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출산 뒤 나빠지는 엄마들의 골반 건강 만성 골반통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부쩍 늘었다. 하복부가 뻐근하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만성 골반통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고, 재발도 잦아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다는 것. 만성 골반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만성 골반통은 신체적으로는 통증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며, 하복부에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생활이나 정서적인 변화가 통증과 연관되어 적극적인 치료에도 잠시 호전되었다가 3~12개월 사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골반통은 산부인과를 찾는 외래 환자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빈번한 질환이지만, 그동안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일시적이고 보존적인 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구가 활발해져 원인 질환에 대한 진단법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법이 개발되었고, 주목할 만한 치료 결과도 얻고 있다. 만성 골반통을 호소하는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대표적인 증상은 하복부 통증과 자궁과 난소 부위의 골반통, 요통, 월경통, 성교통,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골반 부위의 통증은 대개 배란 시기와 함께 시작해 생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오래 서 있는 경우나 생리 전에 악화된다. 구역질, 복통, 가스 팽만 등을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과 복부 불편, 소변시 통증 등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성적인 피로와 두통,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불안감과 우울증, 의존감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인가?통증의 원인은 크게 신체적인 원인과 정신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인 원인은 다시 부인과적 원인과 비부인과적인 원인으로 나뉘는데, 생식기 계통의 부인과적 원인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가장 많다.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는 “부인과적 이상에 따른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과 유착증이 있다. 복강경 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자궁내막증의 30~50퍼센트는 병변의 정도에 관계없이 내진시 통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직장중격을 깊이 파고 들어간 병변은 동통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 신경병리학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한다.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성 난소낭종, 난소나 난관에 생긴 염증도 통증의 원인. 난소 절제술 후에 난소 피질이 남아서 발생하는 난소잔류증후군도 하복부 통증을 유발한다. 혈액 검사나 초음파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진단적 복강경 검사 등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골반울혈증후군도 만성 골반통의 원인 질환 중 하나다.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골반울혈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만성 골반통의 진단적 복강경 시술을 받은 환자 중 60~80퍼센트는 복강 내에서 염증이나 종양 등 병소를 발견할 수 없고 통증과 연관된 조직의 염좌도 없는데, 이 경우 골반울혈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허주엽 교수는 “골반울혈증후군은 하지정맥류와 유사하게 골반 내 정맥 혈관의 개수와 크기가 증가해 많은 혈액이 역류되어 고여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2회 이상 분만한 여성이나 자궁이 뒤쪽으로 굴신된 여성, 하지정맥류가 있는 여성에게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고 전한다.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골반 정맥의 기능 이상과 난소 기능 부전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부분은 골반울혈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이 있거나 성격이 예민하며 스트레스에 민감한 소견을 보인다는 것. 불안한 심리 상태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통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치료적 접근이 필요한가?만성 골반통은 원인에 따라 치료적 접근 방법을 달리 하는 게 특징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산부인과 배동한 교수는 “통증의 원인이 자궁내막증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다나졸이나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 억제 주사제(GnRH agonist), 피임약,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제 등을 쓸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소염제도 쓰인다. 자궁내막증에 유착이 있는 경우는 유착 제거 시술 후 재유착 방지제를 사용한다. 난소정맥류는 색전법에 의해 정맥류를 폐쇄하는 시술이 가능하다”고 치료 방법을 소개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 차단을 위해 치골 전 신경 절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내·외과적 모든 치료에 효과가 없는 때는 자기장 치료, 경피 전기를 이용한 신경 자극(TENS), 보툴리늄 톡신이 치료에 활용된다. 만성 골반통의 비부인과적인 원인은 다양하다. 방광염, 요로감염, 요로 결석, 비뇨기계 종양, 여성 요도증후군, 과민성 방광 등 비뇨기계 원인과 게실염, 궤양성 대장염 등 위·장관계 원인이 있다. 배동한 교수는 “만성 골반통은 우울증과 같은 정서 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데, 갱년기 증세와 혼동할 수 있어 잘 구별해야 한다. 세밀한 병력 진단과 인성 검사 후 통증의 원인이 정신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항우울제 신경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운동요법 등을 실시한다”고 설명한다.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2
-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 반드시 공개 지난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 최종 확정·공포를 기다리고 있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일반 분양아파트의 관리비도 인터넷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공동주택 관리 주체도 매달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정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등을 공개해야 한다.이와 함께 주택관리업, 주택건설사업, 부동산중개업 등 14개 업종이 지난 1일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이달부터 위탁관리 아파트의 관리주체는 입주자 카드 작성 등 입주민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할 경우 관련 사항을 알리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입주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됐다.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관리주체는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이용자에게 공개해야 하고 이용목적 달성, 보유·이용기간 종료 때는 개인정보를 바로 파기해야 한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
- 방학, 생활습관 바꿀 절호의 찬스 올빼미형 자녀는 부모 탓 … 반드시 일찍 재우고 아침밥 먹여야 방학이다. 대부분 방학 계획하면 성적관리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방학을 계기로 건강과 성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에 눈을 돌리면 어떨까. 요즘 청소년들은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이 떨어진다. 아토피·비염·천식 등 면역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방학 때 미뤘던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게다가 성적도 좋아진다고 하니 속는 셈치고 이번 방학 때 생활습관을 확 바꿔보자. 짜증나는 방학 … ‘NO' 방학은 건강을 되찾거나 아니면 잃을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기간이다. 말인즉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숙면시간 등을 잘 지키면 건강해지고, 그렇지 않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것. 빤한 얘기지만 이를 지키는 청소년은 그다지 많지 않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TV광고에서 9시만 되면 ‘청소년 여러분 이제 잠자리에 드실 시간입니다’라는 멘트가 방영됐다. 하지만 요즘은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이 성적과 비례하는 것처럼 인식돼 청소년들의 숙면시간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한의사들은 늦게 자는 습관이 건강을 해치는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일찍 자면 건강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 우선 우리 몸은 오후10~오전2시 사이에 몸에 유용한 호르몬들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물론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대사가 왕성하기 때문에 숙면을 통해 뇌를 쉬게 해야 한다. 그래야 몸의 피로물질과 독소물질이 제거돼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이 시간에는 생체리듬도 떨어지기 때문에 늦게까지 공부를 해도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져 학습효과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박달나무한의원 강채미 원장은 “방학은 생활습관을 개선할 절호의 기회다”며 “집중력을 높이려면 차라리 새벽에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고 조언했다. 어릴 때 생활습관 평생 가요즘 초등학생들도 아침을 안 먹고 학교에 가는 일이 많다. 늦잠을 자면 당연히 입맛도 없고 허겁지겁 학교가기 바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기 일쑤. 하지만 점심시간까지 고려하면 공복시간이 무려 16~18시간이어서 몸이 축나게 된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혈중에 있어야 할 에너지원이 아침밥을 거른 탓에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집중력과 암기력이 급감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고학년의 경우 학원에서 야간 학습까지 했다면 오전 학교생활은 졸음까지 겹쳐 집중력이 바닥을 치게 된다. 게다가 짜증을 많이 내는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과연 알까. 학생들이 왜 학교에서 졸고 있는지. 월산원광한방병원 김경요 원장은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아침밥을 거르고 학교에 가면 에너지원이 부족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침밥은 꼭 챙겨먹는 습관을 가져야 생체리듬이 제 기능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교 때 평생 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가장 안 좋은 습관, ‘올빼미족’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밤늦게 먹는 것은 더욱 안 좋다. 생체리듬에 따라 몸이 쉬어야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장기가 무리하게 운동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각성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김성훈한방의원 김성훈 원장은 “자기 전에 음식을 먹고 자면 깊은 숙면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꿈이 많아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몸이 부어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자주 먹는 음식만 봐도 아이의 생활이 짐작 된다. 인스턴트 등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청소년들은 산만한 아이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는 것. 부모의 잘못된 생각이 오히려 자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녀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엄마표 슬로우푸드’를 즐겨먹을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초등학생은 10시에 잠을 자 최소 9시간은 숙면을 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 되도록 공부는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 교감신경이 발달해 집중력이 향상된다. 또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 컴퓨터 게임도 낮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리고 틈틈이 간단한 운동을 권장한다. 추천할 운동으로는 ‘줄넘기와 계단 오르기’ 등이다. 몇 가지 생활습관만 고치면 건강과 학습 고민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한의사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때가 바로 지름 여름방학이다. 도움말 = 박달나무한의원김성훈한방병원 월산원광한방병원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
- 박물관 속 여름 이야기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여름방학 및 하계휴가 기간 동안 건전한 여가 활성화 및 박물관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9년 ‘박물관 속 여름 이야기’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박물관 속 여름 이야기’는 여름의 소재 가운데 우리 문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바람개비를 주제로 한 학습이다. 바람개비무늬칠기, 청동거울, 대나무 바람개비 등 우리 문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바람개비의 표현과 의미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키트를 통해 태극의 의미, 회전력과 바퀴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바람개비와 연계한 체험을 하면서 기하학적이고 과학적인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박물관 속 여름 이야기’의 주제는「즐거운 바람, 바람개비」로, 우리 문화에서 나타나는 바람개비 무늬에 대해 살펴보고, 파문원형칠기ㆍ청동거울ㆍ태극기 등 다양한 체험물이 들어있는 키트박스를 활용하여 바람개비와 연계된 우리 문화를 즐겁게 알아볼 수 있다. 아울러 맴맴~~ 소리 나는 대나무 바람개비와 윙윙~~ 바람개비로 변하는 체험물을 만들어보면서 바람의 힘에 의해서 운동하는 공기 즉 운동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나의 소망을 담은 페트 바람개비를 만들어 색색의 아름다운 바람개비 정원을 만드는데 참여하면서 협동심과 함께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 장난감도 과학적인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며 생활 속에서 창조적인 문화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일시 : 7월23일(목)~8월 27일(목) 매주 목요일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소강당 체험학습실대상 : 초등학생 누구나 / 매회 60명 이내 2009-07-22
- 친환경 농축산물 직판장 (주)서부축산 봉선동에 대형 마트가 등장하면서 주변 중소형마켓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장기 경기불황까지 겹쳐 업주들의 얼굴엔 먹구름이 끼어있다. 이런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게가 있다. 친환경농축산물직판장인 ‘서부축산’이다. 2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아 지역 마케팅 전략에 성공한 김관중 씨 마켓 영업을 들어봤다.서부축산의 대표식품 고기와 과일이곳의 매출 효자 식품은 ‘고기와 과일’이다. 특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은 봉선동 일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최고를 자부한다. 비결은 ‘최상의 품질’만 취급한다는 것. 제철과일을 기본으로 지역 특성상 수입과일을 찾는 사람이 많아 맛있는 과일만 엄선해서 진열해 놓고 있다. 김 대표는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일반식품의 판매율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일만큼은 이곳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아 대형마트에서 시장을 본 주부들도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러 이곳에 들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대부분 고정 단골고객들이다. 과일은 신선도를 고려해 매일 새벽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해 온다. 구매할 때도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더 맛있고 좋은 상품만 골라서 매장에 진열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과일을 사가는 고객들은 가격을 깎지 않고도 바로 물건을 사갈 정도다. 주인장의 신용이 자리를 잡을 셈이다. 유기농 귤은 제주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어 당도 높은 귤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베리, 망고, 체리 등도 재고가 없을 정도로 판매율이 좋다. 서부축산의 고기도 보증수표다. 한우 암소를 직접 작업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고기를 매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생고기는 물론 사골도 직접 고아 육수를 팩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광주 전지역 배달도 오케이김 대표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마케팅 전략에 주효했다. 먼저 포인트적립카드를 고객들에게 배부했다. 구매한 금액의 1%를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배려했다. 하루 매출의 70%가 바로 포인트 회원이다. 회원도 무려 5000명에 달한다. 또 주말이면 고기와 과일 세일을 실시해 고객들에게 문자발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품질만큼은 최고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면서 전화배달 주문건수도 수직상승이다.배달은 30분 내에 해결하는 것이 김 대표의 운영 철학.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고객의 불만은 100% 수용된다. 과일도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서부축산은 봉선1호점에 이어 염주2호점도 문을 열었다. 봉선점이 친환경 유기농 제품 위주라면 염주점은 일반제품까지 갖춰져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문의 : 062-673-0607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
- 독자 김주영 씨 추천 ‘계룡 칡 냉면’ 유난히 후텁지근한 요즘 냉면만한 음식이 없다. 살얼음 둥둥 떠 있는 냉면. 생각만 해도 속이 다 확! 시원해진다. 옛 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는 여름 보양식이기도 하다. 북부 소방서 근처인 공영주차장 바로 옆. ‘계룡 칡 냉면’이 있다. 색깔부터 심상치 않다. 검정에 가까운 색은 칡 함량을 말해주는 척도다. 이곳 주인인 김석규 씨는 일반적인 기준의 함량보다 많은 칡가루를 넣은 면발을 굳이 고집한다. 자신의 집을 찾아 주는 고객들에 대한 배려다.날마다 새벽이면 직접 육수를 만든다. 김 대표는 “쇠고기 양지와 닭고기, 무, 등 13가지 정도의 재료로 직접 육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고 말한다. 무어라고 굳이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 입 안에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원함 이상의 무엇인가가 분명 있다는 것이다.시원함과 깔끔한 맛, 육수는 직접 우려 내냉면을 기다리며 먹는 왕만두 역시 차별화 된 맛이 있다. 돼지고기 특유의 잡스런 냄새가 전혀 없다. 만두피도 풀어지지 않고 색다르게 쫄깃하다. 아니나 다를까. 김 대표는 “수입이나 싼 돼지고기는 잡냄새를 나게 하지만 최상급 국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빼어나다”고 웃으며 말한다. 만두 역시 손님들이 보이는 곳에서 직접 만들어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더구나 지난겨울 내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매운불냉면’은 찾는 사람이 많아 대박이다. 매운 햄버거는 많이 봤어도 매운불냉면은 광주 최초이다. 임실의 매운 고추를 사용해 맵고 시원한 맛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만두와 냉면을 함께해야 이 집의 맛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만두와 살얼음 둥둥 떠 있는 냉면, 올 여름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는 최대 추천 품목이다. 모양과 맛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채 단체 배달도 가능하다. 이 집만의 비결이다.●차림표 : 물냉면, 비빔냉면, 왕만두 5000원●위치 : 오치동 북부소방서 옆 공영주차장 근처●문의 : 062-267-0059 2009-07-21
- 전영원 원장 추천 수제 커피전문점 ‘마루’ 유명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장동 학원가에 빼어난 맛을 자랑하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 있다. 중앙도서관 바로 옆. 담벼락을 따라 이른 아침 커피향이 느껴진다. 매일 오전, 대표인 정양석(43) 씨에게 커피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내놓은 커피향이다. 시내와 가깝고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차를 마시기도 하는 곳이다. 입지조건이 좋아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장 빼어난 이유는 맛있는 커피, 향이 좋은 커피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매일 오전 직접 커피를 볶으며 7가지 이상의 맛을 섞은 커피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낸다. 정성이 함께해야 맛있는 드립 커피가 가능하다”고 귀띔한다.드립커피는 머신을 이용해 단순하게 추출해 낸 커피하고는 확연한 차이를 가진다. 깊고 떫은 숙성된 맛과 향을 지닌 커피가 바로 핸드 드립이다. 가장 정확한 맛은 주인의 성향을 그대로 닮은 드립 커피 맛이 난다는 것이다.커피에 관한 모든 곳을 배울 수도 있어집 안 사람들 모두가 차(茶)에 관련된 직업을 지니고 있다. 부모님이 경영하고 있는 ‘다래원’은 이미 이 지역에서 소문난 제다(製茶)이다. 커피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차처럼 자연스럽게 정 대표에게 녹아들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이따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마시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웃으며 한다. 아마도 내 몸 어딘가에 스며들어 있는 차가 커피를 통해 다시 나오는 것 같다”고 웃는다.맛있는 갖가지 종류의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실제로 이곳은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러 오는 수강생들이 많다. 취미반과 취업반으로 구분하여 수강생을 받는다. 우아하게 향을 즐기며 마시는 드립퍼, 모카 만드는 법, 사이폰 등 커피를 주조로 하는 취미 반에 반해 취업반은 머신을 이용한 커피 제조와 에스프레소 등을 배울 수 있다. 핸드드립과 머신, 라떼아트에 모든 로스팅 까지 다양한 재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차림표 : 커피의 모든 것과 치즈케익, 머핀, 샌드위치●위치 : 동명동 국립도서관 옆●문의 : 062-233-5006 2009-07-21
-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장동 학원가를 찾아 꾸준히 노력하면 성과는 있어광주 시내가 온통 중·고를 막론하고 기말고사 기간이다. 하루하루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공교육은 그날 끝나지만, 동시에 장동의 학원가는 다시 때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로 북적이고 밤이 되자 불야성을 이룬다. 더욱이 10시까지 허용된 시간 안에 중학생들을 책을 덮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애타는 부모들 마음도 라이트를 끄지 못한 채 길 가 세워진 차 안에서 잠들지 못한다.장동에 있는 도서관. 일반석까지 꽉 찬 학생들의 기말고사 공부 열기를 취재해 보았다.♠ 김은석(전남중2) - 장동으로 다닌 지 2년째다. 처음에는 과학을 좋아해 엄마가 과학학원을 등록해줬다. 지금은 혼자서 스스로 다닌다. 집이 상무지구여서 멀 것 같지만 전철을 타면 금방이다. 전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즐겁다. 성적은 별로 기대 안한다. 이상하게 내가 공부한 곳은 안 나오는 게 신기하다. 엄마는 주제파악을 못해서 그런다지만 그것만도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하는데 까지는 해 볼 생각이다.♠ 민우석(상무중1) - 전철을 타기도 하고 엄마가 데리러 오기도 한다. 시험 기간에는 거의 엄마에게 의지한다. 처음 치르는 기말고사여서 잘 보고 싶다. 중간고사 성적은 괜찮았는데 이번 기말 고사도 그만큼만 성적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방학에는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 학원 방학에 맞춰 바다구경을 가게 엄마를 조르는 중이고 엄마는 성적이 잘 나오면 생각해보자 하셨다. 걱정이 태산이다.♠ 김유미(가명·고1) - 미칠 것 같다. 다 같이 열심히 하니까 내 성적이 올라도 등수가 그대로다.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다말고 전부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다. 나쁜 생각만 든다. 엄마를 보면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가 안 된다. 미안하다.♠ 정상민(고1) - 수학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 나는 매우 쉬웠는데 친구들이 자신의 성적을 보고 화를 내서 좋은 표정도 못 지었다. 부모님이 좋아해주어서 기운이 난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어영역과 과학도 시험을 잘 보고 싶다.♠ 이혜영(중3학부모) - 집이 첨단이다. 아이를 데려다 주고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을 생각으로 도서관에 들어가려는 중이다. 아이가 공부를 어려워하지 않아 고맙다. 두 시간 학원에서 공부하는데 지금 집에 가면 금방 곧 와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싣고 오는 날에는 늘 책을 준비해서 오는 편이다.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만큼 내 교양도 덕분에 늘어가는 것 같다. 처음 아이가 어디서 들었는지 장동의 영어학원에 다니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할 말이 없었다. 너무 멀어서 오가는 시간이 더 아까워서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보내고 나니 교육 정보도 빠르고 다행히 적응을 잘해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니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시영(문산중3) - 시험이 거의 끝나간다. 잘 본 것 같다. 미리미리 공부해 둔 보람이 있다. 1,2학년 때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내 꿈은 자동차 디자이너다. 남들은 미술하려면 공부를 안 해도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태우는 자동차를 디자인 하려면 공부할 것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싶다.♠ 장경화(동명중2) - 판타지 소설 보다가 공부는 대박, 죽 썼다. 너무 재미있어서 시험공부를 할 수 없었다. 판타지는 게임 중독하고 같다. 다음 줄거리가 머릿속에서 궁금해 끝날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다. 큰일 났다. 책상에 앉아 있으니 엄마는 공부하는 줄 알았을 텐데…. 엄마가 성적을 보는 순간 나는 사망이다. ♠ 이미순(고1학부모) - 집은 봉선동이다. 이곳에서 언어영역을 공부하러 학원에 다닌다. 평소에 책을 무던히도 안 읽었더니 차근차근 언어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평일에는 야자가 끝난 후 태우고 왔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시험공부 핵심정리를 해준다고 해서 얼른 왔다.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동안 장동 근처에서 차를 마신다. 요즘 이 근처에는 찻집이 많이 생겼다. 찻집 안에는 읽을 만한 책도 여러 권 구비되어 있다. 아마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들을 배려해 놓아둔 것 같다. 아이가 나올 때까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보낸다. 생각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1
- 전대병원 ‘주사제 처방률’ 전국에서 가장 낮아 전남대학교병원(원장·김영진)은 지난해 전국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 가운데 외래 주사제 처방률이 가장 낮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08년도 4분기 전국 병·의원 주사제 처방률에 따르면 전대병원은 외래주사제 평균 처방률이 2.0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균 처방률 3.44%와 비교했을 때 59% 수준이다. 다음으론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2.08%,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2.35%,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2.36%, 원광대학교부속병원 2.41%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등 선진 국가에서는 1~5%를 적정 주사제 처방률로 보고 있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주사제 처방률은 선진국 상위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새롭게 등장한 5만 원권, 직접 써보니 지난 6월 23일, 5만 원권 지폐가 첫선을 보였다. 근 36년 만에 발행된 고액권으로 온 국민의 관심은 물론,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도 다양하다. 하지만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위폐 방지형 은선 부분이 벌어지고, 위폐가 유통되는가 하면, 5천 원권과 헷갈려 손해를 봤다는 등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 여성이 최초로 지폐에 등장한 점만으로도 왠지 반갑고,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은 5만 원권, 자세히 들여다보자.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신권 발행 당시부터 가장 크게 염려한 부분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다. 지출 기준이 5만 원에 맞춰질 수 있다는 것. 경조사 비용이나 세뱃돈, 자녀 용돈 등은 3만 원 대신 5만 원이 주가 될 것이며, 외식업이나 유통업계에서는 5만 원에 맞춘 상품을 개발해 소비의 기준을 5만 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금 거래를 주로 하는 소규모 상인, 배달원, 택시기사 등은 1만 원권 잔돈을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5만 원권이 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중 유통 비율은 낮다고 한다. 처음이라 신기한 마음에 교환은 많이 하지만 아직은 소장용 수준이라고. 빳빳한 새 지폐를 써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실제로 주위의 반응을 알아보고 싶어 본격적으로 5만 원권 쓰기에 나섰다. 은행에서 5만 원권으로 교환하기10만 원권 수표 2장을 들고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 직원에게 “5만 원권으로 교환하려면 일반 창구를 이용해야 하나요?”라고 묻자 다음 번호가 바뀔 때 슬며시 내밀면 바꿔줄 것이라 했다. 번호가 바뀐 틈을 타서 잽싸게 실행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유인즉 수표였기 때문. 결국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20만 원을 찾은 뒤 창구에서 5만 원권 4장으로 바꿨다. 창구 직원에게 신권 교환이 많았냐는 질문에 “며칠은 교환을 많이 하셨는데, 5만 원권을 쓸 곳이 없다며 다시 1만 원권으로 교환해 가는 손님들도 계셨어요”라고 말했다. 의외였다. 빠닥빠닥한 신권을 손에 쥐고 보니 사용하지 않아도 지갑에 한 장쯤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은 훌륭했다. 택시 타기본격적으로 5만 원권을 사용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 남구로역에서 약속 장소인 부천시립도서관까지는 20~30분 거리. 이 정도면 택시비가 1만 원 미만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택시 기본요금도 2천400원으로 올랐고, 도서관 위치를 잘 몰라 조금 헤맨 탓에 1만800원이 나왔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기사님, 5만 원권인데 잔돈 있으세요?” 순간 아저씨의 표정이 달라졌다. 조금 전만 해도 친절하게 말씀하던 분이 아무말 없이 두 개의 지갑에서 번갈아 잔돈을 꺼냈다. 잔돈으로 3만9천200원을 받아들고 “감사합니다” 하며 씩씩하게 내렸는데, 아저씨 반응은 영 시큰둥했다. 이 번거로운 거래에 마음이 상한 모양이다. 1만1천 원을 내면 간단히 200원만 거슬러주면 될 것을 굳이 5만 원권을 내서 사람 피곤하게 하냐는 심사인 듯.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터, ‘택시기사님’ 긴장 좀 하셔야겠다. 점심 먹기도서관 앞에서 친구를 만나 근처 김밥집으로 들어갔다. 김밥, 라볶이, 순두부를 시켰는데 9천 원밖에 안 나왔다. 조금 전 택시에서 그랬듯이 이 낯선 5만 원권을 선뜻 내기에는 마음이 참 불편했다. 아주머니는 잠깐 놀라더니 아무 말 없이 앞치마에서 돈다발을 꺼내 거스름돈을 주셨다. 밥값으로 5만 원권 많이 받았냐고 묻자 “오늘 처음인데 큰일이네. 돈이 이렇게 값어치가 없어져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긴, 분식집에서 1만 원도 안 되는 점심을 먹고 5만 원을 내미니 5만 원이면 큰돈인데 마치 1만 원처럼 인식되는 상황에 한숨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재래시장에서 장보기마지막으로 재래시장에 채소를 사러 갔다. 감자 한 바구니, 아욱 한 단, 새송이 버섯 두 봉지를 담았더니 7천 원이란다. 이번에도 살짝 미안한 마음에 지갑을 찾는 척하다가 봉투에서 5만 원권을 꺼내 내밀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5만 원권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흔들어보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날렸다. 순간 당황해 “이거 위조지폐 아니에요”라며 아주머니를 안심시켰다. 아주머니는 “나 오늘 이거 첨 받아보네. 여태 5만 원권 낸 손님 한 번도 없었어”라며 잔돈을 거슬러줬다. 5만 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5만 원권을 직접 사용해보니 10만 원권 수표보다는 확실히 사용하기 편했다. 하지만 돈의 가치가 왠지 1만 원권 5장보다 가벼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1만원 미만의 계산을 할 경우 익숙해지지 전에는 사용하기 불편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고액권 화폐 발행과 물가 상승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한다. 서비스나 상품 기준이 5만 원에 맞춰짐에 따라 씀씀이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지만, 그도 마음먹기 나름. 4만9천 원이라는 문구에 현혹되지 않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9천900원이 1만 원 미만이라는 생각에서 싸게 느껴지듯이 5만 원권도 점차 익숙해지면 4만9천 원이 왠지 싸다고 느껴질 듯. 특히 백화점에서 4만9천 원 상품에 지름신이 들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보자.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