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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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영어모의고사가 말해주는 것들 - 예측 그리고 준비 정덕교원장두드림 영어전문학원문의 031-712-2321지난 9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이 치러졌다. 3월 학력평가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현 실력을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고사이다. 특히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첫 해이므로 이번 시험은 수험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육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어, 수학, 사탐/과탐 영역 등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전부 표기되는데 반해,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만큼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된다.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이 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3월 모의고사의 영어는 전년도 수능영어 보다는 약간 쉬운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3월 모의고사 보다는 어휘, 빈칸 추론 문제의 변별력이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 따라서 전년 3월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1등급) 비율이 13.8%가 나왔던 것에 비해 이번 시험은 1등급 비율이 9%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해 수능영어 영역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이 약 8% 정도인 것을 보면, 절대평가가 적용되면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기존의 기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험이 비록 평가원이 아닌 교육청 학력평가라고 해도 난이도 및 출제경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등급 구분과 난이도 조정을 반영해서 출제한 것은 분명하다. 보다 정확한 판단은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알 수 있겠지만, 11월 수능영어의 난이도는 작년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영어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시험 난이도는 어떨까 하고 모두들 관심이 높았던 건 사실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절대평가가 되었으니 조금만 공부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다고 안심하거나, 잘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하고 포기하지 말자.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이지 수능이 아니다. 3월 모의고사의 중요한 점은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 넓게는 과목별 취약점을 파악하고, 지금까지의 학습방향에 문제가 없는 지를 분석해야 한다. 학원에 의존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부족 했는지, 어휘가 부족한지, 구문파악 능력이 부족한지, 문제를 푸는 능력이 부족한지를 파악한 후에 보충하는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2017-03-28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영어 독서 교육 인공지능,로봇공학 등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일상적인 듣고 말하는 영어는 인공지능으로 대체가 가능할 텐데과연 의사소통기능으로서 영어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고민은 여기서 시작되었다.많은 교육학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능력,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영어로 된 지식정보를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읽고 이해해서 상상력과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영어 교육의 방향을 잡아 보았다.아이가 어릴 때부터 수많은 영어책을 접하고 독서 습관을 잡아 영어로 읽고 생각하며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영어 독서’로 영어 교육의 방향을 잡은 부모들을 대신해 지역의 전문가들로부터 관련 도움말을 구해봤다.도움말 이두원(<하루1시간 영어독서의 힘> 저자),이신정(오리초등학교 영어책 읽어주기 동호회장),인미나(분당 ECN어학원 원장),전영옥(블루웨이 청도어학원 부원장)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 읽기구미동에 위치한 오리초등학교 내 지역사회개방형 도서관인 오동나무숲 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영어책 읽어주기 동호회 모임이 있다.영미권 거주 경험이 있는 지역 내 중학생 학생들이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학부모들은 매주 수요일에 모여 어떤 책을 선정하고 어떻게 독후활동을 할지 논의한다.이 동호회의 이신정 회장(오리초등학교 학부모)은 “해외주재원 생활을 하면서 영어권 국제학교를4년 반 가량 다니다 귀국했는데 영어책 읽기를 통한 두 자녀의 어휘력과 문장력의 향상은 놀라울 정도였다”라면서 “영어책이나 한글 책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책에 흥미를 갖게 해주기 위해 어른은 물론 또래나 상급 학생들이 책을 읽어주는 ‘리딩 버디(reading buddy)’시스템의 유용성을 깨닫고 귀국 후에도 동호회를 통해 시도 중이다”고 전했다.초등학교3학년에서 중학교1학년까지영어 독서 최적 시기보통의 아이들이6~7세 정도에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적정한 영어 독서 교육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 지 물어보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6~7세부터 늦어도 초등3학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쉬운 스토리 북이나 흥미 위주의 동화책부터 엄마가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좋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했다.아이가 어느 정도 쉬운 영어책을 읽을 수준이 되었다면 한글을 확실히 뗀 후 한글 책 독서 습관이 자리 잡히기 시작할 때를 놓치지 말고 본격적인 영어 독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하루1시간 영어독서의 힘>의 저자 이두원 대표는 “영미권 아이들의 재미있는 책을 만나도록 인도하는 것은 부모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면서 “아이의 지적 이해수준과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기에 최상의 뇌 구조가 준비되어 있는 초3~중1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영어 시험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시기이며 영어독서습관을 길러주기에 가장 좋은 나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스토리 북에서 챕터 북으로 진입할 때시행착오 줄이려면전문가들은 아이의 나이와 ‘영어 독서 레벨’을 고려해서 책을 고르는 혜안이 부모들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분당ECN어학원의 인미나 원장은 “우선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느 책에 흥미가 있는지 보기위해 아이의 수준 안에서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다”면서 “책읽기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시리즈로 된 스토리 북이 좋은데 같은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면 책도 쉽게 느껴지고 비슷한 문장 패턴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아이의 것으로 익히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대체적으로 스토리 북의 경우는 정독보다는 다독으로 다양한 책을 읽게 하고 스토리 북에서 챕터 북으로 넘어갈 때에는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혼합해 읽게 해야 한다”면서 “편독을 없애고 한국식 영어공부에서는 논픽션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미국 초등학교3학년 수준의 챕터 북부터는 정독을 시키며 책 읽기의 호흡이 느린 학생에게는 챕터를 나누어서 읽고 정리하는 작업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책읽기 중간에 단어를 찾게 되면 책 읽기가 아닌 해석이 되어버리므로 책을 읽는 중간에는 최대한 의미를 유추해보고 책에 집중하게 하고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모르는 단어를 찾게 한다”고 덧붙였다.단순 영어책 읽기가 아닌영어식 사고력 키워야지역의 영어독서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책을 통한 ‘영어식 사고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블루웨이 청도어학원의 전영옥 부원장은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어휘력과 해석 능력을 다져가며 읽어야 영어 책읽기를 통해 영어 실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면서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의 영어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돕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영어책을 읽다 보니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흥미위주로만 책읽기를 해서 어느 시점 이후 영어 읽기 능력이 늘지 않는다며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많이 만난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읽기의 유창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초급 단계가 지나면 양질의 좋은 영어책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인 독후활동으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영어 독서를 통한 영어 실력이 하루아침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며 영어 독서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한글 독서도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언급했다.듣기,말하기,읽기,쓰기,어휘,문법종합적으로 발전 가능해양질의 영어독서를 했을 때 얻게 되는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영어책을 통해 영어로 생각하는 영어식 사고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어로 사고하기,영어로 글쓰기,영어로 말하기가 가능해지고 많은 어휘 습득과 독해력이 향상되며 영미권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영어를 영역별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어휘,문법으로 분류한다면 과연 영어독서로 이 영역들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지 많은 부모들이 의구심을 갖는다.이에 대해 오디오북을 갖춘 영어책을 통해서 듣고 읽기,반복되는 표현과 구어체 대화 형식을 접하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시리즈로 읽기,자연스럽게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함께 체계적인 독후 활동을 통해 쓰기 표현력과 문장력의 발전,새로운 어휘에 대한 유추능력 배양,자연스러운 문법구조 터득 등 지역의 전문가들은 ‘과연 영어 책 읽기로 종합적인 영어 능력이 길러질 것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2017-03-28
- 상위권 대학 합격이 고르게 두터운 보정고의 저력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상황이다.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입시전략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지역은 고입제도의 변화 과도기에서 입시결과 변화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용인 지역 일반고 2017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개교한지 12년차가 된 보정고등학교(이하 보정고)는 단기간에 지역 명문고로 자리를 잡은 좋은 사례 중 하나다.고교 평준화 이후에도 1지망 지원 선호도가 높아 배정율이 50%밖에 되지 않아서 근거리 학생들도 마음 놓고 지원할 수 없는 학교이다.특히 올해는 서울대 3명을 비롯해 SKY 18건 등 튼실한 진학 실적을 내면서 지역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올해 입시 결과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실적인데, 수시전형 전환에 잘 대처해나가는 보정고의 역동성에 앞으로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서울대 3, 연세대 8, 고려대 7 등SKY 18명 실적2017년 입시에서 보정고는 수시전형 1명, 정시전형 2명 등 총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2016년 입시에 비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연세대 합격 실적도 고르다. 2017년 보정고는 연세대 8명, 고려대 7명까지 총 18건의 SKY 합격 사례를 냈다.SKY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시립대, 건국대 등 인 서울 주요 대학에 13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분당의 평균적 일반고와 비교해 서울대 진학수가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상위권 주요 대학의 합격 현황은 보정고가 훨씬 높고 대학별 합격 분포가 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밖에 KAIST 2명, GIST 1명, DSIST 2명, 경찰대학교 1명, 육군사관학교 2명, 해군사관학교 1명 등 특수목적대학교 총 9명의 합격과 서울교대 3명, 경인교대 2명, 한국교원대 3명, 대구교육대 1명 등 교대계열 9건 합격은 SKY 합격도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이 많지만 희망 진로에 충실했던 진학지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2017년 입시 인원의 계열 구성은 인문, 자연이 5개 반씩인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과 자연 계열별 합격률은 4대 6정도 분포를 이룬다. *2017 보정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 (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123연세대(서울)628고려대(서울)527소계12618서강대5611성균관대10616한양대257중앙대81220경희대336한국외대(서울)5510서울교대022이화여대10717서울시립대5712건국대학교61016누계6669135KAIST112GIST011DSIST022경찰대학교11육군사관학교22해군사관학교11소계189총합계6885153SKY를 비롯한 인 서울 상위권 대학두터운 포진2017년 입시에서 SKY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및 인 서울 주요 대학 합격은 255건, 경기도 권 대학 합격 수는 186건으로 집계된다. 최상위권 대학과 의치한 계열에 쏠림이 있는 강남이나 분당의 일부 학교들과는 달리 보정고의 합격 분포는 매우 고르고 중상위층이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보정고 공민정 연구부장 교사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이라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SKY 실적을 더 낼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해 고른 합격을 이루어낸 것이 우리 학교의 장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전형별로 보면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시전형에서 종합전형 20건, 교과전형 3건, 논술전형 105건, 적성고사 6건, 특기자 2건, 사관학교 4건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평준화 시기 선발된 학생들의 내신 경쟁이 심해 상위권 대학의 경우 종합전형 합격보다는 논술전형 합격 사례가 높은 편이었다.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결과실전과 거의 흡사했던 교내 사관학교 면접지도를 비롯해 교내 수학·과학 교사의 논술지도는 합격에 큰 역할을 했다. 과학부장 교사가 진두지휘한 과학탐구 소논문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보고서 및 글쓰기, 첨삭지도를 통해 저절로 수리논술 준비가 됐다는 합격생들의 후기다.보정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핵심은 학생들의 자율성이다. 경시대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내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스스로 활동하고 반별로 움직이면서 교내에서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자유롭게 갖는 것이다. 보정고에서는 학년 초에 동아리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홍보하고 부스를 운영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선후배가 소통한다. 보정고에서 운영되는 정규동아리가 작년에 50개, 자율동아리는 70개가 넘었다. 학생 스스로 활동한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학기 말에 우수동아리 시상과 활동자료 앨범까지 제작했다고 한다. 평준화 이후학생들 수업과 프로그램 참여도 더 높아올해 3학년이 된 평준화 원년 학생들이 2018년도 입시 결과를 내게 된다.“현재 고3들이 평준화 편견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만큼 그 굴레를 벗기 위해 자신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강합니다. 자신의 실력보다 못한 내신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피해의식이 심했던 비평준화 마지막 졸업생들에 비해 평준화 원년 학생들은 내신 정상 분포곡선 안에서 공부 성취감도 느끼고, 각자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며 도약하려는 전략을 잘 짜나가죠”라고 공민정 교사는 말했다.김안용 3학년 부장은 “2017년 입시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적을 잘 냈지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이 쉽지 않았죠. 반면, 평준화 원년인 올해 고3학생들은 학종 전형 대비를 하면서 학과수업과 교내 프로그램 참여도가 선배들보다 훨씬 높고 자세도 좋습니다”라며, 2018년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실적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중상위권 진학 실적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인터뷰 - 보정고등학교 소진복 교장책임지는 자율성, 보정고 학생들은 미래의 인재상보정고 소진복 교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대입 실적을 낸 것은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진로진학 시스템의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3학년 부장을 주축으로 3학년 교사들이 1학기부터 매주 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서로 진로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단체로 진학 설명회도 찾아가면서 부족한 점은 외부 강사에게 컨설팅도 받으며 아주 열심이었어요.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잘하니 결과가 좋을 수밖에요. 학교장으로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수능 이후에 모의고사 점수와 비교해 보니 학생들이 성적을 잘 유지했고,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이 뒷심을 발휘해 성적을 올린 것이 인 서울 대학 진입의 관건이 됐다고 한다. 학생들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독려한 덕이라고 소 교장은 평했다.학교마다 프로그램은 다양하나 운영의 묘는 보정고를 따를 수 없다고 자부한다.“보정고의 장점은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학생이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죠. 보정고 학생들은 책임을 지는 자율성으로 스스로 설계하고 전략을 짜는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입니다”라고 소진복 교장은 덧붙였다. 2017-03-28
- 설립 목적에 맞는 이공계열 융합인재 선발에 초점 맞춰 4월 3일, 대전과학고등학교와 대구과학고등학교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과학영재학교 입시전형의 막이 오른다.고입의 시작을 알리는 영재학교 입시는 합격여부에 따라 자사고와 특목고에 또 한 번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런 복수지원의 기회가 아니더라도 영재학교는 이과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꾸준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영재학교 입시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8개 영재학교의 입시전형과 그에 따른 궁금증을 풀어보았다.도움말 수이영재센터ㆍ분당 파인만학원ㆍCMS 에듀케이션 참조 각 영재학교 홈페이지 전국 단위 선발 8개 영재학교, 3단계 심층과정으로 신입생 선발영재학교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를 말한다.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실험 중심의 특화된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등 총 6개의 과학영재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개의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최근 들어 영재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는 적지 않다. 이는 이과계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은 물론 유명 대학으로의 진학 실적 또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영재학교의 입학전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교과 성적과 서류심사로 이뤄지는 1단계, 심층 지필고사인 영재성 검사가 이뤄지는 2단계 그리고 심층 실험 및 면접이 이뤄지는 영재성 캠프의 3단계가 그것이다.<표1> 8개 영재학교 최근 경쟁률구분2017학년도2016학년도경쟁률모집지원추이경쟁률모집지원추이한국과학영재계16.701202,004▼18.531202,224▼경기과학영재정원 내17.421202,090▼20.201202,424▼정원 외4.6712564.831258계16.261322,14618.801258서울과학영재정원 내8.571201,028▼9.801201,176▼정원 외3.2512393.921247계8.081321,0679.271321,223광주과학영재정원 내전국단위11.6445524▼6.1145275▲지역인재5.134523112.6945571소계8.39907559.4090846정원 외사회통합4.009364.56941계7.99997918.9699887대구과학영재정원 내22.61902,035▲21.71901,954▼정원 외7.449678.33975계21.23992,10220.49992,029대전과학영재정원 내15.51901,396▼17.70901,593▼정원 외3.679333.22929계14.43991,42916.38991,622세종과학예술영재정원 내일반18.30841,537▼27.01842,269▲정원 외지역우수자11.758948.50651사회통합17.5023528.00256계17.72941,66625.83922,376인천과학예술영재정원 내12.82751,064▼25.57751,918정원 외86.50852계12.82831,06423.73831,9702018학년도 영재학교 전형일정, 2단계 전형일 5월 21일로 모두 같아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실질적 평가가 이뤄지는 2단계 전형일이 5월 21일로 8개교가 모두 같다는 것이다. 즉, 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시험은 한 곳을 선택해 봐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분당 파인만학원의 최원석 원장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II로 평가되는 1단계는 실제로 크게 변별력을 갖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수학과 과학을 제외한 과목에서 심한 편차가 나타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학교에 따라 국어, 영어 성적까지 평가에 포함하는 학교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질적으로 학생들이 가진 영재성을 평가하는 2단계는 학교에 따라 문제 유형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학교에 따라 검사항목은 영재성 및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으로 나뉜다. CMS 에듀케이션 이봉득 강사는 수학과 과학의 역량을 평가하는 영재성 검사는 학교에 따라 서울과고와 한국영재학교처럼 서술형을 강조하거나 경기과고와 대전과고처럼 문제풀이에 중점을 둔 학교가 있다고 설명하며 학교에 따른 문제유형을 살펴볼 수 있는 기출문제들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3단계인 영재성 캠프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과제수행 능력, 창의성, 과학적 탐구력 등 실제적인 학업역량과 인성 및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이뤄진다.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에는 수학, 과학, 공학, 예술 분야의 융합 역량을 평가하며 글쓰기 등을 실시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인문적 소양까지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 달라진 것들수이영재센터 권탁 강사는 서류평가나 학생기록물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학생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기소개서보다는 생기부II에 있는 세부능력 등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각 학교에서는 주요 평가요소로 학문적 열정, 인성, 리더십, 봉사 활동 등에 대해 평가가 이뤄지는 추천서의 중요성을 지난해보다 강조했다고 덧붙였다.학교별로 살펴보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올해에는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출서류에서 제외했다. 학생들이 진정성 있게 서술하지 않거나 외부 실적 상장을 첨부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전과고는 2차 지필평가에서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출제되었던 영재성 검사를 올해에는 단답형 문제로만 구성하고 서술형 문제는 3차 캠프에서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또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8월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8월 초까지 합격 예정자를 발표한 후, 중3 2학기 학업성적과 성실성을 종합적으로 다시 한 번 판단해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즉, 학생들의 영재성 못지않게 성실성을 비중 있게 평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영재학교 선택, 각 학교의 특징 반드시 고려해야권탁 강사는 객관적인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내신에서 다소 불리한 학생들은 지원자 전원에게 영재성 검사를 실시하는 경기과고를, 수학, 과학에 대한 중등 심화 과정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학생은 서울, 경기, 대구, 한과영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실수 없이 잘 푸는 학생이라면 2차 지필에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대전, 광주, 세종, 인천에 지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합니다.”이봉득 강사 또한 같은 영재학교라도 학교별로 성향이 다르다며 각 학교에서 평가하는 수학과 과학의 비중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경기과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재학교에서는 ‘의과계열 대학’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영재학교가 부적합하다는 것을 입시요강에 명시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학교에서는 추천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학기간 받은 장학금 또한 돌려줘야한다는 내용을 명시함으로써 영재학교의 목적에 맞는 이공계열 희망 학생들이 지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영재학교 입시 결과는 절대 끝이 아닙니다. 만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동안의 노력들은 과학고나 자사고 그리고 일반고에 진학해 분명히 실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라고 파인만 학원의 최원석 원장은 말하며 바로 앞의 영재학교 입시 결과만을 바라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원서 접수 이후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영재학교 입시는 원서를 접수한 이후 영재성 2017-03-28
-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제대로 뽑아낸 면발 봄이 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더 찾게 된다.진한 국물과 함께 후루룩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일본식 라면 전문점이 작년11월 수내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10년 넘게 홍대에서 사랑받은 ‘산쪼메’의 분당 진출1호점 ‘산쪼메’ 분당수내점이다.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탄생한정통 일본식 라면후쿠오카 하카타 지역에서 돼지뼈를 푹 우려낸 국물로 만드는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돼지뼈 라면)으로 다른 돈코츠 라멘에 비해 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돼지고기의 풍미로 사랑을 받은 ‘산쪼메’는 돈코츠 라멘은 물론이고 닭 육수에 간장소스로 맛을 낸 쇼유 라멘,매콤하게 양념한 돼지고기 표면을 불로 구워 밥 위에 올리는 매운 부타동,돼지사골 육수와 일본식 특제된장을 섞어 맛을 낸 산쪼메 라멘 등이 대표 메뉴다.‘산쪼메’의 김한주 대표는 “돈코츠 라멘은 돼지사골을 오래 우려낸 깊고 깔끔한 육수가 일품이며,얇고 살짝 끊어지는 면을 사용해 식감이 매우 좋다”며 이어 “매운 부타동은 매콤한 돼지고기의 풍미와 불맛이 어우러진 정통 일본식 직화 덮밥이라는 점,산쪼메 라멘의 경우는 칼국수와 비슷한 넓은 면을 사용했는데 여러 가지 재료와 함께 옥수수콘도 들어가 더욱 재미있는 풍미와 식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라면과 함께 즐기기 좋은 덮밥 종류도 인기특별히 ‘산쪼메’에서는 분당에서 유일하게 육수에 찍어먹는 라멘인 츠케멘을 판매하고 있는데 면발이 좋지 않으면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변 라멘 마니아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아울러 정통 일본 라멘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전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난10여년 세월의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냈다는 평도 받고 있다.모든 라멘 메뉴에는 기호에 따라 면사리,공기밥,차슈(돼지고기 고명),김,계란 등을 추가하거나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각종 덮밥류에 달걀을 추가해 부드러운 돈부리를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또한 수내역 인근 학원가의 중·고등학생부터 젊은 커플들은 라멘을 시킬 경우2~3천원 추가 시 미니사이즈의 일본식 덮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아한다고.5인분의 점보라멘 도전 이벤트 진행 중주방은 오픈되어 있어 음식의 조리과정을 볼 수 있게 하였고 하루에 두 번씩 주방청소를 해 청결을 유지한다.일본식 피규어와 포스터,일본 만화책 등을 적절하게 진열했고,일본식 좌석 인테리어 등은 마치 일본 여행을 와서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한편 ‘산쪼메’에서는 매일 저녁8시에 점보라멘 도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약5인분의 돈코츠 라멘과 밥 한 공기를20분 안에 전부 다 먹을 경우,라멘 가격을 받지 않고,최고 기록을 갱신하면 라멘10회 무료권을 증정한다.지난11월부터 올해3월까지6명이 도전해1명이 성공했고5명이 실패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7-5코리아나빌딩1층산쪼메(분당세무서 건너편)문의 031-711-3930 2017-03-28
- 싱싱하고 영양 가득한 해물과 정갈한 반찬 드시러 오세요 ‘직장맘’들에게 믿을 만한 음식점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유난히 힘들었던 하루의 퇴근길에 편안하게 들러서 맛깔스런 반찬과 든든한 국과 탕을 사갈 수 있는 곳,늘어지고만 싶은 주말,가족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만큼 깔끔한 외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수내동에 지난2월 말 오픈한 ‘김영희 동태찜&코다리 냉면’(대표 김경란)이다.용인 보정동에서10년 넘게 인정받은손맛 그대로지난2월20일 수내점을 오픈하고 새로운 고객맞이에 나선 ‘김영희 동태찜&코다리 냉면’의 김경란 대표는 보정동에서10년 동안 같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죽전지역에서 해물찜 명가로 인정을 받았다.90년대부터 인정받은 국내 최초 동태찜 브랜드로 차별화된 맛과 메뉴의 전통성을 알아본 전국의 식도락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별히 수내점 김경란 대표의 경우 용인 보정동에서부터 반찬이 맛깔스럽기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수내점의 오픈으로 분당과 판교에서도 그녀의 정갈한 손맛 깃든 반찬과 함께 ‘김영희 동태찜&코다리 냉면’의 통문어해물찜,코다리찜,아구찜 및 탕류와 생선구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평일 오전11시부터3시까지2인 이상 주문 시 제공되는 ‘김영희 찜정식’은 코다리찜과 콩나물국,동태찜과 대구탕,아구찜과 대구탕 등으로 구성되는데9.9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이제 오픈한지 한 달여 만에 점심시간이면 여지없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신선한 원재료의 메인요리는 물론정성 듬뿍 밑반찬까지영양만점 문어를 통째로 넣은 ‘통문어해물찜’은 아귀,곤이,미더덕,위소라,꽃게,겉가리비,홍합 등10여 가지의 해물을 아낌없이 넣어 손님상에 올리는데 입맛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다.해물 자체의 원재료가 신선함은 물론 메인 요리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 또한 일품이다.김 대표가 자신 있게 올리는 가지튀김의 경우 보정동에서부터 가지튀김 때문에 단골이 생겼을 정도라고.이 외에 손이 많이 가는 두부전,견과류 멸치볶음과 함께 취나물,얼갈이,열무,봄동 등 각종 제철 나물류를 한두 가지는 꼭 올린다.하루 두 번 무쳐내는 겉절이도 신선하다.마치 친정 엄마가 차려내 주는 한 상을 받는 듯한 느낌이다.가족 외식이 많은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수제 돈가스,갈치와 고등어구이도 해물찜 만큼이나 인기 메뉴다.해물찜 전문점답게 코다리 냉면에 올라가는 코다리 역시 명태를 제대로 말려 꼬들꼬들 쫀득한 명태 식감이 일품이다.크고 작은 소모임과 단체 회식,주말 가족 외식까지 제격김 대표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결같은 마음과 소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서비스와 위생 등의 문제는 그 음식점을 경영하는 대표의 마음과 연관되고, 음식 맛의 가장 기본은 소금에서 비롯된다는 것.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고 밑반찬까지 꼼꼼하게 포장해 주는 마음 씀씀이가 이 곳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무관하지 않다.한편 ‘김영희 동태찜&코다리 냉면’ 수내점은 약60평 규모의 넓은 홀에9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30명이 단체로 회식이 가능한 분리된 단체석과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8석 규모의 룸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낮 시간 학부모 모임,인근 수내역과 서현역을 비롯한 테크노벨리 직장인들의 회식 및 점심식사 장소로 제격이다.위치 분당구 수내로38두산위브센티움2동202호(수내역4번 출구,경동보일러 옆)문의 031-711-1178 2017-03-28
- 조선시대 태교는 어떠했을까 2015년9월 용인시는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태교도시 용인’을 선포한 바 있다.그 일환으로 태교 관련 연구용역을 비롯해 태교교실,태교 숲길,임산부를 위한 토크콘서트 등태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이번 기획전시 ‘이사주당,조선의 태교를 쓰다’도 이러한 배경에서 기획되었으며2016년10월21일부터2017년5월7일까지 용인문화유적전시관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중이다.용인시 문화유산 <태교신기>를 바탕으로태교의 정신문화적 가치 살펴용인시의 문화유산인 <태교신기>의 저자 이사주당의 삶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전시하고,조선시대와 현대사회의 태교를 비교해보며 태교의 정신문화적인 가치를 돌아보고 있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최미홍 학예연구사는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태교신기>와 저자 ‘이사주당’의 삶을 집중 조명하고 태교의 정신문화적인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고 이야기했다.용인문화유적전시관1층에 위치한 기획전시실 전시장은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태교관련 도서와 태교용품,각종 유물을 기록한 패널과 영상들을 선보인다.또 체험 존에서는 <태교신기> 읽어 보기, 임신복 입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며 <태교신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 왕실과 일반가정의 태교 내용을 배우고 돌상에 올리는 천인천자문을 만들어 보는 전시연계 교육도 알차게 준비된다.유교적·학문적 제약 많은 시대에군자와 같은 삶을 산 이사주당<태교신기>와 저자 이사주당을 소개하는1구역은 <태교신기> 수고본과 석판본,이사주당과 가족의 묘상석·묘비석 탁본 등에 주요 내용 설명을 첨부하여 전시되고 있다.아울러 이사주당의 생애와 학문세계를 조명한다.<태교신기>는 이사주당이1800년에 저술한 태교 지침서로 한문으로 쓰인 것을 이듬해 아들 유희가 장과 절로 나누고 한글로 번역했다.중국 고대의 유가 경전 <예기>의 내용에서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세상 사람이 태교에 대한 의혹을 일깨우는데 힘쓰라는 사람에서 <태교신기>라 이름 붙여졌다.제2구역은 <동의보감>,<성학집요> 등 태교를 다룬 조선시대의 교육서,의서 등 저서와 ‘임산예지법’ 등 왕실 태교를 살펴본다.조선 후기 사회는 남편에게 헌신하며 수동적인 여성의 삶의 자세를 강조했는데 임산부들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올바른 생각과 태도를 강요당했다.<태교신기>는 이러한 전통적인 태교법에서 벗어나 남편들의 마음가짐 등 남편의 태교를 강조하는 등 한 단계 발전된 태교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제3구역은 음악,미술,독서,운동 등 다양한 현대 태교를 소개하고 태교 용품들을 전시하고 있다.조선시대 태교와 현대의 태교를 단순 비교한다기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성의 지위와 함께 태교의 중요성 등도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전시회 기간 동안 임산부들을 위한 태교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임산부를 비롯해 태교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 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사주당,조선의 태교를 쓰다>전시 개요장소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전시기간위치문의용인문화유적전시관(무료전시)천인천자문 만들기(4/4 화 10:00~12:00)5/7까지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79(중동 862)031-324-4796 2017-03-28
- “병의원, 약국 카드수수료 정부가 부담하라” 요양급여와 관련한 카드수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하며 성남시 의약단체들이 ‘건강보험재정 지원 및 요양기관 지원 특별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성남시 5개 의약단체인 성남시의사회(회장 김기환),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우),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곽재영),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 성남시간호사회(회장 조동숙)는 지난 16일 오후 성남시치과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의료기관 및 약국의 카드수수료를 정부가 부담하라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저수가 정책으로1차 의료기관 경영난에 시달려5개 의약단체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및 약국 등은 민간 자본임에도 불구하고 타 업종과 달리 국민건강보험법령에 의거 서비스 가격 통제를 받고 있다”며 “정부가 통제와 규제에 상응하는 국고지원 약속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정책을 지속하면서 1차 의료기관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단체들은 최근 1차 의료기관 부도율이 8~9%대까지 이르고 있다며 소액의 요양급여 카드결제뿐 아니라 실거래가로 계산되는 각종 재료대의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까지 의료기관이 고스란히 안게 되면서 경영난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게다가 환수조치를 당하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이미 제공된 재료비에 대한 카드수수료까지 의료기관이 부담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약국의 경우 조제 약품 비에도 카드수수료가 부과되면서 카드결제 때 오히려 약국이 손실을 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요양기관은 공공서비스로 인식정부 지원해야또한 의약단체들은 “가격과 수요가 통제되고 있는 요양기관에서 카드결제는 일반 업종에서 카드결제 때 기대되는 수요증대 효과가 전무하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따라서 요양기관을 공공서비스로 인식하고 카드수수료를 전가하지 말고 ‘건강보험재정 지원 및 요양기관 지원 특별법안’ 등을 마련해 정부가 카드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명서를 대표 낭독했던 김기환 성남시의사회 회장은 “나라가 어려운 시기인 것은 알지만 야간 진료와 주간 진료를 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해 온 동네 의료기관의 운영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기자 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한동원 성남시약사회 회장도 “며칠 전 지방의 한 약사가 경영난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며 “동네 약국의 심각한 운영난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00원도 카드 결제, 카드수수료만큼 손실곽재영 성남시한의사회 회장도 “의료보험 급여가 40%를 차지하고 수가도 적은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물리치료를 하고 침까지 놔드려도 2,100원이 나오는데 최근엔 이 금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면서 “카드수수료만큼 경영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최근 임플란트도 보험급여 해택을 받으면서 치과의원들도 마진 없이 실거래가로 재료를 구매하면서 카드수수료로 인한 부담을 떠안는 상황은 같다”고 정철우 성남시치과의사회 회장도 덧붙였다.조동숙 성남시간호사회 회장은 “간호사들은 운영진은 아니지만 소속기관의 경영이 정상화되어야만 피고용인으로서 복지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에 성명서 발표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공동성명에 참여한 성남시 5개 의료단체의 회원은 6,300여 명에 이른다. 2017-03-28
- 백화점 납품하는 굴비 30%정도 싸게 살 수 있어 사시사철 밥도둑 역할을 하는 반찬으로 굴비구이를 빼 놓을 수 없다. 춘곤증과 나른함에 입맛마저 도망가는 요즘, 감칠맛 나는 굴비 반찬 어떠한가. 굴비는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전통의 음식이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와 D,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여 몸이 기력이 빠질 때나 야맹증,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 되므로 성장기의 어린이나 소화기관이 약한 노인에게도 좋다. 정직한 원산지,건강한 소금으로 본연의 맛 유지성복동에 위치한 ‘참맛푸드’는 오로지 굴비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H백화점, L대형마트, 홈쇼핑 등에 납품을 위한 물류 기지격인 곳이었지만, 아름아름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는 개인적인 손님들이 점차 많아져서 지금은 본격적으로 판매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이곳의 허승옥 대표는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 출신이며 가족들도 굴비로 꽁꽁 엮여 있다고 할 만큼 굴비에 대한 전문가이다. 다른 가족이나 친척들은 굴비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거나, 굴비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맛푸드’의 굴비는 허 대표의 누나가 직접 만들어 납품을 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고 한다. 허 대표는 “굴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직성”이라고 강조한다. “일단 원산지를 속이지 않아야 하고, 질 좋은 참조기를 선별해야 하며 좋은 소금을 사용해야 합니다.”제조원인 ‘법성포참맛 영어조합법인’은 영광법성포굴비 특품 사업단의 회원 업체이며, 국립수산물 검사원에서 품질인증을 받아 전라남도 도지사 통합상표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사용하는 소금도 서해안 천일염을 2년 이상 묵힌 소금을 사용하고 있는데, 허 대표는 “2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은 불순물이 없어 담백하고 순하며 천연 미네랄이 그대로 살아있어 굴비 본연의 맛을 살려 준다”고 한다. 최상급 굴비부터 합리적인 가격의부담 없는 굴비까지이곳에서는 알이 꽉 찬 알배기 조기로 만든 최상급 굴비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굴비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상급의 굴비는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 찾게 된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한 눈에 보아도 깨끗하고 크기와 때깔이 보기에 좋다.굴비는 조기에 소금을 쳐 반 건조 상태로 말린 것을 의미하지만, 마른 굴비는 3개월 이상을 말려야 탄생한다.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는 이 굴비는 살이 북어처럼 북북 찢어지기 때문에 쪄서 먹어야 제 맛이다. 고추장 굴비도 별미다. 한겨울 법성포의 햇살로 3개월간 말린 마른 굴비를 살만 찢어내어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 순창 고추장에 버무려 놓은 음식으로 진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밥반찬 및 고급 술 안주로 적격이다.‘참맛푸드’에서는 중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혜택도 볼 수 있다. 대형 백화점, 마트에 납품하는 제품을 약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화 한 통화면 전국 어디든 배달이 된다. 특히 다가올 어버이 날 선물로 적당하고 제수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굴비에 대한 모든 것 준비된 굴비축제에 놀러오세요”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4월 14~16일에 있을 법성포 축제에 꼭 가볼 것을 권한다. 그는 “축제에서 굴비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어요. 저잣거리, 굴비경매, 굴비요리 무료시식, 총체가무극 등 굴비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 가족나들이 행사로 적합하고, 좋은 굴비도 만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라며 굴비 사랑을 드러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76번길 25-15문의 031-266-0824 2017-03-28
- “밥만 먹고 살 순 없다.우리도 연극 한 번 해보자!” 무대 위 배우의 호흡과 표정으로 전해지는 생동감과 관객이지만 배우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은 영화와는 다른 연극이 가진 매력이다.이런 연극이 주는 생명감이 좋아 한동안 대학로를 자주 찾곤 했었다.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연극이 주는 짜릿한 감동은 어느 새 일종의 사치로 분류되어 기억의 한 편으로 밀려나버렸다. 연극은 배우들만이 하는 특별한 영역이라는 생각으로 지내오던 어느 날,우리 동네의 일반인(?)들이 모여 연극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호기심과 함께 당연히 과거에 연극을 했던 경력자들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찾은 ‘극단 동동’.예상과 달리 이곳 단원들은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잊지 못할 첫 무대를 경험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1막 연극이요? 2막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매주 일요일 오후4시,수지 동천동 ‘좋은 친구센터’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열린다. 2011년 3월, 16명으로 시작한 ‘극단 동동’의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서로 다른 이유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단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어릴 때 배우를 흉내 냈던 기억 외에는 연극이 처음이었다는 한은희씨(54세·동천동)는 자랄 적 누리지 못한 문화생활에 대한 동경이 이곳을 찾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작년에 단원이 된 안연비씨(44세·고기동)는 “아이들을 키우며 저를 누르고 살아왔었던 것 같아요.우연히 극단에 대해 듣고 무언가 규정지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호기심에 이곳을 찾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제가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황당해하던 그 날의 단원들 표정이 잊혀 지지 않아요”라며 다소 파격적이었던 첫 만남을 소개했다.이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종의 돌파구가 절실한데 바로 이곳이 그런 곳이라는 김정현씨(52세·동천동)의 말에 단원들 모두는 고개를 끄덕인다.“처음 극단을 창단한 멤버들은 연극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완전 ‘깨끗한 분’들이었어요.그저 ‘우리도 연극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한 거지요.” 지금까지 극단의 무대를 연출해온 김재형씨(57세·동천동)가 설명하는 극단 창단배경과 단원에 대한 소개다.한 마디로 이곳 단원들은 대학 때부터 끼가 가득했던 연극꾼들이 아니라 ‘연극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낸 열정 가득한 우리 이웃들이었던 것이다. 2막 함께 하나의 결과물 만들어가는 2막 과정이 연극의 매력이에요사회생활이라는 조직의 굴레 탓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게 되는 현대인들.그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는 장의현씨(55세·동천동)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한은희씨는 “연극을 하다보면 나를 내려놓아야 해요.처음엔 연기를 하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게 주어진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나를 내려놓아야 무엇인가를 표현해낼 수 있더라고요”라며 연극은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재형씨는 “연기는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인 작업이에요.관객들에게 느낌이 전달되는 연기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는 물론 상대방 또한 좋은 연기가 이뤄질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한답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공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지난 공연에 처음 참여한 안연비씨 또한 자신의 생각과 연출가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단원들이 함께하기에 새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주어진 배역에 몰입되는 과정은 힘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3막 지역과 함께 하는 극단으로 2막 도약 준비 중일 년 동안 이뤄지는 ‘극단 동동’의 주된 활동은 가을 정기공연과 자유로운 형식의 봄 소공연이다.극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희경씨(55세·동천동)는 “이제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 외에도 마을 행사는 물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 중입니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려는 단원들의 생각을 전했다.연극에 관심만 있다면 나이와 주소 불문,연기력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환영한다는 단원들.실제 연기부터 스태프까지.고1단원을 비롯해 분당,서울,화성에서 이곳을 찾는 단원도 적지 않다. 연극을 올릴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고경옥씨(41세·상현동).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끈끈해지는 단원들의 유대감은 ‘극단 동동’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문의 다음카페 ‘마을극단 동동(playdongdong)’010-3703-2103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