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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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CEO→ 학원장 성공기, 북분당 SLP원장 최무섭씨 성실, 도전, 희열 그리고 행복이라 쓴다 누구나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회가 문 두드릴 때 맞이하기란 쉽지 않은 법. 교사에서 CEO로 다시 학원장으로 찾아온 기회 모두를 ‘자수성가’란 꾸밈말로 확정한 사람이 있다. ‘자기 가치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란 명제에 충실했을 뿐이다. 최무섭(67·분당구 정자동)씨. 1996년도부터 그의 직함은 북분당 SLP원장이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스크 바로 옆방에 들어서니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던 최 원장이 돌아본다. 책상과 침대뿐인 소박한 공간, 침대 한켠에 걸터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 “자리가 불편해서 어쩌지요? (무척 미안해하며) 원래 원장실은 여기보다 넓었는데 선생님들 교무실로 내주는 바람에….” “침대에선 한숨씩 주무시나요?” “아! 이건 애들 양호실에요. 학생들이 종종 아플 때가 있어서. 고학년이 아프면 맘 편히 쉬라고 커튼 쳐주고 나가요.(웃음)” 자기 값어치는 자기하기 나름 중학교를 졸업하던 1959년. 이불보따리 짊어지고 혈혈단신 상경했다. 교육열 높던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기 때문. 집에 한번 다녀가려면 의성 시내에 있던 친적집 에서 자고가야 할 만큼 시골이었다. 영어와의 인연은 그때부터다. 입학당시 ''Be동사''도 몰랐던 그는 안 외우면 두들겨 패던 선생님 덕(?)에 영어에 눈이 뜨이고 기본기를 익혔단다. 방학 마다 문법과 독해를 파고들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웠다. 전국 영어경시대회에 출전할 만큼 실력이 늘어 서강대 영문과로 진학했다. 교사 시절, 그의 별명은 ‘최고무섭다’였다. “1주일이면 반 애들, 한 달 이면 가르치는 350명 전체를 외웠어요. 출석부 없이 한명씩 부르면서 표정과 차림새를 살폈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누구야 수업 후에 나 좀 보자’고 불렀지요. 훈육 주임이었는데 상담만으로 아주 잘 다스렸어요.(웃음)” ‘애들이 영어만 공부한다’고 항의 받을 정도로 수업에도 충실했다. 한 달에 한번 있는 오락시간은 공부 좀 못하는 애들의 기를 살리는 날. 경쟁자가 아닌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동 붐이 한창이던 1977년, 애경그룹에서 러브콜 받아 수출과 창립멤버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교직도 재밌었지만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심이 꿈틀했다고. 100여 곳에 편지를 보내면 대여섯 곳에서 답장이 올까말까 했다. 비자 문제로 속절없이 발이 묶이기도 하고 신변의 위험을 느낀 적도 많다. “그래도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일찍부터 고생해서인지 겁도 안 났죠. 뭐든 자기할 나름 이라고 생각했어요.”중동 사람들이 장미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제품명을 ‘와드’(장미의 페르시아 표현)라 짓고 미니 샴푸 용기를 반 자동화시켜 먼저 출시한 일본과 경쟁했다. 치약 원료를 수입한 러시아에는 치약 완제품을 되팔아 이익을 올리는 식. 무역 파트 1년 이익금의 80%를 그가 벌고 있었다. 그의 산업 역군 시절 일화는 무궁무진. 말하는 내내 환한 웃음이 퍼진다.“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문제도 생겼어요. 회사 근처의 단골 식당에서 노조간부들과 모였는데 주방세제를 타사제품을 쓰고 있더군요. 아주머니를 불러 ‘다음에 올 때는 우리 제품으로 바꿔놓으십쇼!’ 했죠. 근데 한 달 뒤에 가보니 그대로에요. 상까지 다 차려놓았는데 딴 식당으로 바로 옮겼어요. 나중에 노조위원장이 ‘상무님 그러는 거 보고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하대요. 허허” 요즘 최대 고민요? 학생과 엄마가 매칭 안 되는 거죠 그는 인생의 아쉬움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아이들이 자랄 때 가정에 충실치 못한 것과 건강에 소홀한 것. 특히 건강문제는 사장직에 오른 지 3년 만에 퇴사하게 된 이유라 아쉬움이 더 크다.“지금은 골프도 치고 가끔은 고스톱도 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웃음) 서강대에서 권유해 1996년도에 학원을 열었는데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지요.” 그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이리저리 날다보니 문득 고마운 생각이 든다. 바쁜 아버지의 삶, 등 돌린 그에게 사랑한다 말 못하고 미워했다던 인순이 노래 속 아버지는 그와 같은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아니던가. 리포터의 딴청에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요즘은 애들 이름이 당최 안 외워지네. 반 편성을 다시 했으니 얼른 외워야 할 텐데….”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건강속설 바로 알기- 소아한방- 키 우리 아이 키, 얼마까지 자랄까? * 살이 키로 간다? No. 영양섭취가 좋은 것은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고열량식이나 과식은 비만과 초경을 앞당기게 한다. 특히 여자어린이는 초경 시기가 빠를수록 키가 크는 데에는 불리하다. 초경과 함께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해 1~2년 후에는 성장이 멈추기 때문. 지나친 * 잠을 많이 자야 키가 큰다?Yes.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성장호르몬은 잘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특히 밤 10시~새벽 2시에 많이 분비되며, 잠든 후 1~2시간 뒤 숙면을 취할 때 가장 많이 나온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적인 피로 누적은 근골격계 질환, 심폐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며, 장내 소화흡수를 방해해 영양상태도 나빠진다. * 우유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Yes.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단, 소화가 잘 되는 범위에서 비만 예방을 위해 가능하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 성장보조제를 먹으면 키가 큰다?No. 성장 보조제는 그야말로 키가 크는 것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즉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 보조제라는 의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 20대에도 키가 클 수 있다? No. 운동을 많이 하면 늦게까지 천천히 키가 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 대부분 여자는 초경, 남자는 겨드랑이에 액모가 나타나면서 성장속도가 더뎌지면서 여자는 만 16세, 남자는 만 20세가 되면 성장을 멈춘다. * 손발이 크면 키도 크다?Yes. 어느 정도 일리있는 얘기다. 성장호르몬이 주로 작용하는 ‘성장판’은 팔, 다리, 손가락, 무릎 관절 등 신체의 말단 부위에 있다. 따라서 손발이 길고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뜻한다. * 키 크게 하는 한방치료가 있다?Yes. 식욕부진, 소화불량, 비염, 수면장애, 알레르기 등 키 성장 방해요인을 치료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성장판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가시오가피 두충 등 천연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치료는 성장과 관련된 인자들의 수치를 증가시켜 키를 크게 한다.도움말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당신의 관절, 안녕하십니까 가을등산과 관절 건강당신의 관절, 안녕하십니까 9월 초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제법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특히 분당지역은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지역적 특성까지 겹쳐 등산을 즐기는 시니어층이 유난히 많다. 등산은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생활운동.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절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근육과 뼈를 단련시키는 하체운동으로 좋다. 종아리와 무릎, 허벅지 등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 하지만 이미 관절염이 있거나 관절이 약한 이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 된다. 등산 초보자나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은 무리한 등산이 무릎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 산이 알록달록 예뻐지는 계절, 등산과 관절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정리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 Part1. 등산, 관절에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지난해 정년퇴직을 한 최 모(58) 씨는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산에 오르며 건강을 유지해오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상쾌해진 가을 공기에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우리나라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산을 걷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그런데 며칠 전 산을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바닥에 무릎을 찧어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생각지도 않은 ‘반월상 연골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산행 중 내리막길 부상은 ‘퇴행성 관절염’ 유발 최 씨의 사례에서 보듯 산행에서는 오르는 것보다 내려올 때 무릎관절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보통 내리막길에서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의 부담은 평지에서보다 3배나 크다. 내려올 때 몸의 체중이 앞으로 쏠려 무릎관절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는데다 근육, 인대 등이 긴장된 상태라 부상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 특히 거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균형 감각을 잃어 발을 헛디뎠을 때엔 관절 부상이나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최 씨가 진단받은 반월상연골손상은 무릎 관절 속에 있는 초승달 같이 생긴 연골판이 손상되는 것인데, 이 부분을 다치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특히 40~50대 중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면서 “이는 중년이 되면 반월상 연골판이 점점 노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중년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압박붕대나 소염제, 부목 등으로 보존적 처치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할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나 절제술, 이식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등반 전 스트레칭은 기본 … 무릎관절염 환자들은 등산 피할 것 등산하기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은 안전한 산행의 필수적인 요소. 특히 중장년층은 뼈와 관절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몸을 풀어줘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어깨와 무릎, 발목 관절을 위주로 10~20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몸이 적당하게 달아올라 약간의 땀이 날 정도가 등반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상태.체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스틱을 이용하면 하체가 약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낄 때 효과 만점이다. 산을 오를 때는 직선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방법. 올라갈 때 몸을 너무 굽히지 않고 허리를 적당하게 펴면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면 관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뒤꿈치를 들고 최대한 부드럽게 지면을 디뎌 다리의 하중이 대퇴부 고관절에 직접 전달되지 않는 듯한 느낌으로 걷는 게 좋다. 속도를 과도하게 내거나 긴장을 풀고 몸에 힘을 뺀 채 내려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유석주 원장은 “관절을 보호하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많이 약해져 있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산행은 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상태를 악화시키기 쉽다”며 “관절이 건강한 사람도 가을비가 내려 미끄러운 산길에서 발가락에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발가락이 골절되기도 하고 발목을 삘 수도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행 직후 통증엔 압박붕대로 고정하고 냉찜질건강한 등산을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등산을 자주 다니는 사람도 산행 중 무릎이 아플 수 있는데 이럴 땐 즉시 산행을 멈추고 내려와야 한다. 산에서 내려온 후에는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의 발목을 탄력붕대로 감은 뒤 냉찜질을 해 준다.라파엘 통증클리닉의 이주학 원장은 “산행 후 통증이 있을 때는 관절의 피로와 통증을 없애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면서 압박붕대나 부목 등으로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며 “하루쯤 지나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는 반대로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해주면 관절의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진다”고 조언했다. 무릎의 연골 손상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더 이상의 손실을 막고 다시 건강한 관절로 되돌릴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해 손상이 많이 진행됐을 땐 연골의 재생이 쉽지 않으므로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주학 원장은 “골절 등 직접적인 뼈의 이상을 제외한 가벼운 타박상이나 뼈 주변의 근육, 인대 등에서 통증과 피로감이 느껴질 때는 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유석주 원장, 라파엘통증클리닉 이주학 원장 Part2. 퇴행성 관절염 정복하기60세 이상 노년의 인구 80%가 겪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평생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의 숙명과도 같다. 쉬지 않고 움직이고 걷고 일해 온 탓에 무릎의 연골이 닳아버려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통증의 원인은 연골의 손상 때문인데,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해주던 연골이 바르지 않은 움직임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뼈끼리 부딪히는 현상이 생기는 것. 점점 연골이 닳아 없어질수록 뼈 사이의 마찰은 더욱 심해지고 더불어 통증도 더욱 심해진다. 55세 이후부터는 남자보다 여자에 많은 관절염 세월이 흐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는 관절염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많다. 분당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만성질환 현황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분당에서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총 4만6567명. 그 중 여성이 2만 2011-09-05
- 추석 기획 - 소문난 로컬 떡집으로의 송편 투어 한 번 맛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추석송편 추석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은 송편이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가족끼리 둘러 앉아 송편을 빚었다. 리포터 역시 잘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는다는 덕담에 꽤나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명절을 즐기고 추억을 공유하던 먹거리. 직접 빚는 가정은 줄었지만 만들지 않는다고 먹지 않는 가정은 드물 터. 추석을 앞두고 분당? 용인 주부들에서 입소문 난 떡집으로 송편 투어에 나섰다. 좋은 재료와 정성, 자신만의 노하우로 정직하게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로컬 떡집으로 출발~!박신영. 오은정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세상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건 떡! 분당 서현동의 ‘춘하추동’외가와 친가, 사돈에 8촌까지 전국 50여 곳에서 떡집을 운영한다. 양경모 사장 역시 자연스레 떡 업에 뛰어들어 15년 정도 꽤나 잘 운영했다. “남들 놀 때 더 바쁘고 애경사도 챙기지 못하고…. 자긍심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요.” 결국 증권투자로 외도(?)했다. 한때 재미도 봤지만 고향땅까지 빚잔치로 날리고 한동안 방황했단다. “어느 날 큰애가 제 엄마한테 ‘난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정신이 번쩍 났어요.”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당연히 떡. 건강한 먹거리, 전통식품 계승이란 자긍심으로 재오픈해 한해를 지냈다. 백련초와 쑥, 단호박과 흑미의 오색 송편은 질 좋은 깨와 녹두, 팥과 콩으로 소를 넣었다. 국내산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어 모든 떡은 파스텔 톤의 자연색에 가깝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첨가물을 안 넣고 덜 달게 만들어 질리지 않고 담백하다. 모시송편은 모시와 쌀의 비율이 3:7이나 되고 팥을 갈지 않고 통째로 넣어 ‘정통 맛과 똑같다’는 게 먹어본 손님들의 반응. 쫀득쫀득한 감자송편은 맛뿐 아니라 색도 고와 특별한 추석 상차림으로 전혀 손색없을 듯하다. 당뇨에 좋은 떡, 한방 영양떡도 열심히 개발 중이다.가격 1kg 기준 오색 송편 1만2000원, 모시송편 1만1000원, 감자송편 1만원위치 분당구 서현동89 서현파크프라자 105호 문의 031-707-4948 장모님 손맛 그대로, 분당구 판교동 ‘2대 떡집’ 판교수련관 근처에 있는 ‘2대 떡집’은 서판교에서 첫 번째로 문 연 떡집이다. 함윤환 사장의 처가가 서산에서 떡집을 운영하고 있어 전수 받은 전통기술로 맛과 영양을 차별화하고 있다. 불린 쌀을 여러 번에 걸쳐 고운 상태로 만들어 쓰고 있어 떡 맛이 찰지다. 30분간 충분히 뜸 들여 이집 떡은 퍼짐이 덜하고 색소나 첨가제를 전혀 사용치 않아 천천히 굳는 편이라고.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들며 흑임자, 자색고구마, 쑥과 호박으로 색을 낸 사색 송편이 유명하다. 특히 먹음직한 노란빛의 호박송편은 단 호박을 쪄낸 다음 쌀가루와 반죽해 설탕사용을 줄이고도 단맛을 낸다. 쑥 송편은 입 안 가득 퍼지는 쑥 향으로 깔끔한 맛을 냈다. 떡 케이크와 각종 답례 떡, 예단 이바지 떡도 취급한다. 가격 사색 송편 1kg 1만1000원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601번지문의 031-8017-1016 젊은 감각으로 떠오르는 분당 수내동의 ‘떡하니’떡집 많기로 유명한 돌고래 시장에서 젊은 감각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성훈 사장의 역작, 몸에 좋은 견과류를 듬뿍 넣은 주먹크기의 찹쌀 모찌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 났다. 추석 송편으로는 깨, 녹두, 흰팥으로 소를 넣은 삼색 송편과 콩 송편(일명 주물럭 송편), 모시송편을 준비했다. “콩고물은 잔손이 많이 가도 떡이 쉬 상하지 않게 한번 볶아낸 후 가루로 만들어요. 호박이 들어가는 떡은 쪄낸 단 호박을 섞어 축축함이 오래가지요.” 콩 송편의 콩은 졸이지 않아 딱딱하지 않고 적당한 식감. 장모님이 여수에서 부쳐주는 모시 잎 등 국내산 재료를 쓰고 앙금 손질 등 떡 만드는 모든 과정을 부부가 직접 다한다. 보통 새벽 5시부터 저녁9시까지 영업하는 데 추석 연휴에는 더 일찍 문 열 예정이라고. 다양한 크기의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 가 격 1kg기준 삼색 송편 1만2000원, 모시송편 1만원, 콩 송편 1만원위 치 분당구 수내2동 53번지 돌고래상가 지하1층문 의 070-8823-0005 떡 집안 솜씨 전수받은 용인 죽전 ‘떡마당’ 용인 죽전 꽃메마을 주변 엄마들에게 “단체 행사 때 어느 떡집에서 주로 맞추세요?”라고 물으니, 이구동성으로 ‘떡마당’을 꼽았다. ‘떡마당’은 죽전 꽃메마을 상가거리 기업은행 건물 1층에 위치한 떡집이다. 한 자리에서 8년 째 운영하고 있는 이 떡집은 재료가 좋고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 서석재 사장에게 비결을 물으니 “최고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풍성하게 사용하는 것과 집안 형제들이 대부분 떡집을 해서 전수받은 떡 기술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집의 떡은 쌀, 찹쌀 등을 국내산만 고집하고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다. 이 집안의 떡 역사는 수원의 ‘떡고을’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각 형제들이 죽전, 수지, 천안,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맛 좋은 떡 솜씨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떡마을’의 이번 추석 송편은 대중적으로 잘 나가는 깨, 녹두, 팥기피 소의 삼색(쑥, 호박, 흰쌀) 송편이다. 이색 송편은 연구개발중이지만 명절에는 보편인 것을 주로 준비한다. 이번 추석에는 쌀 20가마 정도를 준비 하고 있다고.가격 송편 1kg 1만2000원위 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1804-1문 의 031-262-61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추석 앞둔 성남ㆍ용인 알뜰 장보기 프로젝트 싸게 좀 더 싸게, 장바구니를 사수하라 유독 비가 잦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온다. 하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무색하게 올 추석을 맞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하루하루 오름 곡선만 그려대는 물가 때문에 장을 보기가 두려워질 정도. 이럴 땐 대형마트대신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 굳이 사지 말아야 될 물건까지 카트에 담게 되는 대형마트의 현란한 쇼핑상술대신, 장바구니 가득 인정과 덤을 얹어 올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요즘엔 주차장을 비롯해 무료 배송, 전통시장 상품권 등 서비스를 높이고 편리함을 꾀하는 전통시장의 변신도 여기에 발걸음을 재촉해준다. 추석을 앞 둔 성남ㆍ용인 전통시장의 변신과 알뜰 장보기 팁을 모아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art 1: 리포터가 간다-용인중앙시장 탐방전통시장이 변화의 날개옷을 입다 뒤늦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의 끝자락. 여름방학을 끝낸 아이의 하굣길에 맞추어 용인중앙시장으로 향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이날은 금학천변을 중심으로 민속5일장이 함께 서는 날이라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의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초등학생 아이는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눈앞에 펼쳐진 별난 세상 구경에 여념이 없고 시골장터에나 있을 법한 강아지, 고양이 닭들을 아무렇지 않게 펼쳐 놓은 좌판 앞에선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한 채 구경 삼매경이다. 순대골목과 곱창골목을 지나며 커다란 고무 다라이(대야)에 담겨 손질을 당하는 돼지머리를 본 순간, 기겁을 하면서도 돼지가 웃고 있는 모습에 연방 신기해하는 아이. 여린 새싹모종부터, 이제 막 밭에서 뽑혀 나온 듯 연초록 싱싱함을 자랑하는 나물이며 푸성귀. 동네 할머님들의 애장복인 ‘몸빼바지’와 색색깔의 떡과 과일. 좌판에는 땅에서 나온 정직한 먹을거리와 소박한 생활용품들이 지나는 손님들의 발길을 정겹게 붙잡고 있었다. 무료배송에 서비스 경쟁력, 달라지는 전통시장 그렇게 민속 5일장과 전통 시장의 순박한 경관을 뒤로 한 채 상인회를 찾은 리포터. 작년에 이어 변함없이 반겨주는 조면희 부회장(슈즈 뱅크 운영)을 만나 중앙시장 내 1년간의 변화를 물어 보았다. 용인 중앙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유독 활발한 곳이다. 시장의 역사만도 60년이 넘어 재래시장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 장터. 작년과 달리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료배송 시스템이다.조 부회장은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대형마트와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일명 ‘붕붕이''로 불리는 작은 봉고차를 상인회에서 구입,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송 물품에 따라 하루 4차례 시간대별로 운송하는 시스템. 현재는 김량장동과 고림동 등 배송문의가 많은 처인구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배송 지역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특히 중앙시장의 무료 배송 서비스는 용인시 마을기업에 응모, 선정된 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마을기업의 만남이라는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조 부회장은 “아직은 서비스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해 배달 지역도 제한 돼 있고, 점포주가 배송비를 대납해주는 형태다 보니 상인들의 부담도 있지만 전통시장의 활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전통과 멋이 살이 있는 훈훈한 장터이밖에 중앙시장은 전통시장 상품권과 공동 쿠폰제 등 손님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공동쿠폰은 시장 내 점포에서 5천 원 이상 물건 구입 시마다 100원에 해당하는 쿠폰을 받는 제도. 공영주차장의 주차료 대신 지불도 하고 50장을 모아 5천원 상품권으로 바꾸면 시장 내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매월 쿠폰 경품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족발, 신발, 만두 등 각 점포 상인들이 내걸은 정겨운 물품을 챙겨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상인회 역시 1년에 8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굴비, 라면 등의 특가 판매 행사와 시장 내의 이벤트 등을 문자 서비스로 알려줘 단골손님들의 발길 확보까지 확실히 챙기고 있다. “오시는 손님마다 달라진 시장이 보기 좋고, 장보기 편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시장 활성화 노력 덕분인지 아직까진 불경기 여파를 덜 받고 있어 다행입니다.”봄과 가을, 전통시장 축제를 마련하고 있는 용인중앙시장은 다가올 가을 축제에서는 떡방아 찧기, 씨름 등 옛 선조들의 풍류와 멋을 시장 안으로 풀어놓을 생각이다.아울러 내년 초 제 2주차장이 완공되면 전통시장의 훈훈함에 서비스와 편리함을 고루 갖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용인 중앙 시장 이용 tip>* 위치: 용인 행정타운에서 구 시청쪽 좌회전 1.2km 직진 후 좌회전 * 주차장: 구 용인경찰서 주차장과 시장 내 공영 주차장 이용 (카트 있음)* 전통시장상품권: 용인 신협에서 발행, 5000원과 10000원 권 이용가능 (공동 쿠폰 발행)* 휴무: 정해진 휴무는 없고 점포 별 휴무 있음* 무료배송 고객서비스센터 031-336-0123* 문의: 중앙 시장 상인회 031-336-1110 <미니 인터뷰-용인중앙시장 이순환 상인회장>“넉넉한 인심에 쇼핑 편리함까지 덤으로 드려요” 용인 중앙시장에서 충북정육점(031-335-2935)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환 회장. 전통시장의 변화를 위해 상인회원들을 독려하고 노력을 해온 장본인. “시장 사람들은 한 곳에서 장사를 오래하신 분들이고 또 연세들도 많다보니 변화도 싫어하고 바깥세상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세상흐름에 맞추지 못하면 시장의 미래도 밝지 않죠. 고유의 시장 기능도 살리면서 편리함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이를 위해 매년 상인대학을 열고 고객응대를 위한 친절교육,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시장 이미지 제고 등의 자체 교육을 펼치고 있는 상인회. 현재도 450여 점포 중 60여 상인들이 모여 열띤 배움의 열기를 불태 2011-09-05
- 알짜 미분양 수원 新 랜드마크 수원SK스카이뷰 수원SK스카이뷰는 중소형위주로 설계된 총 3498가구의주거단지다. ''+&alpha(플러스 알파)를 가지다'' 라는콘셉트로, 공간·디자인·친환경·첨단·교통여건 등 5가지 장점을내세우고 있다. 공간 측면에서는 SK건설의 신평면 기술인 플러스 알파존이 처음적용됐다.기존 평면은 제한적으로 발코니 공간을활용하지만, 천장고는일반 아파트 대비 10cm 높인 2.4m로 설계해 집이 넓어 보인다. SK건설과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한 ''ZigBee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ZIgBee 시스템은 Usim칩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치위치 확인, 비상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원SK스카이뷰 단지는 정자, 천천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있어주거 인프라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C와도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되며, 주변엔 경기과학고·천천중학교 등 학군이형성돼 있다. 분양문의: 010-7319-2133홈페이지www.swskyview.blog.me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인터뷰-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곽한병 원장 평생 배워야 인생이 즐겁습니다문화예술과 교육관련 강좌 풍성, 배운 것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어느 지역보다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 남부지역. 각 대학마다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어 그 만큼 용인 수원 성남 등의 주민들은 그 만큼 배움의 기회가 많다. 변화의 흐름을 민감하게 파악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개설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평생교육원의 역할일 터.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용인 수지와 인접한 동수원지역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지역주민들이 주로 찾고 있는 평생교육기관이다. 곽한병 원장은 지역주민의 수요와 욕구조사를 통해 경쟁력있는 강좌를 발빠르게 개설함으로써 경기대학교 서울과 수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장본이다. 평생 배워야 한다는 열린 마음이 행복한 삶 만들어“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열린 마음이 질적으로 풍부한 삶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생교육원을 찾는 분들 중에는 50~60대분들이 꽤 많아요. 새로운 일도 찾으시고 취미를 갖게 된 분들은 정말 행복해 하십니다. 이것이 배움의 즐거움입니다.”변화를 읽고 새로움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사람이야 말로 평생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곽 원장의 설명.평생교육원은 모든 연령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실제 사회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을 바로 바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것이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강좌를 구성할 때 방점을 찍는 부분이라고 곽 원장은 말한다.“예를 들어 교육만 해도 그래요. 교육이 과거와는 그 패러다임이 달라졌으나 그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과거의 잣대로 자녀를 지도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많아요. 아이들 못지않게 어른들도 늘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논술, 수학, 무용, 학습법 등의 교육관련 강좌가 많이 개설된 것도 그 때문이다. 많은 강좌에서 선생님들은 새로운 교수법을 익히고 학부모는 자녀지도에 도움을 받고 더 나아가 강사로서의 진로도 열어주고 있다. 수료 후에도 함께 진로 모색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활성화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곽 원장은 강좌개설에 있어 교수진 섭외에 가장 공을 들인다. 교수진은 교육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경기대학교 현직 교수 등 관련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실무자만이 강단에 설 수 있다. “평생교육원의 모든 강좌는 사회교육의 일환이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후 바로 사회에 나가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배우기만 하고 활용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잖아요. 모든 강좌는 기초부터 실무까지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강사가 맡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특히 학우 간 사제 간의 네트워크가 끈끈하기로 소문 나 있다. 그 만큼 교육원 측의 꼼꼼한 관리와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곽 원장은 교육원에서 함께 공부한 사람들은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도 누구보다도 든든한 동지라고 강조한다. “서예반이나 미술반은 특히 학우애가 끈끈한데 교수님과 학우들이 함께 모임을 결성해 작품활동을 하면서 매년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경기화우회는 많은 작가를 배출한 모임으로 도 유명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교육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곽 원장은 대학의 평생교육원은 열린 교육기관인 만큼 스스로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의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곽 원장이 강조한 것은 바로 지역사회와 소통.“대학의 평생교육원이 수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평생교육원은 지역주민에게 평생토록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는 철학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교육지원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신뢰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교육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인 것.“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앞으로 영어유치원을 운영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뿐만아니라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원격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해 수강생들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문의 031-249-9846~7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4
- 지역 名醫를 만나다- 용인 예일내과 박상진 원장 간 질환, 간염을 알면 답이 보입니다 지난 3월 지방의 한 특목고에 입학한 A군은 기숙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학교에서는 B형간염 보균자라는 이유로 기숙사 입소를 불허했다. 기숙사가 4인 1실로 운영되기 때문에 칫솔이나 물컵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 결국 A군의 아버지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고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학교 측에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간암의 7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아직도 간염환자와 같이 밥을 먹거나 술잔을 돌릴 경우 간염에 전염된다며 꺼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분명 이건 불합리한 차별이에요. 대표적인 간염인 B형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데 가벼운 입맞춤이나 악수, 포옹, 기침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용인 신갈동 예일내과의 박상진 원장(용인시의사회장)은 “B형 간염은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질환이지만 때로는 잘못된 정보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간염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간암이나 간경화가 떠오르면서 무서운 느낌이 들지만 B형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95% 이상 예방이 가능합니다. 설혹 보균자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경화증이나 간암을 조기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간암 예방은 B형간염 예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간암 원인의 약 70%가 B형간염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B형간염 보균자, 6개월에 한번 정기검진 필수“이유없이 살이 빠지고 피로할때 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간은 상당한 손상을 입을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나 통증이 없습니다. 불평없이 묵묵히 맡겨진 일을 수행하다 결국 지칠 대로 지쳐 나가떨어지는 머슴같은 스타일이죠.”간이 망가지는 동안 피로감이나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워 문제다. 특히 황달이나 복수가 차오르는 경우에는 이미 치료를 받기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 원장은 B형 간염 보균자의 경우 약물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정하고, 간암 등 합병증 발병을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간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 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2cm 미만의 조기 간암은 현대의학으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해요. 암이 생겼더라도 얼마나 빨리 발견하는가가 관건이죠. 그래서 간의 상태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기검진이 중요한 겁니다.”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차별은 부당해지난 2006년부터 5년째 용인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박 원장은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1개 간 질환 전문의원 연합체인 ‘간사랑 네트워크’의 참여 의사다. 간사랑 네트워크의 태동에는 간 질환 환자들의 권익보호와 정보공유 모임인 간사랑동우회가 있었다.“간 질환은 장기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병입니다. 입원보다는 외래진료를 통해 통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간사랑네트워크는 종합병원보다 접근하기 쉽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개원가들끼리 연합해 간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해보자는 뜻에서 출발했어요.”그는 간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간 질환 환자들이 겪고 있는 건강, 취업 등 사회적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하는 것 역시 사회생활 속에서 병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방법이다. “아직도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 신체검사에서 B형간염 양성 반응이 나오면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등 간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습니다. 간사랑동우회 홈페이지에 가 보면 아이가 B형간염 보균자라는 이유로 어린이집에서 퇴소 권고를 받은 사례가 수두룩해요.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차별은 부당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간 질환에 대해 정확히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죠.”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간염마다 감염경로와 예방법 달라요박상진 원장의 말처럼 간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B형간염 외에도 A형, C형, 알코올성 간염 등이 더 있다. 이들 간염은 감염경로와 예방법도 다르다.* A형간염: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 급성간염 형태로 나타나며 20~30대 젊은층에서 많다.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자라면서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병한다.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는데, 급성A형 간염의 약 85%는 3개월 안에 회복되고 만성화되는 경우는 드물다. * B형간염: 대부분 출생 과정에서 B형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산모의 혈액에 신생아가 노출되는 수직감염이 주원인. 신생아때 감염된 경우의 90%에서, 유년기에는 약 20%, 성인의 1% 미만에서 보균자가 된다. 수직감염 외에도 혈액이나 체액,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3회 백신 접종을 맞아 항체가 생기면 평생 B형간염에 걸리지 않고 이후 추가 접종도 필요없다.(97년 이후 추가접종 폐지)* C형 간염: C형 간염은 B형처럼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화될 경우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도 없고 예방백신도 없지만 B형과는 달리 완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 알코올성 간염: 술을 과도하게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다시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이중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간, 간경변증과 함께 대표적인 알코올성 간질환 중 하나.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상태가 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다른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금주 외에 뾰족한 예방 방법이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4
- 부동산 포커스 - 도심전원형 타운하우스,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다 꿈 꿔왔던 삶, 더 헤리티지에서 실현하세요 부동산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주택시장이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자산가들이 원하는 주택 유형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를 거처 최근 도심과 가까운 타운하우스나 저층 고급빌라로 이동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 상황이 집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게 된 것이다. 집값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그동안 고층 아파트로 편향되어 있던 부동산 보유체계에 회의감이 생기게 된 것. 자녀교육 부담에서 벗어난 연령대라면 벌집 같은 아파트 보다는 주거환경이 좋은 타운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투자가치를 쫓는 삶이 아닌 주거가치를 추구하며 쾌적한 환경, 행복한 집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산가 선호 주택 유형 고급타운하우스로 이동해만일 자신이 자금에 여유가 있는 40~50대의 자산가라면 훗날 어떤 주택에 살고 싶은가? 빽빽한 고층 아파트를 마음에 그리기 보다는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나 가슴이 트이는 고급스러운 저층 빌라에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재 대부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자녀들의 교육이나 재테크 때문이지 만인이 좋아하는 주거형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주택시장의 재편 분위기 속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삶의 여유를 중시해 설계를 고려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접살림을 차린 서판교의 대저택이 주목을 받으면서 고급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을 훼손하며 개발의 힘으로 이루어온 현대의 도시 문명 속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리그리닝(Re-Greening)'' 현상이 사회지도층이나 자산가들 사이에서 먼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주택에 대한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시되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뛰어나고 웰빙 생활이 가능한 도심 속 고급주택이나 신도시 내 타운하우스가 선호될 전망이다. 선진국 수준의 타운하우스 분당 ‘더 헤리티지’타운하우스 ''더 헤리티지''는 분당 도심 속에 보전녹지를 이용한 리조트형 주택으로 중세 유럽의 성 같은 외관이 눈에 띈다. 선진국의 타운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더 헤리티지''는 은행, 편의점, 여행사, 노래방 등을 두루 갖춘 생활 편의시설, 도서관, 가족영화관람실, 비즈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된 취미ㆍ문화활동 시설, 사우나, 스파, 뷰티숍, 의료실과 휘트니스, 에어로빅, 요가, 수영, 게이트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헬스케어 및 스파시설, 중식과 한식, 일식 레스토랑, 브런치 뷔페 등 외식 시설, 다양한 모임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연회장 헤리티지 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바스 기념병원과 연계한 헬스 케어 서비스 및 메디컬 케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최근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더 헤리티니지는 투자 상품으로도 매력이 상승했다. 60세 이상만 주택을 소유할 수 있었던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종래 규정이 2008년 8월 이전 허가를 받은 상품에 한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 세대에게 증여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등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져 중장년층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제한 규정의 폐지로 최근 더 헤리티지의 실거래가가 상승하고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매매 연령제한이 없어지면서 입주자 연령층이 젊어지고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졌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차로 강남까지 15~20분 거리이고, 판교IC는 5분, 경수고속도로(용인~서울 고속화도로)는 1분, 미금역은 5분 정도 걸린다. <더 헤리티지 분양 방법>* 일반분양(소유권등기) : 미분양분, 기본 분양세대 매입* 회사보유분 임대분양 : 최소 2년 임대계약체결, 2년 이후 소유권 등기 및 환불 또는 임대 계약 연장 가능, 분양가와 임대가는 동일, 5년까지 임대가 1가구2주택, 재산세(종부세), 취·등록세 해당 없음* 개인소유주택에 대한 전세계약 :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전세계약 가능* 입주 상담 문의 : 031-8022-0335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4
- 산만한 우리 아이, ADHD가 의심된다면 건강속설 바로 알기- 소아정신과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산만한 우리 아이, ADHD가 의심된다면 * ADHD는 부모 탓이다?No. 아이와 함께 상담하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것이 ‘잘못 키운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는 부모의 양육태도나 가정환경보다는 신경생물학적 요인이나 유전적 소인이 더 크다. * 애들은 다 그렇다, 정신만 차리면 집중할 수 있다?No. ADHD에서 과잉행동 증상은 자라면서 점점 줄어들기도 하지만 주의력 결핍은 쉽게 개선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아이가 주의력 결핍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가를 만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ADHD와 지능, 학습능력은 무관하다?Yes. ADHD는 지능지수와는 무관한 질환이다. 아인슈타인이나 모차르트, 에디슨은 ADHD를앓았던 대표적인 인물들. 다만 학습 상황에서 주의가 산만한 ADHD 아이들은 대부분 학업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 ADHD처럼 산만한 아이들이 상황 파악 능력이 뛰어나다?No. 주변 모든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얼핏 상황파악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관심사에만 몰두하고 그 외 것들은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과제에서는 집중이 어렵다. * ADHD 아이들은 특수학급에서 가르쳐야 한다?No. 간혹 발달장애나 지적 장애를 동반한 경우에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특수반을 고려할 수 있지만 단순히 ADHD증상이 있다고 해서 특수 학급에 갈 필요는 없다. ADHD 아이들은 집중 지속시간이 짧고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지만, 단순명료하고 예외가 없는 규칙은 잘 따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학교와 교사의 노력으로 일반 학급에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하다. * ADHD 치료약물은 중독성이 있다?No. 아이가 ADHD로 의심은 되는데 정작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부모들이 가끔 있다. 하지만 외국사례를 보면 ADHD를 치료하지 않았을 때 충동성으로 인한 알코올이나 기타 약물중독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관찰이 뒤따른다면 약물의 오남용이나 중독 위험성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서울수 마음클리닉 임재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