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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학원 - 중고등 영어전문 JNS어학원 분당 최상위권 학생들이 꼭 거쳐간다는 바로 그 학원 토플과 텝스 기반으로 내신과 문법 잡아 1등급 영어실력 만들어 대형어학원이 아니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학원이 있다. 바로 서현동 우성프라자에 위치한 JNS어학원. 분당의 공신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곳으로 토플 110대와, 텝스 900점대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영어실력의 바로미터라 여겨지는 토플과 텝스. JNS가 이렇게 고득점자를 유독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신에서 수능 그리고 인증시험까지 어떤 형태의 시험에도 경쟁력 있는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JNS어학원의 탄탄한 프로그램이 그 열쇠다. 어려워진 중간고사 최상위권 50%는 JNS재원생 최근 분당지역 영어 내신 난이도가 급상승하면서 고교의 경우 90점이 넘는 학생들 한 학교 5~6명 정도밖에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중 2~3명이 JNS재원생이다. 이는 JNS어학원프로그램으로 다져진 재원생들의 탄탄한 실력과 시험에 대비해 서술형과 수능형 등 내신 흐름의 변화에 학원이 민첩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학교별 기출문제와 출제경향 분석으로 최고 난이도 유형을 잡은 것이 주효했던 것.수능모의고사나 텝스처럼 긴 지문이 학교 내신에도 대거 출제되고 문법과 어법문제도 한층 정교해지면서 이제 내신과 수능은 별개의 공부가 아니게 됐다. 기존의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는 좁은 공부로는 내신에서 고득점을 받기 어렵게 된 것이다. 이렇게 내신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JNS재원생들의 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는 토플이나 텝스를 통해 영어의 기본기를 쌓고 문법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영어쓰기를 강화한 JNS프로그램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JNS는 중학교 2학년때까지 토플90점 이상을 목표로 중3까지 텝스 700점이상을 목표로 영어의 기본 틀을 완성한다. 여기에 중고등 내신과 수능영어 1등급으로 목표로 문법을 체계적으로 완성해 간다. 어학원프로그램과 내신대비 8대 4비율이 1등급 영어 만들어어학원과 내신전문학원은 커리큘럼이 다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 향상에 방점을 찍는 어학원은 상대적으로 내신대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신중심으로 영어공부를 할 경우 수능이나 인증시험과 같은 큰 시험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두 영역을 완벽하게 보완한 것이 바로 JNS의 ‘8대 4골든룰’이다. 1년 12개월 중에서 4개월은 내신대비 기간으로, 나머지 8개월은 토플?텝스를 기반으로 하는 어학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 1학기의 경우 중간 기말 등 정기시험 한 달 전인 4월과 6월이 내신대비기간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특히 대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고교 내신은 JNS어학원 송현준 원장이 직접 연구하고 강의한다. 송 원장은 시험범위에 해당되는 학교 교과서는 물론 모의고사 문제와 EBS부교재를 모두 분석해 출제가능성이 높은 30개 지문을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개발해 내신대비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 것. 철저한 분석으로 적중률을 높이고 입체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의 실전 적응능력을 높이고 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 JNS어학원 송현준 원장 토플에 문법을 텝스에 라이팅을 장착해야 완벽한 영어실력 완성 영어는 숲과 나무를 모두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송 원장은 강조한다. 즉 듣기와 말하기 등 유창성을 바탕으로 하는 소통능력과 정교성을 바탕으로 하는 독해와 쓰기 그리고 문법실력이 모두 골고루 갖춰져야 한다는 것. “영어 유창성이 뛰어난 해외파 학생들 중에는 토플 110점 이상 완벽한 실력을 갖추었으면서 내신은 3~5등급인 학생들이 꽤 있어요. 또 내신은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능모의고사나 토플?텝스같은 시험에는 턱없이 약한 학생들도 있죠. 영어실력은 평가기준에 따라 이렇게 천차만별인 것이 문제입니다.”송 원장은 내신과 수능 그리고 토플?텝스 등 인증시험 등 어떤 시험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영어공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다. “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토플이 이상적인 공부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토플은 문법은 건들지 않거든요. 때문에 내신과 문법은 또 하나의 영역이라고 봐야합니다. 더구나 수시에서의 차지하는 내신비중을 생각하면 문법은 절대 소홀해서는 안되죠. 최근에는 내신이 곧 문법, 혹은 내신과 수능이 다른 공부라는 공식도 깨지는 추세에요. 때문에 중2때까지 토플을 통해 언어의 4대 영역을 잡고, 중3부터 텝스를 통해 수능형 공부로 전환해 기본 실력을 쌓으면서 문법을 보완해야만 완벽한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문의 031-707-80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名醫를 만나다- 이예경산부인과 이예경 원장 여자로 태어난 죄라뇨? 질병은 질병일 뿐입니다 “‘결혼도 안한 여자가 산부인과를 찾는다’는 주변 시선 때문에 20~30대 여성이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잠재적인 자궁경부암 환자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결혼, 출산 안했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필수성남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이예경산부인과의 이예경(55) 원장은 결혼과 출산을 안했더라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산부인과와 친해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성 경험을 하기 전인 10대 후반부터 맞을 필요가 있다는 것.“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의 대표적인 암으로 꼽혔던 자궁암이 최근 백신 개발 등으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해졌어요. 성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45세 이전에 접종하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실험에 의해서도 입증됐구요. 가급적 빨리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전 단계인 상피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도 예방이 가능합니다.”이 원장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 자궁 난소 월경장애 등 생식기 관련질환 뿐 아니라 항노화 암 골다공증 피임 산전클리닉 등 여성 건강 전반을 진료한다.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보충요법에 대해 그동안 유방암 발병 등 부정적인 부분만 너무 부각되어 왔어요. 폐경기 증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치매 심혈관질환 대장암 예방 등 삶의 질 향상 효과가 매우 큰 데도 말이죠.”이 원장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아직까지도 암 발생이나 체중 증가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호르몬 요법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억지로 고통을 참지 말고 호르몬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과 수유를 한 적이 없는 고위험군에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환자가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해 그가 진료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철칙 중 하나는 최소한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이상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 “몇 년 전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온 환자가 ‘그때 떼어낸 게 자궁인지 난소인지 잘 모르겠다’는 얘길 하는데 그럴땐 정말 속상하죠. 그 다음 드는 생각은 의사로써 느끼는 책임의식과 반성입니다.”특히 그는 초진환자에게는 상담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성남에 살다가 인천 앞바다 낙도로 이사를 간 환자가 일주일에 딱 한번 뜨는 배를 타고 그의 진료실을 다시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이 교환교수로 가게 돼서 2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주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미국의 선진의료환경을 보며 배우고 느낀 게 참 많아요.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두루두루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이 원장은 자신을 ‘장난치고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자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보수적인 성향이다. 지금은 20대가 된 지민(28) 규범(25) 남매를 키울 때 그의 자녀교육 소신은 ‘예의바르게 키우기’ 한 마디로 압축된다. “지금도 버릇없는 아이들은 용납이 잘 안돼요.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우겠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요즘 젊은 아이들 같지 않게 속이 꽉 찼다’는 얘길 주변에서 자주 들어요. 하지만 제일 기뻤던 건 작년에 결혼한 저희 딸이 ‘아이 낳으면 엄마가 우리에게 했던 방식대로 키우겠다’고 얘기했을 때죠.” 여성,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검진 챙겨야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 원장은 무슨 일이든 한 번 꽂히면 푹 빠져드는 열정파다. 5년 전부터 시작한 골프에 여전히 매료되어 있고, 건강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시작한 소식도 성실히 실천 중이다. “점심 먹은 후 30분 정도 병원 주변을 걸으며 산책을 해요. 저 같은 중년 여성에겐 관절에 무리가 없는 평지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 같아요. 밥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를 낮추니 2kg 정도 살이 빠졌어요. 유제품이나 콩식품,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가장 중요한 건강검진도 꼭 챙깁니다.”이 원장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여자로 태어난 죄’라는 얘기다. 특히 평생을 남편과 자식 위해 사느라 건강검진 한 번 못 받고 나쁜 병에 걸린 우리 어머니들이 이런 얘길 푸념처럼 할 때 가장 마음 아프다고. “그런 얘기 들으면 전 이렇게 말씀드려요. 여자에게 죄가 많아 자궁에 병이 생기는 거라면 남자들 죄는 더 많아 전립선에 암이 생기는 거냐구요. 진료현장에 있다 보면 의외로 암 검사를 처음 해 본다는 분들이 꽤 있어요. 여전히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성들이 많은 거죠. 자신의 몸과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는 여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으로 맏언니 역할도 ‘톡톡’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예경 원장은 진료실 밖에선 활동가로 통한다. 지역 장학사업을 비롯해 성남 여성의 전화, 천사의 집 등 기관 후원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원장은 여의사들 사이에서 맏언니같은 존재. 후배들은 그에게 의사로써의 고민은 물론 가정문제나 자녀 교육문제까지 보석같은 조언을 얻는다. 알고 보니 사람을 좋아하는 건 타고 난 그의 천성 때문이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학교 봉사단체의 리더로 주변엔 늘 사람들이 들끓었단다. “제가 들어갈 때만 해도 의대생이 5명 남짓 밖에 안됐는데, 제가 회장이 되고 회원이 많이 늘어 나중엔 의대에 속한 봉사단체로 오해를 받을 정도였죠.”평소 무의촌 봉사에 뜻을 두고 있던 이 원장은 결혼관 또한 남달랐다. “무의촌에 들어가 환자를 치료하며 사는 게 내 꿈인데 나와 같은 꿈을 꿀 수 있겠느냐”는 질문으로 남편 한준열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과)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 번 개원의의 길에 들어서고 보니 방향을 돌려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제게 무의촌 봉사는 언젠가는 걷게 될 또 다른 길이에요. 꼭 풀어야 하는 인생의 숙제처럼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 때가 되면 그 길을 걷고 있겠죠. 제 옆엔 저희 남편이 있을거구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류성석(늘푸른고 3학년) 의사의 꿈 향해 달려오다 보니 전국 1등 됐어요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선생님을 따라 다니며 의사라는 직업에 반했다는 류성석 군. 이후 오로지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 교과성적 전과목 합산 전교 1등에 수능 모의고사 전 과목 100분위 100%로 전국 1등 공신이 되었다. 완벽에 가까운 성적임에도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류 군. 자신의 공부는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하는 성석군의 꿈과 공부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학습지 주최 경시대회 수상 경험 계기로 수학 좋아져류 군은 아버지의 회사업무 때문에 제주에서 울진 용인 등을 거치면서 초등학교를 3곳을 전학다니며 유초등 시기를 보냈다. 폐공장에서 망치놀이를 하거나 곤충채집을 하며 뛰논 기억밖에 없다. 규칙적인 생활보다는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늘 한 가지 생각에 빠져 있다보니 늘 산만하다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솔직히 깊이 사귄 친구도 없었어요. 아버지가 한전에서 일하시는데 초등학교 때는 주로 지방에서도 외곽지역에서 생활하다보니 학원을 다닐 수도 없었죠. 당시에는 그냥 노는 것이 생활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 공부와 유일하게 일일 학습지를 꾸준히 했던 것 말고는요."이후 학습지 회사에서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연달아 금상, 은상, 동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수학을 좋아하게 됐고, 중학교에 진학하자마자 과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좋아하면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은 뭘까 하고 늘 고민했어요. 그렇게 찾아낸 것이 수학과 과학이었고 과고는 제게 딱 맞는 학교라 생각했어요. 작은 상이지만 수학 경시대회에서의 수상경험이 동기가 되었죠." 3년 동안 과학고 준비, 실패했지만 얻은 것 많아중학교 3년 동안 과학고 진학 준비를 하며 과학올림피아드 생물과 화학분야 은상, 지학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과학관련 도서를 탐독하고 다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과학에 빠져들었다. "경기과고에 지원했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낙방했어요. 하지만 과고를 준비했던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과학이나 수학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나에게는 없다고 생각했던 승부욕도 생겼어요. 또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것도 그 때 배운 것 같아요."중학교 3학년까지 수Ⅰ, 수Ⅱ를 공부했고 대학생물학과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수학과 과학을 심도있게 접할 수 있었다. 이는 무엇보다 고교진학 후 수학 실력에 결정적으로 작용했고, 수능사에서 요구되는 통합사고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진 것 같다고 류 군을 말한다."중학교때 매일 하루 3~4시간 이상씩 수학 공부를 했어요. 방학 때면 하루 12시간씩 수학에 투자했죠. 물론 공부 양도 많고 중학생이 고등수학을 이해하는데 한계도 느껴졌어요. 그래도 깊이는 없어도 고등수학 전 과정을 다 봤기 때문에 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내신 전 과목, 수능 전 영역 무결점 성적 언어와 영어, 수리 모든 영역에서 완벽한 성적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수학이 강하면 언어가 약하고 언어나 영어가 강한 학생들은 수학이 약한 것이 보통. 하지만 류 군의 성적은 내신과 모의고사를 통틀어 모든 과목에서 무결점을 자랑한다. 주요과목 뿐만 아니라 비주류 과목조차도 놓치지 않아 전과목 평균 전교 1등이다. 모의고사 평균 백분위 99.99%에 지난 3월에는 100%의 성적을 받아냈을 정도. "친구들은 저보고 공부 밖에 모른다고 말하지만 사실 안그래요. 노는 것도 좋아하죠. 주위에서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듣는 것도 특별하게 보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지금까지 누구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적은 없었어요. 다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 그 하나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공부시간과 성적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류 군의 설명.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자신만의 공부요령을 터득하면 이처럼 공부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과 언어능력은 하나라고 생각해요. 수학도 난이도가 높은 문제일수록 문제가 길어져 결국 언어능력이 요구되거든요. 문제 안에 숨은 뜻을 파악해야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언어도 마찬가지죠. 수학에서 요구되는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힘이 있으면 언어도 수학처럼 명료해진답니다." ''그 청년 바보의사'' 힘들 때 잡아준 책 수능을 180일정도 남겨 둔 고3 수험생의 생활은 어떨까? 인생 큰 통과의례를 앞두고 있는 요즘 류 군은 한 달이 일주일처럼 느껴진다고. 그동안 후회없이 잘 해왔지만 앞으로 남은 몇 개월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실력을 유지하면서 맞춤전략을 세우고 있다. 모의고사 성적이 월등한 만큼 정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시에도 지원해 볼 생각이다.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졸업반이네요. 고등학교 시기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1학년 때는 고3들의 생활은 어떨까? 저도 궁금했는데 그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차분해요. 논술도 시작했고 지원 대학의 전형요강을 살피며 구체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중입니다.""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의사선생님을 따라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평생 의사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어요.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그 분의 따뜻한 마음에 그만 반해버렸거든요. 그 의사 선생님이 제게 주신 ''그 청년 바보의사''라는 책은 제가 여섯 번도 더 읽었어요. 공부가 힘들 때마다 저를 잡아 준 책이기도 하죠."인생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좀 더 큰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한다는 류 군. 확실한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떼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 류성석 제안하는 ''공신이 되려면'' 좋아하면 잘할 수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특목고 준비 경시대회 등 자신의 한계와 당당히 맞서라.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라 수학과 언어는 하나. 주요과목 통합교과로 공부하라.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괜찮은 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새벽정신어학원 분당 학부모가 인정하고 추천한 정통영어프로그램 영어 4대 영역 균형감 최우선으로 어떤 시험에도 강한 경쟁력 키워 변화된 외고입시를 계기로 영어교육의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어학원 중심의 외고 입시 맞춤프로그램이라는 툴이 사라지면서 초중등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어교육의 방향이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영어내신의 난이도 상승과 영어심화수업 강화, NEAT 도입 등 영어평가의 패러다임도 크게 변화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어떻게 바뀌든 기본에 충실한 꼼꼼한 실력을 갖춰놓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통영어를 고집하는 새벽정신어학원은 최적의 영어교육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어의 4대 영역 중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분당 학부모들이 새벽정신어학원을 찾는 이유다. 내신부터 수능 인증시험 대비까지 탄탄한 커리큘럼 인증 분당의 모 고교 방과후 수업에서 수능영어 강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학부모들이 새벽정신어학원을 추천했고 만장일치로 채택돼 3월 중순부터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의 추천을 받아 학원 프로그램 그대로 학교에서 운영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이처럼 새벽정신 어학원이 학부모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광고보다는 재원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입소문 나면서 성장한 학원인 만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영어실력의 기본기를 쌓는데 방점을 찍는 새벽정신어학원. 내신부터 입시 그리고 인증시험까지 어떤 시험 형태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정평이 나 있다. "중학교에서는 외고변별력을 위해 내신 난이도를 점점 높이고 있어요. 이번 중간고사만 하더라도 전체 평균이 40~50점대에 머물 만큼 어렵게 출제됐죠. 또 개편된 2014년 수능안 만 보더라도 문이과생 공히 영어는 난이도가 높은 B형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영어는 중등시기부터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새벽정신어학원 강은주 원장의 설명. 언어는 교감통해 완성되는 것...한 클래스 8명이하 소수정예 고집좋은 커리큘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업방식. 새벽정신어학원이 한 반에 8명이하의 소수정예를 철저하게 고집하는 것은 한 명 한명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수업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말하기는 잘하는데 쓰기가 안되거나 독해는 잘하지만 듣기가 약하고, 심지어 높은 토플성적을 받았지만 문법에 취약한 경우도 많다. 이렇게 절름발이 영어실력이 많은 것은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 빈틈을 채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 원장은 지적한다. "보통 어학원은 한 클래스에 20명이 넘어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수업 중에 한 명의 강사가 관리해야 하는 학생이 많으면 그 만큼 세심한 지도는 어려울 수밖에 없죠. 언어는 교류하면서 학습하는 것이지 일방적인 주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언어는 말하면서 늘고 실시간 구체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지면서 완성된다고 새벽정신어학원은 믿는다. 때문에 영어를 공부로 주입시키는 것보다 모국어를 익히듯 언어를 경험하며 체득되도록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원어민과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술하는 과정을 제대로 하려면 소수정예가 정답이죠. 솔직히 학원 운영상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욕심껏 학생수를 늘리면 강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학생이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는 걸요." 중등대비 초6특별반, 고등대비 중3특별반 최상위권 만들어정규프로그램 외에 새벽정신어학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등선행 특별반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선행 특별반이다. 1년 동안 운영되는 각 과정은 중등과 고등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진학 이후에 필요한 영어를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과정이라고 강 원장은 설명한다. "중등대비 특별반은 중학교 이후에 필요한 문법와 이를 활용한 독해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는 것과 영어시험을 잘 보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초등과 달리 중학교 이후에는 학습적인 측면이 강해지기 때문에 정교한 문법실력이 중요해집니다."중3까지 수능에 필요한 영어실력을 다진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과정이 고등대비 중3 특별반. 수준별로 4단계로 세분화되어 있는 과정은 수능대비 문법과 어법, 텝스지문 등을 활용한 고급 독해를 중심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보완하고 있다. "중3까지 수능에 필요한 실력과 토플과 텝스 등 인증시험에 준하는 실력을 갖추어 놓아야 고교 진학 이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요. 중3 특별반은 영어를 통한 종합적 사고력을 길러 내신과 수능에서 1등급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의 : 031-715-058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미대입시기획 5회 - 미대합격생에게 듣는다 좋은 대학 가려면 실기와 더불어 학과공부도 놓치지 말아야 공부는 학교에서 실기는 학원에서 철저한 시간배분과 꾸준한 실천 가장 중요 실기와 학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것이 미대입시 준비생들의 고충. 되도록 일찍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일 것. 미대입시에 성공한 선배들은 이 어려운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선배들의 합격담이 전문가들의 조언 못지않게 피부에 와 닿을 터. 2011년 미대 합격생 4인을 만나 합격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소민(늘푸른고 졸업-이화여대패션디자인과 1학년)"상위권 대학 가려면 학과성적 반드시 관리해야"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인 이소민씨는 이화여대 정시전형 성적40% 실기 40 학생부 20% 정시전형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증을 받아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진로를 설정하고 실기와 학과공부의 균형을 맞춰가며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이다. "이대는 일반고 학생이 들어가기 어려워요. 학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실기전형이 특히 까다롭기 때문이죠. 2개의 실기시험을 봤는데 3시간동안 소묘를 그리는 것과 3시간 30분 동안 디자인채색을 해야 했어요. 어떤 과제가 주어질 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순발력은 물론 관찰력도 있어야 하고 대상에 맞는 구성능력도 중요하죠."연습했던 것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씨의 증언이다. 하지만 학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상을 분석하는 능력을 길렀던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학교에서 하는 미술은 서양화 동양화 등 구분 없이 미술에 대한 기초능력 정도만을 기르기 때문에 입시전략이나 실기에 대한 부분은 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수능은 고3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실전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실기의 감을 놓치지 않도록 3학년때까지 공부와 실기를 꾸준히 병행해야합니다."미대입시생들에게는 시간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배분에 실패하다보면 마지막에 학과성적이나 실기 어느 한 곳에 올인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이 씨는 조언한다. #송승은(낙생고 졸업-홍익대 회화과 1학년)"막연한 불안감과 막연한 자신감 모두 실패의 원인이에요" 송승은씨는 재수를 통해 홍익대와 이화여대에 동시 합격했다. 고1때부터 미대진학을 꾸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지원했던 모든 대학에 떨어졌다. 고3 때의 시행착오는 실기와 공부 두 가지 사이에서 방황했기 때문이었다고 송 씨는 진단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3학년 때는 제대로 된 입시전략이 없었어요. 사탐영역 과목을 계속 바꾸는 등 공부에서도 방황했고 실기도 막연하게 잘 될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죠. 결국 입시에 실패한 후에야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재수생활은 고3때보다 훨씬 성실했고 체계적이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능전문학원에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미술학원에서 보냈다. 재학생과는 달리 스스로 관리해야하는 재수생활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공부도 그렇고 실기도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정체기와 찾아와요. 특히 그림은 아무리 그려도 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죠. 실력의 한계도 느껴지고 절망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답니다. 재수생활 초반인 3~4월에는 의욕이 넘치지만 7~8월 쯤이 고비에요. 슬럼프의 원인이 능력에 한계라면 뛰어넘어야 하고 심리적인 것이라면 잠시 손을 놓고 과감하게 쉬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송 씨는 막연한 불안감과 막연한 자신감을 경계할 것을 후배들에게 주문했다.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구체적인 입시전략을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호석(수내고 졸업-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디자인과 1학년)"밤 10시 이후 반드시 휴식...하루를 맑게 시작해야 집중력높아져" 재수끝에 서울과기대와 홍익대, 단국대에도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거머쥔 이호석씨. 이 씨는 고2 겨울방학에 미대입시 준비를 시작해 진로설정이 매우 늦은 편이었다. 실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3때 수능공부를 가장 많이 했어요. 그때 공부를 많이 해놓은 덕에 재수시절에는 하루에 실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재수생은 특히 자기관리가 중요해요. 재학생보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더 크기 때문이죠. 때문에 학원은 입시전략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까지 섬세하게 보살펴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합니다."신체와 심리적인 면에서 밸런스가 중요한 것이 미대입시준비생이라고 이 씨는 말한다.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미술학원 끝나면 보통 10시가 넘는데 그 밤에 또 공부하려고 욕심부리면 그 다음날 학교수업이나 학원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되요. 피로는 그때 그때 풀어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밤늦은 시간에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오직 취침에 들어가 항상 맑은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려고 애썼습니다." #류효주(분당 중앙고졸업-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1학년)"공부는 학교에서 미술실기는 학원에서 끝내려고 노력했어요" 류효주 씨는 홍익대학교 이외에도 국민대, 서울과기대, 동덕여대에도 동시에 합격한 4관왕이다. 류 씨가 진학한 홍익대는 수능 50%에 실기 40% 내신 10%로 선발하는 정시전형. 때문에 막판까지 학과와 실기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홍대 수능등급 컷이 2등급으로 꽤 높았어요. 학교에서는 점점 수능비중을 높여가는 추세여서 홍대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수능공부도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저는 공부는 학교에서 실기는 학원에서 충실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합니다."고2때부터 미대입시를 준비해 꽤 늦은 시작을 한 류씨. 실기는 2년 정도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했다. 정시로 홍대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운 3학년이후부터는 수능준비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성적을 올리는데 집중했다고. "다행이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어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오를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면 성적은 반드시 오르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수시에 올인하는 친구들 많이 봤는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수시에 올인하다 수능시험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이춘희 리포터 <a href=" 2011-05-16
- 名醫를 만나다- 홍이비인후과 이현종 원장 수면은 과학, 잠을 잘 자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웰빙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당. 그곳에는 질병을 눈 앞에 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는 의료인들이 많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위해 해당 전문분야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 의료인들. 이제 질병 치료와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분당 명의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집자주 >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엔 춘곤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밤에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도록 충분히 잔다면 낮에 물밀듯이 몰려오는 졸음을 이겨낼 수 있다. 단순히 잠을 많이 자는 것만 챙겨선 안된다. 몸이 자는 동안 보내는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그 신호가 어디서 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인 것처럼 수면도 과학이다. 더 편안하고 개운한 일상을 원한다면 오늘밤, 당신의 잠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 코골이, 수면보조장치로도 치료 가능해“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불면증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이갈이, 수면행동장애, 소아코골이와 야뇨증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그 중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 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죠.”분당 정자동 홍이비인후과의 이현종(39)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사촌지간”이라고 말한다. 보통 환자 본인은 병에 대해 잘 모르고 주변의 가족들이 자는 모습을 보다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코골이가 심할 경우 무조건 ‘코골이수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환자는 단순히 코골이 때문에 병원을 찾아오지만 실제로 코골이 안에는 여러가지 많은 질병이 포함되어 있어요. 수술 뿐 아니라 구강장치나 양압기 등 수면보조장치를 사용해 코골이를 고칠 수도 있죠.”대개 10명 중 3~4명에서 코골이 환자가 나타나는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와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이라는 피해를 주는 경우다. 사람의 얼굴 인상까지 바꾸는 잠 이 원장은 홍이비인후과에서 운영 중인 5개 전문 클리닉 중 수면클리닉과 미용성형클리닉, 알레르기 특수클리닉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수면클리닉은 분당 성남 용인 뿐 경기 동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수면센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개인의원이지만 대학병원 같은 시설과 전문적인 실력을 갖췄다는 것.“수면클리닉에서 하는 전문검사로 대표적인 것이 ‘수면다원검사’인데요. 병원에서 하루 잠을 자면서 여러가지 질병을 찾아내는 검사죠. 반드시 수면기사 한 사람이 밤 새 관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밀검사가 가능합니다. 단순 코골이만 있는 분들은 집에서 ‘재택수면검사’를 할 수도 있구요.”일단 이런 정밀검사 후에 상기도내시경검사를 통해 어떤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수술을 할 것인지 장치치료를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무엇보다 잠으로 인상이나 표정, 더 나아가 환자의 인생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그가 느끼는 보람은 더욱 크다. “운전기사가 직업인 40대 남자환자 한 분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요. 한 시간에 50회 이상 무호흡이 생기는데도 정작 본인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숙면을 못 취하니 낮에 졸리고 항상 피곤한 얼굴이었죠. 그런데 수술을 하고 나니 잠만 달라진 게 아니라 그분 얼굴까지 변하더라구요. 미간의 짜증 주름은 사라지고 온화하고 밝은 미소의 얼굴로 바뀐 겁니다.” 제대로 보고 가상치료와 분석 통해 치료율 높여 평소 환자 진료를 할 때 이 원장이 자주 떠올리는 말은 ‘백문이 불여일견’. 환자와 보호자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제대로 보는 일’에 비중을 둔다.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녹화가 진행되는 수면다원검사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것. “제 경우엔 치료 전에 가상치료를 해보는 것도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에요. 어떤 치료가 가장 효과적일지 확인하는 과정이죠. 한 가지를 더 꼽자면 ‘분석’입니다. 환자에게 얻은 정보를 분석하는 시간이 길수록 치료결과가 좋더라구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죠.”서울대의대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수 등을 거친 이 원장은 아직까진 이비인후과에 수면질환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한 편이라 스스로 학회와 강좌를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있다. 강의 스케줄이 있으면 강의슬라이드를 만들고 학회 준비를 하거나 원고와 논문 작성에도 적극적이다. “남자가 코고는 게 무슨 대수냐고 여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잠버릇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무심히 넘길 일이 아니라 수면장애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면클리닉 상담이 필요합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행복한 잠을 위한 몇 가지 Tip* 잠에 관한 조건반사를 만들어라: 주로 불면증 환자들에게 쓰는 방법인데, ‘잠자는 곳에 가면 잠을 자도록’ 조건반사를 형성해 두는 것이 포인트. 파블로프의 개 실험의 원리와 같다. 침대에 누우면 잠이 오도록 습관을 들이는 방법이다. * 낮동안 열심히 활동하라: 잠은 우리의 뇌와 몸이 피곤해서 쉬는 과정이다. 따라서 뇌와 몸이 피곤하도록 만들어야 ‘단잠’을 잘 수 있게 되는 것. 낮에도 침대나 바닥에 누워 쉬면서 하루 종일 쉬었다면 밤에 잠이 안 오는 것은 당연하다. * 깨어있는 뇌를 진정시켜라 잠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은 상당히 나쁜 습관이다. 우리의 뇌를 흥분시킬 수 있기 때문. 몸이 나른해져야 잠이 오듯, 뇌도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숙면이 가능하다. * 이른 저녁, 간단한 샤워로 잠을 불러라: 잠을 잘 때 배가 부르면 위가 팽창되어 긴장되게 된다. 보통 저녁을 먹고 3~4시간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5분 이내의 가벼운 샤워와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약간 서늘한 곳에서 이불을 덮고 자라: 숨 쉬는 공기가 시원해야 코 점막을 상쾌하게 만들어 숨 쉬기 편하다. 잠이 들면 체온이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서늘한 곳에서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숙면에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강영호 교육칼럼- 생명을 살리는 열정 생명을 살리는 열정(熱情) 태양이 지평선 위로 뜨기 직전, 지상의 온도가 섭씨 0도 이상이 되면 대기중의 수증기는 응결현상으로 인해 작은 물방울로 맺히는데 이것을 ‘이슬’이라고 한다. 반대로 지상의 온도가 섭씨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대기중의 수증기는 작은 얼음알갱이의 형태로 변하는데 이것을 ‘서리’라고 한다. 그 차이는 뭘까? 바로 열이다. 열이 있으면 이슬이 되고 열이 없으면 서리가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슬은 식물을 살리고, 서리는 식물을 죽인다는 것이다. 즉, 열이 있으면 생명을 살리고 열이 없으면 생명을 죽인다는 사실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은 생명과도 같다. 열정이 있는 스승은 생명을 살리지만 열정이 식은 스승은 생명을 죽일 수 도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열정적이면 자녀들도 닮아간다. 열정은 바이러스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나 학원에서는 스승이 열정으로 타오르기만 하면 학생들 또한 열정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열정이 아니라 보다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려는 열정, 매 순간을 충실하게 대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녀들 역시 무작정 하루하루 의미없이 공부하는 존재가 아닌 반성과 돌아봄이 수반된 꿈꾸는 열정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보다는 주위를 맴돌며 방황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사실 알고보면 방황하는 자녀들의 내면에는 억압하는 부모, 외면하는 부모, 그리고 책임 전가하는 부모의 모습도 숨어 있다. 자녀의 회복은 부모자신이 자기모습 인식과 더불어 자녀와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인생의 선배로서 부모나 스승이 스스로 변화하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학생들은 사소하고 작은 모습에도 자극받아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학생들의 순수함이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날 즈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다. 방황하며 마음이 들떠있고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정신을 가다듬고 앞만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들은 외롭다. 그들은 알게 모르게 지쳐가고 있다. 방황하며 지쳐가는 자녀들에게 이런 따듯한 한마디로 격려해 보면 어떨까? “방황은 축복으로 가는 통로라고! 노력하는 자만이 겪는 것이라고!” 강영호국어논술학원강영호 원장문의 031-701-05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괜찮은 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 -'' 방법있는 수능언어'' 방법을 알면 수능 1등급은 문제 없죠 20년 경력 노하우로 수능언어 정복 비법전수 분당 각 학교 언신 배출 언·수·외 중 하나만 확실히 잡아놓아도 수능 준비는 한결 수월해진다. 하지만 수학과 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되는 언어영역.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하는 과목도 언어영역이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대부분 고3이 되어서야 이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 수내동에 위치한 수능 언어영역 전문학원 ‘방법있는 수능언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비법이 있는 학원으로 통한다. 재원생들 대부분은 불과 몇 개월 만에 4~5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올라가는 경험을 했다. 이는 20년간 국어와 언어만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이승미 원장만의 특별한 언어영역 정복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수능 언어영역 기본 출제원리 알면 정답이 보인다문학과 비문학을 막론하고 처음 접하는 글에 대한 이해가 수능 언어영역의 핵심 관건이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글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지문 관련 배경지식, 어휘력이 수반되어야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그 만큼 시간을 요하는 과목이 바로 언어영역인 것.언어영역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면 가장 현명한 것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방법있는 수능언어’는 수능 언어영역 기본 출제원리를 깨우쳐 정확하게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정답을 찾는 방법을 숙지하면 적중률 90%이상이다. 때문에 내신과 수능 등 입시준비에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방법있는 수능언어’라는 학원 이름도 성적 상승을 경험한 학생들이 직접 붙여준 것. 수능은 지식활용 시험, 개념과 원리보다 문제에 적용이 먼저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언어영역에서도 개념과 원리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많은 초?중생들에게 통하는 얘기. ‘방법있는 수능언어’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다. 즉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것보다는 문제에의 적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능은 개념과 원리를 묻는 시험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를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 중고등 과정을 거치면서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수능에 필요한 대부분의 개념과 원리를 익혔다. 하지만 정작 시험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문제에 대한 적용능력이 턱없이 약하기 때문. ‘방법있는 수능언어’는 개념과 원리의 이론보다는 문제에의 적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방법으로 실전능력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을 하는 것.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뒤집는 방법으로 ‘방법있는 수능언어’는 분당의 수많은 언어 공신들을 길러내고 있다. 문의 031-717-9686, 070-7768-9686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인터뷰 - ‘방법있는 수능언어’ 이승미 원장 45문제 60분 안에 풀어야 하는 수능언어, 나만의 방법 없으면 필패이승미 원장은 언어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집중했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20년 가까이 연구해왔다. 수능 언어영역의 가장 최근 경향을 파악하고 분석해 끊임없이 수업을 업그레이드 연구하는 원장이다. “수능 언어를 잘 보려면 가장 먼저 수능이 어떤 시험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시험을 통해 어떤 능력을 테스트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묻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런 시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순간 출제자의 의도가 보이고 답을 찾기는 한결 수월해집니다.”모든 것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또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주관적인 생각에 빠질 우려가 있다. 때문에 분석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라고 이 원장은 말한다. “시간 안에 미처 지문도 못 읽는 경우도 허다해요. 사실 시간이 허락하면 보통 고등학생들은 누구든 고득점을 받을 수 있어요. 듣기를 제외한 45문제를 60분 안에 풀어야 하니까 한 문제당 1분 남짓한 시간이 주어져요. 때문에 방법이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손을 놓게 되는 거죠.”스피드와 정확성은 수능 언어의 관건. 간혹 추론형 문제 등 고난이도 문제에 시간을 허비해 2~3세트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는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문제풀이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분당에서 열린 공간 찾기 공간 나눔으로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바란다 삶의 안락함과 도시의 편리성이 잘 어우러진 분당.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거주민들 위한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곳을 채운 공간들은 여전히 폐쇄적이다. 문화 활동에 열정적인 지역시민들은 공간부족의 목마름을 겪고 있다. 거주민과 직장인들이 공존하지만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못하고 도시를 떠돈다. 도시의 성숙도에 비해 공간들의 열린 마인드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최근 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문을 열고 있는 공간이 하나둘씩 눈에 띈다. 반가운 일이다. 분당에서 열린 공간을 찾아 나선 하루. 함께 떠나볼까?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 AM 11 : 15 <NHN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에서 책을 읽다> 기존 기업들의 로비를 떠올려보자. 횡 하니 높은 천정과 그만큼 넓은 로비 공간에 덩그러니 놓인 안내 데스크. 공간 낭비의 전형이다. NHN 그린팩토리 로비는 그 공간을 NHN스토어와 라이브러리로 활용했다. 책이 가득 꽂힌 거대한 책장 형상의 입구를 지나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섰다. 넓고 높은 공간인데, 책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애쓴 흔적이 보였다. 국가에서 규격에 맞춰 지어준 공립도서관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책이 주인이 아니라 그곳에 들어선 사람을 주인으로 대접하는 것 같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쾌적한 의자에 앉아 당장이라도 책을 흡입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특히 ''지식인의 서재'' 코너에 소개된 책들은 독서 욕구를 충분히 자극할 만 했다. 넓은 유리 통창을 사이로 도심 속 천국을 재현한 이 곳. 기업이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다. # PM 13 : 10 <KT 본사 클로버 라운지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다>예전에 이곳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인터뷰를 했던 오세현 (분당여성회 전임회장, 역사체험단 강사) 씨는 "집에서 가깝고요, 카페 음료가 저렴해요. 넒은 공간에서 눈치 볼 필요 없어서 인터뷰나 업무상으로 손님을 만날 때 이곳을 애용합니다"라고 추천했다.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는 카페공간이지만 잘 모르셔서 많이 오시지는 않아요. 주로 사내 직원들이 외부인 접견실이나 회의실로 사용하죠." 라운지 카페 운영자의 말이다. 분위기는 그저 그런 다방 분위기다. 메뉴판을 보니, 접견 카페 치고는 음료 메뉴가 참 다양하다. 게다가 가격이 매우 착하다. 다양한 커피 종류가 2000~3000원, 토스트, 샌드위치, 와플 등의 간식거리가 2000~3000원 대다. 분위기가 좀 멋지지 않으면 어떤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의 다과를 앞에 두고 지인들과 이야기꽃을 펼칠 수 있다면 알뜰한 분당 주부들이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참고로 KT 건물 뒤쪽에는 등산로가 연결 된 꽃동산이 있다. 피크닉 할 만한 테이블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다. # PM 14 : 15 <소망교회 쉼터 북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다>기업체 건물만큼 지역의 요지에 위치한 교회는 비신자들이 쉽게 드나들게 되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정자동의 소망교회 카페는 다르다. "손님의 80~90%가 신자가 아닌 분들이 오세요. 워낙 유동인구가 많고 위치가 좋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죠. 특히 저렴한 가격에 비해 저희 카페 커피가 신선하고 맛있기로도 소문이 났어요. 커피 맛에 워낙 예민한 분당 분들이라 원두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곳에서 8년째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지은 바리스타의 말이다. 분당 정자동에 사는 박선희(39) 씨는 소망교회 카페의 애용자이다. "애들 학교에 보내놓고 엄마들끼리 맘 편히 가기 좋은 카페에요. 교회 신자는 아니지만 문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요즘 커피 한 잔도 비싸잖아요.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라 좋아요. 무엇보다 사방 유리창으로 된 환한 전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열린 마인드를 지닌 공간이 아쉽다분당이 카페나 도서관이 아쉬운 도시는 아니다. 그러면 갈 곳도 많은데 왜 기업체나 종교기관을 기웃거려야 하나? 우리가 원하는 곳은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여지가 있는 곳, 그런 열린 마인드를 지닌 공간이다.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절실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공간입니다. 문화 활동 인구에 비해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죠." 성남문화재단 문화연구부 박승연 부장의 말이다. 이렇게 큰 도시에 공간이 그렇게 부족할까? "공공기관의 장소가 많은데,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밤이나 휴일에는 책임소재 문제 때문에 대여를 꺼리죠. 사용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시민의식도 문제입니다."일본의 경우 밤이나 휴일은 시민자원봉사로 운영하는 공민협조체계로 공간 수급을 해결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문화재단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성남시의 자생적 아마추어 문화 동아리를 발굴하고, 시민 문화예술 활동공간의 부족 실태를 파악해왔다. 2007년에는 성남시 소재 구청 및 주민자치센터, 공·사기업, 복지기관, 초등학교,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 시설을 포함해 활용 가능한 160개 문화 공간 DB를 구축했다. 공간은 많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주민들에게는 닫혀있는 것이다. 공간,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나?성남문화재단에서는 공간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화통화 공간 품앗이''라는 자치제도를 구축해 문화예술 공간 수급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통화거래는 장소를 제공하는 기관과 문화 활동을 펼치는 클럽 각각이 지역문화화폐 개념인 ''넘실통장''을 개설하고 공간 대여 시 넘실(화폐단위)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섹소폰 클럽이 사랑방 2호인 ''보봐스기념병원''의 홀에서 1시간 공연을 하고자 한다면 마이너스 5천 포인트를 사용하게 된다. 이 포인트는 공간 대여 기관인 보봐스기념병원 넘실 통장에 쌓인다. 병원은 여러 문화클럽에게 장소를 대여하고 비축한 포인트로 원하는 날, 원하는 공연이나 전시를 요청할 수 있다. 선택된 문화클럽은 재능봉사로서 공연이나 전시를 펼치고 병원이 사용하는 넘실을 다시 통장에 쌓 2011-04-18
- 진로 가이드 어떻게 할까요? 아이에게 ‘삶의 나침반’을 만나게 하세요 청소년기의 진로 선택은 세상에 나오는 첫걸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다. 그러나 대입이라는 벽 앞에서 어려서부터 ‘진로’보다는 ‘진학’을 더 고민하는 게 현실. 멀리 내다보는 지혜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다양하게 진로를 탐색하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일 듯. 자녀들의 꿈을 발효시키기 위한 진로 가이드가 중요한 이유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자신에 대한 이해가 첫 단추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해서는 먼저 자녀가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과 흥미, 적성, 가치관 등을 점검해 볼 기회가 필요하다. 이춘행 경인여대 교수는 “여행과 대화, 때로는 롤 모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 비전을 세울 수 있게 이끌어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감을 갖고 학습과 인생의 목표를 구체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은 손쉽게 할 수 있는 적성파악 방법. 나를 잘 아는 부모님과 친구, 주위 선생님께 부탁한 후 나의 목록과 주변의 목록을 비교해보면 강점과 재능의 공통요소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객관적인 접근과 구체적인 도움을 원한다면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 커리어넷(career.go.kr), 워크넷(work.go.kr)에 가면 진로적성, 진로발달, 직업흥미, 직업가치관등에 대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미래지향적인 진로마인드 갖출 수 있게 도와야자녀에게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일도 중요하다.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는 부모의 미래지향적인 정보마인드를 강조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15~20년 후 어떤 인력이 필요할까에 진로지도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변화하는 세상을 보는 눈과 미래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문을 읽고 자녀의 관심분야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조 대표는 “직업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도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야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간의 품을 들인다면 직업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이나 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커리어넷에는 미래유망직업, 직업인 인터뷰, 직업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진로지도의 핵심은 체험!▲경기도교육청 - 전문대, 산업체, 특성화고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직업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좋은방법이다. 박상욱(17)군은 지난 겨울 소중한 경험을 했다. 성남에 위치한 KT 경기동부 NSC센터에서 관심 분야였던 ‘네트전문가체험’에 참여한 것. 박군은 “인터넷을 직접 구축하는 실습과 현장 견학을 통해 상상 속에 머물던 진로가 구체화됐다”며 “네트워크 전문가라는 장래희망에 따라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군의 체험활동은 경기도교육청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중 하나다. 2010년 8개 산업체에서 실시한 진로체험을 올해는 전문대, 산업체, 특성화고와 연계하고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의 곽봉준 장학사는 “작년의 경우, 신청학교가 몰리는 등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올해는 비교적 여건이 잘 갖춰진 전문대와 특성화고로 범위를 넓히고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전사회적인 진로교육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5월부터 직업군인, 뮤지컬, 전자북, 3D 캐릭터제작 등 13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1만3000여 명의 중·고생이 참여하게 된다. 진로체험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학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참가희망학교의 신청서를 받아 심사, 선정한 후에 체험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 중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서 업무를 담당하며 학교, 학급, 동아리별로 단일 또는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분야와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생진로교육 사이버인증센터''의 진로체험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31-249-0265 www.jinrogogo.go.kr ▲중원청소년수련관 - ‘직업체험단’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중원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 세상을 만들다-직업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가족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년활동이다. 실내디자인, 광고창작, 제과제빵, 네일케어, 이벤트 등 5개 분야의 체험단을 모집한 후 전문가와의 만남, 대학탐방, 현장체험 및 실습으로 진행한다. 5월과 7월에 2회씩의 체험 활동을 마치고 나면 직업체험 축제를 열고 활동분야에 대한 부스를 제작해 관심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 참여를 희망하는 성남시 중·고등학생은 오는 27일까지 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발급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qhdus8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활동팀의 오보연 지도사는 “앞으로도 이색체험과 맞춤형 체험 등 직업분야에 대한 특성화 사업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며 “미래를 설계하고 직업비전을 가질 수 있는 체험단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750-4681 www.jwyouth.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