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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분당·용인 부동산 기획 - 전세난 극복을 위한 대체 주거지를 찾아라!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휴가철을 앞두고 부동산 비수기인데 전세동향이 심상치 않다. 가을 이사철에 돌입하면 전세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미리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발걸음들이 재다. 하지만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마다 좌절감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상된 전세금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 전세 때문에 부담해야 할 대출금도 엄청나다. 반면 전세난과는 상반되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투자가치로서 아파트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산 매입자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갇힌 하우스 푸어와 하우스리스 푸어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분당·용인내일신문에서는 전세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저평가된 대체 주거지 발굴 기획을 마련하였다. 투자가치를 쫓는 각박한 삶이 아니라 주택 본연의 거주가치를 되찾고 더불어 삶의 여유도 누릴 수 있는 부동산 시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경기도 광주 오포, 대체 거주지로 가장 선호해분당과 이웃하고 있는 광주 오포는 ‘제2의 분당’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거론이 되었을 때 오포는 분당구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분당 율동공원을 지나 태재고개를 넘어 바로 분당과의 접경에 있어 모든 생활권은 분당이다. 게다가 학군까지 분당권이어서 분당을 대체하는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오포읍사무소 담당자는 “매년 인구가 2천 명씩 늘어서 현재는 6만이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개발압력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광주 오포이나, 상수원 보호구역, 수도권 지역 오염총량제 등의 개발 제한이 있어 주택건설 허가가 잘 나지 않는다. 광주 오포 신현3리 유재행 이장은 “최근 분당의 전세파동으로 대체 거주지로 오포를 찾는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분당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 아직 개발이 덜 돼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원도시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분당 분들이 용인보다 선호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광주 오포 모닝중개사 김택규 씨는 “오포 내에 신축 아파트가 별로 없거니와, 가격 거품이 있는 아파트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고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빌라가 훨씬 선호되고 있다”며, “분당의 전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 작금의 전세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 방안으로 광주 오포는 최적의 거주지이다”라고 덧붙였다. 살기 좋은 오포 신현3리 밟아보기광주 오포에서도 분당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신현리를 소개한다. 특히 주택개발과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은 신현 3리이다. 분당 율동공원에서 자가용으로 3분, 서현역, 판교 IC가 7~8분이 걸린다. 신현리 앞쪽 57번 국도변은 분당과 서울을 가는 광역버스의 경유지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500(광화문), 1500-2(사당) ,1005-5(양재-강남-광화문)을 이용해 40분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을순환버스 520(분당 통과 오리역까지), 520-1(서현역) 119번, 17번(성남방향)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학교는 광명초등학교에 배정이 되고 중학교는 분당 장안중학교로 배정이 되어 분당학군이다. 또한 분당의 주요 학원 버스가 배차되기 때문에 분당 거주자들이 이주지로 선택하기가 좋다. 마을 초입에 대형 마트 2곳과 중소 마트가 2개나 더 있어 주부들이 장보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마을에서 도보 20분 만에 분당 율동공원 대도사로 연결되는 등산로(신현3리 마을회관 지나 모아빌라 좌회전 길)는 이곳의 보배이다. 영장산까지 1시간 코스이며 산의 능선을 따라 이매, 야탑까지 연결돼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소월·들꽃·수레마을 등 고급 전원주택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마을이 깨끗하게 정돈된 편이다. 마을안쪽 520번 버스 종점에는 영화배우 이병헌 집이 있어 외국인 팬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오포읍 신현3리는 빌라 분양 중> 분당·용인의 전세난 때문에 밀려난 수요자들이 대체 주거지로 오포 신현리의 빌라를 많이 찾고 있다. 전세가격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전원형 도시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현리 안쪽으로 빌라가 한창 분양 중인데, 분양 물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이미 빌라 허가 낼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났기 때문에 추가 공급은 없을 예정이다. 때문에 이후에는 주택 희소성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 빌라는 대부분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며, 관리비는 따로 없이 공동전기요금과 청소용역비만 약간 부과된다. 쓰레기 처리는 정해진 날짜에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를 내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지정함에 내면 된다. <새나리 먹자골 가보셨어요?>신현3리는 ‘새나리 먹자골’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다. 마을 어귀부터 강남300cc까지 이르는 길 따라 유명한 맛집이 발달되어 있다. 원래는 맑은 물 계곡이 길 따라 이어졌는데 마을 초입은 복개되었고 마을 안쪽에서 드물게 계곡을 접할 수 있다. *숙아채콩나물국밥 : 아침부터 대기표 받아 기다리며 먹는 집. 시원한 국물맛과 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국밥이 4,000원 (오포읍 신현리 660-1 / 031-718-4005) *장모님콩밭 : 국산콩 100%로 직접 만든 두부, 청국장, 순두부, 비지찌개가 깔끔하고 맛있는 집. 식사류 7,000원 두부보쌈 30,000원 (오포읍 신현리 659 / 031-711-1755) *군산횟집 : 분당에 비해 저렴하면서 푸짐한 스끼다시와 싱싱한 회로 분당 주부모임으로 인기인 곳이다. 점심특선 10,000원 저녁정식 15,000원 (오포읍 신현리 391 1층 / 031-726-0707) *희우래 : 이름이 잘 알려진 한정식 집. 꽃과 소품이 가득한 정원이 있어 아이들과 가족끼리 가면 좋은 곳이다. 점심정식 12,000원 저녁코스 15,000원부터 (오포읍 신현리 465 / 031 2011-07-23
- 건강속설 바로 알기 피부과- 제모 건강속설 바로 알기 피부과- 제모여름철 제모관리 어떻게 하세요?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겨드랑이는 물론 팔이나 종아리 털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이들이 많다. 털을 없애는 방법, 제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털을 밀면 그 자리에 두 개가 나고 더 두꺼워진다?NO.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지만 사실이 아니다. 면도와 털의 굵기, 면도와 털의 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면도 후에는 짧은 털의 단면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면도 전보다 털이 두꺼워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 제모는 몸에 물기를 없앤 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Yes. 몸에 물기가 있을 때 제모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제모기는 샤워 후 피부의 물기를 닦고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제모 후에는 따뜻한 물로 진정시켜준다? No. 제모 후에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토너와 보디로션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포인트. * 겨드랑이 제모를 하면 땀이 더 난다? No. 제모를 하면 땀이 더 난다, 덜 난다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제모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건 겨드랑이의 털일 뿐 땀샘이 아니다. 다만 털이 있다가 없으니 땀이 더 난다고 느낄 수는 있다. * 레이저 시술은 털을 완전하게 없앤다?No. 영구제모 시술인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털이 100%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 시술을 받았더라도 가는 솜털들은 남아있을 수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멜라닌 색소를 지닌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털이 나지 않도록 하는 원리이다. * 레이저 시술은 여러번 받아야 제모가 유지된다?Yes. 우리 몸의 털은 생장주기에 따라 4~8주 간격으로 번갈아 나게 된다. 때문에 레이저 시술은 5~7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시술하게 된다. 쉬고 있는 휴지기의 털은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애줘야 하기 때문이다. * 레이저 제모시술 전에는 선탠을 하거나 털을 뽑으면 안된다?Yes. 제모 전 선탠을 하거나 털을 뽑고 가는 것은 안 된다. 만약 털을 뽑은 상태에서 레이저제모를 했을 경우, 모공 속에 털이 없는 상태이므로 제모 효과가 없다. 선탠 역시 레이저제모로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제모 효과 역시 현저히 떨어진다. 도움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분당점 김현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名醫를 만나다- 고려중앙의원 전호열 원장 名醫를 만나다- 고려중앙의원 전호열 원장 환자를 돌보는 평생 주치의라서 행복합니다 처음 그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 ‘그냥 쬐그만 동네 병원에서 명의는 무슨…’ 쑥스러운 듯 말끝을 흐리던 그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그를 추천한 야탑이비인후과의 조홍래 원장 덕분이었다. 한 아파트에서 위아랫층 이웃으로 살았던 조 원장과의 인연을 생각해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지 그가 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줬다. 설렘과 들뜬 마음 품고 찾아가 만난 이번 주 우리 지역 명의는 성남 단대동 고려중앙의원의 전호열(54 가정의학과전문의) 원장이다. 기도하는 진심으로 환자 진료 “찾아오기 힘들었을텐데, 길 찾기 어렵진 않았어요?”진료실에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전호열 원장이 푸근한 미소를 건네며 반갑게 맞는다. 전 원장은 15년째 이 아담한 진료실에서 감기나 만성피로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각종 만성질환 환자들을 한결같이 돌보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감기 때문에 찾아온 20대 청년 환자에게 며칠 전 다녀가신 할머니 관절염은 좀 어떠신지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할머니와 며느리,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저희 병원에 다니기도 하지요. 한 자리에서 병원을 오래 하다 보니 다행히 동네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요.”전 원장에게 환자들은 그냥 환자가 아니다. 공경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다. 그의 진료실 컴퓨터 모니터 아랫부분엔 전순○, 이종○ 두 사람의 환자 이름이 적힌 포스트잇이 몇 달째 붙어있다. 그는 매일 아침 그들을 위해 두 손을 모은다. “한 분은 욕쟁이 할머니, 한 분은 돌아가신 분인데 제게 큰 가르침을 주신 분들이에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 겉모습으로 환자를 판단하지 말고 질병 그 자체로 바라보자는 되뇌임을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죠.” ‘담배 끊으세요’ 잔소리 많은 동네 주치의진료실에서 그가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바로 ‘담배 끊으세요’다.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서는 순간 흡연자를 가려낼 수 있을 만큼 전 원장은 담배 냄새에 민감하다. “그 소리 듣기 싫어 저희 병원에 안 오시는 분도 있지만, 제 잔소리에 오기가 발동해 금연에 성공하신 분도 있어요. 당장 저희 병원에 찾아온 건 감기 때문일지라도 환자 건강 전체를 놓고 보면 금연이 더 확실한 건강법이니까요.”이유 없이 피곤하고 일상이 짜증과 불평으로 이어지는 ‘만성피로’ 역시 그가 환자 진료를 할 때 주의 깊게 살피며 챙기는 질환이다. 정작 환자 자신은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적인 문제인지, 정신사회적문제인지 가려내는 것부터가 먼저다.“당뇨,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대사질환이나 간염 결핵 등 감염질환,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기질환, 신부전 만성신장염 등 신장질환, 수면중 무호흡증, 암, 빈혈, 약물남용이나 알코올 의존 등 만성피로의 병적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신체화장애가 있을 때도 권태 무기력증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죠.”대부분의 질환이 대체로 오후에 피로가 심해지는 데 반해, 우울증이 원인인 만성피로는 자고 일어난 오전 시간에 오히려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사실 진료실에서 환자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오죽하면 ‘환자가 피로의 원인을 물어보면 의사가 피로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겠어요. 하지만 자세한 문진과 필요한 검사를 총동원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외항선 타는 마도로스에서 의사가 되기까지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공부를 잘해 순탄하게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된 이들이 더 많겠지만 그에 비해 전 원장의 약력은 조금 특별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 해양대에 입학한 그는 해군으로 2년, 외항선 승무원으로 다시 2년의 청춘을 바다에 바쳤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마도로스의 삶을 살다 의사의 길로 접어든 건 종교를 갖게 되면서부터다.“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후부터는 정말 성격까지 변한 것 같아요. 급하고 터프하기까지 했던 성격이 사람들을 대할 때도 한결 여유있고 느긋하게 원만한 성격으로 다듬어졌죠.”특히 전 원장은 걸으면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유난히 즐긴다. 차를 갖고 다니지 않고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이유 역시 30분의 걷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퇴근 후 아내와 나란히 걸으며 탄천을 산책하는 것도 그의 수많은 행복 중 하나다. 꿈이 있다면 아내와 함께 해외 의료봉사를 떠나는 일. 전 원장은 벌써 10년째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예전엔 몰랐는데 ‘항상 감사하라’는 얘기가 요즘엔 가슴에 와 닿아요. 의료봉사를 통해 나를 이겨내는 방법도 배우고 행복이 뭔지도 느끼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느끼는 삶의 행복과 건강함을 환자들에게 전해주는 일, 그게 진료실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죠.”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나도 혹시 만성피로증후군?전호열 원장은 미국 CDC(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만성 피로증후군’의 진단기준을 소개했다. 주진단기준에 해당되면서 증상기준 8개 중 4개 이상을 충족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주진단기준: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원인 없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 피로 증상 때문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증상기준①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② 육체적 또는 정신적 활동을 힘들게 하고 난 후의 심한 권태감 ③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④ 근육통⑤ 관절 부위가 붓거나 발적 증상이 없는 관절통 ⑥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⑦ 반복적 또는 재발되는 인후통⑧ 목 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리포터가 가봤다! 우리지역 주부점심 스페셜~ 실속있고 맛있는 ‘남이 차려주는 밥상’을 찾아라 혼자 집에서 스스로를 위해 찌개 끓이고 반찬을 제대로 갖춰서 점심을 먹는 주부들이 얼마나 될까? 그저 냉장고 속 남은반찬 꺼내 대충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그러기에 일찌감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점심을 먹는 것은 우리 주부들에겐 삶의 비타민이 되곤 한다. 이름난 식당의 점심시간, 삼삼오오의 주부들의 모임으로 꽉 메워지는 ‘회사 간 남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하루도 빼지 않고 가족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에겐 ‘남이 차려주는 맛있는 밥상’은 일종의 선물이다. 게다가 대화가 척척 맞는 친구와 함께하니 이 얼마나 즐겁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우리 지역에서 이름난 실속 있는 점심 스페셜을 찾아보았다. “맛과 분위기가 가격대비 최고!” - 브런치 뷔페 ‘버닝팬(Burning Pan)’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캐주얼 레스토랑, ‘버닝팬’. 한쪽 창문을 개방형으로 활짝 열어놓아 입구부터 시원한 느낌이다. 오전 11시쯤 들렀는데 좋은 자리는 예약이 끝난 상태. 일상적인 브런치 메뉴를 뷔페로 제공하고 있어 주부들이 몰리고 있다는 소문대로 순식간에 홀이 꽉 찼다. 이곳에서 만난 정희정(34.정자동)씨는 “사실 뷔페라고하면 부담스럽잖아요. 근데 이곳은 분위기나 음식이 주부 취향과 잘 맞는 거 같아요. 밥 먹고 차 마시는데 이중으로 돈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모임 장소로도 딱 이에요”라며 만족한 표정이다.둘러보니 연어샐러드, 찹 스테이크, 해물야끼우동, 채소 돈등심 덮밥, 낙지비빔밥 등 10여 가지 메뉴가 과일, 디저트와 함께 앙증맞은 미니 뷔페로 차려져 있다. 원래 취급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식의 단품 메뉴를 고루 즐길 수 있는 뷔페로 전환한 것이 주부 취향과 맞아 떨어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1주일에 두 세 번씩 메뉴를 바꿔가며 제공하기에 주부뿐 아니라 가족단위 손님까지 늘어가는 추세다. “저희 매장에서는 주 메뉴 뿐 아니라 케잌, 양갱 등 디저트와 샐러드의 드레싱까지도 직접 만들어 써요. 피자는 화덕에서 바로 구워 공급하고요. 직접 담근 두릅 장아찌는 사가겠다는 분이 많아 아예 판매용까지 준비했어요.(웃음)” 자부심 가득한 최정우 대표의 설명이다.이곳을 즐겨 찾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색다른 복층 구조에서 찾을 수 있겠다. 식사를 곁들인 1층이 활기찬 분위기라면 2층은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 실제, 식사를 마친 후 조용한 2층으로 자리를 옮겨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적잖게 눈에 띄었다. 테라스 앞쪽으로는 공원도로가 있어 한적함이 느껴지고 경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입소문에 한 몫 할 요소. 오전 11시 반부터 맛 볼 수 있는 뷔페요금은 5세부터 7세까지는 7천원, 성인 1만 4천원. 3시까지만 뷔페로 운영하고 이후에는 카페와 일반 식사장소로 전환한다. 돌잔치 등의 연회를 치루거나 여름철, 시원한 저녁모임 장소로도 손색없을 곳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부터 오후 10시까지위치 분당구 정자3동 219-2 예광프라자 1층문의 031-718-3900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세요”-원조 할매 옛날 보리밥광주 태재고개 넘어 새나리골. 일명 보릿골 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엔 보리밥집이 제법 여러 곳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새나리골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원조 할매 옛날 보리밥집이 유명하다.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어 점심시간이면 자리 잡기 조차 쉽지 않다. 잔잔한 들꽃을 말려 창호지에 붙여 만든 미닫이문이 정겹다.이곳의 주 메뉴는 보리밥. 보리밥을 주문하면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바구니 한가득 담은 갖가지 쌈채소. 돌나물, 미나리, 참나물, 가지나물, 호박나물, 무생채등 7-8가지 정도의 제철나물이 함께 나온다. 1인분에 7000원의 가격으로 담백하고 푸짐한 밥상을 만나게 된다. 매콤한 고추장에 갖가지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먹어도 좋고, 쌈채소에 보리밥을 얹어 쌉싸름한 생채소의 맛을 즐겨도 좋다. 여기에 두툼하고 부드러운 두부까지 곁들여져 고소함과 든든함도 더해준다. 그야말로 맛, 가격, 건강을 모두 잡은 착한 맛집이다. 포장도 가능하여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위치: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 3리 503-5번지문의:031-726-3577서희영 편집의원 “9900원으로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맘껏 먹어요”-샤브향 ‘점심특선’“샤브샤브 먹으러 갈까?” 점심으로 좀 부담스럽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따라간 곳. 하지만 샤브향의 점심 특선은 주부들에게 꽤나 높은 합격점을 받았다. 이곳의 점심 특선은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것도 무제한 리필로 말이다. 이곳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도 별미지만, 이 샤브샤브 고기를 라이스 페이퍼에 올려놓고 각종 야채와 함께 싸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선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10가지 이상의 야채들이 가늘게 채 썰어져 소복이 담겨 나오는데 눈도 즐겁게 해 준다. 벽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계속 플레이 되고 있으니 그대로 하면 된다. 샤브샤브가 끝나면 다음 코스로 쌀국수를 넣고 살짝 끓여 먹는데, 보통 다른 샤브샤브 식당에서는 제공하는 국수보다 이곳의 쌀국수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있다. 국물도 끝내준다. 이쯤 되면 배가 불러 쓰러지기 일보직전, 하지만 다음 코스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죽. 화면에서 본 것처럼 밥을 넣고 단호박을 으깨고 계란을 넣어 끓여주면 되는데 단호박의 고소한 맛과 육수의 맛이 절묘하게 어울려 맛있는 죽이 완성된다. 아무리 배불러도 아쉬우니 한 숟가락씩 떠먹는다. 함께 간 주부들이 “가격대비 너무 괜찮다”며 “나중에 식구들과 함께 와야겠다”고 칭찬을 한다. 가족과의 외식 장소로, 각종 모임의 장소로 적당하고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하고 맛있는 편, 깨끗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최근 무지개마을에 구미점이 새로 오픈했다. 문의 구미점 031-718-0053정자점 031-726-3343야탑점 031-702-4535죽전점 031-265-5553서현점 031-706-3392이세라 리포터 < 2011-07-02
- 구석구석 골목의 힘 - 우리동네 알찬가게 구석구석 골목의 힘 - 우리동네 알찬가게“팍팍한 살림 걱정, 우리가 덜어드려야죠” 구제역, 배추파동, 장마를 거치며 물가, 엄청 올랐다. 몇 개 사지도 않았는데 10만원이 훌쩍.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서 장을 보는 내내 가계부가 걱정이다. 그러나 둘러보면 좋은 물건 신선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 얼마든지 있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분당에서 그나마 시름을 덜어주는 중소 상인들. 통큰세일, 대박세일은 없지만 손품들이고 발품 팔아 좋은 물건을 공급하려고 애를 쓴다. 대형 유통 센타의 천편일률적 장보기에서 벗어나 좋고 불경기 주머니 사정에도 도움 주는 작지만 알찬 가게들이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정혜정 리포터 hc0913@naver.com 분당 곳곳 누빈 지 20년 ‘차량 반찬 아저씨’“땡땡 종소리 들리면 얼른들 나오세요~” 꼭 그 시간만 되면 땡땡~~ 작은 종소리를 내면서 반찬 실은 차량이 들어서고 기다렸다는 듯 주부들이 모여 든다. “아저씨 두부?한모 주세요.?깨소금도 있나요.” “그럼요, 있구 말굽쇼.” 환한 웃음으로 응대하는 ‘두부 장수 아저씨’ 이정판(60)씨.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는 차 장수 아저씨다. “신도시 입주 때부터 찾았으니 근 20년이 돼 가네요. 방금 두부 사간 저 처자도 애기 때부터 봤으니까요. 허허” 뚝섬에서 분당으로 매일 출퇴근한 역사(?)가 있어 그에게 분당은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한 곳이란다. “판교로 이사 간 손님들이 딴 두부는 못 먹겠다고 해서 요즘엔 판교로 배달도 가. 이민 간 단골이 ‘아저씨 반찬 생각난다고 택배로 붙여 달라’고 할 때는 뿌듯해요.(웃음)” 스스로 “이 장사로 딸 둘을 대학 보냈고 취직시켰으니 놀고먹어도 된다”면서도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쉽사리 손을 놓을 수가 없다”며 환하게 웃는다. 차량을 들여다보니 인기메뉴인 두부 외에도 계란, 어묵, 콩나물이 보이고 각종 젓갈과 콩자반 등 반찬거리를 두루 갖췄다. 주부 신수경(38·정자동)씨는 “저녁 찬거리가 없을 때 종종 아저씨한테 구입한다. 맛있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그 시간이 되면 나도 모르게 종소리를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두부 아저씨의 일과는 바쁘다. 오전에는 두부를 만들고 오후 2시부터는 푸른마을, 샛별마을, 정든마을 등 분당지역과 판교를 돈다. 팔고 남는 물건을 단골식당에 갖다 주고나면 늦은 밤. 아파도 꼭 주말에만 아픈 게 희한하다며 껄껄 웃는 그에게 롱런의 비결을 물었다. “비결? 그런 게 뭐 있나요. 좋은 재료와 정성이면 되지요. 처음에 800원 받던 두부를 지금은 1700원 받아요. 콩 값이 올라 얼마 전에 200원 올렸는데 그게 너무 미안해요.” 문의 010-3778-6159 갓 구운 빵이 5개 2천원 ‘ 빵터지는집’인테리어·유통 거품 빼고 대형 빵집과 경쟁해요 이름부터 시선을 끈다. 그 다음에 놀란 건 가격. 2000원에 다섯 개, 아님 3개란다. 소보루 빵 두 개 고르고 도넛류 몇 개로 다섯 개를 채웠는데 왠지 미안한 맘이 들어 다른 빵을 더 골라 4000원을 채웠다. 도로에 접한 진열장에서 빵을 줄 서서 담아가고 계산하는 시스템. 이곳은 그 광경이 신기해서라도 한번 쯤 쳐다보게 하는 빵집이다. 즉석에서 생산, 판매하기에 별도의 유통과정이 없고, 인테리어 비용에 돈이 들지 않아 빵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계산을 기다리며 살짝 들여다보니 제빵사 서 너 명이 열심히 빵을 굽고 있다. 대여섯 평 되는 공간에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오로지 빵만 만들어 파는데도 인근 프렌차이즈와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갓 만들어 뜨끈뜨근하구요. 가격에 비해 맛도 괜찮아요. 꾸미지 않은 빵모양이 옛날에 먹던 그대로인거 같아 어릴 적 생각하면서 종종 들려요” 김화정(59·신갈동)씨의 말대로 어디서 본 듯한 추억이 얹혀있는 곳이다. 문의 031-705-9291(서현점) 031-281-9299(신갈점) 아이스크림, 여기다 모였네 ‘아이스크림 상설할인점’아이스크림 덕분에 IMF 시원하게 이겨냈죠 여름이면 냉장고에 쟁여 놓아도 후딱 없어지고야 마는 아이스크림. 지금이야 할인이 일반화됐지만 20년 전부터 한자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취급한 가게가 있다. 별다른 상호 없이 파란 입간판에 ‘아이스크림’이라고만 써 놓은 이곳. 싸게 살 수 있어 단체주문처로도 인기 높다는 이상욱·이금순 부부의 아이스크림 가게다. “IMF 터지면서 먹고 살 일이 막막했어요. 뭐라도 하긴 해야겠고. 가게가 좁으니 아이스크림이라도 팔아보자고 했지.” 차분한 말투와 맵시.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사연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그 시절의 어려움’이다. 두 평 남짓한 작은 가게 안, 5대의 냉장고에는 콘, 바 외에도 제과점용 아이스크림과 고급 브랜드 품목이 보기 좋게 진열돼있다. 하루에 배달만 수십 군데라 묵은 제품은 취급할 수도 취급하지도 않는다고. “1989년도엔 이런 데가 없었죠. 아이스크림만 파니까 신기했는지 애들이 많이 왔어요. 그러다가 주변 학교로 배달을 하게 됐고. 소문이 나면서 손님이 늘었지. 큰 욕심 안내고 열심히 살게 해 준 고마운 가게에요.(웃음)” 위치 분당구 정자동 129-4 문의 031-713-7157 <span style="FONT-SIZE 2011-07-16
- 성남시. 용인시 ''참 잘했어요'' 성남시. 용인시 ''참 잘했어요''발칙한 상상력과 기획이 빚어내는 알찬 성과 지방자치는 참여와 관심을 먹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잘못한 점은 호되게 야단 치고 잘한 일에는 진심을 담은 칭찬을 보내줘야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도시가 피어납니다. 하지만 돌아보건대 잘못한 일에만 쉽게 손가락질 해오지 않았나 자문해봅니다. 둘러보면 참신한 기획과 아이디어, 우직한 뚝심으로 열정을 보이는 공무원들도 많은데 말이죠. 이제는 애써 외면해 왔던 노력들에 관심을 갖고 칭찬해 주는 일도 필요할 듯합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면 더욱 알토란같은 결실로 맺을 일들이 성남과 용인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우리 도시가 잘하고 있는 점, 긍정의 효과를 기대하며 살펴보았습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성남ㆍ용인 일하는 공무원이 아름답다 용인의 대표적 예산 낭비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경전철 사업. 그 뼈아픈 실수를 발판으로 올해 새롭게 탄생된 부서가 있다. 용인시 감사관실 소속 ‘계약심사팀’이다.계약 심사는 말 그대로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업 발주 전, 원가 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 공사 방법과 선택이 적절한지, 낭비 없는 설계가 이뤄졌는지 등을 심사하는 시스템이다.올 1월에 신설된 용인시 계약심사팀은 이제 막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한 상태. 하지만 심사팀의 성과는 예상보다 컸다. 상반기 심사를 통해 약 4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이는 용인시 전체 예산의 약 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제도 신설 반년 만에 이뤄낸 결과치고는 꽤 괜찮은 성적이다.용인시 계약심사팀의 이형주 팀장은 “용인시의 재정난이 악화 되면서 사업발주 부분부터 예산을 검토해 누수되는 예산을 줄여보자는 취지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용인시의 계약심사팀 제도는 시군단위에선 첫 시범으로 타 지자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계약 심사팀, 시민주주기업 아이디어 빛나그런가 하면 성남시가 시민주주기업에게 청소용역을 맡긴 사례도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을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성남시민이 주인인 시민주주기업에게 청소 용역을 맡기고 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기획은 성남시 청소행정팀 손성주 실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손 실무관은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사업에 성남시민이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면 지역경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시행초기 단계지만 현재 나눔환경, 두레, 우리환경개발 등 3개 시민주주업체가 성남시의 청소대행업체로 선정돼 시민주주기업의 조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성남시의 사례를 모델로 삼아 정책 반영에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렇듯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들은 시가 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용인에 사는 김현정(39ㆍ죽전동)씨는 “6년 전에 용인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이들 데리고 갈만 한 공원도 많이 생기고 다채롭고 저렴한 문화예술 공연에 시민들을 위해 챙겨주는 교육 특강 등 용인시가 잘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보건소에서 아이들 치과 검진까지 해주고 있어 세금이 아깝지 않고 용인시민인 것이 뿌듯하다”고 전했다.분당구 금곡동의 최은영(42)씨도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 탄천을 보면 성남의 큰 자랑으로 생각된다”며 “올해 생겨난 하루 명예시장체험 등은 발상이 새롭고 재미있어 시에서 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크고 굵직한 정치 논리가 아니라 우리 생활과 연결된 쾌적함과 안전함, 시민을 배려하는 작은 정책 아이디어에서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는 시민들.역시나 시에서 하는 작은 노력에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보내준다면 공무원들도 춤추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미니 인터뷰1: 용인시 계약심사팀 이형주 팀장 “용인시에 예산 낭비요? 이제는 어림없습니다” 올해 1월 토목, 건축, 전기기계 공업, 학술, 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뽑히는 5명의 공무원이 용인시 계약심사팀으로 뭉쳤다. 이들은 5천 만 원 이상의 용인시 발주 공사와 용역, 2천 만 원 이상의 물품 구입에 물샐 틈 없는 심사를 맡은 것.“처음엔 저희들도 과연 절감이 될까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심사를 해보니 ‘그동안 허술했던 점이 많았구나’를 느꼈죠. 사업 전에 계약이나 설계 단계를 미리 검토해 보면서 ‘그냥 발주했으면 몇 억은 업주가 가져갔겠구나’ 싶어 아찔할 때가 많았으니까요.” 지방 제정파트의 전문가인 이형주 계약심사팀장의 설명이다.도면과 금액으로 산출된 설계 내역서가 맞는지 공사 현장에 나가 실사도 해보고 공사 시행 전 설계내역에 부풀린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팀의 임무. 사업이 연 초에 몰리다 보니 3월엔 팀원들 모두 눈이 벌게지도록 밤새 설계도면을 심사하곤 했단다.공원에 비싼 자갈 대신 황토를 깔아 예산을 줄이고, 한 두 그루에만 필요한 소나무 전지를 모든 소나무에 적용한 사례를 발견해 내는 등 크고 작은 공사에서의 예산 절감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그렇게 절감한 예산은 공사 36억 원, 용역 7억여 원, 물품구입 2천만 원 등 약 44억 원. 절감한 재원은 다시 용인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예전만해도 관급공사는 노다지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 일은 찾기 어려울 겁니다.” 심사 과정에서 데이터들이 모이고 노하우가 쌓이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 절감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이형주 팀장. 올 한 해 60억 원을 절감하는 것이 팀의 목표다. “처음엔 예산절감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절감한 내용을 시의 다른 부서에도 알려 어떻게 아끼고 절감할 수 있는지 팁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미니 인터뷰 2: 시민주주기업에 청소용역 아이디어 낸 청소행정팀 손성주 실무관 “성남시민과 기업이 잘돼야 저희도 2011-07-16
- 건강속설 바로 알기- 산부인과 -피임약 건강속설 바로 알기- 산부인과 -피임약아줌마도 꼭 알아야 할 피임약 정보 우리의 성문화가 크게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터부시되고 있는 피임. 기혼여성들도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피임에 대한 정보 숙지는 필수다. 복용하기 쉬워 널리 이용되는 경구용 피임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본다. *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불임이 될 수 있다?No. 그렇지 않다. 관련논문에 따르면 과거 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 복용했던 여성들이 사용을 중단한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할 확률이 오히려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비복용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임신한 8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로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 피임약이 오히려 성공률이 낮다? No. 콘돔이 가장 효과 좋은 피임법이라고 생각는 이들이 많지만, 실은 먹는 피임약의 피임 성공률이 더 높다. 99% 이상의 피임성공률을 보이는 피임약은 최근에 많이 쓰이는 호르몬 루프인 미레나나 임프라논을 제외하면 가장 안전한 피임법이라 할 수 있다. * 피임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No.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에스트로겐이 체내 나트륨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몸속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면서 붓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몸이 잘 붓거나 피부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 처방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피임약이 여드름을 없애는 역할도 한다?SoSo. 일부 피임약은 피지 분비를 촉진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일 피임약의 부가적인 이점인 여드름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 후 전문 피임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 먹는 피임약의 부작용이 많다?No.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주기중간 출혈, 메스꺼움, 유방 긴장감,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감소하는 일시적인 증상들이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이화베일러산부인과 정호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6
- 인터뷰 - 아키온 미술학원 이상무 원장 미대입시 준비하는 고2, 2013년 변화하는 입시를 읽어라 학과는 기본 실기는 스킬보다 창의적 아이디어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뀔 것 우리나라 대학입시에 입학사정관 전형이 전격 도입되면서 미술대학으로는 최초로 홍익대학교가 2011년에 15~20%를 선발했고 2013년까지 100%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이 2013년부터 수시 특기자 전형으로100% 선발하겠다고 밝혀 미대입시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미대의 선봉인 두 대학의 선발방법은 다른 중상위권 대학의 입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2013년 입시를 치르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미대 준비생은 입시변화를 읽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 종합미술교육원 아키온 이상무 원장을 만나 2013년 이후 변화되는 미대입시와 그에 대한 대비방법을 들어보았다. 입시 전형 요소의 행간을 읽고 미리 준비해야 합격 홍익대와 서울대 입시는 미대입시의 바로미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 이후 특기자전형으로 100% 선발하겠다는 서울대의 경우 학생 선발 기준과 프로세스가 거의 확정되었다. 하지만 홍대의 경우 아직 구체적 선발 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하지만 중요한 것은 2013년은 전체적으로 미대입시 줄거리가 크게 바뀐다는 점이고 그 행간을 살펴보면 철저하게 준비된 학생만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에요. 한예종이 지난 10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의 선진적인 선발과정을 완성했듯이 대학의 입장에서는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재목을 선발하기 위한 기준이 끊임없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어떤 기준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느냐에 따라 신입생의 수준이 달라지기 마련. 지금까지 제시된 기준대로라면 적어도 기존의 획일화되고 패턴화 된 방법으로는 더 이상 학생을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이 원장은 설명한다. 홍대 입시, 비실기 아닌 실기의 다양화 “올해 홍대입시만 보더라도 약 20% 가량의 학생들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했는데 내신과 수능 성적으로 3~6배수를 교과 비교과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했어요. 미술활동보고서도 사실상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죠.”홍대의 경우 아직 2013년 입시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기준으로 2013년 입시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크게 학과성적과 미술활동보고서 그리고 실기와 심층면접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정원의 몇 배수를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각종 비교과와 실기면접을 통해 우수학생을 변별해 낼 것입니다. 다만 실기 평가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기 기술보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등 다면적 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비실기전형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실기의 방향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 홍대 미대 입학정원이 500명으로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수시 2-1, 수시 2-2 등으로 쪼개어 선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학생으로선 한번 이상의 지원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예상이다. 2013년 서울대 입시안, 창의적 아이디어와 표현력이 관건 2013년 서울대입시안을 보자. 미술대학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기초소양평가를 실시하고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등 서류전형으로 5배수를 걸러낸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공예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전공적성실기평가 실시 후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 수능최저등급을 만족시켜야 최종합격자가 될 수 있다. “서울대 입시는 오히려 실기가 더 중요해졌어요. 하지만 기초소양평가나 전공적성실기평가예상문제를 봤을 때 그림의 숙련도보다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신이 연출한 이미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교수와의 토론도 가능해야 합니다. 때문에 획일적인 실기 지도만으로는 대비하기 어려워졌어요.”건대에서 이미 서울대와 비슷한 형태의 전공적성실기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 이후 다른 중상위권 대학에도 나타날 것은 분명하고 2013년 이후 미대입시의 전체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기 무용론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기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실기평가 방향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적어도 서울대 홍대는 물론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는 얼마나 숙련된 그림스킬을 가졌는지 보다는 기본적인 소묘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의 잠재가능성을 평가할 것입니다. 때문에 학생은 일정기간 이상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이에 대해 토론까지 가능한 정도의 깊이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문의 031-712-8563이춘희 리포터 : chlee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6
-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 몸과 환경을 위한 그린 레시피, 우리 동네 채식 식당 3선(選)오늘 하루, 고기 없는 외식 어떠세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된 채식 생활. 몸도 가벼워지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도 가볍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집이 아닌 밖에서의 식사 약속이 생기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고기나 생선이 주 메뉴인 음식점들 속에서 채식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채식 인이 많아지는 요즘, 그에 비해 채식식당은 전국을 합해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비단 채식인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다양한 메뉴 선택권도 좁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당 수내동에 채식 카페 ‘선’이 생기면서 반가움을 주고 있습니다.몸에 좋은 유기농 재료와 텃밭 채소를 이용해 채식 상차림을 하고 있는 카페 ‘선’은 채식인 권경자 셰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상차림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죽전 ‘러빙헛’과 오리역 ‘이든밸리’ 채식 뷔페 등 지역에서 채식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채식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찾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요. 분당과 용인 채식식당 3곳을 통해 고기 없는 외식, 하루쯤 해보는 건 어떨까요?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 분당 수내동 카페 ‘선’의 맑은 채식 상차림 수내고등학교 옆 불곡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선’ 지난해 12월 명상 동호인들이 모여 차와 명상, 강좌를 열기 위해 오픈한 곳이다. 카페로 운영되던 이곳에 지난 6월 30일, 자연요리가로 유명한 문성희씨에게 요리를 배워온 권경자 셰프가 오면서 건강 채식 상차림이 시작됐다. 게다가 얼마 전 출범한 채식 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선현주 한의사가 카페 운영을 책임지면서 명실상부한 채식음식점으로 거듭났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뒤이어 한의사가 된 선 원장은 본인 스스로 채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 평화를 얻고 환경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저희 카페는 선(仙)을 가꾸는 나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환경과 자연, 휴식과 명상을 위한 공간으로 문을 열었어요. 뜻을 같이 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사랑방 개념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식에 대한 이야기, 학교 급식에서 올바른 식습관 세우기, 자기 몸 관리와 건강강좌 등도 진행하게 되었다.채식과 건강 강좌는 선현주 한의사가 맡고 그밖에 업무들은 동호회원들이 분담해 운영하는 형태.권경자 셰프가 맡고 있는 채식 상차림은 매일매일 세트 메뉴로 푸짐하게 차려진다. 베란다 텃밭에서 상추와 오이 등을 직접 길러 상차림에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재료는 생협 등에서 공수되는 유기농 재료를 쓰고 있다. 밥은 현미밥을 기본으로 대개는 덮밥이나 비빔밥, 볶음밥에 잡채나 장떡 등 요리가 추가되고 반찬과 장국이 포함된다.일체의 화학조미료 없이 만드는 권 셰프의 밥상에선 담백하고 정갈한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랑의 죽 한그릇’ 릴레이가 무료로 펼쳐지고 있다. 죽을 먹은 사람은 다른 이웃들에게 미소나 친절, 작은 선물 등으로 되갚아 주는 릴레이식 사랑전달법으로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생태화장실을 이용하며 빗물과 식물을 이용한 물 정화와 재활용 방법까지, 자연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카페 ‘선’에서의 채식 상차림은 말 그대로 선한 밥상이다.<이용 tip>- 메뉴: 베란다 텃밭에서 재배된 유기농 채소와 현미밥으로 구성된 채식상차림 9000원 (커피 포함)- 식사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매주 월요일 휴무, 목요일엔 사랑의 죽) - 위치: 분당구 수내동 116-1번지, 수내고등학교 뒷편 100m (불곡산 올라가는 길)- 문의: 031-719-1239 * 전국에서 찾아오는 채식인 사랑방 죽전 ‘러빙헛’ “채식만으로 꾸며진 음식과 식단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선택입니다. 아토피와 잔병 등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맛도 좋은 음식은 오시는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겁니다.”채식 식당 죽전 ‘러빙헛’ 윤중녀 대표가 운영 마인드로 삼고 있는 원칙이다.자녀들이 아토피와 잔병으로 고생했다는 윤 대표. 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의 식생활을 바꾸어 10년 이상 채식을 해왔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식생활을 바꾸다 보니 채식이 우리 가족 뿐 아니라 동물도 구하고 환경도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임을 깨닫게 됐어요.” 온 가족이 몸소 체험한 채식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채식전문점 ‘러빙헛’을 열게 된 사연. 평범하지 않은 이유로 문을 연 곳답게 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재료 뿐 아니라 양념하나까지도 소홀함이 없다. 100% 죽염 된장과 직접 담은 매실 소스, 국산 태양초 고추로 담은 고추장 등 모든 양념은 수제로 만들거나 정성을 기울이며 시판 제품은 일절 쓰지 않는다는 원칙이 그것.윤 대표의 철저한 원칙과 정성 담긴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죽전과 분당 뿐 아니라 서울이나 수원 등 먼 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특히 이곳이 채식 동호인들의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되면서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이면 채식 동호인들의 만남으로 연일 북적인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손색이 없는 버섯탕수나 콩 불고기를 비롯해 수제 콩까스 등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신기할 정도로 쫄깃한 식감을 준다. 여기에 유기농 채소 쌈은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며 마치 보양식과도 같은 제철 채소전과 각종 견과류, 직접 만든 건강 차는 깨끗해진 몸을 다시 한 번 정화해주는 느낌이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거부감 없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이용 tip> -주 메뉴: 콩까스 5,000원 죽염된장찌개정식 11,000원 러빙헛 특선B코스요리 15,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저녁 9시-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99-8번지-문의: 031-889-4860 * 분당 오리역, 채식 터줏대감 &lsquo 2011-07-16
- 수학도 스토리텔링 하면 어떨까요? 초·중등수학 전문 ‘수학여행’ 수학도 스토리텔링 하면 어떨까요?특목고 입시의 메카 토피아가 만든 학생 참여형 수학 프로그램 입시에서 수학을 중요성을 생각하면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더구나 초·중등 시기는 수학 공부의 기틀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제대로 된 접근방법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특목고 진학의 메카 토피아가 만든 수학프로그램인 ‘수학여행’은 최근 입시에 맞춰진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수학에도 말하기와 듣기 쓰기 읽기 등 4대 영역이 필요하다고 선언. 입체적인 수업방식으로 내신과 입시수학의 기본기는 물론 수리논술의 기초까지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전에 위치한 초중등전문 수학학원 ''수학여행''을 찾았다. 수학도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다 “답을 맞추는 수학에서 과정을 보는 수학으로 점수만을 목표로 했던 수학에서 생각을 소통하는 도구가 되고 복합적인 지식과 다양한 사고를 연결해 실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수학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각 학교 내신은 물론 입시문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수학여행 죽전캠퍼스 김시금 원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입시에 따른 수학 교육의 방향과 평가방식을 읽어야 3년 후 6년 후를 대비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대입 수리영역 1등급의 기반이 완성되는 초·중등이 시기는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수학 상위권을 수포자로 만들어버리는 기존의 수학교육의 현실에 강한 문제를 제기하며 탄생한 수학여행. 가장 큰 특징은 교사의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지고 수학공부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갖게 되는 것.“언어만 4대 영역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학도 이젠 듣고 말하고 쓰고 읽어야만 문제해결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일수록 문제에 대한 독해능력이 필수적이죠. 수학적 듣기능력을 통해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해결과정을 수학적 논리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리 깨우치는 공부로 응용력 향상, 문제풀이 속도도 빨라져김 원장이 강조하는 수학의 4대 영역의 핵심은 바로 서술형과 수리논술 능력은 물론 수능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의미한다. 수학여행의 학습 프로세스를 살펴보자 .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풀기까지는 일반적인 학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풀이과정이 입체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학생들은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한 후 각자의 문제풀이 방법대로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춘다. 오답이 발생하면 교사가 풀어주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팁을 주고 왜 오답이 됐는지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 그 이유를 찾아내도록 하는 것. 학생들은 자신의 오답을 다시 정리해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수업은 마무리된다. 토론하고 발표하는 학생 참여 수업이기 때문에 한 클래스 8명 이하의 소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개념을 다지고 원리를 깨우치기 때문에 응용력이 높아져 이후 더 많고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이런 방식이라면 문제 푸는 양이 적지 않을까 우려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셔요. 하지만 그 반대입니다. 개념을 확실히 하고 원리를 깨우쳤기 때문에 이후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죠. 실제로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에게 모의평가를 해보면 문제 푸는 속도가 정말 빨라요.” 테마사고력으로 수학 계통 잡아 자연스런 선행 가능 수학여행은 토요일에 정규수업이 없다. 모든 정규수업을 접고 일주일 간 배웠던 내용에 대한 클리닉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담임교사가 학생의 학습성과에 대해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1대 1 심층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필요한 과제를 내주어 이를 해결하도록 한다. 테마사고력과 교과사고력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이 수학여행 프로그램의 특징 중의 하나다. 테마사고력은 일종의 수학에 계통을 세우는 작업으로 이전 학년에 배웠던 개념이 현재 배우고는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끊임없이 체크하면서 활용토록 하는 것. 초등 고학년은 현재 배우는 개념이 중등과정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더 나아가 수능에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내다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선행학습이 이루어진다. 이른바 ‘용8학군’이라 일컬어지는 죽전 보정지역 학교 수학문제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수학여행은 지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죽전지역 중학교 내신 100%의 적중률을 보였다. “15년 입시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체교재를 기본으로 학교에서 출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요. 그리고 각 학교별 기출문제를 통해 학교별 특징을 분석하죠. 마지막으로 실전과 똑같은 모의테스트를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90점 이상의 최상위권을 만듭니다.”문의 031-272-5001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