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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괜찮은 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 프리미엄 수학전문 ‘호수학원’ 내신-수능, 경시까지 꿰뚫는 수학 가르친다청솔학원 원장 출신이 20여 년 수학을 통한 입시컨설팅 경험 집대성한 커리큘럼 입시에서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는다. 매년 수능 수학의 난이도에 따라 입시지형이 크게 바뀌기 때문. 여기에 주요대학들이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을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수학은 입시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내동 양지마을에 있는 중고등 수학전문 호수학원은 대학입시라는 큰 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수학실력을 만드는 학원이다. 입시라는 숲을 보면서 수학이라는 나무를 보자는 것.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20년 넘는 베테랑 수학강사이면서 유명 입시컨설턴트이기도 한 김호숙 원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치동 청솔학원 재수종합반에서 입시컨설팅을 통해 수많은 입시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입시전략가로 통하는 사람이다. 내신으로 기본 다지면서 경시수준 문제로 수능에 통하는 사고력 키워 경시대회, 수능, 내신 등 수학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들은 많지만 모든 시험에서 통하는 것은 핵심 코드는 바로 수학적 사고력이다.호수학원은 내신과 수능 경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수학적 힘을 길러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미 내신도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단순 문제풀이를 반복해서는 더 이상 수능은 물론 내신에서 조차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호수학원은 중학교 때부터 틀이 큰 수학 공부를 지향한다. 기본적으로 중등부 프로그램은 수학의 기본개념을 확실히 다지면서 자기진도에서의 심화와 1년 선행을 진행한다. 내신 서술형은 물론 가벼운 경시문제를 뚫는 힘을 키워 내신 최고난이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수학적 힘을 기르는 것이 목표. 중등부 통합형 프로그램 ‘step by step’은 교과를 바탕으로 기본을 다지면서 경시수준의 문제까지 풀어낼 수 있도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시중교재를 통해 자기과정 기본개념을 익히고 2단계 심화와 사고력은 학원이 특별 제작한 자체교재를 사용한다. 마지막 3단계는 경기기본과 통합경시 단계로 시중교재와 자체교재를 병행한다. 국내 최강 수능 강사가 이끄는 호수학원 고등부 수시가 확대되면서 절대 내신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고등학생들은 수학 내신성적 관리는 물론 범위가 넓어진 수능수학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능형으로 변화하는 고교 내신과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수능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막강 강사진이 호수학원에 있다. 김호숙 원장을 비롯해 강남 대치동에서 ‘수학의 신’이라 불리는 김기철 강사, 학생들이 ‘수학계의 신사’라는 닉네임을 붙여준 한대식 강사가 함께 한다. 특히 김호숙 원장이 진행하는 수리논술은 기본 5개월 과정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개념확인 과정부터 사고전환을 통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최고의 명강의로 통한다.호수학원 고등부는 수업과 클리닉을 병행해 1대 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로 입시컨설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호수학원만의 강점이다. 때문에 학생은 수시로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한 동기를 받으며 입시전략을 수립해 나갈 수 있다. 문의 031-711-0555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 김호숙 원장 수학을 잡으면 진로는 그 만큼 넓어집니다과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림피아드 수업부터 대입 재수종합반까지 20여 년 동안 입시와 관련한 수학의 모든 부분을 아우른 김호숙 원장. 분당 청솔학원 부원장, 수지청솔 원장을 지냈고 유명 입시컨설턴트이기도 한 그는 각종 매체를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 입시컨설턴트, 내일신문 조선 중앙 동아일보 대학입시 칼럼리스트. tvN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2기’ 컨설턴트 그리고 ‘투탑수학’, ‘수학올림피아드’ 등 수많은 수학 관련 교재 집필자이기도 하다. 호수학원은 지금까지 쌓아 온 그의 모든 것이 결집되어 탄생한 학원이다. 공부에 있어 목표를 설정이 중요한 만큼 김 원장은 수학을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통한 진로를 잡아준다는 점에서 확연히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 “수학을 놓치면 진로는 좁아지고 반대로 수학을 잡으면 그 만큼 진로는 넓어져요. 이런 경향은 앞으로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요.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뒤집어지는 사례를 많이 보는데 이것도 결국 수학 때문이에요. 중학교 때 좁은 틀에서 학교 성적에만 연연했던 학생들은 고등학교 이후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을 놓치게 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사고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문제를 똟느냐 못 뚫느냐의 문제로 결국 수학적 힘이 바탕이라는 김 원장의 조언이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하나의 문제라고 깊이 있게 푸는 습관을 중학교 때부터 길러놓아야 합니다. 한 문제에 30분 이상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생각해 풀어보는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결국 수능같은 큰 시험에서 이기는 학생이 되기 때문이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7
- 성남ㆍ용인 식목일에 대처하는 두 가지 풍경 나무는 꿈을 먹고 자라는 동심의 기억 어릴 적 기억입니다. 식목일에 맞춰 작은 전나무 묘목을 가져온 아빠는 어린 저와 나무를 심으며 “네 나무니 잘 돌봐줘라”고 하셨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제 이름표를 보며 뿌듯했고 정성껏 돌봐주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침마다 마당에 나와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한 뼘 한 뼘 재어보던 기억 말입니다. 어릴 적 ‘내 나무’는 저와 같은 꿈을 먹고 자란 나무였습니다. 인디언들이 생태친화적인 것은 어렸을 적 코요태와 늑대, 나무와 바위들 중에 하나를 골라 자신의 수호신을 삼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겐 함께 자랄 나무가 없더군요. 식목일에 즈음해 아이들과 나무를 심고, 함께 성장하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성남ㆍ용인의 식목일 풍경을 미리 들려다본 이유입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Good Choice : 용인시 ‘내 나무 심기’로 식목일 가족 참여 풍성 아파트와 콘크리트문화인 도시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쉽지는 않다. 매번 돌아오는 식목일에 아이와 나무 심기 대신 꽃이나 화분을 사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이유다. 용인시에서 이런 시민들의 고충을 참작해 ‘용인시민 내 나무 심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나무심기에 관심은 있지만 심을 장소가 마땅히 없는 시민들에게 장소와 묘목을 제공해 나무 심는 체험을 하고, 내 나무로 지속적으로 가꾸어나가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3년 전 양지면 임야에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합나무 묘목 심기로 처음 개최된 ‘용인시민 내 나무 심기’는 공무원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식목 행사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 참여 형 식목 행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런 호응이 힘입어 작년에는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수고 1.5m 종 전나무 묘목을 심는 행사로 확대했고 올해도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식목일 ‘내 나무 심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신청자에게 우선 기회를 줘 소중한 가족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용인시 산림휴양과 정태준씨는 “숲과 나무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수도권 내 대표적인 휴양림으로 부상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나무 심기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식목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족단위 ‘내 나무심기’ 관심 높아, 각 구청에서는 과실수 무료 분양실제 용인시의 ‘내 나무 심기’는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에는 접수 이틀 만에 500여 명의 접수가 마감될 정도였다고. 올 해도 접수 3일 내에 완료가 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내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던 김난희(41ㆍ죽전)씨는 “아파트에 살아 그동안 아이들과 나무를 심어본 경험이 없어 아쉬웠는데 초등학생 아이들과 가족 나무를 심으며 좋았던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아이들 이름표를 붙이고 나무에게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책에 나오는 제제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떠올랐어요. 제제가 성장하면서 겪는 온갖 어려움과 기쁨을 나무와 함께 하잖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내 나무’가 생겼다는 것에 기분이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용인시 관계자도 “참여하시려는 분들의 문의가 많고 더러는 분당에서도 참여 의사를 전해올 정도”라며 “성남시는 왜 그런 행사를 하지 않느냐며 오히려 용인시에 분통을 터뜨릴 정도로 시민들의 나무 심기 요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매년 4월 첫 주 식목일 주간에 맞춰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접수 후 참여하는 방식이라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용인시 수지, 기흥, 처인구청에서 마련하는 묘목 분양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지구 산업 환경과 산림 녹지계 김미영씨는 “2004년부터 용인시 관 내 3개 구에서 식목일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사람들이 조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안에 금방 소진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선호하는 과실수 묘목을 중심으로 각 구청마다 약 3천여 주를 선착순 무료 분양해 주고 있다.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면 1인당 2주의 묘목을 분양받을 수 있으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요령도 함께 배부 받아 어려움 없이 내 나무를 심을 수 있다. 한편 용인시의 내 나무 심기 행사는 오는 4월 2일(토) 오전 10시부터 초부리 용인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를 받은 가족단위 신청객 500여명에게는 용인시 시목(市木)인 전나무 묘목과 나무 이름표, 삽과 호미 등 식재도구와 비료 등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지급된다. 나무심기 방법과 시범 교육도 실시해 어려움 없이 나무 심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참여하는 가족들이 자신의 이름과 날짜, 나무 이름과 남기고 싶은 말을 메모해 나무에 부착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꾸어나갈 수 있다. 문의: 031-324-2348Bad Choice : 성남시, 식목일 행사 주민 참여 없어 아쉬워 성남시의 경우 용인시와는 대조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식목일 행사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분당구 금곡동에 사는 이진아(40)씨는 “아이가 어릴 때 나무를 심고 성장 과정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성남시에 이렇다 할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가 없어 용인의 나무 심기 활동이 부럽기까지 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성남시 녹지과의 오기근씨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식목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선거 관련 오해의 소지들이 있어 식목일 당일 공무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선거와 식목일 시민참여는 별개의 문제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공기획의 부재를 토로했다.분당구 야탑동의 김신애(43)씨도 “하다못해 나무 묘목이라도 나눠줄 수 있는 성의가 필요한데 성남시에서는 그런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와 마인드가 없는 것 같아 불만”이라고 전했다.친환경 녹색 성장, 환경을 말하는 시에서 나무 심기라는 기본적인 취지조차 시민들의 참여와 독려를 막고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좋은 취지의 행사에 시민들을 초청하고 함께 참여하는 시(市)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많은 시민들은 원하고 있었다.< 2011-03-27
- 봄의 길목에서 만난 춘(春)바람, 춤바람 … 신바람 용인시 노인복지관 시니어 댄스 동아리 '로즈자이브'봄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던 지난 3월 22일, 용인시노인복지관에 위치한 상설 무대 위에는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이는 초로의 그녀들이 있었다.금색 스팽글이 반짝이는 의상에 정열의 빨간 스커트, 하늘하늘한 스커트 자락은 음악의 템포에 맞춰 격렬한 리듬감을 더해주었다.매달 4째 주 화요일 용인시 노인복지관의 시니어 동아리회원들이 만드는 ‘정오에 만나는 작은 음악회’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공연을 펼친 ‘로즈 자이브’ 댄스 동아리 팀. 이름에 걸맞는 정렬적인 모습으로 시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균 연령 70에 육박하는 이들이지만 하루라도 춤을 안 추면 몸이 찌뿌드드하다며 너스레를 보이며 춤바람(?)이 든 사연을 공개했다. 나는야 정열의 댄서 “복지관의 댄스 강좌인 ‘자이브 교실’에서 춤을 배운 사람들이 모여 2006년에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워낙에 인기가 많은 강좌다 보니 수강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경쟁이 치열해요. 매 강좌마다 수강에 성공(?)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니 춤을 계속 추고 싶은데 어떡하겠어요. 동아리를 만들어야 계속 모여 춤을 출 수 있겠더라고요. 웃음”자이브 동아리팀장 박혜옥(71ㆍ상하동)씨의 설명이다. 유연하다 못해 격렬한 몸동작, 현란한 스텝과 빠른 템포까지. 환갑을 지낸 노인들이 추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법한 자이브 댄스지만 이들이 추는 춤에서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열정이 묻어 나온다. 비결을 물어보았다. “무릎이 안 좋거나 몸에 고장(?)이 난 사람들이 이 춤을 시작하면서 좋아진 경우가 많아요. 저도 30대 초반부터 다리가 아파서 못 다닐 정도로 약골이었어요. 그런데 구청에서 에어로빅도 하고 또 여기서 자이브 추면서 몸이 단련돼서 그런지 지금은 오히려 춤을 안 추면 몸이 아플 정도예요.” 농사를 짓다가도 춤을 추러 나올 만큼 열성회원이라는 신봉례(66ㆍ고림동)씨의 댄스예찬이다.그런가하면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는 이옥단(63ㆍ동백동)씨는 “젊은 사람들에겐 스포츠 댄스의 한 종목으로 알려진 자이브지만 노인들에겐 격하지 않게 순화시켜 만든 거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춤”이라고 소개한다.댄스경연대회서 춤 실력 과시여가선용과 건강을 위한 취미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의 실력은 동네 사랑방의 장기자랑 수준을 뛰어 넘는다.전국대회의 여가경연대회인 골드컵대회에서 장년층 ‘대상’을 수상한 것은 기본, 경기도 노인 여가 활동 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고. 이밖에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받은 트로피만도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할 정도라며 자부심이 높다.“동아리로 활동한지 5년이고 다들 춤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아주 기초적인 사람들은 어림도 없지요. 젊었을 때 에어로빅으로 익혀온 춤 실력을 자이브로 마무리하고 있달까? 웃음” 10년 남짓 문화센터와 복지관 등에서 댄스를 배워왔다는 김윤태(61ㆍ상하동)씨가 덧붙인다.자이브 팀의 청일점 오경배(73ㆍ지곡동)씨도 “이제 막 2년 정도 된 초보이자 막내지만 동아리 선배 누님(?)들의 가르침을 받아 열심히 춤을 배우고 있다”며 “화려하면서도 멋지고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면 인생의 스트레스가 다 풀릴 정도”라며 자이브의 매력을 소개했다.“예전엔 우리가 춤을 추면 유리 창문으로 들여다보면서 모르는 남녀가 짝을 지어 남세스러운 춤을 춘다고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지금은 인식들이 달라져서인지 부럽게 쳐다보는 시선이 더 많아요.” 박혜옥 팀장의 말에 회원들의 동의가 이어진다.“나도 시골에 살아서 밭을 매다가 춤 시간이 되면 복지관에 나서는데 동네사람들이 우리 남편보고 ‘춤바람 좀 잡혔우?’하고 물어본대요. 그러면 울 남편은 저더러 더 야시시한 옷 입고 나서라고 해요. 자기 눈에는 내가 춤추는 모습이 이쁘고, 또 갔다 오면 기분이 좋으니 밭 일도 더 잘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안 부리잖아. 하하하”신봉례 회원이 쇄기를 박자 회원들 모두가 박장대소.춤바람 속에 묻어 나오는 신바람오히려 더 부지런해진다. 오래 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단숨에 사라진다. 하루가 활기차진다. 몸이 가뿐하고 건강해진다. 즐거운 음악과 함께 하니 기분이 업 된다… 회원들이 쏟아 놓는 자이브 댄스의 장점은 끝도 없다.“우리가 평소에 춤을 출 때 댄스 복이 있어요. 그걸 입고 춤을 추면 우울한 기분이 들어올 새가 없어요. 그런데다가 대회라도 나가려면 가장 화려하고 이쁜 댄스 복을 맞춰 입고 나가잖아요. 다들 유니폼 5벌에 댄스 복 10벌 정도는 갖고 있어요. 그걸 입고 있으면 나이고, 스트레스고 싹 다 잊고 춤추고 싶은 생각만 들어요.” 조순(64ㆍ김량장동)씨에게도 자이브는 그렇게 즐거움을 주는 만병통치약이다.최옥자(67ㆍ김량장동)씨도 “스텝만 해도 60여 가지 되요. 기억력이 좋아야 됩니다. 치매 걱정도 없겠죠? 마음도 즐거우니 우울증은 도망가고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이 되니 이만한 취미가 어디 있나요?”라며 춤바람을 이어갈 생각이란다. 올해 열리는 댄스 경연대회 준비로 이제부터 바쁘게 스텝을 밟아야 한다며 웃음으로 마무리 하는 회원들의 춤바람 속에는 신바람이 한껏 묻어 있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7
- 통계로 본 분당 건강 현주소 ⑦ ‘갑상선암’ 분당 여성 갑상선암, 자궁암보다 약 8배 많아 2130명으로 2년 새 59% 늘어 … 특별한 자각 증상 없어 더욱 위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들 뒷바라지를 끝내놓고 한시름 놓을 만한 나이가 되면 이들 중년을 노리는 ‘여성암’이 걱정이다.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무런 자극증상이 없는 갑상선암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여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분당내일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분당구의 갑상선암 통계자료를 토대로 2007년~20009년 발병 변화 추이와 연령별 분포, 진료비, 예방을 위한 전문가 조언 등에 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분당 정자동의 이 모(48) 주부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유방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받고 갑상선 초음파와 함께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유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오히려 갑상선에서 0.7cm의 석회화된 혹이 관찰됐다. 조직 검사를 통한 진단은 갑상선암. 하지만 양쪽 갑상선을 모두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후 이 씨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평생 갑상선약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암에 걸리고도 살아났다는 사실에 이 씨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씨의 경우처럼 검진을 통해 암을 빨리 발견하면 그만큼 생존율은 높아진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 목 앞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으면 그땐 너무 늦은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분당 갑상선암 10명 중 8명은 여자 최근 들어 남성보다 여성 암 환자의 진료가 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갑상선 암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분당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총 2671명의 갑상선암이다. 이중 여성은 80%를 차지하는 2130명으로 유방암(1315명), 자궁암(259명) 보다 월등히 많았다. 특히 2007년(1340명)에 비해 59%나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의 갑상선암 남성 환자의 증가율도 만만치 않다. 2007년 297명에서 2008년 398명, 2009년 541명으로 2년 새 82%나 늘었다. 2009년을 기준으로 분당 갑상선암 남성 환자 수가 간암(386명)이나 폐암(325명)보다 오히려 많다. 이는 위암(801명)과 대장암(7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 분당 금곡동 21세기연세의원의 서미라 원장은 “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 등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최근에는 유방암 검사시 같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예전보다 진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병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고 있는 여성은 드문 것이 문제다. 서 원장은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수술을 우선 실시하고,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과,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성 요오드 동위원소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분당 40대 여성, 609명으로 환자 수 가장 많아 그렇다면 갑상선암은 어떤 나이에 가장 많이 발생할까. 자료에 따르면 분당 갑상선암 여성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609명) 50대(569명) 30대(351명) 60대(374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해 증가율을 살펴보면 50대 증가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60대(61%) 30대(47%) 40대(44%) 순이었다. 분당 정자동 최성림유외과의 최성림 원장은 “지난해 개원 초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갑상선암 환자 진단만 40명을 넘게 했다”며 “이처럼 갑상선 암은 나이나 증상에 관계없이 우리나라 여성 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라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갑상선 암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치료 이후에 예후가 좋은 암으로 분류된다는 점. 하지만 암 진단을 받은 뒤 수개월에서 1, 2년을 기다렸다가 수술할 경우 자칫 림프절이나 주위 조직으로 전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늦춰선 안된다. 1인당 연 평균 진료비는 유방암-자궁암-갑상선암 순 분당의 여성암 중 진료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암은 무엇일까. 한 사람이 1년 동안 지출한 평균 진료비는 2009년을 기준으로 유방암이 295만8515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자궁암(232만3546원) 갑상선암(87만752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여성암에 비해 수술 후 입원기간이 짧고 항암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암 진단부터 사망까지의 진료비는 생존기간이 길고 완치율이 높은 암의 환자일수록 많이 드는 편. 비용이 많이 드는 암 순서는 약제비 비중이 높은 순서와도 일치한다. 갑상선암은 치료율과 완치율이 높긴 하지만 재발률 또한 높다.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매년 1~2회씩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글로블린 농도를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인터뷰- 분당제생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상욱 센터장자각증상 없는 갑상선암, 최선의 예방법은 ‘정기검진’ 2009년 기준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암 진료를 받은 분당구 환자를 분석해보면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2671명)-유방암(1315명)-위암(1293명)-대장암(1213명)-간암(557명)-폐암(524명)-자궁암(249명)순. 이 중 최근 2년 새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암은 갑상선암으로 증가율이 무려 63%에 달한다.분당 제생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김상욱 센터장은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는 것으로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과다 노출이나 유전적 요인이 위험인자로 지목되고 있다”며 “특별한 자각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검진을 받지 않고서는 갑상선암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자각증상이 없는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정기 검진’. 아직 우리나라에는 가이드라인이 없지만 미국의 경우 4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1년에 한번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상욱 센터장은 “갑상선암은 비교적 순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하고, 특히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거나 목에 단단한 혹이 만져질 땐 반드시 병원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7
- 인터뷰 - 분당의 파워 학부모 남궁 수혜씨 내 아이 서울대 보낸 경험 살려 학부모 입시상담 봉사중학교에서 쫓겨났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된 에디슨. 그의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다. 내 아이는 조금 특별할 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직접 가르치며 숨은 재능을 발굴한 그녀를 통해 어머니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과고생들의 전유물이라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특기자 전형에 일반고 출신의 아들을 합격시킨 학부모 남궁 수혜씨는 그런 에디슨의 어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사람이다. 공부야 어차피 혼자 하는 것이지만 결국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어머니의 몫이라고 그는 말한다. 세 아이를 모두 대학에 보낸 경험을 자녀의 입시 지도에 고민하는 분당의 후배 학부모들에게 조건없이 풀어내려 한다. 소그룹 상담부터 대치동 학부모 300명 대상 초빙강연 ‘누구는 몇 등 했다더라’ ‘어떤 학원이 좋다더라’ ‘옆집 아이는 어떤 학원에 다닌다더라’… 눈 감고 귀 막고 살지 않는 이상 엄마들에게 늘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유명 입시전문가나 학원 설명회보다도 엄마들의 가슴에 콕 박히는 말은 자녀를 성공적으로 대학에 보낸 선배엄마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일 터.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아이를 망치기도 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또 엄마의 미숙함이 아이로 하여금 돌이키기 어려운 시행착오를 겪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선배학부모 남궁 씨가 분당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상담 봉사에 나선 것은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 정보에 휩쓸리면서 시간을 많이 낭비하는 엄마들을 많이 봐요. 저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지나고 보니 막막했던 순간도 많았는데 그때 지금처럼만 지혜로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해봐요.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너무 늦게 깨닫는 게 문제 같아요.”철저한 입시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며 아이를 대학에 보내기까지 그가 모아왔던 입시자료 는 웬만한 입시컨설턴트를 능가는 것이다. 입시의 A부터 Z까지 되는 사람으로 통하며 강남 대치동에서 300여 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초빙강연 요청을 받았을 정도다.서울대 특기자 전형 목표설정 후 담당교수 직접 찾아포털사이트 다음에 나눔을 의미하는 ‘sharewidus’라는 카페를 개설해 온라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는 남궁 씨. 그에게 강남의 학원가에서는 상담실장이나 부원장급으로 영입하려는 손짓도 꽤 많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한 마디로 ‘No’. 어떤 이해관계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 그의 소신 때문이다. “학원이나 어떤 이익집단에 소속되는 순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위한 말을 하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돈벌이에 이런 진정성을 훼손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열정적으로 아이의 입시에 몰두했고 그 생생한 경험을 순수하게 다른 엄마들과 나누려고요. 이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진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서울대학교 화학과 특기자 전형을 목표로 설정한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서울대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일이었다. 학원설명회나 교육업체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학교 측을 통해 직접 듣고 아이의 입시로드맵을 짜기 위해서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교수님이 직접 만나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거든요. 그런데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해 주셨고 덕분에 입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에 대해 서울대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어요. 학원가에 돌고 있는 서울대입시에 관한 정보들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말이 제게는 와 닿았고 입시전략은 직접 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인재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것 그는 “인재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학교는 큰 틀에서 입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부모는 아이가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우리 아이가 서현고에 다녔는데 저나 아이가 학교에 대한 만족도 큰 것도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됐어요. 담임선생님은 물론 각 과목 선생님들에게 신뢰받으며 학교생활이 원만해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성취도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사실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께 귀여움을 받는 것보다는 선생님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바뀌는 입시에서 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진 만큼 학부모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의 학교생활의 기록인 생활기록부도 엄마의 관심이 있다면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한다. “학교 교육과정을 파악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경시대회 등 교내 행사, 분야별 동아리 활동 등을 체크하세요. 특히 아이의 생활기록부는 학기마다 한 번씩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혹시 아이의 활동이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도 살피고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 찾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모든 과정이 입시 준비과정입니다.”아이가 엄마의 정보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늘 동급생 학부모보다는 선배들의 조언에 항상 귀 기울였다고 그는 말한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경험이고 경험이 쌓일수록 지혜로워 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힘들게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선배 학부모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제가 산꼭대기에 올라와 보고서야 더 확신하게 됐어요. 저도 여전히 대학생엄마로서 초보니까 많이 배워야 하고 갈 길도 멀죠. 지금부터 지혜로운 행보를 해야겠다고 늘 다짐하죠.” 대학입시를 치러봐야 비로소 입시라는 큰 숲을 보게 된다고 남궁 씨는 말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나무만 바라보는 시행착오를 겪는다. 다양한 입시전형 쏟아지는 입시정보. 이른바 ‘카더라 통신’ 등 근거없는 소문에 휩쓸려 정작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교육을 하는 경우를 보면 그는 가장 안타깝다. “요즘은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문제에요. 수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해요. 정보의 옥석을 가릴 줄 아니는 능력은 뚜렷한 주관이 있어야 가능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엄마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 아이의 생각을 가장 먼저 존중하고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가 지켰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7
- 분당 맛 & 멋 ① 서판교 브런치카페의 중심 ‘홈스테드’ 운중천변 아름다운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겨요 언제부터인가 신도시 상권의 포문을 카페들이 열고 있다. 상권이 자리 잡기도 전에 가장 좋은 목에는 어김없이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먼저 들어선다. 아직 새 거주지가 낯선 입주민들에게 카페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 갈 만한 곳이 생겼다’라는 마음의 안식을 준다. 서판교 운중천변을 따라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카페들. 조만간 이곳에 아름다운 카페거리가 조성될 것 같다. 그 시작을 열고 있는 브런치 카페 ‘홈스테드’를 찾아가봤다.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주의 브런치 카페 아직 판교 주소지가 내비게이션에 검색이 안 돼 매장을 찾기가 쉽진 않았다. 판교도서관을 지나 GS칼텍스를 끼고 좌회전하고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을 하니 운중천을 따라 예쁜 저층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서판교의 카페거리가 조성 중이어서 새로운 카페 신축으로 바쁜 풍경이었다. 그 와중에 홈스테드(Homestead)는 바로 눈에 들어온다. ‘전원주택’이란 뜻의 홈스테드는 자연주의 인테리어에 푸짐한 브런치를 파는 카페이다. 도심에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프렌차이즈 브랜드이지만 홈스테드가 지닌 본래의 콘셉트는 서판교점에서 비로소 발현되는 듯 했다. 내부는 친환경적인 우드 소재가 가득해 편안하면서 깔끔했다. 햇살 가득 들어오는 전면 유리창으로내다보는 운중천과 판교 풍경은 여유로웠다. 이런 곳에서 느긋한 일요일 아침,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먹으면 부러울 것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판교 브런치의 명소가 된 듯. 매장 안에는 아이를 데려온 젊은 엄마, 모임 하는 여성들, 독서와 사색에 빠진 고객 등 익숙한 풍경이 자리 잡고 있었다. 좋은 재료로 공들여 만든 브런치 메뉴 다양 “홈스테드는 브런치가 맛있는 곳이에요. 브런치 생각날 땐 서울까지 찾아가곤 했는데, 우리 동네에 생겨서 멀리 갈 필요가 없네요. 도심 속 홈스테드는 답답하고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서판교 홈스테드는 여유롭고 편안해서 좋아요.” 홈스테드 서판교점을 찾은 이명은(30) 씨의 말이다. 커피와 브런치. 이젠 우리에겐 익숙한 아이템이다. 커피를 파는 카페라면 어느 곳이나 구색을 갖추는 메뉴이지만, 홈스테드의 브런치는 다르다. 단순한 커피 곁들이 음식이 아니라 다양하고 푸짐하다. 브런치 메뉴 하나하나에 꽤나 공을 들였다. 홈스테드의 김선미 점장은 “홈스테드의 브런치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브런치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야채나 과일, 소스도 직접 준비하고, 빵도 홈스테드 자체 베이커리 제품을 사용하죠. 버거 패티도 저희가 직접 손으로 만들고 테스팅한 수제 버거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커피도 국내 전문기업이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공급받는다. 생과일주스도 시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생과일 함유량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이 집의 메뉴는 크게 콤보 브런치 플레이트, 수제 햄버거, 샌드위치, 와플&토스트, 스프, 샐러드이다. 종목 별로 4~6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어 단순히 카페라기보다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홈스테드가 추천하는 맛있는 메뉴 이 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브런치 메뉴는 4가지의 콤보 플레이트다. 프렌치토스트가 메인인 프로방스 콤보, 데리야끼 버거가 나오는 뉴욕콤보, 와플 메인의 벨지움 콤보, 브로콜리스프가 나오는 티파니 콤보로 나뉜다. 각 메인 메뉴에 계란프라이, 웻지감자, 버섯, 구운 마늘에 아메리카노 커피가 푸짐하게 곁들여진다. 또한 이 집 인기 메뉴는 수제 버거. 모임 후 아이 간식으로 하나씩 포장해 가는 주부들이 많다고 한다. 브레드 볼에 담겨 나오는 스프도 인기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와플이다. 홈스테드의 허클베리 와플은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생밀가루 냄새도 안 나는 와플 반죽이 내공 있다. 거기에 포도, 키위, 바나나, 파인애플 등 각종 과일을 듬뿍 올리고 진한 블루베리 소스와 생크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허클베리 와플은 중독성 있는 자연건강식이다. 홈스테드의 상징인 커다란 머그컵에 가득 담긴 커피와 먹는 와플은 시간을 멈추게 하는 행복이다. <홈스테드 서판교점> 영업시간 : am 10:00~pm 10:00 메뉴 : 콤보 브런치 플레이트 14800원, 수제버거 8500~8900원, 와플 8500~11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생과일쥬스 6000원 위치 :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29-4 판교도서관 지나서 GS칼텍스 끼고 좌회전 후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문의 : 031-709-3353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7
- 명의를 만나다- 우리건강의학센터 최영희 원장 정확한 진단 위해 영상에 담긴 단서 좇는 탐정이 됩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웰빙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당. 그곳에는 질병을 눈 앞에 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는 의료인들이 많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위해 해당 전문분야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 의료인들. 이제 질병 치료와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분당 명의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집자주 >의과대학 교수와 전공의 연구지도, 대학병원 진료까지 1인 3역을 거뜬하게 해내던 어느 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바에야 환자라도 잘 보자’ 하는 마음으로 개원의가 된 우리건강의학센터의 최영희 원장. 어릴 때부터 꼭 이루고 싶었던 대학교수의 삶을 10년 만에 청산할 수 있었던 것은 환자들에게 실력 있는 의사가 진료하는 문턱 낮은 전문의원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심장영상 진단전문가서울대의대 졸업 후 심장전문 세종병원을 거쳐 단국대의대, 그리고 8년 전 분당 정자동에 개원을 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그의 인생 목표는 간결하다. ‘즐겁게 살자’. 블로그에서도 ‘끝없는 기쁨’이란 뜻의 ‘아만다’를 닉네임으로 쓴다. 환자 진료 역시 즐겁게 하자는 게 그의 생활 소신이다. “환자 진료에 정성과 신뢰를 다하는 건 기본이죠. 여기에 항상 웃는 낯으로 대하자는 건데, 특히 직원들에게 그런 얘길 많이 해요. 환자를 병으로 보지 말고 사람으로 대하라구요.”최 원장은 전공의 시절 선천성 심장 질환에 관한 논문을 한 편 작성했던 게 인연이 되어 부천에 있는 심장 전문 병원인 세종병원에 낙점이 됐다. 그곳에서 심장 내과, 소아 심장과, 흉부외과, 마취과 등등 심장 전문의들과 한 팀이 되어 7년을 보냈다. 심장영상진단전문가로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제가 전문의 딸 때는 영상의학과가 아니라 진단방사선과였죠. 초음파 CT MRI 등이 도입되고 진단검사가 더 이상 방사선 X-Ray로만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2006년엔가 이름이 바뀐 거예요. 영상의학이란 말 그대로 다양한 장비촬영을 통해 얻은 영상을 분석하고 판독해 병을 찾아내고 더 나아가 병리조직까지 가늠해내는 일이죠.”정확한 영상은 장비 성능에 크게 좌우돼 영상의학과의 가장 큰 매력을 물었더니 ‘탐정이 범인이 남긴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벽에 묻은 손때와 버려진 담배꽁초 하나도 대수롭게 넘기면 안 되는 탐정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공통점이 어렴풋하게 그려진다. “근거중심의학(EBM)의 핵심에는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영상에 담긴 것을 정확하고 볼 줄 아는 날카로운 눈, 그것을 의미 있게 해석하기 위한 의학적 지식, 그리고 모든 근거를 모아 진단하는 종합능력까지 두루 갖춰야 훌륭한 영상전문의라 할 수 있어요.”그는 새로운 일에 뛰어들어 도전하고 정복하는 것을 즐긴다. 당시만 해도 개원가에선 흔치 않던 의료영상전송시스템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를 도입한 것만 해도 그렇다. 방사선 촬영 후 필름 없이 디지털 의료장비 서버에 저장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나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확한 영상 확보가 우선이다. 특히 정확한 영상은 장비의 성능에 크게 좌우된다. 그가 64채널의 MDCT와 1.5T MRI를 들여놓은 이유도 이 때문. 특히 심장CT가 있는 개원의는 우리건강의학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두 곳 뿐이라고. 장비가 정밀하다 보니 중증환자들에서 어려운 병이 많이 발견된다. 그만큼 보람도 크다. “소총 가진 군인이 기관총 가진 군인을 이길 수 없잖아요. 훌륭한 의사와 정밀 진단 첨단장비가 어우러져 정확한 검사와 판독이 가능한 거죠.” ‘수카’와 ‘아만다’가 내 인생의 화두서울대의대 졸업 후 지금까지 그가 흰 가운을 벗었던 기간은 단 2년. 지금은 대학생이 된 형제를 연년생으로 낳아 기르던 시기다. 91년 2월부터 이듬해 단국대의대 교수로 부임하기 직전까지 단발 생머리에 티셔츠, 반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살았다.“아이들 데리고 병원은 물론이고 유치원, 극장, 시장, 백화점, 들로 산으로 다니며 평범한 엄마로 살았죠. 다행히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할 무렵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하던 때라 취업의 문이 넓었던 편이예요. 예전 같으면 간절히 원해도 할 수 없었던 의과대학 교수직을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우연히 맡게 됐죠.”그때 느꼈다. 간절히 원할 때는 얻을 수 없고,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니 저절로 내게 찾아오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걸 말이다. 나이 50을 넘긴 그가 40대처럼 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긍정의 힘’. 누구보다 즐겁게 사는 게 인생 목표다. “산스크리트어인 수카(Soukha)와 아만다(Amanda)라는 말을 좋아해요. ‘태풍 아래 고요한 물처럼 그 무엇도 흔들어 놓을 수 없을만큼 지극히 깊은 행복과 기쁨’이라는 의미죠. 환자들에게 수카와 아만다 같은 느낌을 전하는 의사로 기억될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할 순 없겠죠.”닉네임 ‘아만다’ 최영희 원장은대한영상의학과 개원의협의회 회장, 대한검진의사회 부회장, 서울대의대 총동문회 정보상임이사 등 직함이 많은 최영희 원장은 그의 표현대로 ‘열심히 봉사 중’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 지역의사들에게 한 주 간의 특이한 환자 소견이나 증례 등을 정리해 메디컬레터를 보낸다. 메일을 확인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적지만 상관 없단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니 말이다.나도 즐겁고 내 주변의 사람들도 즐겁게 하자는 원칙 아래 그가 꼭 챙기는 건 병원 직원들과의 단체 영화관람과 야유회. 벌써 5년 넘게 정례화하고 있는데 영화나 여행장소를 선정하는 일부터 뒷풀이까지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금요일 저녁마다 오페라를 공부하는 모임에 나가 감성을 충전하고, 일요일 새벽엔 마라톤 동호회모임도 빠지지 않는다. 대학 때 산악반 회원이었던 그는 마라톤 입문 두 달 만에 10km, 6개월만에는 하프마라톤 완주에 성공했을만큼 활력넘치는 생활을 즐긴다. 특히 전공 때문인지 동년배들에 비해 영상편집능력이 뛰어난 자칭 ‘파워블로그’다. 병원 홍보를 위해 시작했다는 그의 블로그에서는 영상의학전문의 최영희 뿐 아니라 마라톤 자전거 오페라 등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진솔한 모습이 묻어난다.Copyrig 2011-03-27
- 분당 50대, 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 2009년 5만5000명 넘어 … 저출산 영향으로 20~30대 여성은 오히려 감소 이제 건강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수명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사망률이나 발병률, 많이 걸리는 병이나 암의 종류까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출산 및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의료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정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의 ‘헬스피플 2010’는 사망률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생활환경과 습관 40%, 유전적 요인 30%, 주변환경과 자연을 20%로 정리한다. 의료환경은 겨우 10%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병원의 의료서비스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녔는지 혹은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지 가 건강을 결정짓는 더 결정적인 변수라는 것. 이에 분당내일신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하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토대로 분당구의 만성질환과 주요 암, 질환별 진료현황과 특징 등 분당구의 건강현주소를 점검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과연 우리 분당사람들은 얼마나 건강할까. <편집자 주>50세 이후 여성 환자 급증 … 갱년기와 폐경기 영향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고혈압 환자가 해마다 빠르게 늘어 지난 2009년에는 전국에 무려 529만명이나 됐다. 분당지역 고혈압 환자도 2006년 4만1936명에서 2007년 4만9787명, 2008년 5만662명, 2009년에는 5만5000명을 넘어섰다.분당 고혈압 환자의 성별로는 50대까지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고, 60대 이후부터 여성이 더 많은 추세다. 2009년 분당의 50대 여성 환자 수는 5342명으로 남성 6537명보다 적었지만, 60~64에서는 4013명, 65세 이상에서는 1만7015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을 앞질렀다. 분당21세기의원 김한수 원장은 “갱년기와 폐경기의 영향으로 여성은 평균 50세 이후 고혈압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갱년기 이후 남성에 비해 고혈압이 더 많이 생기고, 합병증도 더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분당의 20~30대 여성은 고혈압 진료인원이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전국 통계와도 일치한다. 20~30대 분당 여성 고혈압 진료인원은 3년 사이 32% 가량 감소해, 2006년 397명에서 2009년 301명으로 줄었다. 의료계는 이런 추세가 저출산 현상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분당은 30대 이상 전문직 미혼 여성 비율이 높은 편. 최성림유외과의원의 최성림 원장은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영향이 큰 유방암이 분당의 20~30대 여성에서 크게 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젊은 여성의 고혈압 증상 가운데 상당수는 임신 중 나타나는데, 임신 자체가 줄면서 20~30대 여성 고혈압 진료인원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40대 후반~50대 중년 남성 유병률 높아 환자 증가율 면에서는 50대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50대 분당 남성은 6537명으로 2006년 4904명에서 3년 사이 증가율이 무려 33.3%다. 같은 나이대 여성은 4906명에서 5342명으로 같은 기간 증가율이 18.9%에 불과하다. 통계청의 2009년 주민등록통계상 분당의 50대 인구는 4만7992명. 4명 중 한 명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김한수 원장은 “40대 후반부터 50대 남성의 사회적 스트레스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과 관련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직장 퇴직 후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진단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혈압의 특성상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한데 음주나 흡연 역시 중년 여성에 비해 남성이 월등히 많은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l.net‘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바로 알기고혈압은 남성의 질병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남성이 술과 담배를 많이 하고 외향적인 성향 때문에 혈압이 높을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여성에게도 고혈압이 많이 타나나는데 임신과 폐경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최적 혈압은 수축기혈압 120(mmhg),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 보통 120~129/80~84 이내 범주에 들면 정상 혈압, 140/90 이상이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없는 한 대체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혈압 측정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졸음, 의식장애, 손 발 감각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고혈압 환자의 10명 중 9명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고혈압. 고혈압은 평생 지속되는 병이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비만은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므로 일주일에 3번 이상 속보나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혈압 상승의 원인인 짠 음식을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어야 하며혈압을 높일 수 있는 담배와 과음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김규범(수내고 졸업/단국대 의대 진학 예정)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 되고 싶어요 의대 합격한 KBS골든벨 고교 최강전 최후의 10인에 선정된 전국공인 공신 올해 단국대 의대에 합격하면서 6살 때부터 꿈꾸던 의사의 길에 첫 발을 내딛은 김규범 군. 수내고에서 학생회 회장을 맡아하면서도 전교 1등을 유지했고, iBT 114점에 경기도과학실험평가대회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3년 내내 병원봉사활동을 하면서도 KBS골든벨 최후의 10인에 선발되기도 할 만큼 왕성한 열정의 소유자다. 따뜻한 가슴으로 환자의 아픔을 보듬을 줄 아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김 군을 만나 보았다.의사인 아버지가 인생의 롤모델 이제 막 의대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김 군에게서 이미 반은 의사가 되어 있는 듯 예비의사의 풍모가 강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한번도 의사 말고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고 말하는 김 군이다. "의사이신 아버지가 저의 롤모델이에요. 평생 돈보다는 의사로서의 정도를 걸으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의사가 멋진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공부계획과 실천 그리고 의사가 되기까지 앞으로 겪어야할 일들에 대해서도 늘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죠." 진로와 목표가 뚜렷하면 그 만큼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김 군의 사례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김 군은 중학교 1학년부터 의대진학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며 공부해 왔다. 입시변화와 성적에 따라 끊임없이 전략을 세우고 수정해 나갔다. 물론 좌절도 있었다."과학고에 떨어졌어요. 과고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중학교 2학년 말부터 준비했는데 좀 많이 늦은 편이었죠. 꼭 과고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수학공부를 하기 위해서였죠. 그 때는 하루 10시간 넘게 수학만 공부했어요. 보통 새벽 2~5시에 잠들곤 했으니까요."비록 과고에는 떨어졌지만 그 때의 노력은 고스란히 실력으로 남아있었다. 고교 진학 후 수학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이유도 이 덕분이라고 김 군은 말한다. 고교 진학 후 수학과 과학 과목 관리에 집중의대생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과 과학 성적. 관련 교과목 성적이 1등급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수학은 물론 전 학년에서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등의 성적을 특별히 신경쓰며 관리했다."방학에는 주로 수학에 올인했어요. 정석으로 개념을 잡고 EBS 수준별 문제집으로 유형을 분석했죠. 특히 학원에서 만난 성적이 비슷한 친구들과 서로 약한 부분을 질문하면서 토론식 공부를 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과학관련 스펙도 쌓았다. 각종 과학관련 경시를 조사해 가능성이 있는 대회를 선택해 시간과 노력을 집중 투자한 것. 그 결과 김 군은 경기도에서 실시한 과학실험평가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과학이론과 각 과목에 대한 실험과정을 평가하는 대회였는데 대회 출전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 대부분 학교 선생님들께 의지했죠. 과학이론을 정리하고 선생님들과 평가대회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모의실험을 한 덕분에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KBS골든벨 전국 최후의 10인에 선정,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가해박한 지식을 갖춘 김 군은 이미 매스컴을 탄 유명인이다. KBS골든벨 500회 특집 전국 고교최강전에서 ''최후의 10인''에 선정되었기 때문. 덕분에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 참가 및 10일간의 유럽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퀴즈대회는 특성상 이과학생보다 문과학생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어려서부터 독서광이었던 김 군은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다. 퀴즈에 강한 것도 이 덕분. "문과에서 1명, 이과에서 1명을 선발해 학교에서 경쟁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제가 선발됐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독일, 스위스, 리투아니아도 관광할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오바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까지 참석한 스위스 다보스 공개포럼에 참가하게 된 것은 더할 수 없는 행운이었죠."의대 지망생답게 김 군의 봉사활동은 병원에서 이루어졌다. 지역에 있는 거의 모든 병원을 전화를 걸어 봉사 일을 찾아나섰다. 그리고 보바스 노인병원에서 3년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왔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환우분들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산책도 하고 말벗도 되어 드렸어어요. 요가를 함께 하기도 했죠. 장차 어떤 의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 계기가 되었죠.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가슴으로 소통하는 의사가 되어야 겠다고요."어려운 의대 공부 이제 시작이라 생각단국대 의대는 1차 학생기록부를 서류전형으로 1차 선발 2차 면접 그리고 수능 최저학력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김 군이 이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바로 면접. "10분 안에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순발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심층면접 예상 교재를 토대로 모의인터뷰 훈련을 했죠. 학교 선생님께 부탁드려 동영상을 찍고 모니터링도 받아가며 냉혹하게 훈련했어요. 그 결과 정말 긴장감 없이 편하게 면접을 치를 수 있었답니다."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의사에게 냉철한 의학적 지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김 군은 의대입시를 치르면서 공부뿐만이 아니라 도덕적인 면과 철학적인 면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어머니는 김 군에게 절대적인 공부멘토라고 한다. 아버지에게 꿈과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았다면 어머니는 구체적인 학습매니저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공부스케줄을 짤 때도 항상 어머니와 상의했어요. 공부하다 지치고 힘들 때 늘 같이 힘들어해 주시고 해답도 주신 어머니 덕분에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거든요. 저의 모든 것을 챙겨주시느라 힘드셨던 어머니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조금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
- 단국대학교 국제어학원에 가다 지역사회 성인 외국어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아연령과 직업을 불문하고 외국어를 평생 소양삼아 공부해야 하는 시대이다. 나이와 처한 위치에 따라 외국어의 필요성은 다르겠지만 개인이 갖춘 어학실력은 언제 어디서나 소통의 수단이 되며, 인정받는 기회가 된다. 영어교육열이 높은 분당·용인지역의 경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기관은 넘쳐나지만, 성인이 제대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분당과 수지, 죽전 등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단국대학교 국제어학원은 지역사회 성인 외국어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주부들의 영어공부 열풍이 수강으로 이어져단국대학교 직속 기관으로서 국제어학원은 시험대비 위주의 사설 학원과는 차별적인 시스템과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단순 문제풀이나 수박 겉핥기식의 외국어 강좌를 지양하고, 모든 강좌가 아카데믹한 스타일을 추구해 제대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호된다. 국제어학원에 영입되는 강사의 수준은 일반 어학원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지방캠퍼스가 아닌 본교로서 경기남부에 위치한 최고 명문대학의 교육 퀄리티 또한 국제어학원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높은 교육 수준에 비해 국제어학원 수강료는 학기당(3개월) 16~20만원 전후로 매우 저렴하다. 대학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서비스이다. 때문에 단국대 재학생은 물론 지역거주 타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자녀의 영어교육에 열성인 분당·용인 지역 주부들의 영어공부 열풍이 불면서 지역 주부들의 수강이 이어지고 있다. FOCUS - 주목할 만한 단국대 국제어학원 강좌* 토익, 토플 회원권제 도입지역사회의 니즈에 발맞춰 단국대학교 국제어학원은 2011학년도 신학기부터 ‘국제어학원 토익·토플 회원권제’를 도입한다. 토익·토플 회원권제는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강좌를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하는 교차수강 시스템이다. 오전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주민들과 주부들은 오전 강의를 듣고, 오후시간에는 교내 재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강사 3명이 교차 강의를 준비한다.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수강자들을 위해서는 주말(토요일) 반도 개설한다. *재수강률이 가장 높은 영어회화수업지역주민과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강좌이다. 소수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미 구성된 팀의 경우 지속성 있게 재수강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원어민회화를 맡고 있는 Lee Davis 강사는 미국 로스쿨 출신으로 외대 전임강사도 맡고 있는데, 사고하는 영어회화를 유도해 단국대 국제어학원 최고 인기강사이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팀들이 클래스 오픈을 대기하고 있기도 하다. 정규 영어회화 수강 신청 시에는 반드시 레벨테스트를 거쳐야한다. *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중국어 클래스 중국어가 시대의 대세이다. 최근 들어 중국어 수요가 높아지면서 강의신청 문의가 급속도로 많아진 클래스이다. 최근 중국어 수요가 몰리면서 외대 통대 출신 실력파 강사를 영입해 경기도 권 대학 내 최고 수준의 강좌를 자신한다. *한류가 대세, 인기 높은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지난해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원자격 심사회원회에서 적합기관으로 인정받아 개설된 과정이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국어학 이론과 교수법, 지도법을 교육받고 실습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공인 대학에서 과정을 수료해야만 한국어 교사자격시험을 볼 수 있다. 수료 후 자격시험 합격률이 90%에 육박해 외국거주 계획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이다. *영어무료특강 English Zone국제어학원 수강생과 지역주민들이 영어회화 강사와 프리토킹을 경험해볼 수 있는 상설 무료 특강이다. 특강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관심 이슈에 대해 영어로 대화를 나누어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흥미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영어무료특강은 매주 금요일에 개설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단국대 홈피에 공지된다. 문의 031-8005-2602~3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