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가 몸뚱이는 없고 머리만 남은 북어대가리라고? 연극 <북어대가리>는 올해 여러 번에 걸쳐 국내 창작극 시리즈를 선보였던 극단 수의 작품으로 2012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이다. 고집스런 ‘성실주의’와 현실적인 ‘적당주의’ 사이의 대립, 그리고 떠나는 자와 남아있는 자를 ‘창고’라는 공간을 통해 대비시켜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1993년 초연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정도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연극 <북어대가리>에는 같은 환경 속에서 대조적인 인생관을 지닌 두 인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나생문> <심판> <고곤의 선물>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감각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온 연출가 구태환이 연극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그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다.<북어대가리>에 등장하는 창고는 현대 사회의 단면이다. 실제로 반듯반듯한 상자로 가득 쌓여있는 무대는 관객들을 숨 막힐 정도로 압도한다. 수십 년간 창고 밖의 삶은 생각해보지 못한 채 창고지기 일에 몰두하는 자앙과 창고지기의 삶에 염증을 느끼는 기임은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빈껍데기만 남은 무능력한 현대인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결국 평생 동고동락 해왔던 기임이 창고를 떠나고 혼자 남은 자앙의 모습은 평생 믿어왔고 최선을 다했던 일들에 대한 의미와 머리만 덜렁 남은 심각한 표정의 북어대가리처럼 나약한 우리 사회의 자화상으로 남겨진다. <북어대가리>에는 2010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상 등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배우 박완규, <오이디푸스> <꿈속의 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김은석, 연륜이 느껴지는 배우 김종구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밀도 있는 연기를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연인을 위해 목숨 바치는 위대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시기의 파리와 런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이다.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따라 무대 위를 흘러간다. 찰스 디킨스의 원작 소설 『A Tale of Two Cities』을 읽고 간다면 극의 흐름을 좀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매력적인 남자 ‘시드니 칼튼’ 역에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윤형렬이 캐스팅됐으며, 그의 연적이자 그가 사랑하는 여인의 남편 ‘찰스 다네이’ 역에는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나가수2’의 카이와 전동석이,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인 ‘루시 마네뜨’ 역에는 뮤지컬계 프리마돈나 최현주와 임혜영이 캐스팅 되었다. 배우 이정화와 신영숙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중심인물 ‘마담 드파르지’역을 맡아 폭발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200여벌의 무대 의상이 공수될 정도로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세트와 의상을 그대로 사용하고,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공연 전반에 드라마틱한 군무를 등장시켜 ‘프랑스 혁명’이란 거대한 역사의 현장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역대 최강 난이도라 불릴 만큼 다양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되어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아니면 감히 도전할 수 없는 꿈의 무대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그 덕에 국내 초연인데다가 너무 높은 음역대의 곡들로 인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먼저 공연을 보고 온 관객들의 평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한 남자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0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다이내믹한 장구 소리에 홀린 아낙네들 강풍과 함께 닥친 태풍이 지나간 뒤 제법 빗줄기가 굵게 내리치던 지난 목요일 오전 11시, 서초1동 주민센터 지하 2층에 자리한 사물놀이실에선 평범한 아낙네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 판이 벌어졌다. “어기여 디여-어 어기-어-차- 뱃놀이-가잔다”. 힘찬 장구 병창은 수십 명의 일사분란하게 내는 다이내믹한 장구 소리에 힘입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화끈한 음량과 강한 비트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생동감으로 듣는 사람들을 신명의 경지에 오르게 하는 사물놀이. 늦깎이로 입문해 도시락까지 싸와서 하루 5시간씩 맹연습중인 사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의 정체는?국제무대 준비하는 열정의 중년들서초1동 주민센터 지하 2층에 있는 사물놀이실은 한 치의 소리도 새어나가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하루 4~5시간을 사물놀이 연습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아마추어 예술단인 서초1동 ‘초동국악예술단’이다. 리포터가 그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간 날은 우연히도 그들의 공식적인 연습날. 30여 평 연습실을 가득 매운 단원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단장의 우렁찬 목소리에 맞춰 ‘농부가’ ‘진도 아리랑’ ‘뱃노래’ 등 민요를 부르며 장구를 치는 장구병창을 수없이 반복해 연습하는 중이었다.“오는 9월 14일에 우리 단원들이 드디어 국제무대에 섭니다. 세계 각국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라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예술축제 사물놀이 부문에 참여하기 위해 단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초동국악예술단의 임영순 단장은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한 데 모아져서 국제적인 축제에까지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들어 있는 사물놀이를 통해 중년의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 찡한 매력과 쾌감이 신명을 부르죠”“무엇보다 단장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사물놀이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여럿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빠져보지 않으면 그 찡한 매력과 쾌감을 잘 모르실거예요.”초동국악예술단 단원 조보현(50세, 주부)씨는 “아이들을 시집보내고 흥이 없던 일상이 사물놀이를 통해 열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우울한 50대의 탈출구로 시작된 취미가 시집 간 딸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줄 정도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말한다.“젊을 때부터 판소리를 비롯해서 우리 소리가 좋았어요. 나이 들면서 더 좋아지대요. 직접 해보니 귀에 익숙해서 그런지 더 친근감이 들고 1년 정도 지났지만 배움에 대한 욕구는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대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단원 원민숙(50세, 주부)씨는 “혼자라면 엄두가 나지 않았겠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도전한다는 것이 없던 자신감마저 생기게 한다”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삶의 활력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사물놀이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한다.서초동 주민들로 구성된 재능나눔 봉사단초동국악예술단은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태동했다. 지난해 1월 서초1동 주민센터는 건물을 신축해서 지금의 자리로 이사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좀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생각하다 사물놀이를 기획하게 됐고 동사무소 지하에 별도로 사물놀이실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서초동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씩 사물놀이 교실이 열렸다. 그리고, 1년이 좀 지난 5월에 서초구체육대회에서 정식 예술단으로 출범했다.현재 초동국악예술단의 단원은 총 26명, 남자 단원 7명을 빼면 전부 여성이다.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부분 중년을 넘긴 주부들이다. 서초1동 사물놀이패로 시작한 이들은 경로잔치, 체육대회 등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맛깔 나는 공연을 펼치며 재능나눔 봉사단으로도 그 이름을 알려왔다.활동기간은 짧지만 집중적인 연습으로 기량이 날로 나아지고 있는 초동국악예술단. 평범한 주부들과 노년을 맞은 아저씨들이 취미로 시작해 배울수록 새롭고 신명나는 소리 세계에 눈뜨며 더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자비로 국제무대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은 초동국악예술단이 이번 무대 경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비상하기를 기대해 본다.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네 가지 없는 영어는 가짜다. (2) 2탄. 속독하라. - 속도가 없는 영어는 가짜다. Water molecules coalesce around nuclei from the fungus solution, and compressed air propels the mixture through a series of hoses into the frigid atmosphere and onto the slopes. [제한 시간 7초] 위의 문장을 제한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다면 텝스 900이 실제로 가능한 속도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 시간 안에 읽을 수 없고, 내용이 무엇인지를 헛갈리게 된다. 아니, 그보다는 coalesce, fungus, nuclei, frigid의 단어들에 막혀서 내용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독해에서 필수적인 것이 어휘력이지만, 일반 학원들처럼 단어장을 필수 어휘, 핵심어휘, 기출어휘 등으로 외워도 쉽게 어휘는 늘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 효과가 있었다면 텝스 필수 어휘 7,000개는 중학교 때 끝냈을 것이다. 단어를 외우느라 고생만 하지 실제로는 일주일 안에 다 까먹고 만다. 어휘는 반드시 독해를 통해서 늘여가야 한다. 독해의 수준과 독해 학습양이 늘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휘의 수와 어휘의 수준도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어휘를 알고 단어 반응시간이 빨라지면, 문장 반응시간을 빠르게 하여야 한다. 각각의 문장 분석이 순식간에 일어나며 글의 내용이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게 된다. 이때 글을 읽는 순서는 반드시 쓰여진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절대 한국식 어순으로 해석을 해서는 안된다. 앞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읽어 가며, 의미 덩어리로 나눠 간다. 즉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그리고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등의 분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지가 되도록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여러 번 해석 연습을 해야 한다. 해설 강의나 정답해설을 참고하지 말고, 스스로 해석을 찾아내고 속독을 가능케 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속독과 고득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문단의 분석으로 넘어가게 된다. 각각의 문장들이 모여서 하나의 일관된 글의 주제를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글의 주제와 흐름을 읽히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어휘반응 훈련 - 문장 반응훈련 - 글의 주제 분석 훈련의 과정을 통해 속독이 완성된다. 다음의 문장을 8초 이내에 해석이 가능할 때까지 계속 읽어 보자. 몇 번 만에 목표시간 내에 해석하는지를 확인해 보자. In order to prevent its spread and eventually eradicate the disease, the city has engaged the services of a team of botanists from the local university to inspect trees on both public and private properties and mark diseased trees for removal. [제한 시간 8초]목동·대치 텝스전문교육 텝스홀릭 김학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 도입, 검증된‘참품한우’ 역삼동에 자리한 레드마블하우스는 한우 전문점이다. 요즘은 한우전문점이라 해도 수입육을 같이 병행하는 곳이 많은데 이 집은 오직 최상급의 한우만을 고집함은 물론 소고기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둔갑한우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그릴를 이용한 한우전문점 레드마블하우스를 소개한다.빨간 마블링 연상되는 감각적인 맛집역삼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레드마블하우스는 숯불구이 한우전문점이다. 건물 모양부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기는 레드마블하우스는 입구에서부터 와인병을 멋스럽게 장식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1층 홀에 들어서면 빨간 장미꽃을 형상화한 그림 등 레드와 블랙 색상을 이용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호텔분위기의 대리석 테이블 세팅, 감각적인 블라인드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1, 2층을 합하여 총 150여석 정도 되는 이곳은 좌식과 입식으로 나눠져 시원하고 캐주얼하게 식사할 수 있는 1층과 4인에서 3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된 2층이 있다. 특히 2층은 각각의 방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비즈니스 접대나 조용한 가족모임, 각종 회식 등 온전히 사람과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돌잔치 등 가족모임 상견례 장소로 각광받는 곳레드마블하우스는 얼마 전부터 돌잔치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역세권이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단독 룸 사용이 용이하며, 돌잔치 초대 손님이 10명부터 120여명까지 여건에 따라 수용이 가능한 점, 무료 발레파킹 등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돌잔치 고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레드마블하우스는 본격적으로 돌잔치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편안하게 돌잔치를 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동영상 등을 실현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와 돌잔치 이벤트 사회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또한 돌상이나 스냅사진도 협력업체를 선정해 고객이 요구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주말 돌잔치 이용 고객에게는 식대 10퍼센트, 음료수 50퍼센트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돌잔치 고객 외에도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하고 있는 레드마블하우스는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이 이용한다. 저녁에는 비즈니스 접대, 젊은 커플, 특히 외국인 손님 접대로 이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쇠고기 이력 한눈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집이름에서부터 한우의 빨간 마블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레드마블하우스는 한우브랜드 중에서도 명품 한우로 인식되고 있는 ‘참품한우’만을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품한우’는 경상북도와 영남대, 지역 축산농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해 광역 브랜드 중 성공작으로 꼽히는 한우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소의 출생에서부터 성장, 도축, 가공, 유통과정 등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해 놓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그릴 위주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눈꽃등심(130g, 55,000원)을 시식해 보니 역시 이름값을 한다 싶게 모양과 맛이 뛰어나다. 선홍색 마블링이 눈꽃처럼 피어있고,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질감이 느껴져 탁월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떡심과 함께 나온 레드마블하우스 꽃등심은 품질면에서도 A++등급을 사용하지만 고객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마지막 식감까지 고려해 10일~15일까지 적정 기간을 숙성시키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갈비꽃살, 살치살, 꽃등심 등 각종 숯불구이 요리를 주문하면 이 집에선 코스 형식으로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식전요리로 상큼한 연어샐러드와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들깨 흑임자 영양부추를 비롯해 눈이 즐거운 육회와 로스편채, 바다냄새 물씬 풍기는 해파리냉채, 귀한 울릉도 명이나물까지 무엇보다 시각적인 즐거움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상차림이라 더욱 맛깔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집에서는 회식 메뉴로 한우의 가격부담을 내린 한우 양념주물럭 생등심 또는 한우 모둠구이(130g, 35,000원)와 점심 메뉴로는 한우샤브샤브(19,000원)가 인기이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찜은 딱 알맞은 간으로 고기의 부드러운 질감까지 살려 돌잔치 메뉴로도 인기이다. 유영기기자 ykyo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지식의 채움과 나눔이 있는 강남아카데미 지식의 채움과 나눔이 있는 강남아카데미강남구는 강남구민의 평생학습 참여 폭을 넓히고자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강남아카데미(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8월부터 관내 각 평생교육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평생교육기관장위원회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하여, 주민 및 기관별 특성을 잘 반영한 총16개 프로그램을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기관 간 유사하거나 중복된 프로그램은 통합·조정하였고, 6대 영역인 기초문해, 학력향상, 문화예술, 인문교양, 직업능력, 시민참여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여 사업을 배치하였다.또한, 사업 신청 시 강사 및 운영진 중 지식기부자를 30% 이상 구성하게 하고, 과정 수료 후 학습동아리 운영과 지식기부제 참여를 요건으로 하여 지식기부제 활용을 통한 나눔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다.이렇게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그램 중 몇가지를 살펴보면, 9월 7일부터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하는 희망나눔프로젝트 ‘나는 책 읽어주는 여자’ 과정은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책을 읽고 소통하며, 책 읽기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간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강화하는 보석같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압구정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난 7월부터 강남구 거주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전래놀이문화 알림이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통놀이인 딱지치기, 비석치기, 쌩쌩이, 실뜨기 등을 실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또한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일(來日)은 청춘 바리스타’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여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으로, 교육 수료 후 바리스타 자격증뿐만 아니라 ‘압구정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강남구청역 소재 ‘싱그로브’ 실버 카페와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취업을 통하여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구민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www.longlearn.go.kr)를 통해 개설된 프로그램·교육시간·교육장소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각 기관에 전화를 걸어 수강 신청할 수 있다.한류스타 슈퍼주니어, 강남구 홍보대사로 위촉강남구는 지난 4일 한류스타 ‘슈퍼주니어’를 강남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류의 중심지 강남구는 지난해 월드스타 비를 홍보대사로, 올 상반기 인기 절정의 걸 그룹 ‘소녀시대’를 위촉하여 화제가 된 데 이어 K-POP 열풍의 주역인 ‘슈퍼주니어’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되었다.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한류스타‘슈퍼주니어’를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K-pop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강남구로 이어지는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이미 인천공항과 주요 지하철역 등 해외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에 ‘슈퍼주니어’와 지난 3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녀시대’가 강남을 홍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또한 작년에 이어 올 10월 개최 예정인‘ 한류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하여 K-POP 열풍의 주역인 두 홍보대사를 전면에 투입함으로써 강남이 한류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중국 등에서 영향력이 있는 슈퍼주니어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강남구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관광사업과 한류 마케팅 사업에 대하여 외국인의 관심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최근 ‘강남스타일’이란 곡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 중인 가수 싸이(박재상)의 활약으로 청담동, 강남역 일대가 세계인들에게 ‘한국 제일의 명소’로 관심이 집중되는 홍보 효과를 보았다. 이에 구는 강남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싸이(박재상)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홍보대사로 나서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강남구, 불법퇴폐업소 줄줄이 행정처분강남구는 성매매행위 등 불법행위 장소를 제공한 ‘라마다서울호텔’에 영업정지 3개월, 성매매를 알선한 룸살롱 ‘어제오늘내일3’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위해 사전통지했다고 밝혔다. ‘라마다서울호텔’은 국내 널리 알려진 유흥업소 영업장이고, ‘어제오늘내일3’은 최대 규모 룸살롱 중의 하나로 각종 성상납 비리의혹, 불법성매매 행위, 탈세의 온상으로 물의를 빚다가 경찰의 특별단속에 의해 위법행위가 적발됐다.이번에 사전통지를 받은 ‘라마다서울호텔’은 2009년 4월 성매매행위 불법장소 제공으로 적발되어 강남구와 3년간 소송 끝에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간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라마다서울호텔’은 지난 5월 24일 1차와 같은 성매매행위 불법장소 제공으로 또 다시 경찰에 적발, 8월 27일 강남경찰서의 통보에 의거, 이번에는 영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게 되었다.또한 ‘어제오늘내일3’은 지난 5월 10일 강남경찰서에 성매매알선 혐의로 적발되어 8월 28일 강남경찰서의 통보로 영업정지 1개월의 사전통지를 받았다. 앞으로 이들 업소는 청문절차를 거쳐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라마다서울호텔 내에서 성매매 영업을 했던 유흥주점 ‘블루’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분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금지행위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 8월 9일부터 1개월간 영업정지중이다. 강남구는 이들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상습 불법퇴폐행위가 만연한 강남역, 선릉역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불법퇴폐전담T/F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주변, 주택가 등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도 놓치지 않고 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불법퇴폐 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일부 업소들의 불법퇴폐행위로 인해 생긴 퇴폐문화 이미지를 일소하고, 강남구를 글로벌 세계도시 강남의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하고 건전한 도시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 골드리본 공개 건강강좌 개최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오는 9월 19일(수) 14:00부터 본관 3층 대강당에서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9월 대장암의 달을 기념해 기획 된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대장암 클리닉 교수진이 직접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 항문보존적 수술과 방사선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대장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행사 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 사항은 02-2019-1224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대장클리닉)를 이용하 2012-09-11
- 영양제 한 알에 면역기능 증진하는 아연(Zn)이 가득 여름 끝자락 늦더위가 계속되고 연이어 온 태풍으로 인해 기온과 습도가 높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신이 허약해지고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 번 쌓인 피로는 며칠을 쉬어도 잘 풀리지 않고, 높아만 가는 불쾌지수까지 더해져 현대인들을 더욱 지치게 한다. 이럴 때일수록 몸이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성분을 고루 섭취함으로써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과일과 야채를 섭취해서 기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식품으로 충분한 영양성분을 섭취하기에 부족할 때는 각종 영양소가 잘 배합된 믿을 만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중 조아제약이 추천하는 복합 영양제 ‘징세레정’을 소개한다.항산화 작용 뛰어나..일반의약품 중심 제약사인 조아제약이 추천하는 제품은 아연과 셀레늄, 비타민C의 복합 영양제인 ''징세레정''이다. ‘징세레정’은 아연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셀레늄과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체의 다양한 대사를 증진시켜 빠른 피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신진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유해산소)는 우리 몸 속의 세포를 공격하여 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노화나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징세레정’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의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면역 기능 강화 성분인 아연이 주성분‘징세레정’의 주성분 중 하나인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성분으로 면역체계와 같이 세포 교체가 빠른 조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밖에 DNA를 합성하고 단백질 대사, 체내 성장과 발달,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며 성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등의 호르몬 활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한편 대표 스태미나 음식인 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연은 전립선 기능을 높이고, 정자 형성을 높이는 등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연이 결핍되면 식욕이 감퇴되고 면역기능도 떨어지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연을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에 필요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아연 섭취량이 권장용량(아연 일일 권장섭취량 : 8~11mg)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아연이 전립선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징세레정''은 1정당 아연 22.5mg과 셀레륨 100mg, 비타민C 300mg을 함유했으며, 1일 1~2정 복용으로 최대량의 아연과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징세레정’은 60정 단위 2개입 포장으로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며, 1일 1회 1~2정씩 식후즉시 복용하는 제품이다. 제품에 대한 문의사항은 조아제약 고객 상담전화(080-988-888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이런 분들에게 ‘징세레정’을 권합니다. -조아제약 관계자- 면역기능 증진 제품을 찾고 계신 분- 자주 감기에 걸리는 분-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는 분- 노화 예방 제품을 찾는 분- 강력한 항산화 제품을 찾으시는 분- 고단위 아연 함유 제제를 찾으시는 분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반려동물의 정기적 검진과 체계적 관리 가능 학원가 중심부인 은마아파트 입구사거리에서 포스코빌딩쪽 방향으로 접어들자마자 오른쪽 언덕배기에 새로 단장한 흰색건물이 유난히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반려동물을 보살펴주고 치료해주는 전문병원이며 복합공간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이리온’ 대치점으로 문을 연지 이제 3개월이 지났다고 한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집 근처에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는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찾아가 보았다.애견숍과 미용실은 물론, 간식코너까지 있는 편안한 분위기대치점은 건물 전체가 오직 반려견을 위해서 제공되는 원스톱 서비스 공간이다. 이리온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통유리로 둘러싸인 애견미용실. 이곳의 애견미용실은 전면 유리를 채택해서 누구든지 애견들이 그루밍(Grooming)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용담당 김준석 실장은 20년 이상 종사해온 애견미용전문가로 섬세한 커트 솜씨로 반려견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식스타일로 변신을 시켜준다고 한다.홀은 애견용품 숍이다. 일본의 프리스티지, 영국의 멍고 앤 머드와 같은 오직 이리온에서만 수입 판매하는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간식 코너에서는 이리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주방에서 직접 만든 수제간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수제간식에 대해서는 유기농 콩, 한우, 1등급 우유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신선한 제품들만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물론 보호자를 위해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피부병을 특화시켰고 재활시설까지 갖춘 전문 진료로 차별화이곳은 최신 시설은 물론 진료 분야도 전문화 되어 있다. 내과, 외과&마취과, 영상의학과, 안과, 치과, 재활 및 통증의학과 등으로 전문화 되어 있어서 어느 한 곳이 아파서 오더라도 적합한 치료를 해줄 수 있어 최선의 진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10여명의 수의사들이 상주하고 있다.대치점의 강상욱 원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해 “반려동물의 경우 질환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조기 발견이 어렵다. 보호자들이 인지를 못하는 사이에 질환이 만성화 하는 경우도 많고 너무 늦게 발견해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특별히 아파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최소 1년에 한 번은 해줘야 하고 가급적 6개월에 한 번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반려견의 경우 가장 흔한 질환은 피부병인데 이곳 대치점은 반려견의 피부병에 특화되어 있으며 피부 관련 전문 치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근육이나 근골격계 관련 수술을 받은 반려견을 위한 재활 시설로 수중운동을 할 수 있는 수조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대치점은 직원들 모두가 강아지를 직접 키우고 있어 맡긴 동물을 자신의 동물처럼 보호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는 가족처럼 끝까지 책임져야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정서적인 유대감으로 인한 정신적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사회성이 향상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의 입양과 관련해서, 강 원장은 “보호자분이 준비가 되어야 한다. 강아지의 수명이 최소 15년 이상이므로 가족이 한사람 늘어난다는 개념으로 길러야 한다. 결혼이나 공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으면 안 되고 가족으로 끝까지 책임질 준비가 됐을 때 입양해야 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입양시기 역시 적어도 생후 2개월 정도가 지나야 좋단다. 2개월이면 예방접종도 어느 수준 진행되어있고 선천적 질환도 파악된 상태라서 반려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나면 보호자분도 적절한 훈련을 받는데 이를 위한 강좌도 이곳 3층의 교육실에서 이루어진다. 반려동물 교육은 ‘체벌이 아닌 칭찬을 통한 교육’이라는 이리온 고유의 이념으로 반려동물 전문교육이사인 전찬한 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입문과정, 강아지교실, 초급과 중급 예절교육, 개별교육과정을 거쳐 가정적응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이곳 대치점에는 입문, 개별 교육과정까지가 개설되어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고품격 와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초가을로 접어들었다. 가을은 추억의 계절이기도 하다. 먼 훗날 눈을 감으며 떠올릴 만한 추억을 이 가을에 와인과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달의 와인으로 특별한 가을,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고품격 와인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팔라치 2009 (PALAZZI)공전의 히트 와인만화 ''신의 물방울'' 6권에서 쵸스케가 첫사랑인 카트린느 선생의 결혼식에 선물하는 와인이다. 불타는 사랑처럼 정열적이고 달콤하면서도 잃어버린 사랑처럼 쌉싸래한 맛을 낸다. 1997년 첫 빈티지로 트리노로와 함께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와인 역할을 담당했으나 1999년까지 세 번만 세상에 선보이고 더 이상 만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 후 10년이 지난 2009년 빈티지가 다시 탄생했으며 2012년 국내에 들어와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생산자: 테누타 디 트리노로 (Tenuda di Trinoro)*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스타일: 레드 와인* 품종: 메를로 92% 까베르네 프랑 8% * 용량: 750ml* 알코올: 16%* 서빙온도: 12~15도#2. 테누타 디 트리노로 2009 (TENUTA DI TRINORO 2009)역대 트리노로 빈티지 중 최고로 평가받는 2009년 빈티지는 와인을 양조하기까지, 떼루아, 포도, 양조자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그해 수확시기에 자주 내렸던 비는 포도를 천천히 영글게 했고, 품종별로 수차례로 나누어 수확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했다. 자연의 어려움을 이겨낸 이와 같은 방법은 인상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깊이 있는 와인을 창조하게 되었다. 당분이 농축된 말린 체리, 말린 자두, 다크 초콜릿의 맛이 조화롭다. 부드러운 탄닌과 그것을 감싸는 긴 여운을 남기는 풀 바디의 와인이다.* 생산자: 테누타 디 트리노로 (Tenuda di Trinoro)*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스타일: 레드 와인* 품종: 메를로 42%, 까베르네 프랑 42%, 까베르네 소비뇽 12%, 쁘띠 베르도 5%* 용량: 750ml* 알코올: 15.5%* 서빙온도: 12~15도<테누다 디 트리노로 (Tenuda di Trinoro) 와이너리>토스카나의 ‘슈발 블랑’이라 불리는 트리노로는 보르도보다 더 보르도다운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리에서 포도재배기간이 가장 길며 해발 600미터의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계곡에 평범하지 않은 떼루아 조건을 가진 포도원을 구입해 10년도 안되어 트리노로를 유럽의 위대한 컬트 와인 중의 하나로 탄생시켰다.미네랄을 담뿍 함유한 떼르와르(terroir)는 토스카나의 까베르네 프랑을 주품종으로 사용하여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초콜릿과 블랙체리의 풍미를 지녔으며 1헥타르 당 20리터의 와인, 연간 600상자만을 소량 생산한다. 2001년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트리노로 1999년을 ‘Wine Personalities of the Year’로 선정하였으며 트리노로의 와인메이커 안드레아 프랑케티(Andrea Franchetti) 를 “귀족적이며 스스로 진보하는 와인메이커(aristocratic & self trained wine maker)”라 평하였다.트리노로는 같은 등급의 와인보다 두 배 이상 비싸고, 연간 8,000병만을 생산하는 희소가치만큼이나 특별하고 구하기 힘든 귀한 와인이다. ‘슈퍼 토스카나’ 와인답게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인기가 높은 와인이다. 도움말: 와인나라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Repoter’s Book - 더 빅피처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다른 삶을 꿈꿔보았을 것이다. 혹은 성공한 사람과 자신을 바꾸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과거를 후회하고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거나 혹은 지금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픈… 하지만 도망친다는 것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사실 나는 책은 자주, 많이 읽는 사람은 못 된다. 그것도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에세이나 혹은 유명한 누구누구의 가르침(?) 같은 책은 정말 읽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저 시간 날 때마다 재미있는 소설은 부담 없이 읽는 정도의 미천한 독서가이다. 『더 빅피처』는 발매된 지는 한참 되었지만 최근 내가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책. 『더 빅피처』의 주인공 벤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다. 성공한 월가의 변호사에, 자신 소유의 큰 집, 또 아름다운 아내와 두 아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루지 못한 사진작가에 대한 꿈 때문에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외적으로 성공했지만 내면의 삶이 충족되지 못한 벤은 현실과 타협해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사람의 결핍을 그대로 가진 사람이다. 그러던 벤은 아내의 불륜사건으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잃을 순간에 살인을 사고로 위장하고 전혀 다른 삶을, 자신이 원했던 사진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것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진작가가 된다. 그리고 아내의 불륜으로 다시는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새로운 사랑도 함께 찾아온다. 책에서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으로 성공해도 행복하지 못한 벤, 그토록 지겨워하던 일상이 깨져버리게 되자 두려워하는 벤, 성공의 기쁨과 자신이 살인자라는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는 양면적인 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거울에 비추고 있는 듯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조만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될 거리는 소식도 들려온다. 결말이 조금은 허무하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준 것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더글라스 케네디 지음밝은세상 출판발매 2010.6.10.가격 12,0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