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영호국어논술학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0대의 자살률은 전년 대비 40.7%나 증가했다. 주어진 삶의 현실이 무거웠던 것이다. 특히 11월 자살률이 성인에 비해 높은 걸 볼 때 수능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바라보았던 단 하나의 목표가 사라졌을때 찾아오는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우리는 경험한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고 지난 8일에는 전국의 모든 재수생과 고3 학생들 손에 성적표가 건네졌다. 점수가 잘 나온 학생도 나름 고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비교적 안정감을 보인다. 하지만 점수가 낮게 나온 수험생들은 정서적으로 흔히 멍한 상태, 분노나 죄책감, 우울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위장장애, 설사, 빈뇨 등 평소와는 다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인가라는 패배, 절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몇 점 나왔니?” 라고 묻는 친한 친구에게도 쉽게 입을 열 수가 없고 대박이 났다고 해도 마찬가지, 마음껏 좋아할 수가 없다. 시험 잘 치렀다고 좋아하면 친구가 상처받지 않을까, 재수없다고 여기지 않을까 배려 반, 걱정 반이다. 수능 이후 고3 교실의 공기는 이처럼 미묘하다. 게다가 나보다 여러 면에서 떨어진다고 여겼던 친구가 좋은 대학에 붙었다더라는 말이 서서히 돌기 시작하면 미묘함은 적대감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수능이 끝나면 "자유다!"라며 수험생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심정이 얽히고 설켜있다. 고작 이 날 하루를 위해 12년을 지금까지 뛰어온 것인가 하는 허탈감, 그저 한 군데만이라도 붙기를 바라는 절박함,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가족들 눈치 살피기 등이 그것이다. 이런 수험생들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네 부모들은 진심은 아니겠지만 ‘꼴 좋다. 그동안 공부하지 않은 결과다. 취직해서 돈이나 벌어’.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위해 용돈 좀 달라고 하면 ‘뭘 잘했다고 놀아’, 이렇게 악담을 늘어놓으며 자녀의 마음을 난도질한다. 정말 그네들이 마음 편하게 놀았을까? 정말 공부를 안했을까? 아니다. 그들은 했다. 부모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이지 나름 공부도 했다. 수능을 끝낸 고3 학생들은 무조건 축하받아야 한다. 부모들은 충분한 격려와 따뜻한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수능을 치른 자녀에게 눈치 주지 말고 여행을 하도록 권해보는 것을 제안해 본다. 강영호 원장강영호 국어논술학원문의 031-701-05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사고력 수학의 1인자 CMS분당 영재교육센터 수학 난이도 올라갈수록 사고력 수학은 더욱 빛난다 토론식 테마수업으로 수학의 기초부터 경시수준 문제까지 사고력이 우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면서 초?중?고 교육과정의 핵심 화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되었다. 따라서 학교시험도 암기한 지식을 확인하던 것에서 지식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문제가 어려워질수록 주입식 수학교육을 사고력 수학 중심으로 흐름을 바꾸어 놓은 CMS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학 사고력을 키워야 최고난이도 문제 잡는다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등 수월성 교육기관에서 학생선발의 가장 기본 조건으로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수월성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일선학교에서도 이미 시작되었다. 개정교과도 사고력 중심으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항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 평가가 바뀌면 공부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지난 중간고사에서는 서술형 문제가 25%로 대폭 확대되었고 사고력 유형의 최고난이도 2~3문제씩 출제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이처럼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문제들은 사고력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렵다. 이처럼 사고력은 영재교육의 전유물이 아니라 학교교육에도 이미 진입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문제 푸는 스킬만을 가르치는 공부 방식으로는 수학사고력이 길러지지 않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바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잃고 수학과 멀어지게 된다. 특히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과 위력을 생각하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초중등 시기에 만들어진 수학 사고력은 고입, 대입,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내신 모든 과정에서 수학은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문과 토론 중심으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 CMS는 영재학교, KMO, 영재교육원 등 각종 입시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강남과 목동 중계 등 교육특구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년만 해도 CMS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수학과학 통합수석, 과학통합수석,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정원의 63%, 서울대 56%, 연세대 50%의 합격신화를 이뤄냈다. 창의적 사고력과 높은 수준의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시험일수록 CMS 아이들의 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수학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계발 시키는 CMS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방식을 찾아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CMS에서는 추상적인 수학적 원리와 이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경험하게 되고 구체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가 명료해진다. 발문과 토론학습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은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수업이다. 교사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며 점진적으로 사고를 확장시킨다. 문제 또한 단답형보다는 창의적인 답안과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유형이어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길러지게 된다. 문의 031-712-7797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 학부모가 말하는 CMS 손범준 어머니 (한국과학영재학교 수학과학통합수석)CMS에 다니면서 범준이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냈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더군요. 진도위주의 학원에 다닐 때는 하지 않던 말이었어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과학으로 번져 특히 물리올림피아드를 전혀 준비하지 않았는데 영재학교반 수업만으로도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CMS를 통해 채워진 지식과 경험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요. 오재원 어머니 (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통합수석)‘가공되지 않은 보석’이라는 말을 듣던 재원이는 어떤 전제나 개념을 대할 때 왜 그러한 개념과 전제에서 출발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비판적인 질문을 하기를 좋아했어요. CMS 선생님들은 이러한 재원이의 질문과 호기심을 잘 북돋아 주셨어요.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고 발표하는 방식이 재원이와 맞았기 때문에 CMS에서 재원이는 그야말로 ‘즐기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은상민 어머니 (한국과학영재학교 중2 합격)경시는 너무 어려운 길이었기에 영재학교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CMS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어요. CMS에서 상민이는 같은 꿈을 가진 형, 누나들과 공부하면서 목표설정도 높아지고 점점 더 뚜렷해졌습니다. 학습 외적인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이 많은 아이들을 영재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가족여행기- 강원도 바우길 발길 닿는 모든 곳이 길이더라 올봄을 돌아보면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다. 목련은 ‘피었나’ 싶더니 빛바랜 체 뒹굴고 벚꽃은 눈부시기는커녕 어느새 듬성듬성 서글픈 모양새가 되어있었다. 맘껏 봐주지 못한 미안함에다 더 늦기 전에 봄을 즐기고픈 조급함이 쌓여갈 때 20년 지기 선배가 여행을 제안한다. 목적지는 강원도 ‘바우길’. ‘내가 자연이 되고 자연이 내가 되는 여행’을 앞두고 소풍 전날의 아이처럼 마냥 설렜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이름 그대로 강원도를 상징하는 길이다.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듯, 강원도의 바우길은 다소 투박하고 거칠지만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길이다. 강릉이 낳은 소설가 이순원(54)과 산악인 이기호(51)씨가 함께 개척한 바우길은 대관령에서 경포와 정동진에 이르는 열 개 구간, 대관령 길 세 개 구간과 주문진 가는 길 등 총 열일곱 개 구간의 200km에 달하는 길로 이뤄져있다. 새로 만든 길이 아니라 오로지 옛 길을 찾아 다시 이은 길이기에 데크 로드도 깔지 않고 이정표도 최소화했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걸을 때 그 길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의미라 한다. ‘선자령 풍차길’을 걷다 여행 첫날, 바우길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에 올랐다. 1구간이라는 상징성에 유일하게 출발지와 도착점이 같아 차량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선택의 이유였다. 출발장소인 대관령 휴게소는 인근에 있는 양떼 목장을 방문하려는 인파로 제법 복잡했다. 그러나 바우길 초입에 들어서니 등산객은 우리일행뿐이라 심심할 정도로 단출해진다. 선자령 풍차길(11km)은 국내최대의 풍력발전단지와 국사당성황당이 있고 목장 길과 야생화 숲길이 있어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오를 때는 하늘과 세상을 보고, 하산 때는 땅과 나를 돌아보는 길. 다양한 수종의 숲길, 그 호젓함이 너무 좋았다. 비가 개이고 해가 나는가 싶더니 목가적인 풍경의 바람개비 아래로 연무가 자욱하다. 밑에서는 느끼지 못한 또 하나의 장관과 자연이 나를 흔드는 이 느낌. 길가에 수줍게 핀 얼레지의 꽃말처럼 ‘바람난 여인’이 된 듯 기분이 좋다. 같은 길로의 하산이 싫어 우회 길을 제안했더니 아이들이 반대한다. 나름 친자연적 여행경험이 많았음에도 ‘마냥 걷는 것’이 도시 아이들에겐 다소 지루했던가.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가 걷는 것이 그냥 자연 속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 한가운데임을 깨닫게 될 거라’ 되뇌며 하룻밤 묵기로 한 게스트 하우스로 향했다. 솔향 가득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룻밤 묵다 강릉시 성산면 대굴령 자동차 마을에는 다섯 채의 깔끔한 숙소동과 식사동, 관리사무실을 갖춘 바우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관광지인 강릉의 경우 여름 성수기와 가을 향락 철, 연휴기간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그리고 바우길 일부구간에서는 식사할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게스트하우스라 하기에 처음에는 산장 같은 곳에서 담요 한 장 덮고 자고 취사는 각자 알아서 하는 시스템인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통나무집 형태의 깨끗한 숙소였다. 벽 전체를 소나무로 꾸며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특유의 향기가 나고 널찍한 공간에 집기일체가 깔끔히 정리돼 있다. 거기에 1인당 2만 원의 후원금으로 저녁과 아침식사까지 제공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고즈넉한 산자락의 마을을 둘러보고 오니 친절하게도 식사안내 전화까지 해준다. 찬이 별로 없어도 걷기 여행을 마친 터라 두 번씩의 리필은 기본. 묵직한 다리에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간만에 곤한 잠속에 빠져들었다. ‘헌화로 산책길’을 가다둘째 날의 코스 선택은 간단했다. 전날 산행 길에 올랐으니 이날은 바닷길을 걷기로 한 것. 다만 바다로만 이어지면 왠지 무료할 것 같아 가벼운 산길과 마을길을 지나 항구로 이어지는 소탈한 9구간을 걷기로 했다. 출발지인 정동진역으로 가는 길에는 강릉 통일공원과 함정전시관을 지나게 된다. 함정전시관에는 이곳에 침투하다 잡힌 북한 잠수함과 우리의 바다를 누비다 퇴역한 전북함(길이 118m)을 공개하고 있다. 전함의 웅장함은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려운 법. 작전실, 함장실, 취사실, 이발소 등 해군이 실제로 사용하던 공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생생했지만 천안함 사건이 떠오르며 숙연해 지기도 한다. 정동진에서 옥계까지 14km에 이르는 ‘헌화로 산책길’이 9구간 코스다. 신라의 절세미인 수로부인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던 남편을 따라가다 바닷가 천길 벼랑에 곱게 핀 꽃을 보고 따고 싶어 했다. 그때 소를 타고 지나가던 노인이 올라가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가 ‘헌화가’. 이 향가에서 헌화로란 명칭이 붙게 되었다한다. 바우길은 관의 지원이 없다 보니 그 걸음이 더디긴 하지만 민간 후원금으로 만들어가며 자연 훼손이 없어서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탄탄하다. 하지만 나뭇가지에 묶인 리본이외엔 별 다른 표식이 없어 길을 잘 살펴가며 걸어야한다. 우리 역시 인적이 없는 산길에서 약초꾼을 만나지 못했다면 바다의 ‘바’자도 못 보고 하루가 저물 뻔한 순간이 있었다. 바우지기가 적극 추천한 ‘시골집’의 망치 매운탕은 철이 아니라는 이유로 먹지 못했지만 대신 가자미 매운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구워 먹기만 하던 가자미로 매운탕을 끓인다니 어떤 맛일까 싶은데 국물에 밥을 볶아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별미. 거기에 토속주인 옥수수 막걸리 한잔을 걸치니 피로쯤 ‘저리가라’다. 심곡부터 금진에 이르는 길은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자그마한 항구가 그림처럼 이어진 해안도로. 국내에서 해변과 제일 가까이에 접해있는 길이다. 걷는 도중 철썩이는 파도세례에 흠뻑 젖기도 했지만 물결에 휩쓸려 소리 내는 몽돌의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행복한 기분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중간에 한 시간여를 헤맨 터라 도착지인 옥계에 못미처 돌아 갈수 밖에 없던 상황. 다섯 시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는 게 고민이었는데 20분 만에 출발지로 되돌아갈 수 있는 버스가 다니고 있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다. 둘째 날 밤은 리얼 야생체험 해가 지기 전에 텐트를 치려고 주문진해수욕장으로 서둘러 이동했다. 원래는 오대산 국립공원 야영장이 목적지였으나 공사 중인 관계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 주문진 해수욕장 관리처 문의하니 “야영이 가능하다면 굳이 막지는 않겠다&r 2011-05-16
- 건강속설 바로 알기- 아이들 천식에 봄 나들이 두렵다면 아이들 천식에 봄 나들이 두렵다면 봄철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천식은 기관지가 예민해져 오그라드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황사, 집먼지진드기, 흡연, 대기오염,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다. 특히 유전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소아천식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천식은 봄철 외의 다른 계절에는 안심해도 된다?No. 증상이 완화되는 여름철에도 기도내의 염증은 계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천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 어릴때부터 달리기를 해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No. 천식은 폐활량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지가 좁아지는 병. 심한 운동을 하거나 새벽에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것은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킨다. 다만 천식치료를 잘 받아 조절이 잘 되는 상황에서는 어떤 운동도 무난하다. ● 천식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한다?Yes. 천식 환자의 절반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소아 천식 환자의 경우 60~7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으며, 알레르기성 질환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아이의 심한 기침, 천식의 시작이다?No.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심해지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새벽에 증상이 심하고 쌕쌕거림과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호흡이 나타난다. 기침이 오래 갈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천식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SoSo. 소아 천식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에 따라 다르다. 보통 제때에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소아천식 환자의 10%만이 성인 천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소아 천식 때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 ● 감기에 심하게 걸렸다고 천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Yes. 감기 바이러스는 천식의 악화 요인일 뿐 원인은 아니다. 다만 천식 환자의 경우 감기로 인해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도움말 네이브키즈소아과 손영모 원장홍정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분당·용인 도서관 구내식당·매점 돌아보기 마음의 양식과 일용할 양식이 공존하는 도서관으로 가까운 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유아부터 초·중·고·대학생, 주부와 취업준비생, 어르신들까지, 오늘도 다양한 군상들이 도서관에서 유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도서관은 마음의 양식을 얻는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의 양식뿐만 아니라 끼니를 채울 양식도 필요하다. 특히 한창 먹고, 열심히 공부할 시기의 아이들을 도서관에 보내는 엄마들은 공부하면서 밥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에 나온 엄마들도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한 끼 해결하고 가면 하루 일과가 수월하다. 용돈이 풍족하지 못한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도 도서관 구내식당의 저렴한 식사는 소중하다. 그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공공도서관 구내식당 및 매점을 둘러보고 아쉬움과 개선의 바람을 담아봤다. 오은정·박신영 리포터 ohej0622@nate.com 분당지역 공공도서관 구내식당에 가보니[이용객들의 말말말] “시에서 보조해주면 식재료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나.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지원이 우선됐으면 좋겠다. 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친환경 재료를 썼으면 좋겠고 식판 역시 환경 호르몬을 유발하는 플라스틱보다 스텐 재질로 바꿨으면 좋겠다.” (최경아.39. 동판교)“맛은 괜찮은 편인데 기호에 상관없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는 게 불만이다. 음식물을 남기지 말라는 문구를 볼 때마다 불편하다. 자율 배식을 하면 잔반이 덜 나올 것 같다.” (김수정·25·서현동)“작년 12월부터 백반요금이 500원 인상됐는데 가격만 올렸지 품질은 제자리인 것 같다.” (한주희·28·정자동)“김밥과 샌드위치를 매점 계산대에서 그냥 올려놓고 팔아 매우 찜찜했다. 상온 보관은 식품의 안전성에서도 안 좋을 텐데 냉장 보관하는 게 맞지 않나? (김은미·29·야탑동) 이용객의 발길은 다양한 메뉴와 양질의 식사로 향한다 분당지역에는 성남시 정보문화센터에 소속된 중앙, 분당, 구미, 판교도서관이 있고, 네 곳의 도서관에는 모두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분당의 도서관들은 판교를 제외하곤 상권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장시간 이용하는 이용객 입장에서는 식당과 매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 네 곳 모두 가격이나 메뉴 구성(1식4찬 백반, 돈까스, 분식 등), 배식, 퇴식 시스템은 통일감 있어 보였다. 다만 서비스부분과 조리면 등에서 도서관마다 평가가 조금 다르다. 밥을 먹는 장소이니만큼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메뉴구성에 노력하는 곳이 반응도 좋은 편이다. 중앙 도서관에서 만난 최민경(24?야탑동)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이용하는데 메뉴가 다양해서 좋다. 백반 외에도 일품요리 위주의 특식이 있고 냉면 등 계절메뉴도 구비해 질리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식사의 질에 대한 만족감은 최근 개관한 도서관들이 다소 높았다. 실제로 판교, 구미도서관은 식사시간에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편. 이들 도서관은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채광과 환기가 잘 되고 있었다. 또한, 점심, 저녁의 백반 구성을 다양화하고 회전율이 좋은 만큼 식재료가 신선하게 관리되는 점이 돋보였다. 한 끼 때우는 곳이 아닌 휴식공간으로분당지역 도서관들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그러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거나 휴식공간이 될 만한 장소는 적당치 않다. 대안이 될 수 있는 도서관 식당이 한 끼 해결하는데 급급해 보이는 모습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리포터가 본 구내식당은 삭막하다 못해 살벌(?)한 느낌. 조명에 살짝 변화주거나 음악만 가미해도 좀 더 여유 있는 쉼터로 변신하지 않을까. 분당지역 도서관의 자유게시판에는 구내식당과 매점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배식문제, 위생, 불친절 서비스, 매점 가격의 횡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 민원 사항이 있다면 도서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담당자로부터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직원들 역시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담당자를 통하면 실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시정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차제에 도서관 측에서는 구내식당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주길 당부한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용인지역 공공도서관 매점·식당에 가보니[이용객들의 말말말]“분당의 도서관들은 식당이 다 있는데, 용인 도서관에는 식당이 없어 아이들이 매점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 자주 접하게 된다. 밥 같은 밥을 먹고 공부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정순희·43·용인 죽전)“수지도서관 지하 매점은 오래되고 환기가 안 돼 지저분하다. 운영자가 불친절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경희·40·용인 수지)“기흥도서관은 매점이 깔끔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식당이 없어서 아쉽지만 집에서 싸온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신은아·29·용인 구갈)“동백도서관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데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없다. 매점에서 파는 물건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김동우·34·용인 동백) 용인 관내 도서관, 매점 위주로 운영돼용인시 내에는 총 9개의 공공 도서관이 있다. 이번 취재에는 용인 서부지역에 해당되는 수지, 죽전, 기흥, 동백도서관을 둘러보았다. 이들 도서관 중 동백도서관만 구내식당이 있고 나머지는 매점만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립도서관 장 훈 실무관은 “도서관 규모에 따른 구내식당의 설치 행정기준은 없으나, 용인시의 경우 지역이 넓고 개발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필요한 장소와 시기에 따라 중소 도서관 위주로 신설해왔다”며, “도서관 설계 당시 배정공간에 따라 판단해야 했기 때문에 2011-06-13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박기태 (송림고등학교 1학년) 문제 유형을 알고 나를 알면 수학이 잡혀요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산이 바로 수학이다. 장차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송림고등학교 1학년 박기태 군. 박 군은 서현중학교 3학년 때까지 수학성적이 70~80점대를 벗어나지 못해 늘 안타까웠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치른 첫 중간고사에서 95점을 받아 전교 2등을 차지했다. 불과 6개월 만에 이룬 기적이다. 박군을 만나 수학 완전정복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70점과 90점의 차이는 최고난이도 문제를 잡는 것 “수학은 공부할수록 손이 많이 가는 공부라는 걸 알게 됐어요. 중학교 때도 공부를 안 한 것은 아니었는데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공부해도 70~8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문제가 주어지면 별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풀었고 때론 문제도 제대로 안 읽고도 푼 것 같아요.”보통 시험범위 내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70점 이상은 받는 것이 수학이라고 박 군은 말한다. 70점과 90점의 차이는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이도 문제를 잡느냐 놓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이것을 깨달은 것이 박 군이 수학성적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 “한 번의 시험에는 누구나 다 푸는 문제도 있고 20~30%의 학생이 풀 수 있는 문제. 그리고 정말 4%이내의 1등급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가 3~4개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동안 1등급학생들이 풀 수 있는 응용력과 사고력 추론능력이 요구되는 문제들을 다 저는 다 놓친 거죠.”문제만 제대로 잘 읽어도 출제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인다는 것이 박 군의 설명.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은 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보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고. 정석 반복학습으로 개념잡고 모의고사문제로 응용력 길러 “제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몰랐을 때는 틀려도 틀리는 이유도 찾질 못했었어요. 제가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살펴보니 대수에서는 계산 실수가 잦았고, 기하에서는 도형에서는 평면도형을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도 사고력이 약한 원인이었다고 박 군은 스스로를 진단했다. 때문에 문제는 조금만 방향을 바꾸어 출제해도 전혀 모르는 문제가 되고 말았다고.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결국 수학은 응용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무작정 주어진 대로 문제를 풀다보니 한 가지 패턴에만 익숙해지고 기본 개념에서 조금만 변형되어도 낯설고 전혀 새로운 문제가 되더라고요.”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박 군은 혼자서 개념서인 정석을 반복적으로 공부하며 수학의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호했던 수학개념들이 점차 명확해지는 것을 느낀다고.“정석은 개념을 잡는데 가장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반복적으로 공부하니까 모호한 개념들이 명확해지거든요.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프린트물을 통해 개념을 확실하게 다져주셔서 더욱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면서 박 군의 수학 성적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모의고사에서도 수학 1등급을 받았어요. 개념을 다니면서 동시에 방과후 보충학습인 모의고사 대비반에서 문제위주로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수학동아리 활동 졸업 때까지 수학논문 쓰고는 것이 꿈 고교진학 전 박 군은 수Ⅱ까지 선행학습을 했다. 심화가 아닌 기본만 훑어보는 정도였기 때문에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고등과정을 한번 경험해 본 것이 지금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중3때 고등과정까지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기억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많을 정도죠. 하지만 그때 스캔했던 내용들이 지금 학교에서 배우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는 학교진도가 점점 빨라져 고2때까지 수능 전 범위를 마쳐야 한다는데 두려움은 없어요.” 박 군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수학동아리 활동이다. 수리논술에 대비한 동아리로 수학을 배우기보다는 게임과 토론방식을 통해 문제해결에 직접 접목시키기 때문에 수학이 점점 더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선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요. 팀으로 나눠 역할도 정하고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방법을 공유하죠. 이제 3개월밖에 안되었지만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에요. 올해 3학년 형들이 수학 논문을 썼는데 저도 졸업 전까지 꼭 멋진 수학논문을 쓰고 싶어요.” 성적은 노력과 반드시 비례한다 생각, 남은 시간 최선 다할 터 박 군은 중학교 3학년 거의 공부에 손을 놓았고 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의 성적에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균열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깨닫기 전까지는 집중력도 약할 수밖에 없고 성적이 오를리도 없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꽤 공부를 잘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는 평균 90점 이상으로 반에서 1~2등 했으니까요. 이후 중2때부터 80점대로 내려앉았고 중3 말에는 성적이 정말 엉망이었죠. 기억에 영어는 250등까지 내려갔고, 사회는 50점대를 받아 300등까지 떨어졌으니까요.”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두뇌보다는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에 박 군은 공감한다. 중2 이후부터는 노력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박 군의 설명. “정말 후회되는 것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너무 철없이 지냈다는 점이에요. 많은 친구들이 고등학교 진학대비에 전력할 때 저는 수학만 빼고 다 버렸어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만 해야 하니 지금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생각하면 참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 것 같아 정말 후회돼요.”심화되고 많아진 과목에 모의고사와 학교 정기시험 등 숨 가쁜 고교생활을 하면서 박 군은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앞으로 남은 2년. 1년은 내신과 모의고사 전 과목을 잘 관리해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나머지 1년은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본 뮤지컬 ‘모차르트’ 지역문화 포커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본 뮤지컬 ‘모차르트’ 죽전에 사는 장유정 씨는 5학년 딸아이와 함께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에 나섰다. 천재 음악가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이라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성남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된 것이 무척이나 반가웠다고 한다. “성남아트센터에 오는 대형 뮤지컬은 웬만하면 저렴한 좌석이라도 구입해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해요. 그런데 관람연령이 해당되어도 무리한 애정 씬 등으로 아이와 보기에 적절하지 못한 공연이 그동안 많았어요. 그런 면에서 모차르트는 아이와 함께 보기에 무리가 없는 건전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 씨는 수요일 낮에 추가 편성된 50% 할인 티켓을 예매해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했다. “뮤지컬 관람금액을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꾸준히 예매 사이트를 확인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을 찾아보세요. 같은 가격에 좀 더 유리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도 키우면 더욱 좋죠.” 장 씨는 아이의 뮤지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전에 뮤지컬 음반을 구입해 아이와 함께 음악을 미리 숙지했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미리 음악을 듣고 가서 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 이번 공연이 노래가 아주 많은 공연이어서 그냥 갔다면 아이가 지루해 했을지도 몰라요. 모차르트의 자아를 비유하는 어린아이 등장도 잘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공연 후 아이와 감상 대화를 나누며 이해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공연 하나에도 엄마의 역할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달라질 수 있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나누면서 아이의 감성 지수도 쑥쑥 올라간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세계적 극작가가 풀어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역동적인 인생 이야기이다. 클래식한 음악과 소재를 록과 재즈의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화려한 시대배경의 의상과 가발, 무대미술로 볼거리도 풍부하다. 이번 공연은 7월 3일까지 계속된다. 아이돌 스타인 김준수의 공연은 이미 매진되었으나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 등 뮤지컬계 실력 있는 유망주들의 공연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분당골프웨어 전문 숍 ‘더웨어’-고급 골프웨어의 모든 것, 분당 백현동에서 만나자 고급 골프웨어의 모든 것, 분당 백현동에서 만나자 지난 3월 20일, 분당 백현동에 골프웨어 전문 숍이 오픈했다.서초동 등 매장 운영 경력 20년에 달하는 한순섭 대표의 2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학원을 경영하던 한 대표, 골프웨어 숍을 운영하던 남편을 돕기 위해 잠깐 발을 들여놓았던 것이 20년 운영의 묘를 살리는 대표가 될 줄은 그녀 자신도 짐작치 못했단다.브랜드 특성에 따라 전국 어디에 내놔야 호응이 좋을지 감으로도 알 정도가 되었다는 그녀.좋은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만나기 위해 직접 외국에 나가 발로 뛰며 옷들을 골라올 만큼 골프웨어의 달인이 된 그녀. 그리고 야심차게 꾸린 분당 매장을 들여다보았다. 20년 골프웨어의 한길을 가다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모두 다르다. 전문숍이라면 고객들의 이런 취향에 따라 어울리는 옷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더 웨어는 단일브랜드 매장이 아닌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갖춘 편집 숍으로 운영하게 되었다.현재 더웨어에서는 ‘Noise Noise’, ‘Black & White’, ‘CHERVO’, ‘Heal Creek’ 등 총 8개의 수입명품골프웨어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일까. 웬만한 백화점에서도 찾기 힘든 고급 브랜드의 골프웨어들도 이곳에서는 만날 수 있다. 한 대표가 일본, 유럽 등 현지에 가서 직접 트렌드와 소재 등 퀄리티 높은 제품들을 골라오기 때문.“처음엔 학원만 운영했던 터라 경영 마인드가 아예 없었어요. 손님이 주는 돈도 받지 못할 정도로 장사엔 소질이 없었죠. 그러다가 차차 고객에 대한 나름의 판매 원칙을 세우게 되었어요.”나쁜 옷을 절대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열 번을 바꿔달라고 해도 기분 좋게 바꿔준다.고객의 입장이 돼서 좋은 품질의 물건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자. 등등 지금의 20년 노하우의 공을 세운 경영 마인드와 원칙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고급 명품 브랜드 골프웨어를 60~70% 할인된 가격에분당 백현동 한적한 공간에 위치한 더 웨어 숍은 넓은 주차장을 갖춘 50평 규모의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1층 매장이다. 한 대표가 분당매장을 오픈하면서 세심히 주력한 부분이다.“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등은 복잡하고 지상이나 지하 등 주차하기도 불편하잖아요. 조용하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 복잡한 곳 피해서 휴식을 겸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1층에 꾸미게 됐어요.”한 대표의 이런 마인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바로 고급 퀄리티의 명품 브랜드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것. 더 웨어의 골프웨어는 한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가져오는 시스템으로 유통구조가 단순하다. 게다가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해 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조. 그것을 고객들에게 돌려주어 60~70%의 상시할인이 진행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한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과 도매업도 진행 중에 있다.이쯤에서 요즘 골프웨어의 트렌드를 물어보았다.“색감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많이 선호됩니다. 거기에 편안한 소재면 더욱 좋겠지요.” 1층 매장에 넓은 주차장, 쇼핑의 편의성 높여 각 매장의 매출 체크와 보고를 받아 해외 구매에 참고한다는 한 대표, 앞으로는 캐주얼 스타일까지 구상하고 있다고.그래서일까, 고객층도 30대부터 60대까지 넓은 층을 아우르고 있단다. 이 때문에 딸과 함께 옷을 구매하는 부녀지간의 방문도 심심치 않다고. 한 대표 자신도 골프를 즐기는 골퍼로서 골프웨어의 미적인 면 뿐 아니라 기능적인 편의성도 꼼꼼히 따져 제품을 구매해 온다. 그래서 그녀가 매장운영과 브랜드 구입 등 대표직을 맡으면서 제품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전한다는 원칙을 갖고 하다 보니 고객입장에서 물건을 초이스 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됐어요. 좋은 옷을 기본으로, 언제든 들러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문의: 031-8017-1567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미니 인터뷰: 한순섭 대표가 제안하는 ‘더웨어 스타일’ 기왕이면 남들 안 입는 옷을 입고 싶을 때, 백화점에 없는 나만의 맞춤 골프웨어를 입고 싶을 때, 그러면서도 가격부담을 안기 싫을 때, 저희 매장으로 오시면 편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요즘 트렌드로 봤을 때 40대에겐 밝으면서 경쾌한 옷이, 50~60대에겐 거기에 더해 소재 선택도 중요합니다.편안한 디자인과 퀄리티 있는 소재는 활동 중에도 기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고 스코어에도 영향을 주니까요. 천연소재의 편안한 복장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 좋은 느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골프웨어, 더웨어에서 만나보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건강속설 바로 알기-봄철 ‘결막염 주의보’ 눈 건강 지키기 봄철 ‘결막염 주의보’ 눈 건강 지키기 봄철만 되면 유독 눈이 가렵고 충혈되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여름에 번지는 바이러스 성 결막염과 달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봄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특히 많다. 꽃가루와 황사, 공기 중 미세먼지에 눈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흔히 눈병이라 불리는 결막염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본다. ◈ 눈병이 났을때 소금물이나 수돗물로 행궈도 된다? NO. 눈병이 생기면 물이나 식염수로 씻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 눈물에는 눈에 침입한 균을 죽이는 물질이 있는데 이를 오히려 없애고 눈에 자극만 될 뿐이다. 따라서이물질이 들어갔거나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외에는 눈을 씻지 않는 게 좋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는 렌즈를 오래 끼면 안된다? Yes. 장기간의 소프트 렌즈 착용은 눈에 부담을 주거나 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소프트 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기간은 평균 10년 정도. 장기간 소프트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 착용시 충혈, 일시적 시력 감소, 분비물, 렌즈가 밀리거나 들뜨는 느낌 등이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하게 자주 올 수 있다. ◈ 눈병은 모두 전염된다? No. 흔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불리는 눈병은 전염되지 않는다. 단,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은 전염된다.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의 경우에도 공기 중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손으로 전염되거나 수영장이나 수건 등 공동시설물이나 용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 한번 유행성 결막염에 걸린 사람은 다시 걸리지 않는다? No.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던 사람은 면역력이 생겨서 다시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의 면역이 있기 때문에 약하게 앓는 수준. 따라서 다시 결막염에 걸렸더라도 안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시력손상을 줄이고 불편함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 결막염 때문에 고열이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Yes. 보통 눈꺼풀이 붓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아플 정도로 까끌까끌한 느낌이 든다. 특히 노란 눈꼽이 많이 생기는데 심한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어린아이들에서 결막염이 심하게 올 경우 고열이나 경미한 감기와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백내장은 연관이 있다? No.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백내장은 연관이 없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 물질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봄철의 꽃가루,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 다양하다. 다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한 알레르기 결막염에서는 인공누액을 같이 사용한다.도움말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성남시외국어자원봉사단 유노선씨 성남시외국어자원봉사단 유노선씨“외국어 통역, 시니어 봉사단이 해결해 드립니다” 올해 나이 75세, 은퇴이후 영어 통역 자원봉사로 제 2의 인생과 보람을 찾은 이. 누가 봐도 60대로 보일만큼 동안 외모에 다부지게 관리된 몸매(?)를 소유한 유노선(75ㆍ서현동)씨의 현재 이력이다.성남시외국어자원봉사단의 부회장이자 영어권 통역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로 4년째 통역 봉사를 통해 바쁘지만 넉넉한 보람을 얻고 있다.남들은 취미와 여가를 통해 인생을 즐길 시기에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며 하루 일과를 빠듯이 계획하는 이. 똑같이 주어진 하루를 흘려보내지 않고 애써 계획표를 짜고, 스케줄을 만들어 배우고, 공부하는 그를 보면 인생은 어쩌면 70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만 같다. 내 인생의 첫 봉사, 통역이라는 소임“우연한 기회에 봉사단 동료의 권유로 통역 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전에 다니던 직장이 외국어를 많이 쓰는 환경이었고 해외 근무도 오래했기 때문에 영어로는 자신이 있었죠.”은퇴 이후 주어진 한없는 자유 앞에서 즐겁게 매진할 수 있는 소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는 그. 그렇게 인생의 첫 봉사를 통역일로 시작하게 됐다.“제가 가진 작은 재능이지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게 좋지요. 성남 만해도 300여개의 봉사단체가 있는데 외국어 통역 봉사는 아마 저희 단체가 유일할 겁니다.”그가 참여하는 단체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에 능통한 동료 회원 70명이 통역, 번역 봉사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은퇴한 시니어 회원이 다수 활동하고 있는 이곳의 봉사단원들은 영어권 교수부터 일본 현지인, 중국어 원어민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수준급 봉사단원으로 자부심이 크다.게다가 일체의 경비와 통역 비를 받지 않는 순수 무료 봉사로 어쩔 땐 도시락조차 직접 준비해 통역을 맡기도 한다.하지만 통역을 맡으며 배우고 얻는 게 많아 오히려 활동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유 씨 또한 얼마 전 동방아동복지회가 주최한 해외 입양인 고국방문 행사에서 통역 안내를 맡았던 기억이 새삼 흐뭇하다.“몸엔 한국인 피가 흐르지만 양부모 밑에서 자란 해외 입양 인이니 고국에 궁금한 게 얼마나 많겠어요. 그때 양부모들도 함께 초대해 민속촌도 가고, 고궁도 다니면서 한국을 많이 알려줬죠.”고국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을 입양 인들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감회가 새롭다. 또 작년 수출상담회에서 통역을 맡아 계약 성사가 잘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동안의 노고가 봄눈 녹듯 사라졌다고. 실력 갖춘 통역봉사대, 많이 이용해 주기를“그런데 아직 저희 단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무료 봉사 단체라 통역 실력에 대한 신뢰가 없는 건지, 수요처가 한정돼 있는 게 제일 아쉽습니다.”외국과의 국제 교역이나 성남관내의 국제 상거래 등 굵직한 거래에서 통역을 해보고 싶고, 또 그럴 자신도 있어 언제나 스텐바이 상태인 회원에게 늘 소소한 봉사만 들어오는 게 영 마뜩잖다.“얼마 전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외국 바이어를 초대해 수출 박람회를 연다는 소스를 알고 봉사를 하겠노라 먼저 프러포즈를 했어요. 그런데 그쪽에서 연락이 없더라고요. 아쉬웠죠.”공공기관에서 국제 행사를 개최할 때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기를 당부하는 그. 찾아 주기만을 바라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요처를 찾아다니며 자체적인 재교육에도 열공하고 있단다.수내2동 주민자치센터에 방을 얻어 영어, 일어, 중국어 수업도 열고 또 일반인에게도 오픈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한 것.또 다가올 10월엔 경기도 체육행사에 통역 봉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회원들 저마다 실력 다듬기에 열심이다. 3년 전부터는 다문화 가정의 2세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다문화사회의 교두보 역할도 해오고 있다. 움직여라, 그럴수록 에너지가 나온다이쯤에서 도대체 어떤 동력이 그를 움직이게 하는 건지 궁금했다.“아직까진 건강하고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거지요. 또 계속 공부를 하게 되니 정신 건강에도 좋잖아요.”주어진 시간을 맥없이 흘려보내기 아까워 짬짬이 좋아하는 테니스와 골프로 체력을 단련하고 서예를 즐기며 몰입과 쉼의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다는 그이. “여가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잡념만 많아져요. TV나 컴퓨터 보다는 나가서 활동하자 주의죠. 나이를 먹어도 죽을 때 까지 배우는 게 인생이잖아요. 할 수 있는 한 계속 배워야 합니다. 주변에서는 ‘나이 먹어 배워서 뭐 할거냐’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인거죠. 남은 시간이라도 배우고 나눌 수 있으면 그것이 사는 보람이고 기쁨이죠.”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에너지가 생기고 아이디어와 의욕도 샘솟는다는 사실. 그것이 그를 젊은 70대로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성남시외국어자원봉사단 통역 문의 031-711-3303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