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을 담은 엄마의 밥상 생협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유기농 반찬가게 ‘동네부엌’이 그동안 경험과 고객의 평가를 기준으로 엄선한 반찬 100가지를 소개한다. 겉절이와 샐러드, 냉채를 비롯해 나물, 생채, 무침, 어린이 영양식, 볶음, 전, 구이, 조림, 국, 탕까지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채소 위주로 맛있는 반찬 만드는 법이 큼직한 과정 사진과 함께 실렸다. 지은이 동네부엌 펴낸곳 북센스 값 1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독자 범진삼 추천 ‘웰빙 돈 & 퓨전’ 새로운 퓨전의 맛을 옛날 맛, 옛날가격으로캄캄한 골목에 이 집만 환하게 불을 밝혔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잡냄새 없고 맛이 담백하고 독특한 해물파전과 사골 내장탕 때문이다.“15년 넘게 가든과 식당을 운영했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개업을 해서 운영 중이다. 내 식구가 먹는다고 생각하며 정성을 들인다.”며 “생각보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외도하다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뿌듯하다.”고 웃는 이병우 대표는 자타가 인정하는 프로골퍼에 캐디협회 회장이다. 젊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내장 특유의 냄새를 없앤 결과다. 숙주를 국수처럼 많이 넣은 내장탕은 사골 국물로 끓여내고 기름을 광목천에 일일이 받쳐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최고다. 육수는 사골을 24시간 푹 고아 사용한다. 부부가 직접 내장을 손질하고 하루 판매 분량의 음식준비를 하니 한 번 입맛을 본 사람들은 똑같은 맛에 단골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두륜산 막걸리에 해물파전과 내장탕이틀에 한 번 산지에서 직접 받은 구기자와 황기를 넣어 만든 막걸리에서는 묘한 향이 입맛을 돋는다. 파에 밀가루를 두르고 그 위 양념되어 갈아진 돼지고기와 홍합, 새우, 오징어 살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 파전은 단연 압권이다. 널찍한 계란프라이가 그대로 얹힌 해물파전은 굳이 막걸리가 아니더라도 담백하고 고소해 가장 잘 팔리는 히트상품이다.또 있다. 이 대표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손질한 이 집만의 별미인 시골내장전골은 일반집과는 다른 맛을 보장한다. 천엽도 흰색이 되도록 검정색을 다 벗겨내 부드러워 치아가 불편한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사골에 끓인 내장전골에는 허파, 간, 내장, 곱창, 대창에 시래기와 숙주가 넉넉하게 들어가 내장 특유의 맛이 사라졌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 대표는 “이상하게 우리 집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고 많이 찾아온다. 처음엔 싫어하다가 점점 중독되어가는 맛이라고들 한다”며 웃는다.참숯에 이 대표가 직접 구워내는 돈생구이나 양념구이도 비교할 수 없는 빼어난 맛이다. 무엇이든지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로 내 놓은 간장 역시 신선한 과일을 갈아 넣어 짠맛보다는 과일 맛이 더 난다. 다 먹은 후 뽀금 도시락으로 밥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후 5시부터 새벽1시까지 영업하며 각종모임도 환영한다.● 차림표 : 사골내장전골 小1만4천원. 大2만원. 해물파전 1만2천원. ● 위치 : 풍암지구 텃밭 정문 앞 ● 문의 : 062-651-67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교육 기획 교육감 ‘직선제’에 따른 연재기사 내일신문에서는 광주시 초·중·고 학부모들을 만났다. 예비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묻기 위해서…, 광주 교육의 개선점과 꼭 필요한 교육정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분분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었다. 우리 아이가 교육정책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1등자리에서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똑 같았다. 성범죄에서의 해방, 올바른 인성교육 등 광주교육의 핵심만을 꼬집어 교육정책으로 내 놓는 공약에는 한계가 뒤따르는 법, 예비 교육감들에게 질문서를 일괄적으로 보내 그에 대한 대안책을 들어봤다. 안순일 현 교육감은 답변이 늦은 관계로 질문에서 제외됐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학부모는 자녀 성교육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 공교육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담아낼 지 설명해 달라김영수 후보: 급변하는 현실에서 성범죄가 날로 흉폭화 되어가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보건교사가 수백명에서 1000여명 이상을 책임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지자체 등과 연계해서 우수한 학부모나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를 배출해서 학교에 배치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탁인석 후보: 1단계로 보건교사와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지자체의 예산을 이용하여 전문의와 연계하여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겠다. 아울러 은퇴 교원중에서 소정의 유급위원회를 만들어 집단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장휘국 후보: 마음 같아서는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고 싶지만 인력, 예산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기초,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구별로 교육복지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성교육은 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역별로 전문상담기관, 복지관, 청소년 단체,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 개발, 강사풀 확보, 치료기관 선정, 연 2회 이상 성교육 실시, 피해자 구제, 2차 피해 예방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정재 후보: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청에 성범죄예방 전담팀을 구성하고 서로 유기적인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별로 특화된 성범죄예방 프로그램을 마련 보급하고 각 구청 및 경찰지구대, 민간 사회단체 등과 연계한 성범죄예방 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하겠다. 학교차원에서는 초·중등 전 학교에 상담전문 교원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된 성범죄예방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영을 후보: 학교를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예산을 배정해 주요 사업을 실시하겠다. 첫째, 학교에 <학생보호센터>를 개설, 전담교원을 지정하되, 각 분야의 전문위원을 위촉하며, 학부모위원을 자원봉사 차원에서 적극 참여시키겠다. 둘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상담전문가연수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교원 및 학부모를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 학교현장에 투입하겠다. 셋째, 노동청과 협의하여 ‘사회적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교육멘토링사업단>을 발족하여,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 등?하교 지도 및 야외, 심야 활동을 지도하겠다. 넷째, 교육청에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법안이나 규정을 적극 연구, 제안할 수 있는 <성폭력예방연구팀>을 구성하겠다. 김영수 후보: 교사의 잡무가 많아서 봉사활동이 잘못 되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봉사활동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인식시켜주고 실질적 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설물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복지 학과와 공동으로 현장 봉사를 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탁인석 후보: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봉사활동의 의식과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이나 기타 시간에 봉사하는 의식을 심어주고 담임교사들이 봉사활동을 체크하고 봉사활동 후에 느낀 점을 기록한다든지 해서 스스로 봉사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1인 1봉사 단체(RCY, 스카우트, 로타랙트)에 가입을 의무화 하도록 지도하는데 주력하겠다. 장휘국 후보: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의 참뜻을 체험하게 함으로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민주적인 시민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또한 삶의 다양성을 체험함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체험의 공간이자 입학사정관제 등 변화하는 진학정책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도 더욱 확대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자기계발성, 진로와의 연계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민간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만들어 보급할 것이다.이정재 후보: 학생들이 봉사의 원래 취지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봉사에 대한 선행교육 및 체험형 봉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본다. 전 학교가 지역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봉사활동과 관련한 종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학교차원에서 봉사활동 담당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학생봉사활동 발표회를 통해 봉사점수를 차등화하는 등의 우수활동을 권장할 방침이다.고영을 후보: 학생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봉사활동지원전담팀’을 운영하겠다. 첫째, 사범대학 출신자, 대기교사 등을 ‘시간제인력’으로 배치해 봉사활동을 지원, 감독하겠다. 둘째, 지역대학의 복지전문학과 복지센터, 연구소 등과 MOU(업무협약)을 맺고 직접적인 복지현장교육을 실시하겠다. 셋째, ‘봉사in봉사’ 개념으로 단위 학교 내에서 혹은 학교간의 봉사 활동도 추진하겠다. 김영수 후보: 앞으로의 교육 방향은 감성교육과 인성교육 강화에 두어야 한다. 예능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방과후 교육을 체계 있게 운영하고 예능전문가 및 시립예술단과 연계한 지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구체안을 마련하겠다.탁인석 후보: 예체능 전공자중 미취업대학생을 활용하여 방과 후 학교교사로 활용하고 비싼 시설이용비는 협의하여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 또한 문화수도 관련 행정기관이나 단체에 방과후 활동을 위탁내지 위임하여 광주문화수도의 교육에 맞추겠다.장휘국 후보: 광주는 지금 예술분야 영재교육원(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소수의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공교육 이외의 모든 방과후 활동을 총괄하는 방과후 공익재단을 설립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과도한 사교육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하고 학력 뿐 아니라 개인의 소질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풀을 확보해 저렴하고 질 높은 강의를 듣게 하고 여기에는 지역주민까지 수강할 수 있게 할 것이다.이정재 후보: 초·중·고교와 연계한 문화예술 특성화학교, 이를테면 미술 특성화학교나 국악, 음악, 문학 특성화학교 등을 운영하겠다. 대안교육과 연계한 초·중·고 문화예술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누구나 원하는 악기를 갖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무상악기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학교별로 학생 문화 예술 동아리팀 운영을 보다 체계화하고 교육청, 지자체, 문화예술 민간단체, 사회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 교육공동체 문화·예술활동 지원팀을 꾸릴 생각이다.고영을 후보: 특기, 적성교육을 합리적으로 적극 지원하여 ‘광주예·체능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겠다. 재단은 사계의 전문가, 대학의 전문인력, 해당 교과목의 교원(대기교사 포함)들로 구성하여 관련 대학 및 2010-04-06
- ‘효령노인복지타운’ 개원 광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강관리와 여가활동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지난 4월1일 개원함에 따라 광주지역 노인복지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주부들의 황금 시간… 진화하는 브런치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여유로운 삶의 기준을 따질 때 ‘브런치를 하느냐’ 와 ‘하지 않느냐’로 양분된다는 얘기가 있다. 아침 끼니를 놓쳐 어중간한 때 식사를 하는 브런치. 하지만 브런치가 단순히 밥을 먹고 수다를 떠는 소비적인 데서 벗어나 자기 계발을 위한 금쪽같은 시간 관리라면 얘기가 다르지 않은가? 친목을 가장한 수다 모임에서 나를 채우는 브런치의 진화 말이다. ‘아점’을 넘어 문화와 지식의 충전… 브런치브런치는 아침을 뜻하는 breakfast와 점심을 가리키는 lunch의 합성어. 보통 ‘아침 겸 점심’을 뜻하며 아점으로 불린다. 브런치가 변종 식사의 개념에서 이렇듯 주부들의 문화로 자리 잡은 계기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향이 크다. 뉴욕에 거주하는 여주인공 4명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내 친구들과 음식, 수다를 나누고 문화를 즐기는 생활이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왔기 때문. 사실 미국에서 브런치는 일요일 늦은 오전에 즐기는 주말 여가 활동.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브런치는 평일에 즐기는 ‘아점’의 영향이 컸다.“2004년경 브런치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브런치 카페입니다. 평일에도 즐기는 개념이다 보니 주부들이 주요 소비층이 됐고요.” 대중문화평론가 김수연씨는 브런치라는 동경하고 싶은 외국 문화와 외식 업계의 틈새시장 개발 전략이 맞물리면서 브런치가 문화의 코드로 자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 외식 기업의 조사에서 브런치를 운영하는 외식 업소의 전체 매출 중 브런치 메뉴가 차지하는 비율이 40퍼센트 정도라는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 먹고, 보고, 배우고, 즐기는브런치 먹는 브런치에서 보고, 즐기고, 배우는 브런치로 변화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인기를 끄는 ‘GS칼텍스의 시네마 브런치’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밸리 브런치 시네마’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업 마케팅이 낳은 브런치 이벤트다. 어디 이뿐인가? 공연 업계는 주부들의 문화 감성을 살찌운다는 취지 하에 마의 시간으로 먼지만 날리던 객석을 주부들로 채우는 브런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4년 시작된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동부이촌동 주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브런치 콘서트>가 그 예다. “어차피 오전 시간에 공회전하던 객석을 원래 공연 가격의 절반만 받아도 기획자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죠. 주부들의 강한 문화 욕구가 먼저인지, 공연계의 마케팅 전략이 먼저인지 몰라도 윈윈하는 겁니다.” 김수연씨의 설명이다. 전시를 보는 브런치 문화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만난 한송은(41·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한 달에 한 번 오전 시간대를 이용해 전시장이나 미술관에 간다”고 전했다. 친구들과 미술관 나들이는 자연스럽게 점심식사로 이어진다. “과거 맛집을 찾던 친목계를 미술관 나들이와 엮으니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느낌이에요. 수다만 떨고 가던 여고 동창생들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취미가 생겼죠.” 일부는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선입관으로 반대도 했지만 무료 나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이나 미술관도 많아 반응이 좋다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웃음 치료 강좌를 듣는다는 오인혜(41·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는 처음에는 취미로 수강했는데 들을수록 욕심이 난다고. “예전에는 브런치 타임에 주변 엄마들 집을 전전하며 수다를 떠는 게 전부였는데, 문화센터 수강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뿌듯해요.” 주부기 때문에 얕고 넓기만 한 브런치 문화? 단순한 수다 모임이든, 즐기든, 보든, 배우든 브런치 시간에 많은 주부들이 집에서 나와 나름의 문화를 즐기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30대 초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만 해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육아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브런치 문화라는 돌파구를 찾은 것은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먹고, 즐기고, 배우고, 보는 브런치가 마냥 만족스럽지 않다는 주부들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브런치 문화를 즐긴다는 것이 다분히 소비 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브런치 공연을 봐도, 전시를 감상해도, 교육을 받아도 왜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을까요?”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의 주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너무 단타적이에요. 커리큘럼이 지속적이 않아 아쉬워요. 공연도 한 시간짜리가 많고요.”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임정희 교수는 “현재의 만연한 브런치 문화가 주부들의 요구에 따라 형성된 것이 아닌, 시장경제 생존의 도구로 먼저 자리했기 때문에 문화에 깊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집단화를 통해 주부들은 쉬운 강좌를 들어야 하고, 어려운 것은 회피한다는 선입관에서 출발한 모델링이 문제라는 것. 그런 이유로 주부들 대부분 브런치 문화를 그룹 혹은 커플로 즐기려는 경향이 크다고 임 교수는 전한다. “브런치는 주부들에게 황금 시간이에요. 물론 그 시간에 모자란 잠을 자고 밀린 집안일을 하며 동네 엄마들이랑 수다를 떨 수 있어요.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혼자 학습할 수 있는 브런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어릴 적엔 괜찮았는데… 아토피라고?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 가려운 거라고 생각하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정현이 엄마(36). 웬걸, 꿈에도 생각지 못한 아토피 진단을 받았다. 아이도 괜찮고, 과거 아토피를 앓은 적도 없는데 나이 서른 넘어 아토피 진단을 받으니 놀라울 뿐이라고. 유·소아 아토피와 똑같이 관리하면 될까? 고쳐야 할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 성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Lesson 1. 잠복한 유전인자가 깨어나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하면 아이들에게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토피 증세를 호소하는 성인은 전체의 3퍼센트 정도로 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30~40대에 아토피가 발병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은 “처음부터 아토피라고 자각하고 오는 경우보다 가려워서 긁는 도중 심해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 아토피로 내원하는 환자 수는 몇 년 전에 비해 30퍼센트 정도 증가한 추세”라고 밝힌다. 덧붙여 선 원장은 “과거 아토피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아토피를 일으키는 인자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한다. 성인이 돼 갑자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다기보다는 아토피가 발생할만한 유전적인 소인이 잠복했다가 특정 자극을 받고 뒤늦게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성인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면역반응 이상 등으로 설명된다.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아토피를 악화하는 ‘슈퍼 항원’과 정신적 스트레스, 환경오염 같은 변화된 생활환경의 상호 작용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교란하는 것이 주요 발병 요인.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 술과 커피 같은 기호 식품이나 화학조미료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과 건조한 공기, 집먼지진드기, 먼지, 꽃가루, 공해 물질에 접촉하는 경우에도 성인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Lesson 2. 피부 두꺼워지고 재발한다는 게 특징 성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은 유·소아 증상과는 조금 다르다. 피지 과다 분비로 나타나거나 동그란 모양으로 생기는 습진, 스트레스만 받으면 가려운 신경피부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닥터뷰티 염탁기 원장은 유·소아 아토피는 팔다리, 팔꿈치 안쪽 등에 주로 나타나는 데 반해 “성인 아토피는 팔꿈치와 무릎이 접히는 부위, 목의 양쪽, 얼굴, 눈꺼풀, 귀 아래, 심한 경우 몸통 부위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려움증으로 계속 긁으면 그 부위의 피부가 딱딱하고 두꺼워지는 태선화와 피부가 갈색으로 침착되는 현상을 보여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고 조언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간지럽다고 대뜸 아토피부터 의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접촉성피부염과 지루성피부염은 아토피와 혼동하기 쉬운 피부염.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접촉성피부염과 지루성피부염, 아토피성피부염의 공통점은 가려움을 홍반(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과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는 것), 염증, 진물 등을 동반한다. 접촉성피부염은 특정 자극 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생기는 것으로, 피부가 빨개지면서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주로 ‘피티로스포룸’이라는 곰팡이 균과 환경 면역 기능 저하에 의해 나타나며, 눈썹 근처나 콧방울 주변이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 염 원장은 “접촉성피부염이나 지루성피부염은 아토피 환자에게 흔한 색소침착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재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아토피는 피부 병변이 생기는 위치가 특징적이며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다른 피부염과 구별되는 차이점”이라고 설명한다. 성인 아토피는 양상이 매우 다양하므로 증상에 대한 개인적인 속단은 금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는 게 염 원장의 조언이다. Lesson 3. 스테로이드제는 적정량만 사용해야성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는 스테로이드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 국소적으로 면역억제제 도포, 보습제 처방이 일반적. 이때 숙지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강약의 단계를 조절하면서 발생 부위에 필요한 양만큼 바르되, 상태가 좋아지면 바르는 횟수를 차츰 줄여야 한다.선정우 원장은 “일시적인 효과가 좋다고 적정량을 초과하여 임의대로 사용하거나 아토피 이외의 다른 부위까지 넓게 펴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틀 수 있다. 또 혈관 주위 조직을 약하게 만들고 상처를 늦게 아물게 하며, 나아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치료를 받으면 통상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한다는 것이 문제. “아토피성 피부염은 대부분 만성적으로 진행되므로 단기간에 무리하게 치료하거나, 어느 정도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완치라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선 원장의 충고다. 오염된 환경은 신체 면역 체계에 이상을 부르는 주범. 성인 아토피는 주로 흡입하거나 접촉하는 물질 때문에 발생한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집먼지진드기.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5~65퍼센트로 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 습도나 온도가 이 이상 올라가면 집먼지진드기가 왕성하게 번식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주의한다. 또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운동을 삼가고, 목욕은 짧고 가볍게, 비누 사용량은 적게 하는 것이 성인 아토피 관리 요령. 음식으로도 아토피성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으니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ver.com 도움말 선정우 원장(하얀피부과)염탁기 원장(닥터뷰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광엑스포, 가수‘2AM, MC몽’ 온다 매주 토요일 저녁 상무시민공원 내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열광콘서트에 ‘2AM, MC몽’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해 광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주말 DJ KOO(구준엽)의 열광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광주MBC 라디오 공개방송에 씨야, 다비치, 홍진영이 무대에 오르고, 5월에는 ‘2AM, MC 몽’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어서 광엑스포 행사장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첫 열광콘서트의 주인공은 DJ KOO(구준엽), 현란한 손놀림과 화려한 레이저 쇼를 보기위해 몰려든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5월 1일 출연예정인 2AM과 5월 5일 어린이날 MC 몽이 출연하는 열광콘서트에는 1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광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재)광주세계광엑스포 관계자는 “2AM, MC 몽 등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줄 열광 콘서트는 5월5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제14회 소프라노 ‘박미애 독창회’광주대학교 소프라노 박미애 교수가 광주대 개교 30주년과 me myself & Jazz 음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독창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아리조나대학교 교환교수로 미국에서 독창회를 공연한지 2년 만에 열린 공연이다. 1부에서는 현대 캬바레 송으로 유명한 현대 작곡가 Kurt Weill과 William Bolcom의 6곡으로 꾸며지며, 2부는 me myself&Jazz 음반에 실린 곡 중 9곡으로 꾸며진다. 성악가의 재즈 공연을 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음반발매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박미애 교수의 이번 공연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일시: 5월 4일(화) 오후7시30분 ● 문의: 062-227-7442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뮤지컬 ‘모차르트’ 오는 5월1(토)~2일(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국내 첫 번째 작품 ‘모차르트’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THEATER AN DER WIEN)에서 세계초연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서 공연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8년간 매출 1위를 고수해온 뮤지컬 ‘엘리자베스’의 기록을 돌파한 유일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우리가 2010년 처음 만나게 되는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와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오스트리아 극장 협회가 자국의 뮤지컬이 해외에서 공연되어 지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해당 국가의 최고 역사와 권위가 있는 극장에서의 공연만 라이선스를 허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한적 조건 속에 올려진 일본 제국극장 공연은 천만 관객 이상 관람, 97%의 유료객석점유율 이라는 매우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바 있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한무대에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최근 ‘삼총사’와 ‘웨딩싱어’ 뮤지컬로 뜨거운 사랑을 받는 뮤지컬 스타 박건형, 그리고 떠오르는 차세대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주인공 볼프강 역할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주인공 이상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대주교 역할에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타 윤형렬이 맡았다. 모차르트의 연인 인 콘스탄체 역에 뮤지컬 ‘드림걸즈’의 주역 정선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주말을 ‘모차르트’의 주인공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길 바란다.문의: 1588-0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
- 대교 ‘차이홍 중국어’ 중국 경제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언어로 중국어가 주목받고 있다.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자식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라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자녀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원한다면 영어는 기본,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외고와 대입 수시에서도 외국어 점수 반영에서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어 학원 등 사교육기관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학원을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1:1수업으로 학습하는 대교 ‘차이홍 중국어’가 각광받고 있다. 기본 발음과 성조학습부터 고급회화까지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지개를 건너면 나도 중국어 전문가”차이홍 중국어는 방문학습 프로그램이다. 일반 학습지는 강사가 학습 내용을 점검하는 수준이라면, 차이홍 중국어는 모든 수업을 학원이 아닌 가정에서 1:1 개인 과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교육과 차별화됐다. 특히 외국어는 원어민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차이홍은 대부분의 강사가 북경 표준어를 구사하는 원어민과 중국어 전공자나 유학 경험자인 한국인이 주류다. 특히 외국어는 강사의 수준에 따라 학습지도 능력이 차별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교 본사에서는 강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으로 투입시키고 있다. 따라서 차이홍은 면접과 구술테스트 등을 통해 선발된 인력을 대상으로 표준학습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 전문 인력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교재도 어린이 교재와 대외한어를 연구한 집필진들에 의해 개발됐다. 빨·주·노·초·파·남·보 등 중국어 기초부터 심화까지 7가지 단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중국어능력시험인 YCT(소아한어고시)와 HSK(한어수평고시)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HSK 6급 이상이면 대학 수시 응시가 가능하다니 이제 고교 입시와 대입에서도 남과 다른 전략이 필요할 때다. 차이홍 중국어가 교재, 커리큘럼, 강사 등의 인프라를 갖춘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이런 교육 시스템 때문이다. 내신, HSK, 특목고, 대입까지 중국어로 해결차이홍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 응용 학습 교재와 창의적인 교수법으로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수업 후에도 학습의 연계성을 위해 학생들이 CD를 통해 독립적으로 반복 학습할 수 있게 교재 안에 포함시켰다. 처음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차이홍 광주교육국 김현숙 국장은 “언어학습의 최종 목표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게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구성한 것이 중국어를 배우려는 수요자들이 차이홍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중·고등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방문학습은 내신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중국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들에게도 중국어 실력은 경쟁력 있는 스펙으로 작용한다. 기업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중국어 강좌가 늘고 있는 것도 중국어 습득의 필요성의 결과다. 이런 흐름을 반영, 차이홍 중국어도 기업 출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 엠코코리아, 도시가스공사 등의 출강과 함께 문화센터, 유치원 등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문의:062-371-720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미니 인터뷰 - 차이홍 광주교육국 김현숙 교육국장제목: 강사 마인드 교육이 학습능력 높인다 최근 미국 시장이 휘청거리고 중국 기업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세계가 글로벌 활동 무대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도 10년 후면 중국 시장이 급성장할 거라는 전망이다. 아직 수도권에 비하면 중국어 교육 인식이 적은 편이지만 광주·전남에서도 고학력 부모들 사이에서는 중국어 교육 붐이 일고 있다. 특히 특목고와 대입 수시를 노리는 학부모들은 일찌감치 조기 중국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차이홍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중국어 습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처음 중국어를 접하는 학생들도 원어민 수업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강사 교육은 필수. “일주일에 3일은 강사 교육을 실시한다. 교재 교수법과 마인드 교육 등을 통해 원어민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그들의 역량이 학생들에게 +&alpha로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다.”광주·전남에서 1500명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김 국장의 체계적인 조직 운영 덕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4
- 독자 이승헌 추천 ‘동문대포집’ 대포 집에서 느끼는 문화 사랑방 대인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사람들은 동문다리라고 말한다. 복개가 되기 전, 하천이 흘렀고 현재는 복개가 되어 흐르던 하천은 흔적도 없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곳을 동문다리라고 부른다. ‘동문대포집’은 전여고 후문에서 대인시장으로 건너가는 동문다리 입구에 있다.문을 연지는 몇 달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이 지역 안의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냥 막걸리 한 잔 생각이 나 이곳으로 발을 내딛으면 알만한 공연인, 연극인, 화가 등 문화인들이 한 명 한 명 약속이나 한 듯이 찾아들어 한 테이블 안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대표인 박현주 씨는 “안주를 안 시켜도 되고 먹고 싶은 것을 사들고 와도 상관없다. 단지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기를 바랄 뿐이다. 밥 안 먹고 술 먹는 사람들 생각해 저렴한 가격의 비빔밥도 있고, 먹고 싶은 것을 미리 말해두면 만들어주기도 하고 예약을 하면 문을 일찍 열기도 한다.”고 말한다. 오후 5시면 문을 열고 밤 12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쉰다.고소한 계란말이와 알싸한 꽁치김치찌게차림표가 자주 바뀐다. 한마디로 주인 맘이다. 어제 맛나게 먹었던 홍어탕이 오늘은 없다. 달라고 하면 박 대표는 “내 맘이야. 다른 것도 만들고 먹어봐야지 맨 날 똑같은 것은 싫더라.”고 당연하듯 당당하게 대답한다. 방법이 없다. 손맛이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봐야지. 색다른 꽁치김치찌게가 인기 만빵이다. 먹으면서 사람들이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묻는다. 물론 대답은 ‘내 맘이야. 하고 싶을 때까지’이다. 맨 아래 진득하게 얇게 저민 고구마를 깔고 묵은 김장김치를 올린다음 꽁치 한 캔을 다 털어 넣고 갖은 양념을 해 조린 찌개이다. 달큰한 고구마 맛이 거의 환상적이다. 양도 많아 2인분에 찌개에 4인분의 식사가 너끈하다. 두툼하고 갖은 야채에 청양고추까지 들어간 계란말이도 맛있다. 둘이 먹기에도 양이 많은 계란말이는 술안주 뿐 아니라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올챙이 라면도 맛있다. 라면을 거의 다 부숴서 최대한 적은 물로 자작하게 끓여 낸 라면에 올챙이만한 어묵을 넣어 올챙이라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수저로 떠먹을 수 있어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인기가 좋다”며 웃는다. ● 차림표 : 골뱅이무침1만5000원. 계란말이5000원. 비빔밥3000원. 골뱅이무침1만5000원.● 위치 : 대인시장 가는 길. 전여고 후문 쪽 동문다리 입구● 문의 : 062-228-77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