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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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탈모 제로 프로젝트 Ⅳ 탈모와 가발 ‘가발의 무한변신’ 가발도 패션이다 변장도구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 … 볼륨 간절한 중년 여성들 부분가발 선호 나이가 들면서 모근에 힘이 없어 축축 처치고 달라붙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인 상황에선 얼마 전 개봉한 3D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라푼젤이 사뭇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카락으로 클라이밍은 물론 무기용 채찍 사용까지 서슴지 않으니 말이다. 라푼젤처럼은 아니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풍성한 머리카락은 이제 중년 여성 품위 유지의 필수사항이 됐다. 디지털 펌, 세팅 펌, 볼륨매직, 매직세팅 등 수많은 파마 이름 중 고유명사가 돼버린 뽀글이 파마. 일명 아줌마파마로도 불리는 이 스타일은 머리카락이 풍성해 보이는 정수리 부분의 볼륨이 가장 큰 특징이다. 뽀글이 파마가 생겨난 것 역시 머리숱이 없어 두피가 보이는 것이 민망해 그걸 가려보자는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뽀글이 파마 없이도 볼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바로 ‘가발의 무한변신’ 덕분이다. 빠진 머리 커버, 키 커보이는 정수리 부분가발 인기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 여성복 매장.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의 여성복들이 디스플레이 된 이 곳에 특이한 매장이 있다. 여성용 부분가발 전문 브랜드 ‘시크릿우먼’이다. 진열대 위에는 머리 뭉치들이 놓여있고 그 앞에 거울들이 있을 뿐이다. 시크릿우먼에는 상호처럼 일반적인 대머리용 가발은 눈을 씻고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다. 이 매장의 가발은 여성, 그 중에서도 머리숱이 적거나 탈모로 고민하는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업체를 창업한 대표(김영휴)도 주부이고, 직원의 95% 이상이 여성이다. 제품 홍보 역시 매장 진열이나 디스플레이 대신 직원들이 착용하고 고객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장에서 만난 주부 주미선(54 용인 동천동) 씨는 “처음에는 쭈뼛거리며 망설였는데 일단 들어와서 들러보니 신기하고 놀랍다”면서 “정수리 부분 머리가 많이 빠진데다 키가 작은 편이라 키를 커 보이게 하면서 볼륨을 줄 수 있는 기능성 가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발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가발은 탈모나 대머리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위장술(?)로 가리기에 충실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가발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변장과 위장을 넘어 패션소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본인 얼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할 것 머리가 빠지고 없어서 반짝 반짝 빛이 나는 부분을 무조건 가리는 가발이 1세대 ‘헬맷형 가발’이라면, 가발인 것이 표시나지 않게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던 것이 2세대 가발이다. 최근 등장한 3세대 가발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기본, 여기에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머리카락에 힘이 없거나 숱이 적은 사람, 잦은 파마나 염색 대신 스타일을 살리려는 사람 등 20~30대들까지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만큼 다양한 손님들이 가발 전문매장을 찾고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머리 숱이 없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늘 똑같은 스타일만 유지하는 이들이 대부분. 하지만 최근 부분가발을 활용해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머리 모양을 연출할 수 있게 되면서 가발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가발 전문업체들 역시 최신 트렌드에 초점을 두고 자신만의 스타일 연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의 개성에 맞게 파마 염색 커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언제라도 매장에서 스타일링 작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근 추세다.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맞춤가발 전문업체 가모디자인 폴레의 장태석 대표는 “가발은 가발 그 자체가 아니라 제품이 30%, 커트와 파마가 7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저렴한 제품부터 고가의 가발까지 가격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만 본인의 얼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연스러움은 기본 … 파마, 염색, 커트서비스까지 가발은 사람의 진짜 머리카락을 이용한 인모와 인공모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뉜다. 인모는 실제 사람의 모발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이 뛰어나 ‘가발은 역시 인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고가인 점이 단점. 반면 인공모는 저렴하고 탄력이 뛰어나지만 세팅이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머리를 손질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인 만큼 망 역시 제품선택에서 중요하다. 멋내기 부분가발이 아니라 오랫동안 착용하는 제품이라면 더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해주는 볼륨가발, 짧은 머리에 붙이는 피스 모양의 부분가발, 완전한 형태의 전체 가발 등으로 나뉘는데, 사용하는 부위나 길이,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보통 길이나, 모질, 망의 종류에 따라 10만원대부터 1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가발 판매가 활발한데, 1만원대의 앞머리가발부터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고객의 머리 길이나 스타일 변화에 맞춰 이미 구입한 가발을 손질해주기도 한다. 한국가발협회에 따르면 국내 가발 시장 규모는 5천억 원. 이 가운데 60% 정도가 유전적 탈모를 위한 가발 시장이고, 나머지가 패션가발시장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때 사양산업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가발업계의 시장성은 밝은 편”이라고 말한다. 협회 측은 사회활동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외모와 패션이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가발 시장이 2017년까지는 매년 40%씩 고속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분당 용인의 가발전문매장숨기지 말고 보여주기로 스타일을 완성하세요 # 커트로 완성되는 헤어스타일 ‘다모 죽전점’ 30년 이상 헤어 커트와 가발을 연구해 온 홍성호 원장이 운영하는 수제형 맞춤가발 전문점이다. 짧은 헤어커트부터 긴 생머리, 최신 유행의 염색머리까지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다모는 단순한 가발과 구별되는 독특한 프리헤어시스템을 이용하는데, 본인의 머리카락 색상과 탈모 유형에 맞춰 0.03nm 나노 스킨인 숨 쉬는 인공 두피에 한 올 한 올 씩 머리카락을 심는 방법이다. 자연모를 심기 때문에 인공적인 티가 거의 나지 않고 통풍이 잘 될 뿐 아니라, 수영 사우나는 물론 머리도 감을 수 있다. 고객의 머리카락 굵기, 색깔, 두상, 기존 헤어스타일 등 정밀한 상담과정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맞춤가발이 만들어지고 이후 자연스러운 연출까지 해 준다.문의 031-266-6886# 스타일 2011-10-24
- 구미동 이상윤독자가 추천한 ‘마산 복 아구찜’ 속을 쓰다듬어주는 복국 한 그릇 “음식을 만들어 내 놓고 가만히 주방에서 지켜봅니다. 제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알 수가 있어요. 음식으로 손님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죠.” 복을 다룬지 30년이 넘은 민수기 대표의 연륜이 드러나는 이 말 속에서 음식에 대한 철학과 고집이 느껴진다.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는 요즘 딱 어울리는 복지리 잘하는 곳을 추천받았다. 미금역에서 동원 터널을 지나 조금 가다보면 오른편에 보이는 마산복아구찜이 바로 그곳. 복요리와 아구찜 간장게장을 주 메뉴로 내세우는 곳으로 이른바 오너쉐프인 민 대표의 온화한 표정 만큼이나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이다. 또 통유리 창으로 보이는 풍광도 멋있다. “이집은 이상한 것이 젊은 사람이 서빙을 하고 연세가 있으신 두 분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는데, 음식 맛이 군더더기가 없고 정말 맛있어요.” 이곳을 추천한 이상윤씨의 말.부글부글 끓여 나온 복지리는 별다른 양념 없이 생복과 콩나물 미나리 대파 정도만 넣고 끓여냈다. 복지리는 뭐니뭐니해도 국물 맛이 중요. 미나리를 살짝 걷어내고 국물을 떠먹어 보았다.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것이 어느 국물요리가 이 맛을 따라올 수 있을까 싶다.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좋다. 칼칼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두툼한 복의 살과 발아한 후 8일 만 키워낸 콩나물도 별미다. 밥한 그릇에 후루룩 국물을 떠먹다보니 이마엔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뱃속도 금세 뜨뜻해진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다. 이곳 안주인의 솜씨다. 세콤 달콤하게 간이 딱 맞게 무쳐 나온 복 껍질도 맛있고 간장게장에 졸여 나온 고추조림도 특이하다. 마치 강정처럼 진득하게 졸였는데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게 복지리와도 잘 어울린다.이 맛의 비결을 묻자 “모든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간이 제일 중요하다.”며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게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만족할 만한 간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힌다. 그 다음의 비결은 바로 재료의 신선도를 꼽는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기에 민 대표는 직접 시장을 보러 다닌다. 이곳의 또 다른 요리 아구찜은 생물 아구와 참미더덕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태풍이 올 때는 아구를 구할 수 없어 음식을 못 내 놓은 적도 있을 정도다. 맛은 맵지 않고 깔끔한 편. 입안의 매운기를 달랠 수 있는 야채 튀김이 함께 나와 반갑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직접 만든 식혜맛도 잊지 못할 맛이다.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특히 근육 경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온 복. 따뜻한 복국으로 겨울채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복탕은 생물 복을, 복국은 냉동 복을 사용한다. 넓은 주차장과 룸이 준비되어 있다. 생복탕1만3천원특복국6천원복국4천5백원문의 031-712-33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名醫를 만나다- 좋은하루외과 조상훈 원장 울퉁불퉁 구불구불, 다리에 지렁이가 기어가요 온몸에 퍼져있던 혈액은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보내진다. 이때 정맥에 있는 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피가 거꾸로 쏠리게 되고 정맥의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불거져 나오게 된다. 이것이 다리에 생기는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다리와 종아리, 허벅지 등에 구불구불한 핏줄이 두드러지는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다. 방치하면 출혈 정맥염 피부궤양 혈전증 등 합병증 생겨“여성 중 특히 임신부의 60~70%가 다리정맥 순환장애를 겪습니다. 태아가 커질수록 복부의 혈관을 눌러 다리 쪽에서 올라오는 정맥의 흐름을 방해하는데다 체내 호르몬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죠.”분당 구미동 좋은하루외과의 조상훈 원장(50 혈관외과 전문의)은 하지정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다시 좋아지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보기 흉할 뿐 통증이 없으니 발이 붓고 피곤한 정도로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문젭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수록 몸이 불편해지는 요인 중 하나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만성이 되면 출혈, 정맥염, 피부궤양, 혈전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하지정맥류의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한 혈관치료법을 비롯해 정맥류가 있는 부분에 혈관경화제를 주입해 정맥류를 없애는 비수술적 혈관경화요법, 하지정맥류 제거술,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등이 쓰인다. “우선 혈관초음파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뤄진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굵은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 치료가 불가피하죠. 레이저 치료는 정맥류가 있는 부분만 국소마취를 한 후 혈관 안으로 레이저 선을 넣어 망가진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입원할 필요 없이 30~40분 정도 시술 후 귀가할 수 있어요.” 가족력, 비만, 변비, 운동량 부족 등이 원인 조 원장은 하지정맥류 초기에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다면 어느 정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술 환자들에게도 수술 후 6주간은 압박스타킹을 반드시 신도록 하고 있다.“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통증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선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하고 1~2시간에 한 번 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죠. 비만과 변비, 운동량 부족도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조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생활습관만 바꿔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변비와 비만에 주의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 등이 정맥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특히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쉬운 임신부의 경우 평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고, 밤에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리는 습관으로 정맥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초진환자에게는 20분 넘게 자세히 설명 “겉으로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정맥류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혈류검사를 받아 조기에 진단받는 게 중요합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니까요.”조 원장은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에 대해 환자의 정확한 이해와 협조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초진환자를 볼 때 하지정맥류에 대한 설명으로 꼬박 20여분 이상을 할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이미 다 알고 왔는데, 뭘 또 설명하냐고 짜증내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환자에게는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는 게 제 지론입니다.”조 원장은 가천길대학을 거쳐 미국 필라델피아, 피츠버그대학 등에서 전문의 경력을 쌓은 후 대학 동기인 한승태 원장과 함께 지난 2002년 병원을 개원했다. 좋은하루외과는 정맥류와 대장항문질환만을 특화시킨 전문병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가 두텁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하지정맥류 예방 및 관리 Tip* 체중조절 및 다리근육운동: 비만은 심장 동맥 정맥 모두에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체조 산책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 및 다리근육 운동을 해 준다. * 의료용 압박스타킹 신기: 전문의의 도움 없이 아무 것이나 착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관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아 착용하도록 하고 잘 때는 벗는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린다: 가능하면 심장보다 15~30cm 높게 자주 다리를 올려준다. * 냉수 샤워: 하루 1~2회 다리 아래에서 위로, 바깥쪽에서 안쪽 순서로 찬물 샤워를 해 준다. * 꽉 조이는 옷은 금물: 조이는 옷은 정맥의 흐름을 차단하므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할 것: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 말고 자주 다리를 움직여 다리근육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너무 뜨거운 곳은 금물: 사우나나 일광욕 등 너무 뜨거운 곳은 피하고 특히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 변비예방: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게 좋다. * 짠 음식 금물: 염분은 혈관을 약하게 함과 동시에 물을 저류시킨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서현고 학교설명회 및 대학입시설명회 개최 최고의 명문 서현고, 분당 학부와 소통의 장 마련하다 고교 입시 시즌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다. 평준화 지역인 분당에서는 일반계 고교지원시 1지망부터 5지망까지 지원 후 추점하는 이른바 ‘뺑뺑이 돌리기’를 통해 학교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때문에 지금까지 일반고에서는 선발형 고교에 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 홍보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우수학생들의 일반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유치하려는 일반고의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교인 서현고가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설명회 및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고교선택과 배정에 관한 안내는 물론 학교 특색사업 및 교육과정, 학사운영과 교칙,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학입시전략 등 실질적으로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입학사정관제와 수시전형에 대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를 주제로 한 입시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서현고 허왕봉 교장은 ‘맞춤입시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학교 운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담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서현고 이원배 교감은 “자신이 선호하는 고교에 진학했을 때 만족도나 학업성취도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교의 프로그램 및 입시전략 등에 대한 정보수집을 한 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고교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2012년 서현고등학교 학교 설명회 및 대학입시 설명회* 대상 : 성남시 중학교 3학년 재학생 및 학부모 * 일시 : 2011년 11월 1일(화요일) 오후 2시 30분~4시 30분(1차), 오후 7시~9시(2차)* 장소 : 서현고등학교 강당(서현관)* 문의 : 031-701-599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가곡 교실 노래선생님, 폭풍테너 김화용씨 “매일 노래하는 삶, 저의 건강 비결입니다” 비가 내린 후 한결 청명해진 가을 날, 가곡교실이 열리고 있는 분당 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는 힘찬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청년의 음색에 버금가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화용(81·분당구 정자3동)씨. 여든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폭풍 성량을 가진 테너 선생님이다. 중앙대 교수를 거쳐 강남대학교 예술대학장으로 정년퇴임한 그는 일주일에 세 번, 분당 노인종합복지관과 정자3동 주민센터에서 가곡 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복지관 프로그램은 120명 모집인원이 순식간에 마감되고, 10년째 지도중인 주민센터의 수강생은 장기, 원거리생이 대부분. 열정어린 노래와 지도로 인근에서 입소문난 강좌다. 늦깎이 성악전공, 53세에는 스페인으로 유학 떠나 “노래와의 인연은 초등학교 5학년쯤인 거 같아요. 노래를 곧잘 했던지 선생님들이 아침 조례 때면 저에게 선창을 시키곤 했어요.” 학창시절에 음악부장을 맡고 합창지휘를 하긴 했지만 경희대에서 성악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레코드가 유일한 음악선생님이었다는 그. 노래를 지속 할 수 있던 계기라며 두 가지 사연을 전한다. “인터뷰하는 오늘(10월 17일)은 저게 의미 있는 날입니다. 6·25 전쟁 때 인민군한테 잡혔다 불려났으니 다시 태어난 날인 셈이죠. 만약 그때 죽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그는 속성 사범과정을 마치고 국민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던 중 전쟁을 맞았다고 한다. 징병을 피해 몇 달간 움집에 숨어 지내던 어느 날 국군 입성 소식을 들었다고. “학교에 선생님과 주민들이 모두 모여 있었지요. 멀리 군인들이 보이니까 노인 한 분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는데, 후퇴중인 인민군이었던 거예요. 노인은 총살당하고 저를 포함해 남선생 넷, 여선생 둘이 흥남까지 끌려갔어요.”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양민들의 집단 처형지. 어스름한 새벽 언덕 위 웅덩이로 끌려가던 찰나, 국군들이 들이닥쳐 죽음의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마을 사람들이 그러는데 그곳에서 수백 명이 죽어나갔다고 하더군요. 국군 덕분에 살았다고 생각해 흥남부두에서 바로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UN의 날 합창을 기획하는 등 군 생활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 시절 공군군악대 생활은 훗날의 음악적 자양분이 되었다. 군악대 생활에서 처음 접한 악기들과 혹독한 연습을 통해 콩쿨대회에 나갈 정도의 실력을 쌓게 된 것. 결국 1957년 동아일보 주최 전국 음악 콩쿨대회 성악부문에서 당당히 수석 입상을 차지했다. “그전 대회는 돈 받고 상을 줬다는 소문이 파다했어요. 자유당 정부 때는 그런 일이 흔했으니까. 돈이 없어 악보도 손으로 베껴 썼는데 본선에 가보니 서울 음대생 천지에요. 실력 테스트나 해보자는 심정이었죠. 근데 제 노래가 끝나고 나니 심사위원 한분이 악보를 보자고 하더군요. 고음이 너무 좋아 혹시나 음을 낮춘 건 아닌 가 의심했다고 하더라고요.(웃음).”이후로 그의 별명은 공군테너. 부상으로 받은 롤렉스시계는 부모님의 작은 가게터가 되어 의지 할 곳 없던 실향민 가족의 든든한 기반이 돼 주었다. 취미와 여가로 즐거운 노년 꾸려 현재 그가 즐기는 취미생활과 여가는 다양하고 활기차다. 그중 본인이 꼽는 대표 취미는 열대어 키우기. 40년 전부터 키워온 열대어가 30여 종에 달한다는 데 각각의 특징을 줄줄 꿰는 모습이 전문가 수준이다. 요즘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디스커스’ 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또 다른 취미인 애완견 기르기 역시 18년씩 장수시켜 새끼 수십 마리를 얻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 그는 작년에 팔순 독창회를 치룰 정도로 정정한 편. 매일 며느리의 출퇴근과 손주 등원을 도맡고 아내와 당일치기로 주문진 여행을 다녀올 만큼 운전도 즐긴다.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을 갖는 게 좋아요. 그래야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안 생기지요. 저는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자고, 하루 한 시간씩은 꼭 노래를 불러요. 즐거울 땐 활기찬 노래, 울적할 땐 슬픈 노래를 하는 게 제 건강의 비결입니다.(웃음)” 내년에 50주년 공연을 구상 중인 그의 최대 고민은 성량도 호흡도 아닌 바로 암기력. 얼마 전 호세카레라스의 실황공연에서 1, 2절 가사를 바꿔 부르는 모습을 보고는 다소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나보다 열 살쯤 어린 친군데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봐요. 여태까지는 악착같이 외웠는데 이제는 가사 좀 보고 해야 할 거 같아요. 허허. 요즘에는 아내와 사후 기증에 대한 얘기도 종종합니다. 가난한 사람한테 주면 좋겠다고…. 그래서인지 내 몸을 더 건강하게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네요.(웃음)”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한우구이 전문점 ‘미락가’ 최고급 한우구이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면 ‘미락가’로 향하는 길목은 눈부신 가을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계절마다 확확 달라지는 주변의 풍광은 오늘도 어김없이 아늑한 자연의 품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설레게 하는 것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진정한 한우의 맛을 오늘 또 다시 음미할 수 있다는 것. 가을의 차가운 기운과 소의 따뜻한 기운은 찰떡궁합 이라는데, 여름내 지쳤던 몸을 이끌고 기운도 추스릴 겸 최고급 한우 숯불고기 전문점 ‘미락가’를 찾았다. 손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성을 가진 최고의 밥상 분당에서 조금 벗어나 광주 신현리에서 강남300CC 입구까지 올라가다보면 오른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미락가’. 이미 식도락가들에게 최고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식당이다. 최고급 한우를 제공하는데 한번 먹어보면 깨달을 수 있는 소고기의 진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이곳은 고기도 고기이지만 신진향 대표의 음식 철학과 맞물리면서 음식들이 더 빛을 발한다. 항상 음식에 대한 연구 자세를 잃지 않는 신 대표는 새로운 식재료, 새로운 메뉴, 음식의 궁합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 열정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함으로 인정을 받곤 하는데 2011년에는 ‘경기도 으뜸 맛집’으로 선정되어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경기 으뜸 맛집은 그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한국음식 고유의 맛과 조리법이 전수 계승되어 특색 있는 메뉴와 숨겨진 맛으로 지역에서 유명하고 친환경 웰빙 식재료로 맛을 내야한다. 그 밖에도 영업실적이나 위생 시설 서비스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고 하니 그 기준에 적합한 식당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특히 ‘미락가’는 불고기 조리법을 손님들이 좋아할 수 있는 조리법과 신선도와 신뢰도가 높은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구하기 힘든, 최상급 한우의 특수부위-“고기맛의 전형이 이집이다” 극찬 소고기는 삼국시대부터 좋은 날에만 먹던 음식, 좋은 음식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다. 혹자는 살짝 덜 익혀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진짜 좋은 소고기는 바짝 익힐수록 맛과 풍미가 더 좋아진다. 미락가에서는 이런 좋은 소고기를 만날 수 있어 좋다. 한눈에 봐도 신선한 선홍빛육질에 선명한 마블링은 보는 눈까지 즐겁게 하는데 지글지글거리며 잘 구워진 고기는 특히 된장에 찍어먹으면 궁합도 잘 맞고 풍미를 더한다. 이곳의 고기의 특징은 신선하고 고소하면서도 연한 육질에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그만, 육즙이 그대로 입안에 감돈다. 뭐든지 최고를 외치는 신 대표의 손에서 나온 밥상도 정성이 그득하다. 각종 장류, 장아찌, 김치, 반찬 등 모두 직접 만드는데 그 정성과 맛이 대단하다. 토속적인 맛인 것 같지만 요즘 입맛에 참 잘 맞는다. 특히 10가지 종류의 반찬과 솥밥, 한우 불고기, 청국장이 함께 나오는 점심 특선(1만원)은 오는 이들마다 가격대비 상차림에 놀라는 특별메뉴다. 좋은 고깃집이니 만큼 철판에 구워져 나오는 불고기의 맛을 기대해도 좋다. 신 대표는 “정말 좋은 갈비를 꼭 드시고 싶으시면 2,3일전에 주문을 하시면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인 이상 주문시 육회 무한제공 행사 ‘미락가’에서는 각종 모임을 갖기에 좋다. 한 룸에 한 팀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라 독립된 공간에서 부담 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단체 손님을 맞을 만반의 준비도 되어있다. 5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별채가 따로 있어 회사, 동호회 등 큼지막한 모임에도 문제없다. 방음, 단열이 완벽하고 노래방 시설도 되어있어 긴 여흥을 즐길 수 있어 사랑을 받는다. 마당에 있는 트리하우스도 꼭 올라가보자. 정말 나무위에 집이 있다. 손님들이 4,5명이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손님들이 쉬었다 가는 곳이다. ‘미락가’에서는 고객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말연시까지 3인 이상 주문 할 때 육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술안주에도 좋은 신선하고 쫀득한 육회를 마음껏 맛 볼 수 있어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슬슬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요즘 진정한 한우의 맛을 지키는 ‘미락가’를 찾아보자. 이곳 주인장의 푸근한 인심과 정이 반겨줄 것이다.문의 031-714-0059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분당 속 전원형 빌라 - 궁내동 노블레스Ⅲ 분당의 마지막 그린심장 궁내동에서 살고 싶은 이유 분당·판교의 전세가로 전원형 빌라 내 집 마련분당 아파트 단지보다 뛰어난 교통입지, 분당학군이 매력 분당의 주택은 갈수록 노후되는데 전세가는 계속 오르고, 매매가는 여전히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은 세입자들이 지키고 싶은 방어선이자, 분당 외곽 거주자들에게는 입성하고 싶은 지역이다. 거주지로서 분당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환경이 좋으면서 편의시설이 안정된 곳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 투자가치가 하락한 시점에서 노후 되어가는 아파트를 고집하는 것은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 현재의 생활수준과 거주환경을 그대로 누리면서 분당에 머무르고 싶다면 아파트를 벗어난 부동산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강남·분당·판교 전세가로 분당에서 자연 친화형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궁내동에서 잡아볼까? 분당의 마지막 노른자 땅, 궁내동의 가치궁내동은 진재산 둔지봉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전원적인 풍광을 지닌 저층 고급주택 단지이다.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판교 IC,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까지 서울로 통하는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의 나들목에 위치하면서도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녹지지대이다. 풍수지리가도 인정한 분당 속 숨겨진 명당이기도 하다. 궁내동은 분당·용인 주부들이 늘 지나다니는 친근한 곳이다. 맛집들이 즐비해 주부들의 점심약속이 많은 곳이고 고급 가구단지로도 유명해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에게도 명소이다.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분당, 판교 인프라를 다 누릴 수 있는 입지여서 거주지로도 매력적이다. 태봉산 줄기의 진재산에서 광교산, 바라산, 백운산, 청계산 등 주요 등산코스와 연결되어 있어 사시사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점도 각광받는다. 다양한 광역 도로망의 나들목이다 보니 서울 출퇴근 대다수 광역버스들의 경유지이다. 정자역과 서현역까지 순환버스도 마을 깊숙이 자주 들어온다. 심지어 분당 내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보다 각종 도로와의 접근도가 훨씬 좋다. 최근 궁내동 젊은 세대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한 교통 환경과 더불어 신기초등학교, 한국외국인학교, 성남외고, 낙생고 등 분당의 주요 학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판교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상주인구 16만 명, 20만평 판교테크노벨리의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높은 대지지분으로 저층형 주택의 투자가치 상승궁내동에는 신규 주택 개발지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남아있는 분양물량이 드물다. 노블레스Ⅲ는 현재 궁내동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규분양 빌라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 하락으로 투자가치가 낮아지면서 토지에 대한 관심과 토지지분이 높은 저층형 주택, 전원주택 등이 각광받고 있다. 노블레스Ⅲ는 세대별 대지지분이 75.35m²(약22평)으로 높아 토지지분이 거의 없는 아파트에 비해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분당ㆍ판교권 마지막 녹지지역의 분양물량이기 때문에 개발 및 희소성이 크고, 지분이 높은 만큼 10~20년 후에 재건축을 해도 경제성이 좋다. 궁내동에는 더 이상 거래될 수 있는 땅도 없고 토지 매물로 나오지도 않으며, 워낙 비싸서 거래도 힘들기 때문에 대지지분이 높은 저층형 주택의 희소성과 가치는 매우 높다. 도심 속 자연에·서 건강을 찾는 내 집노블레스Ⅲ는 이전 분양 완료된 노블레스Ⅰ,Ⅱ와 함께 궁내동 터줏대감 빌라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궁내동 노블레스Ⅲ의 분양면적은 132m²(구40평형)의 빌라형태로 전용면적과 서비스 면적이 아파트보다 커서 쾌적하게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진재산 자락에 둘러싸여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정원 같은 집이다. 산과 숲이 어우러져 별장 같은 정취와 탁 트인 공간 미학이 돋보인다. 동남향으로 1년 내내 따뜻한 햇볕이 집을 감싸고,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도시가스, 상하수도, 광역케이블 등 기반시설이 완벽해 도심 속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즐기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단열과 결로 방지를 위한 3증 보온처리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며 난방비까지 절약된다. 현재 잔여 3세대 분양 중이며, 선분양이 아닌 준공 후 분양이기 때문에 집을 둘러보고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입주도 바로 가능하다. 분양문의 : 031-715-2223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건강속설 - 내과 - 혈압 소리없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 도움말 분당연합의원 최기운 원장 * 일반인에서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 No. 건강한 사람은 저혈압의 기준이 일정하지 않으며 건강상 위험한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저혈압인 사람은 고혈압인 사람보다 심장병, 뇌졸중 같은 성인병의 발병률이 훨씬 낮고 평균수명도 10년 정도 길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 혈압은 유전된다?Yes. 혈압은 유전적 요소가 30~50% 정도 작용한다. 고혈압 환자의 자녀에게 고혈압이 생길 확률은 정상인의 자녀에 비해 3~5배나 높다. 그 이유는 식습관을 비롯한 부모의 여러가지 습관과 유전적인 요인도 같이 대물림되기 때문. * 혈압이 높으면 커피를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 한다?No. 카페인을 먹으면 혈압이 바로 올라간다. 하지만 이 승압효과는 급속히 내성이 생긴다. 현재까지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와 고혈압은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커피에 든 프림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므로 주의할 것. * 고혈압 환자는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한다?No. 고혈압 환자는 단 음식과 기름기 많은 음식,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단 음식은 고열량으로 중성지방을 올리고 기름기 많은 음식은 콜레스테롤을 올리며 짠 음식은 염분에 의한 체내 수분량이 많아져 혈압을 직접적으로 올리기 때문. 매운 음식은 혈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 혈압약은 머리가 아플 때만 복용한다? No. 임의로 고혈압약을 복용하거나 처방받은 고혈압약을 마음대로 중단하거나 다시 복용하는 것은 해롭다. 특히 두통을 느낄 때만 한 두 번 고혈압약을 먹는 것은 고혈압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일 그 혈압약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혈압을 떨어뜨리게 되면 우리 몸의 중요기관인 뇌와 심장, 신장에 혈액 공급이 급격히 감소해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 젊었을 때부터 생긴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No. 고혈압은 대체로 젊은 연령보다는 고령층에서 훨씬 더 많이 발견되는 편. 하지만 고혈압이 나이 든 사람의 병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 심장이나 신장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생기면 유병기간이 더 길어져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따라서 고혈압이 확인되면 연령에 관계없이 정상 혈압 유지를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
- 우리아이 돌잔치 어디서 할까? 돌잔치, 자리이동 없는 코스요리가 뜬다! 귀한 내 아이의 돌잔치. 요즘은 뷔페의 번거로운 자리이동과 어수선함 분위기가 싫다며 조용한 분위기의 한정식집이나 중식당의 코스 요리로 실속있게 잔치를 치루는 가정이 많다. 잔치는 뭐니뭐니해도 ‘잘 먹었다’는 소리가 나와야 성공인데, 특히 어른들의 입에 맞지 않는 음식 선택으로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르기도 일쑤다. 이에 한정식이나 중식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고 분위기도 안정적이어서 많은 무난한 잔치를 치룰 수 있어 좋다. 요즘 분당 주부들의 특징은 종류만 많고 죽 늘어선 구성보다 가짓수는 적더라도 맛있으면서 특징 있는 제대로 된 음식을 선호한다고 한다. 우리지역 주부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돌잔치 할 만한 업소들을 찾아보자. 모두 음식이 훌륭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들 업소들은 모두 잔칫날 음식의 ‘푸짐한 양’을 내세우며, 잔치에 최대한 흠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금룡금곡동 헤리티지 안에 자리 잡은 중식당 금룡. 퀄리티 있는 음식과 서비스,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입소문이 덜 난 곳. 직접 방문해서는 ‘분당에 이런 곳이 있었어?’하고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곳이다. 헤리티지 정문을 통과 A 주차장 116동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되는데, 헤리티지 빌딩 자체가 워낙 특이한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라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금룡은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업체로 호텔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반면 가격은 호텔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감이 큰 편이다. 실내는 시원시원한 공간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여 어느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돌잔치가 열리기 며칠 전에 사진을 파일을 건네주면 당일 대접할 메뉴와 아이의 사진이 들어있는 메시지카드를 만들어 테이블 위에 올려주는 서비스가 있고 냅킨도 리본으로 예쁘게 묶어 잔치의 분위기를 돋우는데 한 몫 한다. 보통 30~60명 정도는 레스토랑 안에서 잔치를 할 수 있고 그 이상이 되면 500명 까지 수용할 수 있는 헤리티지 홀을 이용하면 되는데, 헤리티지 홀은 부티크 분위기로 금룡과는 또 다른 품격을 느낄 수 있다. 메뉴는 보통 코스요리를 많이 주문하고 스타일에 따라 메뉴를 재구성할 수 있다. 돌상과 돌잡이 행사는 ‘엄마손’과 연계되어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따로 돌상을 차리는 경우에는 돌상 테이블과 포토 테이블에 테이블클로스를 제공하지만 따로 차지가 붙는다. 어린이 손님의 경우에는 코스보다는 짜장면과 같은 일품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좋고,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고 짜지 않은 것이 특징. 재료의 참신함과 신선함이 돋보인다. 문의 031-8022-0492 고가고즈넉한 고가에서의 돌잔치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서현 먹자골목 안에 이렇게 오래된 집이 아직 남아있을까 싶다. 환하고 번듯한 넓은 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가만의 사랑방 느낌이 좋은 곳이다. 40여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돌상과 포토 테이블을 정원에 준비해도 운치가 있을 것이다. 돌상과 음식 모형은 무료로 제공하니 케이크나 떡케이크만 준비해 오면 된다. 정원이 있어 어린이 손님들이 뛰어 놀기에 좋고 숲이 우거진 정원과 고가만의 디스플레이는 사진촬영에도 그만이다. 또한 규모가 아담해 엄마의 센스로 풍선이나 리본으로 혼자 꾸미기에도 무리가 없어 좋다. 유기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내오는 이곳의 음식은 정통성을 아주 중요시한다. 이곳의 윤정숙 대표는 워낙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고 열정이 많은 것으로 유명. 화려하지 않지만 100% 핸드메이드의 정직한 음식을 제공한다. 기본이 대나무 통밥 한정식인데 여기에 다른 단품요리를 추가해서 상을 차라는 경우가 많다. 보통 아이들은 떡갈비, 어른들은 제철음식을 많이 주문, 요즘에는 문어가 제철이라 문어요리가 사랑을 받는다. 고가는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월초에 별도의 3층 건물을 오픈하려고 준비 중인데, 한 층당 7,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연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의031-707-5337 소담정율동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한 소담정도 조용히 돌잔치를 치루기에 적당한 곳. “다른 곳은 돌상과 포토테이블에 대한 옵션 같은 것들이 있는데 여기는 테이블이 제공되니 제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얼마 전 돌잔치를 치룬 최혜정(33·정자동)씨의 말이다. 이곳의 음식은 한·중·일 음식이 어우러진 퓨전한정식이 기본. 여기에 미역국처럼 특별히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맞춤메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초대한 손님의 연령대를 잘 고려해 미리 상의를 하면 된다. 보통 담 정식을 많이 하는데, 회와 갈비찜 해산물이 골고루 제공 돼 푸짐한 대접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눈을 즐겁게 하는 음식의 담음새도 이곳만의 특징. 길만 건너면 율동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사진촬영에도 적당하며, 30~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하루 전, 주말에는 이틀 전까지 예약을 하면 된다. 친절하며 손님을 읽을 줄 아는 센스가 있는 곳이다. 문의 031-702-5254좋구먼 본가토속 한정식 좋구먼은 분당지역에서는 좋구먼을 모르면 분당 사람이 아니다라고 농담 할 정도의 유명한 맛집. 문화 관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 100선” 경기도 지정 “맛깔스런 경기 으뜸 음식점으로 선정되었고 중·저가 한정식을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화 한 기업이다.좋구먼은 코스요리 전문 한정식으로 가족모임이나 접대에 적당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1층에는 소 연회실과 일반 좌석이 있고 2층은 40명 정도의 이용이 가능한 대형 연회실이 3층에는 중, 소형 연회실이 있다.특히 율동공원에 위치한 좋구먼 본가는 맛과 서비스에서 좋구먼 전 점포의 모범이 되는 점포이다. 주 메뉴는 죽과 샐러드를 시작으로 약 15개~ 25가지의 전통한정식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퓨전 보다는 정통 한정식에 가까우며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에 들어하는 메뉴로 구성 되어있다. 특히 돌잔치를 위한 돌상과 돌잡이 등이 준비되었으며 각종 행사의 편의를 위한 25인승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다른 행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행사 대행사를 소개하여 주며 돌상 차림을 손수 준비한 다면 교자상과 기타 필요하신 물품은 협의하에 준비가 가능하다.좋구먼 본가 031-701-1060 춘하추동<img border="2"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춘하추동2.jpg" width="400" heigh 2011-10-16
- 名醫를 만나다- 동백삼성내과 김필호 원장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치명적 통증, 심근경색 <… 중략… 그 후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부지런한 청소부에 의해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는 그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 밤 거기서 일어난 것은 오랜 억압자로부터 벗어나려는 그의 영혼과 애써 그것을 잡아두려고 하는 육체간의 피투성이 싸움이 아니었던지. 연락을 받고 달려온 의사가 삼십 분의 검시 끝에 그의 사인 난에 적어 넣은 글은 이런 것이었다. “심근경색…”>소설가 이문열이 1979년 발표한 <심근, 그리하여 막히다>라는 단편소설에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절제를 잃어버린 생활 끝에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르는 40대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 홀로 앉아 자신의 비리로 인해 곧 닥치게 될 비극 앞에서 지난 인생을 회고하던 주인공. 끝내 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심근이 막혀 심장이 멎고 만다. 심장에 피 공급하는 관상동맥 기능이상이 원인이처럼 스트레스는 건강했던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혈관벽에 상처가 생기면서 그 상처에 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쌓이게 된다. 결국 심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이다. “혈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체온 변화, 피로, 음주, 흡연, 격렬한 운동 등 때문입니다. 협심증은 순간적으로 혈류량이 증가할 때 많이 생기는데,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죠.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그 자체가 응급상황은 아니에요.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발전되면 심부전, 급성 심장발작 등 생명이 위험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죠.”동백삼성내과의 김필호(46) 원장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우리나라 40대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심근경색은 심근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동맥에 몇 년에 걸쳐 죽상경화병변이 생기고 여기에 갑자기 혈전이 붙으면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환자 생명 살리는 심장내과 전문의 내과전문의이면서도 사람을 살리는 일이 하고 싶어 심장내과를 선택했다는 김 원장은 서울삼성병원 심장혈관센터에 있을 때부터 막힌 하수구를 뚫듯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스텐트 시술 등을 비롯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특히 응급실에 실려 온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을 살릴 때 가장 큰 보람을 큰 보람을 느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의 일부분이 괴사에 빠지면서 악성부정맥이 발생해 급사하는 경우도 20%에 달하고, 급사를 피해 살아남더라도 심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남은 일생 동안 심부전으로 고생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죠. 발병원인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노화, 유전적인 집안 내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예방하려면 먹는 것, 운동, 생활습관에 다 신경써야 하는데, 물론 흡연과 스트레스도 중요한 위험인자죠.”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응급시술은 응급관동맥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심전도와 혈액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이 확인되면 혈전으로 막힌 관동맥에 유도철선을 통과시킨 다음, 이를 통해 혈전을 빨아내는 도관을 넣어서 혈전을 제거하고, 풍선도자를 넣어 좁아진 부위를 확장시키면서 스텐트를 삽입해 병변 관동맥 부위를 깔끔하게 도배하는 수술법이다.“지금은 스텐트 대신 주로 청진기와 혈압계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지만 종합병원에 있을 때 못했던 걸 지금은 하고 있는 일들도 많아요. 예를 들면 환자 한 사람의 진료시간이 1시간을 넘기는 일이나, 컴퓨터에 기록하는 환자 차트를 소설 쓰듯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 것들이죠.” 환자 차트 정리에 시간과 공 많이 들여 김 원장은 환자의 질병에 관한 정보는 물론 가족관계, 취미, 고민, 친구관계까지 거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다. 밖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를 문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정보다. 기록을 꼼꼼히 하는 습관 덕분에 오해가 풀린 적도 있다. “86세 할머니 환자 한분이 경로잔치에 참석해 점심을 들고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이 생겼어요. 나중에 그 유족들이 저희 병원에서 맞은 주사가 의심스럽다며 확인을 해 달라 찾아오셨더라구요. 다행히 차트에 할머니의 3년 전 처방기록까지 상세히 있어서 보여드리며 오해를 풀 수 있었습니다.”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그는 진료실 안에서 환자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의사다. 그만큼 환자 정보 수집에 시간과 공을 들인다. “환자들 얘길 잘 들어주다 보니 병원으로 ‘정신과 상담도 가능하냐’는 문의전화가 걸려온 적도 있어요, 하하. 환자 얘길 자세히 들으면 감기나 몸살처럼 가벼운 질환에서도 생활습관에 따라 이유가 다 다른 걸 알게 되죠. 이유를 찾아 기록해놓은 후 그걸 피하게 하면 그게 바로 예방인거에요. 원인이 나왔으니 의사 입장에선 치료하기 쉽고, 환자 입장에선 두 번 병원 올 거 한 번만 와도 되니 더 좋구요.”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혁신 ‘스텐트’볼펜 스프링처럼 생긴 스텐트는 수술 칼을 심장에 대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심장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심근경색, 협심증이 발견되면 문제의 혈관을 넓힐 때 사용하는 금속망이 바로 스텐트다. 수술 아니면 약물치료라는 이분법적 고정관념의 틀을 깬 획기적인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필호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 환자가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강한데 스텐트 시술의 성공으로 고령의 환자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됐다”며 “가슴 절개 없이 허벅지 등을 통해 혈관 안에 스텐트를 집어넣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고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최근의 스텐트 만능주의 분위기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많은 사람이 심장 혈관이 좁아졌다면 바로 혈관 스텐트 시술을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심장혈관 뿐 아니라 심장의 근육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에야 스텐트 시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