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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설 연휴, ‘방~콕!’만 하기에 아깝다면? 올해 설은 짧은 연휴로 마음이 바쁘다. 차례를 지내고, 시댁, 친정을 오가다 보면 쉴 틈도 없겠지만 ‘방콕 하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눠보길 바란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공식적인 설날 행사가 적긴 하지만 새로운 201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민속놀이를 즐겨보거나 오랜만에 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겠다. 또 하나 추천할 것은 명절을 치르느라 지친 아내와 그에 못지않게 힘을 쓴 남편을 위해 부부 마사지 이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모처럼의 여유- 박물관가기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에 가는 것을 미뤘다면 이번 기회에 박물관에 가 보자. 가까운 곳에 경기도 박물관이 있다. 민속놀이 체험과 민속악기 체험은 설날을 맞아 더욱 뜻 깊은 체험이 될 듯. 상설전시 외에도 조선왕릉의 매력과 가치를 음미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조선 왕릉의 역사 500년>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또 지난 25일 첫 공개된 현존 유일의 국보급 상감청자 의자도 놓치지 말고 구경하자. 조금 멀리 나갈 여유가 있다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도 좋다. 소장품 상설전과 기획전이 열리는데 현재 ‘법고창신’전이 기다리고 있다. 또 부지 내에 대규모 야외조각공원(스페인조각공원, 엑스포조각공원), 장작가마, 다례시연장등의 부대시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상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등잔과 전통 생활물품을 만날 수 있는 등잔 박물관도 추천하다. 작지만 이야기 거리가 많은 박물관으로, 아이에게 과거속의 생활모습을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통 석조 유물 테마박물관인 용인시 의 세중옛돌박물관도 설날 관람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등잔박물관 031-334-0797 세중박물관 031-321-7001경기도자박물관 031-799-1500경기도박물관 031-288-5300 설날에 문 여는 음식점“몇 끼 째 먹는 명절음식이 질려서 설날 저녁은 외식을 하고 싶은데 문 연 곳을 찾기 힘드네요.” 차미주(42·서현동)씨는 설날 문 연 식당을 찾으려고 전화번호 책을 들고 수십 통의 전화를 걸어본 경험이 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설날 당일에는 문은 닫기 때문이다. 모처럼 가족을 위해 외식을 결정하고도 딱히 갈 곳 이 없다는 것. 하지만 예외없는 법칙은 없다. 설날에 문 여는 곳으로 대표적인 곳들은 바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빕스, 베니건스, TGI 프라이데이 같은 곳. 아이들이 좋아하니 가볼 만하다. 기름진 음식이 싫다면 해산물 컨셉의 뷔페인 블루 코스트, 드 마리스, 무스쿠스(오후 5시부터)도 좋다. 그 외에도 짬뽕이 유명한 뿅의 전설이나 유가네 칼국수,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김서영아구찜등이 설날에 문을 연다. 열심히 일한 당신, 몸 좀 풀어볼까?명절이라는 즐거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몸과 마음이 지친다. 명절증후군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어도 큰 가족모임을 치루고 나면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십상. 모든 설날 공식행사를 마치고 남편과 타이 마사지나 발 마사지를 받으며 오붓한 데이트를 해 보면 어떨까? 발렌타인데이도 겸할 겸 말이다. 태국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네추럴 타이에서는 설날 이벤트로 동반자 20% 할인을 해 준다. 편안한 호텔식 분위기에서 태국인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이곳의 김원화 원장은 “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주부들이 통증을 호소하며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설날 당일은 물론 24시간 오픈. 좀 가벼운 마사지를 원한다면 발 마사지도 좋다. 더 풋샵에서는 남편과 나란히 앉아 발 마사지와 중국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분위기에서 중국 전통의 발마사지를 착한 가격에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설날에도 운영한다. 몸을 확실히 풀 수 있는 또 다른 곳으로 요즘 분당 금곡동의 홍삼스파가 화제다. 정관장의 홍삼원액이 들어간 ‘홍삼탕’은 매끈한 피부는 물론 피로 회복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입소문이 자자하다. ‘홍삼탕’에 들어가 설날의 피로를 풀고 있노라면 천상의 선녀들이 부럽지 않을 것. 설날 당일은 영업을 하지 않고, 평소 영업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내추럴 타이 031-204-9909더 풋샵 서현점 031-709-7988홍삼 사우나 080-999-2304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성남·용인 영재교육기관 어떻게 교육 시키나? 지난해 12월, 경기도 초·중·고·대학 및 지역교육청에서 2010학년도 영재교육기관 교육대상자들을 선발했다. 금년 경기도 영재교육 대상자는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해 경기도 학생 대비 0.6%가 늘어난 1.2% 수준이다. 총 543기관 1051학급에 2만 960명가량의 경기도내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해마다 영재교육 대상자가 늘고 있는 것은 선진국들의 추세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영재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용인내일신문에서는 2010학년도 성남 · 용인지역 영재교육대상자 선발과정과 결과를 통해 지역 영재교육의 운영규모와 방향성, 영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Ⅰ. 2010년 성남 · 용인 영재 어떻게 선발됐나?Ⅱ. 지역 영재교육기관, 어떻게 교육시키나?Ⅲ.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된 지역 영재교육기관 Ⅵ. 우리아이 영재로 키우려면?21세기의 화두는 ‘창의적 사고력’이다. 이미 7차 교육과정개정의 근간이 되었고,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 시행에서부터 이번 정권이 내세우는 대학입시정책도 창의적 인재발굴육성이 목표이다. 창의적 인재발굴의 최초 단계는 영재선발이라 할 수 있다. 영재(Gifted & Talented)란 타고난 ‘잠재력’이 뛰어나면서 ‘창의성’과 ‘과제집착력’이 남다른 사람을 말한다. 용인 용등중학교 영재교육 담당 남경필 교사는 “초·중학교 영재교육은 특출한 영재를 위한 교육적 수혜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영재 발굴의 단계 과정”이라며, “선발된 학생들 가운데 어떤 학생은 영재교육과정을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잠재력이 발현되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범재로 머물기도 한다” 고 말했다. 그만큼 선발보다는 영재교육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2002년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공교육 차원의 영재교육. 우리 지역 영재교육기관에서는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을까?창의적 프로젝트 수업과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성남교육청 영재교육원영재교육원에서는 선행학습을 시켜주지 않는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서는 심화학습에 비중을 두는 곳도 있지만, 성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창의탐구 프로젝트 교육’을 기치로 내세운다. 성남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병호 장학사는 “선발된 학생은 수학, 과학 창의수업, 영어몰입수업, 발명 프로젝트 수업, 창의력 캠프, 진로 상당, 인성교육 등 1년에 총 186시간 동안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며 “학생이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실험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산출물을 발표하는 주도적 수업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선병호 장학사는 영재교육에 있어서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 간의 지적능력이나 프로젝트 수업에서의 실력 차를 찾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교육과정을 통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자발성과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이야말로 이 시대가 바라는 바람직한 영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영재교육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분당 불곡초등학교성남지역은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외에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4개 단위학교 영재학급과 중학교 3개의 지역 공동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단위학교 영재학급’은 운영하는 학교 학생으로만 구성되고, ‘지역 공동 영재학급’은 단위학교를 포함해 인근 지역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경기도 영재교육 평가에서 분당 불곡초등학교가 우수상을 받았다. 불곡초교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김은혜 교사는 “영재학급에 선발된 학생들 중 학교성적이 중간 정도인 경우도 있는데 프로젝트 수업, 주제탐구 학습, 창의성 캠프 등의 일련 교육과정을 통해 스스로 탐구력이 좋아지고 학업 성적까지 오를 때 지도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것이 바로 영재의 잠재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사는 학교에서 영재 지도를 하다 보니 이른바 ‘영재병’이라는 것이 걸렸다고 한다. “영재교육 기본연수로 시작한 담당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다보면 다들 영재병이 걸려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며 “저를 비롯한 동료 교사들이 대학원에 진학해 영재교육을 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수 인재가 몰리는 용인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과학지도를 맡고 있는 김우찬 교사는“입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등학생의 경우 집중탐구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나, 중학생의 경우 실험, 토론 위주 수업과 논문 수준의 보고서 작성 등이 입시와는 무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영재교육원에 들어오면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원 예산이나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이나 지역공동 영재학급이나 다르지 않다고 한다. 다만 교육청이 더 유능한 강사를 채용할 수 있고, 선발되는 학생 수준이 높이 때문에 좀 더 심도 있는 프로그램이 적용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때문에 교육청 부설 교육원의 경우 중학생의 경우에도 중도 이탈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김 교사는 “지금까지 지역영재를 선발하면서 한 번도 여학생 수가 남학생 수를 넘은 적이 없다”며 “내신이나 입시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을 압도하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며, 이는 수학 ·과학 영재분야에 대한 남학생들의 선호도와 지능구조의 본질적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지역 영재들 과학영재고 최다 입학 쾌거 용인 용등중학교는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 시행 때부터 영재학급 시범학교로 지정됐고, 2004년 도교육청으로부터 영재학급 정식 인가를 받았다. 용인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해온 학교이기도 하다. 2010-02-08
- 성남 의료생협, 8일 한의원 개원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은 8일 수정구 신흥3동 3436-13 메드위즈빌딩 9층에 한의원을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이 한의원에서는 한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한방내과, 부인과, 사상체질과, 한방이비인후과 진료와 처방을 한다.성남의료생협은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생협에 가입한 조합원만 한의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합원이 되려면 가입신청서와 1계좌당 1만원 이상의 조합비를 내면 된다.지역 주민과 의료인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지역 주민의 의료와 건강, 생활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동조합인 성남의료생협은 노동자와 학생, 주부 등 710명의 조합원이 1억3천여만원을 출자해 지난 2007년 7월 설립했다.문의 031-755-97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용인시, 교통사고 사망률 꾸준한 감소세 용인시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시는 용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2007년 72명에서 2008년 64명으로 줄어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2009년에는 51명으로 전년대비 21%가 감소하는 등 지속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용인시는 급격한 인구 유입에 따른 차량 증가로 차량 보유대수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어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현장 방문제 시행, 교통체계개선과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강화했다.특히 지난해 4월부터 용인경찰서와 함께 지휘관 교통사망사고 현장 방문을 통해 4월~12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시청과 각 구청 공무원, 용인경찰서 관계자, 관할 지구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지휘반이 현장에 방문해 사고 원인 분석과 예방대책 수립, 안전시설물 개선 등을 추진한 성과다.또 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 우려지역에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불합리한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 등 교통체계를 개선했으며, 보행자 교통안전과 교통 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55억7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횡단보도투광기, 보행잔여표시기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사업을 추진했다.시 관계자는 “올해도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용인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원인 분석을 토대로 사고 감소효과가 높은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학교급식, ‘무상’도 좋지만 ‘건강 밥상’ 이 우선 지난 3일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급식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새 학기부터 실시되는 성남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의견조사를 위해서다. 문제의 발단은 성남시 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1인당 평균 급식지원금 2350원이 이 학교 기존 급식비에 못 미치는 것에서 시작됐다. 가정통신문에는 급식지원비 안에 무상급식의 취지를 그대로 살려 급식과 우유값을 모두 포함하는 방법, 기존 급식비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차액을 학부모가 부담하는 방법, 지원 급식비는 순수하게 급식비로만 쓰고 우유신청은 별도로 받아 원하는 사람만 먹게 하자는 세 번째 안이 제시됐다. 돈을 내고 먹던 아이들 급식을 이제는 공짜로 준다니 ‘그거 참 잘 됐네’ 하던 엄마들. 가정통신문을 받아들고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선다. 급식비 전액 지원 혜택을 받고 있던 이 학교 5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기존 급식비를 늘려 식단의 질을 높여야 할 상황인데,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오히려 급식비가 깎였다고 하니 앞으로 제대로 된 급식이 이뤄질지 걱정”이라고 전했다.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 만큼 학교급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초중학교 무상급식. 더구나 성남시가 초등 3~6학년에게 제공해오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중학생의 단계적 무상급식도 시행하기로 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 학교에서 추가 급식비 더 걷어도 규제할 방법 없어최근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내년부터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지원될 1인당 평균 급식지원비를 확정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500명 미만 초등학교의 1인당 급식지원비는 2450원, 500명 이상은 2350원, 500명 미만 중학교는 3000원, 500명 이상은 2760원이다. 1인당 평균 급식지원금액은 초중학교로 구분해 전체 학교의 평균급식단가에 물가상승률 2.2%를 반영해 책정됐다. 성남시 체육청소년과 최창섭 교육지원팀장은 “올해부터는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던 3~6학년을 포함해 성남지역 전체 초등학생 6만4500여명이 급식지원을 받게 된다”며 “중학생은 1만3700여명의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 무상급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급식지원비 결정 내용을 접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비가 생활물가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동안 학생 수나 학년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등이 있었던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그 금액으로 과연 질 좋은 급식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구미초등학교 급식운영위원회 차세영(43·분당 구미동) 회장은 “결식청소년들을 생각하면 무상급식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일부 엄마들 사이에선 ‘질(質)까지 보장하는 제대로 된 무상급식’을 초등학교에 먼저 정착시킨 후 중학교로 넓혀가는 게 차라리 좋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급식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도 예산 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 운영하려다 보니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학교 내부적으로 추가급식비를 더 걷을 경우, 시 입장에서는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내년에 중학교 2학년까지 급식지원이 확대되며, 2012년부터는 중학교 1~3학년 3만8300여명 모두가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 친환경 농축산가와 학교급식사업 연계 필요해 무상급식을 통해 의무교육에 대한 공교육 책임을 지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면에서 성남시의 무상급식 확대 결정은 의미 있어 보인다. 하지만 초중생 전체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 명성을 얻기보다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 일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학교급식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 중인 분당의 한 주부는 “6학년 딸에게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는 날은 일주일에 겨우 하루인데 그날은 두 번 세 번 씩 배식받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나마 원산지 표시가 되긴 하지만 믿을 만한 식재료로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이 제공되는지 불안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농가가 관내 학교급식을 위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처가 될 수 있다면 농민과 학생들,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김현경 의원은 “아이들에게 절박한 것은 ‘공짜밥’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친환경급식”이라며 “우선 친환경급식을 성남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이에 따르는 시 부담비용을 20%로 확대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마다 구입단가가 다르고, 결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가 나서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 김현경 의원은 “식자재 검수 등 학교급식소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학교급식을 위해선 급식 남기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등처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교안전급식교육이 제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우리 지역 최고의 평생 배움터로 오세요 단국대 평생교육원에는 전통을 테마로 한 전국적으로 이름난 강좌가 많다. 도자기, 전통민화, 전통복식 전통문화 강좌는 제주도는 물론 해외 일본에서도 강좌를 듣기위해 찾아오기도 할 정도. 또 최신 트랜드를 바로바로 반영한 새로운 강좌도 많다. 무료공개특강, 전통문화탐방, 도자기 체험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요구에 따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오고 있기 때문. 사람을 향해 열려 있는 단국대평생교육원 정신이 20여 년의 세월동안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수강생 연령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일본서도 배우러 오는 전통복식과 도자기 과정은 단국대 최고 브랜드 손바느질로 전통의상을 복원해 내는 전통복식과정은 가장 사랑받는 강좌중의 하나. 우리나라 전통복식 분야 독보적인 존재인 고부자 교수가 이끈다. 이 과정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와 일본에서도 찾아오는 유명강좌다. 기초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1년으로 졸업생 대부분 현업에 종사하거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고 교수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 동문간의 정도 유난히 돈독하다. 학교 측에서도 졸업생들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교내 ‘석주선 박물관’에 작품 전시회 기회도 부여한다.‘도예를 배우려면 단국대학교로 가라’고 말할 정도로 역사를 자랑하는 도예인의 요람이다. 1990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도예 과정을 개설해 전문교육 과정까지 세분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20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수많은 도예인을 배출 해 낸 단국대 도예연구소와 연계해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이 개설된 도예과정은 특수대학원 진학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수료생 중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대학에 강사로 활동허거나 공방작가, 도예선생님, 미술관 운영, 공모전 수상으로 도예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개설된 커피전문가 과정 용인 최고 조리실습실 갖춰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바리스타. 국내에서 커피전문가 과정을 처음 시작한 곳이 바로 단국대 평생교육원이다. 커피를 즐기는 고급문화가 이제 점점 대중화 되면서 바리스타가 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단국대는 실습위주로 배우기 때문에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로스터리 창업도 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치면 바리스타 자격증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식품조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전문적인 실습 시설이 미비한 곳이 많다. 단국대평생교육원은 식품조리과정은 용인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초콜렛 아트, 쉽게 만드는 우리떡, 패밀리 레스토랑 따라 하기, 호텔에서 제안하는 서양요리, 어린이 간식만들기, 꼭 배우고 싶은 한국음식 등 거의 모든 음식의 조리과정을 배울 수 있다. 최고의 시설에서 실습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정 후 활용도가 그만큼 높다. 문의 031-8005-2613~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미니인터뷰-임헌자 도예교육과정 주임교수흙과 함께 하며 흙을 닮아가는 사람들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국대 도예교육과정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도예교육의 요람이다. 도예과정 임헌자 주임교수는 수강생의 연령층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정말 평생교육의 시대임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한다. “늦깎이 학생으로 새로운 배움의 도전으로 수줍게 대학문을 두드리던 분들이 도예를 접하면서 점차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껴요. 흙 반죽부터 시작해 흙과 씨름하면서 보내는 시간만큼의 세월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나게 되거든요.”기초가 부실하면 완벽한 도자를 기대할 수 없듯 삶도 마찬가지라는 평범한 진리를 흙을 통해 깨닫게 된다. 흙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흙 속에 묻혀 사는 삶이 무척 행복하다는 임 교수. “흙이 주는 유연함과 부드러움 속에서는 일상의 근심도 내려놓게 돼요. 밤늦도록 물레를 돌려도 피로를 몰라요. 흙이 묻은 작업복차림으로, 흙이 묻어 있는 테이블위에 점심 도시락 펼쳐 먹는 이곳에선 까탈이라곤 버텨낼 수 없거든요.” 이춘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국내최초 온천특화 아파트 ‘LIG 용인구성 리가’ 분양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257번지 일원의 ‘LIG 용인구성 리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약알칼리성 온천성분수가 발견돼 화제다. ‘LIG 용인구성 리가’는 전용면적 85㎡, 127㎡, 192㎡ 등 세 개 타입의 533가구를 이달 중순에 분양한다. 이번에 발견된 온천성분수는 지하 800m 에서 개발한 평균수온 25.4℃, 1일채수량 329톤으로 풍부하고 양질의 약알칼리성(pH 8.18)으로 약알칼리성 온천 명소로 유명한 대전 유성온천, 충북 수안보온천, 부산 동래온천 수준의 생활온천수로 분석됐다. 국내 최초로 온천 아파트로 특화를 모색하고 있는 ‘LIG 용인구성 리가’는 전세대 욕실에 온천성분수를 공급해 입주자들이 가정에서도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사우나 및 스파시설과 함께 야외 족욕센터 등 온천성분수를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 할 계획이다. 온천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수도·급탕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LIG건설 관계자는 ‘온천 아파트’ 소식에 벌써부터 분양시장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많은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온천성분수가 나온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온천성분수를 적극 활용해 입주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서 ‘웰빙’프리미엄에 걸맞게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1
- 또 한 번의 뜨거운 여름이 지날 때까지 2009년의 어느 날, 아마도 여름이 시작되기 전 늦은 봄쯤으로 기억된다. 이곳저곳을 취재 하면서 만나고 들었던 내용 중 지역 노인들에 대한 파편적인 정보들이 이상하리만치 내내 흥미를 자극했다. 몇 번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취재 소스를 얻으면서 분당과 용인에 살고 있는 노인들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의 기획안을 내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5회 연재분의 ‘실버 기획’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시니어 섹션’이라는 새로운 고정 면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실버, 시니어, 어르신 등 노인을 지칭하는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정리도 못한 채 시작한 실버 기획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노인을 퇴색한 은빛에 비유해 부르는 일본식 표기인 ‘실버’ 대신 ‘시니어’로 변경하기까지 작은 변화도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매주 건강, 일자리, 여가생활 등 시니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점에서 그들을 만났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연륜과 혜안이 담긴 말씀에 가슴이 벅차기도 했고 때론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났던 만남도 있었다. 매 순간순간이 배움이었고 나의 노년을 위한 설계도에 지침 하나씩을 얻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더해지고 새해가 밝았다. 2010년 내일신문의 ‘시니어 섹션’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지역 시니어를 관찰 했던 시선이라면 이제는 함께 움직여야 할 시점으로 말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춤을 추던 시니어부터 팔순을 바라보면서도 인문학 공부에 매진하던 시니어. 남들은 보잘 것 없는 청소 라며 하찮게 여겨도 그 무엇에 견줄 수 없는 보람을 주는 일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보여주셨던 지역 시니어들이 나의 배후에 있다. 힘이 들고 꾀가 날 때면 이분들이 보여주셨던 삶의 태도와 지혜 들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그렇게 또 한 번의 뜨거운 여름이 지날 때까지 말이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9
- 용인시, 저탄소 녹색성장타운으로 비상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이 5일 시청사 조명시설 LED교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저탄소 녹색성장 타운의 모범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한 2010년 활동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날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시청사 지하주차장 조명시설의 LED기기 교체사업, 장애인 주차구역확대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의 2010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지난 2005년 문을 연 행정타운을 저탄소 녹색성장 타운의 모범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계획 세부내용으로는 국가 주요 정책인 에너지 절감에 발맞춘 행정타운 내 및 시청사 지하주차장 조명시설을 고효율 저비용의 LED기기로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내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주차구역 확대,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등 안전시설 보완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현재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지침에 의거해 에너지 10% 절약운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시설 내 스포츠시설 등에 에너지 다소비원이 존재해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축물로 비추어졌으나 에너지절약형 고효율장비가 적용된 미래형 건축물로 저탄소사회에 기여하면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시민타운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9
- 성남 ‘디자인 성남’ 홈페이지 운영 성남시는 공공디자인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성남’ 홈페이지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디자인성남 홈페이지는 ‘소통과 배려 사람을 향한 도시 e-푸른성남’을 콘셉트로 정하고 성남시 도시디자인을 알리는 분야별 컨텐츠를 구축했다. 주요 컨텐츠는 △디자인성남 △공공디자인 △디자인개발지원 △성남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아카데미 △커뮤니티 등이다. 이들 컨텐츠는 성남시의 디자인 분야별 컨텐츠를 포함해 공공디자인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공디자인’ 콘텐츠는 가이드라인, 공공 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각매체, 공공시설물, 도시경관 등 그동안 성남시가 추진한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디자인개발지원’ 콘텐츠는 기업디자인주체의제를 통해 중소기업경쟁력 강화와 산?관?학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제시하며, ‘커뮤니티’ 컨텐츠는 디자인 관련 뉴스, 사진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http://design.cans21.net 문의 031-729-34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