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과가 쿵!’ & ‘우리 아빠가 최고야’ 1+1 뮤지컬 어린이 베스트셀러 동화 2편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책속에 장면들을 그대로 옮긴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재밌고 정겨운 스토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어린 관객들이 무대와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며 완성해 가는 뮤지컬이다. 처음 시도되는 1+1 형식으로 두개의 작품을 30분짜리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했다.1부 ‘사과가 쿵’은 맛있는 사과를 한 입 쏙 베어 물었을 때 단물이 입 안 가득 고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들을 단숨에 뮤지컬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커다란 사과가 ‘쿵’ 떨어지자 애벌레부터 코끼리까지 차례로 등장해 열심히 사과를 갉아 먹는다. 사과 먹는 소리가 동물마다 다른 의성어로 표현되어 아이들에게 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2부에서는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우리 아빠 최고야’에서는 사랑하는 나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빠는 커다랗고 험상궂은 늑대도 안 무서워하고, 달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고, 외줄 빨랫줄 위를 떨어지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다. ‘돼지책’, ‘고릴라’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이 ‘우리 엄마’ 이후 두 번째로 풀어놓은 가족이야기다. 일시 4월 17일~18일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원, 단체 및 대학생 입장료 02-2681-2075입장가능연령 만 2세 이상문의 031-754-557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제4회 2010 NIAS 남송국제아트쇼 4회째를 맞는 남송국제아트쇼는 성남의 지역대표 문화브랜드로써 해가 갈수록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평론가로 구성한 작가선정위원회(조직위원장 신항섭)에서 참여 작가 100여명이 초대되는 전시로 기존의 부스개념을 탈피, 대작위주(50호이상)의 작품성을 강조하는 신개념의 국제아트쇼가 개최될 예정이어 더욱 기대된다. 아울러 남송국제아트쇼 참여 작가 100여명과 지역작가 30여명이 함께 어울려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여보! 우리집에 그림 한 점 걸어요’ 전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내 집에 그림 한 점 걸고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특별전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작품을 구입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다. 또 오픈특강인 ‘그림이야기 감상법’(4월8일 오후4시)과 강동우 작가의 퍼포먼스(4월8일 오후5시 반)등 다채로운 개막식 행사도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좋아하는 화가 그림 그려보기’프로그램(오전 10시 반~오후1시)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4월 8일 ~ 4월 17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 별관) 티켓 성인 4천원,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1,000원, 단체 및 대학생 2,000원(주민등록증 확인 후 성남시민에 한하여 50% 할인 ) 문의 031-754-5574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시니어 복합 주거 타운 ‘더 헤리티지’ 박성민 이사장 “시니어에게 필요한 집은 편하고 즐겁고 안전해야죠”분당구 금곡동, 노인전문병원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보바스기념병원’과 뉴 시니어의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한 시니어타운 ‘더 헤리티지’가 위치한 곳이다.시니어들이 살기 좋은 곳, 분당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던 구심점.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푸른의료재단’의 박성민(45)이사장이 있었다.그 역시 신경과 전문의로 오랜 시간 환자들을 만나며 병들고 아프고, 사망하는 단순한 고리를 전환해 줄 필요를 느꼈다고 전한다. 그리고 보바스기념병원과 더 헤리티지는 그 생각의 전환이 밑거름이 되어 구체화 될 수 있었다.병원이든 주거 공간이든 그럴듯한 외형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소프트웨어와 휴머니즘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박성민 이사장을 봄이 오는 헤리티지에서 만나보았다.분당의 랜드마크가 된 보바스기념병원약 1000여 평(3개 층 합산)의 치료실과 200여 명의 치료사, 환자별 1:1 맞춤 훈련을 실시해 높은 재활 효과를 얻고 있는 보바스기념병원.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잔존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보바스 치료’로 유명해진 곳이다. 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최대의 재활시스템을 운영하며 넓은 자연녹지와 쾌적한 병원 시스템으로 호텔 같은 병원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곳. 분당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일컫는 병원이지만 시작부터 탄탄 대로를 달려온 건 아니었다. 박 성민 이사장의 운영 철학이 병원 곳곳에 스미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병원은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보이지 않는 틈새에도 먼지가 없을 만큼 깨끗해야 하고 고객에겐 무조건 친절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이렇듯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로 병원 운영 8년 차인 현재, 입원을 위해 2~3달을 기다려야 할 만큼 고객들의 호감과 신뢰를 얻었다.“보바스 병원이 문을 연 첫해에 500개의 고객 불만이 들어왔어요. 하나하나 해결하고 나서 ‘다음 해엔 없겠지’하면 역시 200~300개의 불만이 접수됩니다. 고객이 나쁜 게 아닙니다. 얼굴도 매일 씻지 않으면 더러워지는 것처럼 고객에게 맞춘 서비스도 매일매일 점검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런 원칙과 마인드로 병원을 운영하며 치료와 일상생활,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타운을 꿈꾸게 되었다는 박성민 이사장. 기존 보바스기념병원의 인프라에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공간과 너싱홈까지 결합된 복합시니어타운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를 구상하게 되었다. 헤리티지가 만들어내는 위대한 유산“노인들의 경우 항시적인 메디컬 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가령 부정맥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병원이 1시간 거리에 있으면 심적으로 불안합니다. 매번 119를 부르는 것도 쉽지 않죠. CCRC는 생활, 의료, 케어 등 필요한 무엇이든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 시스템이라 편안하고 안전한, 시니어에게 필요한 환경입니다.”기획에만 3~4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실버타운을 답사하고 자료를 모으면서 번쩍이는 외형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소프트웨어와 철학이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는 박 이사장. “CCRC는 하드웨어가 중심이 아닙니다.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운영사의 재정이 아니라 마인드와 철학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집과 병원, 요양 시설 등 하드웨어도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결국 핵심은 커뮤니티에 있다고 결론을 내린 박 이사장.“돈이 아무리 많아도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들 모두 미국에 가 있으면 얼마나 외롭겠어요.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든 이후에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한 겁니다.”선진국의 CCRC 한국에서 실현되다뉴 시니어들은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옛날 노인이 아니다. 밝고 활기차며 마음속엔 언제나 청춘이 담겨있는 누구보다 의욕적인 세대다. 그래서 커뮤니티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들은 새로운 문화강좌들을 원합니다. 댄스, 수영, 에어로빅 등 실현 가능한 것 모두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 달에 100개 정도의 문화강좌가 운영되어야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봄을 맞는 헤리티지는 강좌, 공연, 산행, 동아리 등이 활성화 되어 있고 상속, 세금, 법률 뿐 아니라 노래교실 등 입주자들이 원하는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었다. “소비자가 우선입니다. 저희도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시설을 만들어 놨지만 입주민들이 고스톱을 원하면 당장에라도 담요를 깔아 드릴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던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보여드리는 것도 저희의 역할입니다.” 헤리티지가 문을 열고 입주를 시작한 것이 작년 가을. 한참 입주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박 이사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아본 사람은 그 차이를 잘 알게 됩니다. 보바스병원의 경험처럼 헤리티지도 그동안 꿈꿔오던 곳이 실현된 만큼 차이를 알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최대한의 의료서비스와 지속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죠.”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어린이체험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미취학 아동(5세 이상) 및 초등학생을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들의 전시 관람을 돕기 위해 재미있는 구연동화로 전시를 설명해주고, 미취학 아동들은 녹차 시음과 한복 및 장신구를 착용해 볼 수 있다. 6~7세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녹차 시음과 종이접기 목걸이 만들기를 경험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5명 이상~30명 이내일 때 가능하며, 매일 2회(11시, 13시) 진행된다. 접수 및 예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280-55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용인시, 여성 취업기능 강화 프로젝트 운영 용인시여성회관이 여성의 취업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여성유망 전문직종취업강좌를 운영하기로 하고 그 첫 강좌로 직업상담사 2급자격증반을 개설한다. 만20세 이상 관내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23일까지 교육생 25명을 모집해 5월 10일부터 7월 22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여성회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직등록실업자 또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우선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는 28일 용인시 여성회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교육비는 7만원이고 교재비는 별도이다. 강의는 여성회관 4층 꿈터에서 5월에 주3회(월·수·금), 6·7월에는 주2회(화·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24회에 걸쳐 72시간이 진행된다. 대학교수, 직업상담원, 취업컨설턴트 등 전문강사진이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 등 5개 과목을 강의한다. 문의031-324-8881, 89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두리하나 건강걷기, 참가자 모집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음달 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제4회 두리하나 건강걷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대회 참가자 1500여 명을 모집한다. 두리하나 건강걷기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려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벽을 허물고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화합에 기여해왔다.5월 8일 오전 10시에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2인 1조가 되어 행정타운을 출발해 SK 오로라 주유소, 관곡로, 용인경찰서를 경유해 행정타운으로 돌아오는 약 2km의 구간을 걷는다. 그 외 부대행사로 건강개선캠페인, 장애인장기자랑, 장애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받는 용인시재활자립작업장의 쿠키트리 작업팀이 만든 유기농 쿠키 시식 행사도 열린다. 참가비는 비장애인의 경우 1만원, 초·중·고등학생과 장애인 가족은 5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 유니폼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 또는 장애인노래자랑에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4월 30일까지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 인터넷 접수하거나 복지관에 전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320-4800 www.heart4u.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친정엄마> 엄마와 딸, 다르면서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 영화 <친정엄마>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영화 <애자>와 더불어 지난해 ‘엄마’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생애 마지막으로 2박3일을 함께 하는 친정엄마와 딸을 소재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감독의 말처럼 “새로울 것 없는 가족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보석 같은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따뜻한 영화”다.‘무식하고 시끄럽고 촌스러운’ 엄마(김해숙)는 악착스럽게 콩나물 값 100원을 깎고, 두부도 반모만 사서 딸을 부끄럽게 만든다. 딸은 그렇게 아껴서 뭐하려고 그러느냐고, 그런 엄마가 창피해 죽겠다며 지청구를 늘어놓지만, ‘세상에 태어나 제일로 잘한 일이 너를 낳은 거’라며 ‘나만 보면 웃는’ 엄마는 헤벌쭉 또 웃는다. 불 꺼진 아궁이 속에 몰래 감춰둔 보물단지에 하루 100원씩 딸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으니까.딸 지숙(박진희)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극성 엄마는 글 잘 써서 서울예전 장학생으로 합격한 딸을 위해 삼양라면 봉지에 100원짜리 동전을 가득 담아 보낸다. 어디 동전뿐인가. 때마다 이고지고 메고 바리바리 밑반찬을 싸들고 올라오는 엄마, 성당에 다니면서도 자식 걱정에 비싼 돈 주고 부적을 사는 엄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진짜 내가 엄마 때문에 못 살아!” 입만 열면 나오는 레퍼토리지만, 어쩌겠는가! 아이 낳기 전 양수부터 터지는 것까지 엄마를 닮았음에랴.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은 딸 지숙은 엄마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다. 그걸 알게 된 엄마가 가슴을 움켜쥐며 눈물을 삼키는 장면과 ‘엄마의 딸’에서 ‘딸의 엄마’로 되돌아가는 지숙을 떠나보내는 기차역 장면은 “그 슬픔이 너무 커서 탈진해 쓰러져 30분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다”는 김해숙씨의 후일담이 아니어도, 그 절절함이 스크린 속에 그대로 녹아났다. “엄마는 다 아는 거여… 내 새끼 속 타는 냄시… 엄마가 젤로 먼저 맡고… 내 새끼 가슴에 피멍 들믄… 엄마 가슴이 더 멍멍한 거여…”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엄마’는 늘 가슴 한켠을 뜨겁게 하는 그 무엇이 아닐까. 힘들고 외로울 때 의지가 되는 가장 가까운 존재. 열 달을 그녀의 몸속에서 그녀가 먹고 마시는 걸 자양분 삼아 자란 탓에 자식들은 언제나 엄마가 주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나 보다.“내가 힘들어, 힘들어 할 때마다 엄마는 늘 말했다. 내 눈에서 눈물이 나면 엄마는 피눈물이 나고, 내 속이 상하면 엄마 속은 썩어 문들어진다고. 그게 엄마와 딸이라고…”요란하지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재, ‘가족’. 봄바람이 제법 따뜻해지는 날, 모처럼 모녀간에 즐거운 데이트에 나서보자. 만약 당신에게 인생의 쉼표로 ‘엄마와의 2박3일’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감독 유성엽 주연 김해숙, 박진희 4월 22일 개봉.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소병조 관장 "꿈과 희망 키우는 10대들의 아지트 만들겠습니다"“새로 지었으니 시설이 좋은 거야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설만 좋아선 안되지요. 그 안에 채워진 알맹이가 알차고 영글어야 청소년들이 모여들지 않겠습니까.”지난달 25일 분당구 판교동 판교공원 안에 새롭게 문을 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소병조(47) 관장은 ‘청소년이 찾아오는 수련관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청소년이 찾는 청소년수련관 만들 터소 관장은 평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편하게 친구처럼 대화하고 수다를 떨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의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 “아이들과의 벽을 허물고 격의 없이 대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느끼고 찾아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하고 적극적이면서도 자신은 물론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청소년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수련관의 역할이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숲 활동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그는 90년대 초반부터 청소년수련마을, 찾아가는 청소년모험학교, 조령산모험학교 등을 거치며 청소년 자연체험활동 부문에서 내공을 쌓아온 인물. 평창청소년수련관과 부천청소년수련관을 거쳐 지난달 이곳으로 부임해왔다. 그래서일까, 그가 평소 즐기는 취미활동 역시 예사롭지 않다. “오리엔티어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지도와 나침반만 갖고 정해진 지점을 돌아오는 경기인데, 쉽게 설명하면 보물찾기와 비슷해요.”그의 설명대로 오리엔티어링은 산이나 숲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 정해진 지점을 순서대로 돌아오는 기록경기. 오리엔티어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거라 자부하는 그는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오리엔티어링에는 보물찾기에 있는 ‘우연’과 ‘운’이란 게 없어요. 누구나 정해진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공정하게 만든 과학적인 스포츠죠.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레포츠로는 이만한 게 없어요.”소 관장은 그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수련관 뒤쪽 금토산과 연계한 자연체험활동을 수련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수련관 주변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 안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수련관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걸맞게 청소년을 주인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에요. 성인이나 유아 프로그램 때문에 청소년 활동이 제약을 받는다면 그건 안 될 일이죠. 판교도서관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해주시고 청소년수련관은 우리 10대 아이들에게 조금 양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생명들이 파랗게 피어나는 봄에 수련관 문을 열게 되어 출발 조짐이 좋다고 밝힌 소 관장은 무엇보다 수련관을 판교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10대들의 아지트로 만드는데 당분간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신나는 놀토, 우린 수련관에서 놀아요지난달 27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수련관 개관 이후 첫 놀토를 맞아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열린 체험 ‘2010 3월 신나는 놀토’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이날 하루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과 학부모 등 판교 주민은 약 1700여명. 구름송이 강의실과 광장에서는 토피어리와 아트풍선 만들기 수업 등 열린 특강이, 지하 1층 공연장에서는 초등생과 학부모를 위한 가족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라퓨타’가 상영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어린이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코너는 광장에 마련된 이동식 동물원. 당나귀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40여 종의 희귀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개관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판교도서관과 3층끼리 연결되어 ㄷ자형으로 지어지도록 설계됐다. 공연장 다목적실 수영장 정보센터 상담실 자치활동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음악연습실 공연연습실 등을 갖췄으며, 주변에는 생태학습장이 꾸며져 있다. 수련장과 판교공원의 산책코스가 연결되어 문화와 건강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있다. 문의 031-8016-78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손자·손녀와 함께 하는 체험여행 및 수목원 탐방 체험여행 전문브랜드 ㈜핵교(www.haekkyo.com) 에서는 4월부터 1·3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공감, 언어공감, 생활공감, 문화공감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손녀손자와 함께 박물관 및 유적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 18일(일) 1차로 진행되는 ‘자연탐방과 마음공감’ 프로그램은 세종대왕기념관에서 만나 세종대왕관련 유적 및 유물을 탐방하고,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홍릉수목원에서 1·3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비는 할머니, 할아버지 2만원 , 어린이는 2만5000원. 참가비에는 여행자보험, 입장료, 참가비, 체험비, 강사지원비가 포함돼 있다.문의 02-823-2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새 주소 도로명·건물번호판으로 새 거리 만든다 용인시는 주소 체계 전환을 위한 새 주소 사업으로 관내 전 도로구간에 새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설치한다.4월 말부터 7월까지 관내 전 1487개소 도로구간에 2652개소의 도로명판을 설치하고 3만 9000개소의 건물번호판을 새로 부착하는 것이다.건물번호판은 용인시 행정구역 지형을 모티브로 친환경 녹색성장 이미지를 담기 위해 녹색 계열로 제작했으며 좌우 건물번호와 해당 건물번호, 도로명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담았다.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물번호판에 담긴 도로명은 용인의 역사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백옥대로 등 대표브랜드명, 수지로 등 행정구역명, 연원로 등 옛 지명, 심곡길 등 문화재명 등을 사용했다.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2월에 확정 고시한 명칭들이다 . 2012년부터 주민등록주소 등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도로명 주소는 새 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도시계획과 새주소팀 031-324-237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