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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챙기면 섭섭한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어느 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기념일이 된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왔다. 그런데 올해는 설날과 날짜가 겹쳐 고민이다. 안 챙기고 넘어가기엔 섭섭하고 그렇다고 챙길 수도 없는 올 발렌타인데이. 항간에서는 ‘설렌타인’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가장으로서 지쳐있는 남편에게 달콤하고도 특별한 초콜릿 선물을 해보자. 요즘에는 초콜릿의 건강적인 측면이 부각되어 더욱 환영받고 있으니 꼭 잊지 마시길...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속의 폴리페놀 성분은 동맥경화나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고 하니 말이다. 아내에게 받은 초콜릿이라면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터. 우리지역에서 추천할 만한 초콜릿 살 수 있는 곳과 만들어 볼 수 있는 곳 등을 소개한다.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쁠레지르의 수제 초콜릿 원데이 클래스집에서 종종 아이들에게 수제초콜릿을 만들어 주는 김연미(40 야탑동)씨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재료도 좋은 재료만 골라서 쓸 수 있고 선물하기도 좋죠.”라며 리포터에게 초콜릿 만드는 법을 꼭 배울 것을 권한다. 이 기회에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죽전에 있는 케익 스튜디오이자 카페인 ‘쁠레지르’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수제 생초콜릿 만들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시연만이 아닌 수강생들이 100% 실습을 통해 클래식, 그린 티, 딸기 , 카페 4가지 종류의 생 초콜릿을 만들게 되는데 상상만으로도 달콤하다. 트랜스지방 제로인 최고급 초콜릿과 신선한 재료들을 쓸 예정이며 한 회에 소수정예 최대 3명의 수강생들로 수업이 이루어지니 마음이 있다면 서두르자. 수강료 재료비 포장비 포함 45.000원이고 날짜와 시간은 사전 문의 후 정한다. 이곳에서는 생초콜릿 판매도 하고 있다. 신선한 초콜릿 판매를 위하여 미리 만들어 놓지 않으므로 사전예약이 필수. 원데이 클래스와 주문판매는 12일까지만 한다.문의 031-266-1612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에서 발견한 특별한 초콜릿구미동 골안사 입구에 위치한 ‘디 초콜릿’.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이지만 초콜릿을 특화상품으로 가미시켜 초콜릿 카페를 만들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독자적인 베이커리 생산라인을 구축. 생 초콜릿을 판매하는데, 이번 발렌타인을 맞아<Sweet love>, <I miss you>, <I love you> 3가지 타입의 세트를 선보인다. 맛 뿐만 아니라 눈을 즐겁게 할 컨셉이 아주 독특하다. 생초콜릿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럭버스터, 견과류를 첨가한 쿠키형 초콜릿인 블랙코코, 화이트너트 등이 인기. 초콜릿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서현동의 ‘투썸플레이스’도 빠질 수 없는 곳. ‘214 LOVE TEMPERATURE’란 테마로 발렌타인데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발렌타인을 겨냥해 이미 10가지 종류의 새로운 케익이 나왔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생 초콜릿과 크리스피 너트 초콜릿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또 발렌타인데이 페어링 세트 (가나슈무스 조각케익 or 초콜릿홍차 조각케익 + 아메리카노T)를 200원 할인된 가격인 6000원에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구미동의 애나스(Anna''s) 빵집에서도 수제 초콜릿을 맛 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초콜릿을 판매하는데 손님이 원하는 초콜릿만으로 고를 수 있어서 좋다. 이곳의 관계자는 “특히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이 인기다.”고 추천했다. 6개, 12개, 20개가 담길 박스가 준비되어 있고 초콜릿 한 개에 1500원 정도한다. 디초콜릿 031-713-2522투썸플레이스(서현점) 031-703-2399 애나스 031-716-3994 아름다운 의미까지 장식된 공정무역 초컬릿사랑과 함께 아름다운 의미까지 전할 수 있는 초콜릿이 있다. 바로 공정무역 초콜릿. 차츰 공정무역(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여 생산품을 구매하는 무역의 한 종류)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면서 작년 이맘때에는 공정무역 초콜릿이 동이 났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1월20일 한국의 공정무역 운동을 이끌어온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 ‘초코렛’을 출시해 반가움을 더한다. ‘초코렛’은 ‘정직한 거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카카오의 ‘정직한 맛’, 화려한 수식과 포장을 없앤 ‘정직한 모양’ 등 ‘정직함’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으로 가수 김C가 홍보대사로 나서고 있다. ‘초코렛’은 카카오 함량 55%와 75% 다크초콜릿 2종이며, 우리지역에서는 KT분당지사내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과 ‘아름다운 커피’ 단국대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홈플러스와 훼미리마트(11일부터)에서도 이번 주 중에 만날 수 있다.아름다운가게 031-703-1004아름다운커피 031-8005-41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분당 서현동 ‘제시카 키친’ vs ‘파리크라상 키친’ 분당 서현동 ‘제시카 키친’ 이탈리안 홈메이드 스타일 뷔페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표 메뉴 중 하나가 피자와 파스타이다. 하지만 특별한 날 피자와 파스타만으로는 왠지 좀 서운한 듯. 게다가 웬만한 파스타 한 접시가 1만 5천원에서 2만원을 호가해 좀 억울한 생각도 든다. ‘제시카 키친’ 에서는 파스타 한 접시 가격으로 오픈 키친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든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급 씬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해 즉석구이메뉴와 신선한 샐러드 바, 수제 후식코너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분당 서현동 AK프라자 바로옆 건물에 위치한 ‘제시카 키친’ 은 이미 입맛 까다로운 분당 주부들 모임장소로 소문난 곳. 가격에 비해 만족감이 높으면서 차분하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선호도가 높다. 주부들이 평하는 ‘제시카 키친’ 은 일반 뷔페에 비해 종류는 많지 않지만 손에 가는 음식이 많다는 반응이다. 제시카 키친 권승록 과장은 “대부분 음식이 마늘과 올리브유를 사용한 이탈리아풍 메뉴라 질리지 않고,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시카 키친’ 의 샐러드바는 일반 뷔페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이탈리아 가정식 샐러드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샐러드 하나하나가 참신하고 치킨, 참치회, 연어, 소라, 오리고기, 문어, 홍합 등의 실속 있는 재료가 어우러져 메인 요리만큼 만족감이 느껴진다. 매월 메뉴가 바뀌는 즉석구이 코너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졸업을 맞이하여 소고기, 치킨 스테이크에 오리 목살 스테이크 등을 마련했다. 매월 새롭게 소개되는 이탈리안 추천 요리도 흥미롭다. 이번 달 추천요리는 ‘칠리 레 까르니’. 로스트 치킨과 여러 가지 신선한 해산물이 매콤한 칠리소스와 어우러져 입맛을 당긴다. ‘제시카 키친’ 을 찾은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후식. 외부 업체에서 공급받은 디저트가 아니라 셰프들이 매장에서 직접 수제로 만들어 신선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식사 후 수제 케이크나 쿠키를 따로 사가는 손님도 많다. 식사를 하는 성인 고객을 위해 무제한 생맥주가 제공되지만 자녀들을 위한 졸업식 외식인 만큼 식사에 곁들여 목만 축이는 정도로 절제하는 매너를~. ‘제시카 키친’ 서현점에서는 졸업식 특별 이벤트로 사전 예약의 경우 쉐프 수제 티라미스 케이크를 선물한다. 외식 후 집에서 가족까리 오붓한 졸업파티를 해도 좋을 듯.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평일(월~금): 런치(오전11시30분~오후 4시) 18,500원 / 디너(오후 4시~10시) 22,500원● 주말(토,일,공휴일): 오전 11시30분~오후10시 22,500원미취학 어린이 : 6,500원 / 8~13세 초등학생 10.500원 ※VAT 별도● 문의 : 031-702-2222정통 유럽피안 레스토랑 ‘파리크라상 키친’졸업생 테이블엔 세프 추천 샐러드 제공 거리곳곳에 꽃다발을 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달고~’로 시작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 2월, 바야흐로 졸업 시즌이다. 누군가는 졸업의 의미를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 말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멋진 마무리 또한 중요한 배움의 과정. 그런 의미에서 이날만큼은 온가족이 모여 쉼표 하나를 무사히 찍은 아이들에게 기꺼이 축하를 보내 줄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특별한 외식이 허락된다는 것. 졸업장 옆구리에 끼고 자장면 한 그릇에 행복했던 시절은 옛말, 뭔가 특별한 외식을 기대하는 아이들에게 핀잔을 듣지 않기 위해선 나름의 사전 준비는 필수다.그러나 주인공인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맞춤, 퍼펙트 장소를 찾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분당 서현동의 ‘파리크라상 키친’은 가족과 함께 졸업 만찬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우선 세련된 도시적 우아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에 매장 한편에 진열된 매끈하고 푸짐한 베이커리들은 특별한 전채 요리가 없더라고 입맛을 선점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메뉴도 요즘 드라마로 뜨고 있는 파스타부터 피자, 스테이크까지 졸업생 뿐 아니라 가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피자는 얇은 도우에 신선한 치즈와 토핑이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더해준다. 해산물을 이용한 토마토 파스타를 곁들이면 피자와 더불어 느끼한 맛은 없애고 입맛을 조화롭게 사로잡아 준다.베이커리 전문점답게 원하는 빵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집의 특별한 매력. 파리크라상 키친의 박경순 점장은 “피자의 경우 마르게리따 등 얇은 도우의 피자를 선호하며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 등이 요즘 많이 나가는 메뉴”라고 설명한다. 또 “주로 학생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파스타나 피자 등 단품 요리지만 졸업식 날의 경우 런치나 디너세트를 주문한다면 스프나 샐러드, 음료가 포함돼 온가족이 좀 더 풍성한 식사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월 졸업 시즌엔 졸업생을 동반한 테이블에 셰프 추천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깔끔한 실내 디자인과 잘 차려진 테이블 세팅, 거기에 정통 유럽피안 피자와 파스타, 신선한 샐러드가 어우러진다면 졸업을 맞이한 가족들의 즐거운 만찬에 손색이 없는 외출이 될 것이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TIP● 대표메뉴: 피자세트 1만9천800원/ 파스타 세트 2만 2천 원/ 스테이크 세트 3만 5천 원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선택)● 주차: 건물 내 2시간 무료● 문의 : 031-704-84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반찬가게 명절음식 일거다득 가뿐하네!” 구정이 코앞이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명절증후군’ 이야기가 위로보다는 짜증으로 다가온다. 집안 남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아내들의 명절증후군을 덜어준다는 남의 집 이야기는 속만 더 긁는다. 명절 때면 인터넷상 나타나는 ‘며느리를 위한 시’라는 4언 절구 형태의 글이 있다. 서글픈 웃음을 자아낸다. 제일먼저 두부굽네 이것쯤은 가비얍네이번에는 나물볶네 네가지나 볶았다네냄비꺼내 탕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부추전은 쉬운거네 스물댓장 구워냈네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역시 구웠다네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근이네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넘이 먹는다네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이십년을 이짓했네 사십년은 더남았네세밑 분당 재래시장 현장 스케치#“기독교라서 차례는 지내지 않는데, 명절 기간 동안 식구들 먹을 음식은 장만해야 하죠. 저는 몇 해 전부터 명절 음식은 반찬가게를 이용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부치는 전보다 맛있어요. 제가 전을 부치면 기름 냄새에 질려서 안 먹게 되잖아요. 그리고 많이 만들어서 뭐해요? 한 두 끼 먹다가 냉동실로 직행하는데. 종류별로 다양하게 사서 먹는 게 직접 재료 사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요. 고생도 덜하고 시간도 절약되고요.”세밑, 돌고래 상가 반찬가게에 나와 장을 보던 장혜원(40·분당 수내동) 씨의 명쾌 통쾌 인터뷰다. #분당 수내동 돌고래 상가는 명절 때마다 장보는 주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아파트 내의 재래시장인 만큼 싱싱한 식재료가 풍부해 분당 주부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완성된 명절음식을 사려고 하는 주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명절이면 돌고래 지하상가 내에서 가장 줄을 많이 선다는 반찬가게 ‘행복한 식탁.’ 노릇노릇 구워낸 전을 사려고 줄 선 주부들로 진풍경을 자아낸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전이 20배 정도 많이 팔리죠.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바로 구어서 팔다보니 전 부침철판 세 개를 다 가동해도 양이 딸려서 줄을 많이 서세요. 그래도 주부님들 전부치는 고생보다는 낫잖아요. 이제는 핵가족 시대다보니 예전만큼 많은 양의 명절음식을 만들지 않죠. 필요한 만큼 사는 것이 더 저렴하고 합리적이라는 인식으로 바뀌면서 점점 명절음식을 사러 나오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행복한 식탁 강승민 실장의 말이다. 분당 반찬가게에서 명절 음식 마련 견적올해 설 차례 상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4인 가족 기준 평균 22만6천 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직접 만드는 것보다 만들어진 음식을 사는 게 과연 저렴할까? 돌고래 상가 반찬가게‘행복한 식탁’에서 4~5인 한 가족이 먹을 만한 명절 음식 견적을 내봤다. 3색 나물 1만원 어치 / 모듬전 2만 5천 원~3만원 어치 / 만두 2팩(20개) 1만원 / 떡국떡 8천원 <합계 : 5만 8천원> 추가 선택 : 잡채(1팩 4천원) 1만원 어치 / 식혜(1병 4천원) 각각의 음식마다 재료를 구입하려면 6만원이 채 못 되는 예산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재료별로 최소 단위 구입량은 늘 필요한 음식량을 넘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틀을 꼬박 바쳐야 하는 노동력까지 계산한다면 생각만 해도 가볍다. 나머지 예산으로 과일과 고기류만 더하면 풍성한 차례상이 될 듯하다. 고생스런 정성이냐, 편리한 정신건강이냐?‘그래도 음식은 정성인데’ ‘조상님께 올리는 차례 상을 성의 없이 사서 차리면 자손에게 안 좋다는데’ 마음 한 쪽 살짝 미안한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먹지도 않을 음식 욕심 부리는 시어머니 원망 안 해도 되고, 명절날 일하기 싫어 느지막하게 나타나는 동서를 미워하지 않아도 되고, 무심한 남편에게 성질 안 부려도 되니 정신건강에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예상 비용보다 절약되고 먹다 남긴 음식 냉동실에서 묵히다 버려지는 일도 없으니 일거다득이다. 무엇보다 음식 장만으로 허리한 번 제대로 못 펴던 내 몸이 아껴지니 이보다 좋을 것이 없다. 여전히 많은 어머니들과 며느리들이 반찬가게 앞을 서성이다 되돌아선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손수 만든 음식은 신성하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반찬가게 앞에서 줄을 서는 것도 현실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피아노의 시인’ 존 오코너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스페셜 리스트라 불리는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의 피아노 리사이클이 2월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존 오코너는 고전파와 초기 낭만파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사운드로 극찬이 이어지기도 했다. 평론가들은 그를 ‘마치 베토벤 자신이 최선을 다해 연주한 것 같다’‘향후 10년간 그의 베토벤 음악에 대해 다른 대안을 없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2002년부터 미국, 중국, 호주, 이스라엘 등의 여러 도시에서 현재까지 활발한 세계 순회 연주회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협주곡 전곡 녹음 CD를 2009년에 발매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존 필드의 ‘세 개의 야상곡’, 칼 체르니의 ‘로드에 의한 테마 변주곡 회상’,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A♭장조 Op.110’를 연주할 예정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일시 2월 24일 오후 7시 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문의 031-230-34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타악퍼포먼스 ‘드럼캣’ 공연 국내유일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 ‘드럼캣(Drum Cat)’이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금요예술마당을 찾아온다. 드럼캣은 2009년 9월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오픈런을 시작하여 2010년에도 그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드러머는 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들로만 타악 그룹이 구성돼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여성의 섬세함에 남성적인 파워풀한 타악 연주를 접목하여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려왔다. 국내 공연 팀으로는 최초로 ‘2008 에든버러 페스티벌 헤럴드 에인절 어워드’ ‘2008 스코틀랜드 카발케이드 베스트 유닛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09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의 공연기획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드럼캣 콘서트’는 섹시(Sexy), 스피드(Speed), 퍼니(Funny), 파워풀(Powerful), 와일드(Wild)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기존 다른 타악 퍼포먼스 그룹들이 연극적이고 코믹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면 ‘드럼캣’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드럼연주와 결합시켜 소개한다. 현재 인기리에 진행 중인 공연을 지역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달콤한 기회. 2월 16일부터 용인시청홈페이지에서 무료접수를 받으니 서두르시길.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일시 2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 입장료 인터넷접수 무료 (2월 16일부터 예약) 관람연령 4세 이상 문의 031-324-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관절염,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 사례 1. 48세 주부 김미성(분당구 야탑동) 씨는 6개월 전부터 양쪽 손과 발이 붓고 자주 아픈 증상이 시작됐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손발이 뻣뻣해져 불편을 느낄 정도. “아침에 그렇게 아프던 게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또 감쪽같이 사라져요.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습한 날에는 통증이 더 심해 견디기가 힘들죠.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손가락 마디마디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으니 보기에도 안 좋아요. 어디 가면 손 내밀기가 부끄럽다니까요.”지난해 11월 병원을 찾은 이 씨는 혈액검사상 류마티스 양성 인자와 높은 염증수치가 확인됐다. # 사례 2. 이금순(55·분당 구미동) 씨 역시 손마디가 붓고 튀어나오면서 무릎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 증상이 시작된 건 5년 전 식당일을 하면서부터.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무릎이 아픈가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죠. 특히 단체손님이라도 있는 날엔 설거지 끝나고 나면 손이 통통 붓고 손가락 통증이 더 심했어요. 손을 아끼면 한결 아픈 게 덜하고…. 몸무게 늘면서 몸이 무거워지니까 무릎이 더 아파요.”이 씨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없는 상태였지만 키 160cm에 몸무게 65kg으로 비만인 체형. 혈액검사상 특이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두 환자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정자헌 원장(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은 김 씨를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이 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하고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의 경우 치료 3개월만에 어느 정도 통증은 사라졌지만 만성 염증성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파괴를 염두에 두고 최소 2년 이상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이 씨는 손과 무릎관절을 많이 사용한데다 과체중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약물치료와 통증관리,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요법, 식이요법이 처방됐다.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류마티스관절염 ‘40대에 벌써 무슨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김 씨의 경우처럼 관절의 염증이 원인이 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어느 연령에서나 걸릴 수 있지만 주로 30~40대에서 많고, 적은 수이긴 하지만 어린이들도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 자유롭지만은 않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1년 이내의 초기 환자들도 관절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심각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정자헌 원장은 “관절의 암이라 불리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사소한 통증을 그냥 넘겨버리는 여성에서 더욱 심각하다”며 “가사부담과 함께 지나친 참을성, 본인 건강에 대한 안이한 대처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젓가락질을 할 때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가 당기는 사소한 통증 역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초기 증상은 주로 무릎 발목 손목 손가락 마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손에서는 손가락 마디 관절이 방추형으로 부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주먹을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조그만 물건을 쥐는데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완치’ 욕심내다 사이비 의료에 쉽게 현혹대부분의 환자들이 류마티스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과연 완치될 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 이와 함께 관절변형이나 약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꼽는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치료제의 보험적용기간이 제한돼 있는 것도 환자들에겐 큰 어려움이다. 17년째 류마티스로 고생하고 있는 50대 여성 환자는 “보험 적용을 받을 땐 약값의 10%만 내면 됐는데, 지금은 비싼 약값을 감당할 수 없어 요령껏 투약량과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의사들은 민간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맹목적인 신뢰와 항류마티스제제 부작용에 대한 필요 이상의 걱정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완치’에 대한 집착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의료에 현혹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정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1%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해 이미 관절변형이 온 다음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질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치율이나 관절 파괴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전문의의 진료와 지시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물속 걷기, 수영이 관절 근육 강화에 도움류마티스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통증이 시작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르지만 퇴행성관절염처럼 골다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하게 만들거나, 혹은 환자 스스로 아픈 관절을 움직이지 않다 보면 점차 뼈가 약해지는 상황이 악순환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여기에 폐경 등 호르몬변화까지 겹쳐지면 뼈 손상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오는 걸까.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김준배 원장은 “우리 뼈와 연골, 관절 등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 건강할 수도 있고, 빨리 망가져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며 “최근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운동부족이 원인인 ‘슬관절 전방통증증후군’으로 관절염과는 다른 질환이므로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가 필수. 잘 알려진 것처럼 비만은 무릎관절에 물리적인 힘을 가중시켜 연골을 빨리 닳게 하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하고, 무릎을 꿇는 등의 무리한 자세는 피해야 한다. 척추관절 전문 용인중앙병원 오동철 원장은 “물 속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하중을 적게 주는 운동으로 시작해 걷기, 평지걷기, 가벼운 조깅 등 유산소운동으로 연골의 탄력성을 높이고,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면서 “수영 전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근육이나 관절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정자헌류마티스내과 정자헌 원장,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김준배 원장, 용인중앙병원 오동철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관절염 통증 완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수칙01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장시간 한꺼번에 운동하기보다는 짬짬이 시간 나는 대로 가볍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2 딱딱한 침대에서 자되, 가볍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한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스트레스는 염증의 고통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03 더위, 추위, 습기 등에 세심한 주의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운 곳, 습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04 책상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자세보다 의자에 앉는 게 좋다. 화장실도 쭈그리고 앉지 않는 좌변식 화장실을 사용한다. 05 반복되는 집안 일을 할 때는 되도록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를 찾는다. 06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과식하지 않는다. 비만은 체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2010-02-09
-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희망콘서트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씨의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로 양손에 두 개씩 있는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이번 무대에서는 5년 동안 고통스럽게 연습했던 곡이자 이제는 타이틀곡이 된 ‘즉흥환상곡’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느빌과 투상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 민요 ‘도라지’, ‘캐논 변주곡’, ‘넌 할 수 있어’ 등 폭 넓고 친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희아씨는 “내가 넘어져 울고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웠고 세상을 향해 밝은 웃음을 활짝 웃게 해 준 피아노! 그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을 삶의 아픔을 겪는 모든 분과 친구 여러분께 돌려 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듯하다. 또 입장할 때 티켓과 함께 라면 한 봉지를 가져오면 성남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가 된다고 하니 꼭 챙겨가도록 하자.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일시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시민회관대극장 입장료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 5천원, C석 1만원 (전화로만 예매가능) 문의 031-564-16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컴맹은 가라, 우리는 파워유저!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이진만(70)씨는 하루 일과를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시작한다.은퇴 후 여가활동으로 산악회와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 겨울이라 산악회 활동은 잠시 주춤 하지만 동호회 회원들과는 온라인상에서 매일 만나고 있다. 개인적인 안부부터 소소한 일상의 감상, 인터넷을 서핑하며 담아온 재미난 글과 사진들을 동호회 카페에 올리고 회원들이 올린 글에 댓글을 다는 걸로 하루가 바쁘다.“현직에 있을 때도 컴퓨터를 사용했지만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은퇴 이후예요. 업무에 필요해 억지로 배운 거라 금새 잊어버렸는데 은퇴하면서부터는 내가 필요하니까 재미있게 배웠어요. 동네 주민센터에서 인터넷 활용법도 배우고 포토샵도 배우고 하니 이제는 컴퓨터로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주 편리 해요.” 분당ㆍ용인 50세 이상 2명 중 1명은 인터넷 이용 이 씨의 경우처럼 최근 온라인 공간으로 시니어들의 발길이 모여 들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은 기본,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주고받는 등 친분을 나누는 또 하나의 장(場)으로 인터넷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 인구 중 50세 이상은 약 430만 명으로 50세 이상 인구 중 절반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액티브 시니어들의 유입이 많은 분당과 용인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50세 이상 PC 이용률이 성남, 용인 각각 48.6%와 50.5%에 달해 시니어 2명 중 한 명은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PC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고학력 시니어들이 많은 분당ㆍ용인의 경우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니어 인구는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용인시 정보화 교육 강사인 김쥬듸씨도 “예전에는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물었다면 요즘은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 배우려는 시니어 수강자들이 많아졌다”고 전한다. 또 “주민 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컴퓨터 관련 교육이나 강좌를 수시로 개설하고 있는 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컴퓨터와 친해지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은 컴퓨터를 잘 다룰 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시니어 파워 유저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젊은 이들과는 다소 성격이 다른 시니어들만의 콘텐츠와 놀이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이 온라인 카페로 이어져 확장이들의 컴퓨터 활용은 오프라인 모임이나 친분을 온라인으로 연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동호회나 개인의 취미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확장하고 나누고 있는 것. 또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모임을 온라인과 연결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루 2천 명의 시니어 회원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당노인복지관의 사회교육 정보화 강사 원윤재 씨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한다.“복지관에 컴퓨터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회원들이 1주일에 500명 정도 되세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오프라인 친구를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도 또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싶으신 거죠.” 이런 예는 분당ㆍ용인에 거주하는 퇴직 여교사 모임인 ‘명우회’ 회원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KR-bird 유산소 운동’(이하 핫버드) 동호회 활동을 꾸려오다 최근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면서 회원들 간의 교류가 더욱 긴밀해 졌다고 말한다.“12년 동안 쌓아온 동호회 활동 자료가 6권의 앨범으로 모이게 되니 한계가 오더라고요. 자료를 남기고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온라인에서도 회원들끼리 수시로 만나 정보와 친목을 나누게 됐지요.” 동호회 회장 유명자(65·이매동)씨의 설명이다. 24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의 평균 나이는 60대 후반. 하지만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에서 는 이들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최신 유머 글에서 멋진 동영상과 사진, 촌철살인의 댓글까지 이들이 온라인에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은 사춘기 소녀들만큼이나 귀엽고 깜찍하다. 새로운 네티즌의 등장, 시니어도 파워유저“겨울에는 추워서 자주 못 만나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서로 안부도 묻고 댓글도 달고 하니까 되래 더 가까이 있는 것 같아요.” 온라인 카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웠다는 회원 유경옥(75·서현동)씨. 그동안 갈고 닦은 컴퓨터 실력이 이제는 중급 이상으로 웬만한 컴퓨터 강사도 혀를 찰 정도다. 그런가하면 오신득(66ㆍ이매동)씨는 “2달 동안 외국에 나가 있었는데 동호회 회원들과 온라인 카페에서 매일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며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 회원들이 댓글을 바로 달아 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만남이 이어져 행복했다”고 전한다.이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은 시니어들의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창구로 일반화 되고 있다.온라인을 이용해 여가활동의 장을 넓히고 사이버 놀이터로 진화 시키고 있는 것.김 쥬듸 강사는 “온라인으로 관심 분야를 확장하고 보다 두터운 교류의 장을 만드는 새로운 네티즌이 바로 시니어 세대”라며 “최신 트렌드와 정보에 뒤지지 않는 당당한 파워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어 반갑다.”고 전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60%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바탕" FONT-SIZ 2010-02-09
- 성남시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성남지역 도로와 지하시설물 등 도시기반시설물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이 구축됐다.성남시는 지난달 28일 “지난 2007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추진한 GIS 구축사업이 완료됐다”며 “관내 지형 60㎢와 도로 419㎞, 상수도 405㎞, 하수도 404㎞ 등 시설물 정보를 전산화하고 도로 상수도 하수도 시설물관리시스템, 생활지리안내시스템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시기반시설 시설물 위치 확인 외에도 한국토지정보를 비롯한 건축행정, 세외수입 등 모든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상품권가맹점, 닭죽촌, 도시정비 예정구역 등 특화된 지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역내 각종 공사, 단수 시간 등도 안내 받을 수 있다.성남시는 “지속적으로 GIS를 업데이트하고 성능을 개선해 시민을 위한 최신 지리 정보 서비스를 전개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729-24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성남시, 4월부터 ‘U-건강관리’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성남시민들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진료 관리받을 수 있게 된다.성남시는 오는 4월까지 4억원을 투입해 ‘U-방문간호 및 건강포털’을 구축, 의료소외계층과 만성질환자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방문간호 및 건강포털’이 구축되면 42명의 방문간호사가 성남 지역 내 1만1975가구의 홀몸노인과 생활보호자 등을 방문, 휴대형 생체정보측정 의료기기로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 분석해 적합한 관리지침을 제공한다.또 보건소에서 의료인이 당뇨·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처방을 지원하는 등 원격 검진·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U-건강관리 서비스’는 방문보건 대상자나 환자 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포털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성남시는 방문용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건강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피드백해주는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