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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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실버기자 현신광씨 “뛰어다닐 열정을 품은 지금의 내가 좋아” 용인시 노인복지관 실버기자, 경기도실버 기자, 용인문화재 지킴이 팀장,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생, 온라인카페 3곳의 운영자…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줄줄이 붙은 직함에서 느껴지는 활력 종결자, 현신광(68ㆍ용인 마평동)씨의 현재를 보여주는 이력이다.지난 3월 용인시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실버기자로 위촉받은 그에게 인터뷰를 청했다.약속장소를 묻자 용인시 노인복지관으로 매일 출근(?)한다며 2층에서 ‘현신광’을 찾아줄 것을 주문한다.마치 클럽 웨이터의 주문만큼이나 강렬한 그의 요구에 따라 복지관 2층 사무실로 가자 개인 노트북으로 오늘 올린 기사와 사진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다. 고정된 자리 없이 출장 나간 직원들의 책상을 메뚜기처럼 옮겨 다니며 기사와 사진을 전송하고 있지만 그는 현재 행복하단다. 화려한 백수에서 기자되다두둑한 월급은 없어도 여기저기서 ‘기자님’을 찾는 호출과, 사진 찍어달라는 회원들의 부름 등 그를 찾는 러브콜에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일 만큼 천직으로 느껴지기 때문.하지만 처음부터 쉽게 얻은 완장은 아니었다. 무보수 봉사직이지만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기까지 30년 내공이 숨어있었다.“젊어서 책읽기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즐겼어요. 30년 넘게 출판사를 운영했던 경험도 컸고. 교양서적과 원서번역, 대학 석ㆍ박사 논문을 발행하던 회사라 탈고 수정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출판업이 사양으로 접어들면서 흐름에 떠밀려 접게 된 거지.”그렇게 2005년 본의 아닌 은퇴를 맞게 되면서 한동안 정신적 공황을 겪기도 했다. 떠안은 부채를 정리하는 데만도 몇 년의 시간이 필요했을 정도. 어느덧 정리가 되고 숨통이 트이면서는 이내 노숙자 ‘밥 퍼주기센터’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마음에 평화를 얻었다.그 동력을 기반으로 용인으로 이사와 노인복지관 등록을 하고 1년여 동안은 화장실 청소부터 잡다한 봉사까지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복지관 행사 때마다 봉사자가 부족해 늘 어려움을 겪더라고. 남 어려운 사정은 못 보는 성격이라 필요하다는 곳에는 두말없이 들어가 봉사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얼굴과 이름도 알려지고, 사진 찍는 솜씨도 알려지게 됐나 봐요.” 용인시 1명뿐인 경기도 실버 기자복지관의 사진동아리에 들어가 활동 하면서 용인시 실버 기자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사실 실버기자직은 제가 얻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복지관이나 시청행사, 법인체 행사에서 사진을 찍고 취재를 하려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어요. 요즘은 초상권도 있어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안 되는데 허락을 받으려면 공적인 증명이 필요하잖아요. 복지관에 어려움을 호소하니 ‘실버 기자’라는 공적신분을 부여해 주신거죠,”기자 명찰을 받고 날개를 달듯 더욱 신명나게 행사 현장을 누비게 된 현신광씨. 복지관의 소소한 일상부터, 시의 크고 작은 행사를 가리지 않고 신출귀몰하게 된다.여기에 기자로서 좀 더 나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강남대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에 등록, 올 가을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학도이기도 하다.“카메라 메고 뛰어다니는 것이 좋으니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거죠. 나이는 70이 목전인데 마음이 40대 같아서인지 자꾸만 높은 나무위에도 올라가 사진 찍고 노인들 어려운 일 보이면 달려가 도와야 되는 성격에 가끔씩 몸이 탈이 나기도 하지요.” (웃음)특히나 그의 맹렬한 활동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올해 신설된 경기도 실버 기자단에 추천, 전체 100명의 기자 중 용인시에서는 단 1명뿐인 경기도 기자 타이틀도 얹게 되었다.이쯤에서 늘 마감 압박과 기사 작성의 부담을 안고 있는 리포터의 입장에서 기사쓰기의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다.“실버 기자는 심층 보도보다는 원고지 5~6매 정도의 단신 위주로 작성합니다. 6하 원칙에 따라 정리한 기사를 사진과 함께 카페에 올리고 복지관이나 시 공보처에서 필요한 기사를 가져다 쓰는 시스템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어요.” 저 바쁜 사람입니다하지만 한 가지에 몰입하면 날이 새는 줄 모르는 성격 탓에 낮 동안 찍은 사진과 기사를 정리하며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면 새벽 2~3시는 기본이다.작업에 필요한 컴퓨터나 워드 작업도 독학으로 마스터해 복지관과 사진동아리, 경기도 문화재 지킴이 온라인 카페도 혼자서 관리하고 있는 열혈파워유저.하루 24시간이 늘 빡빡한 그가 쉬는 때라곤 일요일 단 하루. 그것도 카페 관리를 하다보면 편하게 쉬지도 못한다고.“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복지관에 출근하고요. 토요일에는 경기도 박물관의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합니다. 제가 박물관 영상촬영팀장이죠. 12명의 시니어 문화재 지킴이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팀장 역을 겸하고 있어 수시로 가서 체크도 하고요. 저 바쁜 사람입니다. 웃음”아침5시에 기상해 하루를 마감할 때까지 일주일 스케줄이 빼곡한 그는 하루 꾀를 부리고 싶어도 직장 결근하는 것 마냥 마음이 편하지 않다.“막상 복지관에 나와서 활동을 하면 희한하게도 아픈 게 싹 가셔. 어쩔 수 없는 일중독 인생 인가봅니다. 어느 곳이든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게 이렇게 신명나고 지금의 내가 좋으니 말입니다. 하하하”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동네방네-우리 동네 새로 생긴 집> 엄마 마음으로 만든 주먹밥이에요죽전 꽃메마을 학원가 거리에 일본식 수제 삼각주먹밥집 ‘THE ONIGIRI''(더오니기리) 용인보정점이 오픈했다. 더오니기리는 신선한 재료와 엄마의 마음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삼각주먹밥이다. 1800원부터 23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20가지 다양한 맛을 고를 수 있어 인근 학원가를 오가는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좋은 재료로 주문 즉시 직접 만들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페스트 푸드보다 각광받고 있다. 학원 스케줄로 바쁜 아이에게 햄버거나 김밥보다는 수제주먹밥을 먹이는 것이 낫다는 학부모 고객들의 반응이다. 요즘엔 각종 야유회와 현장학습, 운동회 등으로 단체주문이 밀려든다. 핸드폰 문자로 미리 주문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용인 보정동 꽃메마을 메인도로 변 우리은행 죽전역점 옆에 위치. 문의 : 031-281-5272 / 010-2775-5272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보세요분당 정자동에 본점을 둔 ‘컬러미마인’이 용인 보정동에도 문을 열었다. 컬러미마인은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를 골라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하고 색칠해보는 세라믹 스튜디오이다. 색칠한 도자기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구워준다. 컬러미마인 프로그램은 가족,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생일파티, 기념일, 각종행사, 모임, 학교 특별활동 등과 연계할 수 있다. 특히 페인팅 생일파티는 지역에서 인기 프로그램이다. 6명을 기준으로 매장에 파티장식을 하고 도자기 페인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시간동안 파티를 열 수 있다. 외부 파티장소라도 컬러미마인은 출장 프로그램 진행 서비스를 나간다. 컬러미마인은 무독 무연물감, 유약을 사용해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다.위치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66-5 로얄캠퍼빌 102호 문의 :031-889-7008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한유빈(낙생고 1학년) ‘궁즉통’, 나만의 자기주도학습 비법입니다 낙생고등학교 1학년 한유빈 양은 스스로 터득한 노트필기법으로 중학교 내내 꾸준히 전교 10등 이내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형 공신이다. 중학교 때까지 사교육의 도움없이 스스로 공부한 한 양은 고교 진학 후 제1회 경기도창의서술형평가에서 전교 5등을 차지했다. 장차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한 양을 만나 자기주도 공부 비법과 앞으로의 공부계획을 들어보았다. 중1부터 쓴 노트 모두 보관, 나만의 참고서로 활용한 양의 책꽂이에는 노트가 빼곡하다. 중학교 때부터 작성해온 학습노트들이다. 한 권도 버리지 않고 모아 온 노트들은 어떤 교재보다도 좋은 참고서라고. “제가 직접 공들여 만든 노트라 그런지 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이 노트들에는 제 공부의 과정과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으니까요. 이렇게 노트를 정리하다보니 나름 지식의 체계도 잡히는 것 같아요. 공부하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노트를 펼쳐보는데 지금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아무리 좋은 참고서도 자신이 직접 이해하고 정리한 노트에 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초중고 내용이 반복 심화되는 나선형구조임을 감안하면 한 양의 공부법은 가장 이상적인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지식을 오래 기억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남 보기에 화려하고 좋은 노트는 아니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참고서이고 제겐 가장 귀한 보물이랍니다. 노트를 들여다보면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과 그 수업시간 순간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교과서 무조건 베끼기 보다는 자신의 언어로 바꿔 정리 노트필기법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한 양이 제시한 첫 번째 비법은 ‘내 말로 바꿔서 정리’하는 것이다. 즉 교과서와 참고서와 문제집 등 부교재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그대로 노트에 베끼지 않고 개념이나 이론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이해한 후 자신의 말로 노트에 정리한다는 것.“노트를 정리하다보면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다보니 시간은 많이 들고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스스로 설명하고 그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바꾸어 노트에 요약하는 것이었어요. 이 방법은 특히 시험에서 심화문제나 서술형문제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덕분에 한 양은 어떤 지식이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설명하는데 능통하다. 수업 중 발표나 친구들이 질문을 받았을 때 쉽고 재밌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 지식은 설명을 통해 정확해지고 체계적으로 기억된다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같다고 한 양은 말한다.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과학이나 사회 같은 과목을 토론형으로 공부해보고 싶어요. 서로 질문하고 설명하면서 생각을 나누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요.” 오답노트 기록을 최소화 실천률 높여대부분의 학생들은 틀린 문제를 적어 관리하는 오답노트가 있다. 물론 한 양도 오답노트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면 오답노트로서의 의미가 없어요. 때문에 시간을 최소화해야 실천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학의 경우는 특성상 노트에 문제를 그대로 옮기지만 그 외 과목들은 문제를 그대로 적는 것은 피하고 문제 속에 있는 내용 중에 모르는 내용만 정리하고 있어요. 요약식으로 정리를 하다보면 제가 모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더욱 확실해 지기 때문이죠.”한 양이 자신만의 필기법으로 오답노트를 쓰게 된 것은 수학문제를 풀면서다. 틀린 문제를 노트에 적고 다시 풀어봤음에도 같은 유형의 문제를 또 틀리기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오답을 무조건 적는다고 해서 안다고 착각했던 것이 오류였다고.“모르는 문제를 노트에 적고 선생님께 여쭤보면 이해가 되요. 그 순간 이 문제를 안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결국 같은 문제가 나오면 또 틀리더라구요. 늘 같은 상황이 반복됐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오답노트에 적는 문제를 줄이자는 것이었어요. 무조건 오답노트에 적기 보다는 모르는 문제도 혼자서 끙끙거리며 끝까지 풀었어요. 이 과정을 거치면 같은 문제 유형은 다음에 절대로 안 틀리고 오답노트도 그 만큼 간결해지니까요.” 살아남기 위해 했던 공부, 중등이후 성적으로 나타나 궁하면 통하는 법. 한 양의 자기주도학습 비법은 바로 궁해서 통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6학년 때까지 변변한 영어학원을 다니지도 수학 선행학습을 한 것도 아니다. 상황이 이러니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아빠가 교환 교수로 가시는 바람에 4학년 때 1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했어요. 당시 저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아이였거든요. 현지학교를 다녀야 하니 제 영어는 정말 살아남기 겨우 말 만 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그러니 공부체계가 잡혀있을 리 없죠.”6학년 때 다시 한국에 왔을 때도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은 마찬가지. 선행학습까지 하고 있는 아이들에 비해 수학이나 과학 사회 등 여러 과목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트에 적기 시작했어요. 이매중학교에 진학해 첫 중간고사를 봤는데 글쎄 전교 10등을 한 거에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의사집안 외동딸…자연스럽게 의대진학 꿈꿔 한 양의 아버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의사다. 특히 외할아버지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인물. 이런 환경에서 한 양은 자연스럽게 의사가 되는 것을 꿈꾸었다.“어릴 때부터 가족들이 모이면 늘 의학에 관한 내용이 화두였어요. 늘 이런 얘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의사가 되어야 하나보다 생각했고 부모님도 같은 생각이셨죠. 다행히 과학이나 수학을 좋아했지만 한때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의대가 제 진로라는 확신이 들어요.”나이에 비해 조숙한 한 양은 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왔다. 자신이 끌리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고민하면서 어느 길을 가야 가장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미술이나 건축에도 무척 관심이 많아요. 참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걱정이죠. 하지만 지금은 공부에 매진해야겠죠. 인문이나 예술에도 능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멋진 의사가 되고 싶어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괜찮은 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중고등 수학전문 ILM 수학을 통해 대학입시를 디자인 한다3년간 SKY합격생 50명 배출, 수학과 입시컨설팅 접목 결과물 2005년 수내동에서 개원, 2007년 정자동으로 이전까지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성장한 학원이 있다. 바로 ILM(I Love Math)수학학원. 분당의 수학 최상위권이 쉬쉬하며 다닌다는 ILM수학이 3년간 배출한 SKY합격생은 50명이 넘는다. 이런 놀라운 실적이 가능한 것은 수학을 바탕으로 입시를 디자인하는 ILM만의 특별한 커리큘럼 덕분이다. 학원 내에 ILS(I Love Study)라는 입시전략연구소를 함께 운영하며 재원생들에게 맞춤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 현직교사 출신 20년 경력의 입시전문가와 최강의 수학전문가 그룹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는 ILM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다. 등록조건 까다로워도 대부분 3~5년 장기 재원생 입시에서 수학이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부상하면서 우후죽순 격으로 수학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ILM에는 시험성적에 따라 학원을 바꾸는 철새형 학생들이 거의 없다.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다니기 시작해 고3까지 다니는 장기 재원생들이다. 다른 학원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등록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원을 신뢰하는 이유는 재원생 대부분 꾸준히 수학 성적 상승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 모의고사 기준 수리영역 3등급 이상이어야 학원 등록이 가능하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학원의 커리큘럼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서약이 있어야만 등록할 수 있다. 이는 한 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겠다는 학원의 신념을 바탕으로 정한 규칙이다. 실제로 ILM 재원생 10명중에 8~9명은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어내고 있다. 10년 이상 베테랑 강사진만 강의할 수 있는 것도 ILM만의 경쟁력.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끊임없이 연구하는 강사만이 ILM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고등부의 경우 일주일 중에 월요일과 금요일 이틀은 전 강의를 휴강하고 질의 응답형식의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이 날은 개인맞춤지도 시간으로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강사와 학생간의 개별 심층학습 시간이다. 자기수준에서 출발, 난이도 높여가며 문제 적용능력 최우선한 반에 6~8명 이하 소수정예 수업을 고집하며 철저한 수준별 학습으로 진행되는 ILM 중등부. 단계학문인 수학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매주 주간고사를 통해 학습상황을 체크하고 결과에 따라 반편성도 이루어진다. 가장 좋은 수업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이라고 믿기 때문. 무분별한 선행, 형식적으로 구분된 단계별 수업을 지양하고 자기수준에서 기본부터 심화까지 난이도를 높여가며 문제적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ILM의 방식이다. 수학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준의 문제유형을 접하면서 수학적사고력을 키워야만 고교 진학 이후 진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신과 모의고사 시험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 확실하게 정복하는 ILM학습 시스템. 유형별로 500개의 고난도 문제를 풀고 이를 다시 200문제로 추려 주관식과 서술형 중심으로 공부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 이를 중심으로 개인오답노트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연 2회씩 실시되는 ILM입시설명회는 최고의 입시컨설팅 장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에 대한 심층상담이 이루어진다. 특히 SKY에 진학한 졸업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공부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재원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인터뷰 - 김대환 원장 / 이재범 ILS기획상담실장"수학은 고달퍼야 얻는 과목이에요"분당지역 수학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이른바 ''수학신''이라고 불리는 김대환 원장. 그리고 20년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입시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는 이재범 실장. 이 두 사람이 만나 수학을 통해 입시를 디자인하고 있다. "수학 때문에 대입에 실패했다는 말을 너무 듣기 싫어 입시컨설팅을 시작했어요. 사실 수학은 표준점수차가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수학을 놓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 실장의 설명. 이어 김 원장은 학교 수학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학교 때부터 대입을 생각하며 큰 틀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고달퍼야 얻는 과목이에요. 절대 쉽게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든 순간이 반드시 오게 마련인데 이를 뛰어넘느냐 좌절하느냐가 관건이죠. 그만큼 이를 뛰어넘으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학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과제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통을 감내한다면 중등은 3개월 고등은 6개월이면 기본 틀이 잡힌다고 확신합니다."문의 : 031-719-4427/4437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名醫를 만나다- 메디파크내과 김영수 원장 ‘의술은 인술’ 불변의 진리, 대를 이어 실천 메디파크내과의 김영수 원장은 아버지 김명호 박사(88 전 연세대의대 명예교수)의 대를 이어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로 유명하다. 의사들 사이에서 ‘골든바디(Golden Body)’로 불리는 김 원장에게 소화기내시경 검진과 암 예방법, 그리고 그만의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을 들어본다. 내시경 검진만이 조기 암 발견의 지름길 “위암의 완치는 얼마만큼 조기에 발견하느냐가 관건이예요. 조기위암을 치료하면 98% 이상 완치되는 것은 그만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얘기죠.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하나도 그냥 무시할 게 아니라 반드시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김영수(52) 원장은 규칙적인 세 끼 식사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전날 저녁 식사와 당일 점심식사와의 간격이 너무 길어 위 기능을 떨어뜨리기 쉽다. 보통 위내시경은 40세 이상에서 2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5년에 한 번씩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추세를 보면 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문제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10년 정도는 시기를 당겨 검진을 빨리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노인분이 대장내시경을 처음 할 경우 장세척 등의 과정에서 찰수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거든요. 젊은 분들도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 보고 나면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이 한결 줄어듭니다.” 하루 세끼 꼭 챙기는 습관이 건강의 기본 진료실에서 그가 주로 만나는 환자는 가벼운 감기환자에서부터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원하는 환자까지 다양하다. 특히 메디파크산부인과와 협진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임산부 환자들이 특히 많다. 환자는 물론 뱃 속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는 만큼 진료할 때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가 가장 보람있고 기쁜 일은 검사를 통해 조기 암 환자를 발견했을 때다. “내시경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발견 못했을 암을 찾아내 치료했을 때 가장 기쁘죠. 몇 년 전에는 저희 고모님 대장내시경을 해 드리다가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기도 했어요.”환자들의 속을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그의 속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 식습관을 물었다.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 그런지 아무리 바빠도 떡이나 빵, 고구마, 과일 등으로 아침을 꼭 먹습니다. 특히 과일은 아침 저녁으로 식탁 위에 꼭 오르죠.”건강을 위해 그가 하는 운동은 골프와 걷기 정도. 잠을 충분히 자고 담배와 술은 하지 않는 다. 고 3 수험생때도 하루 7시간 이상 자야 했다는 김 원장은 밤 11시 무렵에 잠이 들어 아침 7시쯤 일어난다. 운동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닌데 체지방 측정을 해보면 근육량과의 비율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다행히 기초대사량이 높아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단다. 김 원장은 “‘골든바디’라는 별명이 그래서 붙었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내는 그의 든든한 조언자 고기를 좋아하는 집안 내력 때문인지 평소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편. 하지만 집에서 고기를 먹는 경우는 한 달에 한 두 번이 고작이다. 그의 건강을 생각해 채소와 생선 위주로 식단을 짜는 아내 박옥영(51) 씨 덕분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내와는 대학 1학년 때 만나 5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성악을 전공한 아내는 결혼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여전히 그에게 절대적인 존재다. 연애시절, 목이 뻣뻣하다며 ‘미스터 깁스’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붙여준 것 역시 아내다. “제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진료할 때는 조금 느긋해지라는 얘길 아내가 자주 합니다. 환자들을 차갑게 대하지 말고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라는 말도 자주 하구요.”아주대의대 교수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몸에 배인 교수님 말투가 환자들에겐 다소 권위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까지 날카롭게 지적해주는 아내. 그에게 없어서는 안될 든든한 조언자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미수 넘긴 아버지, 여전히 내겐 최고의 스승대를 이은 의사 집안 … 적성에 맞는 직업은 줄곧 ‘의사’ 그의 집은 원래 대를 이은 의사 집안으로 유명하다. 아버지 김명호(88) 박사는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91년 네팔에 가우리샹카병원을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의 해외의료봉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 네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과 1학년때 아버지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셨어요. 강의시간 45분 동안 실컷 웃다가 마지막 5분 핵심수업을 하니 안 좋아하는 학생이 없었죠. 아직도 유머와 재치가 넘쳐나는 분이예요.”김명호 박사는 미수를 넘긴 나이에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안산 정다운요양병원에서 일주일에 사흘씩 환자를 진료한다. 그의 인생 역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된 건 제겐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다행히 적성검사에서도 번번히 제게 적합한 직업으로 ‘의사’가 나왔구요. 단 한번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적 없었죠.”그는 한동안 소홀했던 의료봉사활동을 조만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의료후진국일수록 의료인들에 대한 환자의 고마움은 더욱 진하게 전해진다. 그가 느끼는 보람과 기쁨 역시 상대적으로 농도가 짙다. “200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갔을땐 하루에 600명 정도 환자를 봤던 거 같아요. 우리 진료실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가능하더라구요. 그냥 쉬러 가는 여행보다 오히려 이렇게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올 때 한결 피로감이 적은 걸 보면 참 신기해요. 아마도 그들을 통해 제 마음이 채워졌기 때문이겠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건강속설 바로알기-‘개기름’ 없는 남자가 담백하다 ‘개기름’ 없는 남자가 담백하다 요즘 ‘잘 나가는’ 남성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의 외모에 많은 정성을 쏟는다. 탄력있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 특히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과 밀접한 영향으로 피부에서 샘솟는 피지, 즉 ‘개기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개인차는 있지만, 피지 트러블이 있을 때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약을 처방 받거나, 피지 샘을 파괴하고 모공을 축소하는 레이저 시술, 피지 제거 케어, 피지 억제 화장품 등을 사용하면 같은 얼굴이라도 훨씬 깨끗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남성의 피지관리 그 오해와 진실을 풀어본다. # 블렉헤드, 짜지 않는 게 낫다?No. 블랙헤드는 그냥 방치하지 말고 짜주는 것이 좋다. 단 모공에 붉게 염증이 있을 경우 짜서는 안된다. 세균이 많은 손톱으로 짤 경우 모공은 더욱 확대되고, 모공이 손톱에 묻어있는 세균에 감염되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 코팩을 자주 하면 모공이 넓어진다?Yes. 손쉽게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는 코팩. 하지만 너무 자주하면 모공이 더 넓어지고 늘어지는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코팩을 떼어낼 때의 피부자극이 모공을 넓히고 피부를 늘어지게 하는 원인이다. # 기름 종이를 자주 쓰면 피지가 더 많이 나온다? No. 세안을 하기 힘든 경우 기름종이를 사용해 피지를 제거하면 피지가 땀이나 먼지와 뭉쳐 블랙헤드를 생성하는 것을 막아준다. 기름종이 사용과 피지분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지성피부도 건조해질 수 있다?Yes. 지성피부의 남성들이 쉽게 오해하는 것이 지성피부는 건조하지 않다는 생각. 지성피부라 해도 수분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건조해질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버짐이나 잔주름의 원인이 된다. #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자외선에 강하다?No. 남자들은 자외선에 강할 것이라는 오해와 편견은 오히려 남들보다 빠른 피부 노화를 가져온다. 남성들의 피부는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 남성의 피부 역시 많은 야외활동을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색소침착과 수분량 감소, 탄력 저하와 같은 손상을 피할 수 없다. # 헤어제품과 피부손상은 관련이 없다?NO. 아침에 바른 헤어제품이 저녁때쯤 되면 얼굴로 흘러내려 피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지성피부라면 유분이 많은 왁스 타입보다는 산뜻한 겔이나 로션 타입을 쓰는 게 좋다.■ 도움말 분당 리지엔피부과 임동진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광주 태전동 ‘우림필유’ 미입주세대 파격 조건 분양 우림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우림필유 일부 미입주세대에 대해 특별분양을 실시한다. 특별분양 대상 미입주 세대는 전용 101㎡와 전용 123㎡ 주택형이다.분양 조건은 발코니 무상 확장,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3개월 이내 납부)이며, 잔금 선납 시 할인된 분양가로 계약 할 수 있다. 작년 10월 준공돼 즉시 입주 가능하다. 태전동 우림필유는 고품격 외관과 저층세대 조망권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데크, 주동 로비라운지, 지하주차장의 채광과 자연환기를 위한 선큰 및 톱라이트 계획 등 다양하고 여유로운 단지 조경 및 공원 계획을 통해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DVD룸, 다목적홀, 노래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광주 최대의 주거타운으로 개발되는 태전동은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분당·판교·강남생활권으로의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2012년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인 ‘성남~장호원 고속화도로’ 태전IC가 단지 인근에 설치되고, 판교와 분당 이매동을 거쳐 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로 이어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도 공사가 한창이다.태전동 우림필유는 광주 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와 함께 주거와 투자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꼽히고 있다. 분양사무실은 광주 태전동 우림필유 107동 101호에 마련되어 있다.문의 031-758-00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분당의 아줌마 파워, 투표로 말해주겠다" 분당의 아줌마 파워, 투표로 말해주겠다대한민국 민심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시험대인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대 후보로 나뉘어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이곳에서 분당 아줌마로 대표되는 주부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떤 모습일까? 3일 후 투표를 앞두고 있는 주부들에게 물어보았다.박신영 리포터 ,권미영 ,오은정 리포터, 서희영 편집위원 tjgmldud8082@naver.com ■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 ‘재즈댄스반’ 회원들에게 묻다지난 4월 18일 오전 11시,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매주 두 번, 재즈댄스반에서 운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부는 이번 분당을 보궐선거의 유권자. 선거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4·27 선거에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13명 중에서 6명, ‘유보적’이라는 대답은 5명, ‘안 하겠다’는 주부는 2명이었다. 전국적인 관심지역답게 예상 투표율이 다소 높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 할 때 후보선택에 대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5명), 공약(3명), 인물(3명), 진실성(2명)을 꼽았다. 이지수(43) 주부는 “그동안은 정당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공약을 꼼꼼히 챙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재섭 후보는 ‘구태의연, 퇴물, 5선 의원’이란 대답이, 손학규 후보는 ‘대선후보, 정당이동, 기회주의’라고 답해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시선. 후보들이 갖고 있는 장점보다 약점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인 점은 주부들 역시 기존 정치에 많이 실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김명덕(56) 주부는 “꼭 지킬만한 정책으로 공익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리모델링 추진(5명)과 미금역 환승(4명)등 지역현안과 관계된 공약에 관심이 높았다. ■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분당 우리가 만들어야죠!분당동의 박은정(43·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대표)씨는 “어느 분이 되느냐에 따라 분당에 대한 기대가 달라진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누구를 선택할지 고심이 많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구미동의 김인자(66·전직 숭신여고 교사)씨는 후보 선택 기준을 묻자 “두 후보 중 진심으로 정치를 하실 분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자동의 정현정(41·쿠킹클래스 운영)씨는 “솔직히 선거에 관심이 없다”며 “어느 분이 당선되든 별로 달라지리란 기대가 없다”며 보궐선거에 대한 소극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젊은 주부층에서 투표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자 신혜선(42·분당동)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일꾼을 내손으로 뽑지 않으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며 “투표는 분당뿐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이미순(51·분당동 통장)씨도 “투표는 반드시 할 생각”이라며 “행보가 일관되지 않은 후보는 신뢰하기 힘들어 언행이 일치되는 후보에게 표를 전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혜순(43·금곡동 선거관리위원)씨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분당을 만들려면 적극적인 투표가 필요하다”며 “공휴일은 아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선거관리위원으로서의 당부를 전했다.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둔 장익숙(54·분당동 주부)씨는 “정당은 상관없이 이번 선거는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장 씨는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 혜택이 넓어지기를 지지 후보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분당 여성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 공통 질문① 투표 참가 하나? ② 각 후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③ 후보 결정의 기준은?④ 후보에게 기대하는 점은? * 윤순자(56· 정자동 파라곤) ① 반드시 참여할 예정이다. ② 강재섭 후보는 점수를 주자면 평균보다는 조금 높다고 할까. 손학규 후보는 당을 바꾼 후보이므로 경력과 상관없이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나 민주당과 상관없이 예전보다는 정치적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의 정치적인 상황을 보면 그럴만하지 않겠나.③ 원래부터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 후보의 경력을 참고하기는 하나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④ 정치하는 사람들 솔선수범하고 말한 것 좀 지키면 좋겠다. 국회의원 한사람이 노력한다고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한사람의 노력이 중요한 거 아니겠나. 말로만 떠들지 말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기대한다. * 정순영 (42· 분당 정자동 아이파크)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딱히 뽑고 싶은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지나친 여론조사 때문에 오히려 반발심이 생긴다. ② 후보의 얼굴과 당만 있지 내용이 없다. ③ 신뢰성④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 이영숙 (분당유치원연합회장)① 꼭 투표할 예정이다. 지지하는 후보 당선에 보탬이 되기 위해②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라 승부 결과가 기대된다.③ 유치원단체 권한에 대한 후보자의 의식과 공약을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다. ④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셋째 자녀 교육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 * 박지영 (39· 분당 구미동)①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② 강재섭 후보는 장·노년층, 손학규 후보는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을 것이다. ③ 특정 후보자를 지지 한다기 보다는 지지하는 정당을 보고 찍겠다.④ 지금까지의 분당 정치 색깔의 쇄신을 기대한다. * 윤혜승 (47· 분당 정자동)①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② 강재섭 씨는 분당에 오래 살아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후보이다. 손학규 후보는 출마를 위해 급하게 전입을 한 후보라 지역 실정을 알 리가 없다. 하지만 대물은 맞는 것 같다. ③ 누가 더 지역을 보다 잘 이해하고 목소리를 잘 담을 수 있는가?④ 성남 분당을 수도권 최고 도시 브랜드로 키웠으면 좋겠다. * 윤영숙(46·분당구 정자동)① 투표하겠다.② 강재섭- 보수적, 권위 / 손학규-서민적 ③ 소신있는 사람인지를 2011-04-26
- 4·27 분당의 선택- 내가 만나 본 후보는 이런 사람 4·27 분당의 선택- 내가 만나 본 후보는 이런 사람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앞둔 강재섭·손학규 두 후보는 밤낮 없이 다니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당 곳곳을 누빈다. 이번 분당을 선거가 거물급 정치인들의 맞대결이다 보니 대체로 분당 주민들은 “정치 스타를 우리 동네에서 직접 만난다는 것이 신선하다”는 반응. 하지만 그들을 직접 만나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지역 유권자의 소감은 제각각이다.그래서 알아봤다. 선거사무실 주변 사람들과 인근 상인들, 사무실 건물 환경미화원 아주머니, 후보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 등에게 ‘내가 직접 만나 본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를. 가뜩이나 살기 팍팍한데 귀찮게 하는 것 같아 영 미안했지만 동떨어진 선거, 이렇게라도 가까이서 전해보자는 게 취지다. 후보들을 직접 만나본 분당 사람들의 소감을 통해 분당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해본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동네 이웃들에겐 인심을 많이 얻은 편이죠” 초박빙 승부속에 어느 누구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인물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 구미동에 거주하며 15년 분당 토박이론을 강조하는 강재섭 후보. 그를 만나본 사람들과 주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웃주민 이희연(39·구미동) 씨의 말을 들어보자. “몇 년 전에 주최는 누군지 정확하지 않지만 동네 공원에서 주민음악회가 있을 때 처음 뵈었죠. 동네 주민간의 단합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때문에 그 때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요즘도 동네에서 뵈면 어른들께 깍듯하시고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도 예뻐해 주시곤 해요. 사실 이웃들에겐 인심을 많이 사신편이죠. 몇 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얼굴이 힘들어 보이시네요.”또 다른 이웃 김 모(50·구미동)씨는 “반장으로 있다 보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인상이었어요. 같은 동네 주민이고 워낙 분당을 잘 아시는 분이라 우리 동네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죠. 지금 사시는 집도 처음부터 분양을 받아 들어가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정치 쪽에 관록이 있고 당이 당이니 만큼 그 분을 뽑겠다는 주민들을 많이 봤어요”라며 이웃 상황을 전했다.하지만 강 후보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주민들도 많았다. “강 후보가 이 동네 사신다고요?”하며 반문하기도 했다. 지역주민 이 모씨는(40·남·구미동)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정말 고민이 된다”며 만약 강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자랑스러운 면은 일을 것 같다”는 솔직한 심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동요 불러줘 경직된 분위기에 생기 불어넣어 큰일을 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고 하지 않았던가.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강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는 건물에 가 보았다. 기자들의 발걸음이 보이고 건물 외벽에 커다란 플래카드가 붙긴 했지만 요란한 선거판에 비해 선거캠프는 굉장히 조용했다. 3,4,5층의 한 곳 씩을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3층의 사무실은 외부 접견실이라 약간 북적북적한 편이었지만 4,5층의 사무실은 아주 차분했다. 유리 벽면에 붙어있는 벽보가 아니었더라면 과연 선거캠프가 맞는지 구분이 안 갔을 정도.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약손명가의 홍현희 원장은 “새벽 2시까지 회의도 하시고 열심히 하시던데, 정말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박계동씨가 그 사무실을 쓰실 때는 같은 건물 쓰는 사람들부터 인사하고 표밭을 다지셨는데 강 후보는 한 번도 못 뵈었어요”라며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지만 별 불편한 점은 없어요. 손님들이 선거 때문에 주차하기 힘들다는 말은 하시더라고요”하며 웃는다. 이 건물의 다른 업주들의 반응도 대체로 비슷하다. “같은 건물이라서 불편한 점은 잘 모르겠고, 아마 우리가 이 지역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시지 않으시는 듯해요. 사실 손님들에게 방해도 되고요”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도 “최대한 같은 건물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파란 점퍼를 입고 조용하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강 후보와 같은 헬스클럽을 다니는 최 모씨(42·남·정자동)는 “예전에는 인사를 안 하셨는데, 분당 보궐 선거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그날부터 인사를 하시더라고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헬스클럽을 다니는 또 다른 최 모씨(39·남·정자동)는 “60이 넘으신 나이인데도 운동하는 모습을 가끔 보면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 힘든 유세를 다니시려면 체력이 기본이겠죠”라고 말했다. 또 구미동 가나안교회의 신도 이 모씨(38·구미동)는 “새벽에 함께 예배를 드려 분위기가 살짝 들떴지만 마음은 뿌듯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주 교회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 리포터가 만나본 강재섭 후보는!강 후보는 예의바른 이미지였지만 수많은 취재진 때문인지 약간은 경직되고 조금 지쳐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새벽부터 이뤄진 강행군 탓이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할 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하고 노래를 불러주며 경직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너희들 오늘 텔레비전에 나올 거야”하는 모습에선 손주를 대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민생 현안을 귀담아 들으며 잠깐 잠깐 생각에 잠겼으며 조목조목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리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TV로 보던 정치스타, 우리랑 똑같네~ 지난 19일 오전 손학규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차려진 분당 정자동 폴라리스Ⅱ 주변은 생각보다 차분하고 조용했다. 정문 입구와 엘리베이터 앞에 간간히 붙어있는 선거사무실 방문객 안내문 외에는 선거판의 활기를 찾을 수 없어 다소 실망스럽기까지 한 순간. 안내문의 한 글귀가 눈길을 잡는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니 조용~ 조용~, 당선을 위해 더욱 더 조용~ 조용~’ 까치발이라도 들어 사뿐히 걸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사연인즉슨 학원이 밀집해있는 건물 특성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출입이 잦다 보니 소음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1층 안내실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2011-04-26
- 4·27 분당의 선택- 후보 동행 취재기-강재섭 후보 4·27 분당의 선택- 후보 동행 취재기 4·27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난 16~20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분당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사람의 유권자를 더 만나기 위해 아침 출근길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물론 아파트 상가 교회 공원 노인정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 여야의 거물 정치인이 후보로 나선만큼 이번 분당을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뜨겁다. 더욱이 여론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달라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과연 분당의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두 후보의 선거 유세현장을 분당내일신문 리포터가 밀착 동행 취재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분당의 텃새, 표심의 텃밭을 노린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의 유세장 뒤밟기는 먼저 일정 점검에서부터 시작됐다. 지역신문으로서 가장 큰 관심은 보궐선거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반응이었다. 때문에 강 후보가 지역주민들을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를 우선으로 따라나섰다. 강 후보와 유세팀이 나선 현장 반응은 어디나 활기차고 화기애애해 보였다. 선거의 핵심은 만남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자리였다. 유세는 후보자가 유권자를 찾아 나서는 행위이다. 반대로 유권자가 후보를 찾아주어야 하는 투표일의 반전은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었다. #4월 16일 오후 4시 30분 정자동 이마트 앞강재섭 후보는 지난 토요일 오후, 정자동 이마트 앞을 찾았다. 이마트 앞 사거리는 화창한 봄 날씨 가족단위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사거리 코너마다 하늘색 옷을 차려입은 한나라당 유세 지원단들이 지나가는 지역민들에게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기호 1번 강재섭, 잘 부탁드립니다.” 이마트 정문 앞에는 강 후보가 오고가는 쇼핑객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었다.장바구니를 든 여성들은 악수할 손이 없어서 그런지 멋쩍은 눈인사만 나누고 지나쳤다. 토요일 오후는 남성 유권자들이 모처럼 가족들과 거주지에 머무는 시간이어서 눈에 많이 띄었다. 남성 유권자들은 강 후보가 청하는 악수를 자연스럽게 받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40~50대의 남성 유권자 40명 가량은 유세장 앞에 발길을 멈추고 광경을 지켜보고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무리 중 한 남성분에게 투표의사를 물으니 “그날 직장에 나가느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왜 선거를 평일에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 섞인 답변이었다. #4월 20일 오전 10시 금곡동 지구촌어린이집조용한 오전, 강재섭 후보는 금곡동에 위치한 지구촌어린이집을 찾았다. 어린이집 원장을 만나 보육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담한 어린이집 거실 좌식 탁자에 마주 앉은 강 후보와 박미애 원장은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차분한 면담에 비해 사진 플래시가 연신 터지며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오늘은 제가 얘기하러 온 것 보다 원장님이 보육시설 운영하시면서 나라에 꼭 이런 것 해줬으면 좋겠다...이런 거 말씀 좀 듣고자 왔습니다.” 강 후보가 먼저 말을 건넸다.“보육과 교육의 통합, 어린이집 규제완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박 원장의 답변이 오고갔다. 잠시 후, 아이들을 만나보기 위해 강 후보는 교실로 들어섰다. “아저씨 뭐하는 사람 같애?” 강 후보의 질문에 4살 꼬마들이 어리둥절한지 귀여운 눈동자만 굴렸다. “몇 살이야?” 가장 쉬운 강 후보의 물음에 한 아이가 “4살”이라며 조막만한 손가락을 펴보였다.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본의 아니게 수업을 방해한 것이 미안했던지 강 후보는 멋쩍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노래를 불러주고, 한 아이를 안아주었다.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강 후보는 교사와 악수를 나누고 신속하게 어린이집을 빠져나왔다. 왁자지껄한 거리 유세장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오전 일정이었다. #4월 20일 오후 4시 20분 분당지역 유치원 원장 월례회의/정자동 세명빌딩 3층 회의실강 후보는 오전 어린이집 일정에 이어 오후 분당지역 유치원 원장 월례회의에도 참석했다. 오늘의 주제는 ‘보육·육아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듯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과 당내 교육 분야 전문가라는 임해규 의원이 함께 참석해 좀 더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분당은 제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대구와 서울이 제 의정활동의 본거지였다면 분당은 제가 먹고, 쉬고, 즐기는 사생활의 안식처이죠. 공천권을 반납하고 3년간 쉬면서 전 분당 구미동에서 지역 주민들과 탄천에서 산책하고 불곡산에 등산하며 조용히 지냈어요. 여기 계신 원장님들이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상을 호흡하며 살아왔습니다. 분당의 시작과 함께 15년 동안 함께 터전을 일군 저야말로 분당의 텃새입니다.”분당 유치원장연합회 이영숙 회장은 “유치원 차원에서의 배려보다는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 보육시설 환경개선과 교육비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저출산 국가에서 초등학생 무상급식보다 시급한 것이 보육·육아교육 실질 교육비 지원”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당이 이미 내세운 보육·육아교육정책에 대한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중년 여성 유권자들로 구성된 분당 유치원 원장 연합회 일동은 “꼭 승리하시라”며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오은정·이세라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