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의회 이재민 행정재무위원장 인터뷰 사회적 약자 위해 일하는 강남 왕언니 “정치, 여성이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구의원 같은 기초자치단체 의원 일은 여성이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당찬 대답이었다. 중앙정치든 지방자치든 모두 국가를 단위로, 시군구를 단위로 예산을 집행하는 살림살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꼼꼼한 여성이 하는 게 적합하고, 여성은 깨끗(clean)해서 불의에 타협을 잘 안하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유럽 선진국으로 갈수록 여성 정치인이 많은 것이 그 예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의원은 민원해결에도 일가견이 있다. 두툼한 대학노트 한권을 민원용으로 만들어서 민원을 접수하고 진행과정을 착착 체크해나가는 방식으로 민원을 처리해 나가기 때문에 한건도 소홀함이 없다. 7월 현재 접수한 민원이 80건이라고. 동료의원들은 너무 잘해 주니까 이 의원에게 민원이 몰려 너무 힘들거라며 적당히 하라고 할 정도라고. 여성, 노인, 자원봉사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일하는 이재민 의원을 만났다. 여성으로 지역구 선거를 통해 의원이 됐다. 여성으로 선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전에도 강남구에서는 지역구 선거를 통해 여성이 의원이 된 적이 많았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잘 모르겠다. 단지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주어지는 바람에 2-나가 돼서 애를 많이 먹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다. 시장, 시의원, 구청장까지 쭉 2번을 찍다가 갑자기 구의원에 와서 2-가, 2-나 하니까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여성공천 30%를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를 한 결과 광역 기초 합쳐서 서울시에 여성의원들이 20%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례대표는 대부분 여성의원들이 됐다. 노인복지에 앞장서서 일하기 때문에 어르신들 접촉이 많은 것 같은데 강남구의 노인문제에 대해 말해달라(다음 jm사랑 카페에서 내용을 소상히 볼 수 있음) 첫째 노인복지관 문제다. 강남구 2008년 6월말 현재 60세 이상 강남구 어르신은 6만여명이고, 65세이상은 3만9000명(7%)이다. 강남이라고는 하지만 어려운 어르신들도 많이 있다. 집 한채는 있지만 현금이 없는 분들이 많다. 2005년 1천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노인복지관은 현재 회원이 5천명이 되면서 아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서 노인복지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둘째 점심식사 문제다. 맞벌이 하는 여성들은 아예 포기를 해서 문제가 안 되는데 전업주부이면서도 바쁜 게 강남주부들의 생활인데 어르신들이나 남편들은 이걸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모시는 여성들은 여성들대로 애를 먹고, 어르신들은 어른신들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정불화로까지 가기도 한다.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경로식당 등을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경로식당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서 아픈 곳을 잘 알고 있다. 사회적 경험이 부족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가? 상반기에 재무건설위를 해보니 도시계획, 건축 등이 너무 어렵더라. 하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파악이 가능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민에게 신뢰는 받는 도덕성이 더 중요하지 전문성은 충분히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가까이에 있어 더 좋은 강남지역 견학 공간 관심분야나 연령대에 맞게 100% 활용할 수 있는 박물관 및 전시 공간 다양 굳이 멀리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강남지역에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언제라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각자의 관심분야나 연령대에 맞는 곳을 방문해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남지역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 기념관, 전시관 등 견학 공간을 찾아보았다. ▶치우금속공예관=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치우금속공예관은 우리 공예문화의 새로운 전망을 열고자 설립된 곳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종래의 복고적인 전통공예 중심의 박물관들과는 달리, 치우금속공예관은 근대와 현대 금속공예에 초점을 맞춘 사립미술관이다. 한국의 현대공예에 대한 연구와 작품 수집은 물론 그림, 조각, 건축 등 예술의 장르를 통해서도 공예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전시는 1년에 90일 기획전으로 구성되며 봄, 가을 두 번의 기획전과 상설전으로 진행된다. 실내전시실과 야외 조각전시장이 있으며, 전시가 없을 시 야외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야외전시는 월요일~금요일(주말, 국경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 관람이 가능하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코엑스몰 지하 2층에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김치의 역사, 변천사, 다양성,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 공간이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이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3천원, 초중고생 2천원이다. 박물관에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미각의 미각(味覺의 美角)’ 전시회도 8월 30일까지 열린다. 기획 전시와 연계한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그림으로 만나는 맛있는 김치 이야기’도 진행한다. 7세 및 초등학교 1~4학년 대상이며 가족체험형 프로그램이다. 8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가족 4인 기준(성인 2인, 어린이 2인) 2만원이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감상, 참여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김치’를 주제로 퀴즈활동,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함께한다. ▶외교사전시실=서초동에 있는 외교사료관 외교사전시실은 한국외교사를 정리하여 외교활동 홍보 및 차세대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요 외교관련 문서, 사진, 기념물 등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을 둘러보는 자유 관람과 외교통상부 소개 비디오 및 청소년용 외교사 영상물 시청, 외교사전시실 및 외교문서열람실 관람 등의 일정이 포함되는 단체 견학 프로그램(15명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점심시간 12시~오후 1시 제외) 관람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8월 초에는 아세한 특별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자수박물관, 경운박물관=논현동에 있는 한국자수박물관은 한 올 한 올 정성이 스며있는 전통자수 작품, 화려한 색감의 보자기, 병풍, 의복 등을 수집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우리의 전통자수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고, 활발한 해외전시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3천여 점의 복식과 자수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서 전시한다. 현재 25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월요일~금요일(주말,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4시 개관. 개포동 경기여고 내에 있는 경운박물관은 올 하반기 전시로 ‘한국의 색 우리의 심성, 전통과 현대의 만남’ 특별전을 10월 13일~12월 2일 개최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대화가 10여 명을 초대해 우리 민족이 즐겨 입던 옛 한복의 색과, 오랜 기간 우리의 심성에 배여 있는 색이 자연스럽게 표출된 현대화가의 그림 속 색과의 연관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국악박물관, 도산 안창호기념관=서초동에 있는 국악박물관은 악기 및 귀중 도서 등 우리음악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국악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국악노래방과 국악기(가야금, 장구) 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국악체험실, 입체영상실도 운영하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도산공원 내에 있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도산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오전 10시~오후 4시 개관, 월요일 휴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도산기념관 관람감상문 및 도산 안창호 전기독후감을 공모하고 있다. 또한 여름, 겨울방학 기간 동안 도산 선생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캠프과정과 5일간 하루 3시간씩 진행하는 집중과정이 있다. 그밖에 양재시민의 숲 내에 있는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언주로에 있는 관세박물관,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내에 있는 전기박물관, 우면동에 있는 분재박물관 등이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스트레스가 없어야 잘 자라고 공부도 잘해 간의 응어리로 예민해져 성장과 학습 저해…한약, 부모상담, 근막요법 등 종합치료로 풀어야 ‘아이들의 성장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 지나친 경쟁 시대 속에 학교와 학원 등 하루 종일 공부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달고 산다.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과욕과 항상 1위를 해야 한다는 채찍질 아래 아이들은 숨 쉴 공간조차 잃어버리고 사는 현실이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제대로 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학습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는 그래서 무섭다. 때가 되면 커야 할 아이가 크지 않고 성적도 오르지 않는다. 혹시 내 아이의 상태는 어떤지 유심히 살피고 만약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빨리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의 증상 여러가지 나타나 한의학에서는 병의 원인을 외부의 사기(邪氣,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내부의 칠정(七情, 기쁨, 노여움, 우울함, 지나친 생각, 슬픔, 두려움, 놀람 등 7가지 감정상태), 그 외 외부적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외상, 타박상이나 과로 과색같은 제3의 원인 등 세 가지로 본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성 질환은 칠정과 많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이지 않는 응어리가 맺히는데, 이를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 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마음이 항시 불안, 초조, 우울하고, 신경이 예민해 짜증이 많다. 깊은 잠을 취하지 못하고 꿈을 자주 꾼다.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있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그래서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체력 저하가 심해지고 지구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어깨가 무겁고 식욕부진,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시력도 급격히 떨어지며 감기나 비염이 잘 걸린다. 피부가 가렵고 종기나 여드름이 심해진다. 근육골격 질환으로 견갑통, 요통, 뒷목의 뻣뻣함, 턱관절 장애, 팔다리 떨림 등도 온다. 민선 한의원 홍석의 원장은 “과거에는 함께 노는 놀이 문화가 있었으나 놀이문화가 없어지면서 컴퓨터에 매달리며 혼자서 노는 아이들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제한적이고 친구관계도 경쟁적이 되어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신적 문제가 성장발육과 학습에 지장 줘 요즘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공부하느라 긴장된 마음으로 일정한 자세를 지속하다보면 스트레스와 함께 어깨 결림, 요통, 근육통 등 근골격기의 문제, 호흡기나 소화기의 장애, 정신신경적인 문제 등이 오는데 이 때문에 성장발육에 방해 가 된다. 혜인 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스트레스가 많으면 간의 기운이 뭉치는데 간은 근육을 주간하는 장기로, 자연이 근육이 딱딱해지면서 뼈 성장에도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의 대표적 증상이 불안이다. 마음이 불안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결국 목표의식이 결여된다. 시험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불안한 날이 불안하지 않은 날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불안장애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더 많다. 불안한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또는 긴장이 고조되거나 가장자리에 선 느낌, 쉽게 피로해짐, 주의집중 곤란 혹은 멍해지는 느낌, 신경과민, 근육 긴장, 수면장애 등이 나타난다. 불안장애를 일으키는 아이들 경우 종종 학교생활에서 시험자체가 불안하고 확신이 없으며 사기가 저하되고 우울한 경우가 많다. 한방종합 치료로 얼마든지 개선 가능 대부분 아이들의 스트레스 증상은 한방 종합치료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보충을 위해 한방보약을 먹는 것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일 수 있다. 홍 원장은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부모와의 친밀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치료를 위해 부모와의 상담을 우선시 하고, 필요시 뇌파훈련과 한약 등의 처방도 한다”고 말했다. 한약은 지구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기운(체력)을 증가 시키고 피로를 사라지게 해 지구력을 강하게 하며, 체내의 노폐물(담음, 어혈 등)을 쉽게 배설케 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집중력을 향상 시킨다. 처방은 체질, 질병의 유무나 경중 등에 따라 달라진다. 김 원장은 “스트레스를 발산시키는 한약과 머리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총명탕을 처방하고, 근막이완 요법으로 뭉쳐져 있는 근육들을 풀어주는 치료를 한다”고 강조했다. 총명탕은 사춘기에 적합한 재료들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이처럼 스트레스 증상은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증상 등에 맞춰 치료를 하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아이라면? 중고등학생은 사춘기의 시기로 육체적,정신적 성장이 급속도로 일어나는 때이다. 규격화된 초등부터 대학진학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본의’ 아니게 ‘열심히’ 공부를 하고들 있다. 중용의 개념에 시중(時中), ‘때에 맞춤’이라는 뜻이 있다. 아이들이 공부해야 할 때, 성장해야 할 때 적절히 도움을 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 ‘때 늦은’ 후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공부에 투자하는 노력을 하였음에도 손에 쥐는 성적이 초라하다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부모님 또한 여간 낙담할 일이 아닐 것이다. 성적이 하위권에 맴돌면 다급한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하고 더 유명한 학원을 찾아 보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아이의 낮은 자신감과 구겨진 자존심만큼이나 부모의 심정 역시 속이 터질 일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평소 아이를 관찰해 보면 머리가 그리 나쁜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반짝반짝 빛나는 창의력이 있어 보이며, 또 남들만큼 공부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여전히 성적이 내리막이라면 무작정 공부 시간을 늘리고 좋은 학원에 보낼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 평가한 다음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되듯이 명석한 두뇌가 되려면 정보가 잘 입력되고 잘 처리되며 잘 출력되어야 한다. 책을 보고 수업을 들어서 학습내용 등의 정보를 두뇌에 ‘입력’하고, 입력한 정보를 ‘처리’하여 기억하였다가 시험을 보거나 다른 평가를 할 때 정보를 ‘출력’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보 처리 시스템이다. 이러한 정보의 입력부터 출력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정보가 지연 혹은 왜곡되면 결국 성적이 좋을 수 없는 것이다. 정보를 입력하는 감각기관은 눈 귀 코 입 피부 등 오감을 통해서 이뤄진다. 그 중에서 학습정보는 90% 이상 눈과 귀를 거쳐 입력된다. 눈으로 잘 보고 귀로 잘 들어야 학습정보 입력이 잘 되지만, 만약 이 두 감각기관의 기능이 문제가 있을 경우 정보를 수용하는 양이 적어지거나 왜곡이 생겨 두뇌로 정상적인 정보입력이 어려워진다. 눈과 귀를 통한 학습정보의 입력과 두뇌에서의 학습정보 처리 과정을 살펴보자. 청지각(귀)이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는 집중해서 듣는 반면 짝궁이 내는 필통 꺼내는 소리 등 주변 소음에 대해서는 듣기를 철수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만일 이 기능이 약화되어 선생님 음성과 주변 소음이 구분되지 않고 한꺼번에 귀로 들어오면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정확하게 들을 수 없다. 따라서 청지각 기능장애가 생기면 청력이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지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반복해서 지시를 받거나, 잡음이 있는 장소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말하기 혹은 언어가 지체되거나, 말하거나 쓸 때 중간 음 혹은 음소를 빠트리거나 반응시간이 느리다. 또 읽은 내용을 기억하고 이해하거나, 생각을 논리적인 순서로 말하고 쓰고 설명하거나, 과제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등 능력이 떨어진다. 시지각(눈)이란 보이는 것 중에서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을 말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시지각적 정보를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책 읽을 때 줄을 건너뛰거나 읽었던 부분을 또 읽는 등 혼돈이 일어나거나 속독을 하지 못하고,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책을 오래 읽지 못하고, 책 읽기를 피하는 경향, 읽을 때 두통,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다. 눈과 귀를 통한 정상적인 정보입력이 있은 후 입력된 정보를 비교 분석 처리할 수 있는 두뇌 기능이 확보되어야만 학업수행 능력이 좋아진다. 많은 수의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교통하려면 넓은 도로가 기본이듯이 많은 양의 학습정보를 수용해서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두뇌에도 학습고속도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뇌파가 불안정하거나 신경회로망이 약하거나 밀도가 조밀하지 못할 경우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능률 또한 떨어져 출력이 지연 혹은 왜곡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성적이 나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보 처리 능력이 개선될 수 있도록 두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하는 우리아이. 하지만 늘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를 다그치면서 더 좋은 학원에 보내고 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것이 아니라 학습정보를 입력하는 감각기관이나 처리하는 두뇌의 학습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될 것이다. 햇살고운한의원 문상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고통스런 아토피 치료없이 성장 어려워 아토피 환자를 진료하면서 유심히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토피를 앓아온 청소년의 경우 일반적으로 성장장애가 나타나서 키가 작은 청소년이 유난히 많음을 볼 수 있다. 성인아토피 환자도 어려서부터 아토피로 고생해온 성인은 일반인 보다 키가 훨씬 작다. 왜 아토피를 갖고 있는 경우에 키가 안자라는 것일까? 그 원인을 나름대로 살펴보면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아토피라는 질환의 가려움증은 부신피질호르몬과의 상관관계에 의하여 밤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가려워 긁느라고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없으며, 또한 가려움증으로 인하여 자다가 자주 깨서 숙면을 취하기 힘들기 마련이다. 수면의 불규칙성으로 인하여 주로 밤에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성장장애가 나타난다. 적어도 밤 12시 이전에는 숙면 상태에 들어가야 성장에는 유리하다. 둘째, 아토피 환자는 대개 동물성음식,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가 함유된 음식, 산화된 기름류가 포함된 음식 등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먹을거리에 제약을 받게 마련이다. 성장기에는 모든 동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이루어야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상기한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편향되어 영양의 불균형으로 성장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아진다. 고기나 해산물, 계란, 햄, 소세지, 일반 과자류 등 첨가물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심하게 가려워져서 생활이 어려워진다. 셋째, 아토피 환자의 치료 방법 중에 양방의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제의 부작용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연고제는 거의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신속하게 혈관을 수축시키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 부작용은 아주 극심하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소아에게 사용하면 성장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고 작용을 방해하여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또한 모든 종류의 스테로이드는 위장관으로부터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조성세포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기능을 방해하므로 골대사에 영향을 미쳐서 성장장애를 초래한다. 골대사에 영향이 더욱 심해지면 골다공증이나 골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종류의 스테로이드로 관리를 하면서 생활하므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성장장애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이상으로 청소년 아토피 환자의 성장장애 요인을 요약하면 수면, 영양의 불균형,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이 성장장애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 환자는 어린 시기에 아토피를 치료해야 성장에 유리하며, 그 시기는 빠를수록 성장기간이 길어져서 좋다. 신창한의원 윤종성 원장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학업 스트레스와 청소년 성장부진 “애들이 무슨 스트레스야? 학생이면 당연히 공부해야지!”라고 부모님들은 말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청소년 통계’, 통계청 발표)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느껴도 표현하지 않거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우리 청소년의 스트레스 지수와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유병율은 더 높을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우울 증세를 보이는 비율은 고등학생이 22%로 대학생(12%)이나 일반 성인(10%)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불안장애,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행동 장애 등의 질환자가 36%에 달했음을 보인다. 청소년 3명 중 1명이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들이 왜 이렇게 스트레스에 압박받으며 사는 것일까? 2005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67%가 학업에서 스트레스가 온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고 자살을 생각한 원인에서도 학업문제가 38%로 1위였다. 물론 다른 원인도 여러 가지 들 수 있지만 성적 지상주의의 가정과 학교 분위기에서 파생된 부분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심신일여(心身一如)라 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이며 상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중시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정신과 함께 신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심(心), 비(脾), 간(肝) 등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키 성장을 저해하거나 체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아토피나 비염 등 각종 알러지, 비만 등의 증상을 불러오는 동시에 정신적으로 억압되고 울체되어 오히려 집중력 등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정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생화학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계 혼란으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와 영양의 소화흡수가 저해되고 뇌세포의 활동을 억압하여 성장과 학습능력을 모두 방해하게 된다. 이런 경우 우선 심신을 안정시키고 두뇌를 포함한 전체적인 기혈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약처방을 사용하면 좋다. 머리가 맑아지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니 흔히들 수험생보약으로 일컫는 총명탕도 이러한 약재들로 구성되어있다. 몸과 마음의 체력이 향상되므로 자연스레 건강한 성장이 촉진된다. 그렇지만 무조건 약에만 의지하기보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노력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들은 심리상담?심리치료를 통해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우면 좋다. 부모님들은 가족 간의 민주적인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청소년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북돋울 수 있다. 압구정경희한의원 원장 김균태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자율고 지정 중동ㆍ세화고 ‘명문 만들 것’ 능력인증제, 무학년제 도입 등으로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재단 지원으로 인재 양성 2010학년도 서울시 자율형 사립고 13개 고교 중 강남구에서는 중동고, 서초구에서는 세화고가 선정됐다. 학생 선발은 중학교 내신 성적 기준 상위 50% 안에 들면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선발은 추첨으로 한다. 등록금은 일반 고교의 3배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입학 정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추첨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2010년 고교 입시는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 지원이 1회로 제한되며, 강남 서초 지역 학생은 타 지역 자율고 보다는 지역내 근거리 세화고 중동고 진학을 희망한다. 자사고 특목고 진학을 원하지 않는 남학생이라면 일반 인문계 지원 전에 자율고 입학의 관문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내에서 인정받은 학교 선정돼 세화고나 중동고 모두 이미 각 구에서 남학생이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였다. 1987년 개교한 세화고는 태광그룹이 지원하는 신흥 명문고로 2004~2006년 서울대 합격 전국 17위(특목고 포함), 2009년 서울대 진학률 일반계 고교 2위, 중앙일보 기준 2009년 서울대 연고대 진학률 22.7%로 서초구는 물론이며 전국적으로 입시율이 높은 학교이다. 세화고는 확실한 금연교육과 두발 복장관리 등 엄격한 생활 관리로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만들었다. 1994년에 삼성그룹이 인수한 중동고는 중동종합교육정보시스템을 개통하였고 2007년에는 200억원을 투자하여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백주년기념관 체육관을 신축하는 등 최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였다. 촌지근절 교원평가제 수석교사제 우수교사해외연수 등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왔으며 장학생 및 이공계인재 육성프로그램, 생활지도 점수제 동문멘토링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인성지도와 학업 증진에 필요한 학교의 노력이 돋보인다. 자율고 운영방침 자율고로서 중동고는 현행교육과정을 유지하며 개발된 특성화 교과를 22단위, 10과목은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어, 한자 창의력, 독서, 리더십, 봉사활동, 예체능 글로벌 리더 인증제, 행정사법입법위원회 제도, 중동사회봉사단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납입금은 일반계 고교의 2.5배로 책정한다. 삼성재단에서 향후 75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배려 대상자에 선발된 학생은 학습 컨설팅 및 공부개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경제적 비용으로 연간 1억원을 지원한다. “1994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중동은 자율과 경쟁이라는 새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중등 교육을 선도할 것이다”고 김병민 교장은 포부를 밝혔다. 세화고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 수학 과학 전문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한자, 영어회화, 경제이해력, 독서능력, 시사이해력 등의 인증제를 실시한다. 독서, 봉사활동, 현장체험, 미래생활계획, 수상인증 등의 고교 생활이력제와 ‘글로벌 세화인’ 국제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중심 교과 및 특성화 교육, 특별활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겸임교사와 국내외 전문 강사를 확보한다. 강헌모 교장은 “육영의지가 남다르고 경제력을 갖춘 재단의 지원으로 인문 자연계 특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특히 수학 과학 전문교과로 과학고 못지않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첨 선발로 학생수준 우려 중동은 삼성, 세화는 태광 그룹의 재정적 지원이 튼튼하며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대입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선호도가 높다. 자율고는 기존 남녀공학이 선정되거나, 남학교 혹은 여학교라도 선정 후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학부모의 추측과 달리 중동고 세화고는 종전대로 남학생을 선발한다. 대치동 학부모 이혜숙(45)씨는 “자율고가 학비가 비싸다고 하지만 평소에도 급식이나 시설 수준이 우수하고 학교에 대한 평이 좋은 자율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서초동 학부모 장혜란(43)씨 역시 “수학 과학에 재능이 있는 아들을 자율고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신 50% 이내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다소 비용이 추가 되지만 교육적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 거주하면서 같은 지역 자율고를 보낼 수 있다면 현실적인 특목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50%대 학생은 학교에서 최하위권이 될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추첨이므로 1~50% 대 학생이 골고루 선발되지 않아 일반 인문계보다 상위권 분포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강남구, 한국대표 작가전 강남구는 6월 12일부터 3개월간 강남구청 복도안 미술관에서 ‘Beyond Horizon_상상의 지평을 넘어’란 주제로 국내 대표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옥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대표작품으로는 국내 및 국제적으로 알려진 ‘전광영’ 선생의 회화작품 ‘Aggregation’과 15년째 자연과 소통하고 외로움을 자처하며 제주도 주변 풍광만 고집하는 작가 이왈종의 작품 ‘생활의 중도’가 출품된다. 이 외에 이대원, 백남준 등 거장들의 작품과 김종학, 이왈종, 배준성, 한기창, 안성하 등 24명의 한국 중견작가들의 작품 51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관람은 누구나 가능하고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다. 30명 이상 단체 관람을 신청할 경우 도슨트(Docent)(작품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강남구, 365일 24시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강남구는 휴일이나, 늦은 밤, 새벽에 고통 받는 응급환자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병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지역 내 대형병원 6곳과 약국 3곳은 365일 24시간 영업을 해서 응급환자가 언제나 치료나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보통약국은 휴일(토.일.공휴일)에 돌아가며 당번제로 운영되고, 일찍 문을 닫는 것이 보통이다.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약국 3곳은 모두 논현동에 위치하는데, 교보타워사거리와 논현역 사이 강남대로변에 있다. 이 일대는 새벽 5~6시까지도 젊은 사람들로 붐벼, 6:4정도로 야간에 매출이 높다고 한다. 이 때문에 논현동에만 24시간 약국이 있다. 그래서인지 토, 일, 공휴일 외 365일 24시간 영업한다는 입소문이 알려져 일요일에도 각지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당번약국이 있기는 하지만 24시간이라는 장점 때문에 인근 병원 응급실이나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찾아온다. 강남구 논현동의 3곳 약국처럼 24시간 상시 영업하는 약국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다. 해당 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베스티안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의료원, 우리들 병원, 차병원이며 약국은 강남오렌지약국(02-5495011), 건강한세상 행복한약국(02-545-0026), 온누리제일그랜드약국(02-546-0093)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서초구 사도감공원, 갤러리카페형 공원으로 마치 갤러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공원이 양재역 인근에 등장했다. 서초구는 서초동 1359-12번지에 위치해 있던 낡은 ‘사도감 공원’을 갤러리 카페를 닮은 공원으로 새 단장하고 지난 19일(금) 준공식을 가졌다. 공원담장을 따라 고(故) 장욱진 화백의 그림이 나란히 걸려있고, 한켠에는 교복 입은 남학생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편지를 건네고 담벼락에 숨어 훔쳐보는 조각상이 서 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휴게공간도 공원 한쪽에 자리 잡았다. 이번 사도감 공원은 금싸라기 땅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공원의 활용방안을 고심하던 중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야외 갤러리 형태로 조성되었다. 공원디자인은 양재역 인근의 옛 지명인 ‘말죽거리’에 착안하여 ‘편지와 소통, 가족과 사랑’을 주제로 꾸몄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 장욱진 화백의 그림 6점을 도자기 재질의 실사타일로 구워내 공원담장에 부착하고, 조각가 정대영 교수의 작품도 공원 곳곳에 배치했다. 공원 내 모든 예술작품은 작가가 받은 사랑을 대중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저작권을 서초구에 무상으로 기증하여 공원 내 영구 전시토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