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무료쿠폰 지급 성남시 수정·중원·분당 3개구 보건소는 지역 내 모든 신생아에게 선천성 난청 조기발견을 위한‘청각 선별검사 무료 쿠폰’을 연중 지급한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산모의 신생아는 출산예정일 한달 전부터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에서 청각선별검사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산모는 아기 출산 후 3~5일 후(늦어도 30일 이내)에 발급받은 청각선별검사쿠폰을 지참하고 검사기기를 보유한 9개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가 선천성 난청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받으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곽생로 산부인과, 참산부인과, 김정규 이비인후과, 분당차병원, 분당제일여성병원, 메디파크산부인과, 연세필산부인과, 대일러이화산부인과, 대일러연세이비인후과 등이다. 청각 선별검사 결과 재검으로 판정되면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문의 수정구 031-729-3846 중원구 031-729-3904 분당구 031-729-39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디프테리아·파상풍·일본뇌염 예방접종 용인시는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초등학교 6학년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TD(디프테리아, 파상풍),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수첩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하여 거주지 보건소나 읍·면·동 보건지소를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12까지 실시하며 비용은 무료.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은 영·유아 시기에 4~5차에 걸쳐 맞게 되는 백신으로 대부분 면역력이 생겼다가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없어져 재접종이 필요하다. 일본뇌염백신은 영·유아 시기에 생백신과 사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백신을 맞은 경우 만 12세에 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되고, 생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가까운 예방접종 지정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되고 접종비의 30%를 보건소에서 지원한다.문의 처인구 보건소 031-324-4945 기흥구 보건소 031-324-6944 수지구 031-324-89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용인시, 구제역 비상 방역대책 추진 용인시는 강화, 김포에 이어 충북 충주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 10억여원을 확보해 충주 유입로선 위주로 5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백암지역 안성·이천시 경계에 4개소, 원삼지역 안성시 경계에 1개소 등 총5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회원, 축산인 등이 24시간 합동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진출입 차량 통제와 소독, 사료와 가축운반 차량 통제, 생석회 살포와 부직포 설치 등 철동 방역 활동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축산농가들도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제역 의심 가축 발생시 1588-4060 또는 시 농축산과(031-324-3686)로 긴급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용인 죽전디지털밸리 준공 ㈜다우기술이 추진해온 ‘죽전디지털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가졌다.죽전디지털밸리는 수지구 죽전동 산25의2 일원 14만2037㎡에 조성됐으며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지식산업 분야 국내외 업체가 입주한다.업무전용시설과 업무복합시설 이외에 주민편익시설, 체육시설,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용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사업으로 시비와 도비를 들여 길이 90m, 폭 20m의 단지 진입교량을 지난해 말 완공했으며 교량난간과 경관조명을 오는 6월 말 설치할 예정이다. 죽전디지털밸리는 ㈜다우기술 이외에 다우데이타, 인큐브데크, 다우엑실리콘, 다우와키움건설, 동부화재, 한화ITC 등 8개 업체 800여 명이 입주했으며 외국계 기업과 국내 연구소 등 5곳이 입주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입주가 완료되면 고용창출 1만여 명, 유동인구 2만여 명이 창출돼 지방세수가 연간 9억원에 이르고 수도권 첨단산업기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탄소포인트제’ 학교·병원 등으로 확대 성남시가 ‘탄소포인트제’가입 대상을 공동주택에 이어 학교, 병원, 대형쇼핑몰로 확대한다. 시는 경원대학교, 을지대학교 등 2대 대학교와 147개 초·중·고등학교, 분당차병원, 뉴코아아울렛 등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3일부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보평초등학교와 분당제생병원은 전기, 수도 사용량 감축에 따른 성남사랑상품권 지급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성남시 환경시설 견학 등 환경교육,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탄소포인트제참여 가구와 학교 등은 최근 2년 동안의 전기나 수도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당월 확인사용량의 절감분 10g 이산화탄소를 1포인트(3원 꼴)로 환산해 실적에 따라 연말에 세대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컨대 각 가정에서 한달에 전기 30㎾, 수도 3㎥를 절약하면 월 4천120원, 연 4만9440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기간동안 이 제도에 가입한 924가구는 3만2천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 온실가스 161톤 감축 성과를 올렸다”며 “참여한 아파트와 개인주택 가구에 총 17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산품권을 지급했다”고 말했다.문의 031-729-3161 www.cpoint.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판교 단독주택 공사 현장을 가다 ‘넓고 쾌적하게 살자’ 중산층 수요 많아 … 신도시 인프라 누리면서 전원생활 가능해 “불 켜진 거실에서 아이들이 뛰놀다가 넓게 난 창 밖으로 퇴근해 돌아오는 아빠의 모습에 손을 흔드는 장면을 상상하곤 했어요. 예전부터 집에서 하우스(house)가 아니라 홈(home)의 의미를 찾고 싶었죠.”서판교 운중동 주택단지에 이층집을 짓고 있는 박 모(42) 주부. 남편과 함께 직접 땅을 알아보고 설계, 시공 등 집짓기에 참여하면서 주택에 대한 로망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살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막상 지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판교는 도심에서 동떨어져 있다는 소외감 없이 편리한 도시생활과 쾌적한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좋아요.”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복지서비스 장점 지난 6일 오후 판교원 9단지 한림풀에버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위치한 11블록 단독주택단지 일대. 산뜻한 외관의 붉은 벽돌집을 비롯해 모던한 분위기의 목조주택에 이르기까지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예쁜 집들이 눈길을 끈다.이 지역은 동화SFC하우징의 타운하우스 ‘네이처하우스 빌리지 판교’를 비롯해 주택건설 우리집과 판교단독주택가이드가 내놓은 모델하우스 등이 위치해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주택구조를 둘러보면서 판교 단독주택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 판교하우징 분당의아침의 이영일 대표는 “판교 단독택지는 1360여 가구가 모여 있는 대단지인데다가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단독주택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강남의 고급주거단지의 땅 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판교역 개통 등 호재가 작용하면 강남, 양재동 대비 약 60% 토지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해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 단독주택의 장점은 마당이나 정원을 낀 자신만의 쾌적한 공간을 가지면서 신도시 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 특히 판교의 단독주택 거주자는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복지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관리사무소가 없는 주택밀집지역에 주거`커뮤니티`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격의 해피하우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판교 운중동 산운마을의 한 공인중개사는 “판교 전역에 설치된 400여대의 방범용CC-TV는 단독주택이 갖는 치안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각 블록마다 설치되어 있는 쓰레기 집하시설 등 첨단시설로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판교 단독주택만의 메리트”라고 덧붙였다. 자연환경과 도심편의성 살린 ‘도심형 전원주택’ 판교 단독택지는 작년까지만 해도 강남 등 서울에서 찾아오는 50~60대 장년층의 수요가 많았다. 반면 올 봄 들어서는 강남 송파 분당 용인 수원은 물론 캐나다, 미국, 중국 등 해외교포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고. 주로 30대 후반~40대 중반의 자기주장 강한 젊은 층 건축주가 늘고 있는 추세다. 주거 전용 단독주택 택지로는 금토산 공원 앞쪽의 5블록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11~13블록은 분당, 강남, 서초 거주민이?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판교의 단독주택은 1대1 맞춤설계를 통해 주문자인 건축주의 취향이 100% 반영되는 것이 특징. 가족 구성원,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주택 설계팀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조와 인테리어, 마감재를 선택하게 된다. 오는 12일 토지공사의 미분양분 12개, 성남시 44개 등 총 56개 주택 필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토지공사의 주거전용 필지의 평당 분양가격은 565~767만원 선. 현재 판교 주요지역의 주거전용 택지는 평당 800~1000만원 대, 점포겸용주택지의 경우 이보다 높은 1000~1500만원에 거래된다. 설계와 인허가를 포함해 200㎡를 기준으로 주택 완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략 7개월 정도. 공사 기간만 5개월 남짓이고 설계 소요기간에 따라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도 줄어줄 수도 있다. 공사비는 ㎡당 평균 400~600만원 정도 든다. 인터넷 카페 ‘판교단독주택가이드’를 운영 중인 권석헌 대표는 “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바뀌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면서 “전원주택의 자연환경과 도시단독주택의 사회기반시설 등 포기할 수 없는 양쪽의 장점을 결합한 단독주택 형태가 바로 판교의 ‘도심형 전원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향후 투자가치는 긍정적”상가를 겸할 수 있는 판교의 점포겸용 주택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수도권 주택지 중에서도 판교신도시는 강남까지 20분 거리에 위치해 근접성 면에서 최고의 입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DTI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8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초기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판교의 주거전용 단독택지가 1354개인데 반해 점포겸용 택지는 602개에 불과해 희소성 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금토산 공원 앞쪽의 F1, F7블록을 비롯해 서판교역 예정지 주변의 F1, F2, F4, F5블록, 동판교 백현마을 인근의 F9, F10블록에 공사 중이거나 완공된 상가점포주택이 많이 분포해 있다. 아성종합건설의 김선태 대표는 “상가와 주거를 겸할 수 있는 판교 점포겸용주택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택지 분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강남 분당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이들의 예약방문 상담이 하루 10여건 이상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필지 규모가 커서 땅 값이 7억원 이상 드는 점,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건축비가 크게 올랐다는 점, 아파트처럼 시세가 고르지 않다는 점 등은 수요자의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특히 서판교의 일부 단독택지의 경우 도로보다 지반이 낮거나 남향 배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도움말 판교하우징 분당의아침 이영일 대표, 단독주택가이드 권석헌 대표, 아성종합건설 김선태 대표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판교 단독주택 건축설계가 조선호 씨 “자연에 순응하는 집을 짓겠습니다”“단독주택은 투자가치보다는 주거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죠. 특히 판교 신도시 내 단독주택은 블록형으로 필지가 공급 2010-04-12
- 고기리 관음사 ~ 바라산 순환코스 광교산 고기리 유원지의 다양함을 즐기세요! 산행 취재를 다니며 ‘용인에 10년을 살면서 광교산과 고기리 계곡을 이리도 몰랐던가?’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평소에 지나치는 작은 것들이 지역의 보물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는다. 고기리에 차타고 가서 밥만 먹고 오지 말고, 구석구석에 차를 멈춰보자. 산과 계곡은 물론이고 박물관과 캠핑장, 사찰과 도서관, 갤러리, 수상골프장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주는 고기리 광교산 산행 마지막 코스로 바라산에 오를 수 있는 관음사 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는 출발과 도착 지점은 같으나 같은 길이 겹치지 않아 좋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청계산, 우담산, 백운산, 모락산 등 다양한 코스로 연계할 수 있다. 이 코스의 장점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 분당선 미금역 8번 출구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15, 45분(점심시간 오전9시15분, 오후 7시15분)에 출발하는 3번 마을버스를 타면 종점인 관음사에 하차할 수 있다. 자가용 내비게이션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관음사’가 검색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① 팬션 옆 등산로 입구버스종점에서 관음사 쪽으로 가다보면 ‘왕림골팬션, 허브향기팬션’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 중 한 곳을 선택해서 팬션 옆 오솔길로 입산을 하면 다른 한 쪽 팬션 등산로 입구로 나오게 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은 팬션 주변에 주차를 하거나 팬션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면 된다. 오늘 선택한 곳은 왕림골 최단코스. 등산코스를 물어보니 왕림골팬션 홍상필 사장이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리며 알려주었다. 마을버스 시간표도 잘 안내되어 있다. ②바라산과 고분재, 그리고 당산나무바라산은 광교산의 7개 봉우리 중 고기리 방면에서 오른쪽 마지막 봉우리이다. 봉우리는 높지 않지만 7개 봉우리 중 유일하게 좌우 시야가 확보되어 백운호수가 조망되는 코스이다. 왕림골팬션에서 올라가면 그리 험하지 않으면서 운동되는 산길이 25분간 이어진다. 바라산, 백운호수 방향 하오고개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60M(8분)만 더 가면 바라산 정상이다. 정상으로 갈수록 멋진 소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이곳은 바라산 소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전망을 조망한 후, 고기동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와 고분재를 지나다 보면 당산나무와 서낭당을 발견할 수 있다.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지역주민들이 등산객의 안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해 기도를 드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순환코스가 1시간 20분 내외라 가족 주말 등반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도심에서 가까운 고기리 절이 뭐 볼 게 있을까 싶겠지만 한 번 쯤은 ‘관음사’에 들어가 보자. 입구는 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예쁜 사찰이 나타난다. 절을 지키는 개 짖는 소리도 정겹고, 단정하게 쌓아올린 돌탑들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도 좋겠다. 절에서 멀리 내다보면 멋지고 특이한 고기리 전원주택 단지도 눈에 들어온다. 위치 수지구 고기동 658 ※밤토실어린이도서관 고기리 입구까지 거의 내려오면 오른쪽 고기교회 옆에 ‘밤토실어린이도서관’이 있다. 고기리 유원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다. 이곳 박영주 관장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없다보니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문화공간이 없어 지역민들 스스로 만든 작은도서관”이라며 “요즘에는 수지, 분당에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이곳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끝에 아이 손을 잡고 들려보기 좋은 고기리 명소이다. 문의 031-896-5312 / 수지구 고기동 200·미·니·인·터·뷰· 고기리 상인연합회 전철재 사장“고기리의 옛 명성을 찾아 지역 명소로 거듭나겠습니다”“고기리 계곡이 예전 명성을 많이 잃은 건 사실입니다. 지난 5~6년 전부터 내리막길을 걸어왔죠. 하지만 최근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고기리 유원지의 가장 큰 문제는 좁은 도로. 유원지에 진입하면 여전히 차들이 서로 비켜줘야 간신히 다닐 수 있다. “주말에는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게다가 주변 아파트 개발로 흙 매립을 위해 좁은 길에 대형덤프트럭이 자주 오가다보니 고급차를 타고 오시는 손님들이 꺼려하시죠.” 고기리유원지 상인연합회에서는 도로 확장에 대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용인시나 수지구청에서는 고기리유원지에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왔는지 그동안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고기리에는 음식점만 즐비하지 볼 것, 즐길 거리가 없다’라는 인식도 문제이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거창한 지역축제가 아니더라도 소박하고 따뜻한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지역 상인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일부 구간 도로정비가 시작되는데 그 계기로 상인들과 지역문화공간들이 협조하여 고기리의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 회장은 말했다. 오은정 리포터산행 맛집●고기리 왕림골 팬션 :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자연환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단체나 가족모임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4인 가족을 위한 원룸에서 30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다양한 룸을 갖추고 있다. 등산로, 계곡 물놀이장, 야외 바비큐장, 족구장, 캠프장도 있어 주말 추억 만들기에도 그만. 예약을 하면 당일 나들이로 야외에서 참나무 향 그윽한 바비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31-272-5518 수지구 고기동 741●소담골 : 고기리 유명 한정식집 중 하나. 가격대비 푸짐한 코스를 먹어볼 수 있어 가족모임이나 계모임으로 인기 높은 곳이다.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길어 전화 한통 걸어보고 가는 게 좋을 듯. A코스 2만2천원, B코스 1만6천5백원, C코스 1만2천원 문의 031-272-0025 수지구 고기동 567-2●예인마당 : 넓은 마당에 빨간 풍차가 예뻐 주말 나들이객들이 들렀다가 사진을 많이 찍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주로 단체 워크샵을 예약 받는데, 평일 및 주말 가족 나들이로 스파게티, 피자, 이태리코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함께 운영하는 가구소품 전시장을 둘러봐도 좋고, 5월부터 2010-04-12
-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가상현실 인지훈련 시스템’ 공동개발 성남시 노인보건센터가 치매 비약물 인지재활치료법인 ‘가상현실 인지훈련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가상현실 인지훈련 시스템’은 치매환자에게 주 2~3회 12주 코스로 이뤄진 노인심신건강프로그램을 적용해 기억력 등을 호전시키는 시스템이다.노인보건센터와 치매관련 우수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치매환자가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기억력 부분에 초점을 두고 외부로부터 정보를 얻는데 70%의 기능을 담당하는 시각의 가상현실을 이용해 인지력을 향상시킨다.가상현실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환경을 사람의 모든 감각을 통해 실제 상황으로 인지하도록 한다. 예컨대 치매환자는 ‘가상현실 인지훈련 시스템’의 ‘보물찾기’ 게임 형식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8개의 통로 중 보물이 있는 통로를 찾으면서 인지력을 높이는 방식이다.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상현실을 이용한 재활치료 방안들이 일부 상용화되기는 했지만 그 활용도가 미약하고, 특히 인지치료 분야에서는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번 프로그램이 개발이 완료되면 치매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의 중원구보건소 지역보건팀 031-729-39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자연방목 꺼먹돼지 참나무 장작구이 ‘참나무집’ 광교산 산행 후 맛보는 꺼먹돼지의 참맛유난히 더뎠던 봄이 왔다. 연둣빛 새싹, 연노랑 산수유꽃과 개나리 꽃망울이 여느 해보다 반갑다. 마른가지처럼 굳어있던 감성도 따뜻한 햇살아래 말랑해지는 요즈음, 가까운 고기리계곡 광교산에 봄맞이 산행을 나가보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이 계절이 등산하기에는 최고이다. 등산을 하고나면 봄철 입맛 잃은 가족들의 식욕이 돌아올 것이다. 이번 주말 산행 맛집으로 고기리 ‘참나무집’을 소개한다. 이왕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자연에서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가 가족 건강에 으뜸이다. 고기리 ‘참나무집’은 지리산 해발 700m 고원에서 체계적으로 방목 사육한 꺼먹돼지를 산지에서 직송해 사용한다. 지리산 방목 꺼먹돼지는 산과 들에서 충분하게 운동하면서 함초와 참숯, 각종 무기질을 섭취해 일반돼지에서는 느낄 수없는 자연의 맛이 살아있다. 특히 참나무집에서는 돼지껍데기를 제거하지 않고 오겹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시어머니가 농사지어 보내준 걸로 정직하게 이 집은 음식재료 하나하나가 참 정성스럽고 정직하다. ‘참나무집’ 박은정 사장의 시댁인 충남 부여에서 가족을 위해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시어머니가 키운 콩으로 만든 된장과 밭에 심은 배추로 담가 보내주시는 김치와 3년 묵은지. 하물며 고춧가루, 마늘, 깻잎까지 직접 농사지어 보내준다고 한다. 여름철에 잘 상하는 상추는 박 사장이 음식점 옆에 씨를 뿌려 농약도 안치고 친환경으로 키워서 손님상에 낸다. 박 사장은 “가족이 보내주는 재료라서 믿을 수 있고, 가격을 맞출 수 있죠. 이렇게 좋은 식재료를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 구입하면 비싸서 감히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없을 거예요”라며 “저희 집이 화려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좋은 식재료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듭니다”라고 강조했다. 꺼먹돼지 오겹살구이와 매운 등갈비찜을 주문해봤다. 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맛본 반찬 하나하나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가정식 반찬처럼 담백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3년 묵은지가 군내 없이 깔끔했고, 직접 담근 양파 장아찌와 절인 깻잎도 짜지 않고 소박했다. 중독성 있는 매운 등갈비찜 VS 쫀득쫀득 꺼먹돼지 오겹살구이드디어 뜨거운 돌판에 탐스럽게 담긴 매운 등갈비찜이 등장했다.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와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보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살이 두툼한 등갈비 한 점을 베어 물었다. 살이 부드러우면서 기름지지 않고, 양념과 잘 어우러져 맛깔스러웠다. 비결을 물었더니 돼지 냄새를 제거하기 각종 양념을 넣고 삶은 후에 다시 매운 양념을 곁들여 쪄냈다고 한다. 뼈가 길고 살이 별로 없는 등갈비는 대부분 수입산 돼지고기라고 한다. ‘참나무집’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등갈비를 발골 할 때 뼈는 짧고 살이 많게 주문한다. 매콤달콤한 등갈비찜에 집나간 입맛이 되돌아오는 듯했다. 매운 등갈비찜은 여성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라고 한다. 등갈비찜의 매운맛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사이, 꺼먹돼지 오겹살 구이가 지글지글 익고 있었다. 절인 깻잎을 상추 위에 살짝 깔고, 노릇노릇 익은 고기 한 점에 된장, 마늘을 얹어 먹으니 입 안 가득 흐뭇하다. 고기를 씹는 맛이 쫀득하면서 살이 차지고,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었다. “멧돼지 고기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간혹 손님들이 멧돼지 고기처럼 쫀득하게 맛있다고 하세요”라고 박 사장이 덧붙였다. 서비스로 나온 수제소시지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범상치 않다. 굵직굵직한 고기소가 마치 고기순대를 먹는 듯 했다. “소시지도 저희가 직접 꺼먹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든 거예요. 방부제니 발색제도 전혀 넣지 않았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소시지를 안 시켜 주시는데, 저희 설명을 들으시고는 잡수시고, 나중에 포장까지 해서 사가세요”라고 박 사장 자랑이 이어졌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꺼먹돼지 참나무집● 메뉴 토종돼지오겹살(200g) 1만3천원 / 참나무훈제바베큐(200g) 1만2천원 / 참나무양념바베큐(200g) 1만2천원 / 토종돼지수제소시지 (250g) 7천원 / 매운등갈비찜 大 3만5천원 小 2만원 / 다향오리훈제구이 1마리 3만5천원●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14-2번지(고기리 유원지 내) ● 문의 031-261-92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AK플라자분당점 문화센터 수필 쓰기 동호회 ‘서현 문학회’ 수필에 담은 달콤쌉쌀한 인생의 향기봄꽃이 화창한 4월의 첫째 금요일, 분당 AK플라자 문화센터의 강의실 한편에는 자신이 써온 수필을 낭랑한 목소리로 읊고 있는 사람이 있다. 곧이어 글을 읽은 느낌과 감회를 자유롭게 주고 받는 사람들. 서로의 글과 삶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토론에 열중이다.13년, 그동안 모아온 문집만으로도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시간동안 일상의 작은 소재부터 우주의 근원적 질문까지 모두 글이라는 창구를 통해 풀어내왔다.수필공부가 곧 인생 공부라며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서현문학회’ 회원들을 만나보았다.“결혼 후에도 일기를 계속 써왔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나를 찾고 싶다는 자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수필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일기를 써왔던 게 기본이 되어서인지 글쓰기가 그리 낯설지 않았다는 이화용(56)씨의 시작 동기다. 최고령 회원인 정절자(70)씨의 동기도 비슷하다. “나이가 드니 수필이 곧 자기 이야기더라고요. 그래서 부족한대로 작품을 남기면 손주들이 ‘할머니가 이렇게 살아왔구나’를 알게 되잖아요. 그러니 이보다 좋은 유산은 없지요.”국문학 전공 이후 소설을 써오다 10년 전 수필쓰기로 전향한 동호 회장 윤상근(63)씨는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생각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고 전한다.글쓰기는 자기를 돌아보는 행복한 과정 문학소녀로 출발, 초로의 할머니가 될 때까지 글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터. 그러나 서현문학회 회원들은 글쓰기가 자신을 되돌아볼 성찰의 시간이라 행복하다고 말한다.“자식들 크고 빈 둥지 증후 군처럼 외롭고 우울했는데 글쓰기 공부를 하면서부터 시간이 그렇게 잘 갈 수 없어요. 어쩔 땐 2~3시간에 한편씩 술술 나오기도 하고요. 수필쓰기가 외로움을 없애주는 친구와 같죠” 남정우(62)씨를 비롯해 회원들 모두는 수필예찬을 펴는데 인색하지 않다.“예사롭게 보던 것들을 조금 더 감성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지나치던 일들도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훈련들이 되지요” 윤상근 회장의 설명이다.그런가하면 ‘나이 들어 골치 아픈 취미를 뭐 하러 하느냐’는 핀잔도 많이 들었다는 회원들.“노래하고 춤추고 운동하고 스트레스 날려버릴 취미도 많은데 왜 하필 스트레스 받으며 글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지인들도 많아요. 그래도 저는 이 수필쓰기 과정을 통해 ‘진짜 나’를 찾을때가 많아요.” (정절자 ) “노래와 춤은 순간적인 즐거움에 스트레스를 잠시 잊는 차원이지만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이다”는 이화용씨의 말에는 모두를 고개를 끄덕였다.“요즘 법정스님이 하신 어록들이 회자되고 있잖아요. 젊어서는 나도 그 분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50대가 넘으니 세상의 때가 묻어 두려워요. 그분의 행적에 차마 근접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잘 늙기가 바로 노후 준비에요.” (이화용)요즘처럼 다양한 취미가 늘어나는 시대, 어쩌면 고리타분할 수 있는 문학이라는 취미를 유지하는 이유를 묻자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충분히 매력 있는 취미”라고.“글을 쓰기 위해 다독과 다상량은 필수예요. 그러니 생각을 많이 하게 돼 치매 예방은 물론 젊게 살게 됩니다. 글쓰기는 종이와 펜만 있으면 되니 이보다 경제적일 수 없지요.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욕구만 있다면 시니어에게 그야말로 딱 인 취미입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