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는 주식회사의 CEO
구미시장 김관용
“여러분은 경북·구미주식회사의 비즈니스맨이다. 우리는 ‘구미’라는 브랜드를 파는 사람들이다.”
직원들과 투자유치현장을 뛰면서 늘 함께 하는 말이다.
낙동강 모랫벌에 외국인전용기업단지 지정과 때를 같이해 우리 시에서는 투자유치기획단을 본격 발족했다.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데는 고도의 테크닉을 발휘하더라도, 1∼2년의 세월이 걸린다. 그만큼 예상할 수 없는 변수도 많고, 더하여 발로 뛰는 정성과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이사를 가도 가운(家運)을 걸고 고심하거늘 낯설고 언어가 다른 환경, 더군다나 중앙이 아닌 지방에 국제자본이 이동하는 데는 엄청난 결단이 요구된다.
기업인들과 같이 해외현장을 찾아가서 보따리를 풀어놓고 주장을 하고 동의를 얻고, 그래서 믿음을 쌓으면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싱가폴, 중국, 대만 등 나라들간의 경쟁을 극복해야 하고, 또한 국내에 와서는 도시간의 비교우위를 입증해야 한다. 일본의 아사히글라스라는 국제기업이 동경에서 1억5000만달러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미국가 4공단에 투자를 확정했다.
이윤을 찾아 움직이는 경제의 속성은 글로벌·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이미 국가의 개념을 떠나 오로지 경쟁의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다.
국제적인 자본의 이동은 이윤이 있는 곳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구미공단도 아슬아슬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엄청난 비용도 지불했다. 그래서 우리는 사활을 걸고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했다.
IMF, 공단이 문을 닫고, 어제의 이웃이 직장을 잃고 근로자가 거리로 뛰쳐나오는 그런 불안한 시절이었다. 경쟁의 대열에서 밀려난 처참한 모습, 이것이 정말 IMF구나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똑같은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한다.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의 바탕 위에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숲을 만들어야 새가 날아온다’는 속담처럼 경쟁에서 이기려면, 외국기업들이 한국투자를 선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조세감면, 규제철폐, 산업평화 등 국제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그들이 지방에서도 불편 없이 기업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같은 크기의 파이를 나누어 갖는다면 분배의 답이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듯이, 이제는 지방이 스스로 변해 가는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비교우위의 조건은 지방이 만들어내야 한다.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때로는 중앙과 경쟁하고 보완하는, 그래서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국제화 시대, 투자유치 활성화는 쟁반 위의 놓인 과일처럼 검증을 받고 투명해야 한다. 확실하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와 있다. 어느 것 하나 예외이고, 감출 수 없는 것이다. 기업도 근로자도 투명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을 향해 뛰어야 한다. 그러한 조건과 각오만이 지방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지방의 조그만 중소도시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의 모습은 작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구미공단은 바로 국제화의 현장이다.
구미시장 김관용
“여러분은 경북·구미주식회사의 비즈니스맨이다. 우리는 ‘구미’라는 브랜드를 파는 사람들이다.”
직원들과 투자유치현장을 뛰면서 늘 함께 하는 말이다.
낙동강 모랫벌에 외국인전용기업단지 지정과 때를 같이해 우리 시에서는 투자유치기획단을 본격 발족했다.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데는 고도의 테크닉을 발휘하더라도, 1∼2년의 세월이 걸린다. 그만큼 예상할 수 없는 변수도 많고, 더하여 발로 뛰는 정성과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이사를 가도 가운(家運)을 걸고 고심하거늘 낯설고 언어가 다른 환경, 더군다나 중앙이 아닌 지방에 국제자본이 이동하는 데는 엄청난 결단이 요구된다.
기업인들과 같이 해외현장을 찾아가서 보따리를 풀어놓고 주장을 하고 동의를 얻고, 그래서 믿음을 쌓으면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싱가폴, 중국, 대만 등 나라들간의 경쟁을 극복해야 하고, 또한 국내에 와서는 도시간의 비교우위를 입증해야 한다. 일본의 아사히글라스라는 국제기업이 동경에서 1억5000만달러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미국가 4공단에 투자를 확정했다.
이윤을 찾아 움직이는 경제의 속성은 글로벌·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이미 국가의 개념을 떠나 오로지 경쟁의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다.
국제적인 자본의 이동은 이윤이 있는 곳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구미공단도 아슬아슬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엄청난 비용도 지불했다. 그래서 우리는 사활을 걸고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했다.
IMF, 공단이 문을 닫고, 어제의 이웃이 직장을 잃고 근로자가 거리로 뛰쳐나오는 그런 불안한 시절이었다. 경쟁의 대열에서 밀려난 처참한 모습, 이것이 정말 IMF구나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똑같은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한다.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의 바탕 위에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숲을 만들어야 새가 날아온다’는 속담처럼 경쟁에서 이기려면, 외국기업들이 한국투자를 선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조세감면, 규제철폐, 산업평화 등 국제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그들이 지방에서도 불편 없이 기업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같은 크기의 파이를 나누어 갖는다면 분배의 답이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듯이, 이제는 지방이 스스로 변해 가는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비교우위의 조건은 지방이 만들어내야 한다.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때로는 중앙과 경쟁하고 보완하는, 그래서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국제화 시대, 투자유치 활성화는 쟁반 위의 놓인 과일처럼 검증을 받고 투명해야 한다. 확실하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와 있다. 어느 것 하나 예외이고, 감출 수 없는 것이다. 기업도 근로자도 투명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을 향해 뛰어야 한다. 그러한 조건과 각오만이 지방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지방의 조그만 중소도시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의 모습은 작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구미공단은 바로 국제화의 현장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