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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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新 맹모·맹부라 불러다오 지난 2월 23일, 분당용인내일신문이 주최한 제1회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죽전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6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열띤 성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강좌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의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한 방향 설명을 비롯해 이석록 메가스터디 소장, 조남호 스터디코드 원장의 현명한 사교육 활용 가이드가 이어졌다. 인창고와 휘문고등학교의 임병욱, 신동원 교사가 공교육에서 내신과 입시점검을 안내해 주었고 공ㆍ사 교육의 적절한 균형감을 갖춘 강좌들은 자녀를 위한 소신교육의 방향을 안내해 주었다. 부모교육 강사인 송지희씨의 부모력에 대한 강의와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의 진로 지도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엔 분당 용인을 비롯한 지역에서 5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다. 강좌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은 6주간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던 브런치 강좌에 끝까지 열성적인 참여를 보여 죽전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경제력 플러스 시간과 에너지 쏟으며 손자 교육에 열의이런데 이들 500여명의 학부모 가운데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강의를 수강한 사람들이 있었다. 언뜻 보아도 60세는 훌쩍 넘겼을 나이에 머리엔 희끗한 서리를 얹고서 젊은 학부모들 사이에 당당히 앉아 누구보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시니어 수강생들.늦은 결혼에 늦둥이를 낳은 걸까 궁금하던 순간, 다름 아닌 손자 교육을 위해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관심이 쏠렸다.이들은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듣고 보니 손자교육에 경제력을 포함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신(新) 맹모ㆍ맹부들이었다.브런치 교육 강좌에서 만난 홍성훈(62ㆍ용인 상현동)씨도 대표적인 열혈 할아버지다. 맞벌이로 아이교육과 학원정보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자녀를 대신해 손자(초등 3학년) 교육에 전권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씨는 “요즘은 우리 때와 다르게 교육 정보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비록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라 해도 손자 교육에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취학 손자에겐 학습 매니지먼트 자처하기도 사실 은퇴 노인들 사이에 손자의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경우를 두고 ‘인생막장’에 비유한다. 여가와 취미 생활로 바쁘고 활기차고 누려야 할 시기에 육아에 묶여 꼼짝없이 감옥(?)살이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자녀 때와 다르게 손자양육으로 체력과 건강을 급격히 떨어뜨려 ‘손주 돌보다 골병 든다’는 말도 빈번히 나올 정도. 이는 손자 양육은 피해야 할 금기 사항임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하지만 젖먹이 손자가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손자들의 높은 학업성취(?)는 어깨에 힘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되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만나는 친목 회원들이 손자가 이번에 특목고에 간다느니, 또 누구는 반장만 도맡아 한다느니 하면 은근히 부아가 올라요. 자식들 잘 키운 것과 별개로 시원찮은 성적을 보이는 손자 때문에 조금 맥이 빠지죠.”얼마 전부터 손자의 영어교육을 위해 매달 70만원의 학원비를 과감히 투자 중인 분당 구미동 이순애(66)씨의 속내다.‘아버지의 무관심과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더해져야 아이 교육이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사교육에 드는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세태를 풍자한 말이긴 하지만 요즘은 실제 일반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분당ㆍ용인의 열혈 시니어들은 경제적인 후원은 기본, 손자들의 학습 매니저 역할을 서슴없이 자처하기도 한다. 입시와 교육 흐름 읽으려 학원 설명회 찾고 공부하는 에듀 시니어브런치 강좌에서 만난 김혜구(67ㆍ분당 수내동)씨도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손자가 2학년이던 무렵부터 교육 전반을 도맡아 온 열혈 할머니다.근처에 살고 있는 둘째 아들내외가 맞벌이로 바쁘다 보니 아이 교육을 위임하게 된 것.“입시가 자주 바뀌고 입학사정관제도니, 스펙 관리니 예전에는 없던 말들이잖아요. 자식들 키울 때하고도 또 달라서 이제는 손자에게 뭘 가르쳐 주려고 해도 내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요. 교육 정보도 거저 얻어지지 않으니 이렇게 찾아다니며 배우고 손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려 애쓰고 있습니다.”김 씨는 최신 교육 트렌드를 잃지 않으려 신문, 뉴스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유명 학원의 설명회에는 빠짐없이 참석한다. 딸과 비슷한 또래의 손자 친구 엄마들과 모임도 만들고 또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6주간 진행됐던 브런치 교육 강좌도 이 엄마들과 함께 수강했다. 이처럼 분당ㆍ용인의 열혈 에듀 시니어들은 손자들의 직접적인 교육 매니지먼트를 불사하는 신(新) 맹모ㆍ맹부로 진화 중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조 부모들은 인성이나 학습에서 오히려 조금 더 여유 있고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부모들도 아이에 관한 학습정보와 개별특성을 함께 나누는 노력을 병행해야 장기적인 균형감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에듀 시니어 2인 인터뷰]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공부, 손자가 더 좋아해요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손자가 고등학생도 어렵다는 한자 2급 실력이라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띤 홍성훈(62·용인 상현동)씨는 손자 얘기만 나오면 그저 흐뭇하다. “아이 엄마 아빠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교육 정보를 얻을 만한 여력이 없잖아요. 그래서 작년부터 제가 손자 녀석을 맡아 공부를 봐주고 있습니다.”아직 초등 저학년인 홍 씨의 손자는 청심국제중학교를 목표로 둘 만큼 야무지고 똑똑하다.또 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 가르치다 보면 오히려 신바람이 절로 난다. “영어와 수학은 저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잘 따라와 주니 기특할 수밖에요. 아무래도 요즘은 공부만 해서는 고른 발달이 안 되니 피아노와 바이올린, 태권도 등 예체능 학원에도 보내고 있습니다. 학원은 모두 제가 찾아다니며 선생님들과 일일이 개별 상담을 한 후 선택해서인지 우리 손자와 잘 맞고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손자 교육에 열혈 할아버지답게 홍씨는 교육 정보와 흐름을 읽는 노력에도 열심이다.단국대학교와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교육 브런치 강좌에도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맨 앞좌석을 도맡아 차지할 정도로 열심히 참여해 주변 학부모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또 강좌에서 들었던 정보들은 빼곡히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 돌아와 손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교육 자료로 활용해 왔다.“입시관련 자료를 모으러 학원 설명회나 교육 강연회에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자와 얘기도 많이 나누고요. 아무리 공부가 중요해도 인성이 바로 서지 않으면 균형을 잃게 됩니다. 인성이 훌륭하고 공부도 잘하는 멋진 손자로 키우고 싶다면 제 욕심일까요? 하하.”손자 공부 도와주는 학습 조력자 역할 뿌듯해요“정훈이가 2010-03-02
- 용인시 백옥쌀 전통주 개발 추진 용인시는 지역 브랜드쌀인 ‘백옥쌀’로 전통주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우선 백암면 박곡리에서 경기무형문화재 제12호 ‘옥로주’를 생산하는 유천양주와 협력해 고품격 생막걸리와 저알코올 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달 용인시농협 공동법인 미곡처리장과 쌀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제조시설 개선, 용기·포장재·상표 개발, 백옥 브랜드 사용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시는 전통주 제조에 100% 백옥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생먹걸리 판매망 확충을 돕기로 했다.백옥쌀 전통주 개발을 계기로 유천양주 측은 순곡소주인 오리지널 옥로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45도에서 낮춰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성남시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 확대 성남시는 올해부터 ‘민원처리기간 마일리지제’를 1141종 민원사무로 확대하고, 법정민원처리기간도 40% 이상 단축 처리하기로 했다. 민원처리기간 마일리지제는 각종 인·허가 민원을 법정처리기간보다 빨리 처리했을 때 담당 공무원에게 마일리지 포인트를 주고, 반기별로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금을 주는 제도다.성남시에 따르면 수정 중원 분당구청 86개 부서의 민원사무인 가설건축물 기간연장, 개발행위허가 등 513종의 민원사무에 대해서도 마일리지제를 적용해 2~60일가량 소요되는 법정민원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 처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민원처리기간 마일리지제 확대 시행은 공무원 민원처리 태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고객 위주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성남시는 그동안 시 본청과 사업소 58개 부서의 민원사무인 건축허가, 건설허가,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628종의 민원사무에 대해 마일리지제를 적용 운영해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성남은 하는 무상급식, 용인은 왜 못해? 성남과 과천에서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용인지역 학부모들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용인은 인근 성남에 비해 재정규모가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무상급식에 무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민층 학부모가 겪는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학부모들이 직접 배식을 담당해야 하는 문제까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부 김주현(43·용인 기흥구) 씨는 “매달 4~5만원씩 나가는 급식비도 부담되지만 무엇보다 맞벌이 학부모들에겐 직접 배식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경기도 의회에서 차상위계층만을 위한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무상급식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무상급식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초중고생 급식 지원을 위해선 먼저 조례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조례 개정이 이뤄지더라도 무상급식에 필요한 비용이 용인시 초등 9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할 경우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정 여건상 수용이 쉽지 않다는 것. 용인시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현재 학교급식지원 조례상 지원 대상이 저소득층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학교 급식 대응사업비 반영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용인시는 로컬브랜드를 식자재로 사용하는 학교에 대한 급식지원사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다. 최근 직영급식을 하는 153개 학교에 15억의 예산을 들여 용인 백옥쌀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역 농가와 학교급식사업의 연결고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우수 농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 학교에 일반농축산물 구입비와의 차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한우람, 성산한방포크, 마니커닭고기 등 경기도 G마크 축산물 구입 차액을 지원 중이다. 한편 용인 초중고 161개 학교 중 급식직영운영을 하고 있는 곳은 153개, 위탁은 8개 학교다. 홍정아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비올라로 부르는 노래,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이 3월 3일 용인 여성회관을 필두로 시작된다. 그는 매년 한 장씩 새로운 테마로 음반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벌릴 때마다 매진사례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클래식계 흥행보증수료로도 불린다. 2010년 첫 리사이틀은 5집 솔로음반 ‘NORE-Song without words’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이다. ‘노래’라는 타이틀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비올라로 마치 ‘노래하듯’ 연주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번 공연에서 용재 오닐은 히나스테라의 ‘슬픈 노래’, 구아스타비노의 ‘장미와 버드나무’,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선율이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이 맡는다. 국내 음악계에서도 용재 오닐이 등장하기 전까지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첼로에 밀려 독주악기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악기다. 그로 인해 독주악기로서의 비올라가 빛을 보게 됐다. 미국에 입양된 지적 장애 한국인 어머니와의 애틋한 가족사와 그의 성품, 집념의 연주 실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된 용재 오닐. 기념비적인 용인 공연을 꼭 놓치지 마시길. 오은정 리포터 일시 3월 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R석 5만원 A석 3만원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문의 031-324-8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새로운 전설이 된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 최초 내한 공연 ‘건반의 천재’로 일컬어지는 러시아의 젊은 거장 아르카디 볼로도스. 이 시대 가장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그의 연주는 숨이 멎을 듯한 천부적인 테크닉과 깊고 풍부한 음악성의 조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덜 알려졌지만 아르카디 볼로도스 ‘제2의 호르비츠’, ‘러시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연주자’라는 칭호를 받으며 동료 예프게니 키신과 쌍벽을 이루는 금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출시되는 앨범마다 ‘에코클라식’, ‘디아파종 도르’, ‘그라모폰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세상의 이목을 끌고 있다.그 동안 성사되지 않았던 그의 내한 공연을 애타게 기다리며 국내 음악팬들은 그의 동영상이나 음반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2010년 2월 성남아트센터 개관 5주년 기념 기획공연의 첫 주자로 한국에 발을 디딜 그의 첫 내한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일시 2월 27일 오후 5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VVIP석 15만 VIP석 10만 R석 7만 S석 4만원 문의 031-783-8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수정구청에서 자동차 사전 점검 해드려요” 성남시 수정구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종합민원실 앞 주차장에서 ‘자동차 사전점검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번 서비스는 구청 방문차량 중 희망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상태 및 누출여부,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해주고, 차량 종류별로 경유차량은 매연농도를, 휘발유·가스차량은 CO, HC, 공기과잉률 등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여부를 측정해준다. 특히 자동차 사전점검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공단 성남검사소의 전문가가 에코드라이빙 요령을 알려주고, 각종 게이지·차량의 전반적인 상태 등도 점검해준다. 문의 031-729-5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성남시 ‘2010 시니어직업훈련센터 제1기 훈련생’ 모집 성남시는 오는 26일까지 ‘2010 시니어직업훈련센터 제1기 훈련생’ 85명을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다음달 8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동안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 내 성남시 시니어직업 훈련센터(수정구 산성동 소재)에서 실시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 월 24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훈련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하면 40만원의 취업수당도 지원한다. 만 40~65세 미만의 성남시 거주 실업자 중 취업훈련희망자는 기한 내 훈련참가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접수처 비치)와 주민등록증, 구직필증 등을 구비하고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739-4086~7)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729-2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이야기가 있는 남한산성길 등산하세요 경기관광공사는 경기지역 관광정보 온라인 포털 ‘이땡큐’(www.ethankyou.co.kr)에 남한산성 관광과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남한산성 길 5선’을 소개했다.남한산성의 역사, 자연, 문학 등에 따라 ▲역사와 함께 소요하는 생명의 길(산성종로-매바위 왕복 2.5㎞, 2시간 소요) ▲행궁과 함께하는 법도의 길(산성종로~숭열전 1.7㎞, 2시간) ▲기억과 함께하는 반추의 길(산성종로~봉암성 4.1㎞, 3시간) ▲성곽과 함께하는 의지의 길(산성종로~북문 4.3㎞, 3시간) ▲산성을 따라가는 옹성 미학의 길(산성종로~지수당 3.5㎞, 4시간) 등 5곳으로 산행로를 구분했다.각 산행로 소개 뒤에는 올바른 산행법과 함께 실제 산행 후 혈압·맥박·에너지 소모량·발걸음 수, 평균운동강도 등을 측정해 운동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도 덧붙여 소개했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남한산성 길은 등산과 역사,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산행로”라며 “이 같은 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행문 형식의 글과 사진, 그래픽 등으로 산행로를 소개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을 가다 두 번째 방문이었다.지역의 고령산업을 알아보고자 방문했던 것이 지난해 여름. 고령자의 신체상태와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 체험관.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이곳을 제대로 탐색해 보자는 과제를 안고서. 그러나 두 번째 방문임에도 체험관을 찾아 가는 일이 녹록치 않았다.성남 수진역을 지나 신한타워 빌딩.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에 내리니 역시나 들어가는 입구가 없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와 주차장을 지나 반대편 건물로 들어가는 구조. 뭔가 이상하고 답답하다. 건물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동선이라 하더라도 좀더 친절한 안내가 아쉬웠던 대목이다.번뜩이는 아이디어용품에 눈은 번쩍 마음은 흥분모드여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험관 투어에 돌입. 방문 예약이 필수인 관계로 사전 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고 곧바로 체험에 나섰다. 제일 먼저 전시 체험관에 들어서니 역시나 다양한 고령산업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상생활, 욕실, 배변, 이동용품 등 국내·외에서 생산된 약 1500여개의 용품들은 마치 발명품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체험을 안내해준 김은숙 강사는 “고령산업용품들의 취지는 남아 있는 잔존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래서일까.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신체 외에 남아있는 기능을 이용해 쓸 수 있도록 고안한 구부러진 숟가락이나 포크. 잡기 쉽고 미끄러지지 않는 고정 수저 등은 고령자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밀한 접근이 느껴졌다. 음식을 담는 접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게감을 주었고 아랫면에는 특수처리가 되어 고정이 되었다. 한쪽에 우묵한 골을 만들어 음식물이 세지 않도록 고안한 접시나 지퍼를 달아 원스톱으로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옷들에서 일관되게 느껴지는 대목은 사람을 향한 마음이었다. 김 강사는 “요양 센터 등에서 흔히 입는 시설 복은 고령자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있다”며 “평소 입던 옷을 개조, 지퍼나 찍찍이를 달아 편하게 입는 형태로 가야 할 것”이라며 되짚어 주었다. 의미 있는 제언에 생각을 정리하다가 소통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전화기 앞에서는 발길이 저절로 멈춰졌다. 귀가 어둡거나 청각을 잃은 사람들도 뼈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골전도 전화기’부터 작은 소리도 큰 소리로 증폭해 전달해주는 ‘음성 증폭 전화기’는 의학과 기술발달이 이뤄낸 쾌거로 느껴졌다. 또 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동 벨이 전달되거나 번쩍이는 경보 등으로 알려주는 전화기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아이디어 용품.어르신은 목욕을 좋아해…각양각색의 목욕용품 한눈에신체의 퇴화로 잘 보이지도, 듣지도 못하는 고령자가 품위 있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한 많은 제품들을 보며 가히 고령자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김 강사는 “현재 전시된 제품 중 국내 생산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기존 의류기기를 만들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이 조금씩 고령친화산업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고령친화용품의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발전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에 저절로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부푼 마음을 다스리며 목욕용품 전시장으로 발길을 돌리자 알록달록한 색감의 목욕의자가 눈에 띈다. 그 편리성 때문에 살짝 탐이 났던 아이템 중 하나다. 목욕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팔걸이와 등받이는 기본, 방수 쿠션은 청결을 위해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고안해 놓았다. 의자 가운데 U자형으로 공간을 남겨놔 중요한 부분을 씻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고 간혹 있을 수 있는 배변실수(?)를 배려한 디자인은 특히 인상적이었다.욕조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한 리프트장치나 안전 손잡이, 우리나라 자체 생산이라 더욱 눈길이 갔던 자동 목욕 기계는 첨단 미래 사회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을 주었다. 이처럼 목욕용품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대학병원 간호사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의 김은숙 강사는 “목욕은 고령자가 받아야 할 기본적인 복지이자 권리”라고 설명해 주었다. 고령자 신체 특성과 장애정도에 따른 용품 선택, 사용법 익히기도 중요보행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보행보조용품도 다양했다. 흔히 알고 있는 지팡이도 이곳에서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고령자의 키와 장애특성에 맞게 고안된 지팡이는 작게 접는 것은 기본, 밤 외출에 편리하도록 라이트도 장착했다. 보행 방해물이 감지 되면 미세한 진동이 울려 피해 가도록 고안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와 다양한 재질과 특성에 맞는 지팡이는 디자인과 패션 감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쯤 되니 지팡이가 노인들의 우울한 상징이 아니라 명품 핸드백처럼 자랑스러운 소지품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였다.거리를 지나며 일상적으로 보게 되는 보행보조차도 편리한 기능에 디자인이 결합돼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의자와 장바구니 장착에 높낮이 조절과 양손 제어장치까지 편리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춰 거동 불편한 고령 노인들의 필수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밖에 다양한 휠체어와 의료용 침대, 욕창 방지 매트리스 등 고령산업용품들은 개개인의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해 사용법이나 장애 유무에 따른 선택 방법도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할 정도다. 김은숙 강사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친화용품들을 취사, 선택해주는 ‘복지용구 관리사’가 전망 있는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넌지시 귀띔한다. 테크노 하우스, 고령사회 함축된 미래형 주택…국내 유일의 3D 치매 체험도 이색전시 체험관의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을 한곳에 모아놓아 일명 백만장자의 집이라 일컫는 ‘테크노하우스’는 일체의 장애가 없는 집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부터 높낮이 턱을 없애기 위한 리프트식 단차해소기를 도입했고 부저가 울려 출입을 알려주는 발판은 치매 노인의 배회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거실내부와 부엌, 욕실에는 모든 턱을 없애 휠체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싱크대의 개수대와 수납장은 버튼 하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의 세면대도 휠체어에 앉아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은 상태에서도 자신의 모습이 보이도록 기울여 달아놓은 거울도 인상적이었다. 테크노 하우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것은 천장에 달린 레일. 침상에 누워 지내야 하는 와상 노인들도 안전망에 싸여 레일을 따라 집안 구석구석을 이동 할 수 있도록 했다.“체험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곳이 이곳이에요.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들어져도 이렇게 좋고 편리한 환경이라면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하시죠. 노후에 경제력을 갖춰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다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낍니다.” 테크노 하우스는 고령 혹은 장애를 입은 사람도 일반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상화의 원리에 바탕 둔 만큼 고령자를 이해하는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은숙 강사는 전한다.체험을 마치며-곧 다가올 미래를 미리 체험해 봤던 의미 있는 시간고령산업의 총체인 전시 체험관을 거쳐 치매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