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주김치, ‘식객Ⅱ’로 스크린 진출 김치를 소재로 한 영화 ‘식객Ⅱ’가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한 ‘맛의 본고장’ 광주에서 촬영된다. ‘김치전쟁’을 부제로 한 이번 영화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 수상에게 기무치와 불고기를 대접받으며 기무치는 일본음식이란 자랑을 들은 뒤 충격에 빠진다는 줄거리다. 김치의 멋과 맛을 찾는 과정에서 성찬과 장은은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 그리고 우리 김치의 우수성 등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 빛여울수(수돗물) 체험캠프’ 개최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수돗물 생산과정 등 현장 체험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소중함과 이해를 돕는 ‘어린이 빛여울수(수돗물)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수돗물 체험 캠프는 오는 8월18일부터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운영되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 water.gjcity.net)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 문의 : 062-613-63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글로벌 인재의 9대 요소 ④ 현대 사회는 갈수록 개인의 사적인 생활이 중시되고 개인의 주관적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에 따른 역기능 현상이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인간 소외 현상이다. 올해 들어서도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 도미노 현상이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개인의 단절이 가져온 소외 현상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경 2미터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이버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은 더욱 개인화 되면서 역설적이게도 더욱 인간적인 애정을 그리워한다. 따라서 이 시대에는 인간관계를 잘하여 타인에게 신의를 지키고 따듯한 정을 느끼도록 해주는 성품을 가진 사람이 자연스럽게 지도력과 영향력을 갖게 된다. 또한 누가 더 낯선 사람들과 일이나 장소에서 쉽게 적응하고 잘 어울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결국은 경쟁력의 주요한 관건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 미국이 많은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사립중고등학교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숙사 생활은 공동생활을 영위하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적응력을 배양하는 소중한 교육 시스템이다. 핵가족 제도가 보편화되고 풍요의 시대에서 성장한 오늘의 청소년들은 모든 것이 타자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매우 이기적인 경향을 띄고 있다. 기숙사 생활은 서로가 양보하고 협력해야만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용력이 배양된다.학교의 내신 성적이 대학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 상황 하에서는 학교 사회는 모든 학생이 절대적인 경쟁을 해야 하는 약육강식의 야만이 지배하게 되어 참된 인간관계를 맺기가 대단히 어렵다. 이러한 병리현상을 그대로 안고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팀워크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클럽활동, 봉사활동을 장기간에 걸쳐서 함께 함으로써 생각과 역할을 모우고 나누는 일을 반드시 경험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 동료와 이웃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호남 글로벌비전 크리스천스쿨 안기석 교장 2009-06-30
- 광산 페르마 Open, 학부모 설명회 개최! Open을 앞둔 광산 페르마는 6월 26일(금) 오후 1시 광주 디자인센터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페르마에듀 신동엽 본원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내용은 ‘페르마의 강점 및 학습시스템, 2010학년도 이후의 특목고 및 자사고 지원전략의 변화 및 대비법’을 소개한다. 한편 광산 페르마는 6월 27일과 7월 11일에 무료테스트를 실시한다. 문의 : 973-0087, 973-708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30
- 전국 초등학생 영작대회 성황리에 개최 영어교육 전문학원 프랜차이즈 기업 잉글리쉬 무무(대표 김성수)가 주최한 ‘전국 초등학생 영작이벤트 대회’가 지난 6월 13일 전국 13개 행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초등학생 4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은 한국어로 제시된 50문항을 영어로 영작했다. 시험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영작을 해 나갔다. 학생들이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함께 온 학부모들은 대기실에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를 받아든 학부모들은 문제의 난이도에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와 함께 왔다는 김모씨는 “제대로 영작한 문제가 몇 개 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이렇게 어려운 영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잉글리쉬 무무 장윤권 과장은 “이번에 출제된 문제는 초등 교과 수준도 있지만 중등 교과 수준의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초등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영작하는 것은 잉글리쉬 무무의 ‘자리 중심 기초 문법 교재’와 ‘영작 훈련 교재’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구조 차이를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작대회 대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3주간의 캐나다 해외캠프’의 부상이 수여되고, 나머지 수상자에게도 다양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를 주관한 잉글리쉬 무무는 창의적인 말하기를 위한 영어 글쓰기 강화를 위한 읽기, 쓰기 영어교육전문 학원 프랜차이즈 교육기업이다. 전국에 1030개의 가맹 학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등 1~2학년 대상의 주니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까지를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잉글리쉬 무무는 이번 초등학생 영작이벤트 대회를 계기로 한층 강화된 읽기, 쓰기 프로그램 개발하고, 전화영어 시스템과 연결한 말하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 2009-06-30
- - 故노무현 前대통령 49재 행사장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였던 지난 10일 광주ㆍ전남지역 곳곳에서도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추모행사가 구도청에서 열려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광주ㆍ전남지역 330여 시민, 사회, 종교, 여성, 노동, 5월 단체 인사로 구성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는 10일 오후 7시30분 광주 옛 전남도청 시민합동분향소에서 49재를 지냈다.영산재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종교의식, 추모발언, 추모가 등이 이어졌다. 추모위에서 진행한 故노무현 前대통령 49재 행사장인 구도청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clubs 김양희(인도 음악가) - 서거 후 내내 도청 추모제에 참가해 노래를 불렀다. 물론 무료공연이다. 살아오는 동안 존경했던 분들 중 한 분이다. 사람들은 내 마음 속 대통령이란 말을 하는데 나 역시도 그렇다. 내가 부르는 노래가 그 분의 귀에도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동안 너무 많은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신기하게도 49재를 지내는 동안은 비가 멈추었다. 부디 편안한 세상에서 안식을 얻길 바란다.&clubs 정미경(경희대3) - 방학이 되어 집에 왔다. 학원에서 영어 강의를 듣다가 왔다. 추모제에도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었다. 이번에도 와보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참가했다. 장미꽃 대신 향초 몇 개 꽂다보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핑 돌았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왠지 남의 일 같지 않다.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한다. 49재가 끝나는 시간 까지 남아 있다가 다 보고 갈 생각이다. 추모제보다는 문화제 같은 생각이 든다.&clubs 은경희. 김영석(조선대4) - 같이 재배하는 것을 보고 달려가 물었다. 다 끝나는 늦은 시간에라도 와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도서관에서 교원 임용고시 공부를 같이 한다. 역사가 무엇인지,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오는 동안 내내 이야기 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일단은 절을 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이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지 알 것도 같다. 막연하게나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clubs 김덕순(72) - 풍향동에서 왔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프랜카드를 보고 왔다. 눈물이 난다. 너무 많이 울었는데도 아직도 눈물이 나온다. 내가 찍었던 유일한 대통령 중 한 사람이다. 속이 다 시원하도록 말하고 정치를 하더니 결국은 죽어버렸다. 너무 오래 살아 못 볼 것을 보는 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빨이 잊어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더 안 좋다. &clubs 이정현(48) - 기대했던 대통령이었다. 봉화마을에서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영상이 나를 이곳까지 오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그런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가. 봉화 마을에도 직접 가보았는데 호화주택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더 크고 멋진 집이 바로 옆에 있어 물었더니 이장 집이라고 사람들이 가르쳐주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날이 과연 올까? 나도 희망이 없어진 듯 해 슬프다.&clubs 이민기(50) - 49재라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광산구 송정동에서 왔는데 죽은 사람은 생각보다 빨리 잊혀 진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 때우기 같은 행사인 것도 같고 생각보다 초라하고 협소하다. 비석만 하나 세우라는 유언에 너무 집착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죽어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건지 마음이 아프다. 재임 기간 동안 사람들은 역차별의 호남에 대해 가끔씩 이야기하곤 했지만 나는 한 번도 대통령을 원망해 보지 않았다. 우리가 너무나 큰 인물을 잃었다는 생각뿐이다. 언제 이런 대통령을 볼 수 있을지.….&clubs 이은정(39) - 저녁을 일찍 먹여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집이 가깝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다. 인사말이나 추도식보다 영산재가 볼만했다.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4,5학년인데 고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서거했는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의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 지 참 많이 답답했다.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말과 삼켜야 할 말이 어떤 것인 지를 구분할 수 없어서이다. 절을 하고 여기저기 촛불을 들고 돌아다니며 스스로 알아내기를 바랄 뿐이다. 커서 어른이 되면 이때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2
- 티셔츠 매치하면 간단한 외출도 OK! 하늘하늘한 레이스가 달린 공주풍부터 밑단에 퀼트를 덧댄 것까지 깜찍하고 산뜻한 앞치마는 고된 집안일의 시름을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최근에는 앞치마인지, 원피스인지 구별이 안 되는 ‘패션 앞치마’들이 눈길을 끈다. 단순한 주방 전용 가리개에서 화려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당당히 쇼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패션 앞치마를 만나보자. 센스 있는 디자인에 쓰임새 다양 최근 앞치마 트렌드를 보면 단연 원피스 같은 앞치마가 대세.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원피스로 착각할 만큼 패턴이나 디자인에 원피스 같은 디테일이 살아 있다. 리본스티치 임소영 대표의 설명이다. “앞치마 소재도 단순히 면에서 벗어나 면과 시폰, 리넨에 퀼트 기법 등을 가미한 다소 복합적인 디자인이 선호도가 높습니다. 흰 티셔츠에 체크 패턴 원피스형 앞치마를 입으면 웬만한 캐주얼 차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죠.” 원피스 같은 앞치마가 유행이다 보니 실제로 앞치마를 간단한 외출에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오주미(33·서울 도봉구 창1동)씨는 앞치마를 두르고 마트행도 주저하지 않는다. “요즘처럼 더울 때는 집에서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일 경우가 많거든요. 갑자기 마트나 동네 슈퍼에 간다고 옷 차려입기 애매할 때 앞치마를 둘러요.” 이외에도 패션 앞치마는 주방을 벗어나 활용되는 예가 많다. 최정임(37·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씨의 얘기다. “방문 학습지 선생님이나 택배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오시면 얼른 앞치마를 둘러요. 속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을 때는 제격이죠. 예쁜 앞치마 2개 정도 사다 놓고 번갈아 입는데 방문 학습지 선생님은 홈드레스인 줄 아시더라고요.”유치원 다니는 자녀 차량 배웅할 때,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재활용품 버릴 때도 패션 앞치마는 제법 센스 있는 디자인으로 주부들의 위기 탈출(?)을 돕는다.큰 체형, 주름 피하고 사이즈 넉넉한 X자형 선택 하지만 아무리 앞치마라도 체형을 무시하면 안 된다. 앞치마 전문 인터넷 쇼핑몰 초이하우스 최은정씨는 “키가 크고 날씬한 체형이라면 어떤 앞치마도 잘 어울리지만, 키가 작거나 덩치가 크다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통 앞치마는 뒷면에 단추를 채워 입는 양면형, 뒷면에 끈을 교차해 만든 X자형, 앞면은 베스트 타입 원피스지만 뒷면은 가로로 끈을 탈부착해 여미는 H형, 허리에 묶는 미니형으로 나눈다. 덩치가 크다면 사이즈에 여유가 있는 X타입으로 가급적 주름이 없고 허리에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이 날씬해 보인다. 키가 작다면 허리에 묶는 미니형은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한복에는 허리에 묶는 미니형이 제격. 선물용으로는 앞치마와 함께 주방 장갑이나 슬리퍼를 세트로 선물하는 것도 좋다. 소재는 면이나 리넨이 많다. 최근에는 디자인이 강조되는 만큼 시폰 소재도 사용되지만 면에 비해 기능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 요즘 같은 여름에 덥다고 무조건 얇은 소재 앞치마를 선택하는 것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 면이 아니라 폴리 소재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01 면 소재 H형 앞치마. 캉캉 스타일로 옐로와 그린 색상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초이하우스 제품, 2만4천 원. 02 마 소재 X자형 앞치마. 흰 원단에 블랙으로 컬러 포인트를 주고 아랫단에 프릴을 단 전형적인 공주풍 앞치마. 초이하우스 제품, 2만5천 원.03 면 소재 양면형 앞치마. 컨트리 스타일로 앞에 큰 주머니가 있어 수납 기능도 좋다. 초이하우스 제품, 2만5천 원. 04 선염 해지+레이스가 매치된 X자형 앞치마. 반소매 티셔츠와 레이어드하면 내추럴한 컨트리 스타일이 완성된다. 리본스티치 제품, 6만3천 원.05 광목+패치워크가 매치된 양면형 앞치마. 광목이 주소재로 삶아도 무방하다. 리본스티치 제품, 3만9천 원. 2009-07-22
- 심보나 독자 추천 ‘보리향’ 만날 먹는 흰쌀밥이 지겨워서 ‘뭘 먹을까’ 고민한다면 보리밥을 추천한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이, 신세대들에게는 색다른 밥상이 될 보리밥은 씹는 재미뿐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해 웰빙식단으로 꼽힌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이섬유가 쌀의 10배나 함유돼 변비에 좋고 소화를 도와 비만을 예방해준다. 하지만 보리밥이라도 해서 다 같은 건 아니다. 쌀도 품질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 것처럼 보리쌀도 마찬가지. ‘보리향(대표 나기형)’에 가면 질 좋은 보리밥상으로 한 끼 식사가 즐거워진다.소박하지만 산해진미가 안 부러워~왠지 정겨운 냄새가 풍기는 보리밥집. 그래선지 주인장의 소박한 인상도 보리와 닮아 있다. 보리밥은 옛날식으로 밥을 지어야 밥맛이 제대로 난다며 이곳 안주인은 손이 귀찮아도 꼭 보리쌀을 삶아서 보관했다가 밥을 짓는다. 밥맛은 정성에 따라 천차만별. 보리밥 하나만 봐도 주인장의 음식철학을 엿볼 수 있다. 보리밥이라고 해서 100% 보리쌀로만 밥을 지으면 입안에서 보리가 돌아다녀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래서 이곳은 보리쌀과 흰쌀을 7:3의 황금비율로 혼합해 밥을 짓는다. 적당한 찰기와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보리밥의 절묘한 조화가 밥맛을 돋운다. 쌀도 전남대학교 농대 연구팀이 개발한 저농약 공법을 이용한 품질 좋은 쌀로 밥을 짓기 때문에 몸에 좋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에 반찬은 또 어떤가. 상차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가짓수만도 얼추 20가지나 된다. 눈에 띄는 것은 두부돼지고기보쌈과 홍어찜. 엄나무를 넣어 삶았다는 돼지고기는 달큼한 것이 부드럽게 씹힌다. 고기 한 점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데, 여기에 연한 두부와 함께 생김치에 싸서 입 속으로 쏙 넣으면 그 맛이 압권이다. 고기로 미각을 흥분시켰다면 다음은 보리밥을 비빌 차례. 좋아하는 반찬부터 차례로 보리밥 위에 수거한 후 마지막으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넉넉하게 넣어 마구 비비면 군침이 절로 도는 보리비빔밥이 완성된다. 맛있게 먹으려면 싱싱한 열무에 밥 한 숟가락 푹 떠서 된장을 찍어 싸먹어야 먹을 줄 안다는 소리를 듣는다. 양념게장도 순식간에 빈 그릇이 되고 만다. 2009-07-22
- 첨단고 졸업생 ''전국 노래자랑 연말결선 대상'' 정선아(19)씨 실용음악과 교수가 꿈 …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전도사 되고 파가냘픈 목소리에 어려 보이는 외모, 딱 보기에 여고생이다. 지난해 2007년 'KBS 전국노래자랑'연말결선에서 당당히 대상의 영광을 거머쥔 첨단고 졸업생 정선아씨. 그가 올해 졸업을 해 이제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그저 음악이 좋아 음악과 함께 했던 선아씨는 "지치고 힘들 때면 늘 곁에는 음악이란 친구가 있었어요, 힘이 저절로 생기고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그런 존재였죠"라고 기억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신념아래 아직 배워야 할 것,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그는 전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지역을 빛내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열정적이었다.든든한 후원자인 아버지 격려에 힘입어엄하면서도 자상하신 아버지는 정 씨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매니저다. "아버지는 늘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억지로 막으면 꼭 해야 할 것도 못하게 된다'라고요. 부모님이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기에 저 또한 좋아하는 음악을 전공할 수 있었지요."음악과 인연을 맺게 된 중학교 2학년 시절, 그는 끼로 똘똘 뭉친 소녀였다. 학교 축제 때 친구들과 노래를 해 실력을 뽐냈으며 그것을 계기로 첨단골 열린 음악회 회원으로 노래봉사를 하며 활동 무대를 넓혀갔다. KBS전국 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많은 가요제에 입상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무대경험을 토대로 오늘의 정선아가 탄생된 것이다."중.고 시절, 시간이 넉넉하지 않는 학생 신분이었기에 많은 봉사에 참여하지는 못했어요, 그런 게 좀 아쉬웠고 죄송스러웠지요." 그의 여린 얼굴에는 선한 빛이 맴돌았다.학생들 가르치는 희망의 전도사 되고 싶어"제 꿈은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였어요, 지금은 비록 큰 무대는 아니지만 제 노래실력을 대중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 행복하구요, 앞으로 실용음악과 교수가 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어요."그는 언제나 그랬다. 지금의 정선아 보다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봉사도 많이 다니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고.KBS 전국노래자랑 대상을 받게 된 것도 첨단고 전윤옥 교감선생님 및 담임선생님의 적극적인 추천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어린 마음에 노래가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저를 이끌어 주고 후원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가 열심히 해서 우리 모교를 빛내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 생각해요"라고 뜻을 전했다.'학생'이라는 신분 잊지 말아야그는 학생의 신분임을 절대 잊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행동했다. 야간자율학습도 빠지지 않는 성실한 그였기에 고교시절 학교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교우관계도 돈독했다."주변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어요, 학생임을 머릿속에 꼭 기억해두고 행동했죠. 고등학교 2학년 때 노래자랑 대상 수상을 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싫은 소리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저 역시 싫었고 부모님도 그걸 원치 않으셨으니 항상 행동을 조심스럽게 했지요."그는 '정상에 다 올랐다'라는 경솔한 생각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저 노래가 좋아서, 이웃들과 아름다운 노래를 함께 부르고 들으며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 '지금 시작이야'라는 굳은 각오로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한다."지금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공부도 때가 있는 것 같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해야 할 공부 미루지 말고 해라. 또 저처럼 음악을 전공하고 싶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좀 더 넓은 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둬라'."이렇게 말입니다. 가수 이은미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 선아씨는 한 달에 한번 시립박물관에서 유능한 음악가들과 함께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2
- 신안에서 튤립·민어로 유혹 국내에서 가장 길고(12km), 넓은(300m)백사장을 자랑하는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제9회 신안 모래·민어축제’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민어 시식회, 해변 마라톤, 머드 씨름대회, 모래성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또 민어생태전시관을 설치, 민어에 대한 학습 자료와 식단 등을 소개한다. 미리 보는 강진청자축제 광주신세계백화점(대표·이장환) 1층 광장에서는 오는 8월2일까지 미리 보는 강진청자축제가 열려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세 자녀 이상 가구 전기료 할인한국전력이 자녀 세 명 이상인 가구에서 대해 다음 달부터 주택용 전력요금을 20% 할인해주기로 결정했다. 적용대상은 세대별 주민등록상 세 명 이상이거나 손자가 세 명 이상으로 표시된 가구다. 해당 가정은 가까운 한전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23), 인터넷(한전 사이버지점)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거주 가구는 관리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5·18재단, 인도 등에 국제인턴 파견5·18 기념재단은 대학생 국제인턴 12명을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파견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5·18 정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시민사회를 이끌어갈 인적자원 육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5·18 기념재단은 지난 13일부터 국제인턴 12명을 대상으로 △5·18민중항쟁과 민주주의 현대사 △국제사회의 이해 △비즈니스 영어 △기사 및 보고서작성 요령 등을 교육했다.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광주전남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안종일)는 겨레의 큰 스승 백범김구선생의 삶과 사상이 담긴 ‘백범일지’를 통해 겨레사랑·나라사랑 정신을 바르게 실천하고자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어머니 독서회 회원들 150여명과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모범기업 (주)무등·우리로광통신 임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머니 독서회 회원들은 각 권역별 회장에게 7월 22일(수)까지 접수하면 된다. 2009-07-22
- 여름철 보양식 ‘닭’에는 어떤 비밀이? 원기손실 막아줘 다이어트식으로 추천 … 위장질환자들에게 특히 좋아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닭고기.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꼭 챙겨먹을 정도로 인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은 따뜻한(온한) 음식이라고 기록돼 있다. 여기에 인삼과 황기가 첨가된 삼계탕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진기가 빠져 나간 사람들에게 영양공급원으로 으뜸요리다. 오죽 했으면 사위한테 씨암탉을 잡아 줬을까. 더군다나 요즘에는 ‘몸짱’ 열풍까지 가세해 닭 가슴살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온 국민의 대표 건강식 ‘닭’ 삼매경에 빠져보자.닭고기는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적다. 게다가 지방이 대부분 껍질에 많아 껍질을 벗겨내고 조리하거나 끊는 물에 한번 데쳐 기름기를 뺀 뒤 먹으면 지방 섭취량을 확 낮출 수 있다. 지방은 에너지 저장 및 식욕을 만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다른 영양소보다 열량이 높다. 따라서 닭고기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안성맞춤이다. 가슴살, 다이어트에 ‘딱’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은 물론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슴살에는 단백질이 22.9%나 함유돼 다른 육류나 생선에 비해 월등히 높다. 운동선수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의 식단에 닭 가슴살이 꼭 들어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은 피부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그중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챙겨먹어야 한다. 닭고기에는 필수지방산이 많은데 그중에서 가슴살과 다리 살에 집중 돼 있다.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는 리놀레산이 풍부한데 리놀레산은 혈액 내의 유해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며 피부 미용과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닭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고 콜레스테롤 함량도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낮으므로 암 발생 억제 및 심장병, 동맥경화 등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미국 암 연구 협회(AACR)와 세계암연구재단(WCRP)에서는 암 예방 식단으로 닭고기와 같은 화이트 미트(흰살 고기)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고혈압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화이트 미트를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피부미용에도 좋아닭고기 단백질은 세포 생성 및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동물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아미노산 가운데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한다. 닭고기에는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따라서 뇌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도와주므로 청소년과 수험생에게 권할 만하다.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을 피운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닭 날개에 함유된 콜라겐 때문이다. 닭 날개에는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까지 있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고운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콜라겐은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없고 자외선과 노화 등으로 자연적으로 소실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피부 탄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는 닭 날개를 먹는 게 좋다. 닭고기는 감기 치료와 보양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양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닭 뼈를 고아 만든 치킨수프를 먹는다고 한다. 닭 뼈를 진하게 우려내어 만든 치킨수프는 몸살감기 치료에 특효약이다. 특히 유대인들은 감기에 걸리면 닭고기수프를 즐겨 먹는다. 닭고기는 열량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한 데다 소화도 잘 돼 으슬으슬한 감기 치료에 딱 이다. 그래서 닭고기수프는 ‘유대인의 페니실린’으로 통한다. 영계에 인삼을 넣고 찹쌀 대추 밤 마늘 등을 함께 넣은 뒤 푹 끓인 삼계탕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닭고기는 계절에 상관없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고 1년 내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술안주로도 빠질 수 없다. 닭고기는 위속에 오래남아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공복감과 목마름으로 인해 술잔을 비우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