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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선 학교 수업 공개&학부모 상담 백태 올 봄부터 학교가 부산스럽다. ‘수업 공개 주간’ 등과 연계하여 ‘학부모 상담’ 등이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이 드나드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의 문턱이 좀 낮아진 것 같아 반갑지만 교육 공동체 간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들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오해와 불신을 낳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한다. 수업 공개와 학부모 상담을 둘러싼 백태를 들여다봤다. 생색내기 식 학부모 상담보다 아이들과 진솔한 상담 필요 위선적이라는 얘기를 들어도 수업다운 수업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중학교 교사 김아무개(45·서울 관악구 신림동)씨.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온 학력 향상 바람이 올 들어 전면화되면서, 늘어난 업무 때문에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하다고. “방과 후 수업도 해야 하고, 형식적으로 갖춰야 할 양식이 많아져 수업 공개나 학부모 상담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쉰다. 학교가 성적 위주의 분위기로 돌아가면서 수업의 내실화를 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는 것. 수업 연구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데 수업 공개를 위한 준비를 따로 한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한다고. 김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잘 보이는 것보다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연구해야 하는데, 그런 시간을 전혀 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방과 후 수업까지 마치고 나면 오후 8~9시라는 교사들. 교원 평가를 의식한 생색내기 식 학부모 상담보다 아이들과 눈 맞추고 상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호소한다. 한 일선 교사는 학부모 상담 주간에 오후 9시 30분까지 꼬박 상담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앓아누워 출근도 못 했다고.학생, 학부모 중심 아닌 학사 일정 따른 진행 아쉬워 며칠 전 뭔가 불편한 마음으로 학부모 상담에 임했다는 이아무개(42·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선생님, 죄송해요. 눈치 없이 상담 신청해서”라며 첫인사를 나누었다고.‘학부모 상담 주간 안내’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받고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그냥 체크한 날에 찾아간 것.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 편에 상담하러 오지 말라고 전했거나, 상담에 소극적으로 임한 교사들이 있었다. “교사들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서 상담에 응하기가 썩 내키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라며 미소로 반겨주시긴 했지만, 내내 찜찜했다고 얘기한다. 사실 담임교사가 학생 면담도 앞 번호에서 몇 명만 진행한 상태고, 중간고사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하다 보니 아이에 관한 정보가 너무 빈약해 상담이 겉돌 수밖에 없었다고. 이씨는 ‘이렇게 형식적으로 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학교에 우롱 당한 기분이었다. 상담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한 학부모는 “시기상으로 아이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인데 학부모 상담을 신청하라고 하는 건 학교가 아직도 학생이나 학부모 중심이기보다는 학사 일정에 따라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겠냐”며 답답함을 전한다.공식적인 채널 마련에 일단 만족하지만 평소에 선생님이 너무 어려워서 학교에 잘 찾아가지 못한 이호경(45·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씨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만든 학부모 상담 주간에 흡족함을 표한다. 얼마 전 6학년 딸의 학교에 다녀온 후 ‘진짜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가 된 것 같다’는 것.오후 9시까지 선택이 가능하도록 30분 간격으로 칸칸이 그려진 틀에 상담을 원하는 시간대를 체크해서 보내달라는 가정통신문부터 신뢰가 갔다. 상담 내용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빠가 주말에 아이랑 무얼 하며 놀아주냐’ 등 평이했지만, 담임교사가 친절하고 아이에 대해 잘 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나중에 아이를 통해 해당 학년 학부모 상담률이 97.96퍼센트라고 적힌 상담 결과까지 보내오자 새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생겨났다고 전한다.“교실 청소 등 일손이 필요할 때나 엄마들을 청하던 학교가 아이에 대해 상담을 하겠다며 방문해달라고 하니 정말 반가웠다”는 강아무개(38·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도 “공식적으로 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한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오래전부터 담임을 맡으면 개인적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공식적으로 학부모 상담을 신청 받아 진행해온 부천서초등학교의 박경은 교사는 “공식 채널을 통한 학부모 상담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담을 통해 아이의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부모의 얘기 속에서 해소되고, 교사가 보는 아이의 모습도 부모와 다르기에 서로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양육할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가정통신문에 음료수도 사 오지 말라고 명시했기에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상담에 응했고, 상담 후 만족도가 높았단다.구성원 간 민주적 의사소통이 먼저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 공동체 간의 소통이나 사전 홍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수업 공개와 학부모 상담이 진행돼 시행 초기부터 잡음이 일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인옥 연구사는 “수업 공개와 학부모 상담을 연계하라는 의미는 수업 공개를 구실로 학부모들이 학교에 드나듦에 따라 상담 요청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학교 여건에 따라 단위 학교장 재량으로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교육정책을 상명하달 식으로 전달하는 데 익숙한 학교가 교육 공동체 간의 의사를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통과의례처럼 진행하는 것이 문제. 이에 따라 정책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전달 받지 못한 교사나 학부모들은 버거워하는 면이 있었다. 학부모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진행하는 수업 공개와 학부모 상담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로 이어지려면 수요자 중심의 학교 운영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홍혜경 리포터 hkhong11@naver.com 도움말 박인옥 연구사(교육과학기술부)·박경은 교사(경기 부천서초등학교) 일러스트 홍종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최근 급증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한 병원 조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고 한다. 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형성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10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형성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으로 변형된 것. 이 바이러스는 정체는 무엇인지, 예방법은 없는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최근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한경은(43·서울 강남구 수서동)씨는 검사 결과 때문에 심란하다. 원인은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 결과 ‘경증 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매년 그랬듯이 이번에도 이상 없이 넘어갈 줄 알았는데, 갑작스러운 결과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이하 HPV)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인자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퍼센트에서 HPV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에 감염되면 자궁 상피내종양(이형성증)을 유발하고, 10년 이상에 걸쳐 암으로 진행한다. 현재까지 100여 종이 알려졌으며 그중 40여 종이 생식기관에서 발견되고, 자궁경부 상피 내에서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여성암센터의 송승훈 교수는 “HPV에 감염됐다고 반드시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중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16, 18번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70퍼센트 이상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져HPV는 감기나 간염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의 일종. 아직 감염 경로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성 관계를 맺는 상대 남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성교 대상자를 제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성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에게서 감염된 경우도 있다.HPV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 조기 발견이 관건인 셈. 송승훈 교수는 “아직 감염된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방법은 없다. 현재 치료 대상은 정기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조직 검사를 통해 병적인 부위를 발견하고, 암으로 진행되기 전인 ‘전암 단계’에서 자궁경부 조직을 제거해 암 발생률을 줄인다”며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HPV는 대부분 인간의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된다. 보고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감염 기간은 1년 이내로, 감염자의 90퍼센트가 2년 내에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HPV가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하지만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남성과 성 관계 맺는 것을 자제하고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백신을 맞는 것.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남은지 교수는 “HPV 감염은 매우 흔하며, 대부분 상대방에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성생활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자궁경부암 70퍼센트 정도를 자치하는 16, 18번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시판 중인 예방 백신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중 16, 18번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HPV 예방 백신은 2007년 이후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시판되는 백신으로는 가다실(Gardasil, MSD)과 서바릭스(Cervarix, Glaxosmithklien)가 있다. 두 백신 모두 3회 접종하며, 1회 접종 비용은 15만 원 선이다. 송승훈 교수는 “대한부인종양학회의 HPV 백신 지침에 따르면 기본 접종 권장 대상은 15~17세 여성이며, 18~26세 여성에게는 성 접촉을 통한 HPV 감염이 발생하기 전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성 경험이 있거나 26세 이후라도 HPV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감염 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은지 교수는 “가다실은 9~45세, 서바릭스는 10~55세 여성에게 효과가 입증됐으므로 이 연령대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결혼이나 성 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접종 연령은 15~17세다”라고 설명했다. 나혜진 리포터 도움말 송승훈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여성암센터)남은지 교수(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자궁경부암에 대한 주부들의 궁금증 Q&AHPV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까?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는 자궁경부암 발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더라도,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까? 시판 중인 HPV 백신은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HPV 16, 18번을 대상으로 한 것.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예방 백신의 치료 효과는 없다. 하지만 16, 18번 외에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면 16, 18번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때 반드시 HPV 검사를 해야 할까? HPV 감염은 남자와 여자 모두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정상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남녀 중 적어도 50~80퍼센트가 일생 동안 한 번은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자궁경부 세포 검사상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한 HPV 검사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박현영의 슈퍼맘 잉글리시 국내 1세대 스타 영어 강사인 저자가 그동안 케이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자녀 교육법을 책으로 엮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열두 살 현진이를 통해 증명된 ‘슈퍼맘 잉글리시 프로젝트’가 그것. 연령별·수준별 영어 교육법을 생생하게 담았다. 엄마가 영어 전문가니까 딸도 저절로 영어를 잘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저자도 딸의 영어 교육 때문에 좌절에 빠지고 실수도 거듭했단다. 좌충우돌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운 조언이 설득력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베이비 스토리텔링 아이들은 재미에 열광한다. 공부도 놀이도 재미있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걱정 어린 언사는 건조하고 재미없는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이런 일을 적지 않게 겪은 저자는 부모의 가치관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방법을 찾아냈다. 자녀들에게 자기 전에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갈등은 해소됐다. 책에는 등장인물 만들기와 아이디어 내는 방법 등이 23가지 기술로 정리되었으며, 친절한 예시와 설명도 담겼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세상을 세어보자 둘이 맞춰 신고 지하철을 탔는데, 맞은편에 앉은 일곱 명 중 네 명이 어그 부츠를 신고 있다. 많다! 지하철을 타면 레깅스에 청치마 입은 언니 찾기 같은 놀이를 하는 딸아이가 어그 부츠 신은 사람이 모두 몇 명인지 세며 다녔다. 짧은 부츠, 긴 부츠, 길어서 접은 부츠에, 빨간색과 보라색도 있다. 그렇게 온갖 어그 부츠를 구경하고 나니 생각나는 책이 하나 있다. ‘a counting book’이라는 부제가 붙은 〈How Many Snails?〉다.정원에 가니 달팽이가 보인다. 모두 몇 마리일까? 그중 등껍데기에 줄무늬가 있는 녀석은 몇 마리일까? 다 같은 달팽이인 줄 알았는데 등껍데기에 줄무늬가 있는 녀석도 있고, 없는 녀석도 있다. 등껍데기에 줄무늬가 있으면서 머리를 껍데기 밖으로 내민 달팽이는 또 몇 마리인가? 그렇게 세어보니 스물한 마리 중에서 여덟 마리만 등껍데기에 줄무늬가 있으면서 머리를 내밀었다.장난감 가게에도 간다. 이번에는 트럭을 세어보자. 트럭은 모두 몇 대가 있나? 그중에 소방차는 몇 대가 있고, 사다리가 있는 소방차는 몇 대나 있나? 밤에 산책 나가면 밤하늘에 있는 별을 세어보자. 그중 반짝이는 별은 몇 개일까? 반짝이는 별 중에서 유성은 몇 개나 보이나?단순히 수만 세는 책이 아니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서로 다른 사물을 관찰하고, 어떻게 다른지 구별하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방법이 아닐까? 이 봄엔 무얼 세어볼까? 벚꽃처럼 꽃이 먼저 피는 나무를 찾아볼까? 그중에서 노란 꽃은 있을까? 세상을 세어보자.김선호 자유기고가 책 놀이│그래프 만들기서랍장을 열어 셔츠가 몇 장 있는지, 바지는 몇 장 있는지 세어보고 그래프를 그려보자.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은 주변 사물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색깔별로 나눌지, 종류별로 나눌지 기준에 따라 셔츠가 이쪽에 포함될 수도, 저쪽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5·18광주민중항쟁 30주년 행사 본격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5·18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가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5·18 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6일부터 31일까지 광주·전남, 서울 등 전국에서 ‘들리는가! 오월의 함성, 보이는가! 민중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정신계승 등 10개 분야 40여개 행사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6일 국립 5·18 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 일대에 만장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과 15일에는 ‘6·15 10주년 이북영화 상영회’와 ‘2세와 5·18 바로 알기’, ‘오월 여성제’ 등이 열린다. 또 14~23일에는 우리 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 주관으로 ‘6·15 10주년 기념 이북영화 상영회’가 개최된다. 17일에는 ‘추모제’와 ‘전야제’·‘오월 대학생 한마당’이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면서 30주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8일에는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희생 영령 추모제’가 개최된다. 방국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구청장을 뽑은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별 대결구도와 쟁점 등을 정리한다. 동구청장 선거유태명-임택-임홍채 대결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유태명(67)청장과 임 택(47) 국민참여당 후보, 무소속 임홍채(48)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3선에 도전하는 유 청장은 민주당 경선을 쉽게 통과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국민참여당 임 택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유 청장과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무소속 임홍채 후보는 민주당 경선 방식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동구청장 선거의 쟁점은 유 청장에 대한 3선 거부감과 도심 공동화 해결방안 등이다. 3선 거부감이 확산될 경우 유 청장이 예상외로 고전할 수 있다. 임 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광산구청장 선거신·구 대결 치열광주 광산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민형배(48) 후보와 국민참여당 송병태(71) 후보가 신·구 대결을 펼친다. 민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민 후보는 출마가 늦었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광산구청장을 지낸 송 후보는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송 후보는 관선과 민선 2, 3기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광산구청장 선거는 신·구 대결구도다. 민 후보는 참신성과 개혁성을 앞세워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송 후보는 연륜에 내세워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특히 송 후보는 송정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송 후보 부인이 광산구청 인사 비리에 연루됐던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이 어떤 후보를 도울지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선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 후보를 도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구청장 선거첫 여성단체장 탄생에 관심광주 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 결정이 늦어지면서 아직 오리무중이다. 민주노동당에선 강기수(58) 전 전국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참여당에선 서대석 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가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초 전주언(62)청장과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 등으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청장이 ‘공무원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모든 경선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민주당은 김선옥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할 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 만약 민주당이 김선옥 후보를 선택하면 이곳의 쟁점은 광주 최초 여성단체장 탄생 여부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민주당 1당 독주체제를 막자’는 명분을 내세우겠지만 ‘광주 최초 여성 단체장’이라는데 무게가 더 실린다. 특히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이 김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민노당과 국참당에게는 부담이다. 남구청장 선거강운태 영향력이 승부 좌우광주 남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최영호(45) 후보와 무소속 황일봉(54) 청장이 대결한다. 최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김영집·정재훈·김화진 예비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민주당 경선 방식에 반발,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선다. 황 청장은 광주시의원을 거친 재선 구청장으로 지역 내 지지 기반이 튼튼하다. 최 후보도 구의원과 광주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상당한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승부를 예측불허다. 최대 변수는 강운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의 행보다. 남구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 의원이 민주당 최 후보를 도울 경우 승부가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 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이 때문에 민주당 탈당을 미루고 있는 황일봉 청장이 지방선거를 포기하고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북구청장 선거북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송광운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송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이형석 전 광주시의장을 손쉽게 제압했다. 재선에 나선 송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풍부한 행정경험 등이 최대 강점이다. 정리-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리포터가 떴다 _ 비염·천식체험담 : 유산균생산물질 세이겐 생생체험기 세이겐은 유산균생산물질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다. 유산균생산물질은 우리 몸의 영양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전국에 있는 6명의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세이겐 체험수기를 연재한다. 리포터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연재하는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2009년 8월~9월 체험기를 게제한 내용입니다.재발된 아토피, 세이겐 발라 효과 거둬이가영 (10·수원시 망포동)가영이의 아토피가 한창이던 때에는 유치원의 식단을 참고해 매일 국과 반찬을 챙겨 점심식사 때마다 유치원으로 갔다. 3년을 지내고 학교에 갈 즈음해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아이는 그동안 못 먹었던 음식에 대한 ‘갈증’이 심한 편이다. 콜라나 햄버거 등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 또래 아이들이 즐겨먹는 다른 음식들에는 아이도 관심이 많다. 되도록 자제하는 편이지만 100% 막을 수만은 없어 최근 1~2년 동안에는 어느 정도 허용을 해왔다.세이겐 복용 6주를 넘길 무렵,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영이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다시 찾아왔다. 날씨 탓도 있고, 몸에 해로운 음식 탓일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간 재발이 없었던 것으로 볼 때, 세이겐과 관련성이 있을 수도 있다. 세이겐코리아에서 권해준 대로 가영이의 아토피 재발 부위에 세이겐 제품을 발라주었다. 세이겐 1포에 한 숟가락 정도 물을 섞어 녹인 후 긁은 상처에 발랐다. 별다른 자극은 없는지 아이는 호기심을 보이며 재미있어 했다. 이틀 정도 바르고 나니, 아이가 상처에 손을 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알레르기에 관련된 질환은 재발가능성이 높고, 아토피 피부염에서 시작해 천식, 비염 등 형태를 바꿔가며 환자를 괴롭히는 ‘알레르기 마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일반적이다. 체질을 바꾸고 습관을 고치는 일은 참 쉽지 않다.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노력도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더.코가 신통치 않은 사람들은 찬 바람이 불면 코감기를 달고 살기 마련이다. 환절기가 다가온다. 식구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가길 벌써부터 바라게 된다. 세이겐 덕분에 아이가 코로 제대로 숨쉬며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여름이 성큼 지나가고 어느 새 가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다. 한낮의 열기는 뜨겁지만 아침 저녁 바람이 차가워졌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이런 환절기가 가장 걱정스럽다. 아침에 일어나 찬 바람을 쐬면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쏟아지기 일쑤이고 잠자리가 조금이라도 건조해지면 코 안이 마르고 답답해져서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휘영이는 아침보다 잠자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더 많다. 휘영이는 잠을 잘 때 부드러운 이불을 어깨까지 푹 덮어야 편안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휘영이가 잠이 들기 시작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는 점이다. 아이는 이불을 덮고 기분좋게 잠자기 시작하지만 이내 더워져서 땀을 흘려 머리카락과 잠옷이 온통 땀에 젖기 일쑤다. 잠결에 무심코 이불을 차내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코가 막히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이럴 때에는 잠자리 온도를 맞춰주기 위해 아이가 잠이 들면 바로 이불을 걷어주고 땀에 젖은 옷은 갈아입히는 등 아이가 잠든 뒤에도 한동안은 잠들기가 어렵다.지난 여름에는 그런 일 없이 편안하게 자던 아이가 아침 저녁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다시 코 때문에 고생하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매일 밤은 아니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기분이 되어 매일 밤 아이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 귀를 기울이게 된다. 숙면은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면 많은 양의 학습을 잘 해내기 위해서도 숙면이 필요하다. 아이가 막힌 코 때문에 답답해 하면서 숨을 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부모로서 참 힘든 일이다. 이 환절기를 잘 나는 것이, 잠자리가 편안해지는 것이 이번 가을 휘영이의 목표가 되었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8월 초부터 수영을 시작한 서진이는 비염의 증상 변화 없이 잘 견뎌왔다. ‘수영으로 인해 비염이 심해지면 어쩌나’하는 노심초사 마음에 평소보다 세이겐을 더 규칙적으로 챙겨먹고 식단관리를 잘 한 덕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며칠 전부터 감기에 걸려 기침, 가래, 누런 코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해진 바람 탓인지, 먼저 감기에 걸린 엄마에게 옮은 것인지.요즘 아침·저녁 선선한 공기는 비염을 가진 이들에겐 ‘환절기가 시작되나 보네, 비염이 또 기승을 부리겠지’라는 걱정부터 앞서게 한다.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는 서진이를 보며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라는 마음이 몇 번이고 들 긴 했지만 일단은 세이겐에 의지해 보기로 했다. 하루에 먹는 양을 1개 더 늘려 보기도 하고, 그동안 해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코 주변 피부에 직접 붙여보는 방법도 시도해봤다. 그랬더니 처음 하루 이틀은 별 다른 증상 완화가 없더니 누런 코가 거의 빠져나가서 그런지 기침과 가래는 많이 줄어들었다. 이 위기의 며칠을 못 참고 병원 약에 의지했더라면 그동안 공들였던 면역체계가 흔들리지 않았을까?이번에 수영을 시작하면서 서진이의 체력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같이 시작한 서진이의 친구들은 수영을 다녀오면 피곤해서 바로 잠들곤 한다던데 서진이는 평소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주기적으로 하던 몸살도 뜸해졌고 밥도 잘 먹는다.식단도 그 전의 고기 위주의 식습관에서 야채와 제철과일 등의 비중을 늘려 좀 더 균형있는 식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소 아이스크림과 찬 물을 즐겨 찾는 서진이를 달래어 되도록 찬 음식을 자제시키고 있다.9월, 환절기라 걱정도 되지만 세이겐을 챙기는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 서진이의 면역체계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해본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튀기고, 볶고, 끓이고… 1년 중 산 꽃게를 즐길 시기는 딱 두 번. 암꽃게에 알이 꽉 차는 4~5월과 수꽃게의 살이 통통 오르는 10~11월이 바로 그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산란기를 앞두고 서해를 찾은 암꽃게의 맛이 단연 일품이다. 된장 푼 물에 통째로 넣어 푹 쪄도 맛나지만, 올해엔 늘상 먹는 요리 말고 색다른 요리로 즐겨보자.진행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사진 박경섭 요리·스타일링 이보은(쿡피아) 허브 뿌린 꽃게튀김재료 꽃게 2마리, 녹말 2큰술, 마른 로즈메리 1작은술, 마른 바질 1/2작은술, 마른 고추 1개, 파슬리 가루ㆍ소금 약간씩, 튀김기름 적당량 만들기 짾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은 뒤 다리 끝 부분과 뾰족한 입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등딱지를 떼어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한 뒤, 가운데를 토막 내고 먹기 좋은 크기(2~4등분)로 자른다. 짿 ①의 꽃게에 마른 로즈메리와 마른 바질, 녹말, 잘게 자른 마른 고추를 뿌려서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쨁 160도로 달군 튀김기름에 ②의 꽃게를 껍질이 바삭할 정도로 튀긴다. 쨂 튀긴 꽃게에 파슬리 가루를 뿌려 낸다.하나 더 기억하세요! 꽃게의 비린 맛은 바질로 해결 꽃게 요리에 허브를 넣을 때는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할 수 있다. 꽃게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싶다면 바질을, 꽃게에 향을 좀더 내고 싶다면 로즈메리를 추천한다. 이때 허브는 반드시 마른 것을 사용한다. 고추깐풍꽃게재료 꽃게 2마리, 풋고추ㆍ마른 고추 2개씩, 양파 1/4개, 마늘 5쪽, 생강 1/2톨, 은행 10알, 고추기름ㆍ물엿ㆍ청주 1큰술씩, 간장ㆍ굴소스 1작은술씩, 소금 약간, 튀김기름 적당량만들기 짾 꽃게는 깨끗하게 솔로 문질러 씻어서 위의 다리 끝 쪽만 조금 가위로 잘라내고 등딱지를 떼어 아가미와 내장을 없앤다. 이후 칼을 이용해 4등분으로 토막 낸다. 짿 160도로 달군 튀김기름에 손질한 꽃게를 바싹 튀긴 뒤 기름을 뺀다. 쨁 마른 고추는 가위로 동그랗게 썰어 씨를 털고, 풋고추와 마늘, 생강은 채썬다. 쨂 은행은 팬에 굴린 뒤 속껍질을 벗긴다. ? 팬에 고추기름과 청주를 두르고 준비한 ③의 재료를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튀긴 꽃게와 양파를 넣어 볶는다. ? ⑤에 간장과 굴소스, 물엿, 소금을 넣고 버무려 간을 맞춘다.하나 더 기억하세요! 매운 요리엔 단맛 나는 채소로 궁합 맞추기깐풍꽃게 요리의 포인트는 향신채! 약간 매콤한 맛이 날 만큼 양념을 많이 넣는다. 요리가 너무 맵다면 단맛 나는 채소를 더하는 게 맛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 꽃게 커리스튜재료 꽃게 2마리, 다시마 우린 물 3컵, 커리 가루 1/4컵, 양파 1개, 당근 1/2개, 마늘 3쪽, 대파 1대, 청주 1큰술, 다진 파슬리ㆍ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짾 꽃게는 깨끗하게 솔로 문질러 씻어 등딱지를 떼어내고 아가미와 내장을 긁어낸다. 이후 흐르는 물에 씻어 도마에 올리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다. 짿 당근과 양파는 사방 2cm 크기로 썰고, 마늘은 편썬다. 대파는 1cm 길이로 썬다.쨁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청주와 손질한 채소를 넣어 볶다가 꽃게를 넣어 볶는다. 꽃게 껍데기가 주홍빛이 되면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끓인다. 쨂 ③에 커리 가루를 풀어 멍울 없이 끓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그릇에 담고 다진 파슬리로 장식한다. 하나 더 기억하세요! 꽃게의 국물 맛이 충분히 우러나야 이 요리의 핵심은 깊은 맛에 있다. 무엇보다 다시마 우린 물에 볶은 꽃게를 넣고 충분히 끓인 뒤 커리 가루를 풀어야 진하고 풍미 있는 커리스튜가 완성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김영숙 독자 추천 ‘춘천 닭갈비’ 닭갈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볶음 요리로, 토막 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고추장, 간장,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재웠다가 고구마, 당근, 양배추, 깻잎, 양파, 파, 떡 등의 재료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요리로 강원도 춘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으로 ‘춘천 닭갈비’라고도 불린다. 이런 닭갈비를 전라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소스 만들기부터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광산구 하남 콜럼버스 시네마 식당 내 ‘춘천 닭갈비(대표 이미화)’집이 그 곳이다.몸에 좋은 야채 듬뿍,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담백한 닭 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이 닭에도 궁합이 있다. 위에 좋은 양배추와 깻잎이 닭과 함께 만나 요리하기 때문에 위장이 좋지 않은 손님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야채와 깐깐한 양념들을 고르는 것은 이 대표가 꼭 지켜야 할 손님과의 약속이다. 이 대표는 “손님들에게 상추, 고추, 깻잎 등 야채 하나하나를 제공해 드리더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제 성격이 허락하지 않아요, 제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고른답니다.”라고 전했다. 닭갈비에 들어가는 소스는 이 대표 남편이 직접 해낸다. 과일로 고기를 4~5일 정도 재워둔 다음 손님상에 올려지기 전 들어가는 소스 등, 소스를 만들어 내는 것만 해도 여간 쉬운 게 아니다. 하나하나 정성이 듬뿍 들어가야 한다. 아무나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춘천 닭갈비 맛을 혼자 이어 가지 못한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넣어먹는 사리들도 다양하다. 라면, 당면, 고구마, 떡볶이 등 기호에 따라 넣어 먹고 공기밥도 추가로 볶아먹으면 좋다. 웰빙 바람을 타고 치즈 닭갈비도 인기메뉴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또 점심 식사로 삼계탕을 반으로 줄인 반계곰탕과 아이들을 데리고 온 손님들은 닭장떡국, 비빔 막국수도 자주 찾는 메뉴 중의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이 정기휴일이다. 영화관과 예식장 건물인 관계로 유동인구가 많아 금·토·일은 예약한다면 빠른 시간에 맛있는 ‘춘천 닭갈비’맛을 즐길 수 있다. ● 차림표 : 뼈없는 닭갈비(1인분)8000원, 치즈닭갈비(1인분)9500원, 쭈꾸미와 삼겹야채철판(1인분)9000원, 닭장떡꾹6000, 반계곰탕6000원, 비빔막국수 5000원● 위치 : 광산구 우산동 콜럼버스 시네마 식당 내 ● 문의 : 062-611-74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