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시 ‘나무 재활용센터’ 내달 운영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산88 일원 8735㎡에 ‘나무재활용센터’를 조성해 다음달 중순부터 운영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운영되는 나무재활용센터는 택지 개발이나 도로 공사, 공원 리모델링 등 각종 개발사업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기증받아 관리하다 필요할 때 공익 목적에 사용하는 일종의 나무은행이다. 수집된 나무는 공원 조경수나 가로수, 공공기관 조경목, 도시 주변 숲 등 도시 녹화사업에 사용된다. 시가 마련한 운영지침에 따르면 개발 사업 시행부서나 인허가 사업부서의 경우 사업 시행 전과 인허가 처리 전에 나무 활용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훼손 또는 폐기되는 나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나무 기증자 대상으로 매년 나무왕도 선발해 시상한다. 용인시 산림휴양과 김광호 산림자원담당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흡수원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나무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31-324-23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4
- 용인시, 사회복지통합관리망 ‘행복e음’ 운영 용인시는 지난 4일 개통한 ‘행복e음’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운영을 통해 1월 20일부터 복지수혜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급여 수여를 시행한다. ‘행복e음’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복지 관련 전산망을 거미줄처럼 하나로 묶어 행복을 이어주는 통합관리망으로 복지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에 착수해 중점관리대상자 전산DB구축, 1인 1계좌 정비, 소득?재산 표준화 등 통합관리를 위한 자료 정비를 추진해 왔으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3회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쳤다. 또 각 구청별 통합조사관리부서 인력을 기존의 12명에서 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통합조사인원 11명을 늘려 모두 23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용인시의 사회복지 지원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7만6739명으로 처인구 3만957명, 기흥구에 3만3035명, 수지구에 1만2747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0일에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복지급여가 지급된다. ‘행복e음’은 120여개 복지 급여와 서비스 내역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복지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설계와 누락 없는 급여 수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대상자, 한부모가정, 기초노령연금, 장애수당, 아동양육비, 보육료 등 복지사업별로 제각각 이뤄지던 소득·재산 조사가 통합되고, 27개 기관 215종의 공적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돼 복지대상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선정과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업무 담당자의 경우 대상자 파악에 2주 가량 걸렸던 시간이 최대 3일로 단축되고 수급자의 경우 복지 급여별 별도 신청이 한번으로 단축되며 37종에 이르던 제출서류도 6종으로 간소화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4
- 성남시 위기가정 ‘무한돌봄팀’ 신설 성남시는 위기가정과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돕는 ‘무한돌봄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무한돌봄팀’을 신설했다. ‘무한돌봄팀’은 수정 중원 분당구청의 무한감동복지센터와 민간 복지기관 6곳을 선정해 무한돌봄사업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소득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가출, 실직 등으로 당장 생계가 곤란한 시민이나, 심한 질병으로 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환자, 가정폭력 등으로 심각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자 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가정 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위기가정과 차상위계층의 체계적인 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대상자 사례별로 해당 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로 전개돼, 근로무능력자는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근로능력자는 3개월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또 차상위계층 빈곤가구에는 2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고 위기가정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지원한다. 의료비는 입원에서 퇴원까지 검사와 치료에 드는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2200여명의 위기가정에 생계비 등으로 총 24억7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문의 031-729-24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성남, 용인 희망근로자 모집 성남시와 용인시는 시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 희망근로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성남 1900명, 용인 12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성남시는 총 99억의 예산을 들여 하루 1900명(연인원 16만1500명)에게 옥상녹화, 동네마당 조성, 주거취약지역 시설개선, 취약계층 지원, 재해취약시설 정비, 자전거이용시설확충, 공단환경개선, 정보화 등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실내 사업 중 일부는 다음달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용인시는 참가자 1236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는 취약계층 지원, 동네마당조성, 슬레이트지붕 개량, 결혼이민자 정보화교육 등에 참여한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남과 용인 거주 시민으로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이 160만원 이하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원이다. 주 5일, 1일 8시간 근무에 1일 3만3000원(일부 상품권)과 간식비, 교통비 등이 지급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공공근로사업 3단계 이상 연속참여 중인 사람 등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사본 등 관련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시행 사업별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재수는 실패가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잉어가 황하강 상류의 급류를 이룬 곳인 용문에 오르면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등용문’. 출세를 위해서는 반드시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 사회에서 출세를 위해 뚫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은 바로 대입이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기숙학원 등용문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원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지난해만 해도 주요대학 수석 합격자만 9명을 배출했고, 각 대학마다 등용문 동창회가 있을 정도다. 22년간 줄곧 정상을 지켜온 등용문 학원 한상희 원장을 만나보았다.재수 1년은 자신과의 싸움...철저한 자기관리가 성공 비결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는 것은 정글에서만 통하는 법칙이 아니에요. 어쩌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는 우리 사회에 더 해당될 겁니다. 그 경쟁의 최후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재수생활은 결국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한 원장은 운을 뗀다. 학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났기 때문에 그 만큼 자유롭고 유혹도 많게 마련. 어지간히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재수를 통해 생각처럼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재수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갑자기 주어진 무한한 자유라고 한다. 스스로 온갖 유혹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 대개 시간의 부족이라기보다는 관리의 부족이 실패의 큰 원인으로 철저한 계획과 실천이 수반돼야만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한 원장은 설명한다. “무려 1년을 더 공부했는데 그 만큼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막연하게 1년 더 공부하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재수를 선택하지만 무계획한 재수생활은 자칫 1년의 시간과 비용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고시 등 큰 시험 앞둔 졸업생 ‘등용문’ 다시 찾기도 마음먹기는 쉬워도 항상 실천이 어려운 것이 문제. 많은 재수생들이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이유다. 기숙학원은 학습관리는 물론 생활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한 원장의 강조한다. “의지는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면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정답이에요. 환경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생활도 바뀌게 되고 몸의 리듬도 그에 맞게 적응하기 마련이거든요” 등용문에서 1년의 시간은 긴 인생에서 꼭 경험 볼 만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등용문 졸업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성취했던 순간으로 등용문 생활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 만큼 많다는 뜻. 대학에 진학했지만 고시 등 큰 시험을 앞둔 제자들이 다시 찾기도 하는 곳이 등용문이다. 이곳에서 공부했을 때가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순간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 원장은 말한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한 졸업생이 공인회계사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자신이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등용문이라면서요. 하루에 12~14시간을 몰두하면서 공부했는데 이곳에서는 그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며, 공부를 하다보면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대요” 입시에서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입니다 수시확대와 입학사정관전형, 논술고사 및 대학별 고사 등 대입전형이 다양해 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도 당연히 중요해진다. 재수생이 공부와 더불어 끊임없이 입시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한 원장은 다양한 입시전략을 세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단연 실력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입시는 전략과 실력으로 판가름 난다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략보다 실력이에요. 실력이 담보가 되지 않으면 어떤 전형에서도 불리합니다.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기회도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는 이어 “입학사정관제가 마치 성적하고는 상관없는 듯 알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요. 실제로 입학사정관 전형이 전체 5~10%만 해당되고, 이마저도 성적이 주요 선발 기준이 됩니다. 결국 내신이나 수능성적 없이는 화려한 스펙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문의 : 031-768-1212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눈 덮인 우리 동네의 추억을 담으세요! 몇 십 년만의 폭설과 추위로 모처럼 겨울 같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나라 전체를 마비시켰던 폭설의 악몽도 어느 정도 사그라지고, 도로에 지저분한 눈 찌꺼기를 보자니 다시금 순백색의 러브스토리가 스멀스멀 떠오른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던가. 춥다고 집에서만 웅크리지 말고 추위와 눈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서보자. 감질 나는 눈발이 땅에 닿자마자 녹아 버리던 예년 겨울과 비교하자면 강추위로 녹지 않는 눈은 얼마나 기특한가.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는 순백색의 눈 담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분당내일신문 ‘맛&멋 Food & Style’에서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명품 설경에서 사진 찍기 팁’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아무도 해치지 않은 이영미술관 명품 설경 한바탕 눈이라도 다시 쏟아질 듯 회색빛으로 가득했던 지난 토요일. 아이의 미술 수업을 위해 용인 흥덕에 위치한 '이영미술관'을 찾았다. 폭설이 내린 후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미술관 정원에 눈이 그리도 아름답게 남아 있을 줄이야... 그곳을 취재할 계획도 없었지만 황홀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수밖에 없었다. 미술관 주인장이 한 그루 한 그루 정성껏 골라 심었을 나무들이 눈 밭 속에서 장관을 이뤘고, 정원에 있는 항아리들도 부끄러이 눈 모자 키 재기를 하고 있었다. 토담 초가지붕에 맺힌 고드름들이 겨울연가를 연주하는 듯했다. 정원에 있는 트로이목마 설치작품은 겨울 풍경 속에서 고대 전설의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미술관 마당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가 눈 속에서 숨어진 듯 드러나며 도란도란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드문드문 사람의 발자국이 도시의 더러운 때를 옮기지 못했는지, 어디하나 순백색이 훼손되지 않았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내 발자국을 더하는 설렘은 아이나 어른이나 같나보다. 뽀득뽀득 내 발자국 소리와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만의 눈 세상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미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자 하늘에서 눈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을 덮은 눈이 마치 오늘 내내 내린 눈 인양 아이들은 새롭게 즐거워했고, 추위도 모르고 눈 놀이를 시작했다. 이 겨울이 다 갈 때까지 이영미술관의 명품 설경은 찾는 이를 반겨줄 것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분당 중앙공원 설경은 겨울 속의 보물 분당지역의 설경 좋은 곳을 생각하다가 단번에 떠오른 곳 바로 중앙공원이다. 내심 ‘너무 평범하지 않아?’ 하면서 무거운 발을 옮겼다. 폭설이 내린지 일주일이 넘은 상태이고 도로주변에 먼지와 뒤엉긴 칙칙한 눈을 뒤로하고 왔는데 중앙공원은 어떨까? 이곳은 아직도 황홀한 눈꽃 세상이다. 큰 광장과 큰 산책로만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는 상태. 큰 잔디밭들과 작은 오솔길, 그리고 나무나 지붕 위는 아직도 설경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문에서 광장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드넓은 잔디광장은 마치 눈썰매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눈사람처럼 눈을 추억할 수 있는 흔적들이 종종 보인다. 중앙공원 내에 있는 한산이씨고가의 초가지붕 밑의 고드름과 탄천변의 쌓인 눈과 그 사이를 맑게 흐르는 물은 한 폭의 그림이다. 케이크에 꽂아놓은 초처럼 눈 위로 가지런하게 솟아있는 자작나무들과 고목위의 흰 눈과 어우러진 벤치들은 평온한 마음을 들게 한다. 매서운 추위와 빙판길 때문에 뒤엉킨 생활에 짜증도 나지만 모든 것을 잠시 잊고 ‘그대로의 눈(雪)’ 정취를 만끽하자. 이세라 리포터 dhum20002hanmail.net 雪景(설경)! 사진으로 남기기흔들린 사진이어도 이야기 있으면 좋은 사진 하얀 눈 제대로 살리려면 노출 +보정 노출 보정 전 노출 보정 후100년만의 폭설로 온 나라가 난리다. 원 없이 눈 구경하는 요즘, 서랍 속 카메라를 꺼내들고 눈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들을 담아두자. 설경사진의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새하얀 눈을 배경으로 인물을 가깝게 찍고자 한다면 강제로 플래시를 터트려보자. 눈에서 반사되는 노출과 인물의 노출 값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치 역광사진처럼 말이다. 이런 때에는 카메라의 기능 중 강제발광 즉 플래시를 터트려주면 인물도 환하고 배경도 살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 세상이 하얀 세상! 마구 찍어대지만 하얀 눈은 회색빛 눈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카 2010-01-17
- 대학, 지역주민을 만나다.... 용인에는 크고 작은 대학 캠퍼스가 13개나 있다. 용인은 ‘대학의 도시’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정작 지역주민들은 대학 부자도시에 살면서 배부르다는 실감을 하며 살고 있을까? 지역 대학들과 주민들은 제대로 만나고 있을까? <편집자 주> #캠퍼스 내 공원이나 운동장, 박물관, 도서관, 강당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대학들이 가장 먼저 지역사회에 손을 내미는 제안이다. 경희대나 단국대는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캠퍼스가 아름다워 지역 주민들이 주말 휴식처로 많이 찾는 곳이다. 용인 죽전에 사는 권영미(37) 주부는 "날씨가 좋은 계절에 가족들끼리 단국대 캠퍼스를 자주 방문하는데, 주말만이라도 지역주민에게는 주차비를 받지 않고 개방해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희망했다. #졸업 작품 전시회나 행사, 대학 축제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도 대학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 중에 하나다. 얼마 전 죽전 카페거리에서 '단대 문화의 거리 축제'가 펼쳐졌다. 단국대 홍보팀 송덕익 팀장은 "죽전 카페거리를 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졸업전시회를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며 "문화예술 인프라가 강한 대학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다방면의 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인터넷 교육 등을 펼치거나, 저소득층 자녀들과 대학생들을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영어캠프 등은 대학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케이스다. 용인시와 한국외대 국제사회교육원은 지난해 죽전2동 주민센터에서 총 15회 60시간에 걸쳐 '글로벌 문화교양과 Ⅲ'을 진행했다. 외대 어문대학, 동유럽학대학, 통번역학대학 교수진들이 직접 출강하여 지역주민들의 세계 23개국 문화와 글로벌 다문화사회 이해를 도왔다. 용인시 평생학습센터와 강남대가 함께 운영하는 '평생교육 중심대학'은 경력이 단절된 지역 주민들의 취업을 위한 저렴한 실무 강좌를 열고 있다. 또한 용인시와 한국외대는 농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여름마다 영어캠프를 운영해 왔다. 용인시와 함께 각 대학 특성을 살린 특화협력사업 추진 중 대학이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이다. 용인시는 현재까지 경희대, 명지대, 한국외국어대, 송담대, 용인대, 강남대, 단국대, 한국철도대학 까지 총 8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각 대학 특성을 살린 특화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분야, 강남대는 사회복지, 경찰대는 치안, 용인대는 체육, 명지대는 자연과학 분야, 철도대는 국내 유일의 철도분야 전문교육기관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는 장애인특수학교인 '용인특수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용인경전철 사업 추진과정에서 용인시는 한국철도대학과 교류를 가져왔다. 한국외대는 외국어교육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살려 용인영어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완성된 명지대, 송담대의 용인중앙시장 순대골목 특화사업은 지역사회 친화사업의 좋은 모델링이다. 베푸는 서비스보다는 함께 채우는 공공성을 대학의 공공성은 지역사회에 몇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생기지 않는다. 시설, 행사개방이나 강좌와 같은 지역주민 대상 서비스들은 매우 한정적이어서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이미지 관리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지역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학이 많아서 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지역사회의 변화는 대학과 대학생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역사회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총체적인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협력만이 대학과 지역사회가 제대로 만나는 길일 것이다. 밑 빠진 독에 찔끔 물 붓기 식의 '베푸는 서비스' 보다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빠진 독의 밑을 채우고, 함께 물을 채우는 공공성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Mini interview - 한국 외국어대학 기획건설팀 김철승 팀장> "지역사회가 원하는 영어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 외국어대학은 용인시와 함께 용인영어마을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기획건설팀 김철승 팀장은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었다. "15년 전 전산소에서 근무할 때, 모현면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처음 전산 교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이란 개념도 잘 없었을 때였죠. 그때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시대도 변하고 지역도 변하고 우리 대학도 많이 변했죠. 용인에서 외대의 역사가 벌써 30년입니다." 김 팀장은 기획홍보팀으로 옮기면서 학교의 대소사에 모든 것을 관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팀장은 용인외고 설립 때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용인시에서 외고 설립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 교명에 용인 명칭을 붙이지 않아 지역사회의 반발이 굉장히 심했죠.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최고의 공신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을 그렇게 한 것이었는데 말이죠." 결국 3년 만에 ‘한국외대부속외고’ 라는 교명은 ''외대 용인외고''로 변경됐다. 하지만 외대에서 최초에 의도했던 바대로 3년 동안 용인외고의 위상은 국내에서 Big 2 외고로 꼽힐 정도로 올라가 있었다. 외대 용인캠퍼스의 마당발 김 팀장에게 또다시 큰 일이 떨어졌다. 용인영어마을 기획건설팀장을 맡게 된 것. 막대한 용인시 예산을 투입하고, 외대에서 부지를 내놓아 추진되는 영어마을조성 사업은 출발부터 지금까지 찬반양론으로 시끄럽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타 지방자치의 실패작을 이제 와서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물론입니다. 오히려 타 영어마을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제대로 된 영어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이 저희 대학이 이름을 걸고 드리는 약속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6
- 분당 40대 여성 1인당 연간 의료비 60만9000원 아름답고 젊어 보이는 중년여성을 일컫는 루비족(RUBY-Refresh, Uncommon, Beautiful, Youthful),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기혼여성을 뜻하는 줌마렐라(아줌마의 ‘줌마’+신데렐라(Cinderella)의 ‘렐라’)는 이 시대 중년여성을 표현하는 신조어다. 루비족과 줌마렐라도 피해갈 수 없는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 중년여성을 찾아온다.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 시기에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크게 줄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식은땀, 피로와 무력감, 수면장애, 초조감, 불안감, 우울증 등의 증상도 흔하다. 특히 여성 갱년기에는 골다공증 심장질환 자궁근종 난소암 유방암 요실금 동맥경화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분당에 사는 중년여성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까.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가 발표한 ‘2008 지역별 의료이용통계’를 통해 분당구에 거주하는 중년여성의 건강 현주소를 확인해본다. 분당 여성 50대 이후부터 의료비 지출 크게 늘어 2008년 분당의 40대 여성 한사람이 지출한 진료비는 60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가 발표한 ‘2008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분당 40대 여성 연간 진료일수는 86만416일로 1인당 평균 22일이었다. 의료기관을 1회 이상 방문하거나 입원해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에 의한 진료를 받은 사람도 3만9332명에 달했다. 특히 50대 이후부터는 의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 분당 50대 여성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01만7000원, 60대에서는 177만5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가 들어 노년층으로 진입할수록 병원을 자주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노인층이 많은 지역일수록 평균 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진료비 지출과 유병률은 비례할까. 진료비 안에는 치료를 위한 비용은 물론 정기검진 등 질환의 예방을 위한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진료비 지출과 유병률이 반드시 비례한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유방암, 가족력이나 모유수유 여부 관계없이 2년마다 검진 중증 암 질환 중 분당에서 가장 많은 암은 유방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분당에서 유방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177명으로 위암(1160명)과 대장암(1110명)보다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많은 암으로는 폐암(512명) 간암(495명) 자궁경부암(225명) 등의 순이다. 분당의 유방암 환자는 지난 2006년 912명, 2007년 1063명 등 최근 3년 새 소폭 증가한 반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07년(232명)보다 줄었다. 유방암 환자 한 사람이 치료를 위해 쓴 연간 평균 비용은 273만9000원. 자궁경부암(192만7000원)보다 81만 가량 많았다. 특히 성남 지역 중 수정구(421명)와 중원구(418명)에 비해 분당구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것은 건강검진 등 암 진단 노출기회가 더 많은 것이 주요원인으로 풀이된다. 분당 금곡동 21세기연세의원 서미라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 선별검사가 발달되어 있고 암의 전구단계에 발견하면 암으로의 진행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암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 조기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의 경우 가족력이 없거나 혹은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마음을 놓는 것은 금물. 서 원장은 “모유수유, 임신기간, 가족력 여부에 관계없이 30대 이후부터는 1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우리나라는 35세 이전 유방암 발병 비율이 높은 만큼 정기검진 연령시기도 앞당겨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서구암이 늘고 있는데 이는 인구의 고령화, 흡연, 비만, 식습관 등 암 발병위험요인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진단하는 기술의 발달· 보급도 암 발병률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과질환 진료비 가장 높아 7대 만성질환 중 분당구에 가장 많은 질환은 치주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13만2223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7만8000원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환자는 전염병 고혈압 관절염 순이다. 진료비 지출 면에서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과질환 치료에 쓴 1인당 평균 진료비가 72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당뇨 치료에는 64만4000원, 고혈압 치료에는 46만3000원, 관절염 치료에 2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질환 진료비 지출이 높은 것은 정신과 상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항정신성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현격히 낮은 신약이 개발되면서 이들의 약가(藥價)가 크게 오른 것도 부수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관련해 분당차병원 정신과 서신영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불행한 현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조기에 시행하고 지역사회의 정신보건센터를 활성화하는 등 국가적인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6
- 용인시 유물발굴, 복원 체험강좌 용인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유물체험교육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시와 연계한 상호작용식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발굴체험교실, 유물복원체험, 와당만들기 등 3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2월 13일 제외) 총 21회에 걸쳐 운영한다. 무료로 열리는 어린이발굴체험교실은 발굴과 유물복원 과정을 체험하는 강좌로, 6세 이상~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물복원체험은 용인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토기를 직접 복원하며, 와당만들기는 삼국시대부터 시대별 와당을 직접 만들어보는 강좌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4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재료비 5000원을 내야 한다. 문의 031-324-21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용인시, 공공산림가꾸기사업 발대식 개최 용인시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2010년 산림바이오매스 사업과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층 등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경제?환경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바이오매스사업에는 10월 말까지 하루 70여명 근로자가 참여해 지역 내 숲가꾸기 사업지 120ha의 임야에서 총 3800톤에 달하는 산물을 수집하는 것으로 7억480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수집된 산물은 산업원료와 바이오에너지, 저소득층 땔감 및 농가 톱밥 지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산림가꾸기는 11월 말까지 하루 2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지역 내 도시생활권 및 주요도로변 산림 100ha 내 고사목과 덩굴 제거,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를 추진하는 것으로 2억2600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참여근로자에 총 9억740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된다”며 “수집된 산물의 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