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시, 500여종 민원서류 안방서 뗀다 올해부터 성남시의 온라인 민원서비스(www.g4c.go.kr)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해 500여종의 민원서류를 안방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전입신고 서비스가 지난해 10월 시작되면서 집이나 회사 뿐 아니라 PC방 등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전입신고를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전입신고는 이사 후 14일 안에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했다. 특히 전입신고 한번으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세금관련, 운전면허 등의 주소변경이 패키지로 묶여 동시에 이뤄진다. ‘이사민원 일괄서비스’를 통해 오는 12월말까지 이사와 관련된 초등학교 배정신청, 사업자등록 정정신고 등 15종의 민원업무도 한꺼번에 신청 처리할 수 있으며, 건축물대장, 출입국 사실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등?초본 등 23종의 민원서류를 무료 발급한다. 시민들은 ‘정부민원 포털 사이트(www.minwon.go.kr, www.egov.go.kr, www.g4c.g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받아 본인 확인 후 각종 민원서류 항목 중 필요한 것을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민원을 이용하면 시간, 교통비 절약 뿐 아니라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들어가는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 민원서비스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올해 말까지 출생신고, 교육민원, 자동차, 혼인신고 등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체 5000여종의 민원서류 중 35%인 1800종은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4
- 분당구, 주,정차과태료 상습체납자 부동산 압류 성남시 분당구는 불법 주?정차과태료 상습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강제징수를 실시한다. 분당구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으로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전화 및 방문 독려에 나섰으며, 30회 이상 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 조회를 실시해 부동산 소유자 33명에 대해 지난해 8월 부동산을 압류했다. 또 이달 초에는 20회 이상 상습체납자 833명을 재조사해 145명의 부동산을 압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으로 가능해졌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적발 후 사전통지서 기한 안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할 땐 20%가 경감되지만,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최고 77%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10회 이상 체납자부동산 압류, 5회 이상 체납자 부동산 압류 등 순차적으로 압류 범위를 좁혀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과태료를 체납하는 질서위반행위의 불감증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729-74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성남시, 시민아이디어 특허등록시 100만원 지원 성남시는 시민들이 창안한 산업재산권 취득을 보호 장려하기 위해 시민아이디어 특허, 실용신안 등록 시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특허는 1건당 100만원, 실용신안은 건당 50만원을 보조해 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시민이나 성남시에 공장등록 또는 사업자 등록을 한 중소기업 등이다.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일로부터 1년 안에 시에 신청하면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개인이나 기업별로 연간 2건 이내에서 등록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특허와 실용신안 208건에 대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2000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365건에 9억3000만원의 등록비를 지원했다. 문의 031-729-26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용인시 ‘녹색건강마을’ 14곳 지정 용인시는 지역 특성상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소외 농촌지역 14곳을 ‘녹색건강마을’로 지정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녹색건강마을’ 사업은 마을공동체 주민들에게 건강생활습관을 정착시키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처인구 남사면 아곡1리, 완장3리, 양지면 정수리와 주북4리, 백암면 옥산2리,장평3리,가창리,근곡리,백봉3리,고완리,백봉5리, 원삼면 죽능1리,목신3리 등이 지정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농한기인 1~3월 마을회관에서 처인구보건소 관계자와 전문강사진이 실버댄스,요가교실, 무릎재활운동 등 주3회 운동지도, 영양,비만,금연,절주교육, 저염,저칼로리 음식조리시연 등 통합적인 건강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사업 전후 체성분검사와 체력검사,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12개 마을에서 ‘건강한 마을’을 지정 운영한 결과 참가 주민의 호응이 크고 근력과 유연성 개선, 체지방률 감소, 고도위험 음주자 비율 저하 등 성과가 높아 이를 확대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대상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동심으로 떠나는 상상여행 도자예술 종합문화공간인 ''지앤아트스페이스''에서 세 번째 어린이창작스튜디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과 이동''이라는 주제로 자신을 둘러싼 공간적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곳을 지나는 교통수단에 대해 재해석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의 교통수단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빚어낸 교통수단은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갖춘 아름답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나간 모습이다. 주제의 분해와 조합을 통해 해체와 조화의 의미를 알게 된 아이들이 도예작업을 통해 3차원의 입체표현 과정과 공간지각능력까지 습득한 그 간의 프로젝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시 : 2월 21일까지 장소 : 지앤아트스페이스 이벤트홀 입장료 : 무료 문의 : 031-286-850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7
- 분당 용인에 액티브 시니어가 몰려온다 새해가 밝았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역의 변화를 살펴보는 가장 기초적인 잣대는 인구의 흐름을 읽어보는 것. 우리 지역인 성남과 용인은 지난 한해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12월 31일 기준, 성남시 인구는 전년에 비해 약 2만 명이 증가한 962,726명으로 집계 됐다. 용인시도 약 2만 2천 명이 증가한 839,204명을 나타내고 있다. (성남용인 통계 홈페이지 참조) 또 50세 이상 시니어 인구도 성남이 전체 인구 중 30%, 용인은 22.3%를 차지하며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5년 전 각각 20%와 19%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한편 성남 용인으로 유입되는 시니어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분당 용인은 서울 거주 은퇴 시니어들의 선호지역 실제 은퇴 후 분당용인을 거주지로 선택한 시니어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은 대체로 일치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도로망, 의료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잘 갖춰진 분당과 용인은 은퇴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도시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언론사 중견 간부를 역임하다 은퇴한 김충수 (65세 용인 성복동)씨의 경우다. 김씨는 서울 강남에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8년 전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줄곧 강남에서 살다가 은퇴를 하고 자식들 모두 출가 시키니 굳이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었지요. 공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찾다가 용인으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광교산 밑 자락에 위치해서인지 공기도 좋고 우리 같은 은퇴 노인들이 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같은 예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교편 생활을 해온 홍종희(71세) 김광수(73세) 부부도 마찬가지. 교사 부부인 홍씨 부부는 은퇴 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3년 전 용인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출퇴근 문제로 용인으로 먼저 이사한 아들내외를 따라 저희도 이사를 왔답니다. 가까이에서 손자손녀도 돌봐 줄 겸 해서 왔는데 살아보니 공기가 너무 좋고 삶의 질도 서울보다 훨씬 높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서울에서 분당 거쳐 용인으로 마무리 … 거주지 이동 경향 보여 설문을 통해 만나본 시니어들의 공통점은 서울에서 고위직 공무원이나 중견 기업의 CEO, 교직 생활 등 고학력에 경제력을 겸비한 중산층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라는 점. 특징적인 것은 10명의 설문 참여자 중 7명 이상이 서울에서 분당을 거쳐 용인을 마지막 종착지로 삼았다. 용인 보정동에 살고 있는 강세원(72세)씨가 대표적인 경우. 은퇴 후 서울생활을 정리한 강 씨가 첫 번째로 선택한 곳은 분당이었다. 그 후 최근 아파트 조성이 끝난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 최종적인 안착을 할 수 있었다. 용인 죽전 S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은 아파트가 이미 노후 되어 있고 가격도 용인에 비해 2~3배는 비싸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비해 용인 수지구나 기흥구는 새로 지은 아파트에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이나 분당의 문화체육 시설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으니 오히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자녀 교육과 결혼까지 마무리 짓고 나면 굳이 비싼 아파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은퇴 시니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오히려 환경, 교통, 문화 등 분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용인으로 옮긴 후 차액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녹지 조성된 중대형 아파트 선호, 문화여가 생활에 적극성 보여 은퇴 후 분당용인을 선택한 시니어들은 자연 생활과 도심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녹지주변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며 주변의 공원이나 산책로, 체육 시설들을 자주 이용해 여가를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에서 30년을 거주하다 귀국 후 용인 성복동에 정착한 전혜란(57세)씨는 은퇴 후 용인에서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2~3년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왔어요. 형님네가 용인 성복동 93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가끔 놀러와 보면 주변 여건도 좋고 쾌적하더라고요. 귀국 후 바로 형님네 옆 52평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정말 미국보다 살기가 훨씬 좋아요. 뭐든지 빨리빨리 되고 문화적 의식수준도 높아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한편 ‘시니어가 살기 좋은 곳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흐름으로 이어져 도시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니어 주거 단지 ‘더헤리티지’의 건설사 (주)서우의 박성민 이사는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분당용인은 이미 도시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 시니어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ZOOM IN 은퇴 후 분당용인 선택한 시니어 10인 밀착 탐색 >“뭐니 해도 공기 좋은 게 첫째요, 여유로운 문화생활은 플러스알파” *강세원 (72세 용인 보정동)-은퇴 후 2002년 말에 서울을 떠나 분당을 거쳐 용인으로 온지 현재 8년째다. 보정동 현대홈타운 53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무엇보다 쾌적한 자연환경이 과 잘 조성된 산책로, 편리한 지하 주차장 등이 만족 요인이다. 지역 박물관에서 수년간 인문학 강좌를 듣고 있는데 수준 있는 문화 여가 생활이 가능해 더없이 좋다. *김충수 (65세 용인 성복동)- 2004년 퇴직 후 서울 강남에서 분당을 거쳐 용인에 정착한 지 8년이 되었다. 서울 32평 아파트를 처분한 자금 1/3 수준으로 용인 성복동 LG 빌리지 75평형 아파트를 구입, 나머지 차액은 노후자금으로 쓰고 있다. 오랫동안 근거지를 둔 서울에 한번 나가려면 교통이 다소 불편했는데 현재는 40여개의 모임을 10여개로 줄이며 생활반경을 용인에 맞췄다. 자녀는 모두 출가시키고 부부가 전원생활과 더불어 문화 여가 생활을 누리며 만족한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박동석 (65세 용인 죽전동)- 서울 강남에서 살다가 10년 전 분당으로 이사를 했고 2년 후 용인 죽전으로 옮겨와 8년 동안 거주하고 있다. 도담마을 48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주변에 백화점, 병원, 탄천 산책길, 등산 코스 등 제반 여건이 잘 갖춰져 있고 특히 공기가 좋은 점이 으뜸 만족 요인이다. *홍종희 (71세 용인 보정동)-서울에서 30년간 교직 생활을 해오다 은퇴. 맞벌이 자녀를 위해 손자손녀를 돌봐 줄 목적으로 3년 전 용인으로 이사 왔다. 처음엔 손자손녀들 때문에 왔으나 용인에 살아보니 공기도 좋고 생활 여건이 너무 좋아 복잡한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현재는 자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 보정동 연원마을 32평 아파트에 부부가 살고 있다. *백삼균 (56세 용인 동백동)-강 2010-01-17
- 교복, 아는 만큼 싸게 산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딸을 둔 주부 이연희(43)씨는 아이와 함께 교복을 사러 나섰다가 깜짝 놀랐다. 같은 학교 교복이라도 많게는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자켓, 블라우스, 스커트, 바지 등 기본 한 세트에 보통 20만원~30만원까지. “셔츠와 가디건을 여벌로 하나씩 더 사야하니 교복비만 40만원은 들어갈 것 같다. 더 야속한 건 유명 브랜드가 아닌 옷은 창피하다며 아이가 입지 않으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비싼 것을 사줄 밖에 없을 것 같다” 입학시즌이 다가오면서 교복값을 둘러싼 말이 많다. 학부모와 자녀, 대형 교복 업체와 중소업체의 가격공방은 매년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는 일이다. 교복에 대한 학부모와 자녀들의 생각과 합리적인 구매방법을 알아보았다.엣지있게 VS 실속있게중고등학교에 올라가면 학원비도 부담스러워지는데 턱없이 비싼 교복값은 학부모들을 또 한번 힘들게 한다.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것이 학부모들의 교복 선택기준이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광고에 나오는 메이저 브랜드를 선호하는 아이들을 이기기 힘든 것.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김은혜(42·서현)주부는 “학교에 비싼 옷을 입고 오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는 것 일 텐데 오히려 교복이 위화감을 조성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복값이 너무 비싸 부담스럽다. 교복이 이렇게 비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한진숙 주부(40,야탑)는 “아이의 성장속도도 빠른 시기고, 남자아이라 옷을 거칠게 입는 편이니 비싼 브랜드보단 저렴하고 품질 좋은 중소업체 교복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현중학교 2학년 김지영(가명)양은 “10명중에 7~8명은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쿨룩스 등 유명 브랜드를 입는 것 같다”며 “특히 신입생인 1학년들이 더 심하다. 하지만 2학년 이상 되면 교복 브랜드보다 예쁜 라인에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분당동 황현선 주부(42)는 “10만원 정도 차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브랜드 교복을 사주겠다”며 “한참 예민한 시기인 만큼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대기업이니 아무래도 사후관리도 더 꼼꼼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단체구매나 이월상품 등 20~30% 싸게 브랜드 교복과 중소업체교복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일 것.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공동구매, 단체구매, 이월상품 구매 등 알아보면 구매방법이 다양하기 때문. 교복판매 매장마다 작년에 생산된 이월상품이 있는데 신상품보다 20~30%싸게 구입할 수 있다. 스쿨룩스 수내점 대표는 “백현중학교 신상품 기본 세트가 26만원대지만 2009년 상품은 22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2008년 상품은 그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교복 특성상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변화가 없으므로 신상품과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명이 함께 구매하면 무료로 이름표를 새겨주는 등 사은품과 각종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동구매는 보통 학교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면 학부모끼리 모여서 단체로 구매하는 경우도 가격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도 제공받을 수 있어 좋다. 프리모학생복 수내점에서는 10벌 이상 단체구매 할 경우 공동구매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미니인터뷰-불곡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 회장 장영미> 공동구매 교복 저렴하고 품질도 브랜드 못지 않아요 올해 경기도 중고등학교 교복 공동구매는 지난해 15%이던 것이 80%가까이 늘어났다고 경기도 교육청이 발표했다. 분당은 공동구매 참여율이 낮기로 유명하지만 불곡중학교는 올해로 3년째 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를 해 오고 있다. 교복 공동구매는 품질 좋은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좋은 취지가 무색하게 잡음이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불곡중학교 교장의 도움과 학부모운영위원회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교복업체가 직접 학부모들을 만나 브리핑을 갖고 모든 절차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된다. “공동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중소업체 동복기준으로 23만원인 것을 16만 원대면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학부모들이 교복제작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호응도를 높였어요. 울 80%에 폴리 20%로 유명브랜드와 똑같은 원단을 사용토록 하고, 상품라벨이나 색상 디자인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죠.” 오로지 학부모들이 ‘품질 좋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도록 하는 것이 불곡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의 목적이다. 이런 노력들에 호응하는 부모들이 공동구매에 나선 것. “입혀 본 학부모들의 반응이 꽤 좋아요. 유명브랜드와 품질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분당은 학부모들이 더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많아 참여율이 낮지만 공동구매의 장점이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조금씩 활성화 되는 분위기에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6
- 내 몸의 기둥, 허리건강을 지켜라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40대 초반의 주부 김희연(분당 서현동) 씨는 일주일에 2~3번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는 운동 마니아다. 하지만 최근 러닝머신 위에서 뛰거나, 운동을 마친 후 집안 일을 할 때 허리통증을 느껴 고생을 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상태가 심해져 다리는 물론 온 몸이 뻐근해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파스도 붙여보고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아봤지만 허리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와는 무관하게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 노년기의 척추 질환은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차 합병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통증,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많아 ‘2008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년간 분당구에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만13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환자(4만5528명)에 버금가는 수로 분당구 당뇨환자 1만6985명의 2.5배에 달한다. 또 관절염 치료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분당구 중장년층에서 근육골격계 통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연구(KLOSHA)’의 일환으로 분당구 65세 이상 1118명을 대상으로 근육골격계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구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목 어깨 팔 등 상지통증은 62.7%, 무릎 엉덩이 다리 등 하지통증은 45.7%, 요통은 72.6%로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고령일수록 근골격계 통증을 심하게 느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지의 통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 반면 상지통증과 요통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나타난 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지통증은 2배, 요통은 3배, 하지통증은 2.6배 높게 나타났다. 한 군데 이상의 근육골격계의 통증이 여성에서 3.6배나 많았고, 여기저기 아픈 다발성 통증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3.9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남종 교수는 “여성의 근육골격계가 신체적 부담에 취약하고 여성이 통증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폐경기여성, 퇴행성측만증과 함께 요통 동반되기도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으로 인한 질환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염좌’와 디스크의 변성탈출 등에 의한 ‘추간판 탈출증’ 골 인대 변형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어 뼈가 약화되면서 생기는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 등이다. 디스크는 수년 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이 생기면서 디스크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노화나 외상에 의해 올 수 있으며, 주로 척추의 구조상 4,5번 척추 사이에 하중이 집중되어 있어 요추 4~5번 사이와 요추 5번~천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되며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발병률 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히 남녀 차이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디스크는 활동성이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30~40대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는 것. 분당 야탑동의 바른세상병원 이상원 척추센터 소장은 “신체조건상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허리의 근육량이 적고 임신과 출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 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환경”이라며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습관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30대 젊은 여성에서는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는 요추부염좌가 많고, 폐경기에서는 퇴행성 측만증과 함께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이후 노년기에서는 요추 골절로 인한 통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 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이 아플 수 있는데, 특히 요통이 진행되어 다리로 뻗치게 되는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한다. 성남 중원구 홍익신경외과 정재은 원장은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집에서 찜질이나 파스로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척추강화운동과 재활요법으로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약물을 주입해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는 주사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지걷기,수영,자전거 등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가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으로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꼭 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한다. 평소에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분당 금곡동 리즈마취통증의학과의 이규대 원장은 “허리통증이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상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평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 중앙의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집안 일을 하는 도중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빼고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높이 10~15㎝ 정도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을 기대고 앉아 체중을 분산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짬짬이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척추 디스크 검사를 받는 것이 2010-01-16
- 무엇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가? 1교시- 김미성 아발론 수석연구원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1만 시간, 하루 3시간씩 10년이면 ‘通한다’ 굳이 입시를 거론하지 않아도 영어실력은 이미 우리 사회의 최고의 경쟁력이다. 더구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에는 영어를 모르면 신문맹족이 될 수도 있다. “글로벌마케팅, 글로벌 커뮤니티 등 현재 글로벌 환경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죠. 20~30년 후의 우리의 언어 환경은 스위스나 폴란드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환경이 될 것으로 많은 학자들이 내다보고 있습니다.”아발론 김미성 수석연구원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입시환경이 급변하는 것도 이에 준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어는 물론 해박한 지식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성과 감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미래가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능력. 영어를 배우고도 쓰지 않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INPUT보다 OUTPUT이 중요한 시대. 과거와는 달리 쓰기 읽기 만이 아닌 듣기 말하기 네 가지 영역이 맞물린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크리티컬 리딩 △스마트 리스닝 △크리어 에세이 △이지 스피킹 등 영어의 4대 영역 공부법을 제시했다.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글의 주제를 쉽게 파악하고, 들은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하는 습관만 들여도 듣기능력을 길러줄 수 있어요. 쓰기가 어렵다면 하루 일과를 5문장 정도로 요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문장도 처음에는 단문으로 시작해 중문, 복문으로 써나가면 쉽게 에세이를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쉽게 들어야 잘하는 영어로 본인이 말한 것을 직접 녹음해서 들어보는 스스로 피드백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몰입의 과정이 어떠했는가?’는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1만 시간”이라며 “하루 3시간씩 10년이면 무엇이든 ‘通’할 수 있듯 영어실력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공부”라고 덧붙였다. 2교시 - 기순신 와이즈만 원장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아야 창의적인 인재가 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창의성. 즉,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창의성은 돈을 벌어들이는 원천이라고 와이즈만 기순신 원장은 포문을 열었다.“스티브 잡스, 안철수, 제임스카메론 21세기 최고의 인재들의 공통점은 좋아하는 일을 끝가지 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창의성은 이들처럼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입니다.”후지산을 옮기는 방법? 아이들을 웃게 하는 방법? 마이크로소프트사 면접시험 질문. 생각없이 관습에 따라 일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사람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질문들이다. 창의적 물음은 대부분 정답은 없거나 여러가지다. 하지만 자신의 답변에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학에서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학생선발 방법을 다양화 하고 있는 것도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기 원장은 말한다.“외고는 100%, 과고는 30% 입학사정관전형에 70%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요.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이기 때문에 특기자전형과 수시전형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죠.”창의적 탐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은 인재선발의 기준. 미래 사회에서 창의력은 평생을 살아가기 원천이 되고 있다. 기 원장은 우리 아이들은 정형화된 문제에 정답만을 맞추는 것에서 탈피해 열린 문제, 다르게 생각하는 문제에 다양한 해결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고 싶은 공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창의성은 길러지는 만큼 부모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단점보다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어 동기를 제공해 주어야 하지만 부모의 지나친 과보호나 너무 높은 기대는 아이가 타고난 영재성을 오히려 없앨 수도 있습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학부모 브런치 강좌 반장 이윤진씨“부모가 아이를 만든다는 내 소신 틀리지 않았어요” 3회차까지 학부모 강좌를 들으며 끊임없이 자극받게 된다는 이윤진씨.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둔 엄마인 이 씨는 이 강의를 통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교육이 아니라 부모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사교육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는 소신을 가지고 있지만 늘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어요. 그런데 강좌를 통해 역시 기본에 충실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과 내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구체적인 공부 방법보다는 진로교육이 우선이라는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특히 몇 차례 강의를 들으면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이 씨는 말한다. “오늘 강연에서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꿈을 갖는 것이라는 김미성 강사님의 말이 귀에 와 닿았어요.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1만 시간이라는 말씀을 정말 앞으로 계속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이번 강좌는 특히 공교육과 사교육 전문가들 강의로 균형 잡힌 시각이어서 다시 한번 아이의 교육에 대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이씨는 말한다. 분당용인지역에 이런 자리강좌를 마련해 준 내일신문에게 고맙고, 더불어 학부모 브런치가 2기 3기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
- 읽고 말하고 쓰면서 자기 생각 풀어내는 토론형 공부가 대세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김태선(40·수내동)씨는 새학기부터 아이에게 책읽기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달라진 고교입시를 보면서 바뀐 생각이다. “수행평가나 과목별로 서술형 문항 비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독서와 글쓰기는 학교성적과 그대로 연관 될 것 같아 걱정”이라는 김씨의 말이다. 딸 아이가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박지선(43·정자동)씨도 얼마 전 고교입시설명회 참석한 후 마음이 바빠졌다. “고교입시의 내용을 보면 결국 진로지도와 독서, 발표, 토론, 글쓰기 능력이더라. 논술은 중고등학교 때 시작하려고 했는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술형평가 확대 서울 이어 경기권도 준비중 전 과목 주관식과 서술형으로 출제하는 분당 내정초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상위권을 독차지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서술형 논술형 평가의 핵심은 독해와 글쓰기 능력으로 객관식 답 맞추기보다는 설명하고 서술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던 아이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입시제도가 변하면 학교 평가방식도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2일 정운찬 총리가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 시험에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50%이상 확대 하겠다고 밝히 것도 이런 취지에 나온 것. 이런 분위기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성남교육청 김완기 초등교육 과장은 “서울지역에 이어 서술형 평가 확대에 대해 경기도에서도 각 교육청 별로 현재 세부안을 만들고 있다”며 “이미 분당 지역 일선 초중고 학교에서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수행평가 및 서술형 문항이 출제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커리큘럼 바꾸는 학원가 논술학원들이 주최하는 설명회에 유난히 많은 학부모들이 찾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달라진 고교 입시제도에 대비한 초중등 독서논술 지도방향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새롭게 바뀐 고교입시에서도 독서이력을 신설하는 등 ‘자신의 말이나 글로써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 외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영어내신 외에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독서이력 제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면접으로 평소 독서와 글쓰기가 생활화 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월드아카데미 신재영 원장은 “지난 11월 단답형에서 서술형으로 문제가 바뀐다는 발표가 있은 후 부터 학부모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하며 “작년부터 시작되어 서서히 확대 진행되어 가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현재 초등학생들이 고입이나 대입을 치를 쯤이면 일반화 될 것이다. 일선 학교에서 논술 서술형 문항을 확대하는 것도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한 대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원장은 “입시가 어떻게 바뀌는지 민첩하게 읽고 대응하는 것이 학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그러나 가장 흔들리지 않는 입시 준비는 역시 독서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학부모들이 먼저 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하려는 노력이 가장 좋은 독서지도 같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성남교육청,월드아카데미, 올가교육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올가교육 김홍중 원장“글은 10%의 스킬과 90%의 정서적 지적능력으로 완성되는 것” 올해 재원생 2명 중 1명을 특목고에 합격시킨 올가교육. 특히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으로 치뤄진 외고입시에서 토론에 강한 올가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 “입시 전 우리가 다뤘던 토론 주제들이 몇몇 학교에서 그대로 출제됐어요. 그 덕분이기도 하지만 평소 독서를 통한 토론의 기본기가 잘 다져진 학생들이기에 가능했다고 봐야죠. 특히 용인외고는 4시간 이상 그룹 토론하는 방식이었는데 단순하게 지식을 안다고 되는 것은 아니죠” 언어는 모든 과목의 토대가 되는 만큼 독서와 토론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 능력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아이들이 책 한권 읽을 시간조차 없이 너무 바쁜 게 문제에요.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와 수학에 치중하기 때문이죠.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기 때문에 언어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다른 과목도 잘할 수 있거든요.” 언어창의력은 습관과 노력에 의해 길러지는 것으로 정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환경에서 극대화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이다.“앞으로 확대될 서술형문항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요. 단문 형태가 아닌 한 문항 대해 300~500자 정도로 기술해야 합니다. 정보를 얼마나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정리하여 글로 전달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암기능력이 아닌 사고력이 핵심이죠.”입학사정관전형의 필요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서류에서의 독서글쓰기 능력과 면접에서의 구술능력이 핵심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이렇게 공부하겠습니다’를 600자 가량의 글로 써서 제출하는 것이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에요. 학생이 직접 쓴 글인지 대리 작성한 글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글은 10%의 스킬과 90%의 정서적 지적능력으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 원장은 △신문 칼럼 읽고 요약하기 △재미있는 소설이나 동화 읽기로 독해력 기르기 △작품비교해보기 △밥상머리 토론의 생활화하기 △교내 독후감 및 토론대회 참여하기 등을 통해 독서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춘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