그들과 국립춘천박물관, 김유정문학촌, 남이섬 등을 갔었는데 우리가족의 기본적인 영어와 중국어 통역으로는 많이 부족함을 느꼈어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죠.”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김채연(춘천여고, 1학년)양이 CYCT를 만들게 된 계기다. 그때 춘천에는 통역을 매개체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청소년단체가 없었다고. 누군가는 시작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주변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뭉치게 되었단다. 그렇게 올해 초 시작된 CYCT는 지난 5월 춘천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정식 자원봉사단체로 승인까지 받았다. 재능과 시간으로 봉사하는 아이들 기본적으로는 영어나 중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아이들로 구성되었지만 그들 스스로 관광통역을 하기엔 많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대부분이 중학생 멤버이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기로 했어요. 먼저 춘천에 대한 공부가 먼저였죠.” CYCT 회원들은 그래서 우선 봉사 장소를 김유정문학촌과 남이섬으로 정하고 김유정 선생의 작품을 읽는 일부터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 남이섬에 깃들어 있는 남이장군의 정신세계와 청평호반, 그리고 불모지에서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변모한 주식회사 남이섬에 대한 공부도 시작했다. 주위에서는 간혹 공부할 시간도 부족할 텐데, 봉사는 나중에 대학가서나 하지 그러냐는 반응도 있다고. 사실 현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봉사학점은 20시간만 확인받으면 되지만, CYCT의 봉사활동은 이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별도의 공부도 필요했고 게다가 남이섬의 경우 어린 학생들이라 전철 이동시간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CYCT 회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책을 통한 외국어 공부는 한계가 있지만 봉사를 통해 실전에서 외국인을 만나고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돌발 상황들에 스스로 대응하면서 각자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었다. 봉사는 절대 힘들고 어렵고 부담스러우면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각자들 스스로의 시간도 적절하게 분배하고 있었다. 재능기부의 새로운 방향 제시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기부문화, 여기에 경제적인 기부를 떠나 자신의 재능을,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기부하는 바람직한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 달라진 요즘의 추세다. 가진 돈을 베푸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가진 정성과 열정을 내려놓는 것이다 보니 상대방에겐 더 고맙고 감동스러운 모습일 수밖에. 더군다나 앞으로 우리사회를 이끌 어린 학생들의 행보라 더욱 대견해 보인다. 어린 학생들의 뜻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김유정문학촌의 권금순 간사는 “스스로가 만들어낸 역할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무엇보다 큰 자부심과 사회성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 아이들을 북돋아 주었다. 7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남이섬 통역봉사. 아침 8시까지 남이섬에 도착해 여름 휴가기간 동안 남이섬을 찾을 외국인들을 맞을 준비에 모두들 바쁘다. 비록 지금은 첫 걸음마를 뗀 단계라지만 이 정도의 열정과 성의라면 굳건히 뿌리를 내려 춘천의 자랑스러운 홍보도우미 역할도 척척 해낼 것이다. * 현재 활동 중인 CYCT 멤버김채연(춘천여고) 장용하(강원고) 이지현(남춘천여중)김민철, 정은교, 김주영, 강범수, 권혁준(남춘천중)김혜민, 김혜지, 정하은, 차승윤(춘천여중)김주연, 김지훈(대룡중) 김아영, 김현지(우석여중) 엄수진(봉의여중) 정민규(소양중) 박민지(성림초)문의 : 010-8253-2632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홍천찰옥수수축제 ''맛있고, 시원하고, 새롭게'' 탈바꿈 (사)홍천군축제위원회(위원장 서성각)는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홍천도시산림공원에서 제28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15회 홍천찰옥수수축제를 개최한다.제28회 홍천군민의날 개회식은 4일 오후 7시로, 오후 6시부터 식전공연과 함께 군민대상 시상식, 명예군민증 수여, 홍천찰옥수수왕 시상이 진행되며,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장을 연다. 홍천찰옥수수 판매는 홍천농협이 운영주관 판매하며, 각 농협은 옥수수 및 농특산물을 활용한 올챙이국수, 옥수수술, 옥수수전, 옥수수빙수 등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기존보다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장을 확대키로 했다. 부대행사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가족체험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에어바운스, 카약, 수상자전거, 수상 징검다리 등을 운영한다. 축제장인 홍천도시산림공원의 주차장 해소를 위해 부근주차장을 활용한 제7주차장과 함께 인근의 주차장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강변주차장에서 축제장의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한다. 또한 기존의 축제운영이 낮에만 운영되던 점을 보완하여 오후10까지 홍천강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락밴드, 7080문화강대국, 라디오공개방송, 홍천군 연계 5개 시 군 축하공연 및 하우스맥주와 하이트맥주의 시음장을 운영하며, 홍천농협의 음료코너를 신설하여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생동감이 넘치는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한편 홍천관내 봉사단체들과 함께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항공대의 자원봉사단체인 ‘이쿠스’와 홍천관내 고교생 연합봉사동아리 ‘다누리클럽’ 등 홍천관내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문의: 435-4350, 430-2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