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업, 창업, 재취업을 위한 앞서가는 여성의 선택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이제 선택을 넘어서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을 종용하고 있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 YWCA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기 한참 전부터 그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기관이다. ‘내 경력으로 취업할 곳이 있을까?’, ‘이 나이에 무언가를 다시 배워 직장을 잡는 게 가능할까?’ 혼자서 끙끙 속앓이만 하지 말고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장 당신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당신에게 꼭 맞는 직업 교육, 무료로 배운다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매년 2만3000여 명이 찾아와 직업 교육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 진출을 모색한다. 많은 인원이 찾는 만큼 각자의 사연도, 경력도, 희망 직종도, 직장 기대수준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매년 250회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경기도, 성남시,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의 지원을 받아 무료나 저렴한 교육비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2018년 운영될 무료 직업교육으로는 세무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을 비롯해 방과후지도사 양성과정, 대체인력사무원 양성과정, 쇼핑몰창업&프리마켓셀러, SOHO무역전문가 양성과정, 오픈마켓&스토어팜 창업실무 등이 있다. 이중 4월에는 SW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약국행정지원사 양성과정,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 글로벌게임 QA&GM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접수를 서둘러 보자.이밖에 창의수학지도사 과정 등 학습지도 관련의 다양한 유료 교육과정은 전문적인 자녀 교육을 희망하는 주부들이 수강했다가 방과후 강사로 자연스럽게 재취업에 성공하는 강좌로도 인기다.구직, 구인 한 곳에서 해결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취업을 비롯해 가계에 도움을 주고자 늦은 나이에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중장년 여성층의 취업, 또 육아로 인해 잠시 사회생활을 접었던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하고 있다.취업 상담, 직업 훈련, 취업 알선까지 취업지원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와 구인자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채용 면접행사를 월 3회 실시해 안전하고 편리한 취업알선 기관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당장 자립이 어려운 청년층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참여수당을 지급하는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목돈마련의 꿈도 돕고 있다. 중장년여성층의 취업교육은 3시간 정도의 단기 무료직업교육을 통해 조리, 생산직, 미화, 판매, 청소도우미, 요양보호사 등 빠른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창업의 꿈, 동아리로 함께 키운다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화 서비스도 눈에 띈다. 5인 이상으로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여성 동아리가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디딤돌 취·창업 지원을 신청해도 좋다. 창업교육과 마케팅, 제품개발사업 지원을 비롯해 동아리 운영 공간과 비용지원 등을 하기 위해 여성 동아리를 모집하고 있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경기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도내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개인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새일 센터의 창업매니저와 창업상담을 하거나 창업희망교실 참여를 통해 창업준비도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68 미도프라자 6층문의 031-718-6696 2018-02-26
- 익숙한 요리의 재미난 변신 어릴 적부터 외식 메뉴의 1순위는 뭐니 뭐니 해도 중식이다. 익숙하다 못해 뻔하게 느껴지는 메뉴지만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는 것은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키는 중식 특유의 친숙함과 감칠맛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지난해 11월 정자동 카페거리에 조금은 특별한 중식당 ‘블루 샹하이’가 문을 열었다. 중식의 익숙함이 주는 만족감과 함께 재미난 반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을 소개한다.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기는중식 대가의 요리‘블루 샹하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입구에 세워진 여경래 총괄 셰프와 손영환 주방장의 이력이다. 입이 떡 벌어지는 그들의 이력은 요리를 맛보기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기대감을 가득 안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 빛을 받아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드는 고급스러운 벽지와 가구, 그리고 소품 등은 이곳이 중식당이라는 것을 잠시 잊게 된다. 최고의 주방장과 세련된 공간으로 한껏 높아진 기대감은 깐깐한 기준으로 맛을 평가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식 요리의 정통성에 기반을 둔 이곳 중식은 아낌없이 사용한 재료에서 우러난 맛과 중식 대가의 노하우가 잘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은 최고의 맛과 식사 후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편안함으로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든다.익숙한 요리들의 재미난 변신너무도 익숙한 중식 메뉴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튀겨낸 고기에 소스를 입힌 후 다시 튀겨낸 ‘샹하이 탕수육’은 바삭하면서도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기의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전복, 각종 조개, 새우와 버섯 등이 푸짐함과 쫄깃한 국수와 함께 기분 좋게 매우면서도 진한 맛의 국물까지 즐길 수 있는 ‘샹하이 특 짬뽕’,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와 신선한 재료들이 주는 아삭한 식감이 재미난 ‘1인 누룽지탕’은 이곳 단골들이 꼽는 최고의 메뉴다. 특히 오랫동안 따뜻함이 유지되는 뚝배기와 가격적 부담 없이 혼자 맛볼 수 있는 누룽지탕에는 고객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고스란히 들어있다.이외에도 가지에 다진 고기와 새콤달콤한 소스를 올려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맛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가지냄비’는 평소 가지를 먹지 않았더라도 어느새 남은 소스에 밥까지 뚝딱 비벼 먹게 만든다.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코스 요리단품 요리가 주는 익숙함이 아니라 조금은 중식의 호사로움을 느끼고 싶은 날이라면 중식 코스를 선택해보자.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선보이는 5~6가지의 다양한 요리들의 구성은 합리적인 가격에 중식의 정수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원하는 가격대만 고르면 홍게살 스프와 냉채 등 전채 요리로 입맛을 돋우고 유산슬, 칠리 중새우, 전가복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에 이어 샹하이 탕수육, 송이소고기, 마파 안심요리 등 푸짐한 육류 요리, 그리고 식사와 후식까지 이어져 최고의 조합으로 완성된 한 끼를 맛볼 수 있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97 푸르지오시티 2차 2층문의 031-715-1277 2018-03-26
- “재능, 공간, 문화, 미래 나눔을 실천하다” 정자동 네이버, SK C&C를 시작으로 판교 테크노벨리가 조성되면서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기업들이 분당에 대거 안착했다.이런 유명한 기업들의 본사가 우리 지역에서 왕성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지만,가끔 그 빌딩 숲을 지나가다보면 이 기업들의 지역 연계성이 궁금해진다.지역사회공헌은 기업의 경영활동 중 빼 놓을 수 없는 과제일 텐데, 과연 지역민들과 함께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을까.재능, 공간,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활동들을 살펴보고,우리 아이와 함께 누려 볼 수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웹젠의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실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을 조성해 첫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코딩 과목이 필수교육으로 지정되는 것을 고려해 청소년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코딩공작소는 청소년들이 IT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과 후 동아리 공간으로도 개방돼 운영되며 코딩 교육 외에도 웹툰 및 스마트폰 어플리캐이션(앱) 제작 등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웹젠은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 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향후 초·중등학교 등과 연계한 단체 교육도 확대해 갈 계획이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우수한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엔씨소프트의 ‘청소년·학부모 견학 프로그램’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청소년 학부모 견학 프로그램’은 게임 및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에게 게임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게임 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엔씨소프트 소개. 게임 개발 과정 소개, 사옥투어,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그만이다. 매월 1회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 운영프로그램 구성되는데 홈페이지의 ‘투어 지원 현황’ 항목에서 방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 등을 작성하여 지원 해야하며, 지원 가능한 월을 꼭 확인 후 신청해야한다. 인원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인솔자 포함)이다. 프로그램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신청 접수는 3월~8월은 12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고 9월~2월은 7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 되고 있다. 휴맥스의 ‘아트룸’방송수신기기(셋톱박스) 업체 휴맥스도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미술작품 전시공간인 ‘휴맥스 아트룸’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은 수내동 본사 2층에 마련됐으며, 이곳에는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휴맥스 사옥 준공 10주년을 기념해 기존 회의실로 운영됐던 공간을 갤러리로 전환한 것이다. 아트룸 입구에는바리솔 조명을 이용한 대형 사진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또한 예술적 볼거리이다.현재 휴맥스 아트룸 제1회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사실주의에 입각한 스포츠 아트를 통해 인간애를 담아내는 정형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관계자는 “휴맥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신진 미술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는 무료로 미술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정대형 전시는 3월 30일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 안랩의 ‘안랩샘’컴퓨터 백신으로 유명한 안랩에서는 성인을 위한 코딩강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W 코딩교육 강사 무료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 6기까지 모집한 상태. 교육은 판교에 있는 안랩 사옥에서 받을 수 있다. 앱인벤터, 아두이노, 스크래치, 파이썬 이렇게 4가지 과정에서 각 45명씩 총 180명을 모집하여 교육하는데, 인터넷·SNS 등 기본적인 IT 활용능력을 갖춘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 중인 여성인재를 우선 선발하며 남성 지원자는 전체 모집정원 20% 이내에서 선발한다고 한다. 안랩샘 수강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및 개별 교육 성취도를 종합해 수료 자격을 부여 받는다. 수료생들은 3CT 코딩강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코딩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후속 현장실습기간을 거쳐 개인 창업이나 학교, 기업, 안랩샘 교육과정 등에서 코딩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안랩샘’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내용은 ㈜맘이랜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랩이 교육비 전액과 교육시설(판교 교육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맘이랜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 및 실행을 담당한다. 안랩은 이밖에도 청소년용 무료 IT교육 프로그램 ‘V스쿨’도 진행하고 있다.하림그룹의 ‘나폴레옹 갤러리’하림그룹에서 운영하는 독특한 갤러리도 있다. ‘나폴레옹’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모양의 ‘이각모(바이콘)’라 불리는 이 모자를 전시 해 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이각모는 평소 나폴레옹을 존경하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억 원의 경매가에 낙찰을 받아 소장하게 되었고, 관련 유물 8점과 함께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크지 않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나폴레옹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놓는 이색 갤러리로써,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특히 전시된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패전 직전의 위기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리더십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나폴레옹을 가장 잘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어 의미가 더 깊다.갤러리는 바이콘 bicorne _불가능은 없다, 열정_꿈, 도전, 긍정_희망을 주제로 존(Zone)이 구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월요일 휴무)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해설이 필요하면 도슨트의 해설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2018-03-26
-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아이들의 유초등 시기는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아야한다.하지만 도심의 아이들은 일찍부터 입시교육 환경에 내몰려 사교육을 전전하는 삶을 살게 된다.입시교육에 매몰되지 않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용인 원삼면 두창리에 삶의 터전을 잡고 교육환경을 일구는 사람들.느긋한 산책 속에서 그들이 누리는 여유와 행복을 잠시 엿보았다.숲 해설가 부부가 함께 하는두창초 산책모임모임의 봄 산책 일정에 맞춰 일요일 낮에 용인 원삼면 두창리를 방문했다. 산책 후 인터뷰를 위해 사람들이 모인 곳은 풀과 나무의 사랑방이라는 ‘풀낭채’였다. ‘두창리 산책모임’의 일원이기도 한 김진봉씨가 운영하는 캘리그라피 공방이자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지정된 지역사회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두창리 산책모임은 두창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부모 모임입니다. 두창초등학교는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 분교였다가 자연을 벗 삼은 특성화 교육에 학교·학생·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교육공동체를 이루었고, 도시에서 이주하는 학생 수가 점차 늘어 2012년에 본교로 승격했어요. 분교가 본교로 승격한 건 경기도에서 최초이죠.” 두창리 산책모임의 대장인 신승희(45·두창리) 씨가 설명을 시작했다.“서울에서 그래픽디자이너 일을 하다가 삶의 전환기가 필요했고 아이를 자연에서 키우기 위해 귀촌했어요. 평소 식물을 좋아했는데 한택식물원 홍보기획실에 근무하며 식물 전문가가 됐죠. 지금은 독립해서 숲 해설가, 캘리그라퍼, 생태환경교육 협동조합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남편 김진봉 씨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동네 주변 산과 들을 관찰하며느린 산책 즐겨박경호(48)·장민숙(41) 부부는 아이를 두창초에 보내고자 귀촌한지 7년차가 됐다.“학교 텃밭농사 학부모지원 행사 뒤풀이에서 의기투합해 이 모임이 결성됐습니다.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귀촌을 했는데, 막상 저희 부부가 자연에 무지했어요. 숲 해설가이신 모임대장 부부(김진봉·신승희)께 배우고 싶어 함께 하게 됐습니다.”서울에서 살다가 아이 학교 때문에 이주한지 9년차인 백호연(46)·이형자(39) 부부도 모처럼 따뜻해진 주말, 도시락을 싸들고 산책에 동참했다.“2015년 가을 첫 산책을 시작해 현재 아이까지 포함한 네 가족, 총 15명이 한 달에 한 번 산책모임을 갖습니다. 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 산과 들을 산책하는데, 여름에는 가까운 계곡도 가고, 여름과 겨울에는 특별한 여행을 가기도 하죠. 오늘은 용인의 끝자락인 경수산에 다녀왔어요. 정상 등반 목적이 아니라 가는 길의 모든 과정을 즐깁니다.”“오늘 아침 10시에 만나서 경수사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마을부터 걸어 올라갔어요. 마을입구 나무에서 오색딱따구리도 만나고 마을의 작은 문화재, 오래된 흙집, 절 앞의 오동나무도 세밀하게 관찰했죠. 낙엽 숲에서 목련의 겨울 싹도 관찰하고 사철나무 잎피리, 조릿대 풀피리도 만들어 불었어요. 말벌 집과 멧돼지 발자국, 족제비 똥도 발견해 애들이 무척 좋아했고, 사찰의 장독대와 전통 화장실도 흥미롭게 구경했죠. 차로 5분 거리를 2시간 걸려 관찰하며 산책했어요. 계절마다, 발걸음마다 구경할 게 얼마나 많아요. 전문가도 계시니 배울 거리도 넘쳐나죠.” 박경호 씨의 설명이다.산책 체험 프로그램 운영해보고 싶어“서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노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이 모임이 오래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산책을 통해 산과 들에서 보고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이죠. 아이의 본질과 적성에 맞는 목표가 무얼까, 행복이 무얼까 늘 고민하는데, 점점 살다보니 부모가 즐거워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을 많이 깨달아요. 도시에서 살았더라면 결코 알 수 없었겠죠”라고 장민숙씨는 말했다.인터뷰가 끝날 즈음, 오전 산책에 동행하지 못한 손상호서경화 부부가 회 무침과 구기자술을 들고 공방에 나타났다. “산책 중간에 도시락 까먹는 것도 꿀맛이에요. 작년 5월에는 산에서 나물을 바로 뜯어 보온 물로 즉석에서 데쳐 진달래꽃을 따 넣어 양푼 비빔밥을 해먹었죠. 이게 다 추억이고 행복입니다.”모임 대장 신승희씨는 정년퇴직 후 지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공동체를 고민 중이다. “요즘 현지의 삶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잖아요? 잘 놀고 남도 잘 놀게 할 수 있는 이 모임 멤버가 주축이 되어 산책에 다른 가족을 초대하는 가족대상 여행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2018-03-26
- 많은 책들이 있고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카페 모임이 많아지고 넓은 장소가 필요한 일이 많아지는 요즘, 맛있는 음료와 아늑함을 선사해줄만한 곳을 소개한다. 이매동에 위치한 씨드 카페가 주인공이다. 이곳은 비단 먹거리와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배불리 챙길 수 있어 좋다. 북카페인 이곳은 성남시 작은 도서관 중 하나인 갈보리 작은 도서관, 여기에 카페의 기능이 더해져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갈보리 교회(초교파 독립교단 담임목사 이웅조)에서 운영하지만 이곳 관계자는 “종교를 넘어 지역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주변이 한적하고 무엇보다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일반 카페 공간, 스터디 공간, 대형 세미나 공간 등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단,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 공간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단다. 15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혼자 커피를 즐기며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로 총 1만 5천여 권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의 출발이 어린이 도서관이었기 때문에 영어 어린이 도서가 특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토요일 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교실 운영하며 미술반, 기타 교실 등 성인도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문화와 사색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한다. 음료는 커피와 과일에이드 종류가 있고 간식으로 좋은 구운 계란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 또한 착하다.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위 치 분당구 이매동 360-1문 의 031-789-8800 2018-03-26
- 예술의 향기 품은 커피 한 잔 땅 값 비싼 판교동에 4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는 카페가 올 초 문을 열었다.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것이 계속 미뤄지던 어느 날, 일거리를 잔뜩 들고 그곳을 방문했다. 1층은 베이커리 겸 브런치 카페, 2층은 북 카페, 3층은 갤러리, 4층은 루프 톱으로 각 층마다 층고가 거의 5미터에 육박해 일반 건물이라면 5층 이상의 건물이 될 듯싶다. 엘리베이터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인상적인 것은 1층 엘리베이터 앞과 내부에 작은 테이블을 배치해 손님들이 구입한 음식물을 편안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다.전면이 완전 개방된 주방에서는 각종 음료와 빵이 구워지고 브런치 메뉴가 요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한 크루아상 종류와 스콘류가 주를 이루는 베이커리는 그 때 그 때 구워져 나오며 근방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말차 까눌레도 맛볼 수 있다. 2층은 최대 20명까지도 같이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길게 붙여서 배치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하담’이 추구하는 ‘공유’의 가치가 빛나는 공간이다. 3층은 아트스페이스로 비영리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수하담’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무료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운영될 4층의 루프 톱도 기대된다.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SNS에 올릴 수 있는 근사한 사진이 연출될 만큼 절제되어 있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봄기운이 코끝을 간질이며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면 망설임 없이 ‘수하담’ 나들이를 제안한다. 내공 있는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당근케이크 한 조각 곁들여 정신없이 살고 있는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길.위 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문 의 031-8016-6170 2018-03-26
- 첫 중간고사 공부가 1년 성적을 결정합니다! 현재 고1의 경우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운영되지만 2학년부터는 희망전공이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등과 맞물리는 교육과정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진로에 따라 다른 교육과정을 배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에게 피해갈 수 없는 것은 바로 학과 성적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수학임은 너무도 분명하다. 특히 자유학기제를 끝낸 중2, 문이과 교육과정 첫 세대 고1이 오는 4월 첫 중간고사에 올인 해야 하는 이유다. 자유학기제 마친 중2반,중1 과정 일찍 복습하고 현행 심화해야1대1 맞춤형 수업으로 분당지역 최상위권을 길러내는 박종호수학.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별 출제 경향에 따른 효율적인 학습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노력을 성적으로 이어주게 만들기로 소문난 박종호수학이 내신 1등급을 목표로 여느 학원보다 먼저 본격적인 중간고사 대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어느 때보다 내신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입니다. 첫 시험 성적이 거의 전체 성적을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요. 사실상 중학교 첫 시험을 치르는 중2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배우는 고1의 경우는 더욱 그렇죠. 자유학기제를 지나 온 중2는 중1 수학을 통으로 정리하고 현행과정을 심화학습까지 해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박종호수학 박찬현 부원장의 설명이다. 연산과 정수의 혼합계산, 문자와 식 등 중1 과정이 안 잡혀 있으면 중2 과정에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박 부원장은 강조한다. 또 중2 과정은 현재 고1의 첫 단원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중등과 고등 과정 연계 지도“중2의 중간고사 대비 집중 과정에서 남들보다 먼저 중1 과정을 정리하고, 중2 과정을 병행하는 이유입니다. 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중,고등학교 수학 개념을 연계해 지도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알고 완벽하게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첫 중간고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중간, 기말 등 학교 정기고사는 수학을 가장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사실상 입시수학의 시작점인 중2~중3 시기를 허투루 보내면 안 되는 까닭이다. 아래로는 중1 과정을 위로는 고등과정과 연계해서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중3은 수학 교육과정으로 보면 본격적으로 고등과정으로 진입하는 시기다. 이 때 배우게 되는 도형의 닮음은 고2 1학기 삼각비, 삼각함수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중3 과정 준비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다.소속 학교와 학생 취약점 파악해1대1 완벽 개인지도“이처럼 수학은 위계가 뚜렷한 단계 학문인만큼 중요하지 않는 학년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중등 과정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중,고등 과정이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 지를 볼 줄 알고, 고3까지 책임지도 할 수 있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첫 세대인 고1 수학은 1학기에는 수학Ⅰ, 2학기에는 확률, 도형, 집합, 함수 등으로 고2와 고3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과 연계되어 있다. 때문에 우선 1학년 내신을 잘 받아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다. “수학은 학교별로 범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소속 고등학교마다 난이도와 출제 경향이 다 다른 것이 특징이죠. 학생들마다 수준과 취약점도 다르기 때문에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1대1 맞춤형 수업입니다. 분당과 강남지역 학교 기출문제와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블랙라벨까지 거의 모든 문제를 망라해 유형별로 분석하고 기초부터 실전까지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하며 최고 난이도까지 완벽하게 잡습니다.”문의 031-717-4233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2018-03-20
- 영어 절대 평가에 대한 착각 서정수 원장 멘토에듀학원문의 031-717-5411“영어가 쉬어졌다! 입시 변별력은 국어에서 생겼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학생들이 국어 학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만들었다. 입시정책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업 부담감과 가계지출이 줄었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또한 학업 성취도는 향상 되었을까?대학에서 필요한 영어는 여행에서 쓰이는 회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소통으로 인한 정보교환으로 주어지는 전문분야의 학문적인 탐구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대학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고등교육 중 하나가 영어인 것이다. 입시로 돌아와서 논의를 이어가자면, 영어의 중요성과 학습비중은 전혀 낮아지지도 쉬워지지도 않았다. 내신은 절대평가가 아닐 뿐더러 단순히 문법과 해석으로 목표 점수를 취득할 수 없다. 과거와 달리 영어시험은 정확한 이해와 추론이 요구되는 문제로 바뀌었다.1학년 때 1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 점수 분포는 96~92점대로 형성되어지고 이 학생들이 2학년 올라가면 92~86점대로 점수를 유지 한다. 그런데 3학년 후반에는 86~78점대로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현상을 겪고 있고, 특이한 점은 내신에서 1~2등급을 갖고 있는 학생들조차도 이런 현상을 겪는 학생들이 이외로 많다는 것이다.문제는 절대평가라여서 쉽게 목표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는 생각의 오류로써 온다.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영어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볼 필요가 있다.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영어 또한 국어와 같은 글을 배우는 과정이고, 이해와 추론이 동반되는 공부이다. 문제의 유형도 이해와 추론문제로 구성되어져 있다.결국, 영어 공부는 글을 익히는 과정이자, 숙달하기 전까지는 3일 이상 건너뛰는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런 과정을 ‘자율 학습을 통해서 혼자 어렵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는 ‘고도화된 교육과 학문을 학생 혼자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할 것이다. 전문화된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는 학교와 교육기관에 맞추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2018-03-20
- 영어절대평가 시대 수능과 내신 영어 잡는 공부법 문상욱원장 SYSTEM 영어클리닉문의 031-719-8205내신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 영어라고 말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기초가 부족하지만 단기간에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절대평가 영어시대에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학습법을 써야한다.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전보다 줄이면서 영어를 잘하고 학교 내신을 잘 치를 수 있는 실력을 조기에 길러야만 한다.영어를 공부할 때 선생님의 강의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많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영어 실력은 수업 전에 혼자 해석을 하고 전체 지문을 이해하는 자습이 가장 중요하며 본인이 혼자 하지 못하는 어려운 부분만 수업시간에 자기 것으로 만들고 수업 후 다시 한번 자습을 통해 지문을 읽어야한다. 간과하기 쉬운 영어학습의 문제점은 올바른 교재선택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어실력이 약한 학생들에게 상위권에 맞는 난이도 있는 EBS 수능 연계나 수능 기출문제 교재는 영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단어가 약하다는 점이다. 영어 단어는 실제 수능에서 필요한 단어가 약 4천개 정도이고, 고2 학생의 경우 새로 익혀야하는 단어는 2천개 남짓이다. 단어를 외운다 하더라도 이틀이 지나면 절반, 일주일 후면 80%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단어는 외우는 것보다는 반복적으로 문맥에서 단어를 접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 마치 우리가 한글을 외워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또한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영어 문법을 어렵게 생각해서 영어 문장 해석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초가 없는 학생들은 새로 수업할 때 영어 문법개념을 쉽게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다음 단계로서 구문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며 구문에 익숙해지면 문장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적게 되고, 문맥으로 뜻을 해석해 나가면서 전체 지문에 대한 문제의 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리하면, 영어를 잘 하는 방법은 강의를 적게 듣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단어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문법은 개념파악부터 구문이해를 통해 전체적인 영어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2018-03-20
- 개성 가득한 작가 셋, 화폭에 봄의 서정을 담다 2008년 개관 이래 누구에게나 항상 열린 갤러리로 국내외 중견작가들의 수준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전시해 온 분당 앤갤러리(관장 임경희)가 2018년 봄 시즌을 맞아 ‘HELLO SPRING’전을 개최한다. 야트막한 야산과 저수지 산책길을 끼고 있어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앤갤러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에게 반갑다 인사하러 마중 나갔다.김선두, 강석문, 장현주 등 세 작가의 작품 30여점 전시이번 전시에서는 김선두, 강석문, 장현주 세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앤갤러리의 김희진 큐레이터는 “봄을 맞아 자연의 이미지를 본인들만의 개성으로 한지에 담아낸 세 명의 한국화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주요 작품과 최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상시 큐레이터가 상주해 관람객이 원하실 경우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중앙대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선두 작가는 ‘별’을 소재로 한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다룬 수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화폭 속의 표현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시켜가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도 ‘별’ 시리즈의 신작과 함께 서정적인 감성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별과 함께 표현된 고향의 향수와 소박한 감성이 잔잔히 묻어난다. 자연의 이미지를 먹과 채색으로 풀어낸 동양화만의 멋강석문 작가는 나무와 풀, 새와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먹과 채색으로 따뜻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양평에 거주하면서 직접 당나무를 채취하여 한지를 제작해 다양한 질감 표현을 만들어 낸다. 재미있는 소재의 표현과 더불어 장난기 가득한 인물과 작품의 제목이 유쾌하다. 자연을 수많은 장면과 장소들이 쌓인 중첩의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는 장현주 작가는 서양화와 동양화를 전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먹과 목탄을 사용하여 그리고 다시 닦아내기를 반복하며 먹을 켜켜이 쌓아내는 방식이 독특하다.한편 앤갤러리에서는 인문학 베스트셀러인 ‘아트인문학 여행’ 시리즈의 저자인 김태진 강사의 예술 인문학 강좌를 5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개최하고 있다. ‘예술가, 그들의 삶으로 보는 그림들’이라는 주제로 서양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HELLO, SPRING>展 개요전시기간관람시간위치문의비고3/8~4/7월~토(일요일, 공휴일 휴관)오전10시~오후 6시분당구 서현동 52070-7430-3323~5무료관람<예술가, 그들의 삶으로 보는 그림들> 강좌개요커리큘럼강사일시문의후기 인상주의와 나비파/표현주의, 퇴폐로 낙인 찍힌 이들/파리이야기/현실을 너머 초편실로 달려간 이들/뉴욕의 예술, 시작점에 펼쳐진 이야기외김태진(서울시립대 겸임교수, ‘아트인문학 여행’ 저자)매주 목요일 오전 10:30~12:30070-7430-3323/010-3090-2387 20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