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임플란트 성공, 의사 경험과 치주관리가 좌우한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완화됐다. 임플란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자 노년층의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 추세이다.그러나 치주질환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 없이 무턱대고 시행하는 임플란트는 환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한 번 시술하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중장년층 치아교정 병행하면잇몸 건강 개선나이가 들면 피부가 노화하는 것처럼 치아도 노화과정을 겪는다. 잇몸 뼈가 약해지면서 이가 들뜨거나 돌출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충치가 악화되면서 치아를 빼게 되면 전반적인 치아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높아진 만큼 건강한 치아 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인텔리지 치과의 김훈 원장은 “40대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사이 벌어짐, 잇몸질환이나 풍치 등의 치주질환, 충치 등으로 인한 치아 상실과 부정교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 시술과 함께 필요에 따라 잇몸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한 토털 케어를 받게 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주변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져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때 부분적인 교정치료를 먼저 해 쓰러진 치아나 솟아오른 치아를 정상 위치로 자리 잡게 한 후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아 교정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양치질도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되므로 잇몸 건강이 좋아지게 된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고전후관리 철저히 해야임플란트를 시술받아야 한다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인텔리지 치과 김훈 원장은 “환자의 연령과 당뇨·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질환은 물론 치주질환·흡연·음주·식습관까지 다양한 요인이 임플란트 시술 성패에 영향을 주지만 치과의사의 경험과 시술 후 구강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티타늄과 세라믹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도 개발되었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써야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김 원장은 “임플란트는 부득이하게 자신의 치아를 잃었을 때 대안일 뿐이며 자연치아를 능가할 순 없다”며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 생겨도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관리를 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치주질환 관리로수술·비용 부담 덜어임플란트 보험 적용으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건강보험 수술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이며 평생 2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노년층 환자들은 턱뼈가 임플란트 시술을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많아 뼈 이식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다량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노년층 환자라면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 시술이 시술 부담을 덜어준다. 턱뼈 앞쪽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시술해 틀니 지지대로 사용하는 임플란트 틀니는 어금니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인텔리지 치과의 김훈 원장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어금니가 다 무너져서 힘든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적극적인 치주질환 관리와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수술 부담도 덜고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2018-04-24
- 자연 속 예술, 예술 속 자연 그 모호한 경계의 휴식 3월에도 눈이 내렸다. 며칠 지나자 반팔을 입을 만큼 기온이 올라갔다. 또 며칠이 지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그 바람에 올해 봄꽃들은 다급해졌다. 목련, 진달래, 벚꽃, 개나리, 철쭉이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며 앞 다투어 짧게 피고 졌다. 거기에 엄청난 미세먼지까지 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없어 속상했던 이들에게 경기도 광주 초월읍에 위치한 닻 미술관으로의 나들이를 추천한다.예술가에게 정원이란 어떤 의미인가닻 미술관은 2017년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였던 ‘공명의 소리’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2018년을 여는 새 전시의 주제로 ‘정원’을 선택했다. 이혜승, 이혜인, 허구영 작가의 회화와 조성연 작가의 사진 작품, 닻 미술관 소장품이 전시된다.닻 미술관의 강민정 학예실장은 “이혜승 작가는 크고 작은 화분을 통해 자신만의 정원을 그려내고, 이혜인 작가는 베를린의 한 겨울 정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허구영 작가는 오랜만의 회화작업을 통해 정원에서 발견한 순수한 감동을, 조성연 작가는 식물의 성장을 긴 호흡으로 관찰하며 그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네 명 작가의 작품과 닻 미술관 소장품 사이 공간에 ‘마음의 정원’이라는 서재 공간을 별도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예술가와 자연의 관계를 다양하게 엮어낸 북 큐레이션을 통해 정원의 의미를 넓고 깊게 체험이 가능하다.빛과 정원을 주요 소재로 다룬 인상주의 화가와 그 작품들, 다양한 사진가들의 정원이 담긴 사진집과 식물채집본 등 미술을 넘어 문학, 철학, 과학이 만나 인문학적 깊이와 해석을 더한다. 자연을 담은 가장 아름다운 인문학 쉼터식물 그림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기 위해 이번 전시를 찾은 강유선(분당구 야탑동·48)씨는 “미술관을 들어서기 전부터 봄의 계절감이 선사하는 자연풍경은 이미 미술관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예술가의 정원’을 전시 중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면서 “4인 작가의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묘사된 식물 그림과 사진이 전시장 곳곳에서 들어오는 빛과 경치에 어우러지는 것이 인상적이다”고 전했다.이어 “에밀리 디킨스의 책과 식물 표본집은 더 자세히 보고 싶어 다시 한 번 들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는 자연과 예술의 본질적 관계를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온 정원을 다양한 미술 작품과 다른 학문으로 확장하여 해석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사실 흔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미술관 안팎으로 만나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꽃과 나무들도 그냥 지나치지 말 것.‘마음의 정원’ 전시 개요전시기간 및 시간전시장소문의비고3/17~5/27(월, 화 휴관)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닻 미술관031-798-25812,000원어린이, 청소년 1,000원 2018-04-24
- 제과제빵 전문가가 갓 구운 빵 오늘만 팝니다 분당 미금역 엠코헤리츠 1층에 위치한 ‘메종드제이티’ 빵집을 자주 이용했는데, 죽전에 생겨서 반가웠다. 초콜릿 케이크 최강달인이 운영하는 빵집으로 유명한데, 용인 보정동에 본점이 있단다. 취재는 보정동 본점(이현초 옆)으로 갔다.‘메종드제이티’ 빵집은 2016년 7월에 보정동에 오픈했다. 수석 셰프인 황정태씨가 방송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 초콜릿 케이크 편에 출연해 최강 달인에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보정동 본점은 번화가가 아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도 힘든 입지였지만 빵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동네사람은 물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까지 생기게 됐다. 손님들의 반응에 자신감이 생겨 분당 미금역 앞 엠코헤리츠에 2호점을 냈고, 얼마 전 죽전에도 3호점이 생겼다.“저희 메종드제이티는 모두 직영으로 운영합니다. 제과제빵 전문가가 갓 구워낸 빵을 가장 맛있게 선보이는 것이 저희 모토라 당일 생산, 당일 판매만을 고집합니다. 저녁이 되어 빵이 떨어져도 채우지 않고요,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은 푸드 뱅크에 기부해요.” 메종드제이티의 노한나 점장의 설명이다.마당도 있고 매장이 넓은 보정동 본점에서는 다양한 커피메뉴와 함께 오후 4시까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미금점에는 2층 자리가 있어서 커피메뉴와 구입한 빵을 먹을 수 있고, 죽전점에서는 빵만 구입할 수 있다.문의 : 상현본점 (용인시 기흥구 이현로 93 제이티타워1층) 031-265-8400 죽전점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58) 031-898-3939 분당 미금점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51 엠코헤리츠 1층) 031-712-3939 2018-04-24
- 작지만 확실한 행복 한 조각 봄꽃들이 만개했던 어느 날, 갑자기 걷고 싶어져 운중천을 따라 판교도서관까지 걸어갔다. 판교도서관과 판교청소년 수련관 앞으로 자리한 판교 25통 골목은 아기자기한 가게와 맛집, 공방들이 모여 있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자주 산책하는 곳이기도 하다. 걷다가 유기로 되어 있는 2단 디저트 트레이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유기와 디저트라니, 새로운 조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은 유기에 옻칠을 접목한 ‘다문유기’의 쇼룸이자 문채훈 작가의 동생 문이훈 대표의 베이킹 스튜디오 ‘다문제과점’이다. 문이훈 대표는 일본 나까무라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작년 겨울 베이킹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문 대표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천연재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보다 건강한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방부제 등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재료로 직접 본인이 개발하고 디자인한 수제 디저트를 제작,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보통 ‘건강한’ 케이크의 경우 디자인이나 맛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문 대표는 특유의 섬세함과 타고난 근성으로 맛과 건강,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디저트들을 탄생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고구마크림치즈 쌀 케이크, 다크체리초콜릿 쌀 케이크, 미숫가루호두 쌀 케이크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보장한다.보통 일반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1:1 수업을 지양하는 것에 반해 문 대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베이킹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맞춤식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케이터링과 공간대여 등도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수업 일정과 주문 메뉴에 대한 자세한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17-10문 의 010-5673-7380 2018-04-24
- 열정과 최고급 식재료가 만들어낸 궁극의 맛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갖는 ‘훌륭한 음식’은 다양한 요소를 갖추기 마련이다. 때때로 문화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음악이나 미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농부의 수고나 음식을 만나는 이와의 교감이 내포되어 있곤 한다. 그렇기에 좋은 음식을 두고 우리는 “철학이 담겼다”고 칭송한다.운중동에 위치한 ‘쉐프스 쿠치나’에서는 이러한 쉐프의 철학이 담긴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종철(60)대표의 음식에 대한 끝없는 열정 스토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VIP들도 단골인 최상급 요리 ‘쉐프의 부엌’이라는 뜻의 푸근하고 소박한 이름이지만, 이곳은 최상급 이태리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름만 대도 알만한 VIP들도 단골로 두고 있을 정도다. 이곳의 이종철 대표는 “요리가 너무 좋아”서 24세부터 조선호텔, 앰버서버 호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등에서 근무를 했으며, 이태리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 2년 전 분당에 안착하기 전에는 천안에서 유명 레스토랑으로 17년 동안 운영을 해왔다. 다양한 경험을 해서일까. 그는 음식은 물론 음악, 인테리어, 앤티크소품, 와인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어 다양한 대화가 이어진다.“세계 각지를 다니며 굉장히 고급 레스토랑, 비싼 레스토랑에 숱하게 다녔었지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들의 문화와 플레이팅에서도 많는 것을 배웠답니다.”음식에 대한 열정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 사용하는 식재료만 봐도 알 수 있다. 파스타는 그라노꼬, 올리브 오일은 아르케, 빵은 프랑스산 유기농 밀가루, 소금은 타르투포 블랑코, 커피는 반케리 등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국내산 식재료도 시장에 가 직접 골라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차원이 다른 맛, 깊고 정성 가득한 음식이곳의 메뉴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샐러드, 스프, 브레드, 디저트가 곁들여져 정찬으로 즐길 수 있다. 스프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양송이 스프는 양송이를 직접 갈아 만들어 양송이의 향과 깊은 맛으로 영혼마저 감싸주는 듯하다. 메인요리들은 더욱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깊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차원이 다르며, 플레이팅 또한 아름다워 눈도 즐겁게 해준다. 특히 파스타는 담백하면서도 소스가 겉돌지 않고 면에 잘 배어있는 것이 특징. 스테이크는 최상급 고기를 사용하여, 격조 있는 궁극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도 만족스럽다. 해산물 샐러드에는 문어, 새우, 전복에 라임과 올리브 오일로 마리네이드해서 나오는데, 상큼하게 식욕을 돋우기에 적격이다. 앤티크 분위기, 각종 모임·연회에 제격음식만큼이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저녁에는 샹들리에의 불빛과 초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반 LP는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4명~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예쁘고 프라이빗 한 룸이 있으며, 주차장도 넓다. 홀에서는 소규모 연회를 할 수 도 있고 와인창고에는 세계적인 와인들을 저장하고 있다.위치 분당구 하오개로 349번길 4문의 031-708-5556 2018-04-16
- 능력과 적성 고려한 체험 중심 SW교육으로 컴퓨팅 사고 능력 기른다 지난 3월 13일 교육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소프트웨어(SW)교육 연구·선도 학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분당구 내 선정된 초등학교는 서현초, 당촌초, 산운초, 상탑초, 수내초, 초림초 6개 학교다.특히 서현초등학교(교장 박병진, 이하 서현초)의 경우 유일하게 3년 연속 지정되면서 성남 관내 초등학교 중 우수 SW교육 사례를 인근학교 등에 확산하고,지역 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직접 찾아가 보았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선도학교 지정해 SW교육 필수화 대비2015 개정 교육과정(’15.9월 고시)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로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으로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대비하고 학교 현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힘써왔다.SW교육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 수업 외에도,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봉사, 진로활동),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근학교 교사 연수 및 시범 수업 실시, 학부모 설명회 개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중심의 SW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정규교과 실과, 창체 SW교육내용으로 재구성서현초 창의과학부장을 맡아 SW교육 담당을 하고 있는 정미경 교사는 “2017년 서현초등학교는 체험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자 3~6학년 26개 학급, 전체 학생 수의 약 70%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인 실과와 창체(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을 운영했다”면서 “3학년과 4학년은 창체 수업을 활용하였고, 5학년과 6학년은 각 학년의 실과 교과의 ‘생활과 정보’ 단원과 ‘생활과 전기·전자’ 단원을 재구성하였다”고 설명했다.3학년과 4학년의 경우 컴퓨터의 기본 구조와 사이버 예절, 알고리즘의 개념과 체험, 엔트리로 순차와 반복 코딩하기 등의 프로그래밍을 배웠으며 5학년과 6학년의 경우에는 여기에서 좀 더 확장하고 구체화 해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소프트웨어와 4차 산업혁명, 2진법과 픽셀, 프로그래밍하여 햄스터봇 움직이기와 속력 구하기 등의 피지컬 컴퓨팅을 학습했다. SW연구회를 구성해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교수 학습 자료 개발이를 위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급 담임과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27시간의 자체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실제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내용의 PPT자료와 워크시트를 17차시 분으로 제작하였으며 학년별 1인으로 구성된 SW연구회 교사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자료도 개발했다. 창체 수업으로 3학년과 5학년을 대상으로 SW동아리를 운영했으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심화된 프로그래밍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했다.아울러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과학실과 2~3층에 위치한 컴퓨터실에 PC와 노트북을 최신 버전으로 바꾸어 수업할 때 학생 1명이 1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메이키메이키, 리틀비츠 아두이노키트, 스트래치 프로그래밍, 레고위두 등 SW교육에 활용할 보드와 로봇 등 교구재도 구비하였다. 가천대와 소프트웨어 중심학교 MOU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수학습 활동도 하고 있다. 학부모총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프 통해 궁금증과 불안감 해소정 교사는 “지난 2년간 SW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 체제를 갖추고 놀이 중심 프로그래밍 경험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면서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전 학년에 걸쳐 교육과정 시수를 확보하고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을 학습 소재로 이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SW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서현초는 선도학교로서 SW교육을 확산하고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7년에는 SW교육에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5학년을 대상으로 ‘즐거운 SW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3~4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SW 캠프’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실제 SW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하고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2019년, 원활히 SW교육 이루어질 터올해 역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SW야 놀자 소프트웨어 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캠프를 개최한다. 이어 온라인 코딩파티를 비롯한 외부 행사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해 다양한 SW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로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되는 내년, 원활하게 SW교육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루어진 SW교육과 관련하여 설문조사 결과 서현초의 학생들은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SW교육의 시간이 증대되고 좀 더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원했다. 점차 심화된 활동으로 창의적인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하고 교구를 구입할 수 있는 등의 여건이 마련되려면 예산 확보는 물론 학부모뿐 아니라 학교 안팎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 인터뷰 - 서현초등학교 박범진 교장“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인성·지성·감성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서현초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누구나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2016년부터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소프트웨어 환경구축 및 학교 전체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이루어 협업하는 학교로 성장해 왔습니다.학생들은 배움의 소중함과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교직원은 가슴 가득한 설렘과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동참과 신뢰 높은 동반자적 지원을 통해 서현초등학교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인성’교육과 미래의 역량을 갖추는 ‘지성’교육, 꿈과 끼의 ‘감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어울리는 교육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현초등학교는 2018년, 미래지향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18-04-16
- 교육과정의 변혁으로 홍천고의 돌풍 이어간다 용인지역 2018학년도 서울대 입결 실적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가 바로 홍천고등학교(이하 홍천고)이다. 최근 2~3년간 서울대 실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6명(수시3, 정시3)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지난 3~4년간 교육제도 변화에 그 어느 학교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다.서울대 6명의 놀라운 실적,용인 수지의 신흥 명문고서울대 실적만으로 학교와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실적만을 위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관계없이 대학 원서를 쓰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적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가서 진로를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서울대 실적이 없었던 것은 의대 진학 때문이었고, 재작년에도 서울대 합격자가 고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인하대 의대를 선택한 바가 있다.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6명(수시3, 정시3)은 치의예과, 경제학부,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디자인학과로 모두 본인들이 원했던 진로의 전망 있는 학과라는 것에 학교 측은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수시 학종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2명, 고려대 6명을 비롯해 포항공대 1, 성균관대 6, 서강대 3, 한양대 2. 중앙대 2, 경희대 3, 육사 1, 해사 1, 외대 2명도 중복 없는 재학생 위주의 결과이다. 인서울은 총104명(수시 62, 정시 42), 경기·인천권은 150명(수시 82, 정시68)을 기록했다. 영재학급을 비롯한알찬 교내 프로그램이 성공의 관건홍천고가 평준화로 입학한 학생들을 데리고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잘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홍천고에 입학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교내 프로그램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영재학급이다.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된 20명은 연간 120시간 이상 수업을 이수하게 되는데, 실험 위주 화학수업, 소리의 물리학적 탐구수업, steam수업, 천문대 견학 지구과학 수업, 심화 수학수업 등 심화학습과 주제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 활동이 전개된다.영재학급 동아리로 연계해 3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연계 분야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인근 정평중 영재학급 멘토링 활동도 할 수 있다. 수학·과학 특기 학습반, 과학실험캠프, 다양한 수학·과학 교내대회가 마련돼 있고 과학 관련 동아리들이 매우 활동적이라 자연계열 지망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이다.자연계열이 강한 홍천고이지만 인문계열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홍천토론대회를 비롯해 인문사회 학생논문발표대회, 문학·역사기행, 다양한 맞춤형 독서논술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반 등 인문학 소양과 외국어 활성화 능력을 함양하기에 충분하다.인근 풍덕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학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했고, 개설과목과 연관된 다양한 탐구활동 및 체험학습이 운영된다. 계열 불문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 선택하는‘자유수강제’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홍천고의 대처는 매우 유연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이다. 홍천고는 2018학년도 입학생들이 2,3학년이 되어 받게 될 교육과정은 타 학교들이 준비하는 계열 다양화를 넘어서 ‘자유수강제’를 지향한다.수능기본교과목은 다함께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선택의 폭을 넓혀 계열 불문하고 학생들 각자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 지망학과나 계열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홍천고만의 획기적인 자유수강제이다.지금은 이과를 가야 과탐 과목을 배울 수 있고, 문과를 가야만 사탐 과목을 배울 수 있지만, 자유수강제는 계열 없이 교과가 열려있어서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 과목으로 수능도 볼 수 있다. 기존에 계열 변경이 어렵고 수능 과목을 변경 선택할 수 없어 대학 진학 후 진로고민과 방황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기 위함이다.예를 들어 2학년 때까지 자연계열을 선택해 과탐 3과목을 공부하다가 상경계열로 바꾸고 싶다면, 3학년이 되어 미적분 대신 경제수학을 선택할 수 있다. 기초교과도 선택할 수 있어서 기하/심화 국어 선택 중 심화 국어를, 수학과제 탐구/영미문학 읽기 중 영미문학 읽기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교과는 가장 대중적인 수능 과목(지학과 생윤)을 오픈했고, 교양수준의 과목도 배치해 학생들의 변경선택 부담을 줄였다. 미니인터뷰 - 성낙호 홍천고등학교장안정된 입시시스템과 앞서가는 시도로 홍천고의 가치를 높입니다홍천고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진학상황과 학교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새로운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낙호 교장의 리더십이기도 하다.“모든 것을 다 파악하되 선택을 교사와 학생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것이 저의 학교운영 방식입니다. 학교의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안정돼 있어서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오고 싶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성 교장이 진학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생활지도이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마음껏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생활지도가 안 되면 학습지도도 안 됩니다. 저희 학교는 아이들 생활지도가 굉장히 잘 돼 있어 학교분위기도 굉장히 안정적이죠. 진학지도의 최우선은 아이들의 진로희망입니다. 서울대 몇 명이라는 결과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느 학과를 갔느냐가 중요합니다.”성 교장은 수시 일반전형의 높은 성과를 교사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3학년 담임교사들과 진로부장이 운영하는 대학별 전형유형 맞춤형 면접대비반의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일회성 모의면접이 아니라 본교 교사들이 2, 3차 보완 심층 면접을 하는데, 대학 과별로 교수의 저서, 논문을 읽고 대비할 수 있게 조언한 것이 적중했죠. 교사들이 자소서를 봐주고 추천서 쓰는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성 교장은 평준화 이후를 예견하고 과감하게 수업방법도 바꾸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같은 교과끼리 수업방법을 공유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수업방법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 과정을 평가하면서 생기부, 특히 세특 관리가 강화됐죠. 이런 노하우가 기록으로 이어지고 대학입시에서 인정받게 된 겁니다.”문·이과 통합학년의 ‘자유수강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홍천고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2018-04-16
- ‘임의배정동의서’ 받아 용인 지역 일반고에 추가배정 한다면 그대로 유지할 것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가 올해 중3이 치르는 2019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용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우수자 선발’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할 경우 추가모집에 나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와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서는 추가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인 외대부고는 전체 정원의 30%를 용인 지역 학생으로 선발해왔지만 경기도의 새로운 입학전형이 실시되면 평준화 지역인 용인 지역에서 추가배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원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용인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던 ‘지역 우수자 선발’ 폐지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조경호 입학홍보부장에게 들어보았다.전국단위 모집이지만 매해 용인 지역 학생 30% 선발외대부고는 개교부터 용인시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체 선발인원 중 30%를 용인 지역 학생들로 선발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정원 내 350명의 신입생 중에 ‘지역 우수자 선발’로 105명의 용인 지역 학생을 선발했다. 하지만 얼마 전, 외대부고는 용인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어주었던 특별한 전형을 올해 입시부터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외대부고의 입장이 전해지자 용인시청과 교육청에 외대부고를 꿈꿨던 용인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조금 미흡해도 외대부고에 들어갈 수 있었던 전형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외대부고 입학전형을 준비해 온 중3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과 안타까움이 크다.용인시청 또한 당혹해하며 외대부고는 용인지역 학생들을 위해 시에서 투자한 용인의 명문학교라며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지금처럼 주어져야 한다고 전했다.불합격한 학생들의 통학 거리 고려하지 않은 배정은학생들의 권리 무시한 것조경호 부장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지가 있는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가 아닌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2019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교육법상 학생들이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를 배정해야 한다는 원칙과, 가까운 서울과 비교해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발표입니다”라며 새로운 전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결국 불합격한다면 용인이 아닌 타 지역으로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불안감은 지원을 위축시키고 이는 곧 학교 재정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기에 ‘지역 우수자 선발’ 폐지를 고려한다는 것이다.무엇보다 외대부고를 지원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 지역의 학교를 두고 원거리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를 다니는 불이익을 당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며 용인 지역 학생 보호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우수자 선발’을 위해서는‘임의배정동의서’가 선결 조건외대부고는 외대부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서울과 동일하게 ‘임의배정동의서’를 받아 용인 지역 학생들이 용인을 벗어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약속을 해달라는 선결조건을 제안했다. 만일 이런 선결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30%의 ‘지역 우수자 선발’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용인시 또한 이번 경기도 입학전형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추가모집에만 지원하도록 한 것은 학생들에게 가혹하다며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2018-04-16
- 모든 학교 활동의 중심에 학생이 스스로 서게 하다 교과 운영 시스템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참 프로젝트’가 정착되며 매년 안정적인 진학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운중고등학교(이하 운중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첫 시행되는 2018년 신입생을 맞이하며 운중고는 또 한 번의 개혁을 시도했다. 급변하는 대학입시의 흐름 속에서 수능과 내신,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학생 개별맞춤형 커리큘럼인 ‘나만의 I-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도입과 운영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운중고의 변화를 짚어보았다.자유수강제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교육과정 운영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고교 3년 동안 성실하게 학업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적성 탐구와 진로 개발에 적극적인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전공 적합성과 학업 능력, 인성 등을 고루 엿볼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문·이과로 구분된 획일화된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각종 논란과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축소 방안을 내놓았다.급변하는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중고는 교육과정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고1부터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지식과 경험을 스스로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인 ‘I-교육과정’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진로 탐색을 보다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2학년부터 사회문제탐구와 과학과제연구 교과가 개설된다. 이 교과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학생 스스로 주도하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경험과 실천 중심의 활동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교과와 비교과를 융합해 학생부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진학준비 부담을 대폭 축소했다. 1학년의 공통과정과 2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충분한 시수 확보를 해서 튼튼한 기초 학력을 바탕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3학년에는 여유롭게 교육과정을 운영해 입시 및 진학 준비에 학생과 교사진이 함께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365참프로젝트路를 통한 살아있는 교육과정운중고의 자유수강제는 교실과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학습공간을 확장해 얻어지는 폭넓은 학습 경험을 통해 학생의 진로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주도 교육활동으로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운중고의 ‘365참프로젝트路’이다.인성과 학력 향상, 진로 확립이라는 3가지 목표 구현을 위해 철학이 있는 교육활동, 소통과 공감이 있는 교육활동, 운스路 맞춤형 교육활동, 교과路 핵심역량 교육활동, SELF-STEP 꿈·끼路 교육활동, 상생·배움과 나눔의 교육활동 등 6가지 큰 틀 안에 다양하고 풍성한 교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운중고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학생의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105분 간격으로 교과를 운영하는 블록 타임제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블록 타임제의 실시로 학생 활동 중심 수업 구현이 용이하고 교사는 개별 학생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 교과 세특 기록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학생의 자율성 강화하고 존중하는 교풍 확립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여 탐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인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자유수강제는 학생의 자율성 강화가 조건이자 목표이다. 자유수강제와 참프로젝트의 올바른 구현을 위해 운중고는 동아리 활동과 자치활동, 체험학습 등 학교 활동 전반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일임했다.계획-실행-평가의 일련 과정을 모두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사진은 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학생 중심 수업의 교수방법, 비교과를 연계할 수 있는 교과 운영 프로그램 구성 등을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생활인권, 안전교육, 교육과정 등 교육 전반에 있어 ‘학생이 주인’이라는 교직원들의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운중고의 특징이다.올해 졸업생 238명중 213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 또한 학생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교풍 아래 개별 학생 진로 개척에 힘쓴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미니인터뷰 -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학생 스스로 묻고 길을 찾도록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운중고 재학생이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에서 학교 자랑을 하는 것은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한 이듬해부터 생긴 전통이 됐다. 이는 조 교장의 부임 후 단행된 일련의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반증 중 하나이다. 올해 진학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8개 반 238명의 졸업생 중 213명이 대학 합격증을 받았으며 서울, 연·고대, 의대 등 상위 10개 대학 합격생이 전체 합격생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생 수는 100명에 육박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75대 25로 운중고의 교육과정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는 평가다.“참프로젝트와 I -교육과정 등은 더 나은 운중고를 위한 그런 고민의 시간이 이뤄낸 결실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들에겐 몇 배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수업이지요. 학생과의 관계 맺음도 중요합니다. 또 학생부에 개별 학생의 적성과 특징을 연계해 평가기록을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은 무거운 책무이기도 하지요. 매년 발전해 나가는 운중고가 되기 위해 교사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초콜릿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언제나 학생을 먼저 찾아가는 조 교장.“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지원해 줘야지요. 우리 학생들은 어떤 문제도 스스로 묻고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고요. 동아리 조직과 자치활동을 학생 주도적으로 해보며 깨닫게 된 점입니다. 학생이 진정한 주인인 학교가 운중고입니다.” 2018-04-16
- 책 밖으로 나온 그림, 마음껏 상상력 펼쳐볼까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1964년부터 매해4월12일부터18일까지 일주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제54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성남과 용인 관내 도서관에서 전시 중인 원화전시회를 소개한다. 성남 관내 도서관 원화 전시 도서 및 일정구미도서관에서는 4월 9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실 입구 공간에서 봄봄출판사의 <물고기씨, 안녕하세요>의 원화전시를 개최한다. 물고기는 어떤 생각을 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린이의 시각에서 재미있는 표현으로 풀어낸다. 야탑동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네 개의 그릇> 아트페인팅 원화전시를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종이를 오려 만든 네 개의 반원을 통해 책에 대한 작가의 돋보이는 상상력을 볼 수 있다.분당도서관 1층 정기간행물실 옆 로비에서는 박경진 작가의 <대머리사막>원화전시가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황사와 관련한 환경문제, 지구 사막화 문제 등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다룬 책으로 작가가 중국 고비사막을 여행한 후 펴낸 책이다. 중원어린이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김종민 작가의 <출동119! 우리가 간다>의 삽화전시가 4월 10일에서 22일까지 열린다. 용인 관내 도서관 원화전시 도서 및 일정죽전도서관에서는 4월 3일부터 24일까지 사계절출판사의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동화의 마지막과 연결되어 시작하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끈다. 영덕동 흥덕도서관에서는 2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헤엄치는 집>의 원화전시를 4월 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최덕규 작가의 작품으로 집이 바다로 변했을 때를 실감나게 그렸다. 포곡도서관에서는 4월 3일부터 27일까지 이해진 작가의 <커다란 구름이> 원화전시가 열리며 동백도서관 지하 1층에서는 북이십일출판사의 <그리스로마신화> 원화전시회가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원화전시가 아닌 시화전도 개최된다. 4월 3일부터 22일까지 기흥도서관 3층 본관과 별관 사이 연결다리에서는 <창비청소년시선> 시화전이 열린다.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되며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기를 보내는 이들과 그들의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 시와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성남 관내 도서관 원화 전시 정보>전시명장소위치문의<물고기씨, 안녕하세요>구미도서관 1층 로비분당구 미금일로 105 (구미동)031-729-4700<네 개의 그릇>중앙도서관 1층 로비분당구 판교로 546(야탑동)031-729-4500<대머리사막>분당도서관 1층 로비분당구 불정로 110(정자동)031-729-4800<출동119! 우리가 간다>중원어린이도서관 1층 로비중원구 산성대로 408번길(금광동)031-729-4350<용인 관내 도서관 원화 전시 정보>원화 전시 도서장소위치문의<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죽전도서관 1층 로비수지구 대지로 89(죽전동)031-324-4642(어린이실)<헤엄치는 집>흥덕도서관 2층 어린이자료실기흥구 흥덕중앙로 153(영덕동)031-324-4141<커다란 구름이>포곡도서관 1층 로비처인구 포곡읍 포곡로278번길031-324-4631~2<그리스로마신화>동백도서관 지하 1층 로비기흥구 동백3로 80(중동)031-324-4651~4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