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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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교육 영어학습 BR 잉글리시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영어 뇌를 만들자!내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쉽게 받아들이고 편하게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기영어습득자라고 한다. 이들은 영어를 말할 때도 모국어 영역의 뇌를 쓰면서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모국어와 함께 영어 뇌를 개발하면 고생하지 않고 즐겁게 영어를 평생 동반자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무조건 많은 양의 영어 학습을 주입하려 들지 않고, 영어 뇌의 토대를 만들어 주는 BR 잉글리시의 특별한 효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려면 뇌 활동이 달라야해 “처음 아이의 영어교육을 시작할 땐 무조건 영어노출 시간이 길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매일 보내는 영어 학원을 선택했죠. 그리고는 그냥 학원에서 잘 가르쳐주겠지 하고 맡겨버렸던 것 같아요. 2년이 지나도 별 효과가 안 보여서 1대1 원어민 교사를 붙여보기도 했죠. 그래도 영어실력이 늘지도 않고, 아이는 서서히 영어를 거부하기 시작했어요.”현재 초등 5학년, 3학년 자매를 키우고 있는 김선이(40·분당 금곡동) 씨의 고백이다. 그러다가 만난 BR 잉글리시.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어 쉽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교육기관이라 문을 두드렸다. “영어란 것이 또 하나의 언어일 뿐인데, 우리 세대는 공부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다보니 양적 주입만 강요해왔던 거죠. 모국어를 배우는 뇌의 활동처럼 뇌를 활성화시켜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게 하는 BR 잉글리시의 방법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큰 아이가 이곳에서 영어를 하면서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영어 스트레스가 줄고 알아서 한다는 거죠. 큰 아이에게서 효과를 봐 작은 아이도 함께 보내기 시작했어요.”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수업으로 영어말하기 대회 수상 휩쓸어BR 잉글리시는 영어학원이지만 영어학원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 학생들의 몸과 정신, 영어잠재능력과 부모의 가치관까지 이끌어내고자 노력한다. 영어수업은 자체교재로 오감을 자극시켜 체득하게 한다. 또한 이렇게 습득한 영어를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전체 과정을 학생 스스로가 설계하고 기획함으로써 독립적인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고, 영어작문과 발표과정을 통해 통합적인 영어실력을 기를 수 있다. “매월 저희 학원 자체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원어민교사와 원고를 준비하고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발표녹화를 하는데요,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회가 거듭할수록 자신감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감격스럽죠. 이런 프로젝트 발표수업으로 저희 아이들이 교내 영어말하기대회나 외부 대회에서 따로 준비 없이도 수상실적이 높습니다. 늘 해오던 거니까요”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문의 1577-5788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뇌교육 영어 교수법이란?BR 잉글리시에서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5~10분간 뇌 체조(Brain Exercise)를 한다. 이것은 영어 뇌를 만들기 위한 준비단계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집중력과 학습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한 명상(BR Meditation)을 통해 학생들은 안정된 알파파의 뇌파, 즉 초고도의 집중과 좌우뇌가 최대한 확장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BR 잉글리시의 가장 큰 효과는 영어 연상법(Brain Screen)에서 나타난다. 이는 뇌가 모국어를 습득 할 때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프로그램화 한 것으로 영어에 대한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정보를 머릿속에서 깊이 인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현하게 하는 것이다. 브레인 스크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뇌 훈련 후 영어단어 시험을 보면 눈에 띄게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영어문장, 지문으로 폭을 넓혀 영어의 4가지 영역 (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을 골고루 발달시켜 준다. BR 잉글리시의 김윤수 원장은 “연상기법 뇌 훈련은 이미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터득한 비법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뇌 체조를 통해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학과 학습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분당지역 최대 규모의 ‘분당화방 문구센터’ “학생시절 문구류 사러 오던 곳, 이제는 딸과 함께 와요”새학기를 앞두고 학용품을 마련하려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분주한 요즘, 분당 성남 지역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분당화방문구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문구류의 행진에 파노라마 카메라가 된 듯 이쪽에서 저쪽까지 고개를 돌려본다. 401평의 매장에는 수만 가지의 품목들이 잘 구비되어 있는데 화방용품, 사무용품, 학생용품, 수입문구, 디자인 용품, 전산용품, 각종 교재 등 품목조차 모두 헤아리기 벅찰 정도로 정말 없는 게 없었다. 그 밖에도 보드 게임, 벽시계, 스카프, 각종 꾸미기 재료 등 하루 종일 구경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곳임에 틀림없다. 그중 화방 문구는 우리 지역의 화가들과 예비 아티스트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에 대해 최정수 팀장은 “같은 품목이라도 더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해 놓음으로 손님의 만족도를 최대로 올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한 코너에선 삼삼오오의 여학생들이 컬러펜을 고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진지하다. 이렇듯 단순하게 공책과 연필 지우개에 지나지 않던 문구는 이제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분당화방문구센터’는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디자인 문구에 힘을 싣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한다. 신학기 용품 세일 50~20%까지분당에서만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분당의 시작과 함께 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온 최영미(38 서현동)씨도 “저도 대학 다닐 때부터 이 곳 자주 찾았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수지며, 문구류들이 서울 대형매장 못지않았으니까요. 그 때에는 이렇게 딸과 함께 올지 몰랐는데...”하며 웃음을 짓는다. 세월과 함께한 명성에 걸맞듯 ‘분당화방 문구 센터’는 우리지역 대표 문구센터로서 성남은 물론 용인 광주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고 이제는 문구 쇼핑의 대물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 물가속에 신학기 용품 준비하는 것도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어느 곳보다 앞서는 ‘분당화방 문구 센터’의 가격경쟁력은 32년간 쌓아온 화방·문구 전문인으로 종사한 강성범 대표의 자존심. “현재 전국으로 문구류를 납품하는 유통업체를 함께 경영하는데 남대문으로 손님을 빼앗겨서야 되겠습니까?” 항상 10% 할인을 기본으로 각종 크고 작은 이벤트, 기획 세일로 손님들을 깜짝 놀래주곤 한다. 요즘은 신학기 세일로 신학기 용품에 한해 50%~20%가량 세일을 하고 있다. 정품헬로키티, 파버 카스텔, 마페드 직영대리점이라 아이템의 종류나 가격면에서 우월. 또한, 앞으로도 최고의 ‘고객만족서비스’를 실천하고 더불어 소외계층을 돕는 등 지역민과의 소통을 시도하려 한다니 기대가 앞선다. 문의 031-712-177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미니 인터뷰- 분당화방 문구센터 강성범 대표강성범 대표는 현재 그린오피스 쇼핑몰 사업과 프렌차이즈 사업을 겸하고 있으며 수십년간 문구유통업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7년간 ‘분당화방 문구센터’가 분당의 대표 화방·문구센터로 튼튼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이라고 보나?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전국적으로도 이런 규모의 센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물품의 구색이 잘 갖춰져 있고 제품의 질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직원들의 친절함 때문이다.남다른 문구에 대한 철학이 있을 듯하다.문구는 우리 실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인류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기도 하다. 문구로 인간이 누리게 된 어마한 혜택을 생각해 보라. 이제 문구는 문화사업이자 동시에 교육사업이라고 할 만큼 그 시너지 효과가 확실하다. 비전에 대한 확신이 넘치는데, 요즘 추진하는 일이 있다면?문구센터도 점차 기업화 전문화되는 것이 현 추세다. 이제는 그 분야에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문구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확대와 오프라인 직영점을 늘리려고 추진하고 있다. 작게는 얼마 전 제품 카탈로그를 제작하여 성남 분당 용인지역 일선 학교, 교육관련 업계에 발송을 마쳤다.여러 직을 겸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가끔씩 일본과 중국의 문구전시에 참석하기도 해 힌트를 얻기도 하지만, 시간만 나면 전국각지의 산을 등산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좋은 공기를 마셔서 인지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 또 다른 이유는 35명의 직원들이 하나같이 한 뜻이 되어 맡은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워낙 인복이 많아 직원들도 성실하고 진중한 사람들만 들어온다. 앞으로의 ‘분당화방문구센터’는 어떻게 발전할까?더 지역민들과 깊은 소통을 하고 싶다. 창고에 있는 이월상품 재고상품을 획기적인 가격에 판매해 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도울 예정이다. 이런 이벤트는 직접 문구 유통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한쪽 코너에 엄마를 따라온 어린이 손님을 위해 작은 놀이 시설을 마련해 마음 놓고 쇼핑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볼 셈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헌혈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성남, 용인지역 헌혈인구는 증가세헌혈이란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혈액은 아직 대체할 수도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다. 헌혈하는 사람이 없다면 최첨단의 의술로 무장했더라도 생명을 살리기란 어려운 법. 헌혈을 통한 꾸준한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겨울은 교통사고 등 응급환자가 많아 다른 계절보다 혈액이 많이 필요하지만 방학과 추위로 인한 헌혈인구의 감소로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고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헌혈, 나부터 실천하는 건 어떨까. 헌혈횟수 100회가 넘는 개인 헌혈자와 지역 기업의 활동을 소개한다.두 곳 헌혈의집이 있는 성남지역은 2010년도 헌혈 건수와 인원이 전년도 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용인 역시 헌혈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야탑 헌혈의집의 정병림 간호사는 “다양한 홍보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헌혈의 집을 확대한 점, 1회 4시간의 봉사인증 부여로 학생 헌혈자가 많아진 것”을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쾌적한 환경을 갖춘 헌혈의 집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시민들의 헌혈 편의를 도모한다. 또한 문진 절차도 간단해졌다. 종이에서 전산으로 바뀐 문진을 통해 헌혈가능으로 판정된 사람은 인터넷으로 전국 120여개 헌혈의 집 중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헌혈예약을 할 수 있다. 단, 전자문진은 몸 상태나 약복용 등을 고려해 3일간만 유효하고, 헌혈정보가 없는 초회 헌혈자라면 예약문진에 참여 할 수 없음은 유의해야 한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이고, 수혈 하면 조혈기능이 빨라져 두 달이면 적혈구가 원상회복되므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헌혈이 가능하다는 것은 곧 건강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의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 www.bloodinfo.net헌혈의집 031-707-3795(서현) 031-707-3791(야탑)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한국도로공사, 돋보이는 생명 나눔 활동 헌혈뱅크 도입하고 하이쉼마루 생명나눔 실천성남시 금토동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2008년 10월에 ‘헌혈뱅크’를 도입했다. 헌혈뱅크란 헌혈 증서를 은행식으로 적립해 필요한 단체나 개인에게 기증하는 제도. 도로공사 홍보실의 김정훈 차장은 “헌혈증의 80% 이상이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헌혈증은 희귀난치병이나 혈액암 환자에게는 수혈비 등 치료비의 대체로 유용이 사용할 수 있기에 헌혈뱅크를 착안했다”고 설명한다. 사내에서 시작한 캠페인은 일반인 대상의 헌혈증 기부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이용객들로부터 헌혈 증서를 기탁 받는 ‘하이(Hi)-쉼마루 생명나눔 캠페인’이 바로 그것. 이런 방법으로 모아진 증서 3000장은 희귀난치병과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증하였고 앞으로도 연간 1만장의 헌혈 증서를 모아 생명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도로공사가 헌혈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는 것은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에 바탕 한다. 김 차장은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사고발생시 외상으로 인한 수혈 환자가 많고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도의적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전사 차원에서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직원들의 헌혈량은 1972리터를 넘어선다. 연간 3회씩 실시하는 단체 헌혈에는 총 4380명의 직원이 참여하였고 100회 이상의 헌혈왕도 2명이나 배출하였다. 2009년 2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맺고 지속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뱅크의 활성화, 등록헌혈제도와 희귀혈액형 등록 제도를 실행중이다.한편, 2월에는 도로공사가 기증한 색다른 헌혈 버스를 만날 수 있다. 헌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쾌적하고 산뜻한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헌혈 버스가 ''헌혈=즐거운 실천''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공간으로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성남동 이정균씨“헌혈은 관심이 시작입니다”성남동에 거주하는 이정균(46)씨는 총133회(전혈28회, 혈장105회)의 헌혈 기록으로 적십자사 명예의 레드카펫(개인헌혈 100회 이상)에 등재되어 있다. 고3때 단체 헌혈을 시작으로 1년에 5~6회씩 꾸준히 헌혈하던 이씨는 아들이 ‘중증재생불량성빈혈’을 앓게 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환우가족이기도 하다. “혈액을 만드는 세포인 골수에 이상이 있는 거예요. 자생 능력이 없으니 수혈에 의지할 수 밖에 없죠. 이름 모를 헌혈자들이 아들을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탑 헌혈의 집 정병림 간호사는 “이정균씨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두 번이나 했다”며 “정작 아들은 일치하는 골수 제공자가 없어 몇 년째 약물 치료에 의존하는 상황인데도 흔쾌히 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균씨의 당부의 말이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잘 지내고 있으니 감사해야죠. 헌혈은 관심이 시작이에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인식을 갖고 꼭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신흥동 전인선씨“편한 나눔, 자기 관리 습관은 덤이죠”전인선(성남시 신흥동·35)씨는 여성으로 총130회(혈소판38회, 혈장91회, 전혈1회)의 헌혈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시간과 과정이 복잡한 혈소판, 혈장 기록이 눈에 띈다. “처음에는 성분 헌혈이 뭔지 몰랐어요. 유익하게 쓰인다기에 ‘이왕 하는 거 필요한 것으로 하자’고 생각 2011-02-27
- 홍민화 독자 추천 ‘갈비이야기’ 입안에서 사르르~ 돼지갈비 맞아요?가족 모두에게 무난한 메뉴이면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다면 고기외식은 빠질 수 없다. 정자동에 거주하는 홍민화(44·정자동)씨의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역시 외식하자면 “돼지갈비!”를 외친다고. 이 집의 주 메뉴는 이름 그대로 ‘갈비’이지만 홍씨 가족은 그중 돼지갈비를 즐겨 먹는다. “처음엔 고기 굽느라 정신없어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먹어야 어른들이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쉴 새 없이 갈비삼매경에 빠진답니다.(웃음)”칼집 사이사이 양념이 고루 밴 갈비는 벌겋게 달아오른 참숯에서 먹음직스레 익는다. 숯불에 굽지만 연기 배출이 잘돼 옷에 냄새 배이거나 홀 가득한 연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댓잎에 싸인 돼지갈비는 누린내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과하지 않은 양념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려 좋은 재료와 최상의 손맛으로 훌륭한 하모니.“보통대로 상추에 싸먹는 갈비도 좋지만 저는 소스에 채 썬 양파 듬뿍 넣어서 함께 먹는 걸 좋아해요. 쌉싸래한 소스는 짜지 않으면서 입맛 당기고 양파는 고기맛을 입안에서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거 같아요.” 둥글게 채 썬 양파는 지방 흡수를 줄이고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곧잘 먹는다고. 상추 겉절이와 파인애플 드레싱의 샐러드, 새콤달콤하게 무친 오징어초회 등 고기 메뉴를 고려한 상큼한 맛의 밑반찬은 입맛 돋우고 새하얀 접시와 색 조화까지 이뤄 고깃집치곤 정갈한 차림새로 느껴졌다. 식사 시 1000원에 추가할 수 있는 된장찌개는 두부와 야채를 듬뿍 넣고 칼칼하게 끓여내 돼지 갈비와의 조합이 훌륭한 편. 자리 배치도 널찍하고 깔끔해 가족 뿐 아니라 손님 접대나 직장인의 회식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홍민화 독자 said “우리 애들은 고기도 좋아하지만 면류도 너무 좋아해 고기 먹고 냉면까지 뚝딱 해치우죠. 여기 올 때면 아이들 쑥쑥 크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하하”메뉴 양념돼지갈비 260g 1만 2천원(국산) 1만원(미국산), 갈비탕 8천원, 냉면 5천원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위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150번지문의 031-711-75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어린이 환경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 시즌4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풀어낸 환경의 소중함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겨울이 입춘을 고비로 기세를 꺾었던 탓인지 다시금 추워진 날씨가 여간 고약하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2월 12일, 새로 건축한 성남시청의 멋스런 위용에 잠시 기가 눌릴 때쯤 들려오는 대극장의 앙증맞은 음악들. 오늘 공연의 분위기를 짐작케 해주는 기분 좋은 메시지였다. 날으는자동차 분당극단의 초등학생 단원 28명이 펼쳐내는 뮤지컬은 도대체 어떤 그림일까, 초등학교 5학년과 7살 아들을 대동하고 기대와 설렘으로 공연을 지켜보았다.맹꽁이들, 우린 아직 살아있어요어린이 환경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의 시즌 4번째 시리즈인 ‘우리 아직 살아있어요’는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본 스토리는 산란철이 되어 산 아래로 내려와 웅덩이에 알을 낳은 맹꽁이들이 부화한 올챙이를 데리고 다시금 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험난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지구가 탈이 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싸인(?)들. 올 겨울만 해도 거대한 폭설과 강추위, 구제역 등 이제는 우리에게 직접으로 외치는 지구의 신음을 이번 뮤지컬도 작지만 강하게 담아내고 있었다.올챙이로 분한 7살 단원들의 앙증맞은 춤과 노래를 듣다보면 자칫 내용 보다 단원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주목하게 된다는 어려움(?)만 빼고는 공연은 마음을 움직여 주었다. 무대에 선 단원들은 28명 모두가 주인공처럼 빛났고 금방이라도 맹꽁이로 변할 것 같은 알록달록한 의상과 거기에 어울리는 발랄한 춤과 노래. 전문적인 뮤지컬 배우들도 울고 갈 현장 적응력(?)까지. 단순히 연습의 힘만으론 이렇게 밝고 자신감이 넘치기는 어려울 듯. 여기에는 우승주 단장의 특별한 노하우가 숨어 있었단다. “극본은 물론, 춤과 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갔던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는 설명. 함께 공연을 보고 난 아이들에게 소감을 묻자 “같은 또래 아이들인데 공연을 잘한다”, “노래가 좋았다”며 만족스런 반응이다. 내친김에 “너희들도 단원으로 활동해 볼래?”라는 질문에도 강한 거부감이 없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 큰 아이도 친구들의 공연모습을 보고 무대의 벽이 조금은 낮아진 것 같다.공연이 끝난 후 7살 배우에게 싸인을 요청하자 “싸인이 없다”며 이름을 또박또박 적어주던 앙증맞은 모습.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공연 후의 보람을 함께 나누는 단원들에게서 다들 한 뼘 쯤 더 자라난 모습이 엿보였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극단 날으는자동차는?2005년 ‘아이들에게 신나는 하루를 선물하자’는 모토아래 창단되어 서울, 분당, 일산지역의 15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아동ㆍ청소년 뮤지컬극단이다. 환경부산하 비영리 민간단체, 서울시 사회적기업으로 통합예술교육과 전문공연을 통해 어린이의 자신감, 표현력, 리더쉽, 사회성을 개발하고 있다.문의 031-701-80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아름다운 졸업식 제안한 ‘수내고 졸업문화제’ 이런 졸업식 문화 어때요?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로 새로운 졸업식 모델 제시#뮤지컬 흑설공주, 피아노와 클라리넷연주에 이어 코믹댄스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색소폰 연주, 랩과 힙합댄스 그리고 밴드 공연…. 모두가 흥겨운 축제한마당이 펼졌다. 콘서트 공연장이 아니다. 바로 2월 11일 있었던 수내고등학교 졸업식의 한 장면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축하공연이 끝나자 졸업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교장선생님의 통기타 연주에 맞추어 교복을 차려입은 선생님들의 율동과 노래 공연이 이어지자 축제는 절정에 이른다. 형식적인 식순 과감히 생략,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졸업식새로운 출발선이기도 하면서 학창시절을 마무리하는 행사인 졸업식. 하지만 일부에서 밀가루와 계란 세례, 교복 찢기 등 막장 졸업식이 연출되면서 학교 주변에 경찰력이 배치되는 서글픈 졸업식으로 변질되었다. 내빈소개와 상장수여식, 축사 등으로 이어지는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정작 주인공인 졸업생들은 소외되기 일쑤다. 졸업식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은 이유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월 11일 수내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하나되어 축제같은 졸업식을 치러 눈길을 모았다. 학교문화선도 학교인 수내고는 ‘졸업식’이 아니라 졸업문화제''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형식적이고 지루한 식순을 과감하게 생략. 졸업생을 주인공으로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즐겁고 의미있는 졸업식 문화를 제시한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어떻게 하면 졸업생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는 졸업식이 될 것인지를 가장 많이 고민 했어요. 오늘을 아름다운 추억과 미래를 선물하자는 것으로 컨셉트를 잡았죠. 졸업식 기억이 좋으면 다시 학교를 찾고 싶어지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그 만큼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수내고 정동화 교감의 설명이다.20년 후 학교에서 다시 만나자...타임캡슐에 추억담아졸업식에는 의례 교육관계자와 지역인사가 초빙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내고는 단 한 명의 내빈도 초청하지 않았다. 졸업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오롯이 가족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다. 상장수여도 전날 모두 마무리 했고 기존에 행해지던 축사, 송사, 졸업식 노래 등도 모두 생략했다는 정 교감의 설명이다.“내빈을 초청하다보면 학교는 손님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정작 졸업생이 소외되고 말아요. 또 졸업식 당일에 해당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다보면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역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거든요.”식이 시작되기 전 사물놀이 공연을 들으면서 자리를 정돈하고 개식사,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까지 10여분 안에 마무리됐다. 이어 선생님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타임캡슐 전달식이 있었다. 타임캡슐에는 졸업생들이 20년 후에 열어 볼 물건이나 편지 같은 것들을 넣었다. “오늘 졸업한 학생들은 20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그때 타임캡슐을 열어보며 20년 전의 자신과 만나게 되겠죠. 그때 친구들과 오늘을 추억하며 즐거울 것이고 또 미래를 기약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교복 물려입기 전달식도 있었다. 졸업생들은 입던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후배들에게 기증했다. 교복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필요한 후배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선물을 남긴 것. 힙합댄스에 밴드공연까지...축제의 하이라이트 졸업축제의 절정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축하공연. 장내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의 바이올린 공연을 시작으로 ‘요한 하모니즈’라는 연주단의 공연이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재학생들의 뮤지컬 공연과 피아노 연주, 그리고 이어지는 코믹댄스까지. 재학생의 공연이 끝나자 동영상 축하메세지가 전달되었다. 바로 전근 가신 교장선생님이다. “교단생활 30년 동안 가장 감동깊은 졸업식이었어요. 학생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이렇게 밝고 즐거울 수가 없어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계속 이런 졸업문화를 가꾸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졸업생 자축공연과 교사 축하공연은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가장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사람은 바로 이경용 교장. 통기타 연주는 그야 말로 인기폭발이었다. 마지막으로 ‘수내인의 추억’이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졸업생들은 입학식부터 수련회, 수학여행 등 3년간의 시간을 반추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공신에게 듣는 영어공부 비법 공신들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을까? 오감 활용 영어와 친해지고 정교한 학습 영어로 성적 만들어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만큼 학습법에 관심이 많은 공부도 드물다. 회화부터 내신과 인증시험 대학수능까지 모든 시험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공부법은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내는 일일 것. 영어공부에 관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 못지않게 영어 공신들의 공부비법이 더 피부에 와닿는 이유다. 우리동네 영어 공신들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을까? 그 비법을 들어보자.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iBT토플 116점 텝스 946점-늘푸른고 3학년 김성희 미드로 영어와 친해지고 토플로 정교한 실력 만들었어요다섯 번의 도전 끝에 iBT토플 116점을 받은 김성희 양. 고1 겨울방학때부터 토플 공부를 시작해 10개월 만에 116점을 받아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미국생활을 했던 것이 영어 실력에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터라 김 양의 미국생활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었다고. 들리지 않는 수업 때문에 미국학교 적응도 어려웠고 항상 혼자 지냈었다. “정말 심심해서 보게 된 미국드라마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프리윌리’라는 미국 드라마는 너무 자주 봐서 대사를 다 외울 정도가 되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귀가 열리고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어요.”드라마를 통해 생활 속 영어와 친숙해 지고 난 후 원서읽기 등을 통해 독해력 어휘력 문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토플을 공부하면서 정교화 학습을 했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고. “말을 잘하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다르잖아요. 토플은 비교적 학문적인 공부이기 때문에 지식이 많으면 유리해요. 에세이도 마찬가지죠. 독서를 통해 터득된 논리적 사고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요.”내신과 모의고사 1등급 - 야탑고 3학년 박지훈외고 준비로 다진 실력 바탕으로 중3때 수능영어문제집 풀어순수 국내파로 중학교때 외고를 준비하면서 영어실력을 키운 박지훈 군. 영어 내신과 수능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1등급을 고수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수능 영어문제집을 풀며 수능 유형에 익숙해 졌던 것이 고교 진학이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김 군은 말한다. “중학교때 외고를 준비하면서 정말 영어공부를 많이 했었어요. 시중에 나와 있는 수능 영어문제집을 풀어보았는데 거의 틀리지 않을 정도였죠. 수능형 문제를 많이 풀면 가장 좋은 점이 독해력이 높아지면서 문제 푸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이죠.”문제집를 풀며 박 군이 공들인 것 중의 하나는 어휘공부. 문제를 풀며 나오는 단어 중에 모르는 단어를 중심으로 수첩에 정리해 수능 어휘집을 만들었다. 빈출어휘에는 특별히 중요표시를 해 놓고 완벽하게 암기했다. “메모리카드를 만들어 나만의 단어집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정리된 단어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암기했죠. 지금도 이런 방법을 쓰고 있어요. 결국 영어는 어휘싸움인 것 같아요. 특히 수능문제 독해에서 어휘력이 관건이기 때문이죠.”iBT토플 117점, 전국중학생 관광영어말하기 대회 대상-경기외고 1학년 사혜원그림책으로 영어읽기 시작 영어토론대회 참가로 영어실력 꽃피워초등학교 때까지 그 흔한 영어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고 3학년 때 1년간의 캐나다 생활이 전부인 사혜원 양은 iBT토플 117점, 전국중학생 관광영어말하기 대회 대상을 받았다. 캐나다에 있는 1년 동안 친구가 없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사 양은 책읽기를 통해 영어와 친해진 케이스. “하루 종일 도서관에 앉아 6~7살 아이들이 읽는 글씨는 적고 그림이 많은 책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영어를 잘 모르니 당연했죠. 그런데 자꾸 반복해서 읽다보니 단어를 몰라도 내용이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조금씩 글이 많은 책으로 옮겨갔고 어느 순간 책 내용 속으로 빠져들어갔어요.”그렇게 책읽기가 재밌어지자 어휘량이 급속도로 늘었고, 점점 어려운 책들도 손이 가기 시작했다. 독서를 통해 논리적 사고와 세련된 표현 능력을 길러갈 수 있었다고 사 양은 말한다. 처음부터 문법이나 문제풀이로 영어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모국어를 배우듯 책을 읽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한 것. 사 양의 영어자신감은 토플과 텝스는 물론 영어 모의유엔 등 토론과 말하기대회 출전을 계기로 완성될 수 있었다.내신과 모의고사 1등급, 토플 109점-보평고 2학년 김홍지학원 다니며 익힌 실력, 외국 친구 사귀며 업그레이드중학교 때 외고 준비를 하며 쌓았던 실력만으로 준비 없이 본 iBT토플 시험에서 109점을 받았다는 김홍지 양. 물론 내신과 모의고사는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영어실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된 것도 외고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라고 김 양은 말한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영어학원에 다니며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영어실력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하지만 3개월 동안 뉴질랜드에 머물렀던 경험이 영어실력에 날개를 달게 했다. “뉴질랜드에는 공부하러 간 것이 아니라 놀러 간 거에요. 뉴질랜드에 엄마 친구 분이 계신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그 집에 3개월 정도 다녀왔어요. 거기서 친구를 사귀었고 그 친구와 밤새 영어로 수다를 떨었어요. 정말 서툰 영어였는데 자꾸 쓰니까 능숙해지더라구요.”그동안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던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말이 되면서부터 당연히 공부로써의 영어도 재미있어졌다. 영어로 말하기와 글쓰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문법이나 어법도 어렵지 않았다. “영어를 하려면 우선 많이 써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많이 알고 있어도 쓰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 같아요. 국내파지만 외국인이나 몇 년 이상씩 외국 경험이 있는 친구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분당에서 시를 하는 사람들 모으는 윤화진씨 우리에게 시(詩)는 삶의 등식, 시하는 사람들로 불러주세요 시를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이 있다. 시인도 아니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재차 묻는 질문에 그것도 의미가 정확하지 않단다.시적인 삶과 행동을 하며 사는 사람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시의 행동주의(?)를 역설하는 이. 윤화진(76ㆍ수내동)씨다. 강남에서 소위 잘나가는 시 동호회를 접고 분당으로 이사 온지 이제 막 한 달이 넘었다는 그.분당에서 시를 하는 사람들과 작지만 의미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며 오늘의 인터뷰를 자청해왔다.시가 좋다면 시적인 삶을 살아야모임의 이름도 이미 ‘시하사’(시하는 사람들)로 정해 두었다. 시를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꿈꾸고 있는 그. 오프라인 회원만 수백 명, 온라인 회원까지 포함하면 수백 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시ㆍ문화모임을 이끌었던 노하우 때문일까. 분당으로 온지 한 달 만에 이미 10여명의 회원을 모집했단다. 2월 26일 창립식을 즈음해서는 30명 회원은 무난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가 만들려는 시하사 모임의 구체적인 그림에 대해 재차 물었다. “우리는 시를 전문으로 쓰는 사람도 아니고 등단해 시를 책으로 엮자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시를 즐기며 시적인 삶과 행동을 하며 살자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인거죠.”한 달에 한번 모임을 통해 시를 쓰고, 즐기고, 느끼며 그야말로 ‘시를 하자’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시하사의 밑그림이다.“분당으로 온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삶의 질이 참 높고 격조가 있는 도시예요. 이런 도시에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모임을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76세의 나이에 아직도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이지만 인생을 좀 더 멋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분당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시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이 모여 결행을 굳히게 되었다.알음알음 지인들을 통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로 이미 10여명의 회원 확보. 운영위원도 구성해 구체적인 모임의 방향이 추진되고 있다. 여러 사람들과 뜻을 모아 사하사 창립식도 가질 예정이다. 남녀노소 지위고하 따지지 않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하사 모임은 올 2월 26일(토)에 창립대회를 앞두고 있다.시는 외롭지 않다여러 형태의 모임과 동호회가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분당. 이곳에서 시를 하는 모임을 만들려는 윤화진씨.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시란 무엇일까?“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만듭니다. 가령, 가을에 낙엽을 보고 시를 쓰기도 하지만 버버리 코트를 입고 직접 낙엽 길을 걸어보는 것도 시라는 겁니다. 한 달에 한번 토요일 모임에 와서 시를 읊고 시를 듣는 것 자체가 시적인 삶, 시를 하는 것이지요.”그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 구절은 이혜인 수녀의 “시처럼 살고 싶다”는 구절이다.시인은 외롭지 않다는 이혜인 수녀의 생각처럼 시하사를 통해 외롭지 않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시를 통해 분당시대를 열겠다는 윤화진씨. 전국에서 분당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거대한 포부도 담겨 있다.“가정사든 사회생활이든 시적인 삶을 사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그림이에요. 그것이 총체적으로 결합되면 품격이 높아지는 삶, 소프트웨어가 채워지는 삶이 되는 거니까요. 그러면 살기 좋은 분당에 조금은 기여하는 거지요.” (웃음)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창의적인 모양과 색을 덧대 나름의 그림을 완성해 가는 모임. 그가, 그리고 시하사가 앞으로 만들어야 할 설레는 기대감이다. 이를 위해 순수하고 소박하게 시낭송과 작은 공연, 문화가 있는 모임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그.“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감동이 있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요. 저희 모임도 그런 작은 울림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아는 사람들끼리만 모이면 진정한 의미의 ‘싸롱’이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저 시가 좋다는 공통점, 시처럼 살고 싶다는 공통점만으로 묶인 사람들끼리 창조적으로 즐겁게 교류하며 살고 싶다는 그의 소망처럼 오늘 그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처럼 마시고 있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시하는 사람들 이곳으로 오세요윤화진씨가 중심이 된 ‘시하사(시하는 사람들)’ 창립식이 오는 26일(토) 12시 분당 구미동 빛뜰갤러리에서 첫 모임을 갖는다.한 달에 한번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인 시하사에서 시를 좋아하고 시낭송과 음악, 문화를 공유할 동호인을 모집한다. 비영리 자발적인 모임인 시하사는 분당에 거주하며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창립식을 통해 사하사 모임을 발족한 후 매달 1회 시낭송 및 시를 공부하고 배우는 아카데미도 열 생각이다. 스스로 와서 즐기고 창조적 삶에 동참하는 사람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영한다. 참가비는 식사와 차 제공을 포함해 15000원이다. 문의 016-234-11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노인실명의 최대 원인! ‘연령관련 황반변성’ 연세 플러스 안과 오상준 원장 노인 연령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서서히 또는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를 경험하거나, 언제부턴가 시야의 중심부분이 찌그러지거나 가려져 보인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다 내가 실명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날 때 당뇨와 같은 특정 질환의 합병증이 아닌 이상 ‘연령관련(또는 노인성) 황반변성’이라는 망막질환이 가장 흔하고 또한 가장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서구에선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고령자들의 독서, 쓰기, 운전 등의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며 저시력 클리닉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나이가 듦에 따라 눈 속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나타나는 모든 퇴행성 질환을 ‘연령관련 황반병증’ 이라고 크게 명명한다. 연령관련 황반병증은 초기와 후기 형이 있으며,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이중에서 후기 연령관련 황반병증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위축성과 삼출성으로 분류한다. 초기 연령관련 황반병증은 50세 이상에서 일어나는 변성질환으로 황반에 연성 드루젠, 과 색소침착, 또는 망막색소상피의 저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후기에 해당하는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이에 더하여 지도 모양의 위축, 망막색소상피의 박리, 맥락막 신생혈관과 원반형의 반흔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황반질환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나쁜 혈관이 자라는 ‘맥락막신생혈관’인데, 이 혈관은 튼튼하지 못한 병적 혈관으로서 자주 출혈이 되거나 혈장이 새서 주변에 삼출반을 만들게 되어 망막을 망가뜨리고 결국 시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그 동안 망막수술(유리체절제술), 안구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광 역학 레이저치료, 경 동공 온열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강구되어 왔으나 딱히 시력호전과 같은 우수한 치료 결과를 거두지는 못하여 왔다.수년 전부터 ‘혈관내피세포 성장억제 항체(항 VEGF 항체, 아바스틴®, 루센티스®)’라는 것이 개발되어 활발히 사용 중이다. 이 항체는 단지 0.05cc만을 안구 내에 주사해 주면 최소 2주에서 1달 가량 눈 속에서 지속되면서 신생혈관이 자라는 것을 막아주고, 기존의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주어 혈관이 터지거나 혈장이 새는 것을 획기적으로 막아줌으로써 질병의 진행 억제는 물론 시력개선과 같은 치료효과 까지도 입증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하지만 제한점도 많은데, 이 약물 자체가 단백질인 항체이기 때문에 눈 속 지속 시간이 비교적 짧아 질병의 진행 억제 및 호전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주사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의료보험에 적용이 되지 않거나(아바스틴) 제한된 횟수만 적용을 해 주는(루센티스) 고가약제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 동안 이용되어 왔던 다른 치료방법들이 뚜렷한 호전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바스틴®’ 과 ‘루센티스®’는 훌륭한 치료약제임이 분명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척추·관절 교정으로 효과적인 비만치료 바른추한의원 조유경 원장 비만에 관한 치료법들은 아주 다양하며, 치료법의 홍수 속에 환자들은 어떤 치료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비만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이며,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된다. 내과질환, 고혈압, 당뇨는 기본이고 중풍 등 심각한 뇌혈관질환과 관련이 많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은 비만을 척추와 비만과의 관계라는 조금은 색다를 수 있는 관점에서 살펴볼까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기혈(氣血)의 순환이 안돼서 오는 기체(氣滯), 어혈(瘀血 혈관내의 비정상적인 물질), 담음(痰飮 체내의 수분대사가 안돼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체액)으로 분류한다. 이 원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인체 내의 순환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인체에 있어 순환의 기본이 되는 포인트는 ‘바른자세’이다. 척추의 건강은 순환기능의 대부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척추 내에는 뇌척수액을 포함한 매우 중요한 물질들이 통과한다. 다시 말하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혈순환의 매우 큰 부분을 척추가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척추가 비뚤어지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일단 뼈들과 연결돼 있는 근육들이 뭉치면서 통증이 유발될 것이고, 그 부위의 기혈의 순환은 저하되면서 비정상적인 체액들이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면 골반이 휘어 있으면 엉덩이나 허벅지 부분의 순환부전으로 엉덩이 비만을 유발시킬 수 있고, 턱관절이 안 좋으면 안면비만이 될 수도 있으며, 발목관절이 안 좋으면 종아리를 비롯한 하체비만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체중과 중력의 하중은 척추와 관절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은 비만으로 인해서 척추도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평범한 비만치료법으로는 부분적인 몸매관리가 힘든 게 사실이다. 추나요법, 근막이완요법과 같은 교정요법을 통해서 굳어져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비뚤어진 척추, 관절을 교정해줌으로써 비만치료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척추와 비만의 관계는 어느 것이 먼저랄 것 없이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비만치료의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가 의학적으로도 많은 논쟁이 되고 있으나 인체의 생리기능을 활성화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일, 즉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 중 척추의 교정은 비만치료에 매우 바람직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