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이가 계산에서 실수가 너무 많아요 아이가 어이없는 계산 실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계산 실수를 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자신이 실수를 했는지 잘 모르고,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풀지 않았다고 둘러대는 아이들도 있다.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계산 실수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주거나 집중을 할 수 있는 조용하고 단순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모들은 TV를 보고 동생은 떠들면서 장난을 하고 있으면 집중이 될 리가 없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문제가 있어도 집중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초등학교 3,4학년 때에는 구체적 사고단계에서 추상적 사고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이기에 사고가 다른 방향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혼자서 생각에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 과정인 사실을 이해하고 아이를 나무라지 않는 것이 좋다.아이가 계산 실수를 한다고 해서 실수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반복하다 보면 수학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공부에 대해 욕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자신의 계산 실수에 속상해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라기보다는 용기를 주어야 한다.계산 실수를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어림하기이다. 아이들이 정확한 계산력에 비해 어림하기가 떨어진다. ‘53+26’의 예를 들면 아이가 덧셈의 연산기호를 뺄셈으로 잘못 보고 27의 답을 구했다면 수에 대해 어림하기를 할 수 있는 아이는 ‘50쯤 되는 수와 30쯤 되는 수를 더하면 27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어림하기로 알 수 있다. 개략적인 숫자를 확인하는 어림하기는 아이들의 수 감각을 길러주고 계산 실수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또한 계산 연습을 반복하면 연습을 하면서 계산 방법을 숙달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게 되고, 연산 연습 전에 연산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계산 연습을 하면 원리에 대해 이해를 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응용문제를 풀 때는 문제를 정성 들여서 푸는 습관도 중요하다.gms에듀영재교육 최승일원장문의 02-508-6567 , http://blog.naver.com/gmsedu2003 2020-10-22
- 초등생들에게 33,000까지 공부시키는 이유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사람은 보통 초등 4~5학년 때에 이르러 자신의 모국어가 완성된다. 이 나이에 이르면 모국어의 문법 체계가 각자 수준은 조금씩 다를지언정 몸에 체화되어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렇게 문법이 체화된 원어민도 어휘력이 떨어지면 정작 수준 있는 책은 읽을 수가 없다. 말콤 엑스의 자서전에도 잘 나와 있지만, 스무 살의 말콤 엑스는 교도소에서 어떤 계기가 생겨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단어를 몰라 웬만한 책은 하루 종일 들여다봐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똑똑했고 말도 잘하던 영어 ‘원어민’이었는데도 말이다. 결국 그는 먼저 두툼한 사전을 구해 일정 기간 동안 오로지 단어 공부에 전념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독서에 들어간 그는 교도소 도서관에 있던 역사, 정치,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책을 읽어 버린다. 그는 후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된다.한편 '귀여운 빌리(Born Yesterday)'라는 영화에 나오는 수다쟁이 여주인공 빌리는 하루 종일 TV만 본다. 그런데 웬만한 단어는 아는 게 없다 보니 책은커녕 신문기사 하나도 제대로 못 읽는다. 마치 어제 태어난 것처럼 무식해서(= born yesterday) 여기저기서 망신을 당하기 일쑤다. 게다가 속물 남자친구에게 이용만 당한다. 그러던 중 이런저런 이유로 또 다른 주인공인 신문기자를 만나게 되고 책읽기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단어가 문제였다. 결국 빌리는 사전을 찾아가며 열심히 책도 읽고, 신문도 읽는다. 이후 그녀는 서서히 세상 물정에 눈을 떠간다.단어 실력은 독해에 절대적이다. 단어를 모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책들은 원어민도 읽을 수 없다. 비원어민인 우리는 더욱 그렇다. 사실 단어만 알아도 독해는 90% 이상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대부분의 영어책들이 수능 단어 수준을 한참 벗어난다. 수능 단어라고 해봐야 사실 미국 5학년 수준에 불과하다. 필자는 초등생들이나 중등 저학년 학생들은 오히려 수능 단어를 넘어 33,000까지 공부시키는 것을 선호한다. 이렇게 공부시키는 이유는 이왕이면 수준 높은 책들까지 독서가 가능한 학생들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초등생도 33,000을 몇 달이면 척척 외운다는 점이다.보카퍼스트학원 윤동훈원장 2020-10-22
- 혼자 풀고 자습만 하는 심화가 좋아요? 1. 초등·중등 수학학습의 정도(正道)“개념의 정확한 이해→실전형 준심화·심화 문제 풀이와 정리→수학 역량 강화를 위한 사고력 키우기”의 흐름이 최선이라고 보고, 학생의 성향에 따라 영역별 가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개념학원, 심화학원, 사고력학원을 각각 따로 다니는 기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교육과정의 내용을 완성(예를 들어 수능100점)하기 위해서 개념-심화-사고력은 하나의 줄기이다. 개념으로 심화를 해결하고, 여기까지의 실력이 사고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지만 연습을 통해 더 확장하는 것이 타당하다.2. 혼자 오래 풀기 VS 능력 밖 문제를 빨리 정확히 배우고 오답정리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간다는 학원이 좋을 수 있지만, 평범한 내용만 배우고 어려운 문제는 혼자 답이 나올 때까지 푼다고 가정해보자. 정답 여부를 떠나 논리적 흐름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 내용을 스스로 깨우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모든 문제마다 정확한 풀이의 유레카가 될 수는 없다. 영재가 아닌 이상 학습 효율을 극대화 시켜서 영재들과 경쟁하기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즉, 정확하게 해결이 안되는 문제를 어설프게 혼자 답만 내거나 엄마아빠 찬스를 쓸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고 오답노트까지 쓰면서 머리와 뼛속까지 흡수시켜야 한다.3. 학원은 타고난 재능이 다소 부족한 학생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훈련소수업을 시작하면 책에는 틀린 문제인데도 설명과 필기가 없는 빈 부분을 발견하기 쉽다. 신기하게도 어려운 문제는 풀이가 부족하고 평이한 것만 설명되어 있다. 필자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면서 느낀 물 없이 먹는 고구마 같은 답답함에 자식 교육을 위해 학원을 열게 되었다.4. 학원수업을 위해 엄마가 숙제하고, 보조학원과 과외까지 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명백한 하자15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딱 2문제 차이로 1등급~3등급이 나뉘는 원인이 단순히 학생의 노력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체계에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아직 기회와 시간이 많은 어린 학생들이 공부에 지치기 전에 학습 방법을 바로 잡아 수학학습의 최종단계인 고등과정에서도 정확한 이해와 재미있는 접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수준영재수학학원 박수준원장문의 02-508-8971 2020-10-22
- 2021년 자사고·외고·국제고 합격의 빠른 길! 면접 준비, 예상 질문을 작성하라 특목고 면접에서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면접은 비중의 차이는 있어도 공통적으로 필수다. 반드시 숙지하거나 어필해야 하는 점을 미리 조사해서 연습해 둬야 면접 당일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표현능력이 좋은 학생일지라도 짧은 시간 동안 면접관들의 질문에 임팩트 있게 논리적으로 답하는 훈련은 필요하다. 면접관의 입장으로 면접관이 체크할 필수사항을 예상 질문지를 작성해 연습해보자.1. 지원 학교의 교육철학 및 교육과정을 인지하고 학업 성취가 적합한지를 볼 것이다.2.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목고에서 공동체 생활이 적합하고, 학교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3.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여 무슨 과정을 통해 어떤 노력으로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고, 이후 변화된 모습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을 것이다.4. 건강한 가치관과 자아적합성이 있고, 진학 후 또는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가를 질문할 것이다.결국 합격하는 면접 대응 방법의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 무엇을 물어보는지 질문 의도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좋은 답변이 나온다.2. 두괄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결론부터 말하고 부가설명을 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3. 대답은 단답식이 아니라 핵심은 간결하게, 사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질문을 벗어난 내용은 말을 안 한다.4. 잘못 말했거나 틀린 내용을 실수로 말했을 때는 인정하고 정중히 수정한다.5. 당당한 자세는 좋지만 너무 자기고집을 피우거나 순응하는 자세는 절대 금물이다.본원에서는 11월 기말고사 이후 민사고, 상산고, 외대부고, 하나고, 외고, 국제고를 대상으로 1:1 모의면접이 이루어진다. 주어진 시간에 대답하는지 동영상을 촬영해보고, 본인 스스로 답변할 때의 태도, 그리고 말의 억양이나 속도까지 보완과 수정을 거듭하다 보면 처음에 비해 발전된 면접에 만족할 것이고, 당연히 합격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대치퍼스트학원 김명자원장문의 02-558-5529 2020-10-22
-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 서초동 ‘설리번’ 남부터미널역 2번 출구에서 무지개아파트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모던한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설리번’이 있다. 베이커리 카페 ‘설리번’과 신진 셰프들이 만들어가는 ‘넥스트키친’이 만나서 미감을 선사하는 곳이다. 빵과 커피만을 즐길 수도 있고 점심에는 브런치 메뉴를, 저녁에는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메뉴는 점심시간에는 샐러드, 파스타, 돈가스 등을 제공하고 저녁시간에는 슈니첼, 와인 플래터, 피자 등을 제공한다. 베이커리 카페에서 시작된 만큼 빵과 디저트가 맛있는 것도 특징이다.인기 메뉴인 ‘앤다이브 새우 샐러드’는 담음새도 예쁘고 맛도 좋다. 탱글탱글 신선한 새우와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 상큼한 소스와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건강하고 산뜻한 맛을 선사한다.‘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는 동으로 된 아담한 냄비에 따끈따끈하게 담겨 나오는데 풍성한 해산물의 풍미와 칼칼한 토마토소스의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사이즈가 큰 옛날돈가스 스타일의 ‘돈가스’는 포만감을 주는 대표 메뉴이다.위치: 서초구 효령로 355(서초동 1606-3)영업시간: 평일 런치 오전 11시~오후 2시, 디너 오후 5시~9시 30분(주문 마감 오후 8시 30분), 주말 오전 11시~오후 3시주차: 매장 앞 일부 가능문의: 02-598-0355 2020-10-22
- 수서 맛집 ‘봉평막국수·숯불닭갈비’ 봉평막국수와 숯불닭갈비가 만나 환상의 맛을 선사하는 ‘봉평막국수·숯불닭갈비’는 수서역과 일원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전철역에서 다소 멀긴 하지만 오가는 버스가 많고 무엇보다도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의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착한 가격과 맛있고 소박한 메뉴‘봉평막국수‧숯불닭갈비’는 3년 전 수서제이스프라자 상가 2층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2층이어선지 채광이 좋고 분위기가 화사해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30평, 50여석 규모인 이곳은 고급스러운 원목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맞은편에는 벽돌로 장식된 오픈식 주방이 설치돼 있다.테이블마다 장착된 불판과 수저, 냅킨, 컵 등도 깔끔해 보인다. 창가 쪽에 앉으면 광평대군 묘가 눈앞에 펼쳐진다. 아래층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어서 ‘이곳이 정말 강남인가!’ 싶을 정도로 새삼 놀라게 된다. 작은 주전자에 물대신 나오는 면수(면 삶은 물)도 특이하다. 숭늉처럼 따끈하고 구수해 자꾸만 손이 간다.참숯 향기 그윽한 춘천닭갈비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상호 그대로 메밀막국수(8,000원)와 닭갈비(1인분/13,000원)다. 이외에도 들깨옹심이칼국수, 왕만두, 잎새만두, 메밀전병, 치즈퐁듀 등이 있다. 가성비 최고인 ‘봉평정식(12,000원)’은 막국수(혹은 메밀온면, 들깨옹심이, 매생이굴국밥)와 닭갈비의 조합. 닭갈비는 춘천에서 매일 아침 공수해온 닭을 이곳에서 직접 만든 양념소스에 하루정도 재었다가 사용한다. 닭갈비의 차별화된 맛은 이곳만의 비법이 담긴 바로 그 소스에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재놓았던 닭갈비를 매장 한 쪽에 설치된 숯가마에서 굽기 시작한다. 가마 아래에는 참숯이 놓여있고 그 위쪽으로 석쇠가 걸려있다.이때 손님의 취향대로 초벌구이를 한 다음 테이블 위 불판에서 다시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숯가마에서 완전히 구워 테이블로 전달할 수도 있다. 한민수 대표는 “숯은 포천의 내촌 참숯가마에서 구운 참숯만을 사용하며 다른 음식들 역시 엄선된 제철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고 강조했다.주문과 동시에 뽑아내는 메밀국수메밀국수는 봉평 농협에서 가공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주문과 동시에 국수기계에서 바로바로 뽑아낸다. 열무김치와 무채, 피클 등의 밑반찬도 상큼하고 맛깔스럽다. 게다가 정식 메뉴에 나오는 막국수가 단품 메뉴만큼이나 양이 푸짐해 그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거기에 숯불향이 그윽하게 밴 연하고 부드러운 닭갈비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또한 가을철을 맞이해 계절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매생이굴국밥(8,000원)과 불고기뚝배기(8,000원), 소고기샤브샤브(1인분/12,000원) 등이며 굴은 통영에서 직송된다. 특히 진한 육수와 싱싱한 야채, 영양죽(죽 추가 3,000원)이 일품인 ‘소고기샤브샤브’는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다.위치: 강남구 광평로 196 지상 2층 206호(수서동 595)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명절당일만 휴무주차: 가능(2시간 무료)문의: 02-445-5593 2020-10-22
- 피팅룸도 있어요! 애견카페 ‘진쇼니샵’ 지난 6월 신사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애견카페 ‘진쇼니샵’이 러블리한 자태를 드러냈다. 매장 전체를 핑크와 화이트로 매치해 마치 바비 인형의 집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 앞 덱에는 한껏 멋을 부린 강아지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놀고 있다. 애견 의류 쇼핑몰이자 애견카페인 이곳은 강남 거주 애견주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27평 규모의 공간은 왼쪽엔 의자와 테이블, 오른쪽에는 애견들을 위한 의류 및 헤어핀, 헤어밴드, 선글라스, 모자, 목줄,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진열돼 있고, 피팅룸, 포토존 그리고 강아지들이 쉴 수 있는 쉼터도 마련돼 있다. 또한 이곳에는 강아지 세 마리가 상주하고 있는데 그들은 다름 아닌 주인장 김진선 대표의 애견들. 김 대표는 “인터넷으로 제품을 사다보면 사이즈나 디자인, 색상이 안 맞을 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직접 보고 입혀볼 수 있어 견주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며 모든 상품은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가격은 1~3만 원 선. 아울러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3,000~4,000원)와 맥주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97길 23 1층(잠원동 26-6)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1시, 연중무휴문의: 010-8760-0626, www.instagram.com/jinsyoni0626 2020-10-22
- 2021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입 수시모집 지원이 실시됐다. 2021학년도 입시는 수험생 감소로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고 의학계열 경쟁률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전형별 경쟁률과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살펴봤다.※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변경될 수 있다.주요 15개 대학 2021학년도 수시 경쟁률,서강대 26.08:1로 가장 높고, 서울대 5.63:1로 가장 낮음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강대가 26.08: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중앙대 23.81:1, 경희대 22.12:1, 성균관대 21.2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5.63:1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5개 대학 중 가장 낮았고, 고려대도 9.54:1로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낮았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경쟁률이 높은 논술전형으로 모집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15개 대학 중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연세대(+1.1), 고려대(+1.1), 서울시립대(+0.44), 홍익대(+1.1) 4개 대학이며, 나머지 11개 대학은 일제히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의 상승폭은 미미한 반면, 하락한 대학들은 하락 폭이 컸다. 특히 한양대의 경우 지난해 26.95:1에서 올해는 21.77:1로 크게(-5.18) 하락했다.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하락한 가장 큰 요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들의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재학생 학령인구는 크게 감소했다. 2021학년도 재학생 수능 접수자는 346,673명으로 지난해의 394,024명보다 47,351명이나 줄었다.<2021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수시 지원 경쟁률>※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경쟁률 비교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년도(2020학년도) 경쟁률도 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시 마감일 기준이므로 각 대학 입학처에 현재 공지된 2020학년도 경쟁률과는 수치가 상이할 수 있음※성균관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은 서울캠퍼스 기준임2021학년도 주요 대학 전형별 수시 경쟁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과 일반 23.83:1, 의예과 9.21:1, 경영대학 일반 5.52:1서울대의 수시 지원 최종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9:1, 일반전형이 6.85:1이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가 8.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4.56:1로 가장 높았다. 공과대학에서는 산업공학과가 5.86:1로 가장 높았으며 건축학과와 원자핵공학과는 경쟁률이 낮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농경제사회학부가 4.45:1로 가장 높았고 응용생물화학부가 2.17:1로 낮은 편이다. 미술대학 디자인과는 18.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예과는 1.5:1이었다. 사범대학에서는 국어교육과가 6.60:1로 가장 높았으며, 지구과학교육과가 1.17:1로 가장 낮았다. 인문계열은 3.50:1, 경영대학은 2.52:1, 의예과 3.35:1, 치의학과 2.62:1, 수의예과 3.5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에서는 인문계열에서는 철학과가 11.33: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14.80:1, 심리학과가 11.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6.4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산업공학과가 8.69:1로 가장 높았고 기계공학부가 3.23:1로 가장 낮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바이오시스템 소재학부가 9.56:1로 가장 높았고 응용생물화학부도 9.26:1로 상당히 높았다. 미술대학 디자인과는 일반전형에서도 23.8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사범대학에서는 체육교육과가 13.80:1로 가장 높았다. 경영대학은 5.52:1, 의예과 9.21:1, 치의학과 7.41:1, 수의예과 6.36:1의 경쟁률을 보였다.<서울대 2021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연세대학교: 의예과 활동우수형 11.73:1, 경영학과 논술 132.30:1연세대는 전체 2,396명 모집에 43,281명이 지원해 18.06: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19.4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사회학과가 19.14:1, 시스템생물학과 16.33:1, 수학과 14.43:1, 의예과 14.36:1, 언론홍보영상학부 13.88: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학과는 7.71:1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에서는 시스템생물학과가 17.1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학과가 16.50:1, 산업공학과 15.88:1 등으로 높았다. 의예과는 11.73:1이고, 경영학과는 6.94:1이었다.논술전형은 70.6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해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연세대의 지난해 논술전형 경쟁률은 44.38:1이었다. 경영학과가 132.3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심리학과가 131.25:1, 치의예과 131.07:1 등으로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연세대 2021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교추천 19.88:1/계열적합형 19.78:1고려대는 전체 3,418명 모집에 32,600명이 지원해 9.5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에서는 의과대학이 19.8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가 12.15:1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4.12: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는 철학과 18.25:1로 가장 높았으며,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가 16.71:1, 의과대학이 16.41:1, 스마트보안학부 14.7:1, 바이오의공학부 14.48: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대학은 9.27: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계열적합형)에서는 정치외교학과가 24.6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미디어학부가 24.58:1 사회학과가 20.00:1, 의과대학은 19.78: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경영대학은 15.47:1이었다. 특기자전형(예술)의 경우 디자인조형학부가 15명 모집에 427명이 지원해 28.4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려대 2021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서강대학교:이과계열 학과의 경쟁률 강세,논술(일반)컴퓨터공학전공109.17:1,학생부종합(1차)생명과학전공 24.45:1서강대 수시 모집 최종 경쟁률은 1119명 모집에 2만 9185명이 지원해 26.08:1이었다. 수시 전형 중에서는 논술전형이 76.8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주요 전형별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1차)에서는 자연계열 자연과학부의 생명과학전공 모집 전공 경쟁률이 24.45:1로 가장 높았다.학생부종합(2차)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학/정치외교학/심리학 모집전공이 24.20: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과학전공 경쟁률이 23.15:1로 높았다. 논술(일반)전형에서는 컴퓨터공학전공의 컴퓨터공학 109.17: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자공학전공 104.44:1, 인문계열 경영학부의 경영학 모집전공이 78.6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서강대 2021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전형명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성균관대학교:계열모집전형 자연과학계열 경쟁률 높고논술전형 반도체시스템공학 95.58:1, 전공예약 생명과학전공 22.58:1성균관대 수시 모집의 최종 지원 경쟁률은 21.26:1로 2438명 모집에 5만 2020-10-08
- 2021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경쟁률 2021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자연계 최상위권의 의·치대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대학들의 의학계열 논술전형 경쟁률은 더욱 높아졌고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주요 13개 의대의 2021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봤다.참고자료 주요 13개 의대(가천대/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수시모집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수시 원서접수 위반자 확인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2021학년도 의학계열 수시 비중 61.8%경쟁률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집인원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집인원이 늘면 경쟁률 하락요인, 모집인원이 줄면 경쟁률 상승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2021학년도 의·치대 전체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2,196명(61.8%), 정시모집으로 1,355명(38.2%)을 선발한다.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가 62.5%에서 61.8%로 약간 줄고, 정시가 37.5%에서 38.2%로 약간 늘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의예과는 수시로 1,809명(61.9%), 정시로 1,113명(38.1%)을 모집해 총 2,992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며, 치의예과는 수시로 387명(61.5%), 정시로 242명(38.5%)을 모집해 총 629명을 선발한다.주요 대학 중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울산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대학은 수시모집 비율이 70% 이상이다. 특히 고려대와 인하대는 수시모집 비율이 80%를 넘는다. 반면, 한양대(43.6%)와 이화여대(19.7%)의 수시모집 비율은 낮은 편이다.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을 수시 전형별로 비교해보면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의 비중이 늘고, 논술전형은 감소했다.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의 716명(24.6%)에서 750명(25.7%)으로 34명이 늘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876명(30.1%)에서 915명(31.3%)으로 39명이 늘었다. 반면, 논술전형은 193명(6.6%)에서 144명(4.9%)로 49명이나 줄었고, 2020학년도까지 소수 모집했던 특기자전형은 폐지됐다.주요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가천대 25.8:1로높은 경쟁률, 고려대 학교추천 19.88:1로 전년 대비 상승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인하대 등 3개 대학이다. 이중 가천대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이 25.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의 ‘학교추천Ⅰ(교과)’과 ‘학교추천Ⅱ(종합)’가 2021학년도에는 ‘학교추천(교과)’으로 통합되는 전형 변화가 있어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인하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22.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16:1로 떨어졌다.주요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가천대 33.3:1로가장 높고, 중앙대, 인하대, 이화여대도 높은 경쟁률학생부종합전형은 주요 13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의 면접대상을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양대는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주요 13개 대학 중 가천대 가천의예전형이 33.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이 27.9:1, 인하대 인하미래인재전형이 26.9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3.35:1로 지난해의 4.13:1보다 하락했으며, 일반전형은 9.21:1로 지난해의 7.97:1보다 상승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주요 의대 논술전형 경쟁률:인하대 487.8:1, 한양대 295.22:1, 아주대 248.8:1주요 13개 대학 중 7개의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데, 이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중앙대로 26명(지난해 30명)이고 지난해 연세대의 의대 논술전형 폐지에 이어 올해는 이화여대가 의대 논술전형을 폐지됐다. 이처럼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더욱 치솟았다.논술전형 경쟁률은 인하대가 지난해에 이어서 487.8:1(지난해 38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양대가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95.22:1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가톨릭대(161.76:1→214.9:1), 경희대(138:1→210.29:1), 인하대(311.22:1→487.8:1), 중앙대(115.73:1→217.31:1) 등의 경쟁률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주요 치의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경희대 논술 160.13:1, 연세대 논술 131.07:1로 대폭 상승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그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도에 의예과 논술전형의 폐지로 치의예과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2019학년도에 56.06:1에서 2020학년도에는 113.19:1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1학년도에 다시 131.07:1로 상승했다. 경희대 논술우수자도 2019학년도에 87.25:1에서 2020학년도에는 130.80:1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는데, 올해도 큰 폭으로 올라 160.13:1을 기록했다. 2020-10-08
- 예비 고1, 고교 선택과목의 이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후 ‘고교별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사항’은 고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진로·적성에 대한 고민의 과정을 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통 있는 학교라서, 명문 고교라서, 놀랄 만한 입결을 자랑하는 학교라서 무작정 선택한다면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전학을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택권은 당황스럽다. 그러므로 자세히 살펴보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일반고에서 주로 선택하는 보통 교과 중 일반선택 교과와 전문선택 교과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교과 선택과 대입 준비에 대해 알아봤다.자료출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교과별 평가기준 개발 연구(총론)>, <2020학년도 서울형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선택과목 안내서>, 개별 학교 선택 교과 시간표3년 교육과정 편성·운영 미리 파악해야다음은 교육부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안내에 따라 일반고 1ㆍ2ㆍ3학년의 교과과정을 재구성해 본 시간표다. 1학년 때는 파란색 교과를 듣게 되고, 2학년 때는 핑크색으로 칠해진 교과목을, 3학년 수험생 때는 녹색으로 칠해진 교과목을 듣게 된다. 학교지정 교과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없고, 2・3학년의 선택과목의 경우에만 선택할 수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진로선택과목은 등급이 아닌 3단계로 표시되는데 2・3학년이라도 모두 선택과목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3학년에도 석차등급을 산출하는 학교지정 보통교과목들이 있고, 이 과목들의 성적은 대입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학교 때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런 모습의 시간표에 당황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나 사설기관에서도 이렇게 3년의 교육과정을 표 하나로 정리한 시간표는 잘 내보이지 않는다. 너무 많은 정보가 포함된 시간표라서 읽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년이 바뀌기 전 상위 학년의 선택과목 부분만 보여주며 학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하지만 2015 교육과정의 교과목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전년도에 Ⅰ을 들었어야 다음 학년에 Ⅱ과목을 들을 수 있는 선이수 과목들이 있고, 3학년에 가서 수시를 준비할 경우와 정시를 준비할 경우 교과 선택을 어떻게 달리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좋다. 2023학년도 대입부터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이 40%까지 높아지니 마냥 수시만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ㆍ이과 통합교육과정 주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문ㆍ이과 통합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경제학과를 지망하는 문과 학생이라도 미적분을 선택해 수학에 대한 본인의 관심과 역량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선택 후 결과는 어떨까? 미적분을 선택한 경제학과 지망 학생은 이과 학생들과 벌인 치열한 경쟁의 결과 때문에 대입 전략을 수시에서 정시 쪽으로 수정하게 될 수도 있다. 이과 학생들과 경쟁해야 했던 미적분 과목의 결과도 마음에 안 들겠지만, 그뿐만 아니라 미적분 과목 때문에 다른 과목을 학습할 시간까지도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된 올해 고3의 경우, 많은 수의 문과 학생들이 낮아진 내신 결과 때문에 수시 지원에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므로 3년간 주요 교과목들이 학년별로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과목선택의 고민과 함께 대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수능-내신교과목 연계 유의 2023학년도부터는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다. 예를 들어 수능 국어의 경우 ‘독서’와 ‘문학’은 공통과목이지만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는 선택과목이다. 그런데 학교 교과목 편성을 보면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의 경우 두 과목 모두 학교지정으로 둔 학교도 있고,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도 있으며, 두 과목 중에 한 과목만 개설한 학교도 있다. 내가 선택하는 수능 과목과 학교에서 권장하는 내신과목이 다를 경우, 3학년 수업과 중간・기말고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까? 수능은 수능대로 선택과목에 따라 공통과목의 표준점수를 달리하겠다고 하니 고민은 더 가중된다. 정시라면 내신에서 조금이라도 덜 부담스러운 ‘화법과 작문’을 택하고 싶은데, 만약 높은 표준점수를 기대해 수능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를 택한다면 내신 국어도 ‘언어와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학습 부담을 줄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진로교과와 세특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과정 중심 평가’라는 점이다. 진로과목의 3단계 평가도 그와 맥락을 같이 한다. 석차등급에 연연하지 말고 학습 과정을 즐기라는 뜻이다. 과정을 즐겼는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각 교과목 교사가 채우는 세부능력특기사항이다. 일반교과가 등급석차로 표시되어 학업성취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게 된다면 진로과목은 세특을 통해 정성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반 아이들이 똑같이 앉아 듣기만 하는 판서식 수업으로는 세특란을 채워 넣을 수 없다. 집중력이 좋은 아이라는 한줄평으로 끝난다. 하지만 발표・토론・모둠 활동・보고서 등의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징이 드러나게 된다. 학생들은 수행과제가 나올 때마다 자신의 진로와 교과목을 연계해 보다 깊은 호기심, 보다 발전된 탐구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때 통합사회의 내신 결과가 좋고, 2학년 때의 사회 선택과목 결과가 좋고, 3학년 진로 선택과목의 결과가 3단계 중 A라고 가정하자.그런데 각기 다른 3명의 사회 교과 담당 교사의 세특에 학생의 학습과정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면, 이 학생은 관련 학과에 진학할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사회문제탐구’나 ‘생활과 과학’ 등 진로 교과가 존재하는 이유다. 하지만 정시 중심의 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과정 평가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고, 세특란도 채워지기 힘들다. 정시러들은 이 교과 시간에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을 풀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학교가 수시 중심의 입시 전략을 준비하는 학교인지, 정시 중심의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인지 하는 것은 수업시간 학습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월,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020학년도 서울형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와 <선택과목 안내>를 제작했다. <2020학년도 서울형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의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진로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안내 책자이고, 엑셀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선택과목 안내>는 학생들이 직접 본인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교과목, 학과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문서다. <2020학년도 서울형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와 <선택과목 안내>는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http://www.serii.re.kr)과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http://www.jinhak.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