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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 있는 현미김치 흔히 아는 김치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모양은 오히려 미숫가루에 가깝죠. 하지만 김치처럼 발효 식품입니다. 현미의 눈을 발효해서 만든 현미 김치.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김치라 이름 붙였다는 현미 김치는 유산균이 많아 장에 좋고,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번거롭긴하지만 집에서 만들 수도 있다니 한번 도전해볼까요? 발효 음식, 장 건강에 좋아_ ‘현미강’은 현미를 백미로 도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쌀눈과 쌀겨를 칭한다. 현미 김치는 현미강이 주재로로 현미 껍질과 눈의 영양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다. 현미 강에는 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인체 내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도 탁월하다고. 전문가들은 “현미 김치는 발효 음식이라는 점만으로도 그 효능을 부정할 수 없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효명한의원 송동석 원장은 “우리 몸에서 효소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소화를 돕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 회복시킨다. 비타민과 미네랄, 물 등이 충분해도 효소가 없다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촉매제 역할도 한다”고 말한다. 현미 김치는 장 건강에도 좋다. 우유 발효 유산균은 동물에서 분리된 동물성 유산균이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200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성 유산균은 장까지 생존율이 10퍼센트 정도인 데 반해, 식물성 유산균은 장까지 생존율이 70퍼센트에 이른다. 식물성 유산균이 가득한 현미 김치는 그만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 좋고, 식후 하루 3회 섭취_ 현미 김치의 식물성 유산균은 여러모로 유용하다. 장 환경을 약알칼리성에서 약산성으로 바꾸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스즈끼 임상 보고서에서도 현미 김치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임을 밝힌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미 김치에 있는 기능성 물질들이 열량을 완전히 연소시킬 뿐 아니라, 지방의 체내 축적을 막는다. 또 생성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한다고. 현미 눈에 유산균을 첨가해 발효하면 젖산과 초산이 생긴다. 이들 성분은 식품 속 칼슘을 젖산칼슘이나 초산칼슘 등으로 바꿔 흡수를 돕는다. 그 결과, 혈압과 혈당이 조절되고 간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현미 김치는 하루 세 번, 식후에 1작은술 정도 먹으면 된다. 치료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먹는 것이므로 질병을 앓는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가려야 할 사람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2009-06-23
- 14 → 91점, 소유흑향의 영어 정복기 소유흑향’이라는 블로거가 있다. 하루 방문객이 1만여 명이고,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은 900만 명이 넘는다는데, 비결이 뭘까? 바로 영어점수를 14점에서 91점으로 올린 기적(?) 같은 방법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정복한 지금은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까지 섭렵했다는 노경원 씨가 밝힌 비법은 독학. 노씨가 영어책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무작정 단어 외우기에 지친 학생들에게 전하는 희망! 정말 몰라? many와 much의 차이?울산의 특성화고등학교인 애니원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노경원(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2)씨가 대학 진학을 결심한 것은 고2 때. 그러나 첫 모의고사에서 영어 점수는 14점, 내신은 8등급으로 나왔다.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 주변에서는 지금부터 노력하면 된다고 위로해줬지만 ‘과연 내 노력으로 가능할까’ 회의가 든 게 사실. “막상 시작하려 했지만 중학생 수준도 안 되는 영어 실력에 두려움만 앞섰어요. 한 학년 위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기초부터 배우기로 했죠. 차근차근 알려주던 선배가 ‘many people’을 설명할 때 ‘many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제 말에 멍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요. 아무리 공부와 담을 쌓았다 해도 한심했을거예요. 하하하.”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음부터 시작하는 수밖에 없었다. 중학교 공부부터 다시 하기로 마음먹은 순간이다. 수능 2년 앞두고 중1 과정부터 다시 시작! 하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학원 수강료는 부담이었다. EBS 강좌를 이용해 중1 과정부터 다시 듣기로 했다. 수능이 2년도 남지 않은 시기지만 기초도 없이 수능 문제를 풀 수는 없었다. “중1 영어를 공부할 때는 단어, 독해, 듣기 문제는 배제하고 기초적인 영어 지식을 쌓는 데 몰두했어요. 덕분에 진도가 빨라졌고, 우리말과 어순이 다른 영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고2 학생이 중1 문제집을 펴놓고 공부하는데 어찌 창피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를 악물고 덤비니 부끄러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2007년 여름방학 전 4개월 동안 익힌 공부는 겨우 중학교 과정. 이 실력으로 수능에 맞서기는 어려웠고, 아무리 고민해봐도 영어 단어를 얼마나 더 외워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수험생이 많이 본다는 단어장을 검색해 일일이 훑어본 뒤 세 권을 구입했다. 방학 동안에 외울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막막할 따름이었다. 그림, 단어 카드, 음성 녹음… 가능한 방법 총동원그러나 낙심만 하다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웠다. 반복해 쓰고 읽다 보면 우리말처럼 다가오리란 기대감을 안고 나름의 방법을 총동원해 외우기 시작했다. 잘 외워지지 않은 단어는 그림, 단어 카드, 음성 녹음 등을 활용했다.이렇게 여름방학 내내 단어 암기에만 올인하니 상대적으로 문법과 독해는 약했다. “고민 끝에 학교에서 소문난 영어 1등급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그 친구는 영어 원서로 문법을 공부했는데, 온통 영어로 된 책이 달갑지 않더라고요.” 한데 그 친구가 보던 문법 교재 <English Grammar In Use>를 자세히 살펴보니 체계적으로 문법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뿐더러 쉬운 설명과 상세한 내용이 매력적이었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그대 해봤는가? 고3이 되기 직전 겨울방학에는 공부한 시간과 내용을 모두 기록하기로 했다. 잠깐 음악을 들은 것도 ‘음악 20분’이라고 적었다. 이렇게 시간을 관리해가면서 취약점인 영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다. 문장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천일문> 강의를 듣고, EBS 영문법 특강을 함께 들었다. 전용 노트 3권을 만들어 뒤쪽에 나와 있는 연습문제의 문법 사항을 노트에 옮겨 공부했다.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던 듣기는 중점적으로 공략했다. 강의 내용을 담은 MP3 파일을 반복해 듣고, EBS 영어 관련 라디오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듣기 오답을 줄여나갔다. 외국어 기출 문제를 모조리 내려받아 풀고, 유명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돌며 틀리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아울러 언어와 사회탐구, 수리 영역도 무료 사이트를 활용, 비중을 늘려가며 공부했음은 물론이다. 그렇게 고3이 되고, 3월 첫 모의고사. 32점, 6등급이던 점수는 52점, 65점, 마지막 모의고사 때는 91점 2등급을 받았다. “공부요? 오로지 자신과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그 힘겨운 시기를 잘 견디면 노력의 몇 배에 해당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답니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Tip ‘소유흑향’의 영어 단어 암기 비법 ? 가벼운 시작, 때로는 고전적인 방법이 최고 - 단어장 만들기단어장은 약 50장으로 만든다. 상자 2개를 준비해 외운 것과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분리한다. 외우기에 익숙해지면 분리해놓은 외워지지 않는 단어만 다시 도전한다.? 환상의 짝꿍! 유추되는 단어끼리 묶기 male(남성)이라는 단어 하나만 외우는 것보다는, female(여성)이라는 단어를 하나 더 외워서, “‘fe’가 들어가니까 여성적인 의미가 되었네?”라고 깨달을 수 있다. 나중에 ‘페미니스트(feminist)’같은 단어를 볼 때도, ‘fe’를 발견하고 ‘여성에 관련된 단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영어 단어는 영어로 암기간단한 단어라도 늘 영어화(化)해 머릿속에 상기시켜야 한다. 영작이 가능해 일기도 영어로 쓰는 실력이라면 관계없지만 아직 단어 익히기가 우선이라면 눈으로 ‘해리포터’라고 읽어도 머릿속은 ‘harry potter’라고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 영어 문장도 무조건 우리말 번역은 금물 영어 문장을 접했을 때 무조건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은 금물. 영어를 영어 그대로 받아들인다. 매끄러운 번역은 오히려 부담스럽다. 나열된 단어를 이미지화해 상상하면서 읽는다. 2009-05-28
- 소설가 이현옥 씨가 추천한 불로동 ‘평화식당’ 여러 번 갔었다. 삼겹살부터 목살, 돼지갈비, 김치 전골까지 안 먹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두루 섭렵한 곳이다. 점심이고 저녁이고 사람이 붐벼 갈 때마다 후회하면서도 맛을 잊지 못해 결국은 다시 제 발로 찾아가는 몇 안 되는 곳 중의 하나다.주인인 손영성 씨는 “집에서 먹는 밥처럼 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온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다. 이 자리에서만 20년이 넘었다.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은 단골로 늘어가고 다시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다. 맛이 뛰어난 죄로 방송도 여러 번 탔다. 맛 집 소개한 사진이 이곳저곳 벽에 걸려 있다. 이 집을 소개한 소설가 이현옥 씨의 얼굴도 그 안에 얼핏 보인다. 항상 열어져 있는 가게를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프랜카드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주문하신 고기가 마음에 안 드시면 바꿔드립니다’ 처음엔 얼마나 고기가 맛있으면 저럴까하는 의문이 있었다. 다시 생각하면 그만큼 자신이 있는 성실하다는 이야기이다.김치찌개가 아닌 김치 전골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언제 보아도 막 담은 것 같은 김치다. 주인이 직접 배추를 기르고 담아 낸 김치는 사철 내내 별미다. 겨울에는 사람들을 모집해 김치 담그는 행사를 주기적으로 벌일 정도다. 요즘은 담은 김치를 판매 하거나 주문을 받아 담가 주기도 한다. 그래서 더 맛있는 것이 칼칼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 전골이다. 보통 김치찌개 이지만 이 집에서만은 전골이다. 그만큼 맛이 진하고 육수가 배어나와 칼칼하다.다른 집처럼 돼지고기에 두부, 김치가 다인 것 같은데도 무슨 일을 벌인 것 같은 독특한 맛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특히 20대가 주류인 손님을 보면 독특한 맛은 세대를 초월해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 분명 있다.밑반찬도 장난 아니다. 한 번도 인상 쓰지 않고 무한 리필해 주는 달콤한 계란말이부터 제철 나물들이 미각을 자극한다. 식사를 다 한 한 후, 더 즐거운 것은 일 년 내내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계산 후 나오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씩 입에 물고 나오며 핥아먹는 재미는 나이를 먹어가도 여전히 즐거운 일이다.●차림표 : 김치전골, 삼겹살, 돼지갈비, 목살구이 ●위치 : 동구 불로동 콜박스 근처●문의 : 062-226-6226 2009-06-22
- - ‘ KBS 전국 노래자랑’ 녹화현장을 찾아 지난 10일 남구 노대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 대상 복합여가문화시설로 꼽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또한 이날 ‘KBS 전국노래자랑’녹화가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각 구에서 모인 봉사단체들의 자원봉사자들도 각자 맡은바 책임완수를 위해 발 벗고 뛰는 모습은 우리 광주지역민들의 협동심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조금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자랑을 구경하기에 모인 시민들과 지난 8일에 예심을 거쳐 당당히 본선에 오른 출연자들의 끼와 열정이 있는 그 현장속을 들어다봤다. ♠ 서강정보대 1학년에 재학중인 1번 출연자는 ‘난 괜찮아’란 노래를 끝내고 무대에서 막 내려왔다. “홀가분하기도 하고 평소에 즐겨 부르던 노래라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 좀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인기상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고 솔직함을 내비췄다.♠ 구경을 하고 있는 한수인(가명 45)주부는 “노래자랑을 보고 있는 저도 긴장되는데 출연자들은 얼마나 떨릴까요?, 출연자들 모두가 노래실력이 최고에요, 구경하는 내내 즐거울 것 같다”고 했다.♠ “참 살기 좋은 세상이요, 두 다리 멀쩡하니 이런 좋은 건강타운에 와서 여가생활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라며 서구에 사는 남희례(71)할머니는 말했다. 제일 맘에 드는 노래방과 댄스교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단다. 특히 오늘은 노래자랑도 볼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 북구 문흥동 백덕순(76)할머니는 일행인 김철례(80), 노석순(79)할머니들과 노래자랑 제일 뒤편 의자에 앉았다. “송해 사회자가 하는 말이 하나도 안 들리고 보이지도 않네요, 그냥 사람구경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사람이 너무 많아 함께 온 일행들을 잃어버렸지만 하나도 걱정되지 않고 마냥 즐겁다고 전했다.♠ 유금란(68)할머니 역시 무대 뒤 잔디밭에 앉아 노래소리만 듣는단다. 북구 복지관에서 버스타고 왔는데 “바람도 쐬고 좋은 구경도 하니 기분이 짱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원심(65)씨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개원으로 좋은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가입비 5000원을 내고 회원가입을 했는데 회원증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노래자랑 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니 마냥 즐겁다고 말을 이엇다. ♠ KBS 방송국 관계자 유아무개(37)씨는 원활한 녹화를 위해 시민들의 출입통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 제제에 힘이 듭니다. 출연자 대기실이나 가수 대기실을 기웃거리는 시민들 때문에 죽겠어요, 술 먹고 오신 손님, 출연자인 듯 의상을 차려입고 막 들이대는 손님들, 제발 자제해주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 남구에 사는 전옥순(52)주부는 사회자 송해 선생의 팬이다. “TV에서만 봤던 송해 선생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달려왔는데 여기 한번 쳐다보지 않으니 정말 속상해요”라고 아쉬워했다. ♠ 김오심(55)주부역시 송해 선생 팬이다. 전국노래자랑은 빼 놓지 않고 본다. “송해 선생 뒷모습도 괜찮아요, 이렇게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해요”라고 좋아했다. ♠ “아이고 예쁜 우리 딸과 같은 가수랑 사진하나 찍어야지”라며 좋아하는 관람객 아주머니들은 노래를 막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우리지역 트로트 가수 최유나씨를 안고 한 컷 폼을 잡았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22
- 시청사, 소풍·견학 명소로 등극 ‘문화관광해설사’ 20명 선발 광주시는 광주김치문화축제, 광주세계광엑스포, 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광주를 더욱 친근하고 인상깊게 안내해 줄 광주 문화관광해설사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55세 미만의 광주거주자로 광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자원봉사자로서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면 된다.문의: 062-613-3633광주시립민속박물관 임시 휴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서종환)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시설물 보수와 전시유물의 보존작업을 위해 상설전시실을 임시 휴관한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의 항구적인 보존관리와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중 관람객이 가장 적은 관람비수기에 임시 휴관한다 밝혔다. 이 기간에 상설전시실 유물 2000여점의 상태를 일제 점검해 보존상태가 열악해진 유물을 정비, 교체할 예정이다.문의: 062-521-9041 2009-06-22
- 호대평생교육원 사진반 전시회 개최 호남대평생교육원 사진반(초·중급)이 오는 7월1일(수)~5일(일)까지 광주 학생 교육 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만큼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필요를 느끼게 하는 매체는 드물다. 사진의 기초적인 내용과 초보자들도 상황별로 촬영 능력을 향상 시키며 포토샵 활용으로 촬영 후 보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총 16주간을 걸쳐 사진의 역사알기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촬영, 작품평가의 기술까지 연마하는 강의를 받아온 회원들은 더욱 의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공무원 및 교직원 연수 및 많은 강의를 해 왔던 김정원 강사는 한국 프로사진가 협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현 광주 인스튜디오 대표다. 김 강사는 “주말이나 새벽 4시~5시에 촬영을 가야하는 번거로움에도 직장인 및 주부들의 열정과 부지런함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전시회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 011-604-7154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22
- 주부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 ‘여자에게 있어서 진정한 친구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나 결론을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경제적 도움을 주는 친구, 맛있는 음식 함께 나눠주고 싶은 친구, 슬픔도 기쁨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등 대상이 누구든지 내 마음속 모든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라는 대답뿐. 어느 기준에 맞춰 어떻게 어디까지 해줘야 진정한 친구라고 말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부분 정확한 답을 내 놓지 못했다. 여자들은 남자들과는 달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 여자에게 진정한 벗이란 소꿉친구이던 사회친구이던지 옆에 가까이 있어 당장 보고 싶을 때 달려가서 볼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말한다. 가까이에 있는 친구가 진정 내 친구(?)서울이 고향인 신창지구에 사는 박미순(가명 64)주부는 웃음과 눈물을 함께 나누며 살았던 30년지기 사회친구가 있었다. 남편들과 아이들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고 정말 그 친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생활을 하면서 나이 들어서도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광주로 이사온 지 3여년정도, 지금은 가끔 전화만 할 뿐, 옛날 그 감정이 서서히 살아지더라는 것이다. 여자에게 진정한 친구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박 씨는 ‘대답하기가 쉬운 게 아니다’고 말한다. 죽고 못 살 정도로 가까웠던 친구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더라는 것.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깊은 상대가 될 수 있고 좋은 음식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어 서로가 행복하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씨의 이야기다. 조건 따지지 않는 그냥 친구 운남동에 사는 김점란(가명 41)주부는 진정한 친구란 물질적인 요인을 떠나서 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친구라고 대답한다. 때론 미울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겠지만 그 친구로 인해 본인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받는다면, 그래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꼭 누구라고 꼬집어 말하기보다는 내가 힘들 때 내 허물도 감싸주며 위로해 주는 그런 옆집 사는 아줌마, 회사동료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친구란 각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는 ‘물질적인 것을 주고받는 것이 아닌 그냥 만나면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친구가 진정 친구이지 않나’라고 김 씨는 말한다. 친구도 골라서 사겨라? 농성동 이미정(가명 41) 주부는 소꿉친구 모임에 사회친구모임, 거기에 아파트 아주머니들과 친목 차원에 만든 모임까지, 한 달에 하는 모임만 무려 4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하는 셈이다. 회비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퇴근한 남편을 뒤로한 채 밤에도 모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남편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모임이 많다보니 만나는 사람들의 성격도 각양각색, 이런 저런 친구들도 많아 남편이 썩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모임도 있다. “당신, 그 모임에는 안가면 안돼? 다른 친구들은 다 결석해도 당신도 꼭 나가더라, 그 친구들이 그렇게 좋아?”라는 남편 말에 이 씨는 반문한다. “그런 당신은 바람기 다분한 이상한 친구들 좀 안 만나면 안돼?”이렇게 이 씨 부부는 가끔 말다툼을 한다. 서로 친구들에게 관심이 너무 많은 것도 피곤하다고 한탄한다. 이 친구는 이래서 안 되고, 저 친구는 저래서 안 되고, 친구는 그냥 친구일뿐인데 간섭하는 아내나 남편이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어 하는 소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주는 센스. 좋은 친구란, 싸움을 하더라도 다음날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허물없이 다가갈 수 있는 마음 편한 그런 알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에 친구는 그냥 친구이지 않을까.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22
-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어린이는 야외 활동이 많아 어른에 비해 연평균 3배 정도 자외선에 노출된다. 아이들은 피부의 선천적인 자연 방어 시스템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데다, 어릴 때부터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이러한 방어 기능이 급속히 떨어진다. 특히 15세 이전 자외선에 따른 피부 화상 횟수는 피부암과도 연관이 있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선택 기준은? 아이들은 면역 기능이 성숙하지 못해 자외선에 대해 피부가 스스로 방어하는 기능이 아직 약하다. 어른이 된 후보다 어린 시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 각종 피부암이나 피부 종양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SPF는 15~20, PA++가 적당_ CNP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권현조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평소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15~20 이상이면 되고, PA++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단 야외에 나갈 때는 SPF 25 이상을 사용한다. 또 해변, 수영장 등 피서지에서는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SPF 30 정도의 크림 타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끈적임 없는 사용감 고려_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어린이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지수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 자체의 착용감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유분에 녹는 성분이 대부분이라 기름기가 많고 끈적이며 번들거린다. 아이들이 이런 끈적임을 싫어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사용감을 고려해 어린이용으로 특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피부 자극 피하려면_ 오일 성분이 있는 크림 타입은 물 세안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로션 타입의 선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에 부담을 덜 주는 ‘케미컬 프리(chemical free: 저자극성’ 문구도 살펴 구입한다. 또 자외선 차단 성분은 자칫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전 귀밑이나 팔뚝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둘러싼 궁금증들 아기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나?6개월 이하의 신생아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한 뒤 안전한 제품을 발라야 한다. 아이의 활동이 많아지는 돌 전후 발라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4~5세부터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코리아나화장품 송파기술연구소 서유미 연구원은 “SPF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관련 원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1세 이상 아기에게 SPF 수치는 그리 높지 않으면서 쉽게 씻어낼 수 있는 제형이 좋으며, 1세 미만 아기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빛을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맨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만 발라도 될까?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보습 로션이나 보습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상관없이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유아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보습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햇볕을 쬐면 피부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외출시에는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보습 로션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가 형성하는 필터(피부 보호막) 아래 보습막이 형성되므로 유아도 보습 로션을 바르는 게 좋다. 바를 때는 눈꺼풀은 피하고 목 뒷부분, 발등, 발가락 등 소홀하기 쉬운 곳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흐린 날이나 검게 그을린 피부, 잠깐 외출할 때도 20~30분 전에 얼굴, 팔, 다리, 목, 귀 등 노출 부위에 충분한 양을 바르고 1시간 30분~2시간 만에 덧바르는 게 효과적. 얇은 옷을 입을 때는 전신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물세안만으로 괜찮을까?자외선 차단제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고, 귀가하면 땀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따른 피부 자극은 자외선 차단제 자체보다 이를 깨끗이 씻어내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권현조 원장은 “실리콘 베이스의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지워야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말끔히 지워지고 피부 자극도 없앨 수 있다”고 말한다. 민감한 피부나 아토피 피부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가능한지?김현주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햇빛에 민감한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런 피부 질환들이 자외선에 의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그러나 피부염이 심한 부위는 염증을 적절히 가라앉힌 뒤 바르는 것이 좋으니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피부 안전 안심해도 될까? 코리아나화장품 이승은 미용연구팀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해 자외선을 100퍼센트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장시간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 외에 챙이 있는 모자나 어린이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햇볕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아이 피부가 햇볕에 타거나 발갛게 되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물수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꺼내 열을 식힌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6-2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삶 전체가 감사한 ‘인디언 수니’(37)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변과 더불어 살아가5월부터 거리에서 살았다. 정확히 말하면 구 도청 앞마당에서 살았다. 5.18민중항쟁의 뜨거운 거리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다. 구 도청의 존치를 논하는 자리에서부터 노래를 시작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도 그녀의 노래는 빛을 발했다. 구 도청으로 문상을 하러 온 많은 사람들이 수니를 보았고 그녀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노래를 들었다.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었고 손가락으로 셀 만큼의 적은 숫자도 있었다. 하지만 수니는 멈추지 않았다.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출연을 멈추지도 않았다. 검고 짙은 생머리에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한 동그란 선글라스, 기타를 한 손에 들고 날마다 같은 시간이면 나타나 제자리를 지켰다. 눈물의 노래를 불렀다. 바보 노무현이 쉽게 떠나지 못 할 만큼의 애정과 서러움을 섞어 발목을 잡았다.돌아보면 운명은 결코 피해 갈 수 없음을 깨달아대학 재학 중 만난 노래는 단지 즐거운 노래였을 뿐이다. 즐거울 때 노래하고 슬플 때 노래하는 일반의 사람과 같았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노래를 좋아했고, 조금 더 노래를 잘 불렀을 뿐이다.호주 원주민 ‘참사랑 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무탄트 메시지에 집중한다. ‘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 이유를 갖고 있다. 일시적인 변덕이나 부적합한 일,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사람이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다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아직 땅에 묻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뿐이다. 숨을 쉬지만 살아 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대학 졸업 후, 마음에 상처를 지닌 채 다시는 노래를 하지 않으리라 결심한 적도 있었다. 그때만 해도 음악은 환멸이었다. 단지 이곳을 떠나는 것이 목적이었다. 목표를 설정하지도 않은 채 무작정 새로운 길을 찾아간 미국 유학길이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것은 상처를 치유하려 하면 할수록, 멀리 달아나려 하면 할수록 음악은 내게 보이지 않은 인연의 실을 더 칭칭 감아댔다.“내게 있어 음악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라는 것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이다. 슬퍼하고 고통하며 깨달은 것이 음악이었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내겐 음악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음악을 위해, 음악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음악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비늘처럼 털어버리고 나니 비로소 음악이 보였다”미국에 돌아 온 10년째인 지금, 음악만을 생각하며 앞을 보고 달려간다. 작사, 작곡은 물론, 필요하다고 손을 벌리는 곳이면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기타 하나 들고 달려가 온 몸으로 노래한다. 너무나 익숙해져서 이제는 전국 어디나 내 집처럼 여겨진다.언제나 초심 - 지금은 생애 최고의 순간 “사람들이 생각하는 포크와 내가 생각하며 노래하는 포크의 개념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통기타를 들고 노래하면 포크라는 개념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나의 포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혹은 알리고 싶은 정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것은 저항일 수도 있고 자연이나, 생태주의, 독립정신 등을 표방하는 일련의 것일 수도 있지만 역시 가장 담아내고 노래하고 싶은 것은 여전히 간절한 메시지다. 노래를 들으며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다시 한 발 더 나아가 더 나은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내가 추구하는 내 음악세계의 전부다”인디언 음악을 공부했었다. 순례자의 역할을 자처하는 그녀는 인디언 수니가 맞다. 어렸을 때부터 인디언을 좋아했고 인디언 복장에 넋을 빼앗기곤 했다. 전생이 아마 인디언이었을 것이라 생각도 한다. 인디언 음악은 그녀의 포크 송 안에 녹아들어 정말 자유로운 영혼을 만들어낸다.단지 도와 달라는, 공연할 사람이 없다는 말에도 스스럼없이 달려가 무료공연을 해주는 그녀는 현재를 ‘생애 가장 행복한 최고의 순간’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이전의 고통스러웠던 삶은 아마도 현재의 나를 있게 하기 위한 밑거름이었을 것이다. 세상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무의미하지 않다. 단지 사람들이 지혜가 모자라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이미 예견되어 있는 운명이 좀 더 빨리 내게 다가오거나 좀 더 시간이 걸릴 뿐이다.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인 지금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지금을 맞고 보낸다”구 도청에서는 매주 금요일이면 삼오제가 열리고 인디언 수니는 노래를 부른다. 7월10일. 바보 노무현 49제를 맞는 봉하마을에서 한국평화 포럼 주최로 인디언 수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문의 : 010-6617-4363 2009-06-22
- 건선 건선은 환부가 건조하여 인설(鱗屑)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이며, 염증성 각화증(炎症性角化症)의 일종이다. 여러 가지 크기의 붉고 편평한 병변(病變)이 생겨 그 표면에 은백색의 돌비늘같이 보이는 각질층이 두껍게 겹쳐 쌓여서 저절로 떨어지나, 그 밑에서 잇달아 생겨나는 질환이다. 주로 사지(四肢)의 바깥쪽, 즉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생기나, 체간·얼굴·머리에도 생기며 머리에서는 심한 비듬같이 보인다.건선은 베이거나 긁힌 작은 상처나 화상을 입은 자리에 생길 수 있으며, 또한 편도선염 같은 감염증이나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한 후에 생기기도 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킨다. 겨울철에는 건선이 종종 악화되는데 그 이유는 온도와 습도가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 하게 되고, 건선의 치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선을 잘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선은 당뇨나 관절염처럼 시기에 따라 악화되거나 호전될 수 있는 만성병이나 잘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이며, 건선 환자는 경우에 따라 각각의 치료 방법을 설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의사의 관리 하에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건선이 서양 사람에게 많은 것으로 보아 체질이나 영양이 문제점이라 하겠으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대체로 내분비장애·신진대사장애, 특히 지방대사장애에 의한다는 설이 유력하며, 정신적 스트레스, 피부에 의한 기계적·온열적(溫熱的)·화학적 자극도 들 수 있다. 이것은 지방의 섭취를 줄이거나 치료에 의해서도 되지만 재발하기 쉽다. 대개는 동물성 지방을 제한하고 내복(內服)요법과 외용(外用)요법을 쓰는데, 외용요법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연고를 바른 후 위쪽에 폴리에틸렌막을 씌우고 주위를 반창고로 밀폐하는 방법과, 콜타르연고를 바른 다음 잠시 후에 씻어내고 태양등(太陽燈)을 쬐는 방법 등이 있으며, 입원하여 안정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건선은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 치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편이긴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하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고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한의사서동철 원장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