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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醫를 만나다- 연세엘림비뇨기과 김현주 원장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웰빙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당. 그곳에는 질병을 눈 앞에 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는 의료인들이 많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위해 해당 전문분야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 의료인들. 이제 질병 치료와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분당 명의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집자주 > 남자의 자존심, 버려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남성도 여성처럼 갱년기를 겪는다. 40세가 넘으면서부터 남성 호르몬이 줄어 성기능도 떨어지고 피부도 푸석푸석해지며, 입이 마르거나 쉽게 피로해진다. 하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어 그렇겠거니’ 하며 그냥 지나친다. 갱년기 여성이 주변의 관심과 배려, 가족의 이해를 받는 반면 남성의 갱년기는 무관심 속에 묻혀버린다. 특히 ‘남성 갱년기=고개 숙인 남자’와 같은 표현처럼 그동안 갱년기의 성적능력 저하에만 초점이 맞춰져 다뤄왔던 것이 사실. 최근 ‘중년 이후 남성건강을 성(性)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통합적인 건강회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늘고 있다. 남자, 자존심 버리고 건강관리 인식해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성’이라는 단어에 가장 먼저 ‘정력’을 떠올리고 있어요. 남성의 성기능에만 집중하기 때문이예요. 남성 갱년기 치료에 대해서도 그저 성기능 회복일거라고만 기대하는 분들이 많아요.”분당 이매동 연세엘림비뇨기과의 김현주(51) 원장은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 장시간의 부부상담까지 마다 않는 남성주치의로 유명하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환자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동반자이길 자처하는 것이다. 병원 이름에도 ‘충분한 샘과 시원한 그늘이 있는 오아시스’라는 뜻의 성경 속 장소 ‘엘림’을 넣었다.“신혼부부들은 남편이 원인제공자인 불임(혹은 난임)문제로 많이 찾아오고, 중년 이후 부부는 갱년기 갈등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아요.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장애가 남는다는 걸 아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게 안타깝습니다.”김 원장은 남성 호르몬이 줄면서 성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남성들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예민하게만 받아들일 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치료가 필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단순히 남성의 성기능에만 집중하지 말고 근력 지구력 골다공증 심리적부분까지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죠. 특히 갱년기를 맞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배려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임신 성공해 환자가 연락 끊을 때 가장 보람 김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강남차병원 불임센터에서 비뇨기과 과장과 남성의학연구소 소장으로 12년간 남성 불임을 전문적으로 진료했다. 남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더 나아가 이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진료철학이다. “비뇨기과는 부끄럽고 쑥스러운 곳이 절대 아니예요. 책임있는 가장이라면 가정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당당하게 비뇨기과 주치의를 찾아 건강을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남성불임 환자들을 진료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묻자 ‘더 이상 안 찾아오는 환자의 소식을 들었을 때’라는 아리송한 답을 내놓는다. “어느 신혼부부가 함께 찾아와 석달 정도 치료를 받더니 어느날 연락을 뚝 끊은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 분이 임신에 성공해 집 밖 외출도 삼가고 몸조심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때 정말 기쁘죠. 마치 제가 아기의 생명을 드리기라도 한 것처럼요.”예전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대부분 여성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불임의 원인은 대략 남성과 여성에 그 원인이 35%씩 있고, 부부 모두에게 있는 경우가 25%,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약 5% 정도라고. 김 원장은 “결혼 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부부 모두가 불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은 해변가 연인들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것김 원장은 청소년들이 성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건강한 성 정체성을 찾을 수?있도록 돕는 일에도 애정이 깊다. 야동 등 음란물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성을 이야기할 때 그가 많이 하는 비유는 바로 해변을 나란히 걷는 연인의 모습. “사랑하는 연인이 손을 맞잡고 멋진 해변가를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해요. ‘그 평화를 깰 것인지 지킬 것인지는 너의 몫이다’ 라고 얘기하면 아이들 대부분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것 같더라구요.”아름다고 소중한 성은 부끄럽고 감춰야 할 것이 아니라 부모와도 함께 얘기 나눌 수 있을만큼 밝고 좋은 것이라는 얘기도 재차 강조한다. 특히 부모를 통해 바라본 성이야말로 아이들에겐 더 없는 교과서라는 게 그의 주장. 폭력성이 대물림되듯 성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 또한 부모에게 고스란히 물려받기 때문이다.“부부 관계가 좋은 가정의 아이들은 대체로 사춘기에 겪는 성적 호기심이나 혼란에 대해서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성장하는 자녀의 인생을 위해서도 금이 간 부부관계는 반드시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의료봉사 현장엔 항상 김현주 원장이 있다김현주 원장의 진료실에는 ‘주님과 더불어’라는 글귀가 적힌 액자가 걸려있다. 4대째 크리스챤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의사생활을 하면서 신학공부에 뛰어들어 지난 2005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다. 현재 안산 경일고등학교 교목으로도 활동 중이다. 신앙생활을 통해 느끼는 감사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특히 그가 애정을 갖고 있는 분야는 해외의료봉사활동. 지역 동료의사들과 함께 단체를 만들어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를 비롯해, 2008년 미얀마 싸이클론,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나누며 사는 것이 ‘운명’이라고 말하는 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강연을 비롯해 부부건강세미나, 노년기 건강강좌 등 다양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형상화 영어전문 ‘닛시 잉글리시’ 영어, 아직도 해석하시나요? 영어는 학문이기 전에 언어다. 따라서 소통 능력을 키우는 게 최우선.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학창시절 내내 영어공부에 매진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들리지도 않고 말하지도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아이들은 여전히 한국식 영어교육을 대물림중이다. 재미가 없으니 ‘공부하고 싶다’란 생각은 더욱 멀어지는 법. 멀티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려면 이제 과거의 방식으론 부족하다. 이미지화로 해석습관 없애는 게 중요요즘 학생들은 칠판보다 컴퓨터 모니터가, 연필보다 키보드 자판이 익숙한 세대다.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형상화(imagery, emersion)’수업으로 학습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정자동의 ‘닛시 영어 학원’의 차별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해석하는 습관 때문이에요. 기존 학습법이 <Umbrella(소리) - Umbrella(철자) - 우산 - 우산형상> 의 해석 단계를 거친다면 형상화 학습법은 <Umbrella(소리) - 우산형상> 으로 바로 연상되는 식이죠. 듣거나 읽을 때 이미지를 형상화함으로써 해석단계 없이 쉽고 흥미롭게 공부한다면 3년 안에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어요.” 최첨단 시설 갖춰 흥미로운 멀티미디어 수업가능 닛시의 모든 수업은 멀티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한다. 강의실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 화면으로 수업한 후 심화 부분에 대해 선생님이 보충 설명하는 방식. 단어는 토끼, 사슴 같은 기본어휘에서 초식동물이라는 상위개념과 먹이사슬 등 배경지식으로 확장하며,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라도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 나오니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리딩 역시 미국교과서에 담긴 문학, 과학, 사회, 역사, 예술지문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여러 번 듣고 문제를 풀면서 그에 따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어렵고 빡빡해서 보기 만해도 질리던 독해수업이 여기서는 다양한 화면으로 펼쳐지며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하게 한다고. 강승훈(14) 학생은 “책으로 공부할 때보다 집중이 잘되고 이해하기 쉽다. 반복해서 본 다음 선생님의 부연설명을 들으니 머리에 쏙쏙 남고, 무엇보다 학교수업과 연계되는 내용들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듣기와 말하기는 전용 랩실에서 헤드폰과 마이크를 이용해 원어민의 발음을 억양과 발음에 유의하며 따라 읽는다. Rosetta Stone과 English Town 프로그램은 원어민과 비슷하게 발음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지문 또는 상황에 대한 주제, 세부사항, 어휘를 묻는 문제 유형으로 이어져 인터넷 기반 방식으로 치러지는 각종 시험에 대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중고등 학생의 영어공부 방법으로 사진이나 그림을 활용하는 것은 절대 유치한 게 아니에요. 화면 없이 CNN방송을 100%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해석단계 없이 머릿속에서 바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키워야 실질적인 구사능력이 향상되며, 토플이나 국가 공인 인증 시험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문의 031-719-0594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미니인터뷰 - ‘닛시 잉글리시’ 박승찬(Daniel Park) 원장“초등학생 때까지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영어수업을 받는 편이죠. 그런데 중학교에 진학하면 영어는 갑자기 어렵고 지겨운 학습이 됩니다. 초등과 중·고등의 간극을 없애고 탁월한 영어구사 능력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승찬 원장은 한양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Bradford University에서 MBA(경영학 석사)취득(2008 Financial Times발표, 영국 MBA랭킹 4위), 마스터 카드 뉴욕 본사 근무, 영국 Prudential 한국지사 마케팅 본부장, 서울국제학교(용산) 학생을 대상으로 SAT 강의, 대치동 명문, 효성학원 영어 대표 강사 등 영어의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는 전문가다. 외국계 기업과 유학생활에서 체득한 실전 경험과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도출한 최상의 영어학습법이 ‘형상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며 높은 학습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형상화 학습을 강조한다.평소에는 미국 교과과정, 로제타스톤 등 검증된 교재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제작한 공신력 높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수업하지만, 학교 시험기간에는 철저히 내신에 대비한다. 학교별 시험유형 분석과 적중문제로 내신 1%를 목표하며, 맞춤식 집중 수업으로 학생들의 시간을 많이 뺏지 않고도 내신에 대비 할 수 있다. 오는 4월 21일과 26일 오전 10시 반에 개최하는 두 차례의 ‘영어학습법’ 설명회에 가면 보다 생생한 실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착순 30명에 한해 ‘로제타스톤 프로그램 1년 무료 수강권’ 증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미대입시기획 2회 -일반고 미대준비생의 입시로드맵 미대입시, 진로설정 시기 빠를수록 맞춤전략 가능하다 일반고에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학교 차원에서 진로교육은 전무한 상태다. 때문에 문·이과에 비해 입시지도에 있어 학부모들의 몫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또한 미대입시전문학원 등의 역할이 매우 큰 것도 사실이다. 학부모의 열정과 우수한 사교육인프라가 분당지역의 미대입시 실적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그래서 나온다. 일반고 미대 준비생의 합리적인 입시로드맵을 알아본다. 전략 있으면 예고에 비해 일반고 미대진학 문 넓어분당은 유독 예체능계열 준비생이 많은 지역 중의 하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전체입시생의 10~20% 이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분당지역의 높은 교육열이 빚어낸 결과라고 미대입시전문학원 유니온 장원효 원장은 설명한다.“중위권이었던 예고를 분당에서 상위권 예고로 탈바꿈 시켜 놓을 만큼 분당 학부모들은 조기교육 열정이 강하다. 예고의 성장은 곧바로 중등부 미술진학 수요를 높이고 분당지역 전체에 미술교육에 대한 저변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미대입시에 저변이 확대됐음에도 불구 일반고에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원 외에 제대로 된 입시상담을 받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특히 미술 관련 다양한 학과 체험과 미술관련 비교과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 하지만 장 원장은 전략을 잘 짠다면 이 정도의 난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한다. “예고의 입시 프로그램 자체가 상위 몇몇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되다보니 다양한 입시전형에 불리한 부분도 있다. 홍익대 입학사정관제도의 경우 학과 70% 미술관련 활동사항과 심층면접이 30%다.?수시모집에서 결국 내신이 70% 반영되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의 예고 학생이 비교내신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미대 입시가 결코 예고생에게 유리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고1부터 실기와 학과 비중 두고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 클릭전원 이정욱 원장 역시 미대에서는 수시선발이 30%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이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말한다. 예고 학생의 경우 주로 서울대와 이대 등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짠다면 그 외 대학에서는 오히려 일반고 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미대입시는 특성상 문·이과에 비해 진로설정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때문에 최근 미대입시 준비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로 이미 중3때부터 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늦게는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이 원장은 설명한다.“일반고 학생들은 1학년 말에서 2학년 초에 미대입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중학교 때부터 예고를 준비한 학생들에 비해 실기의 기본기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입시를 위한 기본기를 갖추는데 1~2년이면 충분한 시간이다.” 장 원장은 “학생마다 성격과 여건이 다르고 실기 흡수력이 다른 만큼 좀 더 냉철하게 시작하는 시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목표 설정 대학에 따라 진학방법이 다양해 준비 과정도 달라져야 하므로 미대입시 준비시기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일부 과목중심으로 학과 성적 관리해야미대입시 준비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실기와 학과 공부의 병행.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지만 미대 준비생을 위한 학과 관리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이 10% 이상인 대학이 거의 없다. 내신과목 중 일부 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부분적인 관리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것이 요령. 예체능학과전문학원 스터디하우스 고성환 원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언어와 외국어 사탐 영역의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미대 준비생들은 실기와 학과에 시간을 분배하다보니 학과공부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고3때 모의고사에서 터무니없는 성적을 받아들게 되는 이유다.” 고 원장은 “상위권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고1때부터 진로를 설정해 학과 공부와 실기를 슬기롭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입시전형이 다양화되고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그 만큼 진로설정이 빠를수록 유리하다. 뒤늦게 시작한 학생들의 경우 실기와 학과공부 두 가지 관리에 어려워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도움말 클릭전원, 유니온, 스터디하우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 학부모 인터뷰 - 두 딸 미대에 보낸 전소현씨“미대 입시는 학부모 역할이 중요하더군요” 첫째는 계원예고에서 성균관대 동양화과에 둘째는 올해 이화여대 조소과에 합격시켜 두 딸을 모두 미대에 보낸 전소현 씨는 미대입시는 어느 계열보다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미대입시는 철저하게 자기관리 없이는 어려워요. 실기선생님은 실기만 학과선생님은 학과만강조하시니까 중간에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데 이것이 학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아요. 두 아이 미대입시 치르면서 그 만큼 시행착오를 겪었고 아쉬운 점도 많았거든요. 입시는 긴 터널을 통과해 봐야 비로소 보이는 것 같아요.”초등학교 때부터 미술에 두각을 드러낸 첫째 아이는 자연스럽게 예고에 진학했고 모든 것을 학교에 맡겼다. 하지만 일반고에 다닌 둘째의 경우 모든 것을 챙겨야 했다고.“실기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지만 수능성적은 학교를 결정해요. 때문에 상위권대학에 진학하려면 학과와 실기 그리고 내신까지 모두 챙겨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가지고 가다가 학교와 학과 그리고 전형을 정하면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는 것이 요령이라고 할까요?”실기는 학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학과공부나 비교과 등의 부분은 학교에서 해결했다. 일반고 는 예고에 비해 확실히 수능공부에 유리했다고 전 씨는 말한다.“확실히 일반고가 공부를 많이 시키니까 수능성적이 좋더라구요. 또 학교 미술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교내 미술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미술실 청소, 미술관련 봉사활동 등 얼마든지 기회는 만들기 나름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초·중등 수학전문학원 ‘파스칼플러스’ 수학과 철학이 만나 생각하는 힘 키운다 개념과 원리 충실하며 응용력 사고력 길러 수학 최상위권 배출 1996년도에 이매동에 개원해 현재까지 한 곳에서 수학만을 가르쳐 온 분당 최초의 초·중등 수학전문학원 파스칼플러스. 분당 비평준화시절 대부분의 학원들은 종합학원형태로 중등 3학년을 대상으로 서현고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파스칼수학은 수학전문학원을 표방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당시 파스칼수학은 ‘수학만 잘해도 서현고 갈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실제로 수학을 통한 종합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실현해 입시실적을 내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굳이 실적을 자랑하지 않는 파스칼플러스. 분당지역을 잘 아는 지역맞춤형학원으로 지금까지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다. 개념과 원리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 후 응용력 길러파스칼이 10여 년 전부터 모토로 삼은 수학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은 현재의 입시의 흐름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 입시에서 수학변별력이 커지면서 갈수록 입시에서 수학성적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것이 수학이에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인 수학을 잡으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과목의 학습능력이 동시에 길러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죠. 대학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야탑 파스칼플러스 윤규탁 원장의 설명. 그는 ‘개념과 원리를 가장 중시하는 학원’으로 파스칼플러를 소개했다. 수학의 기본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완전히 숙지하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믿기 때문.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와 대부분의 학원교재들은 교과과정에 나오는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요. 하지만 개념에 충실한 교재는 많지 않죠. 개념이 약하면 응용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방정식도 활용하고 농도를 구하는 문제도 풀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대비해 문제를 많이 풀어도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도 개념에 대한 이해부족이 원인이 경우가 많습니다.”파스칼플러스 교재는 그래서 학생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개편되는 교육과정에 맞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수학만점과 수학 전교 1등이 유독 많이 배출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학년에 6단계 레벨링, 최적의 단계에서 수업 받아다른 과목보다 일반화 되어 있는 것이 수학과목의 선행학습. 학생마다 6개월에서 1년은 기본이다. 하지만 파스칼 플러스는 무분별한 선행을 지양한다. 자기진도에서 심화학습을 꾀하는 깊이 있는 선행을 추구하는 것. “선행학습을 원하는 학부모님들이 많기 때문에 학원은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선행을 내세우면 확실히 많은 학생들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무분별한 선행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작 학생본인이 가장 힘들어지니까요.” 수학만큼 첫 단추가 중요한 공부가 또 있을까? 초등학교때 ‘수학은 즐거운 공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한 문제라도 깊이 있게 다루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파스칼플러스의 교육목표다. 즉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 결국 고등이후 입시에서 꽃을 피우게 하자는 것.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단계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년마다 수준별로 6단계 과정을 두었어요.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단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소수정예로 철저한 개인 맞춤별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도 파스칼플러스 장점입니다.”문의 031-704-4011(이매캠퍼스) 031-715-6011(정자캠퍼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수학과 철학이 만나다’ 파스칼플러스 사고력수학 프로그램수학교육 흐름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파스칼플러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수학과 철학이 결합한 토론형 수학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내신의 서술형 문항과 입시 수리논구술이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상위권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입시에서 필요한 수리논술과 심층면접 실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러한 수리적 사고력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 파스칼플러스의 생각. 어린이철학연구소와 연계해 수학을 토론형 수업 모형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이다. 수학으로 생각하고 수학으로 토론하며 문제해결 과정을 도출해 낸다. 3월에 새롭게 개원한 파스칼 플러스 정자캠퍼스에서 이미 많은 학생들이 철학을 통한 수학공부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키즈카페 ‘스머프’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를 엄마에게는 달콤한 휴식을 “우리 오랜만에 차나 한 잔 마실까?”하던 친구의 제안에 흔쾌히 대답을 못했던 최미주씨(35·성복동)씨는 6살 아들과 외출을 하는 것이 버겁다.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 호기심 많은 아들 덕에 친구와 맘 놓고 수다를 떨어본 것이 까마득하기 때문. 사실 엄마라면 육아를 하면서 생기는 제일 아쉬운 점이 이 부분일 것이다. 예전처럼 친구도 자유롭게 만나고, 좀 쉴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키즈카페 ‘스머프’에서 만난 최 씨는 “아이가 최소한 7살까지는 식당에서 우아하게 밥 먹는 것 포기하라는 친정엄마의 충고처럼 지낼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저는 요즘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해요. 특히 이곳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다양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안전하고 깨끗하기도 하고요.”라고 말한다. 용인 풍덕천동에 위치한 키즈카페 ‘스머프’는 오픈한지 2달이 채 안되었지만 엄마의 가려운 곳을 잘 알고 긁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아이들과 부모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해 벌써부터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유아교육 전공한 성생님들의 전문적인 케어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스머프마을’에 온 것 같다. 만화 속 버섯 모양의 집이 그대로 재현, 수많은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로 문도 작고 선반들도 낮아 어른들은 마치 ‘가가멜’이 된듯하다.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무해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띈다. 초록의 나무를 볼 수 있고 천정에는 지붕창에 비치는 하늘을 보는듯한 조명을 설치해 실내라는 느낌이 안 들도록 했다. ‘스머프’의 찬민 대표는 “곳곳에 흰 벽을 꾸미지 않고 놔두었어요. 아이들이 벽에도 낙서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어떻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까 싶었더니 찬민 대표는 가족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뮤지컬을 하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졌어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심리와 또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알죠.” 그래서 이곳의 아이들 케어는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 선생님들이 맡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오는데도 매일매일 만난 아이들처럼 이름까지 기억하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모습에서 엄마로서 안심이 된다. 각 공간마다 CCTV설치는 기본, 남자 선생님이 많기 때문에 더 활동적이면서 안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스머프’는 키즈카페에서는 드물게 3층짜리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1층에는 대형 놀이터와 기차, 게임방, 볼풀 2층에는 역할극, 파티, 블록 등을 위한 공간과 카페, 3층에는 작은 수영장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 이중 빨간 기차는 아이들에게 인기최고. 출발 종소리가 울리면 너도나도 기차로 모여 든다. 엄마까지도 탑승할 수 있어 모두가 흥분이 되는 시간이다. 또 게임공간에서는 자녀와 함께 운동경기 게임을 하는 엄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만의 특별한 공간인 3층은 곧 오픈 예정이다. 작은 수영장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와 바비큐파티도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파티를 할 수 있는 예쁜 파티룸도 준비되어 있다. 엄마들까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생일케이크나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이곳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신나게 뛰어 놀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스머프’만의 맛있고 영양 많고 푸짐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유기농 주스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 쉐프가 그날의 재료로 직접 요리해 눈과 입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특히 돈가스와 특제소스가 곁들어진 감자튀김은 인기만점. 부모들의 공간 카페에는 각종 잡지와 읽을거리가 준비 되어 있고, 아빠들을 위한 경제지와 신문들도 제공해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기도 한다.키즈카페를 이용하면서 엄마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청결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말 그대로 수시로 쓸고 닦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청소기와 스팀청소기로 살균 소독함은 물론 장남감도 매일 무해한 소독 제품으로 닦아준다. 한가한 날에는 하루에 3,4번도 청소를 하게 되는데 맨발로 걸어 다녀도 발이 잘 더러워지지 않을 정도다. “볼풀도 1주일에 한 번씩 볼을 다 꺼내 물로 닦고 자외선에 말려 사용해요. 그 날은 선생님들 야근하는 날이죠.” 관계자의 말이다. 어린이 공연 활성화-다목적 공간으로 진화중‘스머프’는 앞으로 더 많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연기자 출신 대표답게 어린이 공연을 활성화 시킬 예정. 동물극, 인형극들도 계획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극장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영화도 관람하고, 또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그 밖에도 사진 콘테스트, 야외활동 이벤트가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대접하듯이, 내가 엄마라면 내 아이가 어떻게 해야 좋아할까 항상 생각해요. 그렇기에 건의사항이 들어오면 즉각 보완하고 수정을 하며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찬민 대표의 이런 진솔함은 다른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전략이 될 듯하다. 어린이집에서 단체 방문할 때 차량지원이 가능하고, 발렛파킹 서비스가 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31-262-5832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건강속설 바로 알기: 봄철 고민, 기미 잡티를 잡아라 건강속설 바로 알기 봄철 고민, 기미 잡티를 잡아라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관심사는 피부관리에 모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가나 입가, 이마의 잔주름과 기미, 잡티 때문에 쌩얼의 자신감은 이미 잃어버린지 오래. 특히 자외선이 한층 강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기미나 주근깨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여성의 봄철 고민꺼리, 기미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아줌마가 되면 기미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No. 기미는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2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야외 활동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으므로 기미가 생기기 쉽다. 피지 분비가 적고, 피부가 얇고 고운 여성이 기미가 더 잘 생긴다. # 임신하면 기미가 잘 생긴다?Yes. 임산부의 50~70%에서 기미가 생긴다. 이를 ‘임신성 기미’라고 부르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임신한다고 해서 모두 생기는 건 아니다. 임신성 기미는 출산 후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레몬즙을 바르면 얼굴이 하얘진다?SoSo. 산성이 강한 레몬은 탈색력이 있어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레몬즙을 그대로 얼굴에 바른다면 화이트닝 이외의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기 쉽다. 굳이 레몬을 이용하고 싶다면 다른 재료와 섞어 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간이 나쁘면 기미가 생긴다?No. 술 때문에 나빠진 간과 위장이 기미의 원인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간 기능이 나쁘면 황달 증상 때문에 전체적으로 피부가 어두워 보이지만 이는 기미와는 다르다. #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기미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사라진다?No.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세포가 자극받아 기미가 생긴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더 이상의 기미는 생기지 않지만 한번 생긴 기미가 없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 기미 색깔은 여러 가지다?Yes. 기미는 색소가 위치한 깊이에 따라 표피형, 진피형, 복합형으로 나뉜다. 피부의 상피 조직인 표피에 있는 기미는 옅은 갈색, 표피 아래쪽 진피에 있는 기미는 회색을 띠는 갈색, 복합형은 둘의 중간색을 띤다. 개개인마다 깊이가 달라 치료법 및 치료결과도 달라지게 된다. # 남자는 기미가 안 생긴다? No. 남성에게도 기미가 생긴다. 다만 여성보다 기미가 생기는 빈도가 낮을 뿐이다. 남성의 기미는 과도한 일광 노출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도움말 아이린피부과 이호섭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용인여성회관 한글수업 강사 홍일태씨 “문맹 아니구요~ 비문해인입니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영화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 내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며 대책 없이 눈물, 콧물을 훌쩍거렸던 리포터. 영화를 보는 내내 인상 깊은 장면이 많았지만 그중 이순재 할아버지가 글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그림편지를 전해주었던 장면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할아버지의 배려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었다.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던 우리네 어르신 중에는 글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평생을 살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다.본인 이름 석자는 고사하고 종이와 펜이 주는 두려움에 매순간 어려운 고비를 통감하며 살아오신 분들. 이런 분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밝은 세상으로 안내하는 한글 수업 강사 홍일태(56ㆍ상현동)강사가 오늘 만나볼 주인공이다. 비문해인으로 겪는 어려움지난 2006년 6월부터 용인여성회관 한글교실을 맡고 있는 홍일태씨. 그이가 운영하는 수업에는 40~80대까지의 수강생 40여명이 글을 배우며 조금씩 알을 깨고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아직도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통계에 의하면 국민 14.5%가 비문해인에 속한다고 한다.의무교육이 실시되기 이전에는 전쟁, 가난뿐 아니라 여자라는 이유로, 가정해체와 질병 등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연들이 많았다는 것.중학교 윤리교사를 하면서 가졌던 경험을 살려 처음엔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로 이일을 시작했다는 홍씨.“우리가 흔히 ‘문맹’이라고 말하는데 그 표현 속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어요. 그래서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객관적 표현인 ‘비문해인’라는 명칭으로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엔 생각보다 비문해인들이 많으세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지점이지요.”글을 모르고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만 해도 답답할 것 같다는 리포터의 말에 수강생들의 인생은 소설 한 두 권으로 담아내기 어려울 만큼 눈물겨운 스토리가 대부분이란다.“우리는 처음 가는 길도 무심코 가는데 이분들은 머리에 두지 않으면 모르니까 강박 관념같이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많으세요. 길을 잃지 않으려고요. 또 대부분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상대방 말에 무조건 수긍하며 살아오셨대요. 혹시나 서류에 적어야 할 일이 있을까 아이들 학교에 갈 엄두는 한 번도 내지 못하시고요. 은행이나 공공기관에 혼자서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시죠.” 글을 알아가며 독립적인 생활과 행복감 얻어이야기를 듣다보니 비문해인으로 겪어야 할 고통(?)이 조금은 아프게 전달된다. 평생 옆에서 도움이 되던 남편과 사별하거나 자녀가 커서 출가를 하면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 자녀에게 무시당할까 글을 가르쳐 달라는 말도 못하고 용기를 내서 한글 교실을 방문했다는 수강생까지. 들어보면 삶의 무게에 얹힌 무학(?)의 설움이 구구절절 들어와 박힌다.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문해력은 비단 한글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초적인 한자에 영어를 포함,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과정을 이수해야 비로소 비문해인의 딱지를 벗어날 수 있단다.교과부에 지정된 초급과 중급과정을 거쳐 고급과정이 끝나는 시점은 3년, 교육 시수를 이수해야 초등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하지만 이분들에게 학력인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몰랐던 글을 알아가고 못 읽었던 간판을 읽게 되고, 은행에 가서 혼자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을만한 광명의 기쁨이다.“수강생 중에는 16살에 시집와 19살에 남편이 행방불명되고 행상으로 딸 하나를 키우며 살았던 분이 계세요. 글을 모르니 계산도 힘들어 10개가 넘어가면 그냥 손님이 계산해 주는 대로 받았대요. 그런 분이 지금은 얼마나 행복하신지 늘 웃고 사신답니다.” 인생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한글교실홍일태 강사는 우리나라의 비문해인 교육에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비문해라는 것이 결코 이분들 잘못이 아니잖아요. 힘들지만 꿋꿋하게 땀 흘려 일하고 자녀들 훌륭하게 길러내신 덕분에 우리가 이만큼 살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부끄러워 마시고 당당하게 드러내고 배우시라 말씀드리죠. 처음엔 자존감이 낮았던 수강생들도 글을 배우며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시죠. 그리고 서로 인생이야기, 격려가 되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분들의 삶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아요.”그렇게 6년을 수강생들과 공거동락 하면서 가정 내 어려운 일도 상의하고 속상한 일들이 있으면 의논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공부만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신뢰죠. 그렇지 않으면 오래 유지하기 힘들어요.” 홍일태 강사가 수강생들과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믿음과 정을 나누는 이유다. 수강생들이 가져온 개떡하나, 사탕 한 봉지라도 나눠먹는 정이 새록새록 쌓인 교실은 늘 행복하다.“제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정말 감사하죠. 집에 가면 아이들도 저를 이만큼 반겨주지 않거든요. 웃음. 할 수만 있다면 이일을 계속 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얻고 싶습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통계로 본 분당 건강 현주소 Ⅴ ‘암(癌) 검진’ 분당 여성, 남성보다 암 검진 많이 받는다 암 검진 평균 검진율 44.7% … 유방암-자궁경부암-위암-간암-대장암 순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고 이중 6만5000명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명 중 한 명이, 여자는 5명 중 한 명꼴로 암에 걸리는 셈이다. 여전히 암은 인류 최악의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암 진단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절망감에 빠져든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암도 감기처럼 치료될 수 있는 만성질환’이라고 말한다. 특히 조기에 진단한다면 완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진단이 늦어진다 해도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이에 분당내일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2009 건강검진연보’ 통계를 통해 분당구의 암 검진율과 주요 암의 조기 발견 중요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분당 서현동에 사는 주부 박 모(37) 씨는 지난달 종합검진을 받다가 예상치 못했던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편이었는데, 다행히 남편 직장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배우자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남성 검진율 39%로 평균 못 미쳐 … 검진 인식 개선 절실 2009 건강검진연보에 따르면 분당구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처음 발견하거나 의심진단을 받은 사람은 위암 50명, 대장암 18명, 유방암 31명, 자궁경부암 6명, 간암 10명 등으로 조사됐다. 2009년 한 해 동안 분당에서 암 검진을 받은 사람은 총 5만6678명으로 검진대상자 12만6727명 중 44.7%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검인원을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자(3만4557명)가 남자(2만2121명)보다 많았고, 대상인원에 대한 수검인원을 나타내는 검진율도 여자가 49.1%인 반면 남자는 39.2%에 그쳤다.하지만 검진결과 판정 현황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간암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기적인 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결과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분당 정자동 우리건강의학센터의 김연태(가정의학과전문의) 원장은 “흡연 음주 등 불규칙한 생활과 업무 스트레스 등이 가중되면서 대장암 등 서구형 암 발병이 남성에서 특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바빠서 혹은 겁이 나서 검진을 미루는 중년 남성이 많은데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암도 많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유방암 검진율이 44.6%로 가장 높았고, 자궁경부암(40%) 위암(39.6%) 간암(37.8%) 대장암(31%) 등의 순으로 나타나 분당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 검진율 31%로 최하위 …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로 예방 분당지역의 건강검진 수진자 중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2만2256명으로 위 내시경 검사자(4만6750명)의 절반 수준이다. 검진율 역시 위암이 40%인데 반해 대장암은 31%에 불과하다. 문제는 내시경을 통해 진단 가능한 위암과 대장암을 비교해보면 대장암이 위암에 비해 정기검진으로 발견할 확률은 높지만, 검진이 늦어질 경우 위암보다 진행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위암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김연태 원장은 “위암과 대장암 모두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면서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위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므로 싱겁게 먹으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받도록 하고 위염이나 대장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검진대상 나이보다 일찍 검진을 시작하는 게 좋다.분당구 유방암 검진율 45% … ‘판정유보’가 ‘양성’보다 많아 통계에 따르면 분당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사람은 연간 2만7396명으로 이 중 31명이 유방암 의심환자로 진단됐다. 특히 검진 결과 ‘판정 유보’가 5516명에 달해 ‘양성질환’으로 진단한 3549명보다 많았다. 유방암 판정유보란 유방촬영술 결과로 유방암을 판정하기 곤란한 상태로 추가검사나 이전사진과의 비교 또는 관찰이 필요한 경우. 이같은 결과는 유방암이 2006년부터 2009년 최근까지 분당의 주요 암 중 환자가 가장 많은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검진에 이용되는 검사방법은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두 가지. 흔히 엑스레이라고 불리는 유방 촬영은 미세 석회를 찾아내기 위해 활용되며, 유방 초음파는 혹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것으로 치밀유방으로 뿌옇게 나타나 혹을 찾아내지 못할 때 사용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해 초음파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한 가지 방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 분당 서현동 마더스의원의 심정석 원장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 특성상 자가진단을 통해 암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35세 이상 여성이라면 오히려 불필요한 걱정을 하기 쉬운 자가진단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바른 식습관과 적정 체중 유지, 운동 등 유산소활동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만이 확실한 암 예방법이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 ‘자궁경부암’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자궁경부의 세포를 일부 떼어서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정기검진이 확대되면서 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받는 여성이 크게 늘었다는 점. 분당지역 역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 2만8152명 중 자궁경부암 의심 환자가 6명인데 반해, 상피세포 이상은 416명, 염증성 및 감염성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6137명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검진 주기는 일반적으로 1년.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분당 정자동 이화 산부인과 정호진 원장은 “흔히 미혼 여성들이 접종하는 백신으로 오해를 가질 수 있는데, 성경험이 있는 만 24~55세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자궁경부암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 가능한 연령인 10대 소녀들은 물론 성인여성도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2011-03-16
- 2011 분당지역 대학입시 결과분석1 - 서울대 진학률 분당지역 일반고 경쟁력 강화 절실하다 특목고, 일반고, 최상위권 외고로 대거 이탈했던 3년 전 고교 입시의 결과물 2011년 대학입시가 마무리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역시나 학교별 서울대합격률. 전국적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한명이라도 배출한 학교는 958개교로 2010년 1013개교에 비해 55개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 진학률에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특목고가 초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수시전형 확대와 입학사정관 전형 등 입시전형이 다양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았던 올해 수능으로 변별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능에 강한 특목고생이 대거 합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대진학률은 학력의 바로미터. 분당지역 고교의 서울대 진학률은 어떨까? 일반고와 특목고 특성화고 등을 포함한 분당지역 고교의 서울대 진학현황과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계원예고 18, 성남외고 14, 분당도 특목고가 초강세 올해 18명을 진학시킨 계원예고는 분당지역 고교 중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14명을 진학시킨 성남외고가 2위. 전국적으로 특목고 강세 현상이 분당 지역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작년(성남외고 5명, 계원예고 12명)에 비해 2~3배 가량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이 두 학교의 합격현황을 보면 정시와 수시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계원예고는 예고의 특성에 따라 수시의 특기자 전형으로 8명 정시로 10명을 합격시켰고, 성남외고는 특기자 4명과, 정시로 10명을 합격시켜 특목고의 학생이 내신보다 수능에 강세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분당학원장협의회 이승호 회장은 올해 졸업생이 고교에 진학했던 3년 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외고는만 하더라도 당시 입시경쟁률이 8대 1에 이르렀고 학교에서도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등 외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올해 성남외고와 용인외고 입시실적은 이 학생들이 결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수록 변별력이 커져 최상위권이 많은 특목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것도 한 몫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안학교인 이우고는 정시와 특수교육전형을 통해 2명을 서울대에 보냈고 분당지역에서 유일한 특성화고인 양영디지털고에서도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최초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고 하락…분당 전통 강호 편중현상 깨져하지만 분당 지역 일반고는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저조했다. 서현고가 8명을 합격시켜 1위를 차지했지만 작년에 11명을 합격시킨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졌다. 이어 낙생고가 5명을 합격시켜 작년(6명)과 비슷하다. 반면 작년에 9명을 서울대에 진학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진고는 올해 3명만을 서울대에 입성시켰다. 태원고, 영덕여고도 1명의 합격생만을 배출했고, 전통강호였던 분당고, 이매고는 한 명의 합격생도 배출해 내지 못했다. 서현고 윤승현 교사는 “전반적으로 외고 바람이 거셌던 시기였던 만큼 당시 분당의 10%이상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특목고로 이탈한 것이 분당 일반고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입시결과만 보더라도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와야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분당지역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외부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솔고, 야탑고, 불곡고는 과거의 부진을 씻고 올해 각각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올해 분당 지역 서울대 입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를 주목 시키고 있다. 서현고 윤 교사는 이에 대해 “고교 간 입시 실적 쏠림현상이 깨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는 고교평준화 정책이 점차적으로 정착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진학률, 전국 고교 50위권 서현고 1곳뿐 지난해 560명의 합격자를 냈던 경기도는 올해 36명이 늘어난 59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18.3%를 기록했다. 분당지역 전체 합격생 수는 전체 71명, 일반고 합격생 수는 36명에 불과하다. 서울대 합격자를 7명이상 배출한 50개 일반계 고교만 놓고 보면 분당에서는 8명을 배출한 서현고가 유일하게 30위권에 들었을 뿐이다. 남양주 동화고(9명), 용인 수지고(9명) 등 경기지역 일부 비평준화 고교, 그리고 교육 특구라 불리는 노원구가 서라벌(11명), 대진여고(7명), 불암고(7명) 등 3곳, 양천구가 강서고(11명) 1곳보다 낮은 성적이다. 반면 상위 50개 고교 중 1위에서 6위까지 모두 강남과 서초구 소재 고교가 차지하는 등 강남3구 고교가 18곳이 랭크되어 강남지역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분당학원장협의회 이승호 회장은 “이번 서울대 입시 결과를 봤을 때 어느 지역보다 인적 물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분당지역 치고는 매우 초라한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당 지역 일반고의 학력향상과 보다 공격적인 입시전략 수립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분당의 우수한 학생들은 외부지역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현고 윤 교사는 “입시정책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수시와 입학사정관 전형 등을 공략한 입시지도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올해부터 학교별로 이에 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6
- 분당 정신과 환자 3년 새 5000명 늘었다 분당 정신과 환자 3년 새 5000명 늘었다연령별 성별 고르게 증가 추세 … 40대 분당 여성 연간 2500여명 진료 이제 건강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수명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사망률이나 발병률, 많이 걸리는 병이나 암의 종류까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출산 및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의료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정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의 ‘헬스피플 2010’는 사망률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생활환경과 습관 40%, 유전적 요인 30%, 주변환경과 자연을 20%로 정리한다. 의료환경은 겨우 10%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병원의 의료서비스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녔는지 혹은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지 가 건강을 결정짓는 더 결정적인 변수라는 것. 이에 분당내일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하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토대로 분당구의 만성질환과 주요 암, 질환별 진료현황과 특징 등 분당구의 건강현주소를 점검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과연 우리 분당사람들은 얼마나 건강할까. <편집자 주>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정신과는 ‘몇몇 극단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분위기다. 분당지역만 해도 정신과에서 진료받은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 2006년 2만307명에서 2009년 2만5107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분당 19세 이하 정신과 환자는 3700여명 분당의 19세 이하 소아정신과 진료 환자 수는 2007년 4000명을 넘어서는 등 많은 편이다. 2006~2009년 3년 내내 3500명 이하로 줄지 않았고 2009년 통계에서도 369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소아정신과를 찾는 어린이의 10명 중 6~7명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분당 서현동 연세해피마인드의 박희정 원장은 “ADHD는 유아기나 저학년때는 산만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하는 과잉행동들이 두드러진다”면서 “고학년이 되면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버릇처럼 불안해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당지역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맞벌이부부가 많고 학원 등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어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아이가 이유없이 머리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소아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청소년의 1%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울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화를 내거나 짜증이 많고 산만함과 난폭함, 반항 등의 태도로 표출되는 것이 특징. 박희정 원장은 “평소 아이의 얼굴 표정이나 태도, 행동양상 등을 잘 살펴 정서적으로 충족감과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는 양육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년여성 ‘갱년기 우울증’ 신체질환으로 표출 분당 여성들의 정신과 상담 비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09년 한 해 동안 정신과 진료를 받은 40대 분당 여성은 2500여명, 50대는 2100여명에 달했다. 임신 육아, 가사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30대 여성 환자 수도 1700명이 넘는다.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동호 교수는 “자주 체하거나 속이 쓰린 위장병처럼 내과적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들 중 많은 수에서 우울증이나 신경쇠약 등 정신과적 질환의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체적 검사를 통해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마음의 병을 염두에 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갱년기 우울증으로 인해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자녀와 남편 등 가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하다가 그 과정이 끝났을때 상실감으로 다가오는 빈둥지증후군은 중년 여성의 폐경과 겹치면서 갱년기 우울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동호 교수는 “여성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와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동시에 줄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면서 “최근 들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50~60대 중장년층의 가정 불화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등 ‘마음의 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 절실우리나라의 실제 정신질환자 규모는 표면적으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생겼을때 정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율은 약 11% 수준에 불과하다. 대다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등을 의식해 정신과 진료를 기피한다는 것.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성덕 원장(용인생명의전화 소장)은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유명 스타들의 자살 뒤에는 정신과 진료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숨겨져 있다”면서 “제도적으로 우울증에 대한 관리와 인식개선, 이를 위한 체계적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해 국내에서는 매 30분마다 1명꼴, 하루에 40명 이상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정성덕 원장 “분당용인은 지역 특성상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 남들과의 비교의식으로 인해 열등감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며 “가족 간의 문제는 물론 자녀, 부부관계 역시 문제를 인정하고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 놓을 때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자살 충동이나 자살 시도 등의 문제가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지만 이런 상태를 방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통해 지금보다 나은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7대 만성질환 중 정신과 진료비 가장 높다 분당구민 1인당 진료비는 64만7800원 … ‘전문의 상담=치료’ 인식 전환 필요 분당의 정신과 진료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진료비 비출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분당구민들이 지출한 정신과 진료비는 1인당 64만8000원으로 7대 만성질환 진료비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분당 만성질환 중 환자 수가 17만5189명으로 가장 많은 치주질환의 경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7만9000원, 고혈압은 4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정신과 진료비가 다른 진료에 비해 비싼 것은 진료 특성상 전문의의 상담료가 책정되는데다 환자에게 지급되는 약품이 일반 약국이 아닌 병원에서 직접 조제하는 관리약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과는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진료시간’ 개념에 더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