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교 다양화시대, 중3 우리 아이 어디 보낼까? 새 정부가 제시한 교육 공약이 현실화되고 있다. 올 초 제시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인 자율형사립고·기숙형공립고·마이스터고 지정이 가시화되면서 2010년부터 고교 선택권이 확대된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가 없는 광주지역 학생들의 경우는 타 지역 진학도 가능해 유학파 학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예컨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우수 인재를 지역으로 흡수하겠다는 취지로 2010부터 운영되는 자율형 사립고와 전문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까지 가세해 중3 학생들의 선택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정보수집양도 늘어난 셈. 과연 내 아이를 어느 학교에 보내야 할 것인가? 자녀의 진로와 비전에 맞는 고등학교 선택의 올 가이드.◆자립형사립고 VS 자율형사립고자립형 사립고란 재정적으로 정부의 지원 없이 사립학교의 건학 이념에 입각해 학생을 선발, 학사 운영과 납입금 책정 등을 자율적으로 행사하는 학교를 말한다. 한마디로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사학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전국에 6개의 학교가 있지만, 광양제철고와 포항제철고의 해당 지역 학생선발과 부산해운대고의 2010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제외하면 민족사관고·상산고·현대청운고 3곳만 전국 단위 모집이 가능하다. 입시 전형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내신·자체고사·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상산고는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 민사고는 학교 내신 지원 자격을 폐지한 대신 국·영·수 관련 인증점수를 요구하는 등 서류전형을 대폭 확대했다. 자사고 학생들의 SKY대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자사고 진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는 추세. 특히 이 지역과 가까운 상산고를 목표로 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가 내신 2~3%에 해당하는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라면, 올해 지정된 자율형사립고는 해당 중학교 내신 30% 이내인 지역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선발시험을 치르지 않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자립형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수익자가 교육비를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교육청의 지원이 없이 법인전입금과 학생 납부금으로 운영된다. 대신 교육과정과 교원인사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수업료가 비싸다. 내년 첫 입학생을 모집하는 송원고는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개선에 모색 중이다. ◆마이스터고 VS 특성화고마이스터고는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자를 육성해 취업을 돕는 전문계고등학교다. 이 맥락에서 부면 특성화고등학교와 다를 게 없지만 마이스터고는 정부의 지원과 교육과정에서 특성화고와 차이가 있다. 학비 전액 면제와 맞춤형 장학금이 지원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어 교육과 해외 선진 직업교육 훈련의 기회도 제공되는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교육이 주류다. 남학생의 경우 취업 확정자에 한해서는 4년간 입영도 연기된다. 글로벌 기능 영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 그래서 중학교 3학년 1학기 영어교과석차 백분율 75%이내여야 한다. 자세한 선발요강은 오는 9월부터 학교별로 공고한다. 졸업과 함께 100% 취업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산학연계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취업을 안내하고 있지만 대부분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이 더 많은 실정.이에 따라 학교 차원에서도 진학반과 취업반을 동시에 운영하는 등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체계도 갖춰나가는 추세다. 특히 학교 내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꿈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과학고 VS 과학영재학교수학·과학이 자신 있다면 과학고를 선택하면 유리하다. 과학고는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과학고 학생들은 대부분 조기졸업을 통해 이공계열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고가 꿈이라면 중학교부터는 내신과 수상경력들을 챙겨둬야 합격이 유리해진다. 성적은 과목별 석차백분율의 전체 평균이 5% 이내여야 한다. 특히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 반영이 가장 크므로 방학 때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합격의 지름길이 될 것. 특별전형을 노린다면 과학고가 인정하는 영재교육 4학기 이상 이수와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동상 이상이어야 가산점이 부과돼 합격이 가능하다. 오는 2011년부터는 입시가 변경돼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영재학교는 과학고에서 전환된 학교로 전국단위 모집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개교 이래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도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입시 전형은 서류-문제해결력-과학 캠프 순으로 심사를 한다.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학급이 구성되며 교육도 연구와 실험 중심이다. ◆외국어고 VS 국제고어학영재를 양성하는 외고는 특목고의 대표학교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외고 입시전형도 까다롭다. 지난해까지는 특목고·자사고 등의 복수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입시안이 확 바뀌어 중복지원 불가와 지역제한제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서울·경기권 학생들이 지역외고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광주지역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불리해진 셈이다. 특목고 선발시험 수준과 범위는 중등과정의 수준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교 내신이 합격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설명. 더욱이 지필고사가 폐지되면서 내신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예체능을 포함, 전 과목을 고르게 잘 해야 외고 지원이 수월해진다. 외국 대학으로 유학을 꿈꾼다면 국제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역제한제를 실시하지만 국제고가 없는 광주지역 학생들은 전부 지원이 가능하다. 입시전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내신과 영어듣기 시험, 면접 순으로 치러진다. 그 중 청심국제고는 다른 국제고에 비해 내신이 낮은 편이지만 영어듣기·독해·에세이 등 영어 시험이 어렵기로 알려졌다. 일어·중국어 등의 전형자도 모집한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8-20
- 50대 여성 스트레스 때문에 열 받아 광주·전남 남성 스트레스 환자도 꾸준히 증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에선 50대 여성이 가장 많다. 지역에선 대전시가 가장 많지만 광주·전남에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10대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이 최근 3년 동안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건보는 정신 및 행동 장애의 한 유형인 스트레스 질환자가 지난 2005년 6만6000명에서 지난해 1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환자 10만명 당 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론 40대(339명), 60대 전반(309명), 60대 후반(292명), 30대(284명)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2.7%씩 증가했다. 이는 과도한 학업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여부에 따른 환자는 직장인이 비근로자보다 많아 여전히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288명), 서울(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환자수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광주 환자는 지난 2005년 1734명(남성 672명, 여성 1062명)에서 2008년 2680명(남성 1084명, 여성 1586명)으로 늘었다. 전남도 2557명(남성 865명, 여성 1692명)에서 3160명(남성 1213명, 여성 1947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남성 환자가 꾸준히 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0
- 50대 여성 스트레스 때문에 열 받아 광주·전남 남성 스트레스 환자도 꾸준히 증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에선 50대 여성이 가장 많다. 지역에선 대전시가 가장 많지만 광주·전남에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10대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이 최근 3년 동안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건보는 정신 및 행동 장애의 한 유형인 스트레스 질환자가 지난 2005년 6만6000명에서 지난해 1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환자 10만명 당 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론 40대(339명), 60대 전반(309명), 60대 후반(292명), 30대(284명)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2.7%씩 증가했다. 이는 과도한 학업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여부에 따른 환자는 직장인이 비근로자보다 많아 여전히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288명), 서울(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환자수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광주 환자는 지난 2005년 1734명(남성 672명, 여성 1062명)에서 2008년 2680명(남성 1084명, 여성 1586명)으로 늘었다. 전남도 2557명(남성 865명, 여성 1692명)에서 3160명(남성 1213명, 여성 1947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남성 환자가 꾸준히 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9
- 주방 청결로 식중독 예방하자 여름엔 음식이 잘 상하고 세균도 번식하기 쉽다. 외식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위생에 신경을 써야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 현명한 주부들이 선택한 식중독 예방법을 미리 체크해보자. 설거지는 바로 바로하고 물기를 말려 보관 한다 = 설거지는 쌓아두지 말고 바로바로 하는 게 주방 청결의 기본. 식사 후 그릇은 뜨거운 물을 끼얹어 불린 뒤 바로 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고 물로 헹군다. 헹군 뒤에는 물기를 말려 보관해야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숟가락과 젓가락 등을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한다. 주방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곳은 대부분 배수구. 특히 나쁜 냄새가 난다는 것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다는 의미.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고 망 사이에 끼어있는 오물도 닦은 뒤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한다. 배수구 망을 들어내고 안쪽의 파이프도 칫솔로 닦고, 배수구 덮개 역시 세제를 묻혀 닦고 뜨거운 물로 헹군다. 개수대의 물기도 깨끗이 닦아낸다 = 설거지를 한 뒤에는 개수대를 비롯해 가스레이지 주변 등 싱크대의 뒷정리도 빼먹지 말자. 스펀지에 세제를 묻혀 개수대 안쪽과 테두리, 싱크대 주변을 깨끗이 씻은 뒤 물로 헹군다. 상판도 세제로 닦는다 = 수세미도 빨아서 말린다. 수세미를 세제에 묻혀 쓰기 때문에 세균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 물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살균 기능이 있는 세제를 묻혀 빤 뒤 뜨거운 물에 헹궈 햇볕에 말려 소독한다. 행주는 삶아서 바짝 말린다 =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운 곳 중 하나가 행주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행주를 매일 끓는 물에 푹푹 삶은 뒤 깨끗이 헹궈 햇볕에 바짝 말린다. 매일매일 행주를 삶는 게 부담스러우면 여러 장 준비해 하루 하나씩 사용하고 사용한 행주는 한꺼번에 삶는다. 도마는 식초로 살균해서 햇볕에 말린다 = 음식을 썰고 다지는 도마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 도마는 야채용·고기용·생선용 등 용도에 따라 준비해 쓰도록 한다. 사용한 도마는 식초를 이용해 간단하게 소독할 수 있다. 식초는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균을 제거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천연세제로 많이 쓰인다. 도마에 치킨타월을 덮고 식초를 흠뻑 뿌려 두면 자연스럽게 소독된다. 5~10분 정도 지난 뒤 끓는 물을 끼얹어 말끔히 헹군 다음 햇볕에 말려주면 자연소독이 된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8-19
- 탐방 - 즐거운 결혼정보업체 ''웨디안'' 결혼 정보업체가 처음 생겨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아니 오히려 뭐 이런데서 무슨 사람들을 소개시켜 주겠어? 하는 의문이 더 많았다. 그러나 검증된 사람들만을 가지고 있는 결혼정보업체들을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을 서로 소개해 성혼에 이르게 해 이제는 결혼을 무턱대고 지인들에게 소개받는 형태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에서 살아가고 싶은 삶의 스타일까지도 채워주는 결혼정보업체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광천동 신세계 사거리에 위치한 널찍하고 깔끔한 ''웨디안''은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손 숙씨가 2007년2월에 설립한 회사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년 8개월의 운영 끝에 기존 시스템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근 시스템을 전면 개편, 고객 만족을 위한 경영 혁신을 선언했다. 이곳에서는 초혼뿐 아니라 재혼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성혼을 이루어주는 국내 유일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결혼 성공이 목적 일반적으로 결혼 정보회사는 가입비가 비싸다는 생각이 알려진 정설이다. 하지만 ''웨디안''은 현격한 차별화를 만들어냈다. 먼저 기존의 가입비 방식을 등록비 방식으로 전환해 결혼정보회사 이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기존의 결혼정보업체의 가입비 방식으로는 결혼 성공 유무와 상관없이 100만~500만원에 이르는 가입비를 지불해야 했으나 등록비 방식으로 바꿔 일괄적으로 33만원의 등록비만 지불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박리다매를 위한 가격 인하가 아니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입에 대한 장벽을 제거한 것이다. 호남지사장인 전지연 씨는 "고객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우수한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기존의 다른 업체들의 오래된 회원들보다는 우리 회사의 특징은 신입 우수 회원들의 확보해 서로의 반쪽 찾기 매칭에 놀라운 성공률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내 반쪽을 찾아 결혼이 성사될 때까지 소개 횟수에 제한이 없으니 대리인을 내보낼 걱정도 없어지고 성혼수수료는 결혼에 성공한 경우에만 지불하면 되므로 환불에 대한 걱정도 없다. 손 숙 대표 스스로도 공인으로서 신뢰를 담보할 만한 인물이지만 이름보다는 구조적으로 신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웨디안''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성혼 책임 프로그램으로 2008년 하반기 경영혁신 대상 수상, 2009년 상반기 한국일보 소비자 만족 대상을 수상했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9
- - 도심 속 푸른 숲 ‘금남공원’ 광주시 금남로 옛 한국은행자리에 금남공원이 푸른 숲을 이루며 들어선지 3년이 지났다. 콘크리트 벽과 온갖 건물만이 차지하는 어느 도시와는 차원이 다르게 푸른 소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금남공원, 광주시가 한국은행을 상무지구로 이전하여 숲, 물, 빛의 조화를 이루며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쉬어가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무등산 서석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분수대 벽천에서 품어져 나온 물주기는 무더운 여름을 더욱더 시원하게 해준다. 또한 120여 평의 야외공연 무대는 주말이면 가끔 무료공연도 펼쳐 보이고 있어 다양한 문화공연 장소로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꼽고 있다. 무더위 탓인지 주말이라지만 인적이 드물었다. 몇몇 시민들은 공원을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손에는 시원한 냉커피를 들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신창동에 사는 김희영(38)주부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가끔 쇼핑을 하기 위해 시내를 자주 나온다. 저녁식사 후 이 공원을 찾는다는 김 씨는 “도심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공기부터가 다르잖아요, 푸른 나무들이 너무 잘 자라는 것 보니 우리 광주 시내 공기가 아직은 깨끗하나 봐요”라고 웃는다.♠양림동 최재식(가명 74)할아버지는 운동 삼아 매일 이 곳을 찾는다고 한다. 공기정화 차원에서 이런 공원이 들어서는 것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다. 다른 지방에서 촬영도 해 가고 한다고 하니 참 보기 좋다. 하지만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아무리 무료 공연이지만 실속 있는 그런 공연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김서영(32 가명)씨는 시간만 나면 남자 친구랑 시내에 나온다. 책도 사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데이트도 즐기는데 이곳 금남공원에서도 자주 쉬어간다. 하지만 요즘에는 날씨가 더워서 자주 오지 않는다. “도심 곳곳에 건물만 지을게 아니라 작은 공간이라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푸른 나무들을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유동에 사는 고영석(56)씨 역시 가끔 들르는 곳이 이 공원이다.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하고 푸른 숲을 이루는 곳이라 보기가 좋다. 하지만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젊은 신세대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이 있다. 그런 행동들은 좀 자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주부 한미애(가명 43)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이면 시내를 자주 찾는다. 점심도 사먹으면서 담소를 나눈다. 꼭 빼놓지 않고 찾는 곳도 바로 이곳 금남 공원이란다. 음료수와 과자 등을 듬뿍 사들고 시원한 그늘 밑으로 와서 금붕어도 보고 분수대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이런 푸른 공원이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금남로 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박금순(가명 51)사장은 종업원에게 가게를 맡기고 공원을 찾는다. “손녀랑 가끔 공원으로 바람 쐬러 나와요, 콘크리트 벽과 건물만 둘러싸여진 도심 속 이런 중앙에 푸른 녹지 공간이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제 손녀랑 가끔 이렇게 나와서 금붕어도 보고 비둘기도 보며 푸른 나무들과 맑은 공기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갑니다”라고 좋아했다.♠광산구 운남동에 사는 주부 이선미(41)씨는 시간이 나는 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자가용이 있어도 일부러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자주 간다.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과 교통법규, 예의범절 등도 가르치고 공연도 보여주고 공원에서도 시간을 보낸다. “도시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공기를 맑게 해주는 푸른공원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시댁이 시골이라 자주 가기는 하지만 가끔 나무들이 있는 이런 공원을 자주 찾는 답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차림표 : 백반 4000원, 생삽겹살·생목살(국내산) 7000원, 항정살·가브리살 8000원●위치 : 북구청 건너편 농협 맞은편 용봉고시학원 1층●휴무: 매주 일요일●문의 : 062-264-3000 2009-08-19
-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주부들의 냉대를 받던 스테인리스가 금의환향했다. 부활의 전주곡은 코팅 제품의 유해성 논란. 테플론으로 불리는 코팅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스테인리스 제품이 부엌의 웰빙 지존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온고지신의 명언을 실천하듯, 최소 통3중 바닥에 저수분 요리 기능까지 겸비했다. 최근 인기 상종가인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Q 스테인리스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은 대부분 304 재질. 스테인리스에 크롬 18퍼센트와 니켈 8~10퍼센트를 섞은 제품으로, 녹이 잘 스는 철의 단점을 보완한 특수강이다. 주방도구로서는 가장 안전한 성분 비율로 만들어진 제품인 것. 때문에 스테인리스 제품을 구입할 때는 ‘18-10’ ‘18-8’ ‘304’ 표시만 확인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테인리스의 질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나 중가의 국내 브랜드나 똑같다는 얘기다. 가격 차이는 손잡이 재질,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인덕션 기능 여부에서 비롯된다.Check Point! _ 430, 201이라고 쓰인 제품은 무엇?304 외에도 간혹 430, 201이라고 적힌 제품이 있다. 430 재질은 인덕션 가능 제품이란 뜻. 인덕션 기능이 추가된 냄비나 프라이팬의 경우 내부는 304, 외부는 430, 그 사이에 알루미늄을 끼워 만든다. 인덕션 기능이 있다 해도 식기에는 304 재질이 가장 적합해 내부는 304를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반면 201이라고 적힌 중국산 제품은 유의 대상. 니켈 함량이 적거나 거의 없어 304보다 부식되기 쉽다.Q 저수분 요리가 가능한 제품이 따로 있나? 스테인리스 제품의 장점은 저수분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 물 없이 채소 데치기, 고구마나 달걀 삶기, 면과 소스를 한꺼번에 넣고 스파게티나 잡채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저수분 요리는 뚜껑이 달린 3중 바닥 이상이면 대부분 가능한데, 열전도율이 고를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 간혹 스팀 홀이 클 경우 증기가 빠져나가기도 하는데, 이때는 젖은 행주로 구멍을 덮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Q 사용하기 까다롭다는데… 잘 쓰는 비법이 따로 있나? 주부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음식을 굽거나 볶는 프라이팬. 재료가 바닥에 눋거나 용기 자체가 새까맣게 타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 사례는 모두 스테인리스를 코팅팬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해결 방법은 프라이팬을 오븐처럼 간주해 예열을 생활화하는 것. PN풍년 홍보 담당 김지연씨는 “강한 불에서 예열했다가 식히거나 아주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예열한 뒤 요리한다.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치익’ 소리를 내며 또르르 굴러다니면 예열이 완료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태에서 기름을 붓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조리를 시작하면 재료가 프라이팬 위에서 ‘슬라이딩’하는 멋진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또 볶음 요리를 이어서 할 때는 남은 양념과 재료를 깨끗이 닦아내고 사용해야 바닥에 눋지 않는다. 코팅팬을 이용하듯 휴지로 쓱 닦으면 남아 있던 기름과 재료가 타서 바닥이 갈색으로 변한다.Check Point! _ 스테인리스 용기의 최대 적은 강한 불?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코팅팬처럼 강한 불에서 마구 다루면 금세 까맣게 타고 만다. 처음에는 약한 불에서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재료에 따라 조금씩 불의 세기를 강하게 한다. 물론 불을 세게 조절한다고 해도 중간 불임을 잊지 않는다.Q 3중, 5중, 7중, 두꺼울수록 좋은 건가? 최근 주방 시장에는 3중, 5중, 7중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업체마다 다중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태생적 단점 때문. 열을 가해도 고르게 뜨거워지지 않으며, 계속 열을 품지도 못한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중간에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을 끼워 제작하는데, 이것이 가장 흔한 ‘3중 바닥’ 제품이다. 5중이나 7중은 스테인리스 사이에 알루미늄을 더 끼우는 경우다. 게다가 최근에는 ‘통’자가 붙은 제품이 대세다. 바닥뿐만 아니라 제품 몸통까지 다중으로 만들어 열전도율이 빠르고 고르다. 전문가들은 3중 바닥 이상이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Check Point! _ 알루미늄 대신 구리가 들어간 제품이 있다는데?알루미늄보다 열전도율이 높은 소재는 전선으로 사용되는 구리. 당연히 알루미늄을 넣은 스테인리스 제품보다 열전도율은 뛰어나지만, 원자재 가격이 비싸 고가에 팔린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알루미늄 대신 구리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박지현(자유기고가) 2009-08-19
- 반재신 독자 추천 ‘너나들이’ 서로 ‘너’, ‘나’하며 허물없이 지내려면 밥상을 함께 하라는 말이 있다. 이왕이면 같은 값으로 매일 색다른 메뉴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 그곳이 바로 ‘너나들이’다. 이곳은 보건복지부지정 북구희망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역공동체사업단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수익 목적보다는 지역민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인드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자활센터 식품 사업단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하다.쌈배추로 버무린 즉석김치면 밥 한 공기 뚝딱!점심시간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이곳에서는 매일 색다른 음식 맛을 볼 수 있다. 새로운 밥상을 위해 김금숙 팀장은 아예 한 달간의 식단을 미리 작성해 둔다. 주 요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밑반찬으로 밥상을 차리지만 무엇보다 이집의 변함없는 특별식은 ‘쌈배추 겉절이’다. 원래 김장하는 날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것처럼 이곳도 마찬가지. 매일 색다른 밥상이어도 언제나 김치만큼은 일찌감치 동난다. 맛의 비밀은 즉석에서 버무리는 데 있었다. 양념은 그날 배추 분량에 맞춰 일정양만, 쌈배추는 살짝 간해 버무리면 아삭하고 맛깔스런 쌈배추겉절이가 완성된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삼삼하게 간이 된 게 입맛 없는 여름철 밥도둑으로 그만이다. 그렇다고 다른 음식이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 김치·유기농 달래 절이·담배상추 등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맛은 기본이요, 신선함은 덤이다. 단돈 4000원이면 매일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입이 행복해진다. 더욱이 종업원들도 독자적인 자활을 목표로 종사하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냥 ‘맛있는 집’이라기보다는 ‘사람냄새 풍기는 맛집’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점심이 백반 중심이라면 저녁엔 술손님을 위해 돼지고기 구이도 판매하고 있다. 좋아하는 식단을 미리 알아두면 찾아가는 재미도 두 배다.●차림표 : 백반 4000원, 생삽겹살·생목살(국내산) 7000원, 항정살·가브리살 8000원●위치 : 북구청 건너편 농협 맞은편 용봉고시학원 1층●휴무: 매주 일요일●문의 : 062-264-3000 2009-08-19
- 이명옥 독자 추천 ‘옥자삼합’ 소개받아 찾아간 곳은 두암동 장열사 정문 앞 간판 없는 집. 사람들 말로는 ‘자연식당’으로 알려져 있다는데…. 허름한 기와집 입구에서 아줌마 한 분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한 것이 바로 이곳이라는 감을 잡게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한눈에 보인다. 얼핏 보기에 정신없어 보이지만 식기나 식재료 등이 나름대로 제자리를 잡고 주인장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정말로 가게 이름이 없으세요?”라는 물음에 “아들내미가 내 이름을 따서 ‘옥자삼합’이라는 명함을 만들어줬어요”라며 자연스럽게 이름까지 밝혀주신다. 그랬다. 이집은 삼합으로 유명한 곳이다. 삼합의 백미 묵은 김치, 여기에 막걸리 한 사발 걸치면 ‘캬~’주방을 지나 방으로 안내됐다. 테이블 두 개씩이 앞방과 뒷방에 각각 놓여있다. 눈에 띄는 것은 한지 느낌의 누르스름한 벽지가 온통 낙서투성이라는 것. 아니 자세히 들여다보니 방명록에 가깝다. 더 꼼꼼히 읽어보니 유명인사가 다녀간 흔적부터 잘은 모르지만 예술인들이 자신의 영혼을 흘려 놓고 간 흔적들이 이집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초상화부터 만화, 덕담, 여인의 얼굴 등 심지어 한 화가가 천정에 그린 그림은 어느 벽지에 비할 수 없는 화려함이 느껴진다. 운이 좋으면 손님들이 즉석에서 공연하는 작은 음악회도 불 수 있단다. 벽지 감상이 끝나 바로 음식 시식에 들어갔다. 식당 외관과는 딴판이다.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음식이 차려진다. 대부분 나물들. 메인요리를 제외하면 별 볼일 없는 식당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나물도 정성껏 버무린 티가 역력하다. 오늘의 메인요리인 삼합. 일단 양부터 푸짐하다. 그런데 어찌했는지 돼지고기가 거무스름하다. 약재를 넣어 푹 삶아 그렇단다. 일등급 생삼겹에 황기·엄나무·오가피나무·야생화뿌리·표고버섯·생강 등 몸에 좋다는 약재를 넣어 삶아 그야말로 건강식이다. 여기에 홍어와 삼합의 백미인 묵은 김치가 만나 미각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땅 속에 묻어뒀다는 김치는 이집이 아니면 맛보기 힘들 만큼 맛나다. 먹어보지 않고는 이 느낌을 알 수 없을 것 같다. 삼합에 막걸리 한 사발 걸치면 이곳이 바로 여름 피서지다.●차림표 : 없음. 삼합 (중)3만원 (대)4만원, 계절에 따라 다양한 메뉴 달라져●위치 : 북구 두암동 831-5, 에덴병원 골목 끝 장열사 앞●문의 : 062-264-7121, 예약은 필수 2009-08-19
- 잔치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요즘 트렌드 한평생 자식 뒷바라지만 해오신 부모님을 최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떠올려보지만 식상하다면? 회갑·고희연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 잔치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이색 아이디어를 참조해보자. 생략하던 ‘회갑연’, 의미 달리해 여는 경우 늘어 예전에 회갑연은 장수를 기념하는 축하연의 개념이었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난 요즘은 회갑연보다는 고희연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다. 웨스틴조선호텔 홍보팀 안주연씨가 “최근에는 90퍼센트 이상이 칠순이거나 팔순 잔치”라고 전할 정도. 그러나 잔치올닷컴의 차선경 실장은 “회갑연보다 고희연이 두 배 정도 많긴 하지만, 회갑연을 준비하는 가족도 의외로 많다. 자식이 아닌 본인이 직접 준비하는 분도 있고, 시골에서는 아직도 풍습대로 회갑연을 적잖이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대신 요즘 하는 회갑은 종전의 장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차 실장은 “수명은 길어졌지만 사회적으로 병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아서 부모님 다 건강하실 때 회갑 기념 겸 가족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거나, 앞으로도 무병장수하면서 칠순 잔치도 하고, 노후 생활도 좀더 편히 보내시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시끌벅적 술잔 돌리기보다 ‘가족 공연’ 중심 종전의 회갑이나 칠순 잔치는 주로 음주가무를 위한 ‘여흥’ 시간에 집중되었다. 문제는 사회자나 밴드의 주 수입원이 여흥 시간에 거둬들이는 팁이라는 것. 어느 집 잔치에는 팁만 수백만 원 챙겨 가 친지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까지 생긴다. 부모님을 위한 잔치의 원래 의미는 퇴색하고, 술잔과 팁이 오가는 장터 분위기가 된다. 급기야 술잔이 오가면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팡팡파티 이유경 대표는 “잔치를 준비하는 자식들은 예전의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보다 주인공인 부모님이 이룬 업적이나 장기 등 아름다운 인생 내력을 드러내고, 자주 보기 힘든 자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공연 분위기를 원한다”고 전한다. 차선경 실장 역시 “요즘엔 하객이 30명 내외에서 많아야 100명 정도로 축소됐다. 특히 한정식 집에서 식사만 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여흥’ 부분을 빼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모이는 경우도 적잖다”고 설명했다. 빠질 수 없는 테마 ‘효도 여행’ 요즘 회갑·칠순 효도 여행 상품은 철저히 부모님의 안전과 눈높이에 맞춰 있다. 노매드 트래블 아시아&효도팀의 윤현덕 팀장은 “효도 여행인 만큼 노 팁, 노 옵션, 노 쇼핑을 기본 원칙으로 30~40명 단체 여행대신 최대 8인까지만 함께 여행을 다닌다. 인원이 적다 보니 효도 편지 낭독, 앨범 제작, 실시간 사진 업로드, 생일 케이크 등 작은 이벤트를 전하는 밀착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위한 돌봄여행R투어의 여행 상품도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사회 서비스 선도 사업’ 중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애인·노인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여행 경비가 지원돼 장애인과 노인들이 경비에 큰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여행가이드가 포진된 여행 전문 인력을 구성해 장애인·노인 분들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리무진 버스, 24시간 돌보미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