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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개질 하며 중년의 인생을 한 코씩 떠나가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화두는 ‘당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일 것이다. ‘좋아하는 것’은 나의 길을 찾아가는 나침반이 되며,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잠시도 손놀림을 쉬지 않는 여인들의 뜨개질 모임을 만났다. 원래부터 손재주가 많았는지 아니면 부지런하다 보니 손재주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다 만난 인연으로 함께 뜨개질을 하며 중년의 인생을 한 코 한 코 떠나가고 있었다.손재주가 많은 여인들, 학부모 모임에서 만나“애들이 중학교 3학년 때 학부모 모임으로 처음 만났죠. 1주일에 한 번씩 카페에서 만나 브런치도 먹고 수다 떠는 평범한 학부모 모임이었어요.” 정옥녀(50·분당 정자동)씨가 이야기를 열어갔다. 그러다가 서로의 공통점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이 지속됐다. 김영지(47·수지 상현동)씨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공감대가 생기더라고요. 만나면서 취미도 공유하고 생산적인 것을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마침 학부모 중에 뜨개질을 가르치는 전문가도 있어서 선생님으로 초빙하게 됐죠”라고 소개했다. 지인을 통해 인원이 보강돼 현재는 7명이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 뜨개질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도 ‘수요 니팅(knitting) 클럽’이다. 언제 어디서든 뜨개질 손놀림 멈추지 않아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이 여인들의 뜨개질 손놀림은 멈추는 법이 없었다.“저희는 시간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어요. 드라마를 보면서도 손을 움직이고, 학원 앞 차 안에서 애를 기다리면서도 뜨개질을 하죠. 심지어 함께 여행가서도 결국 뜨개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남정은(42·수지 신봉동)씨가 이야기를 이어갔다.이 모임의 일원이자 선생님인 김효정(51·분당 구미동)씨는 뜨개질 전문 강사로 지역 중학교와 주민센터에 수업을 나가다가 지난 2015년 2월, 이곳 분당 미금역 벤처빌에 뜨개질 공방을 열었다.“뜨개 모임을 하다 보니 실과 뜨개용품이 점점 늘어나 ‘니트 아틀리에’라는 뜨개 공방을 열게 됐죠. 주로 외부 수업을 다니기 때문에 이곳은 실을 판매하거나 작업실로 사용합니다. 그동안 주로 카페에서 모이다 공방이 생기니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습니다”라고 말했다.정옥녀(50.정자동)씨는 뜨개질을 비롯해 자수, 퀼트, 민화 등 다양한 공예에 조예가 깊은 공예 마니아다. 그동안 만들어온 작품이 너무 많아 작은 오피스텔에 혼자만의 작업실을 마련했다고 한다. 타인에게 공개하는 곳은 아니지만 박물관이나 다름없다고 다들 입을 모은다. 정신 건강에 좋은 뜨개질 적극 추천처음에는 뜨개질을 전혀 못하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다보니 이제는 손뜨개 기호만 보고도 척척 만들어내고 예쁜 작품 사진을 서로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면서 재현하거나 색감을 배치해 창작까지 하는 실력으로 발전했다.“옛날에는 책이나 인쇄물로 뜨개질 정보를 접했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인터넷 SNS에서 전 세계 니팅(knitting)인 들이 올리는 사진과 자료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무궁무진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효정씨가 설명했다.남정은 씨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 실들을 보면 힐링이 되고, 뜨개질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성취감도 느낀다고 한다. “뜨개질을 하다보면 그 순간에는 무념무상 상태가 돼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에요. 색깔 배치를 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사물이나 계절을 대하는 감각도 늘 깨어있죠.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을 꼭 가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함께 떠나는 여행, 합동 전시회도 열고 싶어‘수요 니팅클럽’ 회원들은 다음 달에 도쿄 하비쇼(HOBBY SHOW) 2017 관람을 위한 테마 여행을 떠난다. 올해로 40년째인 도쿄 하비쇼는 취미, 핸드메이드 공예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박람회이다.“이 나이에는 여자들끼리 여행이 재미있죠. 게다가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목적 있는 여행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박람회에서 새로운 공예 트렌드와 재료를 마음껏 접하고 맛집 투어도 할 계획입니다”라고 김영지씨가 활기차게 말했다. ‘수요 니팅클럽’의 여인들은 5년 안에 합동 작품전시회를 꼭 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2017-03-21
- 요즘 대세 카스텔라, 이 집이 정말 맛있어!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면 국내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종영된 미국 TV드라마에서 유명세를 탄 알록달록한 컵케이크 가게에 줄을 길게 서더니, 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빵집으로 줄이 이동을 했다. 작년 가을부터는 카스텔라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졌다. ‘줄 세우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각하기엔 ‘카스텔라 전문점’들이 이미 분당 역세권 곳곳에 자리잡아버렸다. 사실 카스텔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유와 함께 어린이 간식으로 사랑받아 왔던 품목이기도 하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카스텔라, 분당과 용인지역에서 찾아보았다.카스테라 봉봉부드러운 크림이 일품인 반숙 카스텔라어릴 적 기억이 담긴 ‘카스텔라’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디저트라는 뜻을 지닌 ‘봉봉’이 함께한 <카스테라 봉봉>. 운중동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에는 오랜 세월 사랑받는 카스텔라의 장점과 새로운 맛을 찾는 욕구를 담아낸 맛있는 카스텔라가 구워진다. 언제 찾아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풍미가 일품인 이곳 카스텔라는 본연의 빵맛에 충실해 빵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카스텔라를 반으로 가르면 흘러내릴 듯한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입맛을 자극하는 ‘반숙 카스텔라’는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더욱 좋은 맛을 즐길 수 있어 찾는 고객들이 많다. 최근에는 100% 유지방 생크림으로 카스텔라 안을 꽉 채워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크림 카스테라’도 인기다. 이외에도 상큼한 오렌지 자연 향이 인상적인 ‘오렌지 카스테라’와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장미차를 갈아서 만든 카스텔라에 은은한 장미향 시럽과 장미 꽃잎으로 멋을 더한 ‘장미 카스테라’는 특별한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커피미학의 20년 독자적인 레시피 오리지널 카스텔라삼평동 아브뉴프랑 2층에 위치한 <커피미학>은 드립커피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1990년대 우리나라에 드립커피를 알리며 우리나라 커피 문화를 개척한 곳이다. 이곳의 두툼한 커피 마니아들로부터 커피와 더불어 사랑받는 카스텔라는 고급스러운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벼운 선물을 찾는 이들로부터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최근 불고 있는 카스텔라 열풍을 타고 ‘커피미학’의 카스텔라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김진혁 대표는 “안타깝게도 하나하나 손으로 계란 거품을 충실하게 올려 반죽하는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탓에 하루 생산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빈 걸음으로 돌아가시는 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조심스레 전했다.유화제 등 일체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신선한 계란과 버터가 빚어내는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주문하면 도톰하게 잘라 살짝 구워내는데 커피와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김 대표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모양새가 품격을 더하며 어린 자녀 또는 연로한 부모님의 건강 간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폴인브레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독일식 카스텔라용인 수지 <폴인브레드>에서는 박준서 제과 명장이 독일식 카스텔라인 ‘바움쿠헨’을 선보인다.일본의 ‘바움쿠헨’ 전용 오븐을 생산하는 후지 쇼카이社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을 전수받아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전용 오븐을 구비해서 올해 1월부터 본격 생산, 판매, 유통을 시작했다.<폴인브레드>의 문성욱 실장은 “5년에 걸친 노력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일본의 바움쿠헨 기술에 더하여 박준서 명장만의 날카로운 분석과 노하우가 모두 어우러져 바움쿠헨 그 이상의 바움쿠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산하고 있으며 이름 또한 오직 단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내고자 <데어바움쿠헨>이라고 지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플레인, 고구마, 녹차, 쇼콜라, 단호박 맛의 바움쿠헨을 선보이고 있는데 고구마와 단호박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바움쿠헨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서 국내에서는 누구도 선보이지 못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르르 카스테라의 정통 나가사키 카스텔라2011년도 B2 BAKERY CAFE로 시작한 <사르르 카스테라>는 수지에 위치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카스텔라 전문점이다. 강지애 대표는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나카무라 아카데미 출신 셰프들이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엄선된 식재료와 전통 방법으로 만드는 테크닉을 더한 카스텔라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굽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편백나무 틀을 사용한다. 나무틀은 오븐에서 몇 번을 구워 살균과정을 거친다. 강 대표는 “나무틀에서 천천히 구워 특유의 통통하고 촉촉한 독특한 식감을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중간 중간에 저어주고 가스를 빼주는 등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능숙한 베이커가 아니면 만들기가 힘든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제품에 일체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으며 꿀이 들어간 꿀 카스텔라, 쫀득하고 진한 카카오맛의 초콜릿 카스텔라, 진하고 쌉쌀한 말차 카스텔라 등을 만날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가 들어가는 다쿠아즈도 카스텔라와 더불어 인기 품목이다. 아몬드가루, 흰자, 설탕으로 만든 쫀득함이 인상적인 프랑스 전통 구움 과자인 다쿠와즈는 과자 사이에 크림 샌드를 하지 않아 담백하며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추었다고. 르두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자랑하는 꿀 카스텔라 운중동 주민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구움과자 전문점 <르두>에서도 카스텔라를 만날 수 있다.박자민 대표는 단골 고객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올해 초부터 카스텔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르두>의 카스텔라는 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의 케이크로 설탕의 양을 줄이고 꿀을 사용해서 단맛은 줄이되 풍미는 더했다.일체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계란, 우유, 천연버터를 사용하여 만들어 주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판매 한 달 만에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박 대표는 “바쁜 아침, 우유와 함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부담 없고 한가로운 오후 간식으로 커피나 밀크티와도 잘 어울린다”고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르두> 카스텔라는 플레인, 초코 두 가지가 있으며 생크림이나 다른 소스 류를 곁들이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그대로의 카스텔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깔끔한 패키지에 담아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성남 용인 카스텔라 정보>상호명특징위치문의커피미학손반죽 소량 생산되는 일본식 카스텔라성남시 분당구 분당 내곡로 150 아브뉴프랑218, 219호031-8017-0723카스테라 봉봉다양한 질감과 풍미의 카스텔라분당구 하오개로 344번길031-705-1562르두꿀로 단맛을 조절해 구운 카스텔라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13번길 12-6031-709-2005사르르 카스테라나무틀에 구워 숙성시킨 온라인 판매 전문 카스텔라용인시 수지구 신수로 767 U-TOWER A동 508호031-276-3838폴인브레드기포가 다량 함유된 독일식 카스텔라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00 (훼미리 2017-03-21
-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자녀의 치아건강 지켜주세요 충치란 충치 세균(Mutans streptococci)이 당분을 먹고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acid)에 의해 치아의 구조(hydroxyapatite)가 파괴되는 현상으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치아 자체의 밀도와 강도 및 두께, 표면의 매끈한 정도, 정제된 탄수화물 또는 당분의 섭취 빈도와 총량 및 입속에 머무는 시간, 침의 분비량 및 완충능력(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 등의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 요인의 경우 개선이 가능해 주의를 기울이면 충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분당지역 소아·청소년 치과 전문의를 찾아 어린이 충치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충치 예방에 대한 조언도 들어보았다.Reader's Letter“7세, 5세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부모가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 두 아이의 치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첫째의 경우 이미 송곳니 바로 옆 제일 작은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했는데영구치가 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최근 앞니에도 충치가 생겼는데 이제 곧 빠질 유치라 치료를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둘째는 아직 충치가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주면 좋을까요?”- 분당동·오혜진(39)영구치 나기 직전의 유치 충치치료,전문의와 상담할 것유치의 충치치료에 대해 분당아이맘치과의 한수경 원장은 “유치 앞니는 7살 전후해서 빠지지만, 유치 어금니는 4-6학년은 되어야 빠진다”며 “유치 어금니는 오랫동안 사용하고, 또 중요한 성장기에 씹기 기능을 담당하므로, 유치 어금니가 좋아야 성장이 잘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 앞니는, 6살이 넘었다면 먼저 엑스레이로 영구치 앞니의 발육상태를 확인한 뒤, 유치 앞니를 얼마나 더 써야 되는지 판별하고, 곧 빠질 예정이라면 치료하지 않는다. 막연히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치과를 방문해서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또한 어린이들의 통증과 불안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웃음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악영향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한 원장은 “웃음가스는 진통, 진정효과가 있어 충치를 때우는 치료는 대개 마취주사 없이 웃음가스로만 통증을 조절하는데 어린이가 아픈 주사를 맞지 않고, 숨만 쉬면되므로 협조하기 좋다”며 “웃음가스는 체내에 잔류하지 않고, 산소와 함께 정량을 사용하면 어떠한 부작용도 없어 안전하며 치료 후 산소를 들이마시면 5분 이내에 모두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고 덧붙였다. 유치에 크라운(보철)해도영구치 나는 것에 지장 없어유치에 크라운(보철)을 하게 될 경우 영구치가 나는 것에 영향은 없을까. 이에 대해 분당예치과의 전승준 원장은 “유치에 크라운을 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때우는 치료만으로는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라며 “썩은 부위가 너무 크거나 이미 상태가 심해서 신경치료까지 한 경우에는 이가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보호해주기 위해서 씌우게 된다”고 말했다.많은 보호자들이 아이가 성장 중인데 더 커질 치아에 금속으로 된 크라운을 씌워도 상관이 없는지, 빠질 이 위에 크라운을 씌우면 유치가 빠져야 할 때에 방해되지 않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전 원장은 “유치는 한 번 입안으로 나오면 그 상태가 완전히 성장완료 된 상태이며 더 이상 크지 않기 때문에 크라운을 씌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머리 부분만 씌워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치아의 모양이 본인의 것에서 금속으로 바뀐 것만 달라지는 것이지 뿌리 부분이 짧아져서 영구치 나올 때에 유치가 빠지는 것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실란트와 불소도포 서로 병행하면충치 예방에 효과적앞니가 나기 시작하면서 유치 맨 뒤쪽으로 평생 동안 쓰게 될 어금니가 나오게 된다. 어금니는 씹는 면이 울퉁불퉁해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 쉽다. 그 홈을 미리 실란트로 메워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전 원장은 “실란트는 어금니의 머리 씹는 부분, 좁고 길게 존재하는 홈(groove)에 칫솔질을 해도 남아있을 수 있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미리 시행해주는 예방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치 어금니는 생후 약 24~36개월에 나오고 영구 어금니는 만 6세경과 12세경쯤 나오게 되는데 그 어금니가 나오는 시점에 홈(groove)에 흐름성 있는 재료를 흘려 넣어서 그 부분을 매끄럽게 해주면 이후에 음식물이 끼어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 원장은 “적용되는 부위가 서로 달라 실란트와 더불어서 병행해주면 더욱 좋은 예방효과를 가지는 불소도포는 치아의 표면에 작용해서 충치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예방법”이라면서 “이를 깎거나 아프게 하는 과정은 전혀 없이 이 표면에 이물질만 제거한 후에 이의 표면에 불소를 발라주는 것으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약 3개월마다 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충치 발생의 후천적 요인은부모의 관심으로 줄일 수 있어앞서 언급한 충치 발생의 후천적 요인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바른 식습관과 칫솔질,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을 들 수 있다. 한 원장은 “당분과 산(acid)을 동시에 섭취하면 당분만 먹었을 때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과일주스, 탄산음료, 요구르트 등 달면서 동시에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달고 시면서 끈끈해 치아에 오래 붙어 있는 캐러멜 류 등은 가장 최악”이라고 전했다.이어 “좋지 않은 음식을 여러 번 먹는다면, 이를 즉시 닦아 입속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거나 이를 닦을 수 없다면, 맹물이라도 먹어 당분의 농도라도 희석시킬 것”을 조언했다. 이어 “플라그(음식찌꺼기)는 충치 세균이 사는 집으로 이를 없애면 세균도 줄일 수 있으므로 칫솔질의 효율을 높여야 된다”며 “진료를 하다보면 열심히는 닦는데, 잘 닦지는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강조했다.전 원장도 “아이들 첫 치과 방문은 첫 이가 나오는 생후 6개월 정도이고, 유치의 경우 3개월이면 충치가 생기기 때문에 어금니까지 나온 생후 36개월 이후에는 약 3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 치약의 경우 너무 어린 아이는 불소가 있는 것을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고 어린 시절부터 치실을 적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적절한 사용법을 치과에서 꼭 배울 것”을 조언했다. 2017-03-21
- 밀가루 마니아들을 위한 건강한 천국 수내동 건강한 빵집인 ‘완부’가 성남시청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단골들을 뒤로하고 이전한 것도 의외였지만 빵 굽는 국수집으로의 새로운 변신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빵과 칼국수, 생소한 조합이지만 ‘좋은 음식은 1%의 영감과 99%의 정직한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신념에 맞춰 최상의 재료와 정직한 손의 수고로 만들어지는 빵과 칼국수는 반죽이 가진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입맛을 사로잡는다.지난 2월, 보다 더 많은 종류의 빵을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이전했기에 기존 ‘완부’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산 팥이 가진 풍미와 달콤함을 살린 ‘팥 빵’과 각종 신선한 야채로 정성껏 만든 소와 함께 튀기지 않았지만 고소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건강한 ‘고로케’를 비롯해 24시간 저온 숙성시켜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4종류의 ‘완부 찰식빵’,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크림의 묵직함이 기분 좋은 ‘크림 빵’, 직접 빻은 쌀가루와 제주 쑥을 섞어 쫄깃하게 쪄낸 ‘쑥 쌀 찐빵’외에도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스콘’과 ‘크루아상’까지 16종이나 되는 빵들은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가장 좋은 것은 수내동에서 보다 낮아진 가격. 하지만 기존의 맛과 크기는 유지하면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주인장이 살짝 걱정되는 이유기도 하다.빵 굽는 국수집인 이곳에서는 통영 디포리, 남해 멸치, 표고 등을 주재료로 매일 우려낸 육수에 족타로 더욱 쫄깃한 면발 맛의 어우러짐이 진국인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일염과 육수로 맛을 낸 이곳 칼국수는 일정한 맛을 위해 하루에 단 150그릇밖에는 허락되지 않는다. 혹시 밀가루가 허전하다면 어릴 적 기억이 나는 ‘옛날김밥’을 선택하면 된다. 최근 트렌드인 특별한 재료 없이 예전 엄마의 손맛이 담긴 소박한 김밥은 각 재료가 가진 맛과 풍미가 일품이다.위 치 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5, 1층 (여수동 신야탑푸르지오)문 의 031-714-9413 2017-03-21
- 핸드메이드 취미 입문자들에게 인기 공간 ‘금손’이 따로 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는 데에는 어떤 손이든 다 ‘금손’이기 마련이다. ‘애니손 공방’의 ‘애니손’은 바로 그 ‘어떤 손’을 뜻하는 상호로, 이곳에서는 특별한 기구 없이 비교적 쉬운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구미동 빌라 단지가 펼쳐지는 5층에 위치한 이곳은 정남향으로 환한 햇살의 기운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수강생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소한 작업을 즐기고 있다. 프랑스 자수, 리본 공예, 인형 만들기가 주요 커리큘럼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 자수로 이니셜 브로치를 만드는 클래스는 서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있다.‘DIY 인형 만들기’는 이곳만의 시그니쳐 아이템이다. 굉장히 심플한 봉제인형 바디에 옷을 만들어 입히고 표정을 만들며 머리를 꾸며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곳의 최성숙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여자아이들이 매우 좋아해요. 초등 고학년 정도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생일파티를 겸해 인형 만들기 수업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말한다.이 밖에 리본이나 자수용품 같은 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공예 완제품 DIY 키트도 구매할 수 있다. 요즘에는 가방이나, 옷에 부착해 나름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와펜 류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애니손 공방은 카페처럼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세미나, 생일파티, 레슨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도 하고 있다.최 대표는 “핸드메이드에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시작하시려는 분이 이것저것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하며, 기성 작가들에게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커피 머신이 준비되어 있고, 네스프레소 머신에 필요한 캡슐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차도 즐길 수 있다.위 치 분당구 구미로 122번길 8 5층문 의 010-9591-3129 2017-03-21
- 3월 모의고사와 수능 제이샘학원 이중곤 원장문의 031-719-9433올해 대학을 진학하여야 하는 재학생에게 “3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믿고 싶지 않은 속설이었으면 할 것이다.하지만 실제 입시기관에서 비교 발표한 자료를 보면 3월 모의고사 후 성적이 오르는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학생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결과만 놓고 본다면 속설이라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실제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모의고사 이후 점수만 가지고 정시를 포기하고 수시에 올인한다고 하거나 반대로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에만 올인하겠다고 한다. 3월 모의고사 점수만 가지고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지는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3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이 아닌 교육청이 주관한다. 따라서 실제 수능과는 범위나 출제 경향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능에 맞게 공부를 해 오지 않은 학생은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내신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수시에 올인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에 자신의 공부법을 점검해보고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한 후 적합한 공부법을 찾아서 공부하고 6월 모의고사 이후 수시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또한 교육청 주관은 재학생만 응시하는데 특성화고 학생뿐 아니라 대학 진학에 뜻이 없는 학생들도 시험을 본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대입을 포기한 학생들은 응시하지 않고 포기하는 재학생보다 많은 수의 재수생이 더해져 시험을 보게 된다.재수생은 대입을 포기하지 않은 재학생 평균보다 높은 성적의 학생들이면서 1년이라는 시간을 더 들여 준비하였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성적이 하락하거나 변화가 없는 것이다.따라서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에 올인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모두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다고 안심하거나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하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다.모의고사를 못 보았다고 대학을 떨어진 것도 아니고 잘 보았다고 합격한 것도 아니다.경쟁률이 2:1이던지 10:1이던지 중요한 것은 경쟁률이 아니다. 반드시 1이 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노력을 한다면 그 1이 바로 내가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2017-03-14
- 아이들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11월 구미동에 위치한 오리초등학교(교장 신우영)에 ‘오동나무 숲 도서관’이 개관했다.분당에서는 안말초등학교 가온누리 도서관, 장안초등학교 I LOVE♥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지역사회 개방형 도서관(성남시에서는 6번째)이다.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했던 3월 첫째 주, 오리초등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한 ‘오동나무 숲 도서관’(이하 오동나무)을 방문했다.주제와 사용용도 별 짜임새 있는공간 구성 돋보여‘오동나무 숲 도서관’은 분당구 미금로 121, 오리초등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283m²(약 70평) 면적에 2017년 3월 현재, 성인들을 위한 도서 1,100여권, 어린이를 위한 도서 1만 4,600권, 7종의 정기간행물, 251종의 DVD를 갖추고 있다.다양한 주제의 책이 자리하고 있는 책자리(서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공간인 책마루,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수업 공간이자 소규모 문화강좌와 독서교실이 진행되는 모둠학습실, 잡지 및 신문 등 정기간행물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간행물 코너, 영·유아들도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돌공간으로 꾸며진 꾸러기둥지(브라우징 코너)까지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김은심 사서교사는 “초등 교과서 연계도서, 교과서 수록 도서를 비롯해 오리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추천도서, 학부모 희망도서 등을 중심으로 서가를 구성했다”면서 “주변 관내 도서관들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서가의 수는 적지만,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만을 갖춘 내실 있는 도서관”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남시 거주·재직·재학 중인 자는누구나 이용 가능보통 영·유아들이 보는 그림책들의 경우 구매하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경우가 많아 인기 그림책들은 대출 중이거나, 대출 예약을 해서 빌려와도 훼손이 되어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많은데, ‘오동나무 숲 도서관’의 책들은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재직·재학 중인 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회원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대출권수는 학생 3권, 일반회원 5권이며 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로 반납 연기 및 도서 예약을 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독서교육종합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참고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 자료는 대출이 불가하다.‘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오미희(41·구미동)씨는 “36개월이 채 안 된 막내를 데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집 앞 학교 안에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알차‘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상영되며, 학부모가 참여해 그림책 읽어주기 수업이 ‘이야기솔솔 재미솔솔’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1회 진행된다. 또한 방학 중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데 지난 겨울방학에는 40여명의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 사서들이 함께 파주출판단지 견학을 다녀왔다.김 교사는 “학생들은 피노키오 박물관에서 목각인형과 활판공방 체험을 하고 성인들은 한지노트를 만들어 보는 등 ‘책’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서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의 자원봉사로 매주 토요일 <영어책 읽기 동아리 활동>, 방학 중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에르디아 독서토론>도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지역 도서관 되고파마침 도서관에서 올해 입학한 새내기 1학년 어린이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던 신우영 교장을 만나 ‘오동나무 숲 도서관’ 개관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도서관이라는 특성에 맞게 학년별 교과연계도서 및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꾸준히 지도해서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서 기회를 부여하며 독서 행사들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며 “연 4회 발간되는 도서관 소식지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도서관, ‘세계 책의 날’, ‘독서의 달’ 등 매월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해서 친숙하고 재미있는 도서관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인식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신 교장은 ‘오동나무 숲 도서관’의 개관에 맞춰 ‘오동나무 숲을 열며’라는 시를 직접 지었다. 그는 시를 통해 “책은 오래 두고 먹어도 물리거나 상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먹거리”라며 “자녀가 책을 읽는 소리는 부모에게는 기쁨이고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속삭임”이라고 표현했다.한편 ‘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료 배열 및 환경정리, 자료실 운영보조를 하게 되며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직접 방문하여 현장 접수하면 된다.<오동나무 숲 도서관 개요>위치문의이용시간대출 및 반납프로그램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121 오리초등학교 1층031-714-067408:30~16:30(월~금)학생 3권(7일)일반 5권(14일)-영어책읽기-에르디아 독서토론-방학독서교실외 수시 단기 특강 2017-03-14
- 어릴 때 자연스럽게 접한 영어가 평생을 좌우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다. 영어를 잘하면 다른 차원의 해외여행을 할 수 있고, 외국 사람들과 폭넓은 의사소통을 하며 새로운 문화도 접할 수 있다. 더불어 좋은 직장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공부는 많이 해도 영어를 못한다. 대한민국 영어 학습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험 대비를 위한 문법과 독해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한 어릴 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해야 나이 들어도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는다. 이를 위해 ‘맵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세 가지 특별한 제안을 한다. What we offer #1재미있는 반복학습으로 기억 효과“유명한 래퍼가 남긴 말 중에 참된 영어 학습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말이 있습니다. ‘반복은 배움의 아버지다’라는 말이죠. 모든 배움의 과정에 ‘반복’이란 필수 요소이고 특히 언어 학습에 있어서는 매우 절실합니다. 다만 무엇을 어떻게 반복해서 익혀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죠.” ‘맵잉글리쉬 어학원’의 원어민 공동운영자 패트릭의 설명이다.얼마 전 미국의 한 저명한 작가가 재미있는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수백 명에게 “당신은 지난 화요일 저녁식사 후 무엇을 했나요?”와 “당신은 9·11 테러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십니까”의 두 가지 질문을 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며칠 전 무엇을 했었는지는 기억을 못한 반면, 십 수 년 전 9·11 테러가 난 아침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실험으로 우리의 기억은 감정 즉 희로애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무언가를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연결시켜서 습득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 ‘맵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필수 단어와 문장, 기타 표현들을 재미있는 반복학습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라고 패트릭은 말했다. What we offer #2자연스럽게 영어 접하는 프로그램과 환경 제공‘맵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한다. ‘맵잉글리쉬 어학원’의 공동운영자인 패트릭은 한국생활 16년 차 캐나다 출신 교육자이다. 캐나다 국가공무원 출신인 그는 정철어학원, YBM 등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학원은 물론 국세청, 한국전력, 한국무역협회, 그리고 다수의 대학 캠퍼스에서 강사를 하면서 한국 사람이 쉽게 영어를 배우지 못하는 취약점을 피부로 느끼고 터득했다.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지난 16년 동안 한국말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외국어 습득 과정의 두려움과 애로사항도 공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연구해 체계화했고, 새로운 영어 공부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맵잉들리쉬 어학원’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됐다. What we offer #3 주기적 1:1 멘토링 제공‘맵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주기적으로 1:1 멘토링/카운셀링을 제공한다.“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훌륭한 커리큘럼을 적용해도 학생이 잘 흡수하고 있는지, 학생에게 충분히 맞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조정하지 않으면 학습의 방향은 항로를 벗어난 배와 다름없게 됩니다. ‘맵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1:1 멘토링/카운셀링으로 각 학생의 질적인 학습 향상의 여부는 물론 문제점을 파악해 분석하고 집중 공략해 보다 나은 효율적 방향을 제시합니다”라고 패트릭은 강조했다. 특히 수업시간과 멘토링에서 학생들의 발표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740 드림타워 108호문의 031-264-1999 2017-03-14
- 당신의 예술적 감수성 흠뻑 충전할 시간 정신없이 자녀들과 겨울방학, 봄방학을 보내고 3월 개학을 맞아 주부들에게도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각양각색이겠지만 특별히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은 성남과 용인지역 주부들을 위한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보았다.대부분 공연들이 오후 늦게, 또는 주말에 몰려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들의 경우 공연장 찾기가 쉽지 않은데 오전 시간에 관람 가능한 공연을 소개한다.아울러 가벼운 주머니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당지역 갤러리들도 모아보았다.한 달에 한 번, 귀가 즐거운 음악 브런치티엘아이 아트센터,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여수동에 위치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17년 브랜드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를 선보인다. 연주자, 작곡가, 해설자, MC, 드라마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 앞에 서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아침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아카데믹한 해설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만의 해석이 곁들여진 음악들을 선보인다. 평소 그가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탱고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매달 다른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자주 선보이지 못했던 작곡가 박종훈으로서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자작곡들도 함께 연주돼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티켓은 전석 20,000원이며 패키지 티켓 및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별도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공연 관람객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커피가 제공된다.<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4/6냉정과 열정사이20,000원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12031-779-15005/6패밀리 콘서트6/1베토벤의 첼로7/6열정의 탱고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20172006년에 시작한 성남아트센터의 대표적인 기획공연 ‘마티네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2015년부터는 배우 김석훈의 해설과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최수열은 2013년 이후 5년째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를 이끌며, 고전부터 근ㆍ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쉬운’ 클래식 ‘가벼운’ 콘서트라는 마티네 콘서트의 고정관념을 깨고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국내 최초로 완주하는 등 파격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과 관현악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특별히 배우 김석훈은 지난 2년간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해설을 더하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클래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정된 진행 솜씨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에도 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 감상에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2017>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16걸작의 탄생25,000원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031-783-80004/20자연으로부터의 영감5/18완벽한 구성6/15시간을 거슬러7/20영원한 사람에 대하여용인포은아트홀, 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를 만들어냈던 김용배, 이택주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하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용배의 세련되고 품격 있는 해설과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장, 예술의 전당 음악감독,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이택주가 지휘를 맡는다.안양대 교수를 역임하고 브루노 콘서바토리 한국캠퍼스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우정은이 음악감독으로 나서며 연주자들이 스스로 오케스트라를 조직, 운영, 관리함으로써 연주의 질적 향상에 책임을 다하고 철저한 자기 성찰로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유지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지난 2월, 재단 출범 5주년을 맞아 소프라노 신영옥이 특별 출연한 스페셜 마티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올해 무대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반도네온이 곁들여지는 탱고, 샌드 아트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져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욕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29꽃, 바람, 설렘15,000원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031-260-33554/26베토벤&브람스5/31SAND ART 백조의 호수6/28화려한 선율로의 초대7/26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름용인문화재단, 정오의 문화 디저트‘정오의 문화 디저트’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용인문화재단에서 각기 다른 테마와 인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로 2015년부터 재단이 주관하고 용인시가 공연 장소를 제공해 진행돼 왔다. 지난 2월 22일에는 뮤지컬계의 아이들로 불리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의 무대가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3월 29일에는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피아노로 표현되는 봄의 재즈 선율을 주제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4월 26일에는 뷔에르 앙상블의 목관 5중주 무대가 클래식과 대중들에게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마련되며 5월에는 국악기인 생황으로 만나는 국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2017년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용인시청 로비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정오의 문화디저트>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29재즈 WITH PIANO무료용인시청 1층 로비(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031-323-63464/26뷔에르앙상블 <스프링 클래식>5/31김효영 <생황 트리오>6/28에이프릴세컨드 <녹아내린다>수준 있는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갤러리한편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도 봄을 맞아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다. 정자동에 위치한 로쉬아트홀, 아트스페이스 J, 수호갤러리는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모여 있다. 룩아워티와 함께 운영돼 전시 관람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로쉬아트홀은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최승윤 개인전 <순간의 단면>전을 개최한다.사진 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4월 6일까지 신·구 작가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셰어링 더 스팟라이트2>전을 개최하며 같은 갤러리 1층에서는 4월 2일까지 노채영 개인전을 관람할 수 있다. 수호갤러리도 다양한 작품들을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시 전시하고 있다.성남아트센터 초입에 위치한 반달갤러리도 지역의 신진작가 등을 발굴하여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6월 11일까지 성남미술은행 신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용인포은아트홀 우측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실도 수준 있는 기획 전시 또는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가 상시 이루어지고 있다.<성남·용인 갤러리 정보>장소위치문의로쉬아트홀분당구 정자일로 197 푸르지오시티2차 B1031-717-38 2017-03-14
- 교과-창체-전공심화 연계한 개별 입시 지도 시스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일반고임에도 매년 특목고나 자사고 못지않은 입시 결과를 내면서 일반고에서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한낙생고등학교(이하 낙생고).작년에 이어 올해도 1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실적을 내면서 ‘역시 낙생고’라는 말을 듣고 있다.이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교육의 3주체가 협심해서이뤄 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있다.2017 서울대 합격자, 수시 6명 정시 9명으로 15명 배출2017년 입시에서 낙생고는 수시전형 6명, 정시전형 9명 등 총 1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계열별로는 인문 2명, 자연 합격자는 13명이다. 인문·자연 지역균형으로 2명이 모두 합격했고, 일반전형으로 4명이 합격했다. 일괄 전형인 지역균형과 달리 단계별 전형인 일반전형에서 낙생고는 1단계에서 9명이 합격했고, 4명이 최종 합격했다.서울대 입시에서 일반전형이 중요한 이유는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학생의 우수성은 물론 학교 프로그램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한 일반전형 합격자 수는 학교의 입시 경쟁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낙생고는인문계열 합격자의경우 내신 1.5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등급대 초반까지도 합격한다. 이는 수능 성적을 높이고 내신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내신 난이도 조절을 통해 우수한 학력을 강조한 학교의 전략이기도 하다.*2017 낙생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학교6915연세대학교122335고려대학교111829KAIST235POSTECH11GIST11UNIST33육군사관학교3해군사관학교1연세대 35, 고려대 29으로 SKY 합격 사례 79건낙생고는 서울대 합격자 15건을 포함해 연세대 35건, 고려대 29건으로 총 79건의 SKY합격 사례를 기록했다.연세대는 수시전형 12건, 정시 전형 23건. 수시는 주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 수시전형 11건, 정시전형 18건으로 29건의 합격 사례를 낸 고려대 역시 연세대 입시와 같은 양상이다.우수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두텁게 포진되어 있는 낙생고는 40건이 넘는 의·치대 합격 사례와 일반고에서 뚫기 힘든 과학특성화 대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5건을 비롯해 포항공대(POSTECH) 1건, 광주과학기술원(GIST) 1건, 울산과학기술원(UNIST) 3건이다. 그 외에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3건, 해군사관학교에 1건의 합격 사례를 낸 것.낙생고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의대와 서울대 지원 경향이 강하고,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지원 경향이 강하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이외에 KAIST와 POSTECH 선까지 지원해 동시합격 하는 경우가 많다.진학률로 열매 맺는 낙생고등학교의차별화된 교육과정계열별 집중과정 운영 통해진로탐색 및 전공심화 학습수년째 분당지역 일반고 중 압도적으로 서울대 진학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낙생고는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과학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진학 결과에 더 큰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낙생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한 수월성 교육을 실행해 왔다. 외국어집중반, 사회집중반, 물리집중반, 생명과학집중반 등 계열별 집중 과정운영을 통해 교과과정을 심화함으로써 진로와 전공에 대한 심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집중반의 이수 교과는 기초과목과 심화과목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한 방식으로 총 3단계의 과정을 통해 각각 30여명을 최종 선발해 1학급씩 구성했다. 또한 MOU를 체결한 대학과 연계해 ‘심화 기자재 탐구 실험 활동’으로 탐구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교과별 방과 후 학교와소그룹 학습활동으로 진로 심화논술심화, 과학심화, 수학심화, 스포츠 활동, 한자급수 및 한문 독해, 한국사능력 시험 준비반 등 방과 후 야간 강좌를 개설해 필요에 따라 선택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과후 학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으로 나눠 교과별로 운영하는데 참여율이 85%에 이른다.교과의 날을운영해 각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각종 실험대회 및 탐구대회, 도전! 골든벨(사회·역사), 수학·과학 경시대회, 외국어 말하기 대회 및 발표회, 예술교과의 날 청음왕 선발대회 및 창작동요 공모전 등을 통해 특기와 적성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4~6명으로 구성된 소그룹 학습활동인 프로젝트 학습 및 스터디 활동을 활성화해 심층적인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학년별로 25팀이 활동 중이다.미니인터뷰 - 낙생고등학교 이복락 교사“학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함께 합니다”2016학년도 3학년 부장교사로서 2017년 입시를 총괄한 이복락 교사. 학교는 우수한 학생을 입학시켜서 실적을 내기보다는 평범한 학생도 우수한 학생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지도해야한다고 그는 강조한다.“낙생고가 학력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입학 성적보다는 1~2학년 때만들어진 학력입니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학력인 만큼 낙생고는 무엇보다 기본을 만드는 작업에 집중합니다. 학생에 대한 선생님들의 정확한 파악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낙생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올라가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1학년 담당 교사 12명 중 7명이 그대로 3학년 담임교사를 맡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 교사는 학생의 내신부터 진로, 적성, 정서적인 면까지 파악하고 있어야만 맞춤 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학생을 중심으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연계된 시스템으로 개별 맞춤 입시전략을 완성한 것이 낙생고 입시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모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라’는 교장선생님은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십니다.”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