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현장에서 만난 사람- M-Poly 데니스 김 대표원장 “분당 중등영어 M-Poly가 책임지겠습니다” ‘교육,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한국의 입시제도. 언제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는 입시제도에 영향 받지 않는 공부방법은 없을까? 교육특구 목동과 일산에서 중등영어 교육으로 자리매김을 한 후 분당과 대전에 새롭게 입성하는 M-POLY의 데니스 김 대표원장은 “M-Poly의 중등영어 교육 시스템에 그 답이 있다”고 자신한다. -폴리스쿨은 리터니들과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 정규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전문어학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M-Poly의 영어교육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M-Poly는 초등 6학년~중등 1학년이 배우는 ‘PAS 미국 교과서 교육과정’과 중1~중3 과정인 ‘PLS 통합영어 교육과정’, 중2~중3 최상위 영어 영재를 위한 ‘Mecca’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PLS 과정은, ESL환경에서 북미교과과정에 기반한 영어교육을 하고 EFL환경의 국내 교과과정에 기반한 영어교육을 결합해 완성한 통합영어 프로그램이다. 교육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기가 튼튼한 정통 영어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를 키워내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기반으로 NEAT, TEPS, TOEFL 등의 영어능력인증시험이나 내신 성적을 향상 시키는 데에 최적화된 영어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과정 공히 미국토론협회(IDEA)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디베이트(Debate) 수업으로 사고력 향상을 도모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독서활동 및 독후감 쓰기, 에세이 쓰기에 주력한다. M-Poly는 예습을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반드시 원서를 미리 예습하며 노트 테이킹(Note Taking)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요즘 디베이트가 화두다. M-Poly만의 디베이트, 강점은 무엇인가“디베이트는 영어교육의 최종 아웃풋(Out-Put) 단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 자료를 조사(읽기)하고 요약(쓰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경청(듣기)한 후 자기 의견을 재정립해 토론(말하기) 하기 때문에 영어교육의 모든 내용이 다 포괄돼 있다. 발표력과 자신감까지 한꺼번에 배양된다. PAS 커리큘럼, PLS 커리큘럼, Mecca 커리큘럼에 공히 디베이트 과정이 있는 이유다. 디베이트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는 두 가지라고 본다. 첫째는 수업 환경인데, M-Poly의 디베이트 수업은 전체 레벨에서 학생들의 능력에 알맞은 토픽과 스킬들이 제공되어 모든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 할 수 있다. 둘째는 강사의 역량이다. M-Poly의 디베이트 강사진은 IDEA 소속의 경험있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IDEA 강사들이 집필한 ‘LOD(Language of Debate)’ 시리즈 책으로 레벨 별 영어 토론에서 필요한 모든 스킬을 연계해서 학습할 수 있다. 강사들은 자신이 접했던 영어토론과 토론대회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어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중행사로 디베이트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영어 토론 수업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분당 M-Poly에는 실제 대회와 동일한 환경의 디베이트 실전 전용관을 설립중이다.” -교육 당국이 NEAT 도입을 표방한 것은 텝스 900점이 넘어도 외국인과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왜곡된 영어교육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당장 고입을 목전에 둔 중학생 입장에서는 내신도 중요하다. “모든 레벨의 문법은 한국 선생님이 1시간 이상씩 가르치고, 중1 이상은 내신 기간 동안 학년별 출판사별 내신 수업을 통해 입시에 필요한 내신 점수 확보도 가능하게 한다.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자랑하고 싶은 게 있는데, 목동 M-Poly 3층에 중등R&D연구소가 있다. 여기서 <Grammar Impact>를 지속적으로 집필중이다. 국내 입시에 필요한 내신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등·고등 내신 문제를 모아 변형 시켜서 내신 문제를 알도록 만든 것으로 중등 문법 대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분당 M-Poly 개원을 앞두고 있다. 분당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교육은 10년 안에 이뤄지지만 이후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40년은 그 10년을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카이스트를 수석 입학한 학생이 있었다. 카이스트를 졸업할 때 주변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는 게 어떠냐고 권했지만 그 학생은 미국행을 포기했다. TOEFL 성적이 안 좋고, 영어로 수업 듣는 것도 자신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영어 때문에 자신을 차별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우리나라 입시 교육에는 아웃풋이 없다. 아웃풋 없는 영어, 이제 더 이상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자.M-Poly는 입시에 초점을 맞춘 어학원이 아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요하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키워주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기 위해, 아웃풋이 있는 실용영어교육을 한다고 자부한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지식을 양성해 주는 곳, 바로 M-Poly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가을 탈모 제로 프로젝트 Ⅲ 여성탈모 아이 낳고 ‘우수수’ 폐경 맞고 ‘듬성듬성’유전적 요인에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심화 언제부터 탈모가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몇 년 전부터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고 느끼기 시작한 황 모(33 분당 서현동) 주부. 동네 미용실에 갔다가 우연히 두피사진을 찍어주며 모공이 막혔다는 얘길 듣고 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리 전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 여전히 고민이다. 그러는 사이 머리숱은 점점 줄었고 이젠 정수리 부위 머리가 없어 휑할 지경이다. 홈쇼핑에서 바르는 샴푸를 구입해 써 보거나, 두피 탈모만 전문으로 하는 관리센터도 기웃거리게 된 황 모 주부. 인터넷을 뒤져가며 득모에 좋다는 음식은 닥치는 대로 해 먹고 있지만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머리 정수리 부분의 희끗한 홈을 어찌 메워야 하나’ 주부 황 씨는 오늘도 화장대 앞에 우수수 떨어진 피 같은 머리카락을 한올 한올 줍는다. 삐쭉삐쭉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정수리탈모 특징안타까운 일이지만 최근 탈모에 있어 남녀노소의 구분이 무너지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대머리가 이젠 여성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여성들의 탈모고민은 미용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남성탈모에 비해 심리적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분당 서현동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은“ 다행히 여성 탈모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전두부 헤어라인은 유지되기 M자형 탈모까지는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신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차츰 적어지며 가르마를 중심으로 속머리에서부터 머리카락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형태로 삐쭉삐쭉한 모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수리 쪽에서 보면 그쪽이 머리숱이 없어 보이는 것. 여성탈모의 경우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호르몬 분비가 끝난 폐경기 여성들이 탈모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제어 능력이 떨어져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분당 정자동 리지엔피부과 임동진 원장은 “여성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스트레스나 지루성피부염 등 환경, 외부적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출산이나 폐경기 때 더욱 가속화된다”며 “통계상으로도 40대 이상 여성 5명 중 한명 정도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탈모 연령 20~30대로 낮아지는 추세 예전에는 나이 든 중년 여성들에서만 찾아볼 수 있던 여성탈모가 최근 들어 20~30대에서도 급증하면서 여성탈모의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출산과 임신도 여성 탈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 모발이 많아지게 되고 임신 중에는 모발의 성장기가 지연돼 자연적으로 탈락하는 모발이 줄어든다. 하지만 10개월 뒤 출산을 하게 되면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와 많이 분비되던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동시에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오게 되고 모발이 많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분당 구미동 규림한의원 분당점의 신규원 원장은 “원푸드 다이어트 등 무리한 다이어트와 편중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여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특히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다이어트는 우리 인체 뿐 아니라 모발에도 영향을 주어 약한 자극에도 모발이 빠지거나 쉽게 끊어지고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빈혈이 있을 때도 머리가 빠질 수 있다. 피임약의 경우 외부적으로 호르몬을 장기간 주입,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 빈혈이 있을 때도 혈액순환이 부진해져 두피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모근도 자랄 수 없다.모발의 길이가 긴 여성들이 장시간 모발을 묶는 경우가 많은데, 머리를 너무 꽁꽁 묶으면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하고, 모발에 공해를 주는 퍼머나 염색, 자외선 등도 탈모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도움말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 리지엔피부과 임동진 원장, 규림한의원 분당점 신규원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여성탈모, 그 해법은? 남성탈모에 비해 치료 어렵고 시간 더 걸려 … 약물 주사요법, 모발이식도 가능해 여성탈모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도 장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 탈모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요법, 메조테라피,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PRP자가혈주사치료법 등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약물, 주사, 메조테라피, PRP 등 이용이중 약물치료제로는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품이다. 하지만 여성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임 기간이나 임신 중 혹은 산후 사용 시 남자 태아의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증세가 심한 친척을 두었거나 어머니가 탈모 현상을 보이는 경우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긴 여성탈모에서는 진행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드러난 두피에서 대부분 모발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이용해 탈모 진행을 막으면서 모발이식으로 외모를 개선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아직 탈모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탈모가 걱정된다면 탈모방지 혹은 양모 기능의 전문 샴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두피나 모발에 자극이 적고 건강하게 해주는 역할로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여성탈모는 치료가 어렵고 또 제약도 많은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고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 수면습관, 운동 등을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잘못된 생활습관만 바로잡는다면 어느 정도 탈모를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유형 분석해 처방하는 맞춤형 한방치료 한의학에서 여성탈모 치료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를 분석해 그에 맞춰 방법을 달리 한다. 허증으로 인해 탈모가 왔을 때는 보약을 써서 정혈(精血)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탈모를 막아야 하고,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경우의 탈모는 머리 부분의 과다한 열을 내리는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몸에 열(熱)과 습담(濕痰)이 생긴 경우의 탈모는 열과 습담을 푸는 방법으로 몸을 맑게 해주는 한약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최근 한방에서는 체질별 맞춤 탕약과 환약 외에도 경락 침과 면역침 등 침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모발관리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주사제로 만들어 두피에 주입하는 약침요법과 피부침의 일종인 차침(車鍼)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두피에 일정한 자극을 주는 침법을 적용하는 것. 이는 두 2011-10-16
- 정자동 김숙영독자 추천 ‘채선당 서현점’ “월남쌈과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어 좋아요”똑같은 음식을 팔아도 주인의 됨됨이는 손님들의 마음을 끄는 커다란 자석이 되곤 한다. 채선당 서현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의 정준영 대표는 젊은 패기로 싹싹하고 친절함을 무기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워낙 주변에 식당들이 많아 저희는 정말 눈에 띄지 않죠. 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노력하니 손님들이 알아주시더라고요.” 웃으며 말하는 정 대표는 얼마 전 ‘불리한 입지조건에서 성공한 사례’로 방송에 출연했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샤브샤브가 워낙 유명한 채선당. 환하고 넓은 경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요즘들어 월남쌈 샤브샤브 메뉴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손님들에게 더 다양하게 다가서고 있는데, 이곳을 추천한 김숙영(42·주부)씨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어 고기를 먹으면서 드는 그 찜찜함이 줄어들고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을 매력으로 꼽았다. 샤브샤브 육수에 푸짐한 야채, 그리고 고기가 함께 제공되는데 다른 월남쌈 전문점에 비해 쌈 야채의 양이 많고, 샤브 야채의 양은 적은 편.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친환경 야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푸짐하면서 그 신선함도 남다르다. 큼직한 배추, 쌈 등 야채를 먼저 넣고 익힌 후에 쌀피(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익힌 야채 샤브샤브 고기를 얹고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된장, 피쉬,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서현점에서는 이곳만의 특제 소스와 육수로 남다른 맛을 내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데 생야채와 익힌 야채가 어우러져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월남쌈 만드는 재미와 샤브샤브 맛에 빠져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남은 육수로 국수와 고소한 죽까지 끓여 먹으니 정말 배가 불러온다. 따뜻한 원두커피도 잊지말자. 특히 서현점은 버스 지하철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대형 백화점, 마트, 서점 등이 밀집해 있어 낮에는 쇼핑을 하러나온 주부들의 발걸음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점심특선 월남쌈 샤브가 9500원, 스페셜 쇠고기 샤브샤브는 1만 3000원이다.문의 031-702-365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
- 도심형 전원주택빌라 - 한울전원타운 테라스와 정원이 있는 집, 그곳에 살고 싶다!중부고속도로 경안IC로 근접, 사통팔달 교통 프리미엄 생활편의·학군·휴식공간까지 갖춘 고급전원주택단지 지난 8~9월, 10여년 만에 최고의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추석이후 잠시 진정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통상 이사 1~2달 전 계약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계약 비수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중소형 전세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봄 학군 이사 수요를 앞두고 또 한 번 전세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사철마다 전세가 폭등 불안에 잠을 설쳐야 하는가? 전세금 올려줄 걱정 없고, 내쫓길 설움 없는 내 집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서울접근이 편리한 광주, 서울전세가로 거뜬히 내 집 마련주택 매매가의 투자거품이 사라지면서 거주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집 마련에 큰 무리하지 않으면서 가족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바로 경기도 광주이다. 서울 접근이 편리한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으로 저평가되어 분양가는 저렴하면서 청정 자연은 보존됐기 때문이다. ‘한울전원타운’은 이 모든 요소를 갖춘 천혜의 도심형 전원주거지이다. 중부고속도로 광주IC까지 10분 거리로 서울의 송파·강동에 20~30분 만에 갈 수 있다. 분당이나 용인 수지·죽전에서의 접근도 편리하다. 현재 공사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분당과 판교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여건이 훨씬 좋아진다.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개통도 예정되어 있다. 교통·생활편의·학군·휴식공간까지 갖춘 전원생활‘한울전원타운’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설레는 여행과도 같다. 광주 시내에서 퇴촌·양평 방면(388국도)으로 경안천변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남한강 드라이브 코스처럼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다 5분 만에 설월리 전원주택 단지 어귀에 도착한다. 한울전원타운은 고급스럽게 조성된 설월리 전원주택단지 안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인근 중·대형 고급아파트와도 어우러진다. 이마트, 광주시외버스터미널·광주시청 등 편의시설이 5분 이내의 생활권에 위치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광주, 탄벌 초·중학교가 가깝고 경화여·중고, 광주고교(서울대 및 명문대학 진학으로 유명)가 3분 거리 내인 광주의 명문 학군 지역이기도 하다.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이 잘 조성된 경안천 청석체육공원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아름다운 영은미술관은 여유로운 문화공간을 선사한다. 전원주택단지를 둘러싼 칠사산은 1시간 반~2시간의 4코스 등산로로도 사랑 받는다. 테라스 정원에서 커피 한잔을, 옥상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한울전원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세대별 대지지분이 약165㎡(구50평)이나 된다는 것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반하고, 테라스 정원에 마음을 빼앗긴다. 구40평형대의 1층 세대는 전용테라스와 독립된 정원시설이 제공된다. 정원에 가족 기념수를 심어보고도 싶고, 파라솔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노천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 내 정원에 들어오는 햇볕에 빨래를 바삭하게 말리고도 싶다. 구70평형인 복층형 구조는 분양가대비 획기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거실과 방2개, 화장실과 보일러실까지 갖춘 집 한 채가 나타난다. 사선 지붕 라인을 살려 낸 천정과 창이 자연 채광을 끌어들이면서 동화의 집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층형의 가장 큰 매력은 전용 옥상정원이다. 여름이면 아이들 미니 풀장을 만들어 주고도 싶고,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도 자주 열고 싶은 공간이다.‘한울전원타운’은 거실 대리석 바닥에 고급 몰딩, 아트월, 거실 붙박이 수납장까지 입주 인테리어가 완벽하게 시공되어 있다. 거실벽면 게르마늄 아트월과 방별 게르마늄 액자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환경오르몬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도시가스 난방에 각방 온도조절기, 적외선 도난방지시스템과 무인 CCTV, 단지 공동 경비실까지 있어 공동주택의 편리함과 안전성도 누릴 수 있다.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747-16 문의 : 031-768-0367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
- 2011년 성남시 청소년중등학생토론대회 우승팀 - 서현고 김가영 김민정 김성민 우리는 성남시 최고의 토론달인이랍니다 넛지(Nudge): 타인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유명한 경제학 서적이자 2011년 성남시 청소년중등학생토론대회 우승팀 이름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구매율을 높일 수 있듯이 토론 역시 상대방을 마음을 먼저 읽어야 결국 설득할 수 있다는 데에서 착안한 이름. ‘넛지’의 팀원인 서현고 1학년 김민정, 김성민, 김가영 양. 토론은 기술보다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확실히 알고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 1학년답지 않은 논리정연함과 예사롭지 않은 어휘구사력, 부드러우면서 공손함이 배어 있는 말투가 그렇다. 중학교때부터 글쓰기 토론 활동하며 토론의 기본기 익혀 세 사람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웬만한 대학생이나 성인 못지않은 수준의 대화가 오간다. 원래부터 이렇게 말을 잘했을까?“토론은 일정기간 동안 훈련한다고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이번 대회 본선 주제 중의 하나는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인정해야 하는가?’였는데 뉴스나 신문에서도 자주 제기되었던 문제죠. 저는 생활 속 문제들을 가지고 엄마와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때는 한 가지 주제로 2~3시간 이어질 때도 있어요.”성민 양은 이렇게 생활 속에서 토론을 즐겼고 토론캠프 등에 참가하면서 잠재력을 키워왔다. 이미 중학교 때 학교 대표로 토론대회 참가하기도 했다고. 중학교 때 신문부 활동을 꾸준히 하며 교지제작에도 참여하면서 토론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게 된 것 같다는 가영 양. 또 민정 양은 중학교 때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토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서현중학교 3학년 때 논술토론반에서 활동했는데 그 경험이 제겐 충격이었어요. 논술토론반에 정말 똑똑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정말 지식이 방대하고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죠. 한번은 교수님을 초빙해 원탁토론을 했는데 도 전혀 꿀리지 않는 거에요. 그 친구들 대부분 특목고에 진학했어요.” 토론대회는 팀웍이 가장 중요, 각자 특장점 살려 역할분담 환상 호흡 토론대회는 팀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서로의 장점을 확실히 인정해주고 격려하며 돕는 모습이다. “가영이는 정말 말을 잘해요. 그래서 팀에서 최종발언을 맡았죠. 독서광답게 정말 아는 지식이 많아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토론을 하다보면 미처 예측하지 못한 반격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면 적절한 사례나 근거들을 정말 잘 생각해 내거든요.”민정 양은 친구 가영을 칭찬하기에 바쁘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얼마나 잘 수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구들은 민정 양을 ‘자료찾기의 달인’이라고 말한다. “많은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일은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민정이는 어디서 그 많은 자료들을 다 찾아내는지 모르겠어요. 거의 논문 수준이에요. 누구나 다 아는 근거보다는 남 다른 자료가 있으면 더 좋은데 우리 팀은 정말 민정이의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팀 내에서 주로 글쓰기를 담당하는 성민 양. 또 토론의 시작인 입론은 항상 성민 양의 몫이다. 워낙 차분하게 말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토론대회는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주어진 상황이나 조건에 맞게 논지를 전개해야 해요. 때문에 나의 생각에 너무 깊이 빠지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하죠. 상대방의 말을 들으며 허점을 짚어내야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나의 허점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토론 과정 치열하게 준비하며 다양한 사회문제 의문 품게 돼 성남시 중등학생 토론대회는 성남시내 중·고등학교 교내대회 우승팀들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 그러니까 성남지역 청소년 중 토론의 달인이 모이는 자리다. 이처럼 쟁쟁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넛지(Nudge)’. 우승 비결을 물었다. “참가한 친구들 대부분 실력은 비슷해요. 정말 기죽을 정도로 대단한 학생들이 많았죠. 우리 는 최대한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평정심을 잃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물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갖추어야겠죠. 매끈하게 말하지 못한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점이 심사위원님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가영 양의 야무진 설명이다. 이어 성민 양은 따지듯이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기, 비아냥거리지 않기, 다른 의견 나와도 당황하지 않기, 보편적이고 도덕적인 가치관의 틀 안에서 사례들기 등을 토론시 금기사항으로 들었다. 토론시 감성은 배제해야 하지만 최종발언에서는 감성에 호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토론 주제를 풀기위해 자료를 찾으면서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제를 풀면서 머릿속에는 계속 문제가 생기게 되는거죠.” 17살이지만 구체적인 진로계획 세워 계속 매진할 것 민정 양은 전교 1등, 성민 양은 전교 2등, 가영 양은 전교 4등. 토론뿐만 아니라 이들은 전교권을 다투는 공신들이기도하다. 사실 토론 준비를 하는 동안 시간 부족으로 학교 시험공부에 방해받기도 했지만 그 보다 훨씬 큰 것을 얻었다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다른 친구들보다 세상을 조금 더 알게 됐다는 것. 경제학자가 되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경제정책을 개발하는 연구원이 꿈이라는 성민 양. “토론을 하면서 세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경제를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회문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가 경제이기 때문이죠.”수원지방법원 캠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중학교 때부터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민정 양. 나이가 들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도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사회시간에 법에 대해 배웠는데 저는 그 단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귀에 쏙쏙 들어왔죠. 법원에서 재판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게 되었는데 그 때 본 검사와 변호사가 너무 멋있어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했거든요. 그 뒤로 이 길이 내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경영학이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유니세프나 월드비전 같은 NGO단체에서 국제인권운동가로 일하고 싶다는 가영 양. 인권운동가는 어느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면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꿈을 계획중이다. “중학교 때 한비야씨가 주최하는 토론 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지구 한쪽에서는 비만이 문제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아가 문제죠. 또 소들에게 넘치게 곡식을 주면서 사람은 굶어죽어 가는 이런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어 싶어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 2011-10-08
- 스토리라인을 가민한 명품 음악교육 ‘로얄음악원’ 즐기지 못하게 하는 음악교육 이제는 바꿔요캐나다 최고음악기관인 로얄음악평가원 커리큘럼 이수 후 학위 취득 #중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난 이영중 학생. 낯선 미국생활에 누구보다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쌓아 온 피아노 실력 덕분이다. 이 군은 밴드로 유명한 미국의 고교에 진학하기 위해 미국에서 음악을 다시 시작했고 영역을 확장해 재즈피아노와 색소폰도 시작했다. 수내동 로얄음악원에서 음악이론과 피아노 실기를 미국 음악교육 방식으로 배웠던 터라 지금하고 있는 음악수업은 이 군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유·초등 시기에 배우지 않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피아노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접하는 국민악기다.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어야 인생이 풍요롭다’는 부모의 생각에 이끌려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 피아노를 배우게 된 동기도 그렇거니와 많은 아이들이 잘못된 교육방법으로 음악적 감수성을 깨우기는커녕 상처만 남긴 채 체르니에서 배움을 접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내동 로얄음악원은 실패자를 양산하는 우리 음악교육에 문제를 제기하며 출발한 음악학원이다. 테크닉만을 강조한 기존의 방법을 거부하고 음악이론 뿐만 아니라 음악가, 음악사 등 인문학적인 지식과 연계한 수업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음악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RCM’ 과정 운영으로 학위취득 가능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특히 음악은 처음 어떤 방식으로 접했는지에 따라 숨겨진 음악적 재능이 발굴되기도 하고 타고난 재능을 사장시키기도 한다.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테크닉만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음악을 아는 진정한 전문가와 시작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명품음악교육을 지향하지만 유아부터 성인까지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이 열려 있는 로얄음악원.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클라리넷, 플루트를 비롯하여 금관악기와 작곡, 성악까지 모든 과정을 개인맞춤형 커리큘럼으로 맞춤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로얄음악원이 이처럼 기존의 획일적인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의 명품음악교육 이 가능한 이유는 웬만한 음악대학 못지않은 수준의 교수진이 포진되어 있는 덕분이다. 강사진은 악기별 영역별 전문가들로 대부분 서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해외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음악대학에 출강 중인 사람들이다. 로얄음악원의 또 하나의 차별화 된 프로그램은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캐나다 최고의 음악기관인 로얄콘서바토리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로얄콘서바토리의 음악교육과정인 ‘RCM’은 음악이론, 유아음악, 합창 등 커뮤니티 스쿨과정. 그리고 전문음악인 과정인 프로페셔널과정이 있다. 전문음악인 과정은 ARCT(4년), PDP(4년), ATP(3년) 및 최고 연주자 양성을 위한 아티스트 디플로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RCM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음악 교수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와 북미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과정이다.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음악적 전문성을 입증하기 위해 혹은 보다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 RCM과정을 공부하는 이유도 그 때문. 로얄음악원은 캐나다 로얄음악평가원과 독점 계약을 맺어 로얄콘서바토리의 교재와 커리큘럼을 그대로 사용 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과정 수료 후 시험에 통과하면 캐나다본원에서 수여하는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709-544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니인터뷰 - 김윤정 로얄음악원 피아노 전임교수 혼내고 상처 주는 피아노교육은 이제 그만 서울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강사로 재직하던 중 독일 음악명문 하노버 음대에 유학길에 올랐던 김윤정 교수. 김 교수는 독일 ‘브라운 슈바익 시립음악원’의 전임교수로 16년간 재직했고 현재는 한예종에 출강중이다. “독일과 한국의 음악교육은 접근방식이 완전히 달라요. 독일인들에게 음악은 삶의 일부분이에요. 음악교육 자체가 누구나 음악을 즐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교육목표는 이와 다르지 않겠지만 배우는 과정에 즐거움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김 교수는 초등 저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음악교육은 ‘즐거움’과 ‘편안함’이라는 큰 바탕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면 실력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 “아이들에게 음악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전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음악적 재능도 발굴되는 것이죠. 아이들의 학습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도 음악이고 생각해보면 우리 생활 어디에나 음악이 있잖아요. 학생들은 제게 유일하게 혼내고 욕하고 때리지 않는 유일한 선생님이라고 말한답니다.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이런 말을 할까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8
- 부동산 기획 - 실속형 단독주택이 뜬다 분당아파트 전세가격으로 마당 있는 내 집 마련하기아이들에게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주고 ‘집’을 그려보게 하자. 열이면 아홉 이상 지붕있는 단독주택을 그린다. 그런 집에 살아본 적이 없는 아파트 아이들도 집에 대한 상식은 단독주택이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주택은 여러 가지이다. 아파트, 빌라, 주상복합, 오피스텔, 단독주택(전원주택). 어른들에게 가장 살아보고 싶은 주택의 형태를 묻는다면 대부분 ‘단독주택’을 꼽을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모두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단독주택에 살지 못했나그동안 우리는 ‘살고 싶은 집’(단독주택)은 마음에 묻어두고 ‘살 수밖에 없는 집’(아파트)에서 살아왔다. 단독주택은 부자들만 지을 수 있거나 아니면 도심에서 먼 곳에 지어 생활이 불편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실제로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좋은 입지의 단독주택은 우리가 감히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쌌다.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전원풍경은 좋지만 아이들 학교와 학원 보낼 걱정부터 하게 된다. 결국 서민들에게는 그래도 생활 편리하고, 환금성 좋고 재테크도 되는 아파트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결국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은 계속 그림 속에 갇혀 있었다. 아파트에서 벗어난 다양한 집, 가능성을 제시하다그러나 더 이상 아파트는 투자가치의 모범답안이 아니다. 여전히 아파트에서 살고자 하는 수요(전세 수요)는 많지만 ‘내 집 마련’의 주인공이던 아파트 대신, 다양한 주택형태가 내 집 마련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실속형 빌라나 월세 수입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졌다.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놓는 유행이 없어지면서 소액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실속형’ 바람을 타고 부동산 시장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 혹은 그 전세 가격으로 지을 수 있는 실속형 단독주택인 ‘땅콩주택’이 등장한 것이다. ‘땅콩주택’을 처음 제안했던 구본준 씨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단독주택이란 것을 알았고, 단독주택에 살고자 한다면 내게 맞는 단독주택을 꿈꾸면 된다. 가진 돈 만큼 지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참고 :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두 남자의 집 짓기’ - 이현욱·구본준)‘땅콩주택’은 200평 이상의 단독주택 필지를 두 집이 쪼개어 산 후, 건축비를 최소화하여 검소한 주택을 나란히 짓는 것이다. 그리고 마당은 함께 공유하는 형태다. 땅콩주택이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들에게도 ‘나도 내 집을 지을 수 있겠는데?’라는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땅값에 집 짓는 것까지 최소 10억 이상이 필요한 고급 전원주택 시장은 아파트 경기 하락으로 동반 장기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고가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전원주택으로 주거형태를 바꾸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동산시장 변화는 전원주택을 분양하던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우리도 땅 쪼개서 팔아요~고급형 전원주택 분양택지는 기본 200평 이상부터 시작한다. 분당 인근 용인, 광주에서 전원주택용 택지를 구입하려면 땅값만 기본 4~5억 이상 필요하다. 그런데 200평 이상 단위로 팔던 땅을 반을 쪼개면 대지구입 비용이 반으로 줄고, 평당 400~500만 원 정도의 저렴한 건축비로 실 평수 25~30평대의 집을 지으면 3억대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평균값을 도출한 것이니 여기에서 땅값이 더 저렴한 동네를 찾아간다면 투자비용은 더 낮출 수 있다. 실속형 단독주택의 신개념을 제시한 ‘땅콩주택’은 단점이 있다. 집이 나란히 붙어있고 마당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끼리 마음을 모으지 않으면 실현하기 쉽지 않다. 모르는 사이의 두 세대가 그렇게 붙어살아야 한다면 분명히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꼭 땅콩주택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콩주택’이라는 대안이 등장했다. 땅콩주택처럼 필지를 기본 100평 단위로 쪼개어 구입하되 아담한 전용 단독주택을 짓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마음속에 그리던 ‘단독주택’이 ‘실속’이라는 검소한 이미지로 재등장해 실현 가능한 꿈이 되고 있다. 실속형 단독주택, 소비자에게 다가서다3억 원대면 분당에서 30평대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분당 전세 가격으로 광주나 용인에 마당 있는 나만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면 여러분의 선택은?최근 아파트가격의 장기침체와 아파트 전세값 급등에 따라 주택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그래도 아파트 한 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떨어지자 더 이상 아파트만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사고의 변화가 오자 주택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찾는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전원주택은 은퇴 후 거주하는 실버타운 개념이었다. 하지만 최근 실속형 단독주택이 등장하면서 구입 세대가 3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많이 낮춰졌다. 아파트 실수요자 층이 다른 형태의 주택구입으로 많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고가형 전원주택은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 전 재산을 올인 해야 마련이 가능했다.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고급전원주택에 그렇게 큰돈을 묶이기기 부담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3억 원대 단독주택은 ‘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기존의 메카니즘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의 전세가격 정도이기 때문에 누구나 살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주거형태로 순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예전 전원주택은 실 평수 70~80평대의 고급 주택 형태였으나 실속형 단독주택들은 실평수 20~30평대로 집을 짓기 때문에 아파트 생활을 해오던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대신 복층 구조와 같은 색다른 집 구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선호한다. 아파트 환경에 익숙한 수요자들이라 나홀로 집보다는 단지형 전원주택부지를 선호한다. 그래서 개인이 별도로 땅을 구입해서 집을 짓기 보다는 대지분양과 건축까지 함께 담당하는 단독주택단지 분양업체가 앞으로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속 있는 가격 때문에 기존의 집을 굳이 처분하지 않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오가면서 세컨드하우스(주말 별장)로 활용 빈도수도 높아지고 있다. < 여기서 잠깐! - 단독주택 용어 정리>* 땅콩주택 : 실속면적 필지에 두 집을 나란히 짓고 마당을 공유하는 형태* 외콩주택 = 단독주택 : 땅콩주택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보완. 실속면적 필지에 단독 집을 짓는 형태* 완두콩주택 : 고가의 택지에 여러 채의 집을 가로로 4~5개 붙여지어 가격을 낮춘 형태 * 고가 전원주택 : 200평 이상 대지에 70~80평대 집을 짓던 기존의 전원주택 2011-11-13
- 재참가 희망율 85%, 외대부속용인외고 캠프 외대부속용인외고 영어캠프, ‘역시 다르네’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방학 중 자녀의 영어공부를 위해 캠프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하지만 학원에 비해 비용부담도 높고 종류도 각양각색에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캠프를 보내도 효과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아지기 일쑤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역시 다르다’고 평가하는 캠프가 있다. 바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고캠프(HAFS CAMP)다.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근 한 달여 동안 진행되는 캠프(HAFS)는 용인외고가 자사고로 전환된 뒤 이번이 3회째다. 1~2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재 참가 희망률이 85%에 이를 만큼 인기 있는 캠프로 자리 잡고 있다. 김성기 외대부속용인외고 교장은 “참가한 학생들의 기억 속에 용인외고 캠프는 단순히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선생님과 졸업생 선배, 친구들 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 함께 하고픈 희망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고 캠퍼스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학습, 학습동기부여와 목표 명확해져 캠프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캠프 참가 이후 아이들의 학습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 달여 동안 외고에서 수업을 듣고 재학생 형, 누나들과 생활하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나’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와 함께 많은 수의 아이들이 ‘진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고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캠프 담당 조경호 교사는 “학생들의 공부습관이나 생활이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캠프 참가 다음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대폭 상승했다며 고마움을 전해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외고나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 캠프에서는 기숙사나 교실 등 외고의 모든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다. 외고교사들이 캠프 수업을 진행함은 물론이다. 아울러 캠프의 수업은 외대부속외고의 정규수업이나 특화된 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맞춰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외대부속외고의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이나 디베이트 대회, 라크로스 등 여러 과외 활동을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외고나 자사고의 장, 단점과 본인의 진학여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학생들에게 어필되는 또 하나의 장점은 용인외고 졸업생들이 직접 캠프에 TA(teaching assistant)라 불리는 보조교사로 참여,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 실제 지난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후기에도 용인외고 학생들의 멘토 역할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이는 멋진 형 누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동문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는 경우로 이어진다는 것.“용인외고 재학생들과 함께 꿈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며 동기부여와 공부 이외의 것을 배우고 캠프가 끝난 후에도 언제든지 도와줄 의향이 있는 재학생 멘토들을 만나고 싶다면 정답은 외대부속용인외고캠프(HAPS)입니다.”문의 031-324-0017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
- 우리 동네 주부 모임- 분당 뮤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로운 홀소리 서로에게 기대어 날다 시작은 이랬다. 어느 정도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서넛의 주부가 모여 연습도 하고 수다도 떨다가 “우리끼리 이럴 게 아니라 우리가 오케스트라를 한 번 만들어 볼까?” 했던 것. 그게 6년 전이다. 그리고 오는 11월 20일 성남 아트센터에서 제5회 정기 공연을 연다. “처음에 오케스트라를 하기로 하고 나서 제일 열심히 한 일이 뭔지 아세요? 연습이요? 아니에요. 단원 구하는 일이었어요.” 박춘미 단장은 말한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아줌마들이 열정만 갖고 덤빈 일이다 보니 단원 모집 광고 한번을 할 수가 없었단다. “길에 악기 케이스 들고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쫓아갔던” 열정이 통했을까? 알음알음으로 하나 둘 영입한 단원들에, 소문 듣고 찾아온 단원까지 지금의 뮤젠필은 현악파트와 플루트, 클라리넷, 혼과 오보에까지 두루 갖춘 3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잡았다. 아마추어 아줌마? 열정은 프로!마른 낙엽을 늦은 가을비가 적시던 날, 판교의 한 교회 지하의 성가대 연습실을 찾았다. 매주 금요일 30대부터 60대까지의 주부 30여 명으로 구성된 뮤젠필이 모여 연습실로 쓰고 있는 곳이다. “자, 이제 자리에 앉읍시다. 수다는 이제 그만! 먹는 것도 이제 그만~!” 그칠 줄 모르던 깔깔거림과 소란스러움이 지휘자의 호소(?)에 겨우 진정되는 모습을 보니 학창시절 쉬는 시간이 막 끝난 교실이 떠올라 슬며시 웃음이 난다. 하지만 지휘봉의 움직임을 따라 시작된 연주는 진지하고 깊었다. 지휘자 손성돈씨는 뮤젠의 완성도 높은 연주는 단원 하나하나의 프로정신 때문이라고 했다.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된다는 건 책임이 따르는 일이에요. 혼자 하는 연주와는 다르죠. 나의 연습 부족이 팀 전체의 부족함으로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책임감이 무거울 법도 하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하는 연주보다 오케스트라를 택하는 이유는? “혼자 하는 연주보다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기도 하고 보람도 있고요. 그런데 사실 제일 큰 이유는요, 모이면 재미있어서죠!(웃음)” 첼로를 맡은 단원의 말에 이내 웃음이 인다. 구르는 가랑잎만 봐도 웃는다는 여고생들 같다. 함께 함 속에서 나를 찾는다뮤젠필의 모임은 대개의 주부모임이 아이들이나 남편 얘기로 채워지는 것과는 다르다. ‘음악’이라는 정해진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크건 작건 공연을 위해 함께 하는 연습이 주를 이루고 파트별로 지휘자가 내준 숙제를 위해 서로서로의 연주를 듣고 평가해 주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은 가르쳐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뮤젠필에 재미가 빠져있다고 생각하지는 말 것. 바쁜 연습 일정 속에서 도시락데이를 정해 오순도순 모여 앉는 즐거움도 챙기고 봄·가을로는 가까운 공원으로 벚꽃 구경, 단풍나들이도 빼놓지 않는다. 단원이 많다 보니 별장을 갖고 있는 단원이 있어 지난 여름에는 함께 여행도 다녀왔고 펜션을 하는 단원의 제의로 합숙 연습도 계획중이란다. 이 모든 것들에 설레임을 더하는 것은 누구 엄마나 누구 아내라는 이유로 오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동네에선 801호 아줌마라 불려도 뮤젠필에서 만큼은 어느 파트 연주자 아무개로 통한다는 사실이 이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나눔의 날개를 달고 세상 속으로“오케스트라의 음악은 오선지 위 음표의 높낮이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마음과 마음이 한 곳에서 만나야지요.” 뮤젠 필의 왕언니이자 창단멤버인 안순석씨의 말에 단원 모두가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며 환호성을 올리는 것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단원들. 그네들의 마음은 나눔이라는 한 곳에 모여 있다. 병원이나 초등학교, 시니어타워 등에서 봉사연주를 하기도 하고 형편이 어려운 지역 방과 후 교실이나 장애우 단체를 찾아가 공연을 하고 돕기도 한다. 이런 꾸준한 활동에 힘입어 올 봄에는 성남시 우수동아리에 선정되는 영광도 있었고 얼마간의 지원금도 받았다고 한다. 해마다 정기공연도 하고는 있지만 가장 마음에 남는 연주는 작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돕기 희망음악회’라고 입을 모은다. “입장료 대신 성금을 받았어요. 공연이 끝나고 성금함을 보니 동전으로 꽉 찬 저금통이 있더군요. 눈물이 날 만큼 감사했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단다. ‘관객들은 우리가 내는 소리에만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도 귀 기울인다는 것’을. 그래서일까? 11월 20일 제5회 정기공연의 초대 관객 명단의 제일 위에는 그간 인연을 이어온 어려운 이웃들이 적혀 있다. “뮤젠필을 해오면서 음악 안에서 기쁨도 느끼고 쉼도 느꼈어요. 이제 그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박춘미 단장은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는 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대신 전했다.정혜정 리포터 hc091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
- 좋은 날, 특별한 날에 “우리 자장면 먹으러 갈까?” 좋은 날, 특별한 날에 “우리 자장면 먹으러 갈까?”외식을 나온 가족들. 입가에 까만 수염을 그리며 맛있게 자장면을 먹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한국 사람으로 중화요리에 대한 따뜻한 추억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생활밀착형으로 때로는 집안의 ‘좋은 날’에 먹는 음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화요리. 아무리 피자에 스파게티에 각종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짜장면’을 외치는 사람이 많듯 중화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임에 틀림없다. 음식 미팅을 자주해 만강홍만의 맛을 지키고 있어분당에 입성한지 20년이 넘는 ‘만강홍’은 중화요리에 대한 손님의 여러 가지 기대에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음식, 분위기, 서비스 등 어느 하나 내려놓을 것이 없는 곳. 역동적이며 화려한 불조절과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섬세한 조리법,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각종 진미들은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는데, 이런 ‘만강홍’이야말로 20년 세월 한결같은 맛으로 분당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식 미팅을 굉장히 자주 합니다. 그래서 만강홍만의 맛을 지킬 수 있게 계속 수정하고 보완하며 그 맛의 명맥을 잇고 있죠.” 이곳의 우종태 대표의 말이다. 사실 오랜 기간 음식 맛을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닐 터. 굉장한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선 식자재에서 맛의 비결이 좌지우지 되죠.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식자재에 대한 검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오차를 훨씬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식자재를 찾아 직접 산지를 가서 계약을 맺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는 우 대표는 “올해는 한국산 관자를 많이 확보 해 놨어요”라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로 어떻게 조리해도 맛이 있는 관자요리는 ''만강홍''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그럼 손님들이 매기는 중화요리 식당의 점수 기준은 뭘까? 바로 자장면이 아닐까? 각종 진미를 들고도 꼭 자장면을 시켜서 맛을 봐야 전체적인 음식평이 마무리 된다. 역시 이곳의 자장면의 맛은 독특하다. 그 이유는 양파에 있는데, 물을 전혀 넣지 않고 오로지 양파에서 나오는 양파즙으로 자장을 볶기 때문에 천천히 음미해 보면 양파의 향과 함께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처럼 다른 음식들에도 ‘만강홍’만의 특별 레서피가 적용된다. 영양 덩어리인 해삼과 다섯가지의 향신료와 함께 쪄낸 삼겹살과의 조화가 환상인 해삼쥬스도 일품이다. 음식 궁합이 잘 맞은 해삼과 돼지고기는 특유의 소스와 함께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테미너 음식으로 가을 겨울철에 많이 찾는 음식. 주부와 인근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점심에는 단품요리도 인기이지만, 특별 점심 코스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강홍의 다양한 별미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어 좋다. 중국요리는 흔히 종류가 많고 어렵다고들 한다. 그래서 맛있는 요리인데 몰라서 못 먹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에는 꼭 지배인과 상의를 해 보자. 그의 해박한 음식 정보를 통해 개인적인 취향에 꼭 맞는 특별한 요리를 선보일 것이다. 돌잔치, 상견례, 비즈니스 모임에 어울리는 격조 있는 분위기300여 평의 공간,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는 만강홍은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마치 레스토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홀 가운데에는 종이 달려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우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좋은 일이 있는 손님이 골든 벨을 울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골든벨 식탁에 (10개의 테이블) 앉은 분들의 식사비는 다 내는 거죠. 거의 축제분위기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 탓인지 요즘은 도통 그런 경우가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빨리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골든벨을 울리는 손님이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 연회장과 크고 작은 룸들이 많고 파티션으로 분우리가 되어 있는 테이블이 많기 때문에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여유를 부릴 수 있어서 좋다. 특히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연회장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돌잔치나 회갑연 등을 열기에 적당하다. 번잡함 없이 조용히 행사를 치루고 싶은 손님들이 선호하는데, 기본적으로 돌상이 준비되어 있고, 사회도 봐주니 편하다. 작은 룸들도 분위기가 좋고 조용해 비즈니스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 선택을 받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송년 모임 예약이 몰리고 있다. 주차가 편리하며 서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20년간 지켜온 ‘만강홍’의 맛에 대한 남다른 고집은 다른 트랜디한 먹거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이유다. 20년 세월 중화요리 사업을 하며 쌓여진 것은 ‘신뢰’라는 우 대표의 말처럼 최고의 서비스, 차별화된 음식에 대한 신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031-705-8555이세라 리포터 dhu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