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삶의 축복과도 같은 다중언어 능력 허유나교무주임 세인트폴 수원 국제학교문의 1522-30262개 국어 이상 구사하는 어린이가학습능력 더 높아육아프로그램 ‘수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4살 꼬마 나은이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4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TV에서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 2~3개를 모국어 수준으로 다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삶에 큰 장점이다.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면 새로운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뿐더러 취업이나 학업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이들이 한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어린이들에 비해 더 뛰어난 소통능력과 인지능력을 보인다는 시카고 대학의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여러 언어를 배우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학습적인 부분만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언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 밖에 없다. 언어 교육이야 말로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해외 영어 캠프나 조기 유학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도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일 것이다. 다국가 어린이들과 놀고, 공부하는 것이가장 이상적인 환경해외에 나가지 않고 어떻게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을 만들어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여러나라 사람이 모여 있는 환경에서 놀고, 공부하며, 생활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일 것이다. 한국과 미국, 인도, 유럽 등 여러 국가 어린이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세인트폴 수원은 학생들에게 수업과 생활환경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사용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즐겁게 이중언어와 영어의 문화와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중등과정이 끝난 후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로 나라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양한 언어경험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더 대두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09-17
- 다양한 서비스로 치매를 극복하는 힘이 되어줘 지난 8월 29일, 분당 한솔마을 7단지에 ‘분당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문제를 개별 가정이 아닌 국가가 돌보겠다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해 마련된 기관이다.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령 인구에서 치매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책임지기 위한 치매전문 기관인 것이다.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해 관리와 상담 서비스는 물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프로그램 까지 통합적으로 진행되는 ‘분당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보았다.검진, 예방관리, 상담 등 치매 관련 전문 서비스 제공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짐으로써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을 나는 능력)장애, 판단력 장애를 비롯해 망상과 의심, 환각과 착각 등 정신행동 증상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가족이 가장 힘든 질병 1위로 불리는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만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질병이다.성남 중원구와 수정구에 이어 분당구에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시설이다. 분당구 보건소 산하기관인 이곳에는 치료실, 상담실, 검진실, 쉼터, 가족카페를 갖추고 전문 인력들이 치매예방부터 조기발견, 치료 지원과 가족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치매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치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치매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약물을 사용한다면 증상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조기검진을 통한 치매 지원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병원이 아닌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는 검진은 비용은 물론 대상자가 좀 더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분당인 만 60세 이상을 대상자로 진행되는 조기 검진은 찾는 이들이 많다. 1단계 치매선별검사와 2단계 치매진단검사, 3단계 감별검사로 진행되는 검사는 각 단계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2단계까지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되지만 2단계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협력병원에서 MRI를 비롯해 보다 정밀한 의학적 도움으로 3단계 치매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단, 3단계는 개인 비용이 발생한다.예방부터 쉼터까지, 맞춤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 이뤄져전문 검진으로 현 상태가 파악되면 그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교실인 ‘해오름교실’과 인지저하군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기억오름교실’, 그리고 치매초기 환자로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상들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쉼터’가 그것이다.이곳의 프로그램은 인지치료전문가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인지 기능이 보다 활발해지도록 훈련해준다. 또한 경로당과 복지관, 교회와 성당 등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된다.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도 함께해치매가족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장 힘들어 한다.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보여진 치매환자의 모습이 극적으로 왜곡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낮은 이해도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24시간 치매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도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치매는 절대 단기에 회복되는 질환이 아니라서 병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런 이유로 ‘분당치매안심센터’에서는 ‘헤아림 가족교실’을 운영해 치매환자 가족이 치매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조모임과 힐링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카페에서 잠시나마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과 실종예방 지문사전 등록, 실종예방 인식표 발급 등 가족들을 안심시켜줄 수 있는 실질적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치매환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은 낮기만 하다. 치매환자를 마주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자리를 피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예방교육과 함께 파트너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육성하고 있다.정해진 파트너교육을 받은 후에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분당구에 소재한 학교, 기관 등을 대상으로 치매극복 선도 기관을 지정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쓸 예정이다.문의 031-729-3548,4053 2018-09-17
- 동네 빵집의 손맛과 한 잔 커피의 어울림 몇 년 전부터 자신만의 손맛과 레시피로 구워낸 동네 빵집의 빵이 인기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소확행’의 중심에 선 맛있는 빵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빵마니아들을 위해 동네 빵집이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막 구워낸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차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의 변신이 바로 그것이다.서로의 궁합이 최고인 빵과 커피의 어울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베이커리 카페들을 소개한다.분당 서현동 ‘라팡’평소에 빵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하지만 분당중앙교회 인근에 위치한 ‘라팡’을 찾는 단골 고객들은 호주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저온숙성으로 건강한 빵을 만들어서인지 이곳 빵들은 많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는다며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를 말한다. 이처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곳 빵들은 유통기간이 길지 않은 탓에 한 번에 많이 사놓겠다는 욕심은 금물이다.제과제빵 선생님으로 제자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조금은 번거로워도 기본에 충실한 빵을 구워내는 것이 이곳의 철학이다. 따라서 언제 찾아도 변함없는 맛을 지닌 빵들 중에서도 빵의 기본인 식빵 맛이 좋다. 담백하고 쫄깃한 이곳 식빵은 오징어 먹물 식빵, 크랜베리 호두식빵, 쫄깃 우유식빵으로 각기 가진 매력이 다르다. 이외에도 초콜릿 함양이 높아 쫀득한 ‘브라우니’와 수제 청을 넣은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쫄깃하고 고소한 국산 밤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밤식이’까지 30여종의 빵들과 주문 후에 바로 만들어지는 샌드위치는 눅눅함 없는 신선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문 바리스타가 엄선한 원두를 사용한 맛좋은 커피와 야외에 나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은 빵맛을 배가 시켜주기에 충분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420번길 2문의 031-708-7589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W 스타일’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창문으로 들여다보이는 매장에 가득한 빵들과 빵을 고르느라 분주한 사람들, 그리고 매장 밖 공간에서 음료와 함께 빵을 즐기는 모습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입 안 가득 군침을 돌게 만든다.각종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기능장인 이곳 파티셰가 25년 경력을 담아 정성으로 구워내는 이곳 빵들은 고객들의 희망을 가득 담은 푸짐한 크기와 200여종이 넘는 빵 종류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 것 외에는 비결이 없다는 이곳 빵은 소박하지만 지키기 힘든 기본에 충실한 빵들이다. 이런 자신감은 많은 시식용 빵들이 준비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크고 부드러우며 풍미가 좋은 ‘크루아상’, 벌집 낸 바게트에 특제 소스를 적셔 촉촉한 맛을 지닌 ‘로얄 허니 브레드’, 어른들 입맛에 제격인 독특한 식감의 ‘백설기 카스텔라’와 함께 어느 것을 집어도 만족할 수 있다. 특히 코코넛 맛과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코코’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아 1인당 3봉지밖에는 살 수 없을 정도다.커피 또한 빵맛을 돋워주도록 선택하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맛을 지닌 중간 원두를 사용해 빵이 지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곳 커피의 핵심이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7-18문의 031-897-1517분당 운중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재미난 상호에 어울리는 하얀 외관은 이곳을 들어서기 전부터 카페 내부와 메뉴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든다. 넓은 공간과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로 멋스러운 음식점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구수하게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빵들이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라는 것이 조금은 놀랍기만 하다.30여 가지 빵이 구워져 나오는 이곳은 빵에 특별한 맛을 내는 조미를 따로 하지 않아 사용된 유기농 밀가루와 재료들이 가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처럼 첫 맛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 이곳 빵들은 씹을수록 구수하고 담백해 자꾸 생각난다.특히 달콤새콤한 블루베리 식빵과 쫄깃한 찹쌀과 쑥이 들어가 있는 ‘쑥떡빵’, 무화과와 크랜베리가 들어가 달콤함을 더한 건강빵인 ‘깜빠뉴’와 크림치즈, 베이컨, 달걀 등이 하나에 들어가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에그 브런치’가 인기다.커피의 진한 맛이 깊은 여운을 주는 이곳에서는 샌드위치, 스프,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와 함께 직접 만든 수제 에이드와 수제 아이스크림 또한 맛볼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안양판교로 828번길 20문의 031-801-1253용인 고기동 ‘우리세상 베이커리 카페’고기리 계곡을 따라가다 발견한 이곳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우리세상 발달학교’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운영하는 곳이다. 아직 발달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지는 않지만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특별한 베이커리 카페다.현재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 제빵사가 정성을 다해 빵을 구워내고 있으며 이곳이 문을 연 취지에 걸맞게 각양각색의 빵과 음료, 브런치 등을 준비해 다양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 유럽풍의 빵 위주로 생산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유럽 빵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가격은 비싸지만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한다. 최상의 원료가 더 맛좋은 빵맛을 만들기에 원료에 대한 고집을 꺾을 수 없다고 한다.여러 빵들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일품인 ‘치아바타’와 ‘깜빠뉴’, 진한 버터 풍미가 일품인 ‘크루아상’,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에 자꾸 손이 가는 ‘슈크림’이다.빵들과 어울리는 커피는 빵과 마찬가지로 최강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적 합성과일향이나 인공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과일로 직접 제작해 자연의 깊은 맛을 내는 스무디와 레몬에이드도 찾는 이들이 많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4문의 031-264-4001분당 율동공원 ‘브레드 팩토리 망캄(MANGKAM)’율동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망캄’의 빵들은 언제나 믿음이 간다.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좋은 재료로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빵을 굽고 손님들이 원하는 빵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은 분당 서현동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새로운 지점을 내고 있다. ‘망캄’의 율동공원점은 규모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다양한 빵들이 있어 즐거운 곳이다.특히 이곳은 율동공원의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규모의 실내와 야외 테라스에서 막 구워낸 빵과 향긋한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 최근에는 반려견들과 산책 후 테라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양을 한 번에 구워내지 않고 정성을 들여 평일 2~3번, 주말 4~5번을 구워내는 것이 한결같은 ‘망캄’ 빵맛의 비결이다.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 국산 무염버터, 국산 우유와 생크림, 미국산 크림치즈 등 선별된 재료로 정성껏 구워낸 빵들 중에서도 ‘명란바게트’, 쌀로 만든 ‘모카 번’, ‘팥 안에 생크림’, ‘먹물 허니 크루아 2018-09-17
-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은? 정글의 법칙 사바 편에서 아이돌 김남주가 하차한 이유도, 연예계의 거두 양현석이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최근 한 달이나 입원한 것도 모두 목 디스크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제 목 디스크는 노년층들만의 것이 아니다. 목디스크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이 증가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생활습관 및 행태에 따른 척추질환 비교 연구”라는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래 연평균 8.1% 정도의 비율로 꾸준히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 중 특히 20~30대의 젊은 목 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14~15%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목디스크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2009년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으로 발병 연령 낮아져목디스크 발병 연령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2009년 스마트폰 사용 시작과 함께 집중하는 자세가 목 디스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래 있다 보면 자연스레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목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서 미세한 손상들이 하루하루 누적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어서 디스크가 더 이상 압력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목 디스크의 돌출 또는 탈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경우처럼 올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청소년들의 목디스크가 혹사당하고 있다. 주부들의 경우는 목과 허리를 움직이는 반복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교적 남성보다 뼈, 관절, 근육이 약한 편이고 출산이후에 발생하는 근육 인대의 약화까지 가중, 게다가 육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또한 목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므로 목 디스크가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누구보다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목디스크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다. 보통 ‘목 디스크’라고 하면 ‘팔로 뻗쳐 가는 저릿한 느낌이나 통증이나 마비감, 즉 ‘방사통’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초기 디스크의 경우에는 목뒤가 뻣뻣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며, 등까지 뻗어나가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디스크 돌출이나 탈출이 심하여 신경의 염증을 유발했을 경우에는 팔쪽으로 심한 방산통을 느끼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빠른 시간 내에 진단받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다양한 통증들이 같이 생길 수도, 따로 생길 수도, 시차를 두고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말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본인이 목 디스크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이나 그 주변부 통증, 팔로 뻗치는 통증이 생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한방에서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등으로 치료그 어떤 척추질환보다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에 목 디스크 치료법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전엔 디스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사실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또한, 진통제 등의 약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통증만을 없애기 위해서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소화장애는 물론 목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선규 원장은 “최선의 접근은 목뼈와 주변 조직에 손상과 변형을 가하지 않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들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한방에서의 비수술 치료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통증이 극심하거나, 팔 힘이 약간 떨어지는 등 비교적 중한 증상도 의료진의 판단 하에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수술 없이 건강한 목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및 신경에 대한 항염증, 뼈신경 재생효과를 지닌 한약, 그리고 그 한약을 정제, 추출하여 직접 환부에 시술하는 약침 치료, 침을 꽂은 채 운동을 시켜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보이는 동작침 등이 활용되어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 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및 추후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이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 77%의 호전을 보이며 3개월 이내에는 95%의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목디스크 예방은 자세와 스트레칭이 중요 목을 숙이는 자세가 목 척추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집에 있는 TV나 컴퓨터의 화면은 머리와 평행하도록 높여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그리고 컴퓨터 업무를 오래하는 경우나 장시간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50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제자리에서 걷고, 가볍게 뻐근해진 목과 허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많이 변위되어 있는 자세는 목디스크를 유발 또는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가 체크 된다면 적극적인 체형관리가 필요하다. 자는 동안의 건강한 목의 라인 유지도 중요한데, 라인 유지에 좋은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은 적절한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예방법과 진단특히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척추가 자라나는 성장기에 있으므로, 자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의 나쁜 자세는 키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측만증의 악화, 디스크 발생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자세를 잘 체크해 주어야 한다. 의자 등받이에서 등이 떨어져서 등이 굽은 상태를 공부를 하지는 않는지, 턱을 괴고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허리를 숙여보게 한 후 뒤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등 높이가 차이가 난다면 측만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척추검진을 꼭 해볼 필요성이 있다. 2018-09-17
- 우리들의 작은 축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서현동에 위치한 서현청소년수련관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분당동과 서현동 일대에 사는 15명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서는 주인공. 이들은 2년 전 같은 유치원에서 만났다.이 어린이들의 엄마들은 올해 6월부터 주 2회 모여 합창, 리코더, 태권도 등 아이들에게 본인이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르쳐왔다.곧 있을 ‘그들만의 축제’를 앞두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유치원 학부형으로 만난 인연으로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모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김은영(분당동·37)씨는 “효자촌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엄마로 2년전 만난 인연”이라고 모임의 성격을 말했다. 이사 등으로 인해 현재는 다른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도 있지만 올해 6월,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 각자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연습해 함께 우리만의 작은 축제를 열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고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모여 3시간씩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음악을 전공한 김씨는 이제 만으로 3세부터 5세까지의 어린이들 15명에게 리코더 합주와 합창을 가르친다. 어떤 기술이나 음악적 역량을 키우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그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다른 친구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했다. 처음엔 그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깨달아지는 것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도 함께 커 가는 소중한 시간군인가족으로 아이들에게 인라인과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박은정(서현동·42)씨는 “연년생 두 딸을 직장 다니며 키우는 것이 사실 녹록치 않은데 이렇게 인연이 된 엄마들이 아이들 하원도 도와주고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엄마의 부재를 느끼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 시간이 많아져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며 “직장 다니며 주중 한 번, 주말 한 번씩 모여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 딸들이 행복해하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몸은 고단해도 마음만은 즐겁다”고 미소를 지었다.박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보명(서현동·39)씨도 “1년 반 전에 재취업 후 아버지께서 등원과 하원을 도와주시기로 하셨지만 엄마들과의 소통문제도 마음에 걸렸고, 연년생 두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이렇게 소통의 창구가 열려 육아 고민 등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의 자녀인 지우를 등원시켜주고 계신 지우 할아버지께서 이번 발표회에 마지막 순서인 상장 수여식의 수여자로 흔쾌히 무대에 서 주시기로 하셨다고 해 더욱 흐뭇하다. 제1회 ‘새싹의 꿈’ 발표회, 회를 거듭해 성장하기를또래 아이들이 함께 있다 보면 분쟁이 일어날 때도 있고, 함께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우는 모습을 보면 내 자녀가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어보았다. 아이들에게 영어연극을 가르치고 있는 배진시(서현동·43)씨는 “아이들끼리 어떤 문제가 있으면 어른들이 개입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토론을 시키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면 거창하지만 안건을 상정해 투표를 하기도 한다. 이번 발표회의 제목 역시 아이들끼리 투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뜨개질과 가죽공예 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이원희(분당동·39)씨는 “늦된 아들을 천천히 기다려주며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함께 있으면서 아이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어른들이 가르쳐주는 것도 있지만 분명, 자기들끼리 서로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들은 이번 발표회의 사회를 맡았단다.제1회 ‘새싹의 꿈’ 발표회가 지속적으로 횟수를 거듭하며 성장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2018-09-17
- 반려견의 변신은 무죄(?)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증가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솜씨 좋은 ‘펫 그루밍 숍’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견주들이 가장 중요하게 살피는 것은 미용 때문에 반려견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해주려는 세심한 배려와 숙련도다.얼마 전 수내고등학교 근처에 문을 연 ‘셀럽몽’은 이처럼 깐깐한 기준을 가진 견주들의 마음에도 쏙 드는 곳이다.20년이 넘는 풍부한 경력을 비롯해 분당에서 애견미용으로 입소문난 곳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현진 대표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용에 앞서 반려견의 성격을 파악하고 믿음을 주는 것에 신경을 쓴다고 설명한다.벌써 3년째 김 대표에게 미용을 맡긴다는 단골 고객은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익혀 반려견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스타일로 미용을 해주어 만족도도 높지만 시간이 지나 털이 자라도 집에서 손질하기 편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이런 김 대표의 반려견 사랑은 1인 미용실임에도 반려견들이 보다 편안하게 미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넓은 공간과 작은 공기층이 들어가 모공까지 세척해주는 ‘마이크로 버블’ 기계, 그리고 편백나무 SPA 욕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용 외에도 목욕, 월 관리를 비롯해 직접 사용해보고 품질에 만족한 샴푸와 린스 등 다양한 세정제, 영양제와 사료 등도 판매하고 있다.또한 미용 후 가장 예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주는 ‘인생 컷 서비스’와 함께 오픈 이벤트로 SPA 또는 미용비 10% 할인이 진행 중이니 올 가을 반려견의 변신을 계획한다면 한번 들러보자.위치 불정로 260문의 031-717-4077 2018-09-17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 만들기 가방, 옷, 그림 등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취미는 많지만 나만의 책을 만드는 작업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취미인 듯하다.용인 상현동 ‘이윤정의 북아트’에서는 상상도 못할 아이디어와 재료를 사용하여 예쁘고 독특하면서도, 의미 있는 책 만들기인 ‘북 바인딩(book binding)’을 배울수 있다.뭔가 만들고 꾸미는 데에 소질이 있다면 단박에 사랑에 빠질만한 취미가 바로 ‘북바인딩’이 아닐까 싶다. 북 바인딩이란 재단 된 종이를 접지하여 순서대로 모아서 엮어 책을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쉽게 말해 손수 제본을 하는 것. 여기에 본인만의 창작의 힘이 발휘되면서 작업은 더욱 재미있어진다. 표지 디자인은 물론, 내지나 커버의 재료 선정, 내지와 커버를 연결하는 구멍 뚫기와 바느질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윤정의 북아트’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하여 초·중·고급반, 취미반, 자격증, 창업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어 차근차근 ‘북바인딩’의 세계로 인도한다. 보통 수업은 4~5명 소수정예로 이루어지고, 1:1 방식이기 때문에 수시로 조인할 수 있다.또한 수강료에는 재료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방에 비치된 다양한 재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개성 높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초급에서 고급으로 갈수록 다루기 어려운 재료를 사용하며, 스티치와 책의 구성도 복잡해진다.많은 수강생은 그 안을 채워 나만의 책이나 노트로 사용하고, 때로는 낡고 헤진 책을 복원하거나, 의미 있는 수제 앨범 혹은 다이어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07-1문의 031-272-5670 2018-09-17
-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심야책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당지역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는 책방을 찾아보다 백현동의 ‘책방서울’을 알게 되었다.‘책방서울’은 도서저작권 에이전시 ‘울리터러리’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다. 그림책 전문 출판 저작권 에이전시 업무와 함께 주로 유럽과 남미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신선한 구성의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책방서울’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책방서울’의 최민우 대표는 “열린 주제와 구성, 아름다운 일러스트, 다양한 소재와 접근, 문학적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해외 도서들을 선별해 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도 상시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작권 중계에서부터 출판까지 컨설팅을 해주거나 국내 도서 수출 및 해외 도서 수입 진행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책방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은 100여 권으로 일반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중남미지역과 유럽출신 작가들의 그림책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취급하는 책들이 대중적이지는 않다 보니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거나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고 싶은 그림책 작가들이나 일러스트 작가들이 ‘책방서울’의 주 고객들이다. 같은 맥락으로 ‘책방서울’에서는 그림으로 읽는 그림책 읽기 모임이 열리고 있다.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의 모임으로 한 달에 두 번 개최되고 있다.독서의 계절 가을,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는 묵직한 그림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책방서울’의 문을 노크해 보길 바란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0번길 12 지하 1층문 의 070-8667-4948 2018-09-10
- 젊은 엄마들 위한 반 조리식 테이크아웃 카페 익숙한 자리에 못 보던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눈썰미 좋은 주부들이 가장 먼저 발견한다. ‘친절한 미쓰리’라는 상호가 친근한데 ‘반조리식 테이크아웃 & 카페’라는 부제목이 호기심을 끈다. 화이트와 우드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끌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반찬가게는 아닌데, 반찬과 잘 손질된 반 조리 식품을 판매하고, 커피와 음료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저희 어머니가 경북 문경에서 15년간 동태찜 식당을 운영하셨어요. 허리를 수술하시는 바람에 그만 두셨는데, 분당에 살던 누나가 어머니의 손맛을 잇고자 코다리찜 반 조리식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어요. 지난 1년간 분당, 광주, 용인지역 플리 마켓에 나가 판매도 해서 단골도 많이 생겼죠. 누나가 죽전으로 이사 오면서 이곳에 가게를 오픈하게 됐어요. 부모님들도 곧 죽전으로 이사 오십니다.” 제대 후 일을 돕고 있다는 남동생 박창민 씨가 친절히 설명했다.‘친절한 미쓰리’의 주력 상품은 코다리 조림과 동태탕, 동태알탕, 청국장 등의 반 조리 식품이다. 가락동에서 장을 봐 깨끗이 손질한 재료를 진공, 냉동 포장해 육수까지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15년 음식점 운영 내공이 깃든 천연육수와 양념 베이스라 다들 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게 된다고 한다. 매운 볶음이나 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소스와 황태와 디포리, 액젓으로 맛을 낸 천연 만능육수도 따로 판매한다. 이 밖에 꽃게무침, 훈제오리무침과 밑반찬 등 어머니가 식당에서 만드시던 반찬 류도 몇 가지는 당일 제조, 당일 판매한다. 카페 개념을 도입해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와 직접 담근 과일청 음료를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이 잠시 휴식하며 이용할 수 있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 35 1층문 의 010-4523-0435 2018-09-10
- 미래 주역세대 세우고 가정을 회복시켜요 지난 8월 17일, 수지구청 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실에서는 ‘드림업 진로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행복 UP 자녀와 잘 소통하는 부모교육’이라는 주제의 부모특강이 있었다. 8월 17일 특강을 시작으로 9월 21일, 10월 19일, 11월 23일 일정으로 자녀소통에 관한 부모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에는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 같은 메시지가 가득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소통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강의를 듣고 실천의 다짐 발표를 하고 있었다. 멈추고 감정을 헤아려 수용하는 자세 필요해고 1 아들을 두고 있는 유지혜씨는 자꾸 어긋나는 자녀와의 대화에 대해 말을 꺼냈다.“아이가 제 모든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니까 오가는 말에 자꾸 감정이 더해집니다. 그럴 땐 제 화의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죠. 아들은 엄마가 모든 상황이 늘 그런 것처럼 싸잡아 얘기하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다고 그래요”라고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중2 아들과 고2 딸을 둔 한 학부모는 알아서 잘 하는 큰 애와 달리 사춘기라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대는 중2 아들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오늘 아침에도 투다닥 한판 싸웠네요. 아이가 키가 작아 한약을 지어 왔는데 단지 빨대가 없다는 이유로 서로 감정싸움을 했어요. 지나고 보니 별일도 아닌데, 당시 잠시 멈추고 생각을 정리해 차분히 얘기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김은순씨는 다 큰 성인 자녀 사이에 공백이 느껴진다고 한다. “자녀가 성인이라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제가 얘기를 했을 때 입을 다물어 버리면 더 이상 접근이 힘듭니다. 어찌 다가갈까 평소에 고민이었는데, 내면의 숨겨져 있는 진짜 감정을 볼 수 있어야 하는군요. 공감은 스킬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이은주씨는 본인과 자녀의 감정을 느끼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제 화가 어디서 왔나 보니 불안에서 오더라고요. 지금은 멈추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제 감정과 아이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용인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활동 펼쳐‘드림업 아웃리치’는 드림업 진로연구소 내 동아리이다. 올해 초 결성된 ‘드림업 아웃리치’ 동아리는 현재 용인 관내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창의인성교육, 미술심리치료 등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드림업 진로연구소장인 이주호 소장이 드림업 아웃리치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저희는 미래 주역들인 다음세대(어린이와 청소년)를 세우고, 가정을 회복하는 활동을 하고 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현재 1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데 회원들 각자 창의인성 교육 분야 활동경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죠. 함께 모여 역량을 강화하고, 각자 전문 분야를 공유하고 협업해 저희의 사명을 작은 일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뜻을 같이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소외된 지역사회 아이들 만나기‘드림업 아웃리치’의 유지혜 실장은 용인지역 아동센터에서 인성동화 읽기 수업을 하고 있다. “자기조절, 신중, 인내 등 동화 속에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덕목들이 들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과 동화를 읽고 자신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함께 토의하고 게임으로 확장해보는 수업이죠.”김은순씨는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꿈드림 센터 소속 상담사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담당한다. “통계적으로 경기도에서 용인시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많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지금도 거리를 헤매며 방황하고 있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나쁜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은 원가족의 갈등, 한 부모 자녀, 이혼가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죠. 저는 센터에 상담을 신청한 아이를 1:1로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대하다 보면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있어요. 신뢰감이 필요하죠.”‘드림업 아웃리치’는 청소년 상담 (사)우듬지학교와 협력으로 용인시를 중심으로 ‘낮은무릎 경청’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듬지학교 고증곤 소장은 “무릎과 마음을 낮추고 청소년 입장에서 들어주자는 캠페인입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 문제가 많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문의 010-6411-5256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