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지점 신규 오픈한 산업은행 대한민국의 산업을 열었던 노하우로 용인시대를 열다산업의 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산업자금의 공급ㆍ관리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산업은행.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 기업체 대출 업무 외에 개인 금융도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다. 1989년 신탁업무를 시작으로 2003년 방카슈랑스 등 일반 시중 은행에서 취급하는 모든 업무가 이제는 산업은행에서도 가능해진 것.국책 은행으로 2007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산업은행은 민영화 단계를 밟으며 개인금융시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한해만 전국 30개 지점을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분당에 이어 용인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으로 용인 동백에 지난 2월 14일 오픈 했다. 대한민국의 산업을 일구었던 노하우로 개인 고객들의 금융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산업은행 용인지점의 황인순 파트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용인 지점 동백에 문을 열다지난 14일 용인 지점에 신규 오픈한 산업은행은 동백 이마트 맞은편 벤포스타빌딩 전망 좋은 2층에 자리해 시원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2층 150여 평 전 층을 사용해 넓고 쾌적한 분위기와 함께 편안한 고객 응대실과 회의실, 소규모 강좌가 가능한 강의실까지 고루 갖춰 앞으로 열게 될 용인 시대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황인순 파트장은 “정부투자기관으로 기업 대출을 많이 해온 산업은행이 민영화 과정을 거치며 이제는 개인 수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점포수가 적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은행과 협력해 현금 인출기 수수료와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 해온 점 등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해왔다”고 전했다. 용인지점 또한 이러한 이점을 포함해 오픈 기념 특별금리 상품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베스트 정기 예금의 경우 2011년 2월 14일부터 300억 원 한도 소진까지 500만 원 이상 1년 만기 4.7%라는 특별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단기 상품으로는 파격적인 금리로 1년 6개월 이율은 4.8%에 이르러 신규 고객들의 발길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어 4월과 10월에도 특별 금리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고정 고객 뿐 아니라 신규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 보기에 충분하다.황 파트장은 “올 해 안으로 개인 신용대출과 아파트 담보대출도 실시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개인 수신은 하지만 대출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편함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신규 오픈 기념 특별 금리 상품 주목 해 볼만 신규 오픈지점으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소액자본 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산업은행 용인지점. 고객이 맡긴 금액은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소중히 관리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은행마다 두고 있는 PB룸이나 VIP룸을 따로 두지 않고 저희는 오시는 고객은 누구라도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모시려 합니다. 지점 내 고객 응대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따로 VIP룸이라 붙이지 않은 이유지요.”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오픈 기념 사은품도 챙겨볼 만하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 소정의 사은품 제공은 물론,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고급 볼펜을 증정한다. 여기에 1천만 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한국도자기의 은나노파이접시가, 5천만 원 가입고객은 한국도자기의 뉴모란 라이스볼세트, 1억 원 이상 가입고객은 본차이나 핑크플라원 찬기세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황 파트장은 “그동안 기업들의 대출 업무에 주력해온 산업 은행이 앞으로는 개인 수신 시대를 연 만큼 용인 지점에서도 개인 금융 전반 업무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며 “고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을 갖고 편안한 은행, 먼저 다가가는 은행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31-280-6161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용인지점 신규 오픈 기념 특별 금리 상품 안내 ☞ 베스트 정기예금 연 4.7% 금리 제공 ☜ * 가입대상-개인 및 개인사업자 포함* 가입기간-6개월 이상 1년 6개월 이내 월 단위* 가입금액-500만 원 이상* 적용금리-6개월 3.85%, 1년 4.7%, 1년 6개월 4.8%* 참고사항-2011년 2/14일부터 300억 원 한도 소진까지이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천 만 원까지 보호 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2기 분당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열려 공부하는 학부모 자녀의 행복지수 높인다매년 달라지는 입시에 학부모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입시와 학습에 관한 정보. 자칫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다보면 혼란을 더욱 가중되고 그 만큼 아이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공교육과 사교육을 망라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전국의 학부모들을 찾아다니며 소통해 온 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 교육강좌. 작년 분당에서 첫 강좌가 시작된 후 강남 서초 송파 강북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학부모들의 강좌요청이 쇄도했다. 학부모 브런치 강좌가 엄선된 강사진과 업그레이된 커리큘럼으로 분당에 다시 돌아왔다. 학교생활, 내신관리, 영어, 수학 학습법, 입학사정관 대비 등의 주제로 2월 15일부터 총5주에 걸쳐 10강좌가 죽전 단국대 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신학기, 지혜로운 엄마의 학교와 관계맺기(휘문고 신동원 교사)학교생활이 행복한 아이가 성공합니다2월 15일 강좌의 첫 연사로 나선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이기도 한 신 교사는 30년 교사생활을 바탕으로 생생한 학교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의주제는 ‘성공하는 자녀를 위한 학부모 학교와 관계맺기’. 신 교사는 먼저 다양화 특성화로 대변되면서 격변하는 고교 교육환경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한 뒤, 교원평가 실시와 국영수 중심의 학습 등 변화하는 실제 학교 환경과 교육과정을 전하면서 강의 의 포문을 열었다. “특목고든 일반고든 갈수록 학교 서열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요. 서열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입시실적입니다. 입시실적에 따라 학교수준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성과급도 달라지지 때문에 학교도 이제 무한 경쟁해야 하는 시대입니다.”신 교사가 방점을 찍은 내용은 ''성공을 부르는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다. 친구관계부터 시작해 선생님들에게 신뢰받는 학생이 되는 비법을 사례 중심으로 들려주어 수강생에게 공감과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우관계는 정서적인 면에서 굉장히 중요해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생이 학업성취가 높은 것은 물론입니다. 입시에서도 리더십은 중요한 선발요소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좋은 친구를 얻기 힘들어요. 진정한 리더십의 출발은 내가 먼저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더불어 신 교사는 학부모의 역할도 강조했다. 적어도 주1회 이상 학교홈페이지 열람, 3월 첫 학부모회의 참석, 자녀의 친구관계 확인, 담임교사와의 적절할 소통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학부모가 학교정보에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홈페이지를 자주 열람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학급 규칙 등에 대해 알고 있어야 자녀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시험감독이나 학생봉사활동 학부모 행사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담임교사와는 자녀문제와 관련해 언제든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변화하는 영어교육, 내신 수능대비 어떻게? (한영외고 주석훈 교사)영어만 잘하면 SKY간다? No! 하지만 영어 못하면 대학문 좁아진다외고입시 격변기를 거치면서 영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15일 두 번째 강좌는 한영외고 주석훈 교사가 영어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학습법에 대한 강의로 학부모들의 혼란과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영어 하나만 메리트가 되는 시대는 지났어요. 서울대와 연고대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영어가 안 되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아요. 반대로 영어만 잘하는 학생이라고 해서 선발하지도 않죠. 대학에서는 일정수준의 영어는 이제 기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주 교사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기본으로 학생기록부 즉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이른바 명문대학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어떤 방식으로든 확실히 실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데 공을 들여야 하고 이 과정이 서류나 면접 등에서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 주 교사의 설명.“영어인증시험성적이 객관적인 검증도구는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식으로도 영어실력이 검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텝스나 토플 등의 성적을 좋은 증거물이죠. 하지만 이런 성적이 없어도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 인정되는 학생은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주 교사가 강조하는 것은 영어공부에 있어 성실성과 진정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신을 얼마나 성실하게 관리했는지 영어공부에 관한 스토리 등이 적절하게 서류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영어는 어떤 틀에 갇혀서 공부하지 말 것을 주 교사는 주문했다.“영어를 포기하면 그 만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가 제한이 될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영어는 언어인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실력으로 이어지게 돼있습니다.”주 교사는 이어 “2014년 개편된 수능에서도 문과 학생이든 이과학생이든 영어는 필수적으로 B형으로 선택해야 하는 만큼 꼼꼼하고 고지식한 공부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통해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지식과 상식을 넓혀놓은 학생이 확실히 수능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기미!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얼마전 분당구 서현동에 살고 기미 때문에 고민이라는 환자를 떠올려 봅니다. 젊어서 유난히 피부결이 좋고 화사하단 소리를 들었다던 30대 중반의 그 여성분은 갑자기 생긴 기미때문에 근심가득한 얼굴로 진료실을 찾아왔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기미는 20대까지 여드름이 거의 없고 피지분비도 적어 매끈하고 고운 피부에 속하는 여자분들에게 생기기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당황하게 됩니다.보통은 눈가에 작은 갈색 얼룩반점으로 시작하지만 출산 이후에 조금씩 진해지고 퍼지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기미부위를 검사해 보면 표피의 아랫부분과 진피에 멜라닌의 증가가 원인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침착된 멜라닌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두게 됩니다.그러나 기미는 광노화 증상의 일부이므로 단순히 멜라닌색소 침착만이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직손상도 함께 옵니다. 때문에 기미치료의 효과가 낮거나 작은 자극에도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최근 몇년간 기미치료의 대명사처럼 취급되었던 레이저토닝은 멜라닌색소를 파괴하는 치료방식입니다.그런데 간혹 그 에너지가 과하면 오히려 기미는 진해지거나 탈색반이 생기면서 얼룩덜룩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레이저토닝과 같은 멜라닌을 파괴시키는 시술과 함께 피부손상을 회복시키면서 기미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결과를 얻게 됩니다.이러한 시도에서 화이트 누보 솔루션은 멜라닌세포의 파괴와 같은 공격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레이저토닝 후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표피세포의 가능을 개선시켜 회복을 빠르게 하도록 돕습니다.화이트누보솔루션은 여러가지 허브 추출물을 통한 세포기능개선인자가 주된 성분이며 실제로 여드름과 탄력저하와 같은 여러가지 다양한 피부의 문제를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기미는 어떤 치료를 통하여 많은 호전을 보았다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 중에라도 추가적인 악화요소에 노출이 되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기미치료의 불완전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병원치료에 불신과 불만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그런 의미에서 기미치료는 환자의 인내와 관심과 의사의 전문성으로 함께 치료해가야 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벽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미치료방법 중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선을 방법을 찾아 꾸준히 치료 받음으로써 좀 더 옅은 화장을 하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 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용인 보정동 자전거 전문 백화점 ''하이텐'' “자전거는 인류가 만든 가장 훌륭한 기계입니다”바야흐로 봄의 문턱이다. 꽃샘추위도 봄기운의 출몰 앞에서는 맥 빠진 기세가 역력하다.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봄의 전령을 마중가야 할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자전거를 타고 봄이 오는 길목을 한껏 느껴보는 일.막 새봄의 물이 오른 탄천의 자전거 길도 좋고, 집 근처 공원으로 몸의 탄력을 이용해 자전거 페달을 돌려 봄은 어떨까?이런 욕구가 든다면 한번쯤 방문해 봐야할 자전거 전문백화점, 용인 보정동 ‘하이텐’의 양태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여성 전용 자전거교실 무료운영봄기운이 한껏 오른 지난 3월 중순, 하이텐 앞 주차장에는 알록달록한 헬멧과 앙증맞은 자전거를 끌며 교육을 받고 있는 주부들이 눈에 띄였다.40~50대의 주부들로 봄을 맞아 운영되는 ‘자전거 무료 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아직은 자전거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다소 어설퍼 보이지만 이들의 몸짓엔 활기가 가득하다.“첫 걸음마부터 자전거 타기의 주의점, 안전교육과 실제 도로에서의 자전거 타기까지 2주에 걸쳐 자전거 실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양 대표는 “인근지역 주부들뿐 아니라 죽전, 분당에서도 소문을 듣고 교육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무료 교육이라고 대충 가르쳐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2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자전거 전문 강사의 충실한 지도로 교육이 이뤄진다. 물론 자전거도 하이텐에서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이제 막 1기 10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으며 매년 3월에서 11월까지 무료 교육이 지속될 예정.400평 규모로 전국 최다 품목 구비이처럼 작년 1월 국내 최대 규모인 1300m² (약 400평)로 문을 열고 자전거 전문 백화점으로 자리를 잡은 하이텐. 국내ㆍ외 유명 자전거부터 마니아들이 찾는 부품, AS매장까지 모두 갖춘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가까이는 분당, 수원 뿐 아니라 멀리는 강남 등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곳답게 구비하고 있는 품목만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생활자전거부터 아동용, 전문가와 마니아층의 자전거까지 매장에 전시된 자전거만 천 여 대에 이릅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자전거를 한곳에서 비교하며 직접 시승도 해 볼 수 있어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오시죠.” 또 매장 내 정비 전용 부스와 전문 수리 정비사를 갖추고 있어 자전거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확실한A/S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도 하다.자기 몸에 맞는 자전거 확인해야 건강한 레포츠 가능이쯤에서 친환경 이동수단이자 건강을 위한 최적의 여가활동인 자전거 타기의 비법을 양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도 제대로 알고 즐겨야 건강에 도움이 되죠. 우선은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잘 골라, 타는 요령도 잘 배우고 익혀야 무리가 없습니다.”양 대표의 조언이다.“60~70대 노인들도 관절에 무리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의 몸에 맞고 지면의 충격을 받지 않는 자전거를 잘 골라서 탔을 때입니다. 저희 숍에서는 다양한 자전거를 구비해 원하는 자전거를 사이즈에 맞게 구입할 수 있고 자전거 타는 요령이나 교육을 해주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문의 031-8005-8400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하이텐 양태호 대표 자전거를 타는 첫 번째 이유, 즐겁기 때문친절, 전문성, 다양화가 저희 매장에서 추구하는 모토입니다. 구매 여부에 상관없이 저희 숍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선의 친절과 전문성으로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매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들러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매장 내 고객 쉼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또 주차장 앞 한편을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무료 오픈할 생각입니다. 기업이다 보니 이윤추구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즐거운 레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래서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매장 문을 닫고 고객, 자전거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동호인들과 함께 정기 라이딩을 나가고 있습니다. 건강과 활기를 얻을 수 있는 지역 레포츠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할 예정입니다. 저와 직원들도 자전거가 좋아 일터가 즐거움의 현장이듯, 고객 분들에게도 기분 좋은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통계로 본 분당 건강 현주소 Ⅵ ‘주요 암’ 분당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위암 많이 앓는다 암 총진료비도 2년 새 70% 늘어 … 조기검진에 의한 진단, 예방의식, 치료율 증가처음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생각했어요.“왜 내가 암에 걸렸을까? 왜 하필이면 나일까?”그리고 치료가 진행되면서부터는 혼자서 던져보는 질문이 늘어나더라고요.“이거 다 하면 정말 나을까?” “다 나으면 예전처럼 살 수 있게 될까?”‘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 자신의 암 투병기를 만화로 연재하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웹툰작가 조수진 씨. 그가 블로그에 올린 글처럼 많은 암 환자들이 갖는 의문 중 하나는 ‘왜 하필 나지?’다. 잘 알려진 대로 암의 발병원인은 어느 한가지라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다. 유전적요인은 물론 식습관, 스트레스, 호르몬, 비만 등 환경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을 일으키기 때문. 남자와 여자 성별에 따라 걸리기 쉬운 암이 있는가 하면,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 예후나 생존율 역시 제각각이다. 중요한 것은 내 몸 안에 암 세포를 만들지 않는 것.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분당내일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주요 암 통계자료를 통해 분당구의 성별 연령병 암 발병률과 증가율, 진료비 등에 대해 알아본다. 유방암 증가율 23.7%로 가장 높아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도 분당구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는 모두 5151명으로 2007년도 암 진료환자 4508명보다 643명(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가 많은 순서로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자궁암 순이었으며 1200명 이상의 유방암 위암 대장암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암은 무엇일까. 2007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암은 23.7%의 유방암. 2007년 1063명에서 2009년 1315명으로 늘었다. 그 뒤를 이어 위암(13.3%) 대장암(12.6%) 간암(12.5%) 순으로 나타났다. 분당구의 암 진료환자 수 증가에 대해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일수 연구원은 “전국적인 추세 역시 매년 신규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조기검진에 의한 암 진단과 그 진단기술이 발달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면서 “암에 대한 예방의식이 높아지고 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치료율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조기진단에 의한 암 진단과 치료율의 증가는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분당 위암 환자, 남녀 비율은 7 : 3그렇다면 분당에서 남자가 많이 걸리는 암과 여자가 많이 걸리는 암은 무엇일까.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801명의 위암, 여자는 1315명의 유방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730명, 2008년 723명이었던 남성 위암은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7대 3일 정도로 남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남자보다 여자가 2배 정도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위암은 50세 이후 장년기에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09년 분당의 위암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158명, 50대 258명, 60대 395명, 70대 327명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21세기연세의원의 김광훈 원장은 “위암 발병에는 인종적 유전적 특성도 작용하고 식생활습관 등도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 소금에 절인 채소나 생선, 불에 직접 태워 익힌 고기, 훈제 생선, 질산염 성분이 많은 식수를 즐겨 먹는 등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위암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헬리코박터균도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치료환자와 보균환자의 위암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모두 치료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만성위염이 있거나 위 십이지장 궤양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또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수술 후 등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분당구 암 총 진료비, 2년 새 70% 증가 분당구 암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2007년 119억1158만7330원에서 2009년 202억3128만원으로 6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를 암의 종류와 성별로 비교해보면 간암 남자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건보 비급여 제외)가 808만2670원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 588만9159원보다 220여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그 뒤를 이어 폐암 여자가 660만2412원, 남자가 643만233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건강보험 분당구 암 진료환자 5151명에게 2009년 한 해 동안 지출한 총급여비(공단 부담)는 181억5202만6000원이었다. 이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대한 총 진료비 202억3128만원 중 89.7%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재정으로 부담한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의 박일수 연구원은 “이번 자료는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을 대상자로 분석한 결과”라면서 “2009년 12월부터 암 관련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되면서 암 환자 본인 부담률이 10%에서 5%로 경감돼 환자와 가족들의 진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본 기사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 중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암 진료를 받은 분당구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이므로 중앙암등록본부(보건가족복지부)의 국가 암 등록통계사업을 통해 발표된 암 발생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는 갑상샘암에 관한 통계는 제외된 내용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분당구 갑상샘암에 관한 기사를 별도로 준비할 예정입니다.암 검진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 위암: 위암은 위내시경검사나 상부위장관검사로 알 수 있다. 특히 내시경검사는 위벽의 색깔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아주 작거나, 융기나 결손 부위가 심하지 않더라도 암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장점. 조직을 떼어내 병리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다. 만 40세 이상 남녀는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해야 한다. ▶ 간암: 간암은 원인이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발암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기 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 국립암센터와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만든 간암 조기 진단 검진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어떤 원인이든 간경변증이 생긴 사람들이 대상에 해당된다.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후에는 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인 알파태아단백(AFP)치 측정과 간 초음파검사 모두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검진에서 이상이 있으면 확진을 위해 역동적 조영 증강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혈관 조영술 등의 영상 검사를 시행하는데, 보통 역동적 조영 증강 CT가 가장 중요하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혈액검사와 영상 검사만으로 확진하는 경우가 대부분. 임상적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엔 조직검사를 한다. <br 2011-03-21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강석일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1학년) 공부는 ‘HOW’보다 ‘WHY’가 먼저입니다 어려서부터 과학자의 꿈을 키워왔던 강석일씨. 올해 수시 특기자 전형으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에 합격하면서 그 꿈을 향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공부방법을 묻지만 그는 ‘어떻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왜’라고 말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이유를 깨닫는 것이 가장 큰 동력이라는 것. 그의 ‘WHY’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인 화학자가 되어 평생 그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꿈 바로 그것이다. 중학교때 발견한 과학재능…다양한 경험과 활동으로 구체화 “중2때인가 적성검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가장 적합한 직업으로 화학자나 물리학자가라고 나온 거예요. 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가 바로 과학이거든요. 이 후 몇이나 검사를 받아봤는데 늘 같은 답이 나오더군요. 이게 내 길이구나 싶었죠.”비교적 일찍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된 것이 이후 공부에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보통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고3까지도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보니 ‘성적이 곧 재능’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강 씨를 사례를 통해 이른 목표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서울대 화학부 수시 특기자 전형은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이런 강점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했죠. 서류를 작성하면서 느낀 건데 그동안 제가 정말 많은 활동을 했더라고요.(웃음)”그는 서현고 화학동아리 ‘아케미스트’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교내외 과학관련 대회도 섭렵했다. 경기도 과학교육원부설 영재교육원 수료, 영재 올림피아드 동상수상, 대학과목 선수이수제 ‘UP’ 수료, 미국수학경시대회 우수상, 한국과학창의력 대회 최우수상 등 일일이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이 모든 활동을 이른바 ‘스펙 쌓기’를 위해 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지만 강 씨에게 이 모든 과정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경험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었던 기회였을 뿐이다. 대학과목 선수이수제 참여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깨달아 “경험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2학년 여름방학 때 서울대학교에서 대학과목 선수이수제 과정을 다녔는데 거기서 일반화학과 화학 실험을 공부했어요. 이 때 그동안 너무 아쉬웠던 실험에 대한 한을 풀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실험들을 경험할 수 있었거든요. 그 경험은 저에게 화학에 점점 몰입하게 만들었어요.”이 과정을 통해 그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보다 더 큰 소득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고. “아, 대학이 무조건 1등만 하는 성적 좋은 학생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되었어요. 대학은 지금 성취한 것보다는 앞으로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즉 학문에 대한 열정과 욕심 능동적 활동 이런 것들이겠죠.”과학교육단체총연합와 교과부에서 주관하는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 참가한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최우수상에게는 부상으로 중국여행의 기회가 주어졌어요. 북경대와 칭화대 등을 견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는데 거기서 정말 놀라울 만큼 우수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죠. 좋아하는 공부도 하면서 이런 특별한 기회도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좋았어요.”모르는 문제 끙끙거리며 뚫는 공부습관, 수능과 심층면접에서 통해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도 그는 학교내신과 모의고사 1등급을 유지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하고 있는 모든 공부와 경험은 꿈을 구체화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는 말한다. “내신은 국·영·수, 과학에서 1.7등급 정도였어요. 아주 잘한다고는 할 수 없는 성적이에요. 서울대 수시는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기자 전형은 그렇지 않아요. 과목별로 4등급 이하의 낮은 과목이 없으면 되요. 내신은 성실성을 재는 척도이고 특히 서울대는 이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의 전공 관련 과목과 국·영·수는 1등급대를 유지해야 합니다.” 내신이 관리가 중요하다면 수능은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시험. 때문에 그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문제라도 깊이 있게 푸는 습관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학만 해도 학교 시험은 빨리 푸는 것이 수능은 깊게 푸는 것이 관건이죠. 어렸을 때부터 수학문제를 한번 잡으면 오랫동안 궁리하면서 푸는 것이 습관이 되었어요.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밥도 안 먹고 끙끙거리며 매달렸어요. 그 뒤에 오는 성취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그의 이런 수학공부 습관은 수능 1등급으로 빛을 발했고, 또 수리문제를 출제 과정을 증명해야 하는 서울대 심층면접에서 비로소 꽃을 피웠다. 대학 진학 후 인문학 서적 탐독, 가슴 따뜻한 과학자 되고파 초등학교 4학년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다섯 번도 넘게 읽을 만큼 책 읽기에 빠져 있었고, 친구들 대부분 학원에 있을 때 집에서 레고쌓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가 처음 수학학원 간 것은 6학년이 되어서였다. “학원을 안다니다가 다니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학원가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죠.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특별히 공부 잘하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청솔중학교에 진학 후 첫 시험에 전교 2등을 한 거예요. 이후로 공부가 점점 재밌어졌죠.”고3때도 토요일 하루는 완전히 비워두고 노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고2까지 고3과정을 거의 끝내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또 공부는 많이 한다고 잘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요일은 놀면서 종일 TV를 봤어요. 게임은 중독될까봐 멀리했고 주로 드라마를 봤어요. 작년에 인기드라마였던 <신데렐라 언니>는 거의 빠지지 않고 다 봤답니다.”강 씨는 가슴이 따뜻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 과학은 결국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학문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포항공대에도 합격했지만 종합대학인 서울대를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사람 이야기’가 담긴 인문학은 알수록 재밌는 것 같아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성남 향토 사학자 한동억씨 “역사에 묻혔던 지명 스토리, 많이 발굴해 들려줘야죠”판교 신도시 마을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동억(66ㆍ이매동)씨는 성남의 향토 사학자다.다른 한편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이자 성남문화원 이사, 성남 향토문화연구소에서는 부소장을 맡고 있는 등 직함만도 다수. 하지만 그는 향토 사학자로 불러질 때 가장 빛이 난다. 집성촌이었던 율동에서 조상 대대로 산지 530년,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한자와 역사를 익혔다. 독립 운동가였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친구들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에는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체득한 역사의식 속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전설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은 그 어떤 소설책보다 흥미로웠고 그를 향토 사학자로 회귀하게 했다.마을 이름 찾기는 지역의 정체성 찾기 “서울에서 살다가 92년에 율동으로 돌아왔더니 동네 이름부터 역 이름까지 모두 엉망이었어요. 일제 때 쓰던 지명 표기를 그대로 마을과 지하철 역 이름에 붙여 놓았더라고요. 이름에서부터 고장의 정체성이 모두 사라진 겁니다.”그래서 시작한 일이 마을이름 되찾기 활동. 국립지리원에 청원해 분당의 진산인 ‘영장산’ 이름을 되찾고 광주군과 경기도 지명위원회에 건의해 2001년 분당의 13개 동 이름의 개명을 이뤄냈다. “초림역은 풀‘초’와 수풀‘림’자를 써서 만든 역 이름이죠. 잡초가 무성해 진다는 의미로 성명학에서도 잘 쓰지 않는 이름입니다. 백궁역은 백현동과 궁내동의 앞 글자만 따와서 만든 이름이고요. 일제가 우리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해 쓰던 대표적 지명의 특징입니다.”이런 역사적 의미를 알고 있던 한동억 씨의 노력으로 초림역은 수내역으로 백궁역은 정자역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이야기.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울컥해진다. 이쯤 되니 옛날이야기만큼 재미가 새록새록,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더 들어보았다.“분당이라는 지명도 따져보면 분점리의 ‘분’자와 당우리의 ‘당’자를 따다가 만든 이름입니다. 사실 바뀌어야 하는데 워낙 굳어진 이름이 됐고요. 1914년에 일제가 조선의 행정구역 지명을 싹 바꿔버립니다. 그때 성남에 없어진 마을이름이 40여개가 되는데 너무 안타깝지요. 그대로 묻어 버리고 지나가면 후대에 면(面)이 서지 않을 것 같아 옛 문헌, 고서, 역사책들을 외우다 싶을 정도로 펼쳐봤습니다.” 어른들의 문집, 문중들의 족보를 들여다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지명을 아직도 발견하게 된다는 그. 가장 안타까운 지명은 지금의 창곡동으로 불리는 ‘태자동’. 백제의 세자가 기거하던 세자궁(태자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백제 역사의 중심에 있던 곳이 바로 우리네가 살아온 고장이라는 것.우리고장의 지명과 전설 이야기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부르던 지명 하나에도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음을 절절히 느끼게 되는 대목. 비로소 뿌리의 소중함이 전해오는 듯하다. 그런가 하면 지명에 얽힌 재미난 설화들도 많다.여수동에 전해오는 쌀 바위는 바위에서 쌀이 조금씩 나왔다 해서 붙여진 이름, 동원동의 쌀나무도 가지에서 쌀이 나와서 붙은 이름이란다. 구미동에는 병자호란 때 전쟁을 하려고 만든 전망대와 탄광이 있었다는 사실. 금토동은 금이 넘쳐날 정도로 많았고 율동은 삼족오가 살았던 곳으로 예부터 전쟁이나 화를 피해가던 곳이라 전해진다. 이런 지명에 얽힌 유래와 역사적 문헌들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그는 아름다운 판교 지명을 붙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말을 빌리면 판교는 ''널다리'' 라는 말에서 나온 지명으로 관을 짤 수 있을 정도의 널따란 나무로 만든 아치형 다리를 뜻한단다. 판교의 대표적인 마을 이름인 산운마을, 판교원 마을, 봇들 마을도 모두 예부터 불러오던 이름을 복원한 것. ‘봇들마을’은 신라 진흥왕이 이쪽을 차지하고 보를 막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이처럼 지명에 얽힌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옛 고서와 역사 기록을 통해 정보로 수집한 한동억씨. 지명복원에 대한 노력이 알려져 지난 2009년에는 ‘성남시 문화상(학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옛 지명에 얽힌 설화와 전설, 스토리로 복원해야 성남이 역사의 베일 속에 가려져 조명이 안 되었다 뿐, 장구한 세월 백제 문화가 꽃피던 역사와 문화와 고장이라는 것. 그것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그는 나이 먹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성남의 빛나는 역사는 수 백 가지가 넘지만 그 중 대표되는 10가지만 복원해 보여줄 수 있으면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성남시민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저절로 생길 겁니다.”성남 지명 총람을 만드는 일과 지역 곳곳에 묻힌 지명 스토리를 복원하는 일, 그가 요즘 두 팔 걷고 매달리는 활동이다. 가실고개의 서낭당, 고인돌과 선돌, 봉화터, 대야원의 원터, 성남의 서당, 글 읽은 마을인 독정 등은 그가 복원하고 싶은 성남의 이야기다.“전설의 고향이 단지 전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눈으로 직접 보고 옛 선조들의 삶과 문화와 역사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의 역사를 소설책보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역사에 묻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많은 스토리를 발굴해 들려줘야죠. 하하하”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독자추천맛집 - 프랑스 가정식 정자동 ‘마미’ 푸근한 프랑스 친구 집에 초대를 받은 기분 프랑스 요리는 왠지 긴장된다. 이탈리아식 보다 격식을 갖춰야 할 것 같고 비쌀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양도 적을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별 요리가 머릿속에서 정형화된 것은 아닐까? 외국인이 한국음식 하면 비빔밥과 불고기만을 떠올리듯 말이다.프랑스의 소박한 가정식, 우리로 치자면 가정식백반 정도의 푸근함을 표명한 ‘마미’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던 곳이다. 용인 죽전에 사는 새댁 박은영 씨의 추천으로 드디어 가보게 된 ‘마미’는 기대만큼 푸근하고 기분 좋은 곳이었다.“저랑 남편이 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신혼여행 때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레스토랑의 정형화된 음식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평범하게 먹는 가정식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엄마가 차려준 소박한 밥상 같은 음식이요”. 박은영 씨의 말이다. 물론 여행에선 불가능 했다. 그래서 남편과 찾아본 곳이 프랑스 가정식 음식을 만든다는 정자동의 ‘마미’였다. 물론 이곳도 격식을 갖춘 코스요리가 있지만 부담 없이 브런치를 시켜도 되고, 이색적인 단품 요리를 시켜도 되기 때문에 박 씨가 즐겨 찾는다. 이 집은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 어쩔 땐 디저트만 시켜 커피와 즐기기도 한다.박 씨가 추천한 ‘마미’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까망베르치즈를 넣은 돼지안심요리’이다.언뜻 돼지고기와 치즈라는 궁합이 과연 괜찮을까 의심을 했지만 기우였다. 뱅블랑 크림소스에 녹아들어간 까망베르치즈는 담백하면서 고소했다. 느끼하기 보다는 진하고 깊었다. 연한 어린돼지 안심의 식감도 부드럽고 곁들여진 버섯, 양파, 감자도 잘 어우러졌다. 독특한 풍미를 지녔지만 그 맛에 자꾸 이끌려 바게트 빵으로 끝까지 소스를 찍어 먹게 된다. 함께 시켜본 버섯 샐러드도 훌륭한데, 집에서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스크 지방의 매운 닭고기 요리라는 ‘뿔레 바스께즈’는 닭볶음탕의 부드러운 토마토소스 버전?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인 ‘크림 브뷜레’와 따끈한 쇼콜라 폰당은 행복감을 마무리해준다. 점심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글쎄요. 제가 프랑스의 평범한 가정에서 식사를 못해봤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렌치 레스토랑에 대한 고정관념은 깨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잘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죠.” <Tip>메뉴 : 버섯샐러드 (L 1만1천원/ D 1만6천원), 까망베르치즈 돼지안심(L 1만9천원/ D 2만7천원),뿔레 바스께즈(L 1만7천원/ D 2만5천원), 쇼콜라폰당(8천원), 크림 브뷜레(7천원)브런치 메뉴 (오후 12시까지)오픈 : 오전 11시~오후10시 (마지막 주문은 9시)브레이크타임 : 오후3시~5시30분위치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번지 미켈란쉐르빌 1층문의 : 031-782-0102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스킬만 배우는 미술교육? 이제는 통합형이 뜬다! “이시대는 다빈치와 같은 통합형 인재를 원한다.” 요즘 유·초등 미술교육의 흐름 속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수식어는 바로 ‘통합형’과 ‘창의사고력’일 것이다. 이런 교육은 이 시대의 화두 ‘통섭’과도 일맥상통. 특히 미술은 이세상의 모든 것들이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통합형 교육의 좋은 매개체가 된다. 웨이브 미술학원의 최재성 원장은 “이러한 시류는 홍익대학교의 실기고사 폐지, 입학사정관제도의 확대와 맞물리면서 미술의 기본적인 속성을 체질화 한 학생이 더 인정을 받는 시대가 곧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또 정상적인 미술교육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연스런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지역에도 심리, 토론, 과학, 철학, 음악 등과 만난 미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들이 많이 있다. 바로 ‘생각을 시각화’하는 그 현장을 찾아보았다. 진짜화가처럼 고민, 선택하며 작업하다-웨이브미술학원 훌륭한 작품일수록 그 속에는 작가들의 무한한 생각과 고민이 스며들어있다. 주제부터 표현방법에 이르기까지 고민과 선택을 해야 한다. 정자동에 자리 잡은 웨이브 미술학원에서는 주제가 주어지면 그 안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친구, 선생님과 끊임없이 토론하며 자신의 그림을 찾아간다. 주제는 사회적 이슈, 소설, 음악 등 다양하다. 일단 주제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자료를 조사하고 토론을 거쳐 시각적으로 표현할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3,4학년 정도면 완성도가 있는데 그 이하의 학년은 표현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소제를 끌어들인다. 마치 자유분방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외국의 한 미술수업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수업 방식으로 계속 수업을 받다보면 사고, 창의력 발달은 물론 어릴 때부터 작품의 방향을 잡는 연습이 가능하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그 방향으로 계속 발전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술을 선택 전공하기에도 유리하다. 웨이브 미술학원은 입시미술, 유학미술반도 있어 연결된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 문의031-716-5007디자인으로 사고창의력과 만나다-고도 미술학원의 ‘D&A 디자인 창의스쿨’디자인 교육을 통해서 창의사고력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미 영국, 핀란드, 일본에서 의무 과목으로 채택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디자인 교육’. 상상을 실체화하고 더 나아가서는 좋은 인성까지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표다. 예를 들어 티슈 케이스를 다시 만든다. 처음에 누구를 위해 만들 것인가 생각해 본다. 아이들은 항상 코를 흘리는 동생을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등등 여러 의견을 만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생각하는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충분히 생각을 한 후 작업을 시작하면 진실성과 명분이 생기죠. 디자인 교육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만든 결과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하기 때문에 그 논리가 견고하고 설득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1,2학년은 수동적인 ‘보기’가 아닌 적극적인 ‘관찰’을 하며 상상을 시각적으로 현실화 하는 방법을 3,4학년은 자신의 상상력에 창의력을 더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프레젠테이션을 강화한다. 5,6학년은 필요와 목적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자에 맞는 교육을 시행한다.문의 031-707-9959 그림을 그리며 고민을 태워버리다-조형미술 연구소 ‘아이미소’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조형미술 연구소 ‘아이미소’는 겉으로 보면 여느 미술학원과 다름이 없지만 그 안 선생님의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순한 미술학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 주제가 주어지면 아이들은 고민을 시작하는데 이때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작품을 통해서 꺼내고 싶지 않던 이야기를 밖으로 내 놓아,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선생님과도 끈끈한 유대 관계가 생겨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생기는 것이다. 미술교육과 더불어 일련의 이런 과정을 거치며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 스트레스를 파악하여 치유도 할 수 있다. 처음엔 비비꼬던 아이들도 조금씩 작품을 위한 집중력이 길러지고 자기작품에 관한 애착심도 생기는데, 미술 실력이 급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한 달에 한번 가족과 함께 수업을 받는 청소년 특별프로그램도 눈여겨볼만하다. 가족 간의 ‘소통’이 목적이다. 이런 수업을 하고 나면 부모들의 반응은 한결같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아이와 다르구나. 서로 딴생각을 하며 지냈구나.” 인풋(Input)만 강조되는 현실에서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시간, 나의 강점을 발견하며 발전시키는 아웃풋(Output)의 시간을 갖는 것이 아이미소의 강점이다.문의 031-707-3986 교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미술교육-리틀다빈치초등학교 전 교과서를 분석하여 주제를 정하고 이를 ‘발상’, ‘입체’, ‘감상’, ‘프로젝트’, ‘관찰화’, ‘다양한 표현 기법’, ‘생활화, 상상화’, ‘정물, 풍경’ 등 8가지 미술 분야를 접목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가오기 때문에 더 이해가 쉽고 재미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6학년 과학 속의 ‘공기의 무게를 재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면 아이들은 ‘공기의 무게를 재는 방법을 토론하고 그림으로 표현하기’, ‘공기의 성질과 대기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 ‘공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스토리텔링 수업’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에 소수정예는 기본이다. 오랜 시간 이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데 “부쩍 자신감이 늘고 성격도 밝아졌다”고 말한다. 호기심부터 시작하는 단계는 실험정신, 감각, 불확실성에 대한 포용력, 예술/과학, 균형있는 연습, 연결관계를 거쳐 문제 해결능력으로 이어진다. 수원영통점의 나은미 원장은 “다빈치는 뇌 전체를 쓰는 대표적인 인물이죠.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 좌 뇌만 지나치게 써온 것이 사실입니다. 직관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키우기 위해서 우뇌를 발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영통 직영점 031-273-5997이매점 031-702-1522용인죽전점 031-266-36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분당 서현역, 지하 역사에 숨은 비밀과 만나다 분당 서현역, 지하역사에 숨은 비밀과 만나다도심의 땅속을 가로지르며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지하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수송을 담당해오고 있다. 서울과 분당, 용인을 이어주는 분당선도 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고마운 기관. 특히 서현역은 분당선 전체를 총괄 지휘하는 ‘중점 관리역’으로 코레일에 소속된 공기업이다. 지하철 하면 매트로나 전철을 생각했던 사람에겐 다소 의외의 사실. 얼핏 보면 작은 차이 같지만 이 속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봄이 오는 지하역사에서 유광룡 서현역장을 통해 이 비밀을 들어보았다. 부산까지 철도로 이동하면 소나무 11그루 심는 효과“서울은 매트로가 관리하고 5~8호선은 도시철도 공사, 9호선의 인천 철도 공사, 그리고 코레일의 광역 사업본부로 분당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요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는 유 역장. 코레일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어야 세금도 줄이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재차 강조한다.“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자동차의 1/6, 화물차의 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철도로 이동할 경우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절감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이런 연장선상일까, 운송파트를 담당하던 코레일이 근래에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한 문화여행을 즐기라는 취지라는 것. 이벤트열차, 임시 열차, 관광 전용 열차 등이 개발되고 투어 매니저까지 상주할 정도로 여행 상품 판매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었다.서현역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 다양한 여행 상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비밀의 열쇠였던 것. 이를 알리기 위해 매표소 앞은 물론 역 주변에 각종 배너와 현수막을 통한 홍보와 지역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철도상품을 알리는 일에도 여념이 없었다.“주민 센터와 학교,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에도 찾아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어요. 서현역이 편안한 장소가 되도록 맞이방도 언제든 오픈하고 있지요.” 그래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현역은 문화, 캠페인, 행정 서비스, 무료 안마봉사, 음악회 등이 자연스럽게 열리는 시민의 공간이 되어 있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철도 여행철도를 이용한 여행, 비둘기호나 무궁화호에 앉아 통기타를 흥얼거리던 추억들이 중ㆍ장년층에게는 남아있기 마련.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고속 열차인 KTX를 타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고백하자면 서현역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높은 가격과 지리적인 여건으로 KTX를 타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생애 첫 경험’ 상품이 그것.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나누어 이용할 수 있는 KTX 타보기 프로젝트다.작년 7월부터 진행된 이 상품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귀띔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이나 목포에 내려 그곳에서 관광을 즐긴 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왕복 3~4만 원 선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특별한 날 의미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철도를 이용한 레일크루즈 ‘해랑’도 좋은 아이템. 해랑은 국내 유일의 호텔식 숙박형 관광전용 열차로 철도 여행의 격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박 2일과 2박 3일의 일정에 맞추어 주요 관광지마다 문화 해설사의 설명과 해랑 전속 승무원이 동행해 안내를 하고 있다. 또 모든 일정마다 지역별 특별식은 물론 식사 및 와인, 맥주 음료, 커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기차 안에서 즐기는 문화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명사 초청 강연이나 승무원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수시로 개최된다. 해랑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 관광으로, 부부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여행 패키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레일의 모든 여행 상품은 분당 서현역에서 접수가 가능하다.문의 031-703-7788 미니 인터뷰-서현역 유광룡 역장 “철도는 안.정.환입니다”코레일은 국가에서 운영하니 적자가 나면 국민 세금이 낭비되는 겁니다. 공기업이지만 수익을 생각하고 운송뿐 아니라 다채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해 철도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유죠.올해 저희의 모토는 ‘지하에서 지상으로’입니다. 지하에서 이루어진 일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게 목표죠. 흔히 철도를 ‘안정환’에 비유합니다. 안전하고, 정확하고, 환경 친화적인 운송 동반자인 까닭입니다. 후손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을 위해, 게다가 가족ㆍ친구들과 즐거운 여행도 가능하니 지금부터라도 철도 시승, 시작해보지 않으시렵니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