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골기테라피로 빚어지는 매끈한 바디라인 두꺼운 파카를 치우고 트렌치코트와 원피스를 꺼내 놓았다. 블라우스와 셔츠에 맞춰 스카프들도 챙겨 놓았다. ‘이제 새싹만 돋으면 나풀나풀한 원피스를 입고 브런치 모임을 뛰어 줘야지.’ 거울을 보고 있는데 겨울동안 두꺼운 옷에 숨겨 놓았던 살들이 인사를 한다. 후덕해진 옆구리와 느슨해진 팔뚝, 펑퍼짐해진 엉덩이가 한꺼번에 아우성을 친다. 겨울동안 꼭꼭 숨어있느라 힘들었다고. 이제 봄옷을 입어야 하는데 어떻게 좀 해달라고. 실종된 나의 바디라인을 찾으러 갈 곳은 바로 그곳. 골기테라피의 명가 ‘약손명가’이다. 힘 있는 골기테라피로울퉁불퉁 셀룰라이트도 안녕‘약손명가’의 골기테라피는 여느 피부 관리점의 마사지와는 다르다. 피부를 통해 뼈를 관리한다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한 번만 골기테라피를 받아보면 그 효과를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등, 팔, 목, 쇄골, 골반, 다리, 얼굴 등 전신의 뼈를 감싸는 골막과 근육, 그리고 림프와 뼈를 피부를 통해 자극한다. 피부만 살살 문지르다가 가끔 힘이 들어가는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르다.어떨 때는 눈물이 찔끔 새어나오고 ‘아고고’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온 힘과 정성을 다하는 관리사의 손길이 온 몸 깊숙이 느껴진다. 유난히 아파하는 부위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해 줄 때에는 ‘내가 미워 그러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관리를 받고 나서 뭉치고 불편했던 부위가 편안해지면 두툼했던 내 노폐물과 싸워 이겨주신 관리사님께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체내에 노폐물들이 쌓여서 체형도 변하게 되는 거지요. 골기테라피로 골막과 근육이 제 자리를 찾게 되면 노폐물은 빠지고 뼈가 영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피부 속에 쌓였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도 사라지게 되지요.”빠질 곳은 빠지고 탄력은 탱탱하게 살아나고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부위의 살만 빠지고 빠졌으면 하는 곳은 끈질기게 남아 있곤 한다. 이런 다이어트를 몇 번 반복하게 되면 불균형한 몸매가 되어 다이어트의 효과도 찾아보기 힘들다. 겨울동안 달고 지냈던 살들을 떨쳐내고 올봄 새로운 몸매로 거듭나고 싶다면 ‘약손명가’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슬림 바디관리’를 추천한다.얼굴을 포함한 전신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근막관리를 통해 노폐물은 배출하고 지방은 분해하는 전신 관리 프로그램이다. 2시간이 넘는 관리를 통해 고객의 체중과 몸매 사이즈를 모두 슬림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림프선을 자극해 붓기가 빠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겨울동안 운동 부족으로 처진 전신의 근육이 탱탱하게 다시 살아나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옆구리와 허벅지, 팔뚝에다 등까지 운동으로 빼기 힘들었던 부위의 살들이 노폐물이 빠지며 착 달라붙어 부위별 사이즈를 측정해도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화장이 착착 먹는수분 가득 아기 피부로 변신‘약손명가’의 골기테라피는 내 몸에 폭포를 내는 것이다. 굽이가 많은 실개천처럼 군데군데 고여 있기도 했던 내 몸에 폭포처럼 시원하게 모든 것을 쏟아버리는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골기테라피라고 죽전점의 서이화 원장은 비유했다. 그래서일까. 골기테라피를 받고 나면 몸 안의 변화가 바로 피부로 느껴진다. 건조한 봄바람에도 끄떡없을 촉촉한 수분감이 온 몸에 차오른다. 골기테라피 덕분에 화장도 곱게 먹고 슬림 바디관리로 몸매도 매끈해진 올 봄, 하늘거리는 원피스 차려입고 자신 있게 거리에 나서보자.문의 용인죽전점 031-897-0091 분당서현점 031-703-3433, 분당정자점 031-714-6686 분당판교점 031-8017-7756 2017-03-28
- 일식은 스시가 전부? 요즘은 일본 가정식이 대세! 잘 알려진 일본 음식은 스시나 화려한 코스요리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일본 가정식 열풍이 심상치 않다.일본 가정식은 한상에 찌개를 가운데 놓고 둘러 먹는 우리네 스타일과 다른 한상차림이 대부분.깍쟁이 같은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론 대접받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 색다르다. 맛과 양도 만족스럽다.이에 우리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들을 찾아보았다.맛있고 정갈한 일본식 한상차림‘오후정’‘오후정’의 뜻은 중국 한 나라 성제 때 누호라는 사람이 외삼촌이 오후가 보낸 고기와 생선을 맛있게 먹었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만큼 맛있는 음식을 자부하는 곳으로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본 가정식 한상차림을 만날 수 있다. 일본 특유의 작고 귀여운 그릇들이 잘 짜인 목기쟁반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에 눈마저 즐겁다.이처럼 오후정은 정갈하고 섬세한 일본 가정식 한상차림을 내세운다. 메뉴는 실제로 일본에서 먹는 레서피를 대부분 사용하여 한식에 익숙한 우리 입맛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점심 메뉴는 3가지 한상차림과 음료 및 주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뉴는 계절과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 및 관리를 한다고 한다. 구성이 다양하고 양도 푸짐한 편이다.분위기는 내추럴하면서도 캐주얼 한 인테리어로 무겁지 않으며 자연친화적인 모티브로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어 가족외식, 주부모임에도 적당하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260-6 웰빙프라자 2층문의 031-709-1282 서현동의 따뜻한 한 그릇‘하치 돈부리’일본 가정식의 인기가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명성이 자자한곳으로 서현역 작은 골목에 위치한 작고 예쁜 곳이다. 이곳에선 돈부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데, 좋은 쌀과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돈부리를 먹을 수 있다. 돈부리란 일본의 대표적인 한 그릇 음식으로 밥 위에 돈가스, 각종 튀김류 등을 올리고 특유의 따뜻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주머니가 가벼운 샐러리맨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한 그릇 안에 다 담아 서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스는 특히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엄청난 양의 양파를 기계 아닌 칼로 썰어 졸여서 사용하여 소스의 단맛과 감칠맛을 낸다. 그 밖의 메뉴로는 연어 뱃살 덮밥과 낫또 사케동이 눈에 띄며, 우동류와 크로켓 등 사이드 메뉴도 충실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맛집이다.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하치 돈부리의 ‘하치’는 일본 아키타현의 대표적인 강아지 종으로 주인을 잘 따르는 충성심 강한 것이 특징인데, 이곳의 경영 마인드와 맥을 같이 한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268-4 1층문의 031-8017-7412죽전 카페거리에서 만난 일본 가정식‘요루히루’일본 가정식집 ‘요루히루’는 사시미(회) 위주의 일식집과는 달리 반찬과 국, 밥 구성의 정식을 중심으로 식사 메뉴를 주로 판매한다. 메뉴는 8가지의 정식, 10가지의 덮밥, 14가지의 초밥, 10가지의 마끼, 4가지의 튀김과 4가지의 샐러드, 메인 요리로 삼기 좋은 9가지 단품요리와 사시미, 해산물 위주의 일품요리까지 다양하다.2만 원짜리 런치 스페셜인 ‘히루정식’을 시키면 일본 가정식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매일 반찬이 바뀌는데, 밥에 탕을 기본으로 회, 튀김, 생선구이나 조림, 계란요리, 밑반찬들에 후식까지 1인용 트레이에 반찬 종지가 가득하게 차림이 나온다. 큰 밥그릇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은 일본식 덮밥도 인기고, 우동정식, 가츠정식, 함바꾸정식은 아이들에게도 먹이기 좋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5-6 (죽전 카페거리 내 위치) 발렛파킹 가능문의 031-889-3559 일본식 찌개문화 엿볼 수 있는‘후쿠오카 모츠나베’용인 상현동에 위치한 ‘후쿠오카 모츠나베’는 후쿠오카의 대표 음식인 모츠나베를 만날 수 있다. 모츠나베란 간단히 말해 일본식 대창 전골이라 볼 수 있는 냄비 요리로 국물은 간장 베이스와 된장 베이스 국물 중 고르면 된다. 많은 양의 양배추가 들어가 약간 달달한 맛을 내는 게 이 국물의 특징, 기본 육수와 오묘하게 어울리는 맛으로 몇 번 먹다보면 중독성마저 생긴다. 안에 들어 있는 고소한 대창과 우엉, 두부, 부추, 양배추를 유자 폰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고, 남은 국물에는 면를 추가하여 마무리는 하는데 이 또한 별미다. 이곳에선 이밖에도 다양한 일본 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야끼카레, 고슬고슬한 흰 쌀밥위에 몇 시간 동안 정성들여 끓여낸 수제카레와 자연산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낸 요리로 독특하면서도 맛이 좋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낸 스테이크가 얹어진 스테키동은 국내에 처음 선보여 히트를 친 요리이며 떡갈비 가츠는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 위치 수지구 상현동 254-14 원희캐슬프라자 B동 2층 205호문의 031-898-0802 2017-03-28
- 2017 분당·용인 봄맞이 산행 기획 봄기운이 가득한 시기라 나무에 귀를 대면 물오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날씨 좋은 주말, 차 밀리는 나들이 대신 여유로운 늦잠에 가볍게 나서는 동네 산행은 누가 봐도 옳은 선택이다.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이 어우러진 분당·용인만큼 동네 산 부자가 또 있을까?분당용인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추천하는 동네 산행코스와 산행 맛집으로 보람찬 주말을 설계해보시길.판교공원에서 금토산 마당바위까지 왕복 2시간 30분 코스판교청소년수련관 옆 판교공원에는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6호인 연성군 이곤 묘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금토산 마당바위까지 약 2km, 국사봉까지 6km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마당바위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숲길로 등산로 중간 중간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팔배나무, 갈참나무, 개암나무, 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수목이 군집되어 있는며 곳곳에 특징을 표로 매달아 놓아 어린이 생태학습에도 좋다. 큰 누각 전망대를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나오는데 이 숲길을 지나 동판교와 서판교, 분당 일대까지 조망되는 455평의 마당바위를 만나게 된다.마당바위에서 신선바위를 지나 영운정사, 낙생초등학교, 판교동 주민센터 등 여러 방면으로 내려올 수 있는데 판교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면 가격대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맛집들이 보석같이 콕콕 박혀있다. 어린이와 2시간 30분 정도 가벼운 산행 후 얼마 전 리모델링한 ‘단지국수’에서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잔치국수에 메밀전병과 주먹밥을 곁들이면 가벼운 산행 후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 30분▶코스 : 판교공원 연성군 이곤 묘비터~금토산 마당바위~판교도서관▶맛집 : 단지국수(분당구 판교동 619-13/031-8017-8383)잔치(쌀)국수, 비빔(쌀)국수, 주먹밥, 메밀전병감성부엌(분당구 판교동 619-14/031-8017-4068) 어묵김밥, 떡볶이죽전에서 법화산 자락 단국대 야외음악당까지 2시간 코스독정초 담벼락 사이 등산로 입구에서 제법 경사가 있는 산길이 우측 한성CC와 나란히 이어진다. 짧지만 강렬한 오름에 살짝 땀을 비치고 운동기구 쉼터에서 잠시 쉰 후 편안한 능선길로 직진하면 동백-죽전 고속화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거쳐 한국미술관 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이날은 쉼터에서 500미터 전진하다가 왼쪽의 오솔길을 선택했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 이정표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길 따라 하산하면 다소 산만한 마을 어귀와 주택이 나타나는데, 길목마다 왼쪽을 선택하면 법화산 등산로 입구를 만나고, 곧 성종의 계비인 정현황후의 어머니 연안 부부인 전씨 묘가 나타난다. 큰 봉분에 가묘에다 비석까지 범상치 않다. 편안한 경사와 능선을 타고 3km 쯤 오르면 용인천주교묘지가 나타나면서 법화산 정상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정상의 운동기구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죽전야외음악당 방향으로 2.8km 하산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은 단국대 캠퍼스로, 오른쪽은 야외음악당으로 이어진다. 산행 후 단국대 주변의 풍성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주말 산행이 없다.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독정초~한성CC 산~법화산 입구~용인천주교묘지~단국대 죽전야외음악당▶맛집 : 고수찜닭(수지구 죽전로 168번길 19/031-897-8020) 안동식 찜닭쓰부(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68번길 29/031-897-2323)중식당, 1인분 일품요리, 직접 빚은 만두샛별중학교에서 불곡산 정상 정자까지 왕복 2시간 코스수내동 샛별중학교 정문 옆 오른쪽 길로 올라서면 각종 운동기구가 마련된 체육공원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불곡산을 오르면 해발 312.9m 정상에 있는 정자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불곡산의 등산로는 초반에 좀 가파르다 싶지만 지친다 싶을 때마다 벤치나 정자가 나오고 군데군데 쉼터가 있다. 얼음이 없는 계절에는 등산화 없이 운동화로도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적당한 산이다. 그런데 동네 뒷산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오를 때마다 놀라는 점이 있다. 아열대 우림처럼 울창한 숲과 다양한 등산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분당에서부터 광주까지 넓게 퍼져 있어 능선을 따라 탐험하는 기분이다. 특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산행을 하면 숲에서 뭐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오싹함마저 드는 울창함이 자랑이다.광주 태재고개까지 등산로가 길게 연결되므로 자신의 적당한 운동량 선에서 하산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 있는 정자 가까이에 가면 파라솔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2,000원을 내면 고추장 찍은 멸치를 곁들여 막걸리 한 잔도 마실 수 있다. 정자에는 잠시 머무르며 읽을 수 있는 책과 잡지도 마련되어 있다. 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샛별중학교 옆 공원~불곡산 정자~발이봉남로 16번길▶맛집산촌버섯매운탕(분당구 발이봉남로 15번길 2/031-717-1455)버섯칼국수, 해물샤브칼국수, 소고기샤브칼국수김명진보리밥해장국(분당구 발이봉남로 6/ 031-716-8077)선지해장국, 명진보리밥, 왕조개해장국, 감자탕원터골 입구에서 청계산 옥녀봉까지 왕복 2시간 코스신분당선 청계산 입구 역 2번 출구로 나오거나 네비게이션에 청계산 원터골 입구 공용주차장을 찍고 가면 원터골 입구 표시석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옥녀봉까지 오르는데 딱 1시간. 투덜이 사춘기 아이와도 등산을 함께 할 수 있는 초단거리 등산코스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식당을 미리 골라놓고 그 식당에 주차를 한 뒤 내려와서 식사를 하면 주차료를 절약할 수 있다.원터골 입구에서 이어지는 울긋불긋 등산객 행렬은 주말에는 끝이 없다. 산 경치보다 앞사람 뒤꿈치를 밟지 않기 위해 땅을 보며 걷게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이다. 터널처럼 생긴 원터골 연결통로 안에서는 시골 장터처럼 직접 키운 작물들을 들고 나와 노점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르는 길에는 등산하며 먹을 수 있는 오이나 계란을 사고 내려오면서 저녁 찬거리를 사가면 좋다.통로를 나오면 온갖 등산복 브랜드 매장이 도로 양 옆으로 자리하고 있다. 등산용품 지름신이 내린 남편을 끌고 재빨리 등산로에 접어든다. 등산로 초반에는 돌계단이 나와 좀 힘들지만 약수터를 지나고 나면 이내 야자매트 길이 나온다. 가뿐하게 이름도 기이한 해발 375m 옥녀봉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다. 내려와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면 등산용품 못 샀던 남편의 서운함도 눈 녹듯 사라진다.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원터골 입구~청계산 옥녀봉~원터골 입구▶맛집 : 옛집 (서울시 서초구 원터 1길 8/ 02-576-6315)옛날순두부, 생두부김치, 녹두전, 닭도리탕)조선면옥 (서울시 서초구 원터 2길 2/ 02-2057-5526)석쇠불고기, 냉면, 두부보쌈, 홍어회 2017-03-28
- 환절기만 되면 콜록콜록? 문제는 면역력! Reader's Letter환절기만 되면 병원을 찾는 식구들 때문에 이젠 환절기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은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달고 살고 남편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합니다. 똑같은 음식을 먹고 같이 생활하는데 저만 괜찮은 걸 보면 분명 면역력의 차이인 듯합니다. 저희 식구들이 환절기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내동·박수경(41)평생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약을 먹어도 쉽사리 낫지 않고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감이 느껴진다.이와 같은 차이는 모두 신체 면역력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고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을까.환절기 질환과 밀접한 관계인 ‘면역력’에 대해 분당지역 종합병원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일교차 커지는 환절기, 면역력 주의하라환절기 질환과 면역력의 관계에 대해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환절기 질환뿐 아니라 대부분의 질환들이 면역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면역은 우리 몸과 병원균,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문제 가운데 우리 몸의 역할 부분을 말합니다. 그런데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면역기능을 소모하게 만드는 알레르기성 물질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가 교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 약해진 신체에 병원체가 침입해 활동하면 감기나 다른 환절기 질환, 또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의 기회가 증가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김 교수는 극단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감기나 피부질환 등이 자주 발생하고, 진균성 질환 등도 더 걸리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일시적으로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으로는 감기나 피로감, 입병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한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성 물질에 의한 질환은 면역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면역 반응이 커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의 균형 유지해야면역력 강화된다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아주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적절한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단과 과식 피하기,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등이 면역력 유지를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일상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적게 만드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다. 환절기 말고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많다. 영양상태가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균형이 깨질 때,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회복되지 못한 경우, 면역 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때 등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만성적인 스트레스도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뇌에서 스트레스 신호가 내려지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때 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 물질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지속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러한 기간이 길어지면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고 항노화 호르몬으로 알려진 DHEA의 분비량도 줄어드니,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신선한 야채와 요거트면역력 향상에 도움가족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 주부가 힘써 줄 수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식사다. 균형 잡힌 식사는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우리가 먹는 음식은 소화과정을 거쳐 몸에 필요한 영양으로 변화합니다. 흡수된 영양소는 면역계를 이루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이죠. 고기와 생선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무조건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영양과잉일 경우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신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산화 스트레스가 높아져 면역계에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고탄수화물 식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체내의 면역력을 소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신선한 야채와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겠습니다.”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식품의 효과는 있는 것일까? 김 교수는 유산균을 함유한 요거트는 장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장내 세균 조성이 나빠지게 되면 다양한 독소들이 흡수되고 이에 따라 면역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계열은 신체 대사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수적입니다. 다만, 대개의 경우 보충제가 없어도 균형 잡힌 식사에서 권장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김영상 교수의 수험생 면역력 강화 TIP“아프면 안 되요”“수험생들은 수면부족과 활동 부족이라는 면역력 약화의 중요한 인자들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수면 시간이 부족한 대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체중이 증가하면 염증 반응도 커지고 면역력도 나빠지게 됩니다. 최소한 식사라도 인스턴트에서 탈피해 식단의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세요. 쌀밥 대신 잡곡밥을,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의 모든 대사과정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하루 중 아침 한 번은 밖에 나가 햇볕을 쬐십시오. 우리 몸이 하루를 인식하는 능력이 좋아져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D도 보충이 될 것입니다.” 2017-03-28
- 부담 없이 즐기는 커피와 한 조각의 케이크 서울의 잘 나간다는 동네에서 나름 ‘핫’한 카페나 빵집의2호점이 다른 지역 다 마다하고 분당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분당 사람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길 시간적·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지유가오카 브레드’도 그렇다.명품 수제 케이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지유가오카 핫초메’의 두 번째 브랜드 ‘지유가오카 브레드’의 첫 번째 가맹점이 분당 정자동 유동인구가 많은 성남대로변에 지난2월28일 문을 연 것이다.알록달록한 상큼한 외관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곳곳에 피규어가 재치 있게 진열돼 있다.빵 판매대를 지나면 커피와 각종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다.평일 오전8시부터10시까지는 최상품의 아라비카 원두를 내린 커피와 100%천연버터를 사용하여 구운 큼지막한 크루아상을 3,5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뜨겁다.오재한 대표는 “이 곳의 강점은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케이크와 빵,음료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자역 주변은 분당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라 편안하게 앉아서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했다.아울러 “사실 커피를 후루룩 마시고,케이크를 후다닥 먹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편안한 장소와 케이크와 커피 가격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유수의 호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조종철 셰프가 총괄하는 케이크는 여심을 흔드는 빨강 패키지에 앙증맞은 크기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사각 형태의 조각으로도 판매하고 있다.당일 소량 생산,당일 판매를 하고 있어 빵 나오는 시간을 맞춰가면 커피 한 잔의 여유가 더욱 풍성해진다.위 치 분당구 성남대로349시그마타워 104호문 의 031-719-7119 2017-03-28
- 엄마마음으로 간식 챙겨주는 수제간식 전문점 한창 자라는 아이의 끼니와 간식을 챙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면서 힘든 일이다. 아이가 어릴 땐 나름 좋은 음식을 가려 먹인다고 가공식품이 아닌 과일, 감자, 고구마, 집에서 만든 간식을 손수 챙겨 다니기도 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가 바빠질수록 직접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용돈 몇 푼 쥐어줄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데....용인 보정동에 위치한 수제간식 전문점 ‘꾸띠모모’는 이러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다. 이곳은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맞벌이 부부로서 아이들을 제때 못 챙겼던 것이 아쉬웠다는 맹정헌 사장은 경험을 살려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부모는 아이의 스케줄에 따라 아이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요일을 정한 후 월 회비를 결제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저희 매장을 방문해 간식을 먹고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꾸띠모모’는 영양사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메뉴를 선정하고, 엄선된 식재료로 간식을 만든다. 아이가 매장에 들어오면 손을 먼저 씻기고 자리에 앉혀 음식이 나오면 다 먹게끔 지도한다.음식은 메인 간식과 제철 과일과 음료 세트로 구성된다. 간식단위 양인데 아이들이 원하면 리필도 가능하다. 3월의 메뉴는 카레돈가스, 닭칼국수, 궁중떡볶이, 자장밥, 감자 샌드위치, 닭 강정, 오코노미야끼, 볶음우동, 핫케이크핫도그, 참치상추쌈밥, 떡갈비였는데 1달 단위로 정해진 메뉴가 회원제 학부모에게 발송된다. 아이들과 동반한 학부모들을 위한 단품메뉴도 준비돼 있어 회원이 아닌 아이도 주문을 해서 사먹어 볼 수 있다.현재 보정점이 본사이고 위례 직영점도 호응이 좋아 조만간 분당점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 대상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위 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31 로얄캠퍼빌 102호 꾸띠모모 보정본점 010-9717-4796 2017-03-28
- 레고의 철학이 빛나는 이유 강민식 원장CiC에듀-레고짋 에듀케이션 분당서현문의 031-701-2017 Kangphil@cicedu.co.kr구성주의 교육철학에 관심이 많던 나는 처음 레고 마인드스톰 교육을 해보고 적잖이 놀랐다. 그러다 레고그룹을 알게 되면서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다. 85년의 역사를 가졌고, 장난감 부문 매출이 세계 3위이고, 현재까지 3대를 이어온 가족기업이며, 불량률이 제로에 가까운 기업 레고...우리 센터에서는 교육상담을 하면서 학부모님께 간단한 설문을 받는다. 레고 관심도, 코딩 경험, 교과목 선호도 등을 묻고 마지막에 좌우명을 묻는 항목이 있다. 다른 항목은 어렵지 않게 작성을 하다가도 그 부분은 한참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를 교육하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유튜브에서 레고스토리를 검색하면 레고 8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1932년부터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온 레고 창립자 올레 커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Kristiansen)은 아들과 함께 사업을 하게 된다.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자 아들은 경제적 이익을 생각하여 장난감의 마지막 공정을 생략하고 납품하려 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기차역까지 가서 그 제품을 가져와 마지막 공정을 거쳐 완벽한 품질의 장난감을 납품하였다. 이때부터 ‘Only the best is good enough’는 레고 그룹의 모토가 되었다.곧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므로 품질에서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창의, 상상, 융합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Good quality play’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오늘날 파워풀 브랜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 하게 된 원동력이며, 세계 여러 나라의 공교육에서 레고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의 얘기로 돌아와 보자. 우리는 부모로서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혹시 아이에게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재촉하지는 않는지, 아이의 행복을 말하며 정작 부모의 욕심을 앞세우지는 않는지 생각 해 볼 일이다. 우리 인생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지만 지켜야 할 것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레고의 창업자처럼 말이다. 2017-03-22
- 음성언어로 영어를 해도 내신과 수능이 잡힐까? 김용우 대표 주식회사 ECN교육문의 1566-8070음성언어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가 핀란드이다.핀란드의 국가교육위원회 외국어 전문가인 ‘안나 까이사 모스또 바르뗌’은 자신이 학교를 다니던 1980년 중반까지만 해도 핀란드도 한국처럼 ‘문법 번역식 교육법’으로 영어교육을 받았다고 한다.그런데 핀란드에서는 더 이상 문자언어식 영어교육을 하지 않는다. 대신 영어듣기 훈련으로 두뇌의 청각피질을 자극하고, 영어 롤플레이를 통해 베르니카영역과 브로카영역, 운동피질영역을 훈련한다. 이것이 바로 음성언어식 교수법이다. 이렇게 핀란드 국민들은 초중고 때에 음성언어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해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부분 영어는 물론이고 3~4개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고, 영어말하기 세계 3위, 교육경쟁력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핀란드 사람이 백인이라 영어를 쉽게 배우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핀란드어는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기 때문에 영어와 어순이 같은 게 아니라 오히려 한국어 어순과 같은 형태다. 한국과 비슷한 조건과 교육역사를 비교할 때 핀란드는 한국인들에게 영어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의 부모 세대와 교사들은 음성언어 방식으로 영어를 배워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음성언어 교수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면 회화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학교내신과 수능, 공인시험 등은 여전히 문자언어 방식으로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그런데 교육 임상실험에 따르면 음성언어로 3개월 공부한 아이가 문자언어로 1년(12개월) 공부한 아이보다 학교 내신 성적이 월등하게 잘 나온다.학교 내신이 불안하다면 한국 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음성언어 교수법으로 습득하면 된다. 교과서 단어와 예문을 음성으로 마스터하면 어휘력이 튼튼하게 마련되고, 음성언어 덩어리로 끊어 읽기가 되면 영자신문을 줄줄 읽고 척척 해석할 수 있다.말하기와 듣기가 되고 영자신문을 줄줄 읽으면 내신 시험이나 수능, 공인 인증시험 점수 따기가 뭐가 어렵겠는가? 음성언어로 영어를 습득하면 영어 점수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2017-03-21
- 학생에게 부족한 2%잡아야 1등급 수학완성된다! 입시에서수학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수학에 대한 투자도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혹은 ‘빨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수학을 정복하는데 있어서양과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학습하는 것이다. 일괄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학생의 실력에 맞춰 맞춤 수업을 통해 1등급 실력을 완성하는 수내동 ‘생각하는 사람 수학’. 과학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 출신 정통 수학 전문가가 제대로 수학을 가르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과학고-서울대 출신 정통 수학 전문가가최상위 수학 실력 만들어수학적 감각, 성실성, 진로 목표에 따라 최적의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생각하는 사람 수학’은 수학 과목에서 만큼은 학생이 가진 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책임지도 하고 있다. 수업과 자습을 학원에서 끝내도록 하는 ‘생각하는 사람 수학’ 학원의 이같은 지도에 따라 성실하게 학습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재고, 과고, 자사고로 진학했으며 일반고 최상위권으로 자리 잡았다.“수학은 오래 많이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에요. 진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학에 강한 멘탈을 만드는 것이죠. 학생의 수학 학습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학습 진도와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입시 수학을 정복하는 길입니다.”‘생각하는 사람 수학’ 김자단 원장의 설명이다. 내신과 수능, 논술, 그리고 교내 수학경시대회, 논문 프로젝트 등에서 요구되는 수학 실력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지면 모든 입시 전형에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학생마다 다른 취약점 철저 분석,개별 맞춤형 클리닉 수업 과정 개설학생에 따라서 칠판 수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개별 수업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생각하는 사람 수학’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 개별 맞춤형 진도학습을 더욱 강화했다. 중1부터 고3까지 수준별, 학년별, 학교별, 진로목표별 등 학생 상황에 따라 세분화한 과정을 개설한 것.“한 명이라도 학생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너무 쉽거나 어려워서 칠판수업이 맞지 않는 학생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 너무 쉬워도 효과적이지 않고, 반대로 어려워서 그 날 그 날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힘든 학생도 있어요. 이렇게 학생마다 다 다른 상황을 반영한 수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생각하는 사람 수학’의 개별 수업은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한다. 학원의 자체 진단을 통해 학생의 문제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확실하게 보완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수립한 후 개별 수업을 진행하는 클리닉 수업이다. 중등과정의 주 목적은 선행보다 고등 최상위권을 만들기 위한 수학 습관을 확실히 만들어주는 것이다. 취약점을 확실하게 잡으면서 맞춤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칠판 수업보다 진도가 빠르다는 것도 강점이다. 자주 틀리는 문제 확실히 잡아,특히 고3에게 주효한 수업 “중학교때까지 수학 학습 습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고등부의 경우 개별 학습 과정을 통해 취약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적인여유가 없기 때문에 개별 학습이 더욱 필요해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으로 개념이 흔들리거나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고난이도 문제를 놓치는 2~4등급 대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특히 입시를 코앞에 둔 고3에게 필요한 것이 개별 수업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이 학생들은 공부의 양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자신의 취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인 문제풀이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수능을 몇 개월 앞둔고3은 불안한 마음에 수능 모의고사 문제만 반복해서 풀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부량을 늘리기 보다는 수능의 출제경향을 이해하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중심으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수학 정복의 길입니다.”문의 031-717-8820 2017-03-21
- 상위권 전통과 변화 살린 입시 지도 시스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상황이다.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입시전략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지역은 고입제도의 변화 과도기에서 입시결과 변화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용인 지역 일반고 2017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는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특목고나, 자사고 못지않은 입시 결과를 내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명문고이다.특히 올해는 24명의 서울대 합격자 배출이라는 최대 실적을 내면서 ‘역시 수지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올해 입시 결과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실적인데, 지역민들은 앞으로도 수지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위상을 계속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2017 서울대 합격자, 수시 8명 정시 16명으로 24명이나 배출2017년 입시에서 수지고는 수시전형 8명, 정시전형 16명 등 총 2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계열별 서울대 합격 비율은 인문 3 대 자연 5 정도로 구성되는데, 인문 5개 반과 과학중점반을 포함한 자연계 10개 반의 비율을 감안했을 때 자연계 비율이 다소 낮다. 하지만 의치한의대 27건의 합격 규모를 보면 미리 진로를 정하고 전략적으로 입시에 임한 우수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두텁게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성평가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 수시전형의 8명 합격 실적은 수지고의 다양한 학생활동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우수함이 제대로 평가된 결과로 해석된다. *2017 수지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 (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81624연세대153550고려대191938서강대121527성균관대232346한양대62228중앙대191231한국외대113142경희대505이화여대113748서울시립대134카이스트66포스텍55경찰대학교22육군사관학교22해군사관학교11공군사관학교11국군간호사관학교22일본11일본공대22130235365 연세대 50, 고려대 38로 SKY 합격 사례 112건 수지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자 24건을 포함해 연세대 50건, 고려대 38건으로 총 112건의 SKY 합격 사례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수시전형 15건, 정시전형 35건인데, 수시전형은 대부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 수시전형 19건, 정시전형 19건으로 38건의 합격 사례를 낸 고려대 역시 연세대 입시와 같은 양상이다.이광호 3학년 부장교사는 “비평준화 지역의 최우수 고교로 학생들이 내신관리에 어려움이 많죠. 본교 전교 1등이 1점대 후반 내신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내신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실제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내신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경우에는 학생부 일반전형의 합격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지고의 의·치·한의대 합격 실적은 27건으로 최근 성적과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했다. 이 교사는 “학기 초 자연계열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서울대와 의치한 계열 진학을 결정하고 이에 맞는 과탐 과목 선택과 집중적인 논술전형 및 수능을 준비한 결과입니다”라고 진학 지도의 비결을 밝혔다. 이밖에 경찰대 2건, 육군사관학교 2건, 해군사관학교 1건, 공군사관학교 1건, 국군간호사관학교 2건까지 사관학교별 고른 합격자를 내 상위권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상위권 진학 노하우 살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강화오랜 과학중점학교 운영 성과가 입시 실적으로 나타나수지고는 2010년부터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였고, 2016년에 경기도형과학중점고로 재 지정돼 3개의 과학중점반이 운영되고 있다. 해당 학급은 수학·과학 수업의 단위가 45%로 일반 학급에 비해 훨씬 높고, 과학 8과목을 비롯해 각종 실험과 실습 위주의 비교과 활동 및 심화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과학특성화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영재·과학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뚫기 힘든 입시다. 그런데 올해 수지고의 과학특성화 대학 11건의 진학은 과학중점반을 운영하는 이과 중심 고교로서 큰 교육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진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6건, 포항공대(POSTECH)가 5건이다. 진정성 돋보이는 비교과 활동지도올해는 학생부 교과 세특 사항이 강화되는 것을 감안해 교과 수업을 구성할 계획이며, 야간자율학습 해방으로 인해 평일 오후 7시까지 확보되는 자습시간을 활용해 동아리 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R&E, 동아리활동, 교내 대회, 봉사활동 등이 단순한 대입 스펙이 아니라 학생 성장의 도구가 되고 그 진정성이 생기부와 자소서에 녹아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수지고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과 자율동아리 운영이 활발하며, 학급별 또래상담 자율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다. ‘수지 퓨전 콘서트’는 학생의 예술적 재능과 인문·자연과학적 지식 나눔 발표의 장이 되고 있으며, ‘미술 진로탐사반,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반, 체육진로 탐사반’ 등 무학년제 진로 탐사 방과 후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교생활 디자인 북’도 수지고 학생들의 자랑이다. 재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독서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독서 토론 동아리가 교내에 65개나 된다. 미니인터뷰 - 수지고등학교 김석우 교장전통과 노하우 살리고 순차적 변화에 대응하는 명문고의 저력올해 최고의 대입 실적은 비평준화 마지막 학생들 덕이고, 열정과 자질 좋은 선생님들의 공로라고 김석우 교장은 말한다.“지금까지 수지고의 강점은 우수한 재원이 많다는 것과 상위권 대학에 많이 합격시켜본 노하우가 쌓여있다는 것입니다. 수지고의 전통과 성공적인 진학 노하우는 유지하고, 달라지는 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해나가면서 수지고만의 특징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해마다 보강해나가는 것이 명문고로서의 저력이고 그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2018학년도 입시부터 평준화로 배정된 학생들이 대입 실적을 내게 되는데, 수지고의 격변을 염려하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학교 성향이 바뀌었지만 학교의 전통을 이해하고 노력할 각오가 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전히 자원이 좋은 편입니다. 평준화로 들어온 2,3학년도 1점대 내신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 측에 우리 학교의 실력 상황과 튼튼한 프로그램에 대해 설득하고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순차적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평준화 일반고 경력 선생님을 일부 고3 담임으로 배치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수지고에서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이루어 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정밀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수지 NAVI’, 교원들의 학습 공동체인 ‘수지 시우터’가 대입 실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급식시설 건립 예산을 확보해 조만간 교실 배식을 하던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김 교장의 시름이 한결 덜어진 모습이었다.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