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습정원’ 처인·기흥·수지구청에도 있어요 용인시청 1층에 위치해 용인시 평생학습 관련 정보 허브 역할을 하는 ‘학습정원(The Learning Garden)’이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3개 구청사에도 설치됐다.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3개구 학습정원은 시민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한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다양한 평생학습 정보물을 비치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제4기 용인시민대학 수료생들로 된 학습매니저들이 주2회에 걸쳐 맞춤형 학습상담을 실시해 구민들이 교육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인구청은 월·목요일, 기흥구청은 화·수요일, 수지구청은 월·수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생학습상담이 실시된다. 처인구청 학습정원은 구청사 1층에 민원인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처인사랑방’ 내에 설치됐다. 고객만족 행정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정·구정 주요사업 홍보물을 비치하고 민원인 휴게공간으로 꾸민 곳에 학습정원이 함께 조성돼 학습상담 서비스를 받으며 휴식도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흥구청도 1층 로비 민원인 휴게실 내에 학습정원을 설치하고 수지구청은 민원봉사과 내에 설치하는 등 학습정원이 행정기관과 구민 간 친밀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배려했다. 용인시 학습정원은 관내 평생교육자원을 통합해 시민들에게 각종 학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 시청사 1층에 문을 열고 2010년 현재까지 8500여 건의 학습상담을 실시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3개 구청 학습정원 설치, 이동학습정원, 이동학습정원 체험교실 운영 등 시민들의 평생학습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학습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평생학습쇼핑몰 구축을 완료해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만든 학습 결과물을 시청사 1층 학습정원과 용인시평생학습쇼핑몰에서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문의 용인시평생학습센터 031-324-2208, 30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제1회 시니어합창제 개최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오는 4월 16일(금) 오후 2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회 시니어 합창제 ‘아름다운 하모니’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서울·경기지역 10개 노인복지관 합창단 300여 명이 모여 각 지역 복지관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본 행사는 어르신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서울·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어르신 연합 합창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이 날 행사를 축하 하기위해 성남시립합창단원의 축하연주도 이어질 예정이다.참가팀은 과천시노인복지관, 군포시노인복지관,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안산시상록구노인복지관, 용인시노인복지관, 파주시노인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문의 031-785-92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학부모가 말하는 분당의 교육 젊고 혁신적인 학교 원한다분당 일반고 학교 간 큰 학력차 불안, 반강제 자율학습 불만 자녀의 교육을 위해 찾는다는 분당.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원치고 진출하지 않은 학원이 없을 만큼 분당은 사교육 1번지로 통한다. 분당 지역 중학교마다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70명까지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한다. 이는 강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교 평준화 이후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교육의 도시답게 분당의 학부모들은 입시 및 교육정보에 민감하다. 분당 학부모들이 말하는 분당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특목고 안보내도 초등학교부터 특목고 공부 하더라 분당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많이 공부한다. 이는 특목고 등을 준비하는 상위 10% 학생들의 이야기다. 분당의 초등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대개 특목고를 염두에 둔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실력차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중학교에서는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나뉜다. 때문에 고입 선발고사를 거치지 않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특목고를 준비하는 이유는 결국 초등실력이 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목고를 가지 않더라도 특목고 수준의 공부는 필수가 되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을 둔 이지영씨는 “서현중 2학년인 우리 아이는 5학년 때부터 외고를 준비시켜 왔다. 덕분에 중학교에서 상위 10%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외고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지금의 공부가 고등학교 내신이나 길게 봐서는 수능에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특히 중학교 2학년부터 사실상 수능을 염두에 둔 공부를 시작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양영중 1학년 학부모인 정미라씨의 이야기. “학교에서 제시한 통계자료를 보니 10%의 학생들은 대부분은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 같다. 중학교 2학년부터의 공부가 대입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과목당 30~40만원씩 하는 교육비와 더불어 주요과목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입시를 위한 프로그램 학교에서 마련해줬으면 평준화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일반고 간 학력 격차가 크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불안을 부추긴다. 선지원 후추첨제로 배정받다보니 진학률이 높은 몇몇 학교를 제외한 일반고에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하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특목고로 향하게 되는 것.“원하는 학교를 지망하지만 대부분 근거리로 배정받는다. 원치 않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다. 운이 좋으면 1지망 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그러니 무조건 외고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구미중 1학년 학부모 양미진씨의 말이다. 한편,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최선숙씨는 자율학습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자율학습이라고 하지만 전혀 자율적이지 않다. 학생마다 공부성향이 다른데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묶어 놓는 것이 무의미한 것 같다. 학교 측의 유연성이 아쉽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분당의 슈퍼 학부모를 만나다내정중-대원외고-카이스트 진학 시킨 고형숙씨“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 학교에서 만들어줘야죠” 아들을 내정중학교에서 대원외고를 거쳐 카이스트에 진학시킨 고형숙씨. 고씨는 분당 학부모들이 가벼운 정보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정보가 넘치는 만큼 학부모의 뚜렷한 주관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타 지역에 비해 아이들의 기본 학력이나 교육 여건이 우수한 편이긴 하지만 이에 비해 젊은 학부모들은 입시정책 등 큰 흐름을 읽는 눈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 같아요. 긴 안목이 부족하다보니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카더라통신’에 휩쓸려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고교선택제와 고교다양화 등 서울에서는 고교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졌지만 분당은 여전히 외고 편향이 강한 것에 대해 고씨는 “재작년까지는 외고에 대한 메리트가 확실히 강했지만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며 “용인외고가 자율고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대학에서도 서울권 외고를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 경기권외고의 입지는 좁아지고 대신 자율고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고씨는‘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묶어두는 식’의 자율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고도 언급했다.“학교에서 그렇게 오래 묶어두려면 학력차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논술도 필요에 따라 심화 논술, 수리논술을 한다든지 또는 진로지도나 적성평가 등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거죠. 특히 현 대입에서는 국영수 실력차 외에 여러 가지 요소를 평가하니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채워준다면 학부모들의 불만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수내중-수내고-서울대 경영학과 진학 시킨 박금희씨“어디서든 아이하기 나름,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최고” 분당으로 이사하게 된 것은 아이의 교육 때문이었다는 박금희씨. 딸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시켰으니 목적을 이룬 셈이다. 박 씨는 수내중에서 전교 1등인 딸을 특목고가 아닌 집 근처에 있는 수내고에 보냈다.“상위권 아이들 대부분 특목고에 진학했지만 일반고에 보낸 건 어디서든 잘할 수 있는 아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또 일반고에 3배 가까이 드는 학비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었죠.”평준화가 진행될수록 학교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박씨는 강조한다. “우리 아이가 진학할 때만 해도 수내고는 다들 기피하는 학교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대부분 공립인 분당 일반고는 시스템이 비슷하다고 봐요. 서현고나 낙생고에서 진학률이 높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아이들이 진학하기 때문 아닐까요?”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가장 좋은 학교라고 박씨는 믿는다. 거리가 멀어 버스를 타야한다면 그 만큼 시간과 체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기 때문. 아이의 점심 도시락부터 간식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었던 것도 학교가 집 앞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분당에서 교육시키려면 사교육비 많이 든다고 하는데 중학교시기에 독서 등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놓는다면 사교육비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굳이 유명하다는 대형학원이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 혹은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적절히 시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2010 판교 상가의 맥(脈)은 어디에 분양가 등 단순 시세보다 임대수익을 따져라동판교`·서판교 상권 특성 파악부터 … 투자 예정지 주변 유효 이용층도 가늠해야지난달 30일 오후 1시, 점심시간과 맞물려 그런지 판교역 주변 도로에는 오가는 차량 없이 한산했다. 판교역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해 들어가니 손에 뭔가를 들고 흔들며 지나는 차를 잡는 남자들이 보였다. 이들은 판교역 주변의 프라임스퀘어, 럭스타워, 서건타워 등 신축상가 분양대행업체의 영업사원들. 도로에 나와 전단지를 들고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중이다. 이 지역은 동판교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판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 지역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노란자위 상권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의 거래 물량을 만들어낸 판교 상가. 최근에는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마크시티의 7개 상가가 사흘만에 4분의 1이 분양되기도 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업체간 불꽃경쟁이 뜨거워진 판교 상가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뉘는 판교의 상권 특성을 비롯해 투자 시 유의할 점, 현재 분양 중인 상가정보 등을 정리해봤다.판교역 외 근린상가, 분당과 상권 공유 위험부담도2만9000여 가구에 8만7000여 명이 입주하는 판교는 소비력을 갖춘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상업업무용지의 구성비가 분당이 8.5%, 죽전이 6.8%인 데 반해 판교는 1.45%에 불과해 상가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판교 상가는 동판교 지역에 들어서는 판교역 주변과 서판교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운중로를 따라 공급되고 있다. 우선 판교역이 들어서는 동판교의 입지적 장점은 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이 위치해 배후수요 뿐 아니라 외부 유입인구가 많을 것이라는 점. 서건타워 분양대행사 이승찬 본부장은 “판교역은 기존 분당선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판교주민 뿐 아니라 분당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4배 규모인 알파돔시티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분당과 서울은 물론 수원, 용인 등의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다.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의 3.3㎡ 기준 분양가는 이미 강남역 수준까지 상승했고, 1층 상가의 총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섰다.분당과 인접해있는 만큼 중심상업지를 제외한 상가의 경우 상권을 공유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 수내, 정자 등 이미 안정화된 중심상권으로 고객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위험부담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 입주민 입장에서는 쇼핑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겠지만, 반대로 상인이나 상가 투자자들 입장에선 분당에 고객을 뺏길 수 있는 상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당과 판교 주민들의 요구대로 분당~수서간 도로가 지하화 될 경우 판교역과 분당 아름마을의 보행도로가 확보되면 상권 공유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대형고급음식점 등 가족 단위 점포가 유리한 서판교 서판교는 공동주택 1만여 가구, 단독주택 1800가구 등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 배후수요가 3만8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청계산 자락과 맞물려 동판교에 비해 주거 쾌적성이 높고 서판교역 예정지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된다는 것이 특징. 사무실 등 업무시설보다는 단독 택지에 상주하는 인구와 아파트 단지 주민 수요가 이용하는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따라서 젊은 층이나 직장인, 유동인구를 상대로 하는 음식점, 카페, 주점보다는 아파트 입주민 등 가족 단위를 겨냥한 넓은 평형대의 고급음식점과 수입가구, 병원 등의 업종이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마크시티 분양대행사 백대현 부사장은 “분당 서현 역세권 중심상업지구가 1층 상가 기준 평당 8000만~9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000만원 대 분양가는 절반 수준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상권과 이제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상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판교 상가의 장기적 수익률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서판교는 동판교나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서판교역 예정지 주변의 1층 상가 기준 평당 분양가는 450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편. 나래메디플러스 분양대행사 박준영 대표는 “배후세대가 5000여 세대에 불과하고 점포 수가 200여개에 달하는 상황에 15평 기준 월 임대료가 500~600만원인 상가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실제 개발 진행여부와 완공시기가 상권 활성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서판교역 개통 여부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높은 분양가, 임대수입 6~10%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판교 근린상가 분양가가 분당이나 강남권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수익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교 근린상가 점포를 사려면 1층은 5억원 이상(점포당 분양면적 45~100㎡), 2층도 최소 2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문제는 투자액 대비 임대수입이 분당`강남권처럼 6~10% 정도 나올 수 있느냐 하는 것.프라임스퀘어 분양대행사 강성숙 대표는 “개발 초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상권 초기 자칫 높은 분양가 때문에 세입자가 입점을 꺼리는 경우에는 아무리 입지가 탁월해도 장기 공실로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과 상가 가치 실현의 가시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도로 학교 상업시설군 등을 중심으로 상권을 나눠 투자 예정지 주변의 유효 이용층을 가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분당 상권이 형성되기까지 5~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처럼 판교신도시는 상권 형성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업종별 입지별 특성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초기 분양 때보다 가격을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가별 분양실적 등도 투자 전에 따져보는 게 좋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단지 내 상권에서 알짜 점포를 찾아라# 동판교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을 운영 중인 A씨. 아파트에 입주해오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에 분식점이나 식당 등 이 없는데다 A씨의 가게가 주변에서 유일한 빵집이다 보니 빵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판교 중국음식점 1호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던 서판교의 한 중국집. 2009년 1월 문을 연 이 집은 판교 입주와 함께 배달주문이 시작돼 배달직원 10명을 풀가동하며 월 매출 1억을 올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입주 초기 상권을 선점하면서 주변에 경쟁업체가 없는 희소성 속에 매출을 늘린 경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근린상가는 40여 곳, 1700여 개 점포에 달한다. 대부분 지상 4~10층짜리 중소형 상가로 유흥업소를 제외한 슈퍼마켓 약국 식음료점포 등이 입점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기존 도심 상권과의 차별화가 가능하고, 가구원이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판 2010-04-05
- ‘야탑동 쭈꾸미 사랑 VS 정자동 쭈락’ 솔잎 저온숙성 옹기구이 ‘쭈꾸미 사랑’ 입맛 없는 봄철 매운 주꾸미 어떠세요?봄 제철 음식을 꼽으라면? 아마 다들 ‘주꾸미’를 외칠 것이다. 주꾸미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아왔는지 궁금하다. 주꾸미에 얽힌 이야기와 맛을 찾아 야탑 먹자골목에서 유명한 ‘쭈꾸미 사랑’ 본점을 찾아가 보았다. ‘쭈사랑’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의 매운맛을 어디 한번 볼까? 점심때도 지나고, 저녁때도 아닌 오후 4시 반경. 당연히 음식점이 비어있는 시간이겠다 싶어 갔더니 손님이 꽤 있었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모두 다 젊은 여성이라는 것. 왜 이 시간에 여자 손님들이 많으냐고 물었더니 이 집 사장 김상원씨가 “원래 저희 집 손님 80%가 여성분들이세요”라고 대답한다. 주꾸미가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낙지 잡으려다 주꾸미가 잡히면 쭉정이라고 버리다가 해안가 현지인들이 비싼 낙지는 팔고 대신 주꾸미를 먹었다고 한다. 이후에 영양적으로 타우린 함량이 오징어의 5배, 낙지의 2배 이상이며 불포화 지방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3월과 4월에는 주꾸미가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차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분당 야탑동 ‘쭈꾸미 사랑’은 드럼통 테이블이 놓인 소박한 실내포장마차 같은 곳이다.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예뻐서 매운 맛을 즐기는 젊은 여자 손님들이 많나보다. 식품회사 제품개발실에 근무했었던 김상원 사장의 주꾸미 연구는 대단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데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주꾸미는 원래 열을 가할수록 질겨집니다. 오래 볶아도 질겨지지 않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몇 년 동안 연구했죠.” 그래서 개발해낸 것이 ‘솔잎 저온숙성 옹기구이’이다. 질겨짐을 방지하기 위해 솔잎가루에 6시간 이상 숙성한 뒤 쭈사랑 고유 양념에 무쳐 다시 6시간 이상 숙성한다. 이렇게 하면 계속 볶아도 질겨지지 않고, 양념이 속까지 배어 맛있는 주꾸미가 된다. 또한 이 집의 특징은 철판 대신 친환경 게르마늄 옹기에 굽는다는 것. 열전도가 골라 잘 익고 부드럽다고 한다. 주꾸미의 절친은 삼겹살이다. 매콤한 양념에 주꾸미와 삼겹살이 어우러지고, 직접 뽑아온 신당동식 쌀떡에 콩나물까지 곁들여 볶아 먹으면 매워도 자꾸 손이 간다. 깻잎 한 장에 무쌈 하나, 삼겹살 한 조각에 주꾸미를 얹어 먹으면 일명 ‘쭈삼합.’ 단골들이 붙여준 이름이란다. 봄철 입맛이 매운 주꾸미 삼겹살 덕에 돌아온 느낌이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메뉴 쭈삼세닭 1만원, 쭈꾸미 삼겹살 8천원, 쭈다닭 8천원, 새우 쭈꾸미 8천원, 신쭈꾸미 7천원, 날치알 볶음밥 2천원● 위치 야탑동 375-10번지● 문의 031-701-3313 원기회복 도와줄 주꾸미 전문점 ‘쭈樂’맛으로 느끼는 봄, 철판위에 주꾸미가 떴다!봄을 타는 탓인지 입맛이 무뎌진다. 이런 때는 매콤한 양념에 감칠맛 나는 음식이 자꾸 당기기 마련. 3,4월은 주꾸미가 제철이라는데 도망간 내 입맛 다시 찾아주지 않을까 싶어 주꾸미 전문음식점을 찾았다.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쭈락’이 바로 그곳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이것으로도 맛은 보장 받은 셈. 지하에다 인테리어도 소박한 곳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쭈락’에서는 요즘 주꾸미 제철을 맞아 계절 특선으로 살아있는 주꾸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 요리를 한다고 하니 그 신선한 맛이 기대가 됐다. 커다란 철판위에 각종 야채와 함께 주꾸미들이 올라있는데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좀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곳의 김칠남 대표는 “주꾸미철이 되면 주꾸미 찾아 삼만리를 찍어요. 이른 봄철에는 따뜻한 남쪽 벌교에서 가져오고 요즘에는 일주일에 4번 소래포구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데 살아있는 주꾸미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라며 고충을 토로한다. 드디어 철판에 볶은 주꾸미를 맛보았다. 오동통한 주꾸미 다리가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육즙도 그대로 전달되고 탄력이 있다. “정말 맛있어요. 깻잎의 향기가 착 감싸면서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아요.” 최세희(43·수내동)씨는 감탄을 멈추지 않는다. “먹통과 함께 알을 씹으면 쌉쌉하고 고소한 맛이 혀를 감동시키네요.” 이곳의 특제 숙성된 양념은 강하지 않으면서 주꾸미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3남 7녀 중 막내딸인 김대표는 종가집 며느리였던 엄마 밑에서 음식솜씨를 물려받았다. “술이며 한과까지 다 만드시던 친정엄마의 손맛과 언니들의 맛내는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내놓은 결과물이지요.” 그런 까닭에 김 대표는 김치는 물론 샐러드드레싱에서 젓갈까지 직접 모든 반찬을 만든다. 항상 손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시정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주꾸미 철판볶음에 치즈를 넣어 치즈 범벅이란 신메뉴를 내 놓은 이유도 여기서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맛의 비결! “좋은 재료에 정성이 더해지면 최고 아니겠어요? 저는 거기에다 음식을 만들 때 절대 배부른 상태에서 만들지 않는 원칙을 지키죠. 배가 비워있어야 더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깐깐하고 독특한 김 대표의 음식 철학은 손님들의 만족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TIP● 메뉴 주꾸미 철판볶음 6만원(대) 4만원(중) ● 위치 정자역 3번출구 파스쿠치 빌딩 지하 1층● 문의 031-717-8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특색음식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용인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음식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용인봄꽃축제 기간(5월4~8일)의 첫 날인 5월 4일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2010 특색음식발굴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4월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용인 특산물인 성산한방포크, 남사 오이, 백암순대 등을 활용한 용인의 특색음식을 발굴해 대중화,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경연은 일반 부문과 일반음식점 부문으로 나누어 열리며 특색음식발굴추진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20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5월 4일 오전 11시 30분 용인농촌테마파크 경연대회장에서 열리며 완성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순위를 결정한다.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조리방법 설명서, 일반음식점 부문은 영업신고증 사본 등을 추가해 용인시 복지위생과, 또는 처인구 음식업지부(처인구 마평동 704 2층)에 방문, 우편 접수, 이메일 신청(gmltjs99@korea.kr) 하면 된다. 문의 용인시 복지위생과 031-324-3634특색음식발굴추진위원회 031-332-48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행복한 노년’ 건강강좌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4월 2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 대회의실에서 ‘소중하게 통하는 행복한 노년’ 건강강좌를 연다.강좌 1부는 조혜경 교수가 ‘아름다운 노년의 인간관계’를 주제로 강의해 즐겁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어 2부는 ‘행복한 레크리에이션’을 주제로 이현균 교수가 간단한 게임과 건강 체조를 겸한 강의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명. 문의 031-702-5054, 703-50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기예경진대회’ 참가하세요 성남시는 4월 23일까지 ‘제23회 성남여성 기예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29일 성남시청 한누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경진부문은 시, 수필, 회화, 꽃꽂이,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한지공예, 이주여성백일장 등 9개 부문이다.참가를 희망하는 20세 이상의 성남시 거주 여성은 기한 내 성남시청 가족여성과나 각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수정구 729-5250, 중원구 729-6250, 분당구 729-7250)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729-29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호스피스 자원봉사 교육해요 보바스기념병원 완화의학센터에서는 4월 22~23일 오전 10시~오후 5시 보바스홀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등록비는 3만원(교재 및 중식 제공). 신청은 4월 19일까지 해야 한다. 문의 031-786-35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성남일자리센터, 한달 80명 취업 지난 2월 24일 문을 연 성남일자리센터가 운영 한달여 만에 80명의 구직자를 취업에 성공시켰다. 성남시청 2층에 자리한 성남일자리센터는 하루 평균 71건, 최근까지 1350여건의 취업 상담을 벌여 총 80명에게 서비스직 등 일자리를 제공했다. 성남일자리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과 일할 사람을 구하는 지역 내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구인·구직 통합서비스 장소이다. 청년, 중·장년, 노인, 주부의 재취업 교육을 통해 취업을 알선하며, 6명의 취업전문컨설턴트가 개인별 재능과 특성을 고려해 이에 적합한 업체와 연결해 준다. 성남일자리센터는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취업 원스톱 서비스와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지역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구인처 개발, 구직상담, 청년뉴딜, 미니박람회 개회 등 다각적인 일자리 마련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031-729-44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