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름문학학교…25·26일 곡성군 일대 “강물과 노래가 있는, 별과 시가 있는, 꽃과 새와 놀이가 있는, 한 여름 밤의 꿈과 사랑이 있는 섬진강 여름학교에 초대합니다.”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고재종)는 오는 25~26일 전남 곡성군 일대에서 제11회 섬진강 여름문학학교를 갖는다. 이번 여름문학학교는 청소년 야영장에서 강연과 시낭송, 공연 등을 체험한 뒤 다음날 조태일 문학관과 태안사 관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25일에는 ‘대관령 옛길’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신예로 떠오른 90년대 주목받던 시인 김선우 씨와 김수영문학상 수상자인 함민복 시인의 타고난 글쓰기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또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난타, 비보이, 가수, 모던댄스, 성악, 시낭송 등 포엠 콘서트도 마련된다. 이어 예술적 상상력과 글쓰기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인 작가와 함께 하는 글쓰기 모음 활동’, ‘백일장대회’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심청마을 자전거타기, 태안사 탐방, 섬진강 래프팅 등 작가들과 함께 하는 섬진강 문화 즐기기로 이어진다. 참가대상은 청소년 80명과 일반 40명이다. 접수는 20일까지고 참가비는 3만원.문의 : 061-363-2011, 062-523-783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22
- 내 몸에 바르는 액세서리 ‘네일아트·패티큐어’ 여름철에는 비교적 화장이 가벼워지기 마련. 색조 화장이 엷어진 대신 손톱과 발톱은 오히려 더 화사해진다. 단색의 매니큐어에서 예술성을 가미한 네일아트와 패티아트까지 진화해 모양과 색상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관리 한번 받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흠. 패션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네일아트와 패티큐어, 간단한 도구로도 전문가 못지않은 유행 스타일을 가정에서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요령을 배워보자. 네일아트와 패티큐어여름철에는 원색의 진한 색상의 매니큐어가 인기다. 손톱 전체가 너무 강렬한 느낌이라면 끝부분에만 포인트를 준 ‘프렌치’스타일이나 ‘그라데이션’스타일을 추천하다. 손톱 끝만 매니큐어를 바른 프렌치스타일은 유리테이프 등을 이용하면 가정에서도 쉽게 똑같은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원하는 부위를 제외한 부분에 유리테이프를 붙인 후 매니큐어를 바르면 된다. 손톱이 다 마른 후에 유리테이프를 떼어 낸다. 그 위에 도트 모양을 넣고 싶다면 끝이 둥그런 막대기를 이용하면 간단한다. 막대기에 매니큐어를 묻힌 후 손톱 위에 찍기만 하면 오케이. 진한 색상 위에는 화이트 색상의 도트무늬가 무난하다. 손톱 아래로 갈수록 점점 진해지는 그라데이션 기법은 스펀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된다. 직사각형 모양의 스펀지 아래쪽에 베이스코트와 매니큐어 색상을 층을 내 여러 번 바른 후 종이에 둥글리면서 색감을 적당히 혼합시킨다. 그런 후에 손톱 끝 쪽에 살살 두드려주면 자연스런 느낌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다 바른 후에는 손톱 주변에 묻은 매니큐어를 리무버로 이용해 정리해 준다. 이 때 막대기를 이용하면 손톱에 솜이 묻지 않게 깔끔히 정리할 수 있다. 매니큐어를 바를 때도 순서가 있다. 먼저 베이스코트를 바르고 매니큐어를 바른다. 신세계백화점 네일에비뉴 광주점 김진희 매니저는 “손톱을 보호하고 매니큐어 색상을 선명하게 오래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베이스 코트를 발라줘야 한다. 베이스 코트를 생략하고 매니큐어를 바르면 지운 후에도 착색이 되기 쉽다. 손톱이 자주 깨지고 갈라지는 경우엔 베이스 코트 대신 손톱 전용 영양제를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매니큐어도 두 번 정도 발라야 원하는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탑 코트를 발라 광택감을 유지한다. 스톤 등 액세서리를 붙일 때는 탑 코트가 마르기 전에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 붙인 후 다시 한 번 탑 코트를 발라주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매니큐어는 7~10일 후 지워주는 것이 좋다고. 발톱에 바르는 패티큐어도 손톱과 같은 순서로 바르면 된다. 조리나 샌들을 자주 신는 여름철에는 패티아트도 인기다. 색상 선택에서도 신중해야 한다. 한스네일 윤성준 교육실장은 “발톱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발톱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밝고 진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장식이나 펄이 들어간 패티큐어도 발을 돋보이게 한다”고 얘기했다. 도움말=신세계백화점 네일에비뉴, 한스네일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TIP 손톱과 발톱 예쁘게 관리하는 법아름다운 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 출시된 제품들 중 바르는 것만으로도 세정과 소독, 각질제거가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 제품이 없다면 흑설탕을 대신 사용해도 좋다. 물과 살짝 혼합해 손에 문질러주면 각질 제거에 그만이다. 각질을 제거해야 손에 바르는 영양제품의 흡수가 빠르다.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 손·발톱을 정리하는 것이 네일아트의 기본. 손톱과 발톱은 사각모양으로 자르는 게 매니큐어를 발랐을 때 세련돼 보인다. 특히 발가락의 경우 살 속으로 발톱이 파고 들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써서 잘라줘야 한다. 원하는 길이보다 1mm정도 길게 손·발톱을 자른 후 까칠한 파일을 이용해 한 쪽 방향으로 밀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손톱깎이로만 사용하게 되면 손톱발톱의 끝이 벌어지고 갈라질 수 있다. 매니큐어를 끝까지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험이 있을 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은 간단하다. 매니큐어를 사용하고 나서 뚜껑을 닫기 전에 입구를 리무버로 깨끗이 닦은 후 보관하면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09-07-22
- 평강식물원 습지식물전 개최 8월 16일까지 진행, 다양한 습지식물 볼 수 있는 기회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평강식물원에서 7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습지식물전시회’를 개최한다. ‘볼수록 신기한 습지식물’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습지식물 등을 전시, 습지환경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물가에서 자라는 달뿌리 풀과, 억새, 갈대의 생김새는 어떻게 구별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연과 수련, 그 밖의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습·수생식물들 및 자생환경은 어떠한지 등.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각종 수서곤충 및 조류와 함께 실제 식물을 눈앞에 두고 이를 위해 마련된 게시물 및 기타 자료를 통해 더욱 세밀하게 관찰, 학습할 수 있다. 습지원 외에도 입구의 전시 온실에서는 수조 와 분을 이용한 습지 식물전시가 이루어지며, 이와 관련된 평강식물원의 특별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평강식물원 관계자는 “습지는 물과 뭍을 잇는 생물들의 중간 환경으로 종 다양성 확보에 있어 중심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전시회는 남녀노소에게 지적, 심적 풍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강식물원은 경기 최북단에 위치한 사립 식물원이다. 지역적으로 서울 대비 평균 2도 가량 낮다. 이와 같은 지형,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식물 구성 또한 특별한 평강식물원은 세계고산식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암석원을 비롯, 백두산 장지연못을 생태적으로 재구성한 고층습지, 산 속 물가 정원과 같은 고산습원, 소계곡과 이끼가 어우러진 이끼원 등 총 12 테마가든이 있다. 식물원 개장은 오전 8시 30분부터이다. 입장료는 성인은 5000원, 학생은 4000원이다. 평강식물원 문의 : 031-531-7751www.peacelandkorea.com 2009-07-21
- 광주 외고, 언제 개교하려나? 2010년 광주시 외국어고등학교 개교가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8일 보문고를 방문한 광주시교육청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적격심사위원회는 학교 관계자로부터 ‘외고 전환을 철회하고 신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외고 전환이 어려워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어학 영재 육성이라는 외국어고등학교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외고 신설 방안이 건의됨에 따라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원구 SM美성형외과원장, 제4대 조대 총동창장학회 이사장 취임 이원구 전 총동창회장(62·SM美성형외과원장)이 지난 8일 제4대 조선대학교 총동창장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원구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60년 역사에 걸맞은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문들과 함께 장학기금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등산수박정보화마을 토요농촌 체험 무등산수박정보화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을 이용해 가족중심의 농촌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등산의 청정 지역에서 콩두부, 감자, 옥수수, 고구마, 포도 등 농촌생활을 현장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정은 7월 11일, 18일, 25일, 8월 1일이다. 희망자는 선착순 50명 조기 마감한다. 체험비는 1인당 6000원.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062-410-8465, http://moodeungsan.invil.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대나무숲 보러 오세요~” 광주신세계백화점(대표·이장환)은 1층 광장에 여름을 맞아 대나무숲과 시원한 물줄기의 물레방아를 설치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가 한풀 꺾일 듯 한 경관을 연출해 고객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건보공단, 요양기관 입소시설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00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계획’과, ‘장기요양기관 평가관리 시행세칙’의 심의·의결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계획’에 따라 올해는 입소시설을, 내년에는 재가시설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신청은 7월 13일~8월 31일까지 공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대상기관은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지정받은 입소시설이다. 공단은 신청 기관에 한해 오는 9월 1일~11월 30일까지 직접 방문해 평가한다. 평가결과 상위 10%의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1
- ‘콕콕’ 쑤시는 관절통은 일기예보? 평소 식단조절로 다이어트를 해온 박윤주(가명·39)씨는 궂은 날만 되면 일기예보라도 하듯 “아이고, 비가 올려나 무릎이 콕콕 쑤신다”며 주먹 쥔 손으로 무릎을 두드린다. 과식이라도 한 다음날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고, 식사 때마다 먹는 둥 마는 둥 젓가락으로 밥알을 셀 정도로 다이어트를 해왔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몸이 피로하고 힘이 없어지게 됐다. 급기야 비가 올 때면 관절 통증까지 호소했다. 박 씨는 “날이 풀리면 통증이 사라져 증상을 가볍게 여겨왔지만 노인들에게나 있을법한 증상이 벌써 나타나 조금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평소에 없던 관절 통증이 비만 내릴 때면 도지는 경우 관절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관절통이 날씨와 관계있는지는 아직 의학적으로는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날씨의 특성이 관절을 자극해 통증을 동반한다고 한다. 특히 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관절통이 최근 수험생과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장마철 관절통, 퇴행성관절염의 전조증상?장마철에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아져 우리 몸의 관절 내부에 기능 변화를 일으킨다. 평소 관절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관절 내부의 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김성훈한방의원 김성훈 원장은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 기압은 팽창하게 된다. 관절 마디뼈가 변형을 일으켜 가시처럼 생겨 서로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거나 조각난 관절연골들이 떠다니면서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을 악화시킨다. 결국 장마철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비오는 날에는 햇볕을 봐야 분비되는 ‘세로토틴’이라는 호르몬이 결여돼 우울한 상태가 돼 통증은 더 예민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갑자기 허리가 콕콕 쑤실 때 등도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때는 오히려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관절에 도움 된다. 지나친 냉방도 관절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장마철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 치료 받는 것이 관절염 예후에 좋다. 조기에 치료하면 관절이 복원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관절에 변형이 와 관절이 두꺼워지고 자세도 흐트러지게 된다. 관절통 연령층 낮아진다최근엔 수험생이나 젊은 여성들에게도 관절통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무리해서 쓰거나, 영양상태가 불균형하면 근육이 망가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이행될 확률이 높다. 수험생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가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관절에 자극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는 골다공증과도 관계가 있다. 근육 운동이 없으면 뼈가 약해져 골감소증을 보이다가 결국 골다공증으로 전이된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뼈를 약하게 만든다. 영양실조를 야기해 근력을 떨어뜨리고 쉽게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출산과 폐경을 거친 여성들은 인대와 근육이 급격히 약해져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된다.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찬 기운과 인스턴트 음식은 특히 관절통에 해롭다. 천원당 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날씨가 눅눅하다고 찬바람을 쐬면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근막이 부어 관절통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 즐겨 입는 미니스커트나 요즘 유행하는 킬힐(kill hill)도 하체의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굽이 높은 신발은 고관절이 앞으로 치우쳐 몸매에 과한 굴곡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허리와 목이 무리가 가고 혈액순환이 안 돼 종아리에 알통이 생기게 된다. 관절 초기 증상은 관절 마디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붓고 관절이 뻑뻑해진 느낌이 든다. 쇼핑도 오래 하면 다리에 피로가 빨리 와 관절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생’과 ‘섭생’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한방에서는 관절 치료보다 조직을 복구해 재생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춰 진료한다. 관절 관리를 위해서는 ‘양생과 섭생’을 권장한다. 다시 말해 적당한 햇볕을 쪼이고 근력강화 운동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할 것을 주문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땀을 내는 것이 관절에 도움 된다.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 운동도 효과적이다. 다만 내려올 때는 무릎관절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주의한다. 등산할 때도 하강 시에는 반드시 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게 관절에 도움 된다. 습도 조절을 위해 제습기나 숯, 화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장마철 통증이 심할 때는 따뜻한 찜질과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김성훈한방의원 김성훈 한의원천원당한의원 이지은 원장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13
- 김현숙 독자 추천 농성동 ‘희림골’(구 예뫼골) 맛에 반하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과 환한 미소에 반했다.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한방오리전문 ‘희림골(대표 류희님)’, 내 집처럼 편안함마저 들게 하는 건강까지 생각하는 한방오리로 무더운 올 여름나기를 준비하자. 오리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은은한 향의 한약재 향기가 가득해 힘이 저절로 쏟는 기분이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고기맛에 다시오고 싶어지는 그런 집이다. ‘아~ 배부르다.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또 올께요’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돌아가는 손님들을 볼 때면 행복하다는 류 대표는 손님 모두가 내 가족이란다. 편안한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건강식주방에서 음식 만들어 내는 것부터 홀 서빙까지, 류 대표 혼자 해낸다. 때문에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에 벅차 예약 손님만 받는다. “장모님, 이모, 누님, 저 왔어요!” 류 대표를 부르는 단골손님들의 호칭도 다양하다. 내 집 드나드는 것처럼 편안함을 주기에 잊지 않고 손님들이 찾아준다. 류 대표는 ‘맛있는 음식 청결하고 정직하게 만들어내는 일이 이 곳을 찾아주는 고마운 단골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전했다. 바로 잡은 큼직한 생 오리에 당귀, 황기, 대추, 구기자 등 각종 몸에 좋은 한약을 듬뿍 넣었다. 25분정도 푹 고아내면 향긋한 한약냄새와 함께 담백한 고기맛이 잘 어우러진다. 또 진한 국물속에 들어있는 영양분이 그대로 몸속으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제철에 맞는 나물 1~2가지와 류 대표가 직접 담가 자신 있게 내 놓는 잘 익은 배추김치, 사각사각 숨을 쉬는 듯한 새콤한 배추김치의 맛은 한번 먹어본 손님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단다. 한방오리를 아주 맛있게 즐기려면 1시간30분전에 예약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사각사각 김치와 딱 어울리는 한방죽도 일품이다.●메뉴 : 한방오리 4만원, 옻오리 4만5000원●위치 : 농성동 상공회의소 옆 서석고 가는 길목●문의 : 062-367-2988 2009-07-07
- 광주 4년제 대학진학률 ‘전국 최우수’ 광주가 6개 광역시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우수로 조사됐다. 학교정보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등록된 4년제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광주의 진학률이 7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4월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최근 5년 수능 성적 결과, 광주가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로 의미가 크다.이번에 공개된 4년제 대학진학률에서 광주의 진학률이 7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이 73.8%, 울산 73.4%, 대전 68.9%, 대구 65.2%, 인천 56.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에서 전국 최고의 4년제 진학률을 보인 학교는 광덕고등학교로 진학률이 87.3%로 가장 높았다. 광주의 진학률은 서울지역 평균 42.4%와 경기지역 평균 55.0%를 크게 웃돈 수치다. 광주 지역의 탄탄한 실력은 진학 결과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2009학년도 대학진학 결과 서울대 147명, 연·고대 387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3105명으로 응시생 대비 17%의 학생이 수도권으로 진학했다. 특히 서울대 진학률은 수능 응시생 대비 0.81%를 차지해 6개 광역시 서울대 평균 진학률인 0.52%보다 훨씬 앞섰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 학력증진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무엇보다도 교실수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u-러닝 교육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단선진화 실현, 공교육의 내실화, 학생 자율학습 지원 등의 구축으로 교육 선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07
- 김선희 독자 추천 ‘오원집’ 야밤에 배가 출출할 때 생각나는 야식.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메뉴는 늘 그렇고 그런 메뉴들 일색이다. 뭔가 색다른 메뉴를 기대한다면 ‘오원집(대표 박군호)’을 추천한다. ‘오래도록 기억되길 원하는 집’의 첫 글자를 딴 오원집. 이미 전주에서는 야식집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 있다. 오원집은 원래 전주 중앙시장에서 유래됐다. 핵심 요리인 ‘고추장 연탄돼지구이’와 ‘김밥’의 화끈한 만남은 오원집을 유명세에 오르게 한 일등메뉴다.한여름 밤을 유혹하는 이색쌈고추장연탄돼지구이와 김밥은 만나서는 안 될 인연이다. 하지만 상추가 이들을 중매했다.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솔직히 서로 맛이 중화돼 한 가지 맛만 난다고는 말하기 애매하다. 어쨌든 간에 중독성 있는 맛이 느껴진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리가 만나 젓가락질을 자주 재촉하는 것이 야식의 명가다웠다. 각각의 메뉴는 특별할 게 없다. 눈에 띄는 것은 양념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굽는다는 것. 연탄불이 아니면 이 쌈맛을 느낄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쌈을 할 때 씹히는 향이 독특했다. 연탄 그을음이 입 안 가득 은은하게 퍼진 것이 다른 재료의 향을 중화시킨 것이었다. 굳이 연탄불이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연탄불에 구우면 돼지고기의 기름이 아래로 빠지면서 화력은 더 세져 꼬들꼬들하게 구워지고 기름기도 쫙 빼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자주 뒤집어줘야 타지 않고 맛있게 먹는 비결이라는 거. 돼지고기는 100% 순수 국내산 돼지를 시용한다. 양념에도 비밀은 숨어있다. 순식간에 구워내기 위해서는 고기를 얄팍하게 써는 것이 포인트. 매콤달콤한 맛을 위해 고추장과 파인애플 등 갖은 양념으로 재워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야 쌈에 어울리는 맛이 연출된다고. 김밥도 별반 다를 게 없는 보통 김밥이다. 하지만 평범한 이들이 상추, 된장과 만나 표현할 수 없는 별미를 선사한다. 비싼 야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배달전문이지만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오후 5시 이후면 언제든지 대환영이다.●차림표 : 고추장연탄돼지구이 5000원, 김밥 1500원, 김치국밥 4000원, 오징어볶음 6000원, 닭매운탕 1만5000원 ●위치 : 광산구 쌍암동 659-2번지, 보석사우나와 전남산부인과 사이 골목●문의 : 062-971-5161 2009-07-02
- 안선주 독자 추천 ‘안흥찐빵’ 찐빵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안흥찐빵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안흥’이라하면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유래한 찐빵을 말한다. 원래 맛있는 음식점은 원조가 많은 법. 그래서 유사 진빵집도 허다하다. 하지만 원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음식에 대한 철학과 장인정신이 숨어있다고나 할까. ‘심순녀’ 찐빵이 40년 안흥찐빵의 산증인이다. 중요한 것은 ‘안흥찐빵(대표 안명희)’의 원조 맛을 광주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벌써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탄 지 오래. 북구 우산동에 가면 추억의 찐빵을 맛볼 수 있다. 재래방식 그대로 빚은 원조 손맛“찐빵 맛이 거기서 거기지, 뭐 다를 게 있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흥찐빵 맛의 진수를 소개한다. 뜨끈뜨끈한 찐빵을 반으로 갈라보면 탱글탱글한 통팥 앙금이 모습을 드러낸다. 입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빵과 단팥 앙금을 섞어 한입 베어 먹으면? 달달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환상이다. 찐빵의 감초는 역시 단팥이 최고다.안흥찐빵이 1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손맛에 있었다. 심순녀 여사에게 어깨너머로 배워왔다는 재래식 찐빵 제조기술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 반죽부터 앙금을 만들어 찐빵을 완성하기까지 일일이 주인장의 손맛과 정성이 첨가돼 간이 ‘딱’이다. 먹을수록 당기는 게 기계로 뚝딱 만들어 낸 찐빵과는 차원이 다르다.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비법은 숙성과정에 있었다. 반죽해서 빚은 생찐빵을 온돌방에 하나씩 널어서 1시간 이상을 숙성시킨다. 숙성시킨 반죽을 대형찜통에 넣어 15분 정도 쪄 내면 찐빵 완성. 손으로 반죽한 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숙성시킨 거라 소화도 잘 된다. 찐빵이 완성되기까지는 총 4시간. 한 가지 메뉴로 승부를 거는 안 대표의 찐빵철학에 신용이 안 갈 수 없다. 방부제 일색인 요즘 먹거리가 불안하다면 가끔 손으로 빚은 안흥찐빵을 간식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차림표 : 안흥찐빵 1상자 15개 6000원, 쑥찐빵 1상자 50개 2만3000원●위치 : 북구 우산동 596-4, 함이스포렉스에서 동광주홈플러스 방향 대주아파트 부근●문의 : 062-268-1232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