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 산책하러 떠나요 성남과 용인의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예술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데 주축이 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과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브랜드 음악회인 마티네 콘서트의 2018년도 프로그램이 공개되었다.문화재단에서 시즌권으로 티켓을 팔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들의 일정과 새로 오픈한 지역의 갤러리들도 함께 소개한다.성남문화재단 2018 마티네 콘서트‘모차르트의 정원’2015년부터 배우 김석훈이 활약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가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관객을 찾아간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첼로, 오보에, 바이올린, 플루트 등의 협연이 이루어진다. 2018년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의 주제는 ‘모차르트의 정원’으로 지난해 브람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엔 모차르트의 작품을 소개한다. 매회 티켓 가격은 25,000원이며 현재 10회 관람을 할 수 있는 시즌권을 20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성남시립교향악단과 금난새가 함께하는 ‘2018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도 3월, 6월, 7월, 12월 등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나비부인’, 베르디와 바그너의 ‘갈라콘서트’로 금난새 특유의 음악적 분석과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마티네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현재 시즌권을 판매 중이다. 마티네 콘서트와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 모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2018 용인문화재단 클래식 시리즈라인업 공개용인문화재단도 2018 마티네 콘서트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시즌권 판매에 돌입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하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용배 교수의 세련되고 품격 있는 해설과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장, 예술의 전당 음악감독,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이택주가 지휘를 맡는다.연주자들이 스스로 오케스트라를 조직, 운영, 관리함으로써 연주의 질적 향상에 책임을 다하고 철저한 자기 성찰로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유지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10회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시즌권이 현재 판매 중이며 처음 지정한 좌석에서 동일하게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2018 씨네오페라’ 역시 오는 3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씨네오페라는 용인문화재단이 2013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를 비롯해 세계적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뮌헨오페라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을 고품질의 HD영상으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만나볼 수 있다. 표1 - 성남문화재단 2018 마티네콘서트 일정3/15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외8/16모차르트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F단조 작품 594 외4/19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G단조 작품 183 작은 사단조 외9/20오케스트라의 팔색조, 클라리넷5/17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 외10/18시대악기로 듣는 바로크6/21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작품 314 이11/15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7/19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외12/20모차르트 교향곡 제1번 E플랫장조 작품16 외표2 - 성남문화재단 2018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일시프로그램비고3/7 (수) 오후 8시비제 ‘카르멘’매회 20,000원 (4회 시즌권 40,000원)문의 : 031-729-48096/8 (수) 오후 8시푸치니 ‘나비부인’7/20 (수) 오후 8시베르디 ‘갈라콘서트’12/4 (수) 오후 8시바그너 ‘갈라콘서트’표3 - 용인문화재단 2018 마티네콘서트 일정3/28팬텀싱어의 주역들8/29여름날의 서정4/25화려한 봄날의 외출9/19음유시인 슈베르트5/30낭만속으로10/31행복한 로맨티스트 멘델스존6/27깊은 저음의 향연11/28그 겨울의 기다림7/25콘서트 오페라 <카르멘>12/26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표4 - 용인문화재단 2018 씨네오페라 일정3/10모차르트 <돈 지오반니>7/7푸치니 <마농 레스코>4/14베버 <마탄의 사수>8/11드보르자크 <루살카>5/12캐네스 맥밀란 <로미오와 줄리엣>11/10뮤지컬 <지킬앤하이드>6/9비제 <진주조개잡이>12/8베르디 <운명의 힘>새로 오픈한 우리 동네 갤러리에서 감성 충전지난 해 12월 판교동 주민센터 근처에 오픈한 로저아트갤러리는 성공적인 개관 초대전을 마치고 동네 주민들의 예술 소통 창구가 되고 있는 곳이다. 오전시간에 진행되는 수준 높은 서양미술사 강의에 지역 예술 애호가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로저아트갤러리에서는 상설전이 개최 중이다.판교동 낙원중학교 뒤편에 오픈한 로저아트갤러리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수하담 아트스페이스는 지난 2월 첫 번째 전시 <energies>를 시작했다. 사진작가 박신우가 바라 본 밥과 그릇을 보며 ‘먹는다’는 행위가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갤러리위치전시시간문의로저아트갤러리분당구 서판교로44번길 3-9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031-701-1400수하담아트스페이스분당구 판교로 190-8 3층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은 오후 8시까지)031-8016-6170 2018-03-12
- 봄볕 드리운 유리온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처인구 백암에 있어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던 ‘용인 알렉스 더 커피’. 갑자기 다가온 봄날 주말, 우연찮게 그곳을 가게 됐다. ‘이렇게 먼 곳까지 사람들이 왜 찾아갈까?’ 궁금했는데, 그곳에 가보니 감각 넘치는 건축과 커피가 있었다.평범한 농가에 뜬금없이 서있는 로맨틱한 유리온실 카페. 화이트 프레임에 천정부터 온 벽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용인 알렉스 더 커피’는 유명한 건축가 최시형씨의 작품이다. 논두렁 밭두렁이 펼쳐진 용인 농가에 세워진 반전미의 건축디자인 카페가 도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카페 내부는 통 유리 온실답게 천정이 높아 시원하면서 환한 내추럴 분위기에 테이블과 의자, 유리전구나 네온사인, 상품과 작품의 디스플레이가 감각적이었다.이 카페의 커피는 더욱 특별하다. 전문 커피 품평가가 생두 선별 작업을 위해 직접 산지를 방문하고 생산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스페셜티 생두만을 원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수입해 로스팅 한 후 커피를 추출한다. 커피의 산미가 살아있고 깊이 있는 바디감이 서울의 내로라하는 카페와 견주어 손색이 없었다. 이집의 브랜드 콜드브루 커피 원액과 시중에서 만나기 힘든 원두는 사볼만한 가치가 있다.손님들 대부분이 일부러 찾아온 도심 사람들인 듯 했다. 가족단위 손님들과 연인들이 여유로운 전원 풍경의 세련된 카페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날씨가 포근해져 카페 마당 정원을 거닐기에도 좋았다. 정원에서는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고, 고양이와 즐거운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한택식물원(15분 거리)과 용인 백암순대로 유명한 제일식당(6분 거리), 근처 대장금 파크(11분 거리) 등을 묶어 봄날 주말 패키지 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위 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삼백로 835번길 12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문 의 070-4148-7714 2018-03-12
- 우리 동네 공원에 서재가 생겼어요 수내 1동 양지마을 수내1동 주민센터 뒤편에 열린 어린이 도서관이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대명제스트상가와 금호상가 사이에 위치한 초림어린이공원을 자주 지나면서도 도서관이 생긴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마도 지난 12월과 1월, 2월까지 매서운 추위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최대한 잰 걸음으로 다녔기에 보지 못했으리라. 날씨가 따뜻해진 3월 어느 날, 한 평 남짓한 공간에 마치 인형의 집 같은 외관의 작은 도서관을 보고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로 만든 집을 지나치지 못했듯 문을 열었다. 오십 권 남짓, 동화책들이 꽂혀 있고, 서너 명의 어린이들이 어깨를 바싹 붙이고 앉아 책을 읽을 만한 납작한 벤치가 놓여있었다.‘꿈꾸빌 도서관’은 ‘놀면서 책 읽는 마을, 책으로 꿈꾸는 마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내 1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열린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2017 하반기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책 정리, 신간 교체, 서가정리 등의 자원봉사를 맡고 수내 1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의 운영 노하우 및 기존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꾸려나간다.1인 2권까지 일주일간 도서의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및 반납 시에는 자율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도서대장에 기재하면 된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곳인 만큼 도서 정리와 관리 및 자리 정돈은 사용자가 스스로 해야 하며 대출과 반납 역시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이곳에서 만난 김현경(수내1동·40)씨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 잠깐 들어와서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놀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환영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지역의 여러 공원에서 이러한 열린 도서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길 소망한다. 위 치 분당구 내정로173번길 21(수내동 30) 초림어린이공원 내 문 의 031-729-7622(수내 1동 주민센터) 2018-03-12
- 2018년도 1학기, 명지대학교 음악학사 신입&편입 모집 2018년도 1학기 명지대학교 자연사회교육원의 학점은행제 음악학사과정이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학점은행제 음악학사과정은 시대적 요구에 맞춰 분야별 권위 있는 교수진과 오랜 시간 잘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학 학부와 다름없는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오래전부터 실현하고 있다.모집전공 분야는 실용음악, 뮤지컬, 성악, 작곡, 피아노 전공이다. 명지대학교 음악학사과정은 2005년 국내 최초의 콘서바토리 과정으로 시작해 경기도 유일의 역사와 내공이 살아있는 전문적인 음악 교육기관이 되었다. 생생함이 살아있는 최상의 강의를 통해 학생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 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목적과 의미가 있으며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 학위와 동등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시행, 학위취득도 동시에 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명지대학교 음악학사 과정의 차별화된 장점은 책임교수제로 진로 로드맵까지 함께 고민하는데에 있다. 담당 교수는 학생과 수시로 상담을 하며 졸업 후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며 실기에서는 거의 1:1 완성도 있는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23주년을 맞은 전통의 명지대학교 학점은행제 음악학사과정의 박남연 주임교수는 “강의실을 둘러보면 교수님과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졸업 후 자랑스러운 명지인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2018-03-06
-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2018학년도 봄학기 수강생모집 수도권 남부 평생교육의 메카인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18학년도 봄학기 수강생모집마감을 앞두고 있다.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오랜 전통과 경쟁력 있는 강좌로 소문난 곳이다. 문화예술과정은 수준 높은 강의와 네트워크가 강점인데 전임교수급 강사진의 높은 강의력과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는 새학기 개강시 부터 바로 체감이 가능하다. 서예, 사군자, 유화, 수채화, 수묵화, 캘리그라피&수묵일러스트, 가죽공예기법, 사진아카데미, 가야금등의 강좌수강이 가능하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생애를 재설계하는 전문교육과정도 이번학기에 신설된다. 전문교육과정은 취미를 넘어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심도 있는 수업으로 자격증 과정 이전의 단계라고 볼 수도 있다. 전문교육과정으로는 시 창작 및 읽기, 논어강설, 스피치전문교육, 갈등관리, 사주심리학, 풍수지리, 관상, 한국무용, 이매방류, 삼고무 등의 과정 수강이 가능하다.창업, 취업에 유리한 다양한 자격증 과정도 개설되어있다. 꽃차 소믈리에2급, 자세교정 및 체형관리사, 재활트레이너, 한우리 독서지도사, 행복웃음스타강사, 실버 복지미술상담사등의 강좌 수강이 가능하다.경기대학교 특성화과정인 도자공예 과정은 이미 70여명에 이르는 전국 공모전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일반인 생활도자 초급부터 고급까지, 직장인 생활도자 과정의 수강도 가능하다.학점은행제 과정에는 사회복지현장실습, 한국어교육실습, 사회복지학& 청소년학 등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데 현장실습 120시간 이수가 필수인 ‘사회복지현장실습’과정의 재평가인가로 기존 120명에서 400명까지 모집인원이 확장돼 4개반 추가 개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8-03-06
- 놀이가 학습이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강민식원장 CiC에듀-레고에듀케이션 분당서현문의 031-701-2017 Kangphil@cicedu.co.kr요즘 한창 일고 있는 코딩교육 열풍으로 로봇을 시작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한 수많은 뉴스와 강연, 그리고 웰-메이드 다큐멘리터리들이 설득하고 또 설득해도 교육 특구의 부모님들은 요지부동이다.이제 명문대학, 특목고만이 답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한 사람의 인격체로 바로 서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 경험은 필수적이다. 그것도 어릴 때부터!“알아요, 하지만 영어, 수학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시간이 없어요..!” “우리 아이는 그렇게 우수한 아이가 아니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네요..” 어쩔 수 없다는 항변이 돌아온다. 아직까지 우리 부모님의 마음속에 성적지향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더 좋은 대학에 가려면 성적이 받쳐줘야 한다는 말. 그 또한 엄연한 ‘팩트’다. 그러나 과연 창의적 경험의 시간이 우리 아이들의 성적을 낮출까? 우리는 자녀가 이해심 많고 협동을 잘 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그런 사람은 어떻게 길러질까를 생각해 보면 된다.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라도 부모님 자신이 어릴 때 어떤 경험이 자신의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되짚어 보면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 데리고 오면 아이가 무조건 한다고 할까봐 못 데리고 와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 레고에듀케이션을 마냥 놀이로 생각하는 경우나 놀이를 학습으로 만드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이다.시간은 지나가고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넓고 잠재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아이들이 큰길을 즐겁게 가도록 돕지는 못할망정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이는 엄청난 에너지와 세상을 밝힐 전구가 있는데 그 둘을 연결하기는커녕 끊는 것과 같다. 2018-03-06
- 잘 읽었는지는 읽기가 아닌 쓰기(논술)를 통해 증명된다! 이신혜 원장 아카데미창 분당직영센터문의 031-718-7097“우리 아이는 책을 읽어도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글을 보라고 해도 글자만 읽는 건지...어떻게 해야 제대로 읽게 할 수 있을까요?“위의 언급된 고민은 초등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 상담시 한 질문이다. 그렇게 독서를 강조 받고 책을 많이 읽는데도 불구하고 왜 위와 같은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 걸까? 필자는 위의 고민을 듣고 학부모님이 걱정하는 것이 사실은 제대로 읽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잘 읽었는지의 여부는 읽기가 아니라 쓰기를 통해서 증명되기 때문이다. 그 점은 최근 초, 중학교 평가 방식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전국의 시, 도 교육청에서도 객관식 평가 대신 서술형, 논술형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시 교육청이 이미 초등학교 시험에서 올해부터 객관식 문항 출제를 금지하고 서술형, 논술형 문항만 출제한다고 발표하였고, 울산시 교육청 역시 2018학년도부터 초등 1~4학년 일제식 자체 평가(중간, 학기말)를 폐지하고, 서술형, 논술형 평가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문제의 출제의도와 지문의 정확한 독해가 어렵다면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하고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글쓰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글쓰기”가 가능할까? “제대로 된 글쓰기”가 바로 논술이다. 논술은 특별한 글재주나 유려한 표현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글쓰기와 완전히 다른 분야이다. 논술이란 독해력을 바탕으로 논제를 파악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증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논술은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며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초 원리를 제대로 익히고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다. 논술과 가장 유사한 과목은 무엇일까? 국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논술은 수학과 유사하다. 수학문제를 풀듯이 논술시험도 푸는 과목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2018-03-06
- 포기를 모르던 로봇영재의 눈물겨운 합격수기 우리나라 대입전형은 진로적성에 맞게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신 성적과 수능까지 준비하며 제대로 진로적성활동을 하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비싼 컨설팅 비용을 들여가며 억지로 스펙을 만들어 ‘금수저 전형’이라는 오명까지 생긴 수시 학종전형. 이 와중에 로봇 공학자가 되고자 각박한 현실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꿈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던 박태현(용인 수지고 졸업) 학생의 고려대, 중앙대 일반전형 합격과 성균관대 SW특기자전형 장학생 선발 합격은 경종을 울린다. 로봇과 학업사이 많은 고민태현이는 7살 때부터 레고센터에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용인으로 전학을 와 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레고 마인드스톰을 배웠다.“함께 배우던 친구들은 중학생이 되어 공부해야 한다고 다들 그만두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로봇코딩 하는 것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죽전 스마트러닝 센터에 다니면서 계속 했죠.” 하지만 공부가 센 수지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태현이의 내적 고민은 깊어졌다. 반면 태현이 부모님은 아들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대회경력 대신 동아리로 능력 드러내스마트러닝 죽전센터 임현주 원장은 태현이의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고1 때 로봇축구 세계대회에서 1등을 두 번이나 했는데, 외부 대회라서 학생생활기록부에 단 한 줄도 기록되지 않더군요. 태현이의 열정과 능력을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로봇은 계속 하고 싶지, 공부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 고2 때부터 태현이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힘들어 했어요.” 태현이는 수지고에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없자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 직접 아두이노, 로봇팔,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관련 교수자료를 만들고 가르치며 후배들이 대회에 출전하도록 멘토링했다. 태현이의 열정과 노력을 알아본 학교 선생님들이 2학년 때부터 관련 활동을 정성껏 생기부에 작성해주었다. 명문대 3곳 수시전형 동시합격분당소재 학원 컨설팅 관계자는 태현이의 내신 등급이 애매하다며 수시전형을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라 했다. 그동안의 열정과 노력이 무용지물이라니 태현이는 좌절했다. “아이가 수시전형을 안 쓰겠다고 버티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주어진 기회를 시도도 안 해보는 건 아깝잖아요”라며 어머니 강경림(47·죽전)씨가 회상했다. “대치동에서는 없는 스펙도 만들어 대학에 붙인다던데, 이런 진짜배기 아이를 대학이 안 뽑으면 대학들 손해죠. 전 태현이가 수시전형에서 떨어지면 청와대에 청원이라도 넣으려고 했어요. 아이의 성장 과정도 잘 모르면서 함부로 컨설팅 하는 사람들도 문제고요.” 모든 과정을 지켜본 임현주 원장의 말이다.태현이는 고려대와 중앙대 전기전자공학과 일반전형에 당당히 합격했고, 성균관대 SW특기자전형에는 입학금 면제와 2년 전액 장학금지원으로 합격했다. 내공 있는 태현이의 면접은 얕은 스펙으로 면접을 본 학생들과는 차원이 달랐을 것이다.박태현군은 “현실이 힘들더라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보세요. 해서 후회하면 배울 점이라도 남지만 안 해서 후회하면 후회밖에 남지 않으니까요”라고 후배들에게 멋진 조언을 남겼다.문의 031-276-2600 2018-03-06
- 국어의 내신적 마인드와 공부 방법 송현욱 원장 송현욱국어학원문의 031-889-5698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내신의 대비가, 3학년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능 대비가 절대적이다. 수학과 같은 교과목에 비해 국어 공부는 내신적 마인드와 수능적 마인드에 대한 변별점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한다. 고 12학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내신적 마인드다. 서울의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교과별 내신 평균점이 높은 학교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때문에 수지와 죽전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지필고사에서의 난이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고등학교의 1학년 국어와 2학년 문학의 내신 1등급 컷은 87~90점으로 난이도가 설정된다.지필 고사의 평가 목적은 학습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대학 입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한 학생들의 ‘줄 세우기’다. 문제의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다.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든 ‘줄 세우기’를 통해 성취도 등급을 나누어야 한다. 때문에 등급 컷이 낮은 학교는 <까다로운 국어 내신 문제>를 출제한다. 그렇다면 까다로운 문제의 기준은 무엇일까. 수업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문제가 아니다. 한 치의 의심조차 할 수 없는 선택지를 찾거나, 판단의 가능성이 있다면 오답으로 간주하면 안 되는 문제다.내신 국어 대비를 시중에 출간되는 문제집을 선정하여 <문제 풀이만을 하는 공부 방법>은 의미 없다. 철저히 <내신적 마인드가 반영된 문제>를 풀어 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국어 내신 점수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전제에서다. 더불어 ‘교과서 외부 작품의 출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수지와 죽전 지역 특정 학교의 국어와 문학 교과목의 평균 점수가 낮은 경우, 수업 시간에 학습한 문학 작품과 관련된 유사한 정서와 표현법의 다른 작품을 엮어 읽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압도적인 점수로 국어 내신의 점수를 성취할 수 있다. 2018-03-06
-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 장혜정중등부 대표강사 김희원국어학원문의 031-262-8454요즘 중학교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이슈는 바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부터 도내 전체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실시한다. 자유 학기제는 학생의 진로, 창의력 협업능력 등을 육성하기 위해 참여 중심의 수업을 하면서 과정중심을 평가하는 학기 운영방식이며,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자유학기를 2차례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유학년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자유 학년제는 좋은 취지의 제도이지만 그 부작용도 적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자유학기 직후 바로 일반학기로 복귀하기 때문에 지필고사에 적응하기 어렵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기회가 단절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의 몫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의 도입으로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의 도입과는 별개로 주요과목에 대한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특히 국어의 경우 단기간에 성적이 나오기 힘든 과목 중 하나이므로 고등국어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중학교 때 부족한 어휘력과 문법 기초는 완성하고 가야 한다. 특히 문학작품의 경우, 많은 작품을 접하고 처음 접하는 문학 작품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두어야 고등학교 진학 후 혼란을 겪지 않는다. 또 중학교 때 학습 태도를 잘 잡아둔다면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흔들리더라도 금세 안정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이와 함께 내신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중학교 내신에서 좋은 성취도를 얻기 위해서는 학교별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신촌중학교의 경우 외부지문 출제 등으로 문제 난이도가 다소 높다. 특히 문법 문제가 까다로운 편인데 기초가 부족하면 헷갈리기에 십상이다. 중학국어는 고등국어의 발판과 같다. 자유학년제에 흔들리지 말고 국어의 전반적인 기초의 토대를 쌓는 시기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