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들뫼자연학교 박연수 생태해설가 “숲속 나무와 아이들은 서로 닮아 쑥쑥 자라요” “소나무에 열매가 많이 매달려 있지요? 그만큼 살기가 팍팍하다는 증거예요. 나무는 비옥한 땅과 살기 좋은 환경에선 하늘 위로 크게 자라요. 그런데 열매를 맺는데 영양분을 많이 쏟는 건, 성장이 아니라 후손을 남기는 일이 더 절박한 상황이라는 거죠.”6월 초순, 날씨는 오전을 넘기며 더욱 맹렬한 기세로 태양빛을 쏟아 내기 시작한다. 아랑 곳 없이 소나무를 가리키며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사람, 들뫼자연학교의 초대 교장이자 아이들에게 자연을 안내하는 생태 선생님이다.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둘째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자신을 찾는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엔 독서지도사로, 다음은 사회복지사로, 최종 안착지인 생태 지도사로 평생교육을 실천하며 살아온 이. 50이 넘은 지금까지 방송대 평생교육원의 ‘숲해설과정’을 공부하며 살며, 배우며, 가르치는 사이클을 순회하고 있는 박연수(52ㆍ동백동)씨.‘들과 산으로 놀러 다니며 재미나게 놀자’는 모토로 만든 ‘들뫼자연학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안내하는 그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평범한 주부에서 자연생태학교 교장으로 “2003년부터였어요. 명지대 ‘경기환경기술개발센터’에 주부환경교실 1기로 등록해 수업을 들었어요. 환경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지요. 내친김에 용인의 환경단체인 ‘용인의제’ 환경 교실에 등록해 강사과정까지 밟게 된 거죠.”과정이 끝나자 뭔가 아쉽고 같이 공부하던 선생님들과 결속도 다지고 지속적인 배움을 이어가고 싶었던 그이.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우리주변의 꽃과 나무, 숲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하고픈 마음과 필요성도 무럭무럭 커가던 무렵이었다.그런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들뫼자연학교’. 총 8명의 생태활동가가 모여 2008년 발대식을 하고 초대 교장 직을 맡게 되었다.“용인은 평생학습 체계가 굉장히 잘 돼 있어요. 시 차원에서도 생태, 환경 사업을 많이 추진하고 있고요. 저희가 하고 싶은 수업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모사업도 많아서 아이들과 가족들의 환경 체험과 숲 나들이를 기획하고 펼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그렇게 진행한 사업은 석성산, 광교산 등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생태교실’과 ‘숲 탐사 및 나무 이름 달아주기’, ‘어린이 기후학교’ 등 다양하다.최근엔 갈월마을 탐방을 통해 용인의 아름다운 마을 뒷동산, 돌담길, 마을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알리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후와 생태 변화, 자연이 가장 좋은 교과서이쯤에서 무수한 자격증과 자아 찾기 과정을 거쳐 올인 하게 된 생태교육, 특별히 꽂히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우연히 천리포 수목원을 세운 ‘칼밀러’의 인생 스토리를 읽게 됐어요. 외국인임에도 우리 강산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삶을 살다가 우리나라에 묻힌 분이시죠. 인부가 거추장스럽다고 나무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훈계를 하셨다고 해요. 저 한태는 정신적인 교감과 가르침을 주신 분이죠.”워낙에 나무와 풀, 생태 공부가 적성에 맞았고 숲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나무가 자라듯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진다는 박연수씨.농고교사인 남편도 처음엔 식물 공부, 나무공부를 하고 있는 아내의 어설픈 모습에 코웃음을 치더니 그렇게 3년이 지나면서는 오히려 박 씨에게 물어보는 일이 잦아지더란다.그렇다면 10년 가까이 생태 공부와 숲의 변화를 안내하고 가르쳐온 그이에게 자연환경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전에는 대나무가 남부지역에서만 자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잘 자라고 해당화가 바닷가만이 아니라 용인 곳곳에서도 잘 자라죠. 용인의 경안천도 물고기가 많아서 10년 전만 해도 잡아서 끊여먹곤 했는데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됐죠.”이렇듯 생태와 기후환경은 시시각각 우리에게 싸인(?)을 보내주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걸 못 읽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박씨.그래서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책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공기와 날씨와 숲을 통해 생생히 전달해주며 자연이 무엇보다 훌륭한 교과서임을 강조한다. 숲이 자라는 감동, 아이와 함께 느껴 보길다행인 것은 요즘 들어 생태 교육, 숲 해설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단다. “나들이 가면 가서 고기 구워 먹고 오는 게 전부인데 요즘은 가족 단위의 탐방 여행이 많아지고 있어요. 산에 가도 꼭 정상이 목적이 아니라 산에서 주는 조용한 휴식, 나무들의 변화, 주변 곤충들을 살피고 느끼고 오는 거죠.”방과후 학교수업이나 학교 내 숲 해설 요구도 많아져 박 씨는 요즘 이런 흐름이 반갑다.“생태에 관심을 갖고 분위기가 모아지고 더 나아가 지역 먹거리(푸드마일리지), 슬로우푸드, 웰빙 마을 등 모두 순환에 대한 이해가 출발이죠. 환경의 소중함, 그래서 다 같이 지켜내고 소중히 가꿔야한다는 생각이 바탕을 둔 건강한 순환인거죠. 저는 이런 흐름이 자연스럽고 또 옳다고 생각해요.”숲에서 만난 아이들 중 나무에 관심을 갖고 식물을 연구하고 숲을 연구하는 사람이 나올 거라는 기대, 또 일상에서 생태적 감성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오늘도 생태에 대한 안내와 해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숲의 나무를 보면 한 달 한 달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태아처럼 쑥쑥 달라져 있는 변화를 실감해요.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숲에 다녀오세요. 그러면 저희들이 자라는 것처럼 숲도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되고 또 감동받을 수 있을 거예요.”* 들뫼자연학교: http://cafe.daum.net/guly22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3
- 성남시의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일하는 시의회 성남시의회 임시회가 제대로 개회하지도 못한 채 끝이 났습니다. 집행부인 성남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의 알력다툼으로 많은 민생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다수 약자들의 복지가 외면됐고 선량한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과 바람이 담긴 추경 예산안은 그대로 발이 묶였습니다.우리 손으로 뽑은 시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동안 ‘정치는 그저 남의 일’이라고, ‘우리동네 시의원이 누군지도 모르는데’라며 외면해 오지는 않았나 자문해 봅니다.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참여와 요구로 성숙되는 과정인데 의정활동을 허투루 하도록 수수방관하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는 시ㆍ의정 활동이 우리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됐습니다. 이제라도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려주면 됩니다. 시의회 의원들이 선거를 통해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음을 확인시켜 주는일 말입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art 1: 성남시의회는 출타 중진정, 의원님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성남시의회가 지난 5월 31일을 끝으로 임시회 개회를 하지 못했다.집행부와 시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정쟁 대립으로 제178회 임시회를 성과 없이 끝낸 것.특히나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39개 안건이 상정됐지만 한 건도 심의하지 못한 채 다음 회기로 넘어가게 됐다. 888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는 시립의료원과 학교사회복지사 예산, 저소득층 무한돌봄센터등의 복지 예산이 담겨있었고 이런 사안들은 그대로 발이 묶인 것. 이런 와중에도 의원 34명에게 매달 의정활동비와 수당 등이 지급 돼 일하지 않은 의원들이의정비만 챙긴다는 비난과 원성도 자자하다.제 6대 의원들이 선출되고 의회를 구성한지 1년이 돼가는 이 시점까지 의회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알력다툼으로 일관하는 것에 시민들도 성난 민심을 표출하고 있다. 성남시민인 게 창피합니다분당구 정자동의 이정미(43)씨는 “시장이 바뀌면서 기대가 컸는데 의회와의 마찰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며 “성남시에서 이뤄지는 소소한 복지예산도 삭감되고 진행이 안 돼 시민으로써 참 답답하다”고 전했다.박재현씨도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의회는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행동도 올바르지 못하고 일도 안하는 시의원한테 의정비라니요. 선거 때만 고개 숙이고 당선되면 고개 빳빳이 들고 주인행세하고 성남 시민인 게 창피합니다”며 울분을 토했다.유재길씨도 “처리해야할 민생현안들이 산더미 인줄 아는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정치 쇼는 제발 그만 좀 하라”며 “시민들의 혈세로 받는 급여를 반납하라”고 토로했다.하지만 시의회가 이렇게 파국으로 치닫을 때까지 성남시의 주인인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무관심과 감시 부족도 한몫을 차지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성남시 시ㆍ의정 모니터와 감시 역할을 담당해 왔던 성남시민단체들은 제 6대 의회가 구성되면서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한 것.대표적 의정 모니터 활동을 해오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성남여성의전화’는 그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의정 모니터 교육과 의회 방청을 통한 감시 역할을 해오던 곳이다.성남여성의전화 김은주 회장은 “작년에 시장이 바뀌면서 현재까지 의정 모니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회가 제대로 속개가 안 된 것도 있지만 여러 가지 미숙했던 점도 있었다”며 올 연말쯤 해서 제대로 된 시ㆍ의정 모니터를 갖출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렇듯 성남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정 감시가 없는 상태에서 시의원들의 독단적인 의회 보이콧이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는 것.손의식씨는 성남시의회 게시판을 통해 “참을성과 인내력이 대단하신 성남시민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시민들의 무관심과 방관을 비꼬았다. 시민들의 감시와 채찍이 필요할 때지난 5대까지만 해도 성남시의회의의 의회 방청은 허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6대 의회가 구성되면서 의회 방청은 이제 누구에게나 가능해졌다.따라서 의회 방청을 통해 시의원들이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지, 출석과 지각, 조퇴는 물론 현안을 접어두고 정쟁만 일삼는지는 않은지 똑똑히 지켜 볼 수 있게 됐다.이것이 어렵다면 시의회 회의록을 열람하는 것도 방법.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 회기, 의회에서 진행된 의사 과정을 한눈에 열람해 볼 수 있다. 분당구 구미동의 정한진(39)씨는 “시의회 의원들의 모습이 하도 답답해 의회 회의록을 열람하면서 우리 동네 의원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계신지 파악 할 수 있었다”며 “회의록에 피력된 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정쟁으로 일삼는 의원들은 다음 선거에도 분명히 반영할 마음”이라고 전했다. ※ 성남시의회 회의록 검색 tip 회의록은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메인화면에 회의록 검색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목차를 통해 매 회기 당, 날짜 별, 조례별, 발언자별 검색이 가능하며 색인을 통해 원하는 사안에 대한 의원 발언, 결정 사항들을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더불어 회의에 참석한 의원명단도 확인할 수 있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직접 의회 방청을 원하는 경우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회기 중 방청이 가능하고 비회기중이라도 언제든 시설 견학을 할 수 있다. 방학 중 아이들과 함께 방청해보는 것도 민주주의를 배우는 알찬 교육이 될 수 있다. 방청 문의 031-729-2521~5 / 홈페이지 <a href="http://www.sncouncil.go.kr 2011-06-07
- 지금은 클린회원 인증치과를 확인해야 할 때 성남시치과의사회와 내일신문이 함께 하는 구강건강 캠페인 4 지금은 클린회원 인증치과를 확인해야 할 때 성남시민들이 1년간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은 무엇일까.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만성질환 현황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성남의 치주질환 환자는 무려 27만22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치과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정기검진과 치료가 꼭 필요한 곳이 바로 치과지만, 비싸고 무섭다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성남시치과의사회와 분당내일신문은 6월 9일 치아의 날을 전후해 나눔을 실천하고 과잉진료, 덤핑치과 등 치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구강건강캠페인 시리즈를 4회 연재한다. <편집자 주> 성남 수정구의 한 60대 남자 환자는 최근 ‘거품을 뺀 가격으로 임플란트를 해 준다’는 A저수가 네트워크 치과에서 아랫니 오른쪽에 4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사후 관리 때문에 큰 낭패를 봤다. 수술 직후 부작용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오고 통증이 심해 해당 치과를 찾아갔지만 당시 담당의사는 이미 치과를 그만 둔 상황이었던 것. 진료계획을 세운 치과위생사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결국 다른 치과를 찾아가 임플란트 시술을 다시 받아야만 했다. 싸게 더 싸게, ‘최저가 치과 진료’의 함정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환자 10명 중 2명 가량이 각종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그 추세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통 큰 진료’ ‘최저가 진료’ 등 과장광고를 하는 저수가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가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지하철 버스 LED전광판을 이용하거나 일부 연예인 등을 내세워 막대한 광고를 퍼붓고 있는 이들 일부 병원의 대대적인 홍보는 여전하기만 하다. 저렴한 병원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분당 미금역 앞에서 만난 40대 주부 한 모 씨는 “길거리에서 물티슈를 나눠주길래 전단지를 함께 받아 읽어봤더니 ‘임플란트 이번 주만 ○○원, 이번주 지나면 가격은 며느리도 몰라요’라는 내용이었다”며 “치과 진료가 시장에서 파는 물건 쯤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전했다.다소 부담스러운 치과 치료비 때문에 환자 입장에선 비용이 저렴한 곳을 선택하기 마련. 하지만 문제는 무조건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병원을 선택할 경우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적정수가, 소신지료, 치료 후 유지관리 가능 여부 확인해야 이들 일부 저수가 덤핑치과는 원가 이하 진료비에 대해 “국산 임플란트 재료 등을 사용해 시술비용을 낮추고 거품을 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덤핑 진료를 하는 곳은 임플란트 등 대표적인 시술의 비용을 낮추는 대신 불필요한 진료를 권하는 등 과잉진료를 하고 있어 결국 환자가 지출하는 전체 비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치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일부 치과의 경우 치료계획을 치과위생사나 실장이 세우고 의사는 짜여진 진료계획대로 시술하며, 진료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격적인 진료를 양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임플란트 가격을 다른 치과보다 50% 저렴하게 하면서 골드 인레이 등 다른 보철치료를 유도하는 식이다. 치과진료는 1~2년 만에 잘못된 점이 크게 표시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보철물이 쉽게 망가지는 등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환자들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수시로 치과의사가 바뀌기 때문에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물론, 지속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진료 후 유지 관리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성남시치과의사회 박성원 회장은 환자들이 저수가 덤핑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은 콜라 한 병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6개들이 묶음포장된 콜라를 카트에 싣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1개만 치료하면 될 이를 2개 하게 하고, 안 해도 될 치료를 하게 하는 등의 과잉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콜라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마시면 되지만 한번 손을 댄 치아는 다시 되살리기 불가능해 더욱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Mini Interview_ 성남시치과의사회 박성원 회장 클린회원 마크, 치과 선택의 기준입니다 성남시치과의사회에서는 적정 수가로 소신진료를 하면서 치료 후 유지 관리까지 책임지는 치과를 인증해주는 ‘클린회원제’를 운영 중이다. 성남시 전체 374개 치과 중 분당구 131개, 수정구 46개, 중원구 49개 총 223개 치과가 클린회원이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3년째 시행 중인 이 제도는 회원의 의무 성실 이행, 회원 윤리의식 제고, 대국민 신뢰 회복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과의사회로부터 클린회원으로 인증받은 치과들은 병원 입구 현관에 ‘클린회원’을 나타내는 마크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클린회원증을 접수처 위에 올려놓고 있다. 클린회원은 매년 1회 갱신된다. 성남시치과의사회 박성원 회장은 “클린회원제도는 회원의 의무를 다 하며, 치과의료 질서 확립을 위해 성실히 진료에 임하고 있는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클린회원제가 보다 강화되면 치과 업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덤핑진료를 일삼는 일부 치과들 때문에 업계가 혼탁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수가로 소신진료를 하고 있는 건강한 치과의사들이 여전히 더 많다”면서 “성남시치과의사회가 인증한 클린회원제도 등을 활용해 가격에 현혹되어 치과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치과의사회의 클린회원 명단은 http://cafe.daum.net/sungnamd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
- 초중등 영어전문 - C2비스마터어학원 영어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이상적인 ESL환경토론과 발표기반으로 영어활용능력 높여 중등이후 입시 경쟁력키워 영어만큼은 전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분당. 그 만큼 다양한 컨셉트의 수많은 영어학원이 존재한다. 영어로하는 통합몰입교육으로 미국에서 통하는 정통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잘 알려진 C2비스마터어학원. 미국대학입시 전문가인 유니스 리 대표원장이 이끄는 학원은 사회와 과학, 문학 등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토론과 프로젝트학습을 통한 ESL환경으로 영어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이상적인 영어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렇게 쌓은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내대학와 미국대학 입시에 필요한 영어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C2비스마터어학원의 목표다. 영어몰입환경으로 기본 실력쌓고 중등이후 입시기반 학습영어 전환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은 바로 영어상용환경에 되도록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 C2비스마터 수업이 기본적으로 토론과 발표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은 최대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중등이후에는 내신과 입시대비를 위한 학습중심의 영어로 전환해야하지만 초등영어는 유창성으로 바탕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즉 많이 듣고 말하는 영어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C2비스마터어학원 유니스 리 대표원장의 말. 영어는 소통을 위한 도구인 만큼 미국영어와 한국영어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C2비스마터는 프로그램은 미국 명문대입시에 맞춰서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입학사정관이나 수시 등 국내 입시 변화에 도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 된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대학입시에 필요한 영어실력은 기본에 충실한 언어능력을 차분히 쌓는 것이 핵심이에요. 초등은 모국어처럼 영어를 쓸 수 있는 기본기를 중등이후에는 독해와 문법 등 정교한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고등이후 입시에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정받은 진단프로그램으로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솔루션찾아 보통 유아나 초등시기부터 시작하는 영어공부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처음 접근했는지에 따라 실력은 달라진다. C2비스마터에서 학생의 실력에 대한 진단을 가장 중요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솔루션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형어학원의 획일적인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을 소외시켰죠. 영어는 학생마다 개별적 성향이 다르고 강점과 취약점도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형식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마다 다른 학습로드맵을 가져야 하는 이유죠.”C2비스마터의 진단 프로그램은 점수대별로 수준을 구분해 반편성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고 이 원장은 강조한다. 같은 성취도를 보였어도 학생이 취약한 부분에 따라 영역별 비교분석을 통해 반편성을 달리하고 접근방식과 학습내용도 달라진다.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서든 통하는 실력을 쌓는 것이다. C2비스마터는 미국에서 인정받은 테스트툴에 의한 실력의 정확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학생별 개별지도를 통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그리고 어휘 등 영어의 5대영역을 동시에 상승시키고 있다. 창의활동-프로젝트수업-비판적 읽기, 초등3단계 프로그램 영어는 단계별 학습이 가장 중요한 과목 중의 하나. C2비스마터 초등부는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세분화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단계별 목표가 다르다. 7세부터 2학년까지는 말해보고 참여하는 창의적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생각을 끌어내고 표현력을 기르며 영어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 3~4학년은 미국사립학교의 일반적인 수업모형인 탐구학습, 즉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주어진 토픽에 대해 스스로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그룹 토론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며 과제를 완성해 나간다. 이렇게 완성된 내용을 주1~2회 발표시간을 갖는다. 학습량이 많아지는 5~6학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비판적인 글읽기. 문제풀이 위주의 독해를 지양하고 글속에 숨겨진 주제찾기, 결론내리기, 의미찾기 등을 통해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면서 독서기술을 완성해 나간다. 이 원장은 “초등부는 영어를 충분히 활용하는 이상적인 ESL환경에서 공부하는 경험을 하게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는 이후 중고등 내신과 수능 그리고 각종 인증시험에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한다. C2비스마터 중등부는 원어민에 의한 토플베이스 및 NEAT대비, 텝스지문을 이용한 문법지도 그리고 학교별 내신지도가 이루어진다. 철저한 학습중심 전환으로 고교 진학 이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실력을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의 031-708-4622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 곽현서(불곡고등학교 2학년)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 곽현서(불곡고등학교 2학년)중학교 전교 200등이 고등학교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초등학교때 우등생 아닌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90점 이상에 1~2등 한번쯤은 해봤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공부는 뒷심.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야 한다. 불곡고등학교 2학년 곽현서 양이 바로 그런 케이스. 초등학교 때 공부와는 거리가 먼 동네에서 가장 자유로운 아이였고 중학교 때는 수학 영어가 전교 200등대 성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교 1등까지 올라 누구나 부러워하는 공신이 됐다. 처음부터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다는 곽 양. 부딪히고 좌절하면서 꾸준한 진화를 거듭한 너무도 인간적인 공신 곽현서 양을 만나보았다. 혼자 놀기의 달인, 과학책 읽으며 스스로 호기심 해결 “엄마가 중학교 과학 선생님이신데 초등학교 때 학원 한번 안 보내셨어요. 제 주변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다보니 저는 같이 놀 친구도 없었어요. 동네에서 유일하게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였어요. 같이 놀고 싶어서 친구 집 초인종을 너무 자주 눌러 동네에서는 제가 기피학생 이었다니까요. 하하”친구들이 영어와 수학학원에 다닐 때 곽 양은 누구보다 자유롭게 놀면서 책 속에 빠져들었다. 책 읽기도 자신의 관심과 흥미가 생기는 분야에만 열중했다. 미술과 음악을 좋아했고 특히 과학은 곽 양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 같았다. “저는 우리 아파트 정원에 어떤 곤충들이 사는지 다 알았어요. 매일 관찰하고 다녔으니까요. 개미굴이 어디 있는지 매미가 밤에는 어디서 자는지 화단에 피는 꽃 이름은 물론 꽃 피는 시기도 다 아는 유일한 아이였어요.”순전히 혼자 놀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곽 양은 말한다. 놀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과학책을 읽으며 해결해 나갔고 엄마와의 대화로 지식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을 제가 많이 알고 있었나 봐요. 수업시간에 제가 아는 것이 나오면 정말 신났거든요. 발표도 잘했어요. 어느 순간 제가 천재 같으면서 엉뚱한, 한 4차원쯤 되는 아이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중1 첫 시험 영어수학 200등대 중반기록 곽 양이 처음 학과 공부학원을 찾은 것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 겨울방학. 공부에 대해 처음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그 때부터다. 종합반에 들어가기 위해 테스트를 봤는데 그만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었다. 최하위반에 배정을 받게 된 것. “공부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최하위반에 배정받고 나니까 엄마한테 창피하기도 했지만 내심 제 자신에게 실망했어요. ‘내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아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기가 생겼고 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 학원은 매월 평가를 통해 반 편성을 하는데 곽 양은 2개월 만에 최상위반으로 뛰어 올랐다. 자존심은 회복되었고 성취의 달콤함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실력은 아니었다.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기본기가 약한 탓인지 중학교 진학 이후 학교 성적은 좀처럼 나와 주지 않았던 것.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가장 중요한 과목인 영어와 수학 성적이 글쎄 전교에서 200등 대 중간 쯤 됐거든요. 특히 수학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70점대로 100등대를 벗어나기 힘들었고 점점 공부와는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교진학 앞두고 대입 정보 수집하며 입시이해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오던 첼로. 수학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 생각하면서 곽 양은 첼로로 방향을 바꾸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수학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첼로 연주를 무척 좋아해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중학교 이후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난 첼로가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안일한 현실도피였어요. 예체능계열은 공부 안 해도 된다는 정말 웃기는 생각을 했으니까요.”곽 양에게 기피과목이던 수학이 좋아지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학원 수학 선생님과 친해지면서 부터다. 선생님을 통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씻을 수 있었다고. “수학을 잘 하고 싶었지만 성적은 안 나와 안타까운 상황이었죠. 선생님은 제가 충분히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아이라고 계속 말해주셨어요. 선생님께 정말 잘 보이고 싶었고 처음으로 수학을 정복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고교진학을 앞 둔 중학교 3학년말. 수시와 정시, 입학사정관제 등 곽 양은 입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정보를 찾고 설명회를 들으며 대학 입시라는 큰 숲을 보게 된 것. “입시에 대해 연구하고 나니 전략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공부할 일만 남았어요. 특히 수학과 영어가 안 되면 갈 대학이 없다는 현실도 깨닫게 되었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너무도 분명해졌어요.” 고교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 그려 전교 1등까지이과인 만큼 곽 양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 하지만 수학기초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곽 양은 스스로를 진단한다. 수학은 듣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반드시 자기학습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습시간을 많이 확보했다.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저한테 맞는 강좌를 알아봤어요. 다행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찾았죠. 일주일에 이틀은 강의를 듣고 이틀은 그 과정을 복습하는 것으로 학습계획을 짰고 주말은 그 중에 어려웠던 문제와 부족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었어요.”고교 진학 이후 곽 양의 수학 성적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고1 첫 시험에서 전교 20등에서 기말고사에서는 문·이과 통틀어 전교 1등까지 올랐다. 이후 지금까지 수학은 전교 세 번째 손가락에 전 과목 평균은 전교 1등이다. “한 번도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쉽사리 좌절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도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죠. 여기서 자유로운 것이 오히려 저의 경쟁력인지도 모르죠.”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지역균형 전형으로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이상은 반드시 수면을 취한다는 곽 양은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수험생이 지켜야할 미덕이라고 강조한다.“시험기간에 잠을 줄여서 공부하다보면 리듬이 깨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정작 중요한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배운 내용은 주 단위로 평소에 소화해 시험기간에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영어정복의 지름길 ‘블루웨이어학원’ 영어정복의 지름길 ‘블루웨이어학원’영어 문법 제발 공부하지 마라 영어문장 구성원리 한번에 잡는 틀이 큰 영문법…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특강 시작 영어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치르는 과목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못하는 영어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자동 블루웨이어학원 임청일 원장. 그는 사고의 전환만으로도 영어의 구성원리를 알 수 있다는 학습법을 개발해 영어교육에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아 왔다. 그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중학생들에게 영문법 정복을 돕기 위해 나섰다. 쉽고 재밌는 강의로 유명한 그를 통해 여름방학, 영어문법원리를 명쾌하게 꿰뚫어보자. 문법을 바탕으로 한 영작을 잡아야 내신 최상위권 매년 바뀌는 입시. 그 핵심에는 늘 영어가 자리하고 있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어의 4대 영역을 바탕으로 어떤 영역을 중요하게 평가할 것인지에 따라 입시가 달라지기 때문. 우리나라는 지필평가라는 한계 때문에 오랫동안 읽기중심으로 평가해 왔던 것도 사실. 하지만 교육당국의 평가방향은 이른바 ''표현영어''를 표방하고 있다. “앞으로 시작될 NEAT는 기존의 영어교육에서 비중이 약했던 말하기와 쓰기를 대폭 강화한 시험입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하고 쓰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어요. 이는 학교시험에도 그대로 영향을 주고 있죠. 대부분의 학교에서 내신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서술형 형태의 영작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이 부분이 강화되고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임 원장의 말을 종합해 보면 결국 영어교육의 큰 흐름은 탄탄한 영문법을 바탕으로 한 쓰기와 말하기 등 표현능력 강화로 모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실력의 골격이 되는 영문법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법은 적어도 중학교 이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와 학원 교육을 통해 영어를 많이 접해 본 학생들이 보다 고급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반드시 영문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문법용어의 향연, 학생들에게 어려운 것 당연 문법은 같은 언어 사용자 간의 약속. 이 규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 문법은 현란한 용어의 향연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임 원장은 강조한다. 이 영어 문법을 공부로 접근하지 말라는 것도 이 때문. “학생들에게 문법공부는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쏟아지는 문법 용어는 더할 수 없이 추상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무리 공부해도 영문법이 잡히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고도의 영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한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니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라는 격이죠.”임 원장은 그래서 공부를 위한 이론적 문법이 아닌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실천적 문법을 주창한다. 매크로 영문법은 여기서 출발한다. 문법을 지극히 작게 쪼개서 가르치는 마이크로를 지양하고 큰 틀에서 영어문장의 핵심 구성원리를 정리하는 매크로를 지향하는 것. “말하기 쓰기가 중요한 표현영어의 시대에 영어문법을 공식처럼 외워서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같은 말이라도 환경이나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죠. 잘못된 문법 공부는 오히려 자유로운 영어표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작이 되는 명쾌한 영문법 특강 5주간 진행암기하기 힘든 문법 용어는 없고 외울 것은 더더욱 없다. 이것이 매크로 영문법이 매력이다. 영어문장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핵심으로 요약하자면 첫째, 영어소리와 한국어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알게 하는 것. 둘째, 단어의 생성원리를 알고 어휘력을 확장시키는 법.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식 사고를 통해 영문 구성원리를 본질적으로 꿰뚫음으로 자유롭게 말하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완성하는 것이다. “어려운 것을 쉽게 가르치는 것이 강사의 능력이에요. 하지만 지금 영어교육의 현실은 쉽고 간단한 원리를 어렵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문제에요. 국어문법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처럼 영어도 그렇게 시작돼야 해요. 영어 사용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영어권 엄마들은 명사부터 가르치지만 한국과 일본 등 동양권 엄마들은 동사부터 가르칩니다. 때문에 개체를 중시하는 서구적사고가 형성되었고 우리는 관계를 중시하는 사고를 갖게 된 것입니다.”임 원장은 우리와는 다른 영어권자의 이러한 사고구조를 이해하면 명쾌하게 문장구성 원리를 터득할 수 있고 문법을 쉽게 정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학생을 위한 임 원장의 ‘영작이 되는 영문법’ 특강은 7월 18일부터 5주간 레벨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7일 오전 11시 블루웨이어학원에서 공개특강을 통해 임 원장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문의 031-719-050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광주 삼동 전원형 빌라 ‘오즈빌’ 길 따라, 전철 따라 사통팔달 전원생활을 즐긴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전세파동 속에서 최상의 주거지로 선망 받던 아파트에 대한 신념이 무너지고 있다. 구매자나 세입자 양쪽에게 짐이 되고 있는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지로 실속형 전원 빌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되어 온 도심외곽 전원빌라는 아파트 전세금으로 자연 속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개발의 이슈를 갖춘 전원형 빌라 오즈빌에서 내 집 마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아보자. 교통개발 호재로 가치상승 기대돼도심외곽에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삼동 오즈빌의 장점은 교통개발 호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삼동은 성남 모란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분당과 서울까지 2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강남에서 이천까지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가 공사 중이다. 태전 IC 나들목에서 1~2km 떨어진 삼동은 이 도로의 가장 큰 수혜지라고 할 수 있으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하나의 교통 호재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공사이다. 삼동역은 이매역과 한 정거장으로 분당선과 연결되고, 두 정거장 차이인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강남까지 10분 만에 진입이 가능해 진다. 삼동은 광주의 다른 곳보다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어 성남 분당의 전세가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는 곳이다. 교통호재로 사통팔달 교통 특구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지가 상승이 예상된다. 소액투자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쾌적한 삶을 누리며, 개발호재로 가치상승까지 기대되는 입지이다. 오즈빌이 선사하는 전원 속 건강과 행복산으로 아늑하게 둘러싸인 전원형 빌라 ‘오즈빌’은 숲과 땅의 기운을 받는 건강한 집이다. 숲을 향한 벽면에 난 크고 작은 창은 녹색기운을 집으로 최대한 들여오려 한 건축주의 마음이 담겨있다. 주방의 창을 통해 보이는 숲, 창문만 열면 숲으로 빠져들 것만 같은 방, 다용다실과 안방 화장실에서 작은 창으로 숲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 고층 아파트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숲의 기운이 집안에 들어오면서, 공기의 청량감이 정말 다르다. 오즈빌은 자연휴양림의 숲속 휴양관에 쉬러 온 느낌이 든다. 아이를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가족, 살림 규모를 줄이고 남은여생을 전원 속에서 보내고 싶은 노년층,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 값에 집구하기가 녹록치 않은 신혼부부에게도 광주 삼동 ‘오즈빌’은 여유와 행복을 선사한다. 주부의 마음을 읽어낸 인테리어와 옵션32평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실내 인테리어는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확장형 거실의 여유로운 공간은 온 가족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은 주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주방 일을 하면서도 눈앞의 전원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길게 뽑은 주방 보조창이 아름답다. 수납공간을 최대한 살린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싱크대와 수납장이 효율적이다. 붙박이장, 비데, 드럼세탁기, 글라스가스레인지, 칼도마 살균기, 주방라디오 등 섬세한 옵션 품목이 계약자들을 만족시킨다. 이번 오즈빌의 잔여세대는 초기 분양당시 1억700~1억7500만원이던 분양가를 최저 1억 5천대로 낮추어 파격적으로 분양한다. 성남 분당에서 32평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도 어려운 자금으로 풀옵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주거가치·투자가치 두 마리 토끼 잡은 광주 삼동 오즈빌>사통팔달 교통특권의 투자가치-모란역 10분 거리-성남~여주 복선전철 ‘삼동역’ 개통예정, 강남 10분대 접근 가능 -성남~장호원 고속화도로 태전IC 인접, 건강한 자연환경의 주거가치-숲으로 둘러싸인 도시외곽 전원형 빌라-조용한 위치, 청량한 공기로 치유와 건강을 선사풀옵션과 최고급 마감재 인테리어 -드럼세탁기, 글라스가스레인지, 비데, 붙박이장, 칼도마 살균기, 주방라디오-계약 선착순 사은품(대형냉장고, 에어컨, 소파, 거실장, 식탁 중 택 1)파격적인 잔여세대 할인분양 -1억 5천만원대 풀옵션 계약가능-전세금 소액투자로 내 집 마련의 기회, 대출 60~80% 가능,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삼동 87번지 분양문의 : 031-769-1566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현장스케치-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회원 1만 명 돌파 기념식 분당 엄마들이 만들어 가는 즐거운 커뮤니티 세상 지난 6월 25일, 분당구 이매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 분당 주부들 30여명이 모였다.후니비니, 인형뽑기, 미미, 라일락, 효민짱…온라인 닉네임으로 익히 알고 지내던 주부들이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서인지 반가운 기색들이 역력하다. 30~50대 주부들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필요성 정보와 생활의 팁을 주고받는 모임. 이들은 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이하 분ㆍ따맘)의 회원들이다.오늘 모임은 분따 회원 1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축하 파티, 더불어 카페 활성화에 기여한 열성 회원들을 수상하는 어워드를 겸했다.분따의 카페지기 박은정(45ㆍ분당동)씨는 “카페를 운영한 지난 3년 동안 분당 뿐 아니라 판교, 수지, 죽전 등 인근 지역의 주부들이 참여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온ㆍ오프라인으로 주고받으며 활발한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해 왔다”고 소개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1만 번째 회원으로 등록한 주부가 아이와 함께 참석해 축하 분위기를 더해 주었다. 또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커뮤니티 모임도 활발히 진행해온 ‘독서모임’과 ‘50대 주부모임’ 등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분따 회원 김경은(46ㆍ이매동)씨는 “카페 안에는 40~50대 주부모임도 활성화 돼있어 정보도 많이 얻고 일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한편 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http://cafe.naver.com/2008bunsamo)’는 2008년 1월 개설된 이후 분당과 수지, 죽전에 사는 주부들이 다양한 생활정보와 교육정보, 고민과 일상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왔다. 지난 2011년 6월을 기점으로 회원 1만 명을 돌파해 분당 주부들의 명실상부한 대표 카페로 자리 잡았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분당 이매동, 서울액터스튜디오 연기학원 오픈 분당 이매동, 서울액터스튜디오 연기학원 오픈 한국방송예술인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탤런트 김응석 원장이 후학 양성을 위한 연기 스쿨을 오픈했다. 지난 5월 26일, 분당구 이매동 코너스톤 빌딩 2층에 문을 연 이곳은 200여 평의 공간에 뮤지컬, 연기, 보컬 전문 공간 및 최신 설비의 녹음실을 마련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문을 열었다. 김응석 원장은 “우리 문화 콘텐츠의 발전과 후학들의 연기, 진학, 진로를 아우르는 전문적 아카데미의 필요성을 느껴 문을 열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픈 기념식에는 탤런트 이덕화, 정혜선, 임호씨를 비롯해 가수 박상민 등 국내 유명 연예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개원기념식에 앞서 축의금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지역 단체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예인 지망, 진학, 취미 교실 등 다양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서울액터스튜디오는 연기전공 외에도 보컬, 뮤지컬, MC 리포터 등 세분화 시켜 각 분야 전문 영역을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리고 있어 액터 전문 종합 아카데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교육대상은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이며 움직임, 즉흥연기, 화술, 보컬, 무용, 연극제작 워크샵, 카메라 연기 워크샵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707-6566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2
- 단독주택 지은 가족 단독주택 지은 가족1 -용인 두창리 시연이네“갤러리 같은 우리 집, 구경 한 번 와보세요” 용인시 두창리의 한적한 시골마을, 초록이 휘양처럼 둘러싼 플라타너스 길 사이로 저수지 길이 보인다. 울창한 그 길을 카펫삼아 마을 어귀로 접어들면 시연이네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아트 갤러리 집이 위용을 드러낸다.전직 민족사관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인 시연이 아빠 박원상씨가 도시 생활을 접고 오랜 준비와 공을 들여 완성한 작품(?)같은 집이다.때는 6월말, 장대비를 뚫고 찾아간 시연이네 집은 저수지의 물안개와 더불어 고즈넉한 멋스러움을 풍기고 있었다.터를 고르고 공사를 시작해 집을 완공하는 데만 4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 첫 인상부터 시연이네 집은 그렇게 범상치 않았다.“남편이나 저나 시골에서 태어나 도시에 살다보니 자꾸만 자연이 그립더라고요. 아이들에게도 삭막한 도시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좋겠다 싶어 물색을 하다가 플라타너스 길이 마음에 들어 무작정 땅을 샀고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집을 짓는 4년, 입주해 들어와 3년을 보태며 구석구석 가족들의 손길이 배인 집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안주인 남혜경(39)씨의 설명이다.살면서 만들고 다듬어 가는 집대지 150평, 건물 60여 평의 콘크리트 주택인 시연이네는 언뜻 보아도 일반적인 전원주택과는 거리가 있다.마당엔 미술관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조형물이 놓여있고 가지가 휘어 굽은 소나무와 미니 수영장, 넓은 뜰은 저수지와 통하고 건물 중앙 통유리 사이로 대나무가 자라는 이곳은 설계단계부터 가족들의 꿈이 반영됐다. “저희 가족은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아이 아빠가 여행지에 가서 좋은 풍경, 근사한 인테리어, 멋진 소품을 하나하나 스크랩 해뒀어요. 그리고 집을 지으며 저희 나름대로 적용 시켰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편안함과 안락함보다는 조금 불편하고 생경하지만 우리 가족이 그리던 집의 모습을 다듬어왔어요.”1~2층에 걸친 중앙의 통유리를 통해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저수지의 풍광이 흘러가고 그 풍광의 중심에는 스카이라운지 같은 근사한 주방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음식을 만들고 가족이 모여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꿈꿔오던 삶이 완성됐다는 느낌이란다.“처음 집을 짓고 공사를 할 때는 동네 어르신들이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참견도 하시고 말씀들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4년 동안 천천히 집을 지으며 동네 풀도 깎고 모나지 않게 구니 차츰 인정해 주시더라고요. 이제는 우리도 이곳에 정착해 시골사람 다 됐죠. 아이도 매일 마당에 나가 풀 뽑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아빠랑 이것저것 집 손질하면서 지내는 게 일과가 됐어요.” 도시의 편리함 내려놓으니 다른 행복이 채워져한적한 시골에 전원주택 짓기는 40대의 로망, 시연이네는 이미 그 로망을 현실로 이뤄낸 가족이다. 똑같이 만들어진 집에 들어와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내손으로 만들고 고쳐서 더욱 애착이 가는 집.물론 남편의 직장 출퇴근에 왕복 2시간이 걸리고 중학교 2학년인 큰 아이 교육이 조금은 걸리지만 남 씨는 내려놓으니 큰 문제가 아니더라고 말한다.“모든 걸 부여잡고 더 얻겠다는 건 욕심이더라고요. 도시의 편리함을 내려놓아야 다른 행복이 채워지는 거죠. 아이들도 학원에 안가니 EBS를 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졌고요. 창문을 열었을 때 불어오는 바람에 감탄하게 된 것도 이곳에 와서 채워진 행복감이에요.”2층엔 주방과 서재, 1층엔 침실과 화장실로 구분돼 하루에도 수없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지만 조금 불편한 이집의 콘셉트 역시 다른 집엔 없는 특색으로 자랑하는 시연이네 가족들. 조금의 불편을 통해 발길이 집안 구석구석에 미치게 되니 이것도 좋단다. 가족의 손길과 추억이 집 안팎에 고르게 배여 쓰다듬으며 완성해간 지난 7년의 시간. 아직도 매만지고 다듬어야 할 곳이 무궁무진하다며 다른 곳으로의 이사는 꿈도 꾸지 않는다는 시연이네. 매 순간순간 계절과 날씨의 섬세한 작은 변화도 통유리를 통해 확인하고 문을 열면 자연과 바로 하나가 되는 이곳에서 오늘도 시연이네는 알찬 추억들을 빼곡히 저장하고 있었다. <시연이네 집짓기 TIP>* 집짓는 비용- 대지 150평 (평당 100만원에 구입), 건평 60평의 2층 단독주택의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선, 마당을 꾸민 조경 물을 포함해 약 4억 원이 들었다.* 관리비-수도는 지하수, 겨울엔 전기를 이용한 난방으로 한 달 평균 60만원 안팎. 조금은 춥지만 가족들이 한군데 모여 자면서 돈독한 정을 확인할 수 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단독주택지은 가족2 -용인 원삼면 정연이네 가족소중한 꿈이 영그는 즐거운 나의 집작년 12월, 땅을 구입하고 설계를 하고 집을 지어 3개월 만에 아담한 목조주택을 갖게 된 이진선(40)씨.음악치료사이기도 한 이 씨가 저지르듯 집을 지은 건 순전히 아이 학교 때문이었다.도시학교보다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 놀기를 바라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정연이가 유치원에 다닐 무렵부터 시골학교를 물색했다.다행히 행복한 시골학교와 인연이 닿았고 그렇게 학교 근처의 집을 알아보니 시골에 마땅한 집이 있을 리 만무.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다 내린 결론은 학교 근처에 아예 집을 집는 것.어찌 보면 무모한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던 건 아이 아빠 역시 이 학교의 교사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아이나 남편이나 원하던 시골학교에 같이 다닐 수 있으니 더 이상 문제 될게 없겠더라고요. 땅을 구입하고 바로 설계에 들어가 3개월 만에 입주 했죠.”100% 나무집, 집도 하나의 자연무슨 장난감 집을 짓는 것도 아닌데 3개월 만에 뚝딱이라니. 제대로 지었을까 내심 걱정스레 물었더니 목조건축은 한 달 만에도 지을 수 있단다.“저희는 100% 목조 주택이에요. 나무는 콘크리트에 비해 단열효과가 13배 이상 높다고 해요. 보통 전원주택이 난방 때문에 고생하잖아요. 저희는 식구도 201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