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름다운 파티쉐 - 이숙경씨 케이크와 함께한 인생 2막의 행복 파티쉐(Patisserie)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이숙경(60·판교 운중동)씨.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쌉쌀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어울리는 완연한 가을이었다.그녀에게 2000년은 특별한 해였다. 인생에 안주하기 쉬운 49살 나이에 프랑스 르꼬르동블루로 제과 제빵 유학을 감행한 것. 국내에서 케이크의 다양성이 없던 시절, 이 씨의 정직하고 섬세한 손길은 이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새 삶의 동력이 됐다. 평범한 주부에서 40대 후반에 유학길 올라 IMF로 인해 가정 경제가 휘청 이고 인간관계에 상처 받던 어느 날, 그녀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서류 한 장 떼 본적이 없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흔히 50이면 여자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하잖아요. 문득 남편한테 의지 안하고 살 수 있는 힘이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됐지요.” 언제나 그랬듯 실타래는 책을 통해 풀렸다. ‘파리에 가면 남대문 민박집이 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읽으며 요리 유학을 결심한 것. 보호본능을 일으킬만한 가냘픈 체구지만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은 없던 성격. 마침 두 아들은 건축과 대학원생과 군인으로 여건도 괜찮았다.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 싶었고 요리라면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니 유학을 가보면 어떨까 싶었죠. 제 자신에 대한 치유이자 남은 인생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나 테스트 하는 심정이었어요.” 꿈은 이루어진다촉망받던 항공사 직원에서 결혼과 양육으로 일을 접어야 했던 그녀, 아쉬움 속에 사회생활을 항상 꿈꿔왔다고. 실제 불어와 영어 등 꾸준했던 어학공부는 유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돌발적인 행동이라 하겠지만 저에겐 오랜 생각의 실천인 셈에요. 마음속 불씨가 키워졌다고나 할까.(웃음) 막연한 생각이라도 항상 품고 그려 본다면 어느 순간에는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세계 각지에서 모인 르꼬르동블루 학생 중 최고령. 더욱이 제과 제빵 분야는 문외한이었기에 초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연수도 받지 않고 백지상태로 온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기본적인 재료도 구별 못 할 정도였죠. 그곳에서 케잌을 처음 봤을 때…, 맛도 맛있지만 예술적인 기막힘에 뒤통수를 맞은 듯 했어요. ‘이런 거라면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스펀지처럼 빠져들었죠.”귀국 후 그녀는 케이크 레슨으로 자연스럽게 일을 시작했고 주변의 권유와 재촉에 힘입어 ‘쉐무아’란 카페를 열어 현재에 이르렀다. “강남에서 카페를 운영할 때 몸이 나빠져 갑작스레 문을 닫았어요. 이후 분당으로 이사왔고올 초 이곳에 오픈했는데 전화 한통을 받았죠. ‘10년 전 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데 그때 그 쉐무아가 맞냐’는. 8월 무더위에 찾아오시더니 지금까지 강남에서 2~3일에 한번 씩은 들르세요.(웃음)”쉐무아는 ‘우리집에서’란 의미의 불어. 집에서 먹는 대로 정성을 들이겠다는 의미 그대로 카페 내 제빵실에서 빵을 만들고 소스와 샐러드 등 모든 메뉴는 핸드메이드로 판매한다. 여기에 무염버터와 국산 밀가루 등 모든 식재료는 최상의 것을 쓴다는 원칙. 강남에서 판교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고 이어온 고집이다. 요리와 자연이 주는 치유력에 관심 커 여행과 걷기가 취미인 그녀에게 유럽의 평지는 아기자기한 한국 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요소. 거기에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기에 휴일에는 산길을 걸으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들인 케이크에는 치유의 효과가 있어요. 정확성이 생명이라 몰두하지 않으면 제 맛을 내기 어렵거든요. 사고로 아이를 잃은 수강생 한 분이 집중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걸 보면서 이 같은 힘을 느꼈지요. 자연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시골에 약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집이 있다면 지금도 꼭 찾아가 봐요. 친구들은 “얻어먹을 나이에 또 뭘 하려고 그러느냐”고 하지만 의욕이 있다는 거, 아직도 꿈꾼다는 건 좋은 게 아닐까요?(웃음)”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9
- 토론 기획1- 우리지역 토론 교육 현장 창의, 인성의 성장판 디베이트! 언제까지 암기만 시킬 것인가? 주변을 둘러보면 공교육과 사교육, 심지어는 논술까지 암기 일색이다. 주입식, 암기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없음은 이제 분명한 현실. 우리 지역에서도 토론 교육이 화두다. ‘왜’ ‘어째서’ ‘어떻게’를 즐겁게 따지면서 나와 친구들이 주체가 되어 신나게 공부한다는 지역 내의 토론교육 현장을 들여다봤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보평초 디베이트 동아리 ‘시원(see one)’ 마법의 디베이트, 행복한 수업 “간접체벌을 해서라도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선생님과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떠한 간접체벌이라도 인권을 침범하므로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보평초 6학년 5반에서는 ‘학교에서의 간접체벌을 허용하여야한다’ 는 주제로 토론이 한창이다. 보평초 디베이트 동아리 ‘시원’ 멤버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눠온 지는 5개월째. 학생들이 선정한 주제에 대해 동아리 카페에 올린 자료를 참고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나누고 의견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하나로 본다, 시원히 큰 틀을 보자’란 뜻의 ‘시원(see one)’은 학부모 김경미(43·백현동)씨가 지도하고 있다.“저희 학교에는 학부모의 재능기부 형태인 학습지원단이 활성화 되어있어요. 17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협상과 기획, 말하기 등 디베이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죠. 전업주부가 되면서 사교육 없이 아이와 공부하려고 양성자 과정을 수료했고 재능 봉사 차원에서 동아리를 지도하게 되었어요.” 나와 친구들이 주체돼 신나는 공부~‘시원’은 결성부터 달랐다. 엄마가 권유하고 아이들은 억지로 참여하는 것을 막고자 선생님들께 취지 설명을 부탁드린 후 아이들 스스로 신청토록 한 것. 자연 결석생이 없고 장시간의 토론이나 준비에도 적극성을 띤다. 지난 7월, 1학기 마지막 수업에는 저개발 아이들에게 줄 ‘서책 만들기’ 봉사활동도 했다. 기아대책 본부를 통해 전달한 서책만들기 역시 봉사의식 함양을 위한 디베이트 교육의 일환.아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남아 봉사의 즐거움을 맛보았다.‘시원’ 멤버 모두는 동아리에서 행사기획과 홍보, 회계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역시 배려와 협동심, 자율성을 키우기 위함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데 동원되는 것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이에요. 토론은 이 4가지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습득한 지식을 매 순간 통합해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과정이지요. 문제해결력과 주도성이 향상된 모습, 얘기한번 못하던 친구가 스스럼없이 스피치를 하는 변화 등 디베이트의 효험을 매순간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전학 와서 모든 것이 낯선 우리아이가 디베이트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하고 자기의 생각을 키워가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의진맘)-디베이트를 접하면서 생각이 확장되고 유연성이 생기는 등 아이가 한 뼘쯤 자랐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동아리에 초기 멤버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정무맘)-나에게 디베이트란? - 생활의 즐거움(신원영), 1주일 168시간이 아깝지 않은~~(위의진), 일상의 일부다(황순규), 생각 팩토리(박수진) 삼평중 방과 후 수업 ‘디베이트 반’ “선생님이 먼저 듣고 토론수업 개설했죠” 삼평중학교 수요일 수업은 여느 날보다 일찍 끝난다. 경기도 교육청의 ‘배움과 실천 공동체’ 학교로 지정돼 일주일에 한 번씩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 올해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으로 도입된 디베이트 수업은 이 같은 교사 연수를 통해 개설됐다. “수업 방식을 바꾸는 일환으로 연수를 받았어요. 토론 수업은 교사가 먼저 이해해야 유도할 수 있잖아요. 연수 후에 선생님들이 디베이트 시현을 하는데 정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깜짝 놀랐지요. 아이들도 배우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방과 후 수업으로 개설하게 됐습니다.” 삼평중학교 김옥희 교장의 설명이다.2층 디베이트 교실, 성시현(15) 학생의 ‘사형을 실제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제 입안을 듣는 학생들의 눈과 손이 바삐 움직인다. 반박과 자기주장을 펼치려면 경청과 메모는 필수. 교사 위주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닌 본인들이 주도하는 방식이라 어느 수업보다도 진지하고 반짝이는 눈빛이다. 디베이트 반을 맡고 있는 김미숙 코치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습자 중심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수업이기에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며“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기된 표정의 유지은(15)양은 “주제는 현실과 가까워 어렵지 않은데 제한된 시간 내에 논리를 전개하는 게 익숙치 않다. 자료조사가 미흡해 반박이 어려웠던 점도 보완할 부분”이라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김현지(15)양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와 신문을 꼼꼼히 읽게 된 것이 바뀐 내 모습”이라며 “친구들의 다른 의견이 때로는 신선하게 느껴진다”며 활짝 웃었다. 미니 인터뷰 -삼평중학교 김옥희 교장 토론 교육은 꾸준해야 빛나는 법 <img border="2" al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삼평중 2011-10-01
- 名醫를 만나다- 성남시의사회 전철환 회장 겨울 문턱 넘기 전에 독감 예방접종하세요 임신 6개월째인 주부 박 모(30 분당 정자동)씨는 요즘 독감 예방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임신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행여나 아기에게 백신 주사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 또 다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신종플루 사태 이후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성남시의사회 전철환(가정의학과 전문의`21세기연세의원 원장) 회장에게 독감 예방접종에 관해 알아본다. 독감 접종, 기존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까지 예방 가능독감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신 중 백신 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부는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유소아의 경우도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죠. 최근 나오고 있는 독감 예방주사는 기존의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대상이 따로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성남시의사회 전철환(53) 회장은 모든 예방접종이 그렇듯 백신을 맞기 전에 몸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접종해야 예방접종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09년 대유행했던 신종플루는 신종 변형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을 잘 보여준 사례예요. 바이러스 질환은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가 어려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죠.” 18년째 지역 주치의 역할 톡톡 … 꼬마환자가 엄마되어 찾아올 때 보람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전 회장은 지난 94년 분당에 병원을 처음 개원한 후 18년째 지역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한 지역에서 긴 세월을 지내다 보니 그에겐 마치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근한 환자들이 많다. “처음 저와 만났을땐 중년이던 환자분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노쇠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죠. 반대로 꼬마환자로 만났던 아이가 어느새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데리고 찾아왔을땐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전 회장은 진료실에서 환자의 얼굴을 수시로 살피는 습관이 있다. 행여 하고 싶은 얘길 다 하지 못한 건 아닌지, 궁금한 얘길 미처 묻지 못한 건 아닌지 챙기기 위해서다.“환자는 병원에 오기 전에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수 십 번 되뇌이고 온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진료실 문고리를 잡고 하는 환자 얘기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진료실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가기란 쉽지 않죠. 그 마음을 헤아리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진료환경의 변화도 반드시 뒤따라야겠죠.”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하는 성남시의사회 올해로 3년째 성남시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의사회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애착이 많다. 특히 수정구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인보의집 정기방문을 통해 땀 흘리는 봉사의 참 의미를 배우고 있다.“의사니까 의료봉사가 제일 좋지 않겠느냐는 건 편견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점심식사를 만들어 드리고 오는데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몰라요.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나눔의 행복도 느끼구요.”성남시의사회는 오는 16일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 건강축제’도 개최한다. 남한산성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는다. “건강을 위한 저만의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모든 병은 스트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짬 날때마다 골프와 헬스를 하고, 아내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요.”전 회장은 평소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혈액순환제와 엽산, 비타민C를 꾸준히 먹고, 와인을 즐겨 마신다. 특히 그는 죽을 때까지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최신통계를 소개하면서 “이젠 암을 피해가려는 것보다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에요. 스트레스가 암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수록 건강검진에 신경 써야 합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독감 예방접종 Q&AQ. 독감 예방접종은 언제 맞는 게 좋을까?A.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적어도 2주전에 미리 맞아 두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시간이 2~4주 정도 걸리기 때문. 독감예방백신의 주성분은 병원균으로, 약한 병원균을 몸 속에 투입해 그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9~10월이 적기다. Q. 독감과 감기는 어떻게 다를까?A. ‘상기도 감염’이라고 불리는 감기는 아데노바이러스 등 수 백 여 종의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면 대개 1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 반면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고열과 오한, 두통, 전신 근육통,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 심한 경우 경련, 혼수상태, 급성기관지염, 폐렴 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Q. 독감 예방접종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따로 맞아야 하나?A.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몇 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함께 넣어 만든다. 올해 생산된 독감 예방백신에는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을 할 경우 신종인플루엔자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정자동 에듀까페’ 머리 쓰는 즐거움을 깨닫는 아이들과 엄마를 위한 공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참 맘 놓고 우아하게 바깥바람 쐬기도 여의치가 않다. 카페에서 모처럼 가진 친구와의 수다시간도 옆에서 지루해하는 아이 눈치에 일찌감치 접고 속상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도 여러 번. 또 그냥 무시를 하고 내버려 두자니 카페나 식당 안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 때문에 주인 눈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엄마와 아이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신개념의 카페가 정자동에 둥지를 틀었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는 ‘에듀까페’가 바로 그곳이다. ‘엄마와 아이가 똑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송영주 점장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키즈카페+카페+블록방의 개념“이번엔 네 차례야” “땡~” 예닐곱 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 4명이 보드 게임인 ‘할리갈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어쩜 저렇게 재미있게 놀까?’ 눈만 뜨면 눈에 쏙쏙 들어오는 자극적인 전자 게임들로 가득한 요즘, 보드게임을 하며 깔깔 웃는 아이들을 보니 새삼 흐뭇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은 한참 잘 하다가도 룰에 대한 의견차로 티격태격 하게 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선생님이 중재를 하고 나선다. 다시 한 번 게임 룰과 차례를 짚어주니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보드게임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에듀까페?” 무슨 공부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카페인가하고 착각할 수도 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이곳은 이름 그대로 교육이 있는 찻집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한마디로 말해 키즈카페+카페+블록방의 개념. 아이들이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보드 게임이나 블록을 즐길 수 있고 엄마들은 차를 마시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마치 카페에 들어온 듯하지만 에듀존(Edu-zone)을 유리로 분리해 놓아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특히 정자동 카페거리 특유의 느긋함이 묻어나는 창가의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물의 2층에 위치하지만 바로 앞에는 건물 3층 높이의 커다란 나무가 있어 마치 나무 안에 자리를 잡은 아늑한 인상을 주기 때문.“아이들이 전자게임이 아니라 보드게임이나 블록놀이를 하는 것이 우선 마음에 들고, 저도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먹거리 걱정도 없어 자주 옵니다.” 은지 엄마 유지영 (39·정자동)씨는 아이가 심심해 할 때, 혹은 아이를 떼어 놓지 못하고 약속을 가져야 할 때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혼자 데리고 와도 선생님이 계시니 걱정할 것이 없고 가끔 다른 혼자 온 친구와 게임을 하며 친구를 사귀기도 해서 너무 좋아요.” 에듀존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아이들의 놀이감은 500여 종의 블록과 보드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은 에듀존으로 들어가 원하는 교구놀이를 선택해 마음껏 놀 수 있는데 한국에서 보기 귀한 아이템들도 많아 무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곳에는 엄마들의 놀이감(?)도 준비되어 있다. 최신 베스트셀러 책, 잡지에서부터 육아서 인문학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한쪽에는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다. 회원제로도 운영되기 때문에 팀을 꾸려온 엄마들을 위한 보드게임 설명도 가능한데 많은 호응을 받는다. 슬로우 푸드 지향하는 건강우선주의 먹거리“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업을 했어요. 그러니 책 읽는 아이들 많이 보잖아요. 창의력이라는 것이 지식도 중요하지만, 정서도 굉장히 중요한데 책만 읽는 아이들에게 좀 더 사회성도 키워주고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싶었어요. 게다가 엄마들까지 행복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었죠.”그 많은 보드게임 룰을 하나하나 배우느라 여러 날 밤을 샜다는 송 점장은 “처음 이 문을 들어올 땐 숫기 없이 쭈뼛거리던 아이들이 새로 친구도 사귀고 표정도 점차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 제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송 점장의 이런 마인드는 먹거리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다. “이 일을 하기 전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2년 정도를 유명한 요리선생한테 사사를 받았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어요.” 이곳 주방에서 냉동 식재료는 찾아볼 수 없고 재료손질에서부터 맛을 내는 향신장인 다마리 간장을 모두 직접 만들 정도로 슬로우 푸드를 지향한다. 자신의 아이에게 해주는 그 정성 그대로인 셈. 특히 치킨 필라프와 김치 필라프는 정말 인기다. 또한 다른 메뉴들도 건강우선주의를 실천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 엄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요금은 한 시간에 6000원, 회원제는 20시간에 10만원이며 회원제로 등록할 경우 커피를 1000원 할인해 준다. 5세 미만은 보호자와 동반해야 입장 가능하며 중학생까지 와서 즐길 수 있다.위치 분당구 정자동 8-4번지 태남프라자 201호문의 031-716-1555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건강속설 바로 알기- 독감 예방접종 독감 접종, 궁금하다 궁금해! Q. 독감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다? No,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고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 2주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300만~500만명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중증의 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중 25만~50만명이 사망한다.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65세 이상 고령자이긴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웃돌고 있다. Q. 독감예방접종을 피해야 할 사람이 따로 있다?Yes. 이전에 독감예방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이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독감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다. 이외에 6개월 미만의 영아, 임신 초기의 임산부는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임신 초기일지라도 고위험군 산모라면 유행기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Q. 건강한 사람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No.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할지라도 누구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고, 이를 예방하려면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중 하나다. 특히 65세 이상 모든 노인과 6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를 비롯해 성인 중 당뇨, 신부전, 빈혈, 면역억제요법을 받는 사람, 천식, 폐기종 등의 만성 폐질환자, 만성 심장질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만성질환자 그리고 이들과 생활하는 사람 등 고위험군에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다.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 Q. 인플루엔자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No. 인플루엔자 백신은 안전성이 높은 백신 중 하나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백신 접종 정도에 따른 부작용의 대부분은 접종 부위가 다소 발적되거나 부어오르는 정도. 달걀 성분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아주 드물고 이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Q.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Yes. 독감 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으리란 생각은 증상만을 보고 독감은 감기의 심한 형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물론 독감의 임상증상은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일반적인 감기증세가 심해질 뿐 아니라 팔다리가 쑤시고, 관절이 아프며, 무력감과 고열 등의 전신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예방접종약은 원인이 되는 균(세균, 바이러스)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그 질병에만 예방효과가 있다. 그런데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는 일반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르기 때문에 독감예방접종으로는 감기를 예방할 수 없다. 도움말 한사랑가정의원 윤기석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분당 지역 일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일반고는 다 똑같다고? 천만에! 각양각색 일반고 교육과정 … 진로에 맞는 학교 선택해야 입시에 유리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고도 특목고 못지않은 관련과목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지역 일반고라고 해도 교육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교별 역점사업은 물론 교육과정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고교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학교별로 교육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별로 특성화해서 운영중인 교육과정이나 학교특색사업 등을 살피고 이를 구체화 한 교과목 편성, 진로관련 비교과 체험활동, 분야별 교내 대회 및 동아리 등을 살피는 것이 핵심. 교내 활동 및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등이 곧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도 자신의 성향과 진로에 맞는 학교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전국공교육학부모지원단 대표 신동원(휘문고) 교사는 “일반고도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학교재량으로 편성할 수 있는 폭이 커졌다”며 “학교별로 경쟁력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교육과정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반고 입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중학교 학부모들의 우리 동네 일반고에 대한 탐색전이 뜨겁다. 평준화 지역인 분당은 고교지원시 선복수지원 후추첨을 통해 배정을 받는 방식. 따라서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학생들은 자신이 지원 가능한 학교에 대한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 분당지역 일반고의 학교별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 수학과 과학 교육 강화하는 학교 많아져 일반고는 문과에 비해 이과 학급수가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 이를 감안해 경기도교육청은 수학과 과학 교과를 중점적으로 이수하는 이과 학생 비율을 2014년도까지 전체 학급의 약 45% 이상 수준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학교별로 수학과 과학분야를 강화하는 학교가 많다. 우선 과학중점학교인 중앙고는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교과의 비중이 높다. 특히 과학중점과정에서는 과학과 수학 교과의 비중이 46%나 된다. 과학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탄탄한 만큼 물리실험, 화학실험 물?화?생?지 고급, 과제연구 등 심화과정을 개설에 과학관련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현고 역시 2011년부터 과학중점형 특성화학교로 선정돼 현대화된 실험공간 등 과학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심화과학반, 맞춤형 과학교과 클리닉 수업 운영하는가 하면 생명과학ⅠⅡ, 물리ⅠⅡ, 지구과학ⅠⅡ, 화학ⅠⅡ, 고급 생명과학, 고급 물리, 고급 지구과학, 고급 화학 등 과학과목 36단위까지 이수 할 수 있다.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학급이 더 많은 낙생고도 자연과학 집중형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물리실험 고급물리 등 물리집중과정과 생명과학실험, 고급생명과학 등 전문교과 과정을 편성했고, 명사초청강연, 대학연계 실험캠프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실시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과학교육과정 특성화학교인 분당고는 과학교과목 집중이수과정을 편성.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특기적성 교육으로 과학심화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학 시설 구축과 원어민 활용 소통중심의 생활영어 운영사교육비를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학교별로 기본 교육과정 외에 다양한 외국어 특성화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진고는 영어교육을 입시와 접목시킨 유학반을 운영 높은 해외대학 진학실적을 거두어 주목받고 있다. 어학실(Lab실 4개), 영어교과연구실, 원어민 전담 부서, 어학교육용 S/W, 첨단 멀티미디어 어학 실습실 등 영어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 원어민 영어교사 3인이 1~2학년 모든 학생에게 주당 2시간의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본어와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 2학년 제2외국어 선택 수업 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낙생고도 특성화과정으로 ''외국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 국제이해교육을 편성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2학년이후 영어계열 진학 희망자들에게 관련과목을 선택해 집중 이수하도록 하고 있는 것. 실용영어회화 등 심화선택과목과 전문교과인 영어권문화 과목을 편성했다. 1~2학년 전체 학생이 원어민으로부터 창재, 영어I(회화), 영미문화 수업 등 외국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 영어토론, 영어논술, 인증시험대비반 등 16개의 영어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늘푸른고 역시 외국어교과 관련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어독서를 통해 다양한 독후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캠프 운영, 영어존, 중국어존, 일본어존 등 Foreign Zone을 만들어 외국어 상용환경을 구축했다. 존 내에서는 외국어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실용적인 의사소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교과연계 독서지도와 입시대비 논술 프로그램 봇물 거의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논술 교육 프로그램. 상위권 대학의 논술 출제 방향이 통합교과적 사고를 요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진고에서는 통합교과 논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별 기출문제 경향을 파악하고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3학년에게는 각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과 지식을 갖춘 지도교사들이 작년 논?구술 전형에 대비한 주제 강의 및 토론, 논술 등의 다양한 지도 방법을 동원하여 학생들이 수시 및 정시 준비 대비하고 있다. 낙생고는 창의적 특색활동으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학년 교육과정 연계해 교과담당 교사가 선정한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작성. 각 교과 담당교사에게 에듀팟이나 독서 활동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제출한다. 온라인상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지며 추천도서는 각 교과의 수행평가와 지필평가에 반영한다.영덕여고는 학기 초에 학년별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별 필독서를 안내. 해당과목에 수행평가 점수로 반영하고 연 4회 독서평가를 실시한다. 중앙고에서는 독서지도와 더불어 교내 교사 및 외부강사가 방과후 논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교과논술, 3학년은 인문.수리논술 과정을 3학년은 대입논술시험에 대비한 논술심화 수업을 진행한다.송림고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에서 ‘논술교육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심화선택과목으로 독서와 작문을 편성해 논술교육의 체계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교내외 각종 논술대회 대비는 물론 교과와 연계한 독서논술지도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백암고등학교 연극부 동아리 ‘나르샤’ 모여라, 그대 꿈꾸는 자들이여 가을빛이 은행잎을 하나둘 금빛으로 물들이는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 떨어진 노랑은행들이 바닥에 뒹굴며 아무렇게나 밟혀도 학생들은 연신 부산하게 웃어 재낀다.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의 시청각실 한편에선 연극부 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저마다의 꿈들을 그렇게 부산하게 펼쳐놓는다.“연극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았어요.”“여럿이 모여 대본도 만들고, 서로 부딪히면서 새로운 인생을 경험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연극은 양파처럼 하면 할수록 새로운 매력이 있어요.”주인공 조철중은 하굣길에 우연히 잘나가는 연예인과 만나게 된다. 그 순간 그동안 애써 감춰놓았던 꿈의 씨앗이 발아하는 걸 느낀다. 아들이 의사나 판사가 되기를 소망하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중은 배우의 꿈을 키워나가며 좌충우돌하게 된다. 백암고 연극부 동아리 ‘나르샤’가 맹 연습중인 ‘마음속의 비행기’라는 작품의 이야기이다.3년 전 학생들 스스로 연극부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측의 비협조(?)와 무(無)지원 속에서도 꿈들을 가꿔나가고 있는 학생들. 18명 회원 모두는 그렇게 연극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있었다.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11월 13일. 백암고 연극부 학생들이 칼날을 갈고 있는 날이다.사단법인 탁틴내일에서 주관하는 제7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 하는 날이기 때문.지난해엔 참가 상에 그쳤지만 올해는 1등인 대상을 꼭 받아야 한다는 절실함 속에서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사실 학교 측의 도움이 전혀 없이 저희들 자체적으로 만든 동아리다보니 모여서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요. 학교 끝나고 모여서 장소 물색하느라 1~2시간 허비하고, 그래도 구하지 못해 그냥 헤어진 적도 많았죠. 이번에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으면 학교에 당당히 요구하려고요. 우리도 제몫을 해내고 있으니 알아봐 달라고요.”연극부 기장인 양윤호(고2)군의 설명이다. 사실 이번 연극은 윤호 군의 역할이 컸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장래 꿈이 배우였던 윤호군은 방과 후에 서울에 있는 연기학원에 다니며 미래를 다져나가는 배우 지망생이다.이번 연극의 대본과 연출을 맡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장으로서 책임도 기꺼이 해내고 있는 당찬 학생. 저마다의 인생과 비슷한 연극의 힘그런가 하면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인 철중 역을 맡은 임종희 (고1)군은 대본에 나오는 주인공의 삶과 자신의 삶이 너무나 일치해 연기에 몰입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저도 배우가 꿈인데 부모님 반대가 심하세요. 그래서 주인공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어 몰입이 쉬웠어요. 다만 대본의 주인공은 공부를 잘하지만 저는 못한다는 것만 빼고요. (웃음) 그래서 처음부터 자진해서 주인공 역할을 하겠다고 했죠. 원래는 관례상 2학년 선배들이 주인공을 맡는데 제가 우겨서 하게 됐어요. (웃음)”중학생 때 우연히 연극을 보고 영혼의 울림을 느꼈고, 그때부터 배우를 꿈꾸며 됐다는 종희군. 대사에 녹아있는 주인공의 슬픔과 기쁨의 감정들이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다가와 지금 이 순간 꿈이 실현되고 있는 듯 벅차다.‘청소년’이 주제인 이번 연극제는 백암고 연극부 동아리 학생들에겐 유쾌한 도전의 기회다.바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꿈이 직업 군인인 장상준(고2)군은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책임감과 함께 친구간의 의리, 또 연습을 하면서 서로 어우러져야 무대가 펼쳐진다는 것을 배우며 세상을 이해하는 연습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연극을 하려면 주인공부터 조연, 무대를 책임지는 스텝들, 조명, 음향 등 모두가 어우러져야 제대로 공연을 할 수 있어요. 이런 과정에서 역할을 나누는 법, 서로에게 책임지는 법, 그리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연결고리라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 연극은 문제아도 춤추게 한다“모였다하면 그 아이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연극부의 문제아가 있었어요. 하여간 이러 저리 문제를 일으키고 집중에 방해가 되는 친구였죠. 어느 날 전문 강사선생님이 오셔서 연기 지도를 해주셨는데 그 자리에서 뭔가 느낌을 받았나 봐요. 그때부터는 솔선수범해서 연기연습에도 열심이고, 문제도 적게 만들고 하는 걸 보면서 연극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구나 싶었어요.”이렇듯 저마다의 개성과 꿈들을 연극이라는 무대를 통해 분출하고 있는 백암고 연극부 동아리의 힘찬 비상이 11월 13일, 바로 진짜무대 위에서 위대하게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분당지역 중·고등학생 사교육 실태분석 분당 중·고생 국·영·수 내신공부 가장 많이 한다 1인당 3과목 학원에서 학습…하루 평균 2시간 혼자 공부 ‘서울대 입시가 유치원 교육까지 바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고교나 대학의 학생 선발방법에 따라 공부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수시확대,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등 최근의 입시 흐름의 핵심은 다양성. 즉, 성적위주에서에서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잠재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처럼 입시제도의 변화로 학생의 공부방향도 바뀌고 있다. 교육의 메카로 일컬어질 만큼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분당지역 학생들은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 분당 내일신문과 분당학원장협의회는 분당지역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총 144명을 대상으로 학습실태를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중학생은 학원-과외, 고교생은 학원-EBS 분당지역 중·고등학생들은 1명당 평균 3과목을 학원 등 학교 이외의 교육기관에서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인의 도움 또는 사교육기관에서 학습하는 과목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중학생의 40%가 3과목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4과목(18.9%) 2과목(16.2%)로 나타났다. 5과목 이상 수강하는 중학생도 10명중 1명(10.8%)나 됐다. 대학입시 공부와 직결된 고등학생의 경우는 어떨까? 107명의 고교생 중 외부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 과목이 4개라고 답한 학생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과목(24.7%) 3과목(16.5%)순. 학습을 받는 장소로는 중학생의 53%, 고등학생의 43.6%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학습한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은 개인과외를 받는 경우 8.7%에 그쳤지만 중학생의 경우 개인과외를 받는 학생이 무려 26.1%나 됐다. 16%의 고교생이 교육방송(EBS)의 도움을 받아 학습하고, 12.7%는 학교에서 방과후 학습을 받고 있었다. 조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분당지역 중·고생들은 평균 3과목을 학원에서 수업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것. 다만 중학생은 학원 이외에 개인과외수업 비중이 높은 반면 EBS 수능 연계 출제의 영향으로 고교생은 교육방송(EBS)의 도움을 받는 점이 다르다. 가장 많이 공부는 수학-영어 중학생은 내신-선행, 고교생은 내신-수능 학습과목과 수업형태에 대한 조사 결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입시와 관련된 주요과목에 대한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중·고생들이 수학과 영어에 집중하고 있었다. 질문에 응답한 중학생의 86.5%, 고교생의 80.4%가 수학공부에 사교육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학생 10명 중 6명(59%)이 학교내신에 집중하고 있었고, 10명 중 4명꼴인 37%의 중학생들이 자기진도 이외의 수학 선행학습을 병행하고 있었다. 한편 고교생의 절반(49%)이 학교 수학내신에 집중했고, 32%의 학생은 내신과 수능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영어의 경우 중학생의 응답자의 86.5%가 영어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학습형태는 중학생은 내신중심으로 학습한다는 학생이 67%로 가장 많았고, 27%는 대입을 염두에 두고 영어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고교생은 영어내신(43%)보다는 수능외국어(54%)학습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분당지역 중학생의 67.6% 고교생의 60.8%가 국어 및 언어영역 사교육을 받는다. 중학생 대부분(82%)은 내신국어를, 고교생은 수능언어(54%)와 내신국어(42%)에 대비하는 학습을 받고 있었다. 그 외에 35.%의 중학생이 사회와 과학 사교육을, 고교생 33.5%의 학생이 과학을 15%가 사회과목을 듣고 있었고 대부분 학교 내신대비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고교생이 내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대입 수시 등의 확대로 내신비중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있는 대목이다. 특히 수학과 영어는 30~40%의 중학생들이 대입과 연동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되는데 이는 대입에서 변별력을 고려해 일찌감치 수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하루 2시간, 84% 학생 사교육 ‘만족스럽다’ 배운 것은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자기주도학습. 분당 중고생들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중·고생 평균 하루 2시간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자기주도학습 시간은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더 많았다. 중학생의 44%가 하루 2시간 35.3%가 하루 1시간 17.6%는 3시간 이상을 혼자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은 2시간 이상 혼자 공부한다는 대답이 34.6% 3시간 27% 1시간 20.5%였다. 10명 중 1명(9%)은 4시간 이상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공부한다는 고교생은 5%였다. 중학생에 비해 고교생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이 더 높은 것은 수능과 내신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 또한 중학생과는 달리 고교생은 학교 자율학습 참여 등으로 인해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4%의 학생들이 ‘나쁘지 않다’. 36.8%의 학생들이 ‘대부분 만족한다’로 ‘매우 만족한다’ 8.8%로 응답 학생의 84%는 사교육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이유로는 ‘심화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기 쉽다’ ‘학교보다 자세하게 가르쳐주기 때문’ ‘혼자 공부할 때는 학습의지가 약해져서’ 등을 들었다. 반면 12%의 학생은 ‘불만족한다’고 답했고 ‘매우 불만족한다’는 4%에 그쳤다. 중-24% 고-11% 논술, 중-30% 고-4% 인증시험 등 기타언어 배워논술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은 24.3% 고교생은 11.3%에 그쳤다. 논술수업형태도 중학생은 주로 독서논술(77.8%)을 고교생은 입시논술(100%) 수업을 받고 있었다. 또한 중학생의 32%가 내신이나 수능영어를 제외한 기타 어학을 학습하고 있었다. 이들 중 50%는 토플이나 텝스 등 인증시험 공부를, 50%는 중국어 일어 등 기타언어를 학습하고 있었다. 고교생은 4%만이 내신과 수능을 제외한 어학학습을 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은 텝스나 토플 등 인증시험 학습(75%)이 주류를 이루었다.고교1~2학년 10명 1명만이 대입논술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상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은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 30%가 넘는 중학생이 영어인증시험이나 기타 언어수업을 받는 것에 비해 4%에 해당되는 고교생은 영어인증시험 성적이나 제2외국어 등이 필요한 최상위권 학생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체능분야는 입시와 취미 목적으로 배우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중학생 응답자의 5.4%가 미술을, 37.8%가 음악을, 29.7%는 체육수업을 받고 있었다. 미술은 내신대비(50%)와 입시대비(50%)를 목적으로 학습하는 반면 음악은 내신대비(21.4%)보다 취미(35.7%)로 배우는 경우가 더 많았다. 고교생 응답자 중 17.5%가 미 2011-10-24
- 걱정없는 먹거리 ‘스테프 핫도그’ 120년 유럽 정통의 깐깐한 핫도그 학원참으로 딱! 한참 크는 나이의 아이들 “엄마, 배고파”를 입에 달고 산다. 엄마들은 하루 세끼 외에 아이들의 간식거리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다. 집에서 만들어 주자니 매번 힘도 들고, 또 사서 먹이자니 영 부실하고 믿을 수가 없는 음식도 많기 때문이다. 엄마들 마음이야 항상 같지 않은가? 좋고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 이런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간식거리를 소개한다. 서현동에 위치한 스테프 핫도그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도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덴마크 정통 핫도그를 만날 수 있어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유럽 스테프에서 전량 수입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단체 주문한 핫도그를 제작하느라 정신이 없다. “분당에서 스테프 핫도그 단체주문을 받는 곳은 서현점 밖에 없는데다, 요즘 단체들의 각종 행사가 많이 생기면서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최룡 대표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말을 한다. 분당 판교전지역 배달이 가능한데 정확한 시간에 최대한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각종 학교의 행사, 병원, 종교단체, 유치원 등에서 많이 찾고 있다. 만드는 것을 가만 보니 빵에 소시지를 기본, 그 위에 올려지는 내용물과 소스로 맛, 크기, 이름이 결정된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이 선호하는 핫도그가 다르다고 하는데, 초등학생은 플레인, 오리지널 중학생은 오리지널, 스테프 고등학생은 바이킹을 많이 찾는다. 이곳의 핫도그는 기본적인 빵과 소시지에서부터 그 위에 올려지는 구운 양파까지도 덴마크에서 수입한 재료를 사용해 맛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면에서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핫도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소시지가 중요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소시지는 덴마크 홀베어 정육공장에서 가공 생산되며 돼지마다 행복지수(the happy pig)까지 고려하여 24시간 음악을 틀어주고 스트레스 받지 않은 돼지만을 사용하여 최대한의 맛을 간직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에 충족하고 있다. 또한 항생물질 성장촉진제는 법으로 금지되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천연 케이싱을 사용하여 인공 케이싱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톡 터지는 느낌과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잡육을 섞지 않은 순수 돈육만을 사용하며 타 제품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소시지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빵도 100년의 역사를 지닌 란트만네사의 빵을 사용하는데 맛이 고소하고 얇지도 두껍지도 않아 먹기에 적당. 소시지를 부드럽게 감싸 아이들이 부담 없이 쥐고 먹기에 편하다. 유럽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유럽 스테프에서 실제로 쓰고 있는 것들을 전량 수입하여 즐거운 정통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곳 만의 매력이다. 핫도그야 누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다. 스테프 핫도그는 여기에 담백하고 더 깊은 맛을 내는 것을 더할 수 있겠다. 신선한 재료는 물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런치 스타일의 샌드위치도 인기예전의 스테프 핫도그의 테이크아웃 전문점 스타일과 달리 카페형으로 꾸며진 스테프 핫도그 서현점은 밖에 조그만 데크가 있어 더 좋다. 핫도그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런치 스타일의 샌드위치, 브라질산 커피, 사이드 메뉴가 있기 때문에 주부들의 브런치 모임을 갖기에 손색이 없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푸짐한 구성의 한끼 식사대용으로 만족할 수 있는 메뉴들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현점에서는 단체주문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활발하다. 20개 이상 주문시 1개를, 40개 이상 주문시 2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스테프 핫도그 이상급의 핫도그를 단체주문할 때에는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방과후 학원으로 가기 전 학원참으로 아주 좋은 아이템인 스테프 핫도그.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120년 정통의 유럽 핫도그의 진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문의 031-704-7737 어떻게 DOG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요?우리는 핫도그 하면 막대기에 소시지를 꽂고 밀가루를 씌어 기름에 튀겨낸 것을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은 핫도그(HOT DOG)가 아니라 콘도그(CORN DOG)라고 한다. 빵과 소시지의 길쭉한 모양이 꼭 닥스훈트(DACHSHUNT)라는 몸뚱이는 길고 다리가 짧은 독일산 사냥개와 닮아 DOG이란 말을 사용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입으로 전해지며 일반명사로 굳어지게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플라워 숍 ‘토이보아’ “자녀의 공부방에 음이온 한 다발 들여 놓으시죠”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음과 같아서는 들로 산으로 데리고 나가 여행이라고 하고 싶지만 참 그 짬을 내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항상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만을 왔다 갔다하는 자녀들에게 색 다른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방에 커다란 화분 하나 들여 놓아보자. 초록의 싱싱함도 즐기고 식물에서 뿜어 나오는 음이온도 쐬면 좋을 것 같다. 음이온은 1㎡ 당 700에서 800개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식물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음이온은 공기 중의 비타민이라 불리며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신진대사 및 피로 회복을 촉진하여 신체기능을 활발히 해 주어 집중력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분당동에 위치한 플라워 숍 ‘토이보아’에서는 수험생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학용품(뺏지, 열쇠고리, 펜, 노트, 연습장, 파일)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상이 신선하다. “학생들에게 성취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생각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좋아요. 꼭 그 명문대를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미이죠.” 이곳의 최인호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대학 학용품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신기해하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 대학에 들어 가야겠다라고도 하고요.(웃음) 또 자기 방에 있는 식물이라 매일 물도 주고 애착을 갖는 거 같아 보기 좋네요” 최현미(48·서현동)씨의 말이다. 최 대표는 “3,4평의 방에는 1미터 이상의 식물이 커버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작은 미니 화분들로 책상위에 올려놓아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고 어드바이스했다. 작업 중 떨어진 잎을 먹고 있는 양 ‘보아’이곳은 여느 꽃집과 다르지 않다. 꽃을 팔고, 화분도 판다. 하지만 이곳에는 토이보아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는 듯 하다. ‘토이보아’는 핀란드 어로 희망, 행복이란 뜻. 식물 하나 꽃 한송이를 통해서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최 대표의 마음은 이곳만의 독특한 아이템들을 만들어 낸다. 영국, 스페인왕실의 수석 플로리스트에게 사사를 받은 그는 자연그대로에서 약간만 다듬은 네덜란드+ 독일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숍 안의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식물들이 다 재미난 스토리가 담겨있을 듯 해 예사로 안 보인다. 예술적 감성이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이곳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이곳의 대표적인 마스코트는 바로 양 ‘보아’이다. 대관령에서 데리고 왔는데, 꽃다발 제작 작업한고 떨어진 잎을 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매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2,3번만 출근을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끊임없이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11월에는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열어 응모권 추첨으로 커플 안마권, 액세서리 등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일요일은 예약제로만 운영하며 매주 월,수,금에 신선한 꽃들과 식물들이 입고된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문의 031-781-58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