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을 디스플레이 대표주자로”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심포지엄 열려

지역내일 2004-06-23 (수정 2004-06-24 오전 11:41:59)
구미공단을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조성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겨야 합니다.”
지난 23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박병웅), 금오공대 지역협력연구센터(소장 장성호), 화학공학회 대구경북지부는 구미공단 입주기업과 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오공대 시청각실에서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디지털 전자산업 분야 혁신클러스터 육성 시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구미공단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전략과 추진방안 등을 집중 모색하는 자리.
정부의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산업자원부 정준석 생활산업국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상무의 클러스터에 대한 강연과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구미공단 입주기업, 기업연구소 등 클러스터 참여 주체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4시간 넘게 진행됐다.
구미공단에는 △첨단전자기기 기술개발 △전자산업 기술인력 양성 △차세대 모바일 기술기반지원센터 △구미클러스터 종합지원센터 △첨단기기 집적화센터 △외국인 학교 지원 △전자산업 포럼 및 자문위원회 운영 △중소벤처기업 경영기술 컨설팅 지원사업 △해외마켓팅 지원사업 △제조업 생산기술 지원 △디지털산업 생산기반 기술혁신사업 △구미전자기술연구소 혁신사업 등 12개 핵심과제가 추진되며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모두 227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 구미공단에는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4공단 조성과 함께 생산액은 36조원에서 70조원으로, 수출은 205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고용인원은 현재 7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이의근 경상북도지사와 김관용 구미시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 등과 구미공단 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구미 디지털 포럼(가칭)’ 구성을 위한 준비 모임이 열려 정부의 혁신클러스터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단위 시스템구축 및 네트워킹을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구미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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