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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냄새에 예민해지는 계절이다. 땀을 흘리는 사람도, 그 냄새를 맡는 사람도 이래저래 괴롭기는 마찬가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넘쳐나는 여름철 고민, 땀 냄새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Solution 1 땀 냄새 원인부터 공략 땀 냄새를 해결하려면 당신이 흘리는 땀의 정체부터 알아야 한다. 땀이 날 때 통풍 부족으로 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게 땀 냄새기 때문이다. 땀은 체질과 온도, 감정 변화에 따른 민감함, 질병 유무 등의 영향으로 나는데, 보통 태음인이 땀이 많고 소음인이 땀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태음인은 땀이 많이 나더라도 기운이 빠지지 않는 반면, 소음인은 운동을 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땀을 흘리면 양기도 함께 빠져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결국 땀은 건강 상태와 관련이 많다. 또 땀 냄새는 건강을 가늠하는 징표다.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유독 땀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증식이 많다는 것이고, 그만큼 면역력이 낮을 수 있으므로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간장이 나쁠 때는 노린내, 비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향기로운 냄새, 신장이 나쁠 때는 썩은 듯한 냄새,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눋는 듯한 냄새, 폐가 나쁠 때는 비린내가 난다고. 전문가들은 주관적인 면이 높아 분별하기 쉽지 않지만, 땀이 나는 원인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땀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Solution 2 땀 나는 부위 따라 대처법도 달라 땀이 나는 부위에 따른 대처법도 달라진다. 겨드랑이, 시크리트 존, 발 등 냄새의 진원지부터 찾는 게 현명하다. 가장 흔히 나는 곳이 겨드랑이, 일명 암 존(arm zone)이다.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 세균의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해 불쾌한 냄새로 나타나는 것. 자주 땀이 차거나, 암내가 날 때는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데오도란트를 자주 뿌리는 게 좋다. 백 존(back zone)이라 불리는 등이나 목, 가슴 등에 차는 땀은 옷에 배어 냄새를 유발하는데, 옷에 땀이 배면 얼룩은 물론 땀이나 피지에 있는 세균이 묻어 오염되기 쉽다. 이때는 섬유 탈취제 등으로 옷에 밴 땀 냄새를 제거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시크리트 존(secret zone)의 냄새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의 시크리트 존은 분비물 때문에 항상 습하다 보니 노폐물과 이물질로 감염되기 쉽다. 특히 꽉 끼는 옷을 즐겨 입는다면 시크리트 존의 통풍을 막아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맨발에 샌들을 신는 발도 빼놓을 수 없는 냄새의 진원지. 발 냄새의 원인은 각질층에 번식하는 세균이 원인이다.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이 땀에 불어 각질을 분해하면서 만드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이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칫 신발에도 냄새가 밸 수 있어 풋 스프레이나 신발 악취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Solution 3 생활 습관으로 땀 조절땀 냄새가 고민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미케어 김소형 원장은 “술이나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것도 삼간다. 몸을 조여 피부 호흡은 물론 혈액순환까지 방해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이런 옷을 입고 있으면 피부 정상 세균층의 증식 촉진으로 냄새가 나게 마련. 마시는 물을 기능성 차로 바꿔주는 것도 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유독 많이 난다면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달인 생맥산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이 허약해 식은땀이 날 때는 둥굴레차가 좋다. 신맛이 강한 오미자는 땀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 운동 후에는 곧장 샤워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두피나 겨드랑이, 음부 쪽은 땀이 잘 증발하지 않을뿐더러, 시간이 흐르면서 땀의 젖산이 분해되어 부패균이 달라붙기 쉬워 씻지 않으면 냄새도 나고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땀과 분비물이 많으며, 살이 접히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니 여름철 적절한 체중 유지도 땀 냄새 제거에 필요하겠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01 닥터 시크릿 암핏 스프레이 피부과 전문의 이성낙 박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겨드랑이 전용 스프레이. 액취 발생 원인 입자를 규명, 냄새를 근본적으로 관리해준다. 75ml 2만7천 원, 코리아나. 02 포밍 뷰티 클렌저액 천연 페퍼민트 성분으로 시크리트존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준다. pH를 조절해 유해균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함으로써 사용감이 상쾌하다. 사용하기 편한 젤 타입. 200ml 3만 원, 코리아나. 03 세니떼 퍼퓸드 파우더 목이나 쇄골 등 노출 부위에 톡톡 두드려 바르는 보디 파우더다. 다공성 파우더가 땀과 피지를 흡수하고 통기성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25g 2만5천 원, 코리아나. 04 에스쁘아 올오버 스프레이 몸은 물론 옷, 가방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향수. 플로럴, 피치, 버블 세 가지 향이 있다. 150ml 7천 원, 에스쁘아. 05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 땀 억제 성분인 ACH 성분 함유로 땀 발생과 냄새 억제 효과가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효과적이다. 스틱형 40ml 8천5백 원, 스프레이형 150ml 1만1천500원, 로션형 50ml 8천500 원, 니베아. 2009-07-29
- 건강보험, 365일 무중단서비스 개시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 or.kr)은 공단 홈페이지 이용과 자격 조회서비스에 대해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공단은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이중화구성”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도 백업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게 됐다고. 특히 이번 D/B 백업시스템 구축 전산개발 작업은 보험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요양기관의 다툼과 치료비 청구 및 수납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지금 광주지하철역은 공연 중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생활 속에서의 문화 향수''를 위해 지하철역사에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여는 ''문화지하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태역, 금남로4가역, 농성역 등 대합실에서 전시·시회전·희귀 수석전·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함평생태공원 ‘장수하늘소 특별전’ 여름방학을 맞아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 표본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장수하늘소 표본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와 다양한 국내외 하늘소 표본 500종 2000여 마리가 전시돼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함평군 곤충연구소가 보유한 1마리에 1억원을 호가하는 희귀 장수하늘소가 특별 전시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어린이영어전용도서관 문 열어 전국 처음으로 광주에 어린이 영어전용도서관이 문을 연다. 광주시교육청은 신나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영어전용 도서관이 다음 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 들어선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440여㎡ 규모인 어린이영어도서관에는 자료 구입과 시설 등에 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도서관은 영어 학습능력을 높이는 말하기, 쓰기,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기자재 등을 갖췄다. 또 어린이들이 거실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읽기, 스토리텔링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어 발표를 하는 무대와 각종 영어책과 백과사전, 영상자료 등 9000여점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원어민과 한국인 전임강사, 프로그램 운영자 등을 고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전에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민간업체 등에서 개발된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해 어린이 스스로 영어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회관 주변에 초등학교가 15곳이나 있고 소외계층 아동시설도 집중돼 영어 교육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크다”고 얘기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야학 ‘사랑의 교실’ 교장 김준태(54) 누군가 필요해 손을 내밀면 손을 잡아 주어야매일 오후가 되면 일터를 나선다. 그가 가는 곳은 동구 계림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실>이라는 야학(夜學)이다. 수업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지만 미리 가서 학교를 둘러보며 다른 강학들이 오기 전 불편함이 없게 하루 수업 준비를 해 놓는다. 이곳에서는 교사를 강학(講學)이라고 부른다. 강학은 70년대 중반, 야학에서 사용하던 용어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해주는 역할인 것에 반해 강학은 교사와 학생이 동등한, 서로 배움을 주고받는 구조를 일컫는다.“개인적인 봉사나 희생의 가치는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빛날지 모르지만 지속적인 봉사가 되었을 때는 일상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고 밥을 먹는 소소한 일상처럼, 혹은 내 자식을 키우는 마음이 되어간다. 누가 내 자식을 키우며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겠는가.” 우연한 방문이었던 <사랑의 학교>가 이제는 일상이 되다“형님이 택배를 하는데 그 학교 교장이었다. 하루는 형님을 따라 학교 구경을 갔었는데 간 김에 교사를 하기로 했다. 어떤 사명감이나 마음의 준비도 없었는데 분위가 그렇게 몰아져 갔다”며 이후의 교장선임 역시 ‘얼렁뚱땅 초고속 승진의 교장이 되었다’고 말하며 웃는 표정이 해맑다. 사회 과목 강학을 맡으며 그는 시간이 나는 대로 수업시간 외에도 학교를 둘러보았다. 일단, 한 번 한 가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열정적으로 덤비는 것이 그의 성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학에서 교장이 된 것은 같이 봉사하고 있는 15명의 강학의 추천에 의해서다. “사실 학교가 늘 잊혀 지지 않고 악조건 하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하러오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보려 하는 주부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 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며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를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내가 교장을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한다.중학과정 강학 5명, 고등과정 강학 6명 중 일반 봉사자 강학은 5명이고 대학생 봉사자 강학은 10여명이다. 종사자 모두가 무료 봉사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상처를 다독여 주며 검정고시로 학력취득을 도와“못 배웠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은 쓸데없는 자존심을 굳건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기 방어라고 할까, 스스로 더 이상은 다치지 않으려는 자기만의 보호막이 강해 마음을 열고 상처를 내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김 교장의 기본적인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학기 초 20여명이 등록을 하고 출석률은 60% 정도이지만 검정고시 합격률은 의외로 높다. 올해도 지난 4월 검정에 7~8명이 합격을 했으며 이번 7월 말에 있을 시험 준비 역시 열심히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정규수업 이외에 토요일에는 보강까지 할 정도다.김 교장은 “우리 학교의 특징은 대부분이 직장 생활을 하는 주부이다. 자신의 일을 마치고 다시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간다. 자신이 꼭 하고 싶어 하는 열정과 목적이 없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하는 공부이니만큼 일단 학교에 오면 많은 것을 나눠주고 싶다”며 “누가 집에 가 쉬고 싶지 않겠는가?”하고 반문한다.작은 소망들이 마음을 열게 하다때때로 김 교장은 아들들과 같이 학교를 가기도 한다. “지식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삶의 중심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옳은 것인지를 알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부인인 신평화 씨도 김 교장의 보이지 않은 적극적인 후원자이다. 백운동에서 한복집인 <자주고름>을 경영하고 있는 부인 역시 현재 방통대학을 재학 중인 노력하는 학생이다. 김 교장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닌데도 묵묵히 후원해 주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학교 자체가 평생교육법 지원금 일천만원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무료이다. 학교 비품이나 임대료 등의 부담이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웃는다.“이 학교가 만들어진지 32년이나 되었다. 광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야학이라고 보면 된다. 학생들의 꿈은 여러 가지이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이 주조이지만 목회자, 대학생 등 모두가 공부를 하며 다양한 꿈을 키워간다. 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문의 : 010-8600-0088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8-13
- 송정5일시장 ‘아치형’ 간판 설치 광산구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송정5일시장 주차장 입구에 시장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위한 아치형 간판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번 아치형 간판조형물은 길이 19m 높이 10m 규모로 올해 8월 말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주차장확장공사를 시작해 6200㎡ 면적에 186면 규모로 주차장을 넓히는 한편, 간선도로와 인접하게 만들어 차량 소유 쇼핑객의 편익을 대폭 높여 왔던 것이다. 남구, 주인 없는 거리 간판 철거 남구가 거리의 주인 없는 간판 없애기에 나선다. 남구에 따르면, “주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11월까지 도로변을 전수조사하고 방치 광고물에 대한 정비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휴업, 폐업으로 방치된 광고물, 상호가 탈자되거나 광고 벽면이 탈색한 간판 등으로 위험요소에 노출된 광고물로, 10월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9-08-13
- ‘주정차 과태료’ 납부 가상계좌시스템 개발 광주시 북구가 지난 8월 1일부터 주정차 과태료 납부 ‘가상계좌 연계시스템’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주정차 과태료 납부 가상계좌시스템은 그동안 민원인이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고, 수납처리와 압류해제 등 업무처리 과정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가상계좌시스템은 북구가 지난 7월에 시행한 불법주정차 개인정보 시스템과 연계한 것으로 고지서에 개인전용 고정식 입금 가상계좌를 부여하여 납부의무자가 가상계좌에 납부하면 실시간으로 수납 처리되고 압류사항 등이 자동으로 해제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 무통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가 가능케 돼 민원인의 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처리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행정효율과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북구청 홈페이지(http://traffic.bukgu.gwangju.kr)에 접속하여 이용하면 된다. 문의 : 062-410-8922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광주시 행정 난맥 ‘심각’ 광주광역시가 수개월동안 준비했던 국제회의를 돌연 취소하거나 세계광엑스포 일부 행사를 과대 포장하는 등 행정의 난맥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했던 아시아문화도시시장회의(시장회의)를 취소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당초 광주시는 아시아 문화도시간 공동발전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시장회의 개최에 공을 들였다. 이에 따라 일본 삿포로와 가고시마, 중국 엔타이와 남창, 터키 콘야, 네팔 카트만두.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대국 치앙마이, 아랍 에미리트 후지아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등에서 시장이나 대표들이 참석을 알려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뚜렷한 이유 없이 시장회의를 취소한다고 8개국 10개 도시에 통보했다.광주시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추진단)이 같은 기간에 열기로 했던 아시아문화포럼을 개최할 수 없다고 통보해 고민 끝에 시장회의를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취소 이유인 아시아문화포럼은 올해 초 광주시 요청에 의해 개최주최가 이미 광주시로 이관된 상태다. 추진단 한 관계자는 “광주시 요청에 의해 개최 주최가 이미 변경됐다”며 “포럼 하나 제대로 개최하지 못하는 광주시가 무슨 국제행사를 준비하냐”고 꼬집었다. 더군다나 이 사업을 추진했던 A씨는 시장회의를 준비했다는 이유로 승진까지 해 공무원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시가 오는 10월 9일 개최하는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일부 행사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시는 지난 4일 세계광엑스포 주제전시장인 ‘빛하늘모험관’에 F-5A와 F-5B 등 실전 배치 전투기 2대를 전시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제1전투비행단측은 5일 광엑스포장에 ‘실전 배치 전투기’를 전시한다는 광주시의 발표는 잘못 됐다고 꼬집었다. 결국 광주시의 ‘보여주기식 사업’이 행정의 신뢰마저 떨어뜨리는 난맥을 드러낸 것이다. 이종욱 광주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즉흥적인 사업 추진 때문에 자꾸만 행정의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고 걱정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9-08-11
- 광주전남지역 대안학교의 모든 것① 제도권 밖의 대안학교가 요즘 인기몰이 중이다. 예전과는 달리 제도권 안 학교생활의 부적응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여겼던 대안학교가 이제는 아이들의 특성을 따라 가는 학교, 인성을 중요시하고 미래의 지도자를 기르는 글로벌 교육을 꿈꾸는 새로운 대안학교로 인정받는 시점이 되었다. 전남지역은 성지 송학중(영광), 용정중(보성), 한빛고(담양) 등 학력인정 대안교육형 특성화 중고가 있으며 늦봄 문익환학교(강진), 빛고을학교(화순) 등 학력불인정학교도 있다. 학력불인정학교는 졸업 전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학력인증 결과가 좋아 인성교육과 생태체험, 개성을 존중해 주는 인격대우로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0년, 3월을 목표로 개교 예정인 지혜학교(광주 광산)까지 대안학교에 합류한다면 제도권 밖의 교육과정도 꼼꼼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설립취지와 교육 이념 등,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대안학교는 어디에 있을까. 이 지역과 가까이 있는 광주 전남 지역의 대안학교에 대해 알아보았다. 광주 전남 초등 대안학교 - 인성중심 자연 생태책임이 대세 대안 초등학교의 장점은 영어 이머전 교육과 아이들의 수준의 눈높이 교육이 가능한 점이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스쿨버스 운행이 가능해 통학교육도 어렵지 않다.&clubs 빛고을 대안학교 - 화순 춘양에 자리하고 있다. 인간의 행복은 초등교육에 달려있으며 몸, 마음, 영성의 조화로운 발달이 설립 취지이다. 교육 목표는 일반의 대안학교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지만 이곳에서는 인성교육과 성적을 같은 비중으로 교육하며 지성교육, 체험학습을 중시한다. 교육비는 월 35만원. 문의 : 061-372-2062~3&clubs 꿈꾸는 요셉초등학교 - 목포에 있는 학교로 그리스도인의 자녀들이 우선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아이,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는 아이로 육성하는 것이 교육 목표이다. 입학금 7십 만원에 교육비 월 40만원. 문의 : 061- 281-7176&clubs 월광드림스쿨 - 광주에 있으며 영어 이머전 교육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교육해 국가와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크리스천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입학금 1백만원, 예치금 3백만원, 수업료 45만원, 그 외별도 문의 : 062-714-3000&clubs평화학교 - 순천에 있다. 세계화시대에 자기 정체성을 가진 시민을 키우는 민족문화학교. 정신, 문화, 생명, 가치를 중시하는 생명학교가 설립 취지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교육이 아닌 함께하는 세상의 의미를 알아가기를 깨우치고 교육하는데 열정을 쏟는다. 교육비는 월 30만원. 문의 : 061-745-3202광주 전남의 중고 대안학교 - 글로벌 세계화로 나아갈 인재육성이 목표중고 대안학교는 학력인증을 받는 인가학교와 비인가 학교로 나뉜다. 비인가 학교는 교육비 부담이 있으며 두 곳 모두 전원 기숙형을 선호하고 있다. 졸업 전 학력인증의 검정고시 응시 결과가 좋아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졸업 후 이어지는 끈끈한 동기들과의 인맥 구성이 탄탄하기로 전국에 소문이 나있다. 대학 진학률로 좋으며 전국단위 모집이다.&clubs 예뜨랑 아카데미 - 무안에 있는 중고통합형 학교이다. 1년 3개월 단위 4학기 쿼터제 운영 된다. 배움의 공동체 지양. 배려와 고통의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배운다. '배워서 남 주자'가 교육 취지다. 자기주도학습 능력 배양하며 정체성확립에 중점을 둔다. 주요과목은 영어수업교육으로 진행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의 : 061-281-4052&clubs 영산성지고 - 영광에 있는 학력인정고등학교. 특성화학교이다. 함께하는 독서교육으로 지식인 육성, 단체노작을 통한 생태체험, 환경보호실천 세계화 정보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성과 감수성의 조화된 창의적 인간 교육이 목표이다. 교육비는 월 50만원. 문의 : 061-383-8340&clubs 늦봄문익환 학교 - 강진에 있으며 중,고 통합 6년제로 운영된다. 늦봄의 순수한 열정과 감성을 통한 자아탐구와 실현. 자유, 해방의 영성, 고난 받는 이웃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나눔. 민족통일을 향한 의지와 실천. 섬김과 예지의 지도자 상을 교육하는 것이 설립 취지이다. 늦봄 문익환의 감성과 영성, 자유정신, 평화염원 등 아름다운 인간상 실현을 토대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입학금 5백만원이고 교육비는 월 60~70십만원. 자율납부다. 문의 : 061-433-7212&clubs 용정중학교 - 보성에 있는 특성화중학교다. 지율학교 인가를 받았다. 실천하는 삶 속에서 바른 인성과 고운 품성을 가꾼다.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며 실천중심의 인성교육, 21세기를 이끌 리더십 배양이 교육 목표이다. 교육비는 월 50만원. 문의 : 061-852-9603~4&clubs 한빛고 - 담양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 기독정신을 바탕으로 영혼이 맑은, 더불어 사는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 설립 취지이다. 인문적 소양과 인성의 조화를 알맞게 교육한다. 교육비는 월 45만원. 문의 : 061-383-8340&clubs 한누리국제학교 - 광주에 있으며 예비중1~예비고2까지 교육대상이다. 실력, 인격, 신앙을 해결하며 모든 어린이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 하느님 품 안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이웃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삶으로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예치금 2백만원 입학금 2백만원 교육비는 월 45만원. 기숙사비 30만원. 문의 : 062-654-1187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8-11
- 류정원 독자 추천 ‘나루터’ 살인적인 더위가 시작될 때다. 뜨거운 열기는 몸을 쉽게 지치게 한다. 그래서 찾는 것이 여름철 보양식. 기력 회복에 좋은 스태미나로 ‘하모’(갯장어)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번 주에는 자연산 바다장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첨단지구 보훈병원 쪽에서 롯데마트 부근으로 이전한 ‘나루터(대표 장윤기)’가 그곳이다. 갯장어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체력보강, 노화방지, 주독해소, 만성피로, 원기회복, 피부미용 등 그 효용만도 셀 수 없다.살랑살랑 데쳐 먹는 ‘하모 샤브샤브’갯장어 요리의 백미는 단연 ‘샤브샤브’다. 육수에 살랑살랑 데쳐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보드랍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젓가락으로 두세 번 흔들었을 뿐인데 먹기 좋게 오므라든 것이 육수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모양은 천지차이다. 비밀은 촘촘하게 낸 칼집에 있었다. 하모의 잔가시를 연하게 하기 위한 주방장의 센스도 나루터의 숨은 공신. 샤브샤브의 하이라이트는 육수에 있다. 보통 하모뼈를 우려낸 육수라고 알고 있지만 하모에는 기름기가 많아 육수를 내면 비릿하고 느끼한 맛이 난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다시마와 갖은 야채 그리고 한약재를 넣어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를 우려내 사용한다. 장어의 비린 맛을 개운한 육수로 잡아주니 젓가락이 바빠질 수밖에. 하모도 여수에서 직송한 자연산 바다장어만 취급한다니, 나루터에 단골고객이 줄을 잇는 이유가 있었다. 곁들여 먹는 야채도 영양 덩어리다. 몸에 좋다는 부추, 양파, 깻잎 등을 살짝 데쳐서 하모와 곁들여 싸먹으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하모가 바닥을 보일때쯤이면 육수는 진국 자체다. 나루터의 별미는 진한 육수에 셀프로 끓여 먹는 ‘야채죽’에 있다. 미리 찐 찹쌀과 멥쌀에 당근과 부추를 육수에 넣어 끓여 주기만 하면 야채죽 완성. 육수에 간이 딱 맞게 들어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안성맞춤. 다 끓을 때쯤 달걀과 김가루를 풀어주면 한여름 더위쯤은 끄떡없다.하모가 한철 음식이라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장어탕도 추천 메뉴다. 흔히 맛볼 수 있는 탕과는 비교를 거부한다니, 필히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2009-07-22
- 광주 유통업체 지역상품 무늬로만 구매 광주지역 주요 유통업체들이 지역 농산물을 적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YWCA는 “광주지역 백화점·대형 마트·기업형슈퍼(SSM) 등 모두 25곳에서 17개 품목을 선정해 지역상품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 상품 비중이 21.5%에 불과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 모니터 요원 15명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대형 마트 13곳(2091개 상품), SSM 9곳(1176개 상품), 백화점 3곳(292개 상품)을 직접 방문, 쌀·오이·배추·양파·무·닭·돼지고기·쇠고기·달걀·두부·햄·고추장·사과·배·방울토마토·참외·수박 등 17품목의 지역상품 비중을 조사한 결과이다. 업종별 지역상품 점유율은 대형 마트가 11.2%에 그쳐 민관에서 펼치고 있는 ‘지역 생산품 사주기 운동’을 사실상 외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SSM 24.7%, 백화점 28.7% 순이었다. 이는 지난 3월 청주YWCA가 발표한 청주지역 대형유통점 지역상품 점유율(대형 마트 26.1%, SSM 35.8%)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대형 마트의 지역 상품 점유율은 쌀(32.3%), 오이(30.7%), 쇠고기(31.5%), 방울토마토(38.3%) 등 4가지 품목이 평균치를 넘었지만 돼지고기(18.9%), 계란(13.2%), 두부(5.2%), 배추(17.4%) 등 총 9개 품목이 낮은 수치를 보였다.SSM의 경우 쌀(64.3%), 양파(43.5%), 쇠고기(37.5%), 계란(33.6%), 배(55.6%), 방울토마토(32.3%) 등 총 6개 품목이 30%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배추(6.7%), 무(11.1%), 닭(10.7%), 두부(18.3%), 햄(6.9%), 고추장(19.8%), 사과(0.0%) 등 7개 품목이 평균치인 21%를 밑도는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백화점은 품목별 취급 제품이 적어 점유율에서 큰 편차를 보였다. 쌀·양파·계란 등은 50%가 넘는 반면 쇠고기·돼지고기·햄·사과·참외·수박 등은 지역 상품이 아예 없거나 10% 미만이었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세계는 100% 전남 한우를 판매하고 있는데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