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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화하는 유산균생산물질 데무라 히로시(出村 博) 동경여자의과대학 명예교수 (02)3448-9100 www.seigen.kr 유산균생산물질(Biofermentics)의 연구는 필자가 일본 이화학연구소에 재직할 당시인 1995년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그 성과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유산균생산물질은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얻어진 천연물질이며, 가늠할 수 없는 힘이 숨겨져 있다. 우리들은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보다 진화한 유산균생산물질의 연구에도 대처하고 있다. 발효 기능성 성분과 그 효용에 대해 유산균생산물질은 대두 성분과 그 발효 숙성에 의한 변환 성분, 그리고 발효 미생물 그 자체에도 효과가 있으며, 이 성분에 대한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 *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소플라본은 대두내에서도 게니스틴(Genistin), 다이진(Daidzin)이란 배당체로서 존재하며 활성은 하지 않는다. 유산균에 의해 당이 분리돼야만 활성을 하는 게니스테인(Genistein), 다이제인(Daizein)으로 분해되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이제인은 미생물에 의해 에쿠올(Equol)로 변환되어 활성이 보다 높아진다. 이렇게 대두 성분의 하나인 다이진이 발효하고 숙성하는 동안에 일종의 진화를 하는 것은 다른 모든 대두 성분도 마찬가지로 진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분명 유산균생산물질이 다양한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라고도 말할 수 있다. * 대두 사포닌도 대두 내에서는 배당체로서 존재하지만 발효에 의해 아그리콘형의 사포닌이 되며, 항콜레스테롤 작용과 항산화 작용, 항고지혈증 작용 등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대두 단백질은 발효와 숙성에 의해서 생리 활성 작용이 있는 올리고펩티드나 폴리펩티드로 분해된다. 소화관 호르몬의 엔테로스타틴형 작용을 보이는 아미노산 5개의 올리고펩티드, 또 발암 억제를 보이는 루나신이라고 칭하는 폴리펩티드, 항산화성이지만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펩티드가 알려져 있다. 또한 생체에는 신경펩티드나 엔테로스타틴과 같은 생리 활성 펩티드가 있으며 호메오스타시스(항상성)을 유지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 두유 배양액 1ml에는 유산균 및 효모가 50억개 이상 사용되고 있다. 이 미생물이 발효나 숙성 시기에 자기 융해를 하고, 균체성분과 무라밀리펩티드(MDP), 펩티드글리칸(PG)을 생산한다. 이들 성분은 면역 활성을 높이거나 뇌 신경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다. * 또 엄선해서 전승돼온 유산간균 12종류와 효모 4종류가 혼합? 배양된 유산균생산물질이야말로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를 가지며, 유효 성분들이 각각 개개의 효과 뿐만아니라 상호작용에 의한 상승 효과도 크다고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LIG 아트홀 작곡가 시리즈 ‘스테이지 모놀로그’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LIG 아트홀에서는 극음악 작곡가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은 LIG 아트홀에서 2008년부터 기획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2009년에는 작곡가 최우정과 노선락이 선정되었다. 작곡가 최우정은 현대음악을 토대로 연희단 거리패의 연극음악 및 수많은 공연에 작곡을 담당했으며, 현재 통영국제음악제 TIMF 앙상블 예술 감독 및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선락은 최근 대학로에서 연일 매진사례를 빚고 있는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와 수많은 뮤지컬의 곡을 만들었으며 국내 대중음악의 변천 사조와 국악 음악의 요소들을 특징화시켜 작업하는 작곡가로 유명하다. 올해 2009년 두 번째를 맞이하는 본 시리즈에는 연극, 뮤지컬 등 극음악 작곡가들의 무대이며 주제는‘시간’이다. 공연은 작곡가 최우정의 대표곡 5곡, 노선락의 대표곡 5곡 그리고 각 작곡가의 신곡 ‘시간’,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연주는 현대음악 연주단체 TIMF 앙상블이, 지휘는 최우정과 노선락이 직접 맡는다. 문의 (02)6900-3906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요” 날씨가 더워질수록 밖으로 나가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강바람에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한강공원, 우면산 기슭에 위치해 공연관람과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등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기 좋은 곳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문화마당 반포대교(잠수교)를 중심으로 상류는 한남대교, 하류는 동작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위치한 반포한강공원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돼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포대교 교량 양쪽에 설치된 달빛무지개 분수는 한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음악에 맞춰 낮에는 떨어지는 물결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분수를 만들어 내고, 밤이면 조명과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무지개를 연출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주간에는 12:30, 15:00, 17:00(주말)시에, 야간에는 20:00, 20:40, 21:20, 22:00(금~일)시에 각 20분씩 가동한다.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상류 야외무대 일대에서는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주말문화마당을 실시한다. 7월 25일에는 재즈&브라스밴드 공연이 18:00~20:00에 펼쳐질 예정이며, 달빛무지개 분수 가동시간에 분수 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지개우산도 대여해 준다. 무지개 리본으로 사랑을 약속하는 무지개 언약도 인기다. 하류 야외무대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20:00~22:00시에 가족영화도 상영한다.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제외) 18:00~19:30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9:00~20:30시에는 시민문화한마당으로 대중음악과 모던락, 전통타악, 재즈공연 등이 이어진다. 한강 야외 수영장, 한남대교 전망 쉼터 잠원한강공원 내에 있는 야외 수영장이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열대야에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잠원한강공원 진입로 근처에 있는 자연학습장에서는 월요일~토요일 오후 2시~3시, 누에 체험학습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누에 실물을 직접 보면서 성장과정 등에 대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초등학생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찾기에 좋다. 7월 1일 한남대교 남단에 문을 연 전망 쉼터도 한강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강과 자전거를 테마로 꾸몄으며 3층에는 음료와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웰빙 카페, 4층에는 한강, 한남대교 북단, 남산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신사역이나 압구정 방면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버스 10개 노선이 전망대 정류장에 정차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잠원한강공원 주차장(월~토 유료)에 주차 한 후, 전망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예술의전당 야외공연, 세계음악분수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과 디자인미술관 사이 광장 지층에 마련된 공간인 비타민스테이션에서는 7월 18일 오후 4~6시 스윙댄스 공연을, 25일 오후 2~6시 청소년 비보이 공연이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도 여름 더위를 날려 버리기에 그만이다. 월드뮤직 전문가가 선곡한 명곡에 맞춰 다양하고 화려한 분수의 춤사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일에는 12:00~13:00, 18:30~20:00, 21:30~22:30시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5:30~16:30시에 공연이 추가로 펼쳐진다. 7월에는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무대 공연으로 인해 18일 15:30~16:30시, 11일과 25일 18:30~20:00시에는 음악 없이 분수만 감상할 수 있다. 월요일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오페라극장과 음악당 등을 둘러보는 예술의전당 투어 프로그램도 7월 18일 오전 11시에 운영된다. 무대 시설을 직접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라 공연을 한 번쯤 관람한 적이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더 효과적이다. 선착순 40명 인터넷 접수를 받고 있으며, 7월 이후 일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 5천원, 청소년 3천원. 국립국악원 우리음악 무료공연 국립국악원은 올 여름 국악의 숲 릴레이공연 ‘국악을 국민 속으로’를 7~8월 중 40여 일간 서울 및 전국 25개 지역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7월 24일 오후 4시에는 반포동에 있는 센트럴시티 파미에광장에서 ‘프론티어’, ‘여행’, ‘프린스 오브 제주’ 등의 곡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민속악단의 연주로 신명나게 선사한다. 8월 15일 오후 8시에는 광복절을 주제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종합공연이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9월까지 매월 첫째 일요일에는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가 무료로 개최되며, 8월 2일 오후 8시에는 ‘열정 더하기’ 공연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신명과 열정에 가득 찬 타악공연이 올려진다. 사전에 예약하면 비가 오더라도 실내공연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잦은 비염과 천식 방치하면 키 안 큰다 사회적 추세가 외모지상주의로 흐르면서 큰 키를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당연히 부모의 마음도 자녀들의 키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바라는 대로 아이가 쑥쑥 크지 않는다면 한번쯤 내 자녀의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은 없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아동기 성장에 장애를 주는 원인으로는 출생시 성장저하, 식욕부진, 구토, 설사, 비염, 아토피, 천식, 잦은 감기 등이다. 요즘 도시 속 아이들은 닫힌 공간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기,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해 성장에도 많은 지장을 받는다. 늘 비염과 천식을 갖고 있으면서 연 평균 성장이 5.5cm가 아닌 5cm 미만으로 성장하고 현재 키가 표준키 보다 10cm 이상 작다면 성장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알러지성 질환은 성장에 악영향 키가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의 키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인자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유전적인 부분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결정되며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다행히 유전적 부분이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내외로 보고 있다. 나머지 70%에 육박하는 환경적인 요인들을 최대한 개선함으로써 유전적으로 뒤떨어진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 부모 키가 작은 편이라면 가급적 어린 나이부터 성장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면 그만큼 효과적인 관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작은 키와 더불어 식욕부진, 편식, 잦은 병치레, 정서불안, 아토피, 알러지성 질환 같은 문제들이 있다면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식욕부진과 편식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하므로 성장에 명백한 악영향을 끼친다. 그저 단순히 키가 잘 자라지 않는 ‘현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 불균형, 음양(陰陽)과 기혈(氣血)의 부조화 등 성장부진의 내적인 요소가 존재할 수도 있다. 이를 잘 교정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 기운 튼튼해야 키도 쑥쑥 한의학에서는 성장발육에 있어 폐의 기능을 중요시 한다. 폐의 기운이 튼튼해야 몸 안의 기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잘 보낼 수 있다고 본다. 성장 시기에 폐와 관련된 기관에 질환이 발생하면 많은 영양분과 에너지를 몸 곳곳으로 보낼 수 없어 저성장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폐와 관련된 코, 기관지 등에 일어나는 비염과 천식은 당연 온전한 성장을 위해 치료를 해야 하며 비염과 천식을 가만히 두고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강남신비 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천식과 비염은 소모성 질환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성장호르몬이 몸 안에서 치료로 쓰이기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며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천식으로 발전하며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원활치가 않아 숙면을 취하지 못해 역시 키가 크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비염은 코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에 나타나는 각종 염증과 종양이 발생하는 것. 특히 하비갑개와 중비갑개의 붓기로 인해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등이 특징이다. 소아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잘 치료하지 않아 오래되면, 코는 항상 막혀있게 되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한다.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며 치아 부정교합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비체(鼻涕)라 하여 폐열 또는 폐한으로 본다. 한국미 한의원 유명숙 원장은 “폐에 기운이 약하면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며 “뼈에 기기운을 넣어주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잦은 감기나 비염,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약, 침, 뜸 등으로 면역력 키워 천식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함께 만성적인 심한 기침 및 점액성 가래가 있으면서 숨 쉴 때 휘파람을 불듯이 ‘휘’ 소리가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천증(喘證)과 효후증(哮吼證)으로 구분한다. 심하면 콧구멍이 벌렁거리고, 입을 다물지 못하며, 어깨까지 들먹거린다. 때로는 가래가 심하게 끓기도 하는데 이를 담천(痰喘)이라 하며, 기침을 수반하면 천해(喘咳)라 한다. 색색하고 울리는 소리가 나면 천명(喘嗚)이라고 부른다. 천식 발작은 보통 기간이 짧고 발작 사이에 증상이 없거나 약간의 증상이 있기도 하고 휴식 중일 때도 갑자기 올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는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한방에서는 비염과 천식을 한약, 침, 뜸 등으로 치료를 한다. 류도균 원장은 “천식과 비염 증상인 코막힘과 호흡곤란 등이 없어지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치료는 한약과 함께 뜸치료, 성장치료(성장탕, 성장환 복용) 등 쌍방향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성장치료는 성장판 자극 운동, 근육이완치료 등이 포함된다. 유명숙 원장은 “폐기능을 보강해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성장대사에 도움을 주는 치료로 한약 과 침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강남사람들-수화동아리 ‘솔모루’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방배동에 있는 까리따스 복지관에서는 ‘조용한’ 모임이 열린다. 분명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여러 명인데 큰 강당에는 적막만이 감돌뿐이다. 굳이 어떤 소리를 찾는다면 사람들의 분주한 손놀림 때문에 생기는 손이 스치는 소리 정도. 이 모임은 다름 아닌 수화동아리 ‘솔모루’이다. 연령도 성별도 다양한 회원들 ‘솔모루’라는 이름은 소나무의 ‘솔’과 어떤 형태의 쇳덩이든지 견고하게 받쳐주는 대장간의 받침 쇳덩이인 ‘모루’의 합성어이다. 즉 수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늘 푸르고 한결같이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방배 까리따스 복지관의 수화교실을 중급까지 수료한 수료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199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벌써 11살이 됐다. 솔모루에는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데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성별도 직업도 다양하다. 하지만 수화를 사랑하고 늘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한 가지이다. 같은 마음으로 모이다보니 각종 활동에 있어서도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인다. 지난해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렸던 수화 사랑대축제와 메트로 예술무대 등에서 공연했으며, 청각장애인과 관련된 행사가 있으면 통역 등의 자원봉사자로 회원 개개인이 참여하기도 한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친목 도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10주년 기념 일일 호프를 개최했으며 해마다 무언의 등반, 체육대회, 문화체험 등의 자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회원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다채로운 친목 활동 덕분인지 솔모루 활동을 하면서 결혼까지 골인하는 커플이 적지 않다. 또 다른 언어, 또 다른 문화 이들에게 수화는 어떤 의미일까. 홍성민 회원은 “청각장애인은 장애인이 아니라 그냥 농아인”이라며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를 가진 소수민족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평소에는 알기 힘들었던 그들만의 ‘농문화’를 접하고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지인을 통해 솔모루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최지경 회원은 “처음에는 단순히 흥미가 있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보람도 있고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한다. “수화 통역사가 돼서 농인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들은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과 수화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즐겁고 좋아합니다. 체계적으로 공부해서 더 큰 도움을 주는 것이 꿈이에요.” 농아인 일반인 함께 활동해 솔모루에는 일반인과 농아인 회원의 비율이 4대1 정도이다. 이렇게 함께 활동하는 가운데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격려하게 됐단다. 농아인 회원 방미라 씨는 “어린 시절에는 구화(입 모양을 읽어서 뜻을 파악하는 화법)만 배워서 수화를 잘못했는데 솔모루에서 활동하면서 수화가 많이 늘었다”며 “농아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도 MT, 체육대회, 래프팅 등 여러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정윤 농아인 회원은 “농식 수화가 어려워서 배우는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농아인과 수화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돼서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장은정 홍보부장은 “솔모루 모임을 통해서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때가 많다”며 “작은 눈빛, 얼굴 표정, 손가락 한마디 한마디의 움직임으로도 수 십 수 백 가지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수화를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아발론 영어교육전문가 인증서 취득과정 모집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주)아발론교육 인재개발원에서는 영어교육전문가과정(9기)과 에듀컨설턴트 인증서 취득과정(1기)을 진행한다.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발굴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본 과정은 ㈜아발론교육에서 100%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지급 및 아발론교육 정직원 특별채용의 기회가 부여된다. 7월 5일(영어교육전문가과정)과 7월 12일(에듀컨설턴트 인증서취득과정)까지 접수를 마감하며, 자세한내용은 www.avalon21.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714-53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세종어학원, 2009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 개최 세종어학원(www.sejongenglish.com)은 초 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9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를 연다. 초등부는 7월 8일(수) 오후 1시30분과 7시30분, 중등부는 7월 9일(목) 오후 1시30분에 각각 진행된다. 방학특강 프로그램과 함께 10년 전부터 영어로 영어를 가르쳐온 영어몰입학원의 경험을 통해 얻은 영어학습 방법을 소개한다. 문의 (02)544-0505/512-05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벨기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강남구는 6월 28일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재향군인회 주최로 한국전쟁 59주년 기념식에 초청되어 6월 22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에 있는 벨기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18명을 초청했다. 강남구와 벨기에의 인연은 한국전쟁 당시 벨기에 1개 대대가 강남구 소재 봉은사에 대대본부를 설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강남구는 1976년 6월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브뤼셀의 월루에 쌩 삐에르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33년 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어느덧 나이가 74세부터 80세에 이르는 군인 12명과 가족 및 군의관 등 18명으로 구성된 참전용사 방문단은 벨기에 대대가 주둔해있던 봉은사를 방문 시찰하고 맹정주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강남구, 미국 ‘귀넷 카운티’와 자매결연 강남구는 6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Gwinnett County)와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귀넷 카운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무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4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약 73만명의 조지아주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카운티이다. 특히 이곳은 한인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어 제2의 한인 타운으로 불린다. 강남구와 귀넷 카운티는 작년 1월 자매도시에 대한 성명서를 교환하고, 교류의 일환으로 4월에 현지 한인사회에 한글책자 3000권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기관은 정보기술, 경제, 의료관광, 문화 등 행정 전반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방문단 일행 중에는 2009년 Miss Georgia로 선발된 한국계 킴벌리 앤 지팅스가 조지아주 홍보대사자격으로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피터팬과 함께 떠나는 환상의 섬 네버랜드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줄 뮤지컬 ‘피터팬’이 7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하는 ‘피터팬’은 미국 ZFX의 오리지널 Flying 기술을 도입하여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입체적인 플라잉액션을 선보인다. 아동극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은 다채로운 체험공간이 되어 에버랜드에 온 것 같은 환상을 불어넣어준다. 특히 안과 밖이 즐거운 공연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모험심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피터팬’은 2007년 초연 이래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공연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그 힘의 중심엔 어른 뮤지컬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변화무쌍한 무대와 실력있는 정상급 배우들이 한 몫 한다. 책장을 넘기듯 무대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져 ‘읽어주는 동화책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동화책’이라는 이번 공연은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더위를 말끔히 씻어주는 문화선물이다. 어느 날 밤, 자신의 그림자를 찾아 웬디의 방을 들어오게 된 피터팬은 웬디와 쌍둥이 동생과 함께 환상의 섬 네버랜드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엔 각종 음모와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문의 (02)3141-1345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