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눈치 보지 않고 둘러보려면 토요일에 가라~ 대인예술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시장 주민이 된 예술가와 예술가로 데뷔한 상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언뜻 보기엔 다들 아우동생 사이 같다. 함평통닭 곽일님(64)씨는 작가들이 그려준 초상화를 보다가 직접 그림을 그린 케이스. 그림의 주제는 평생을 손에서 놓지 않은 닭이다. 아지매 그림 속의 컬러풀한 닭들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하나 둘 그린 그림을 점포 벽면에 붙이다 이제 벽이 모자랄 정도다. 점포의 벽을 메우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월간 <전라도닷컴>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작가들이 기부한 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다. 작가가 그려줬다는 간판을 내걸고 시장 통에 사람들의 기부품을 판매해 다시 기부하는 상인들도 있다. 무인 카페 ‘제비꽃’은 또 어떤가. 말 그대로 무인카페인 이곳에서는 상인이나 예술가, 행인 누구나 잠시 들러 커피를 직접 타 마실 수 있다. 커피 값은 자율 저금통에 넣으면 된다. 금액은 당신 맘대로~. 잠시 들렀을 땐 할아버지 두 분이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어째 예술과 함께여서일까. 칠순 팔순의 할아버지들도 이곳에 있으니 멋쟁이 신사 같다. 대인예술시장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작가들의 작업실이다. 예술가의 작업실답게 외관부터 심상치 않다. 작품 세계를 보여주듯 각기 달라 보는 눈이 즐겁다. 시장 1층의 점포 사이사이는 물론 2층의 방에도 작가들의 작업실이 있는데, 다큐멘터리 작가, 기획자, 퀼트 작가 등이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놓았다. 2층 작업실은 이곳이 시장이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을 만큼 아지트의 개념이 강하다. 첫 사업이 공동 미술 프로젝트였듯, 대인예술시장에 모인 작가들은 유독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작업실 구경은 작가들의 작업이 한창인 평일에는 쉽지 않은 편. 이왕이면 주말에 찾는 게 현명하겠다. 현재는 프로젝트가 없어 주말에 모든 작업실이 문을 열지는 않지만, 오픈한 작업실은 찾는 이방인을 마다하지 않는단다. 오는 6~7월경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토요일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니, 토요일 나들이 길로 더없이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이마트, 100% 산지직거래 신세계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생산자-유통업체-소비자 등을 바로 연결하는 ‘100% 산지 직거래 방식’을 도입했다. ‘100% 산지 직거래’는 산지협력회사나 생산자 단체 등을 거치지 않고 이마트가 산지 농가와 직접 계약을 통해 상품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농산물 수확 1~2개월 전에 밭 단위 거래를 통해 상품을 매입, 구매와 판매 시점의 차이로 가격을 줄였다. 하지만 이마트는 품질 변화에 따른 위험 요인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 20일 100% 산지 직거래 첫 사례로 고흥 마늘이 판매됐다. 이날 판매된 마늘은 한 단(50입 기준)이 6850원으로 기존 산지직거래 보다 2150원이 저렴했다. 이마트는 이번 마늘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대파, 양파, 양배추, 단호박, 감자, 고구마 등 10여개 품목에 대해 100% 산지 직거래를 통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 이마트 장경철 채소팀장은 “100% 산지 직거래 방식은 채소와 청과의 유통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흔하지만 무시하면 안 되는 ‘잇몸 질환’ 잇몸병 방치하면 전신 질환 되니 주의!우리나라 성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무엇일까?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감기로 병원을 찾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잇몸 질환이다. 문제는 잇몸병이 전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실제 잇몸의 세균이 혈관을 침투해 협심증, 뇌 질환, 당뇨, 폐렴 발병의 원인이 되며,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보고가 발표되었다. 절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잇몸병에 대해 알아보았다.입 냄새 심하면 잇몸 질환 의심해봐야 잇몸병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치은염,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치주병이 포함된다. 초기 잇몸병인 치은염은 아직 치조골(이가 박혀 있는 뼈)까지는 세균이 감염되지 않은 상태로 잇몸에서 피가 나며, 잇몸 색깔이 분홍색이 아닌 붉은 기운이 많아진다. 또 잇몸이 근질근질하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면 의심해봐야 하는데, 치은염은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양치질 습관을 바꾸거나 약물 등으로 쉽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풍치라 불리는 치주염은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치주 인대와 치조골까지 염증이 깊이 퍼진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잇몸이 뻐근하거나 이가 들뜨는 느낌 정도로 시작되지만, 중기 이상 진행되면 치조골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여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다 말기에 이르면 잇몸이 심하게 붓고 치아가 솟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 흔들리고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데, 이때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잇몸 약에 의존하는 자가 치료는 피해야우리 신체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 입 안이다. 특히 침과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는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데 이들이 쌓여 치태가 형성된다. 이 치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단단해져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인 치석으로 변하는 것이다. 잇몸 뿌리까지 치석이 쌓이면 이뿌리가 드러나기도 하고,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 치석이 생기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모든 잇몸 치료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조은중앙병원 김현주 치과과장은 일반인들이 자가 치료를 통해 잇몸 질환을 다스리려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잇몸이 부은 것은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발생했다는 신호기 때문에 자가 치료를 통해 부기가 가라앉았다 해도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약국에서 파는 잇몸 약은 일시적으로 염증을 줄이거나 통증을 완화해주는 보조 치료제일 뿐, 잇몸 질환의 근본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지 못한다. 뇌졸중, 당뇨 등 잇몸병 방치하다 전신 질환 될라 문제는 잇몸병이 전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공보이사(치과 전문의)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통해 혈관에 들어가 손상을 입히고 혈당 조절을 방해해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배나 높으며, 치명적인 심장 발작이 발생할 확률은 1.5~2배, 뇌졸중은 3배 정도 높다”고 말한다. 입 안에 세균이 들어오면 방어 작용으로 백혈구가 많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혈전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생기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올 수 있다는 것. 이밖에 8개월 만에 사산된 태아를 부검한 결과 태아의 혈액과 위에서 엄마의 구강 내 잇몸 염증을 유발한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산모의 혈류를 타고 들어간 치주염 박테리아가 세균 감염을 일으킨 것.김남윤 공보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들은 특히 임신과 출산 과정을 겪으며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 잇몸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임신 전에 구강 검진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염증이 생기기 쉬운 사랑니는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임신 중에 부득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정기로 접어드는 4~6개월 때가 바람직하다고.당뇨 합병증으로 치주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당뇨 환자는 침의 당 성분이 높아 구강 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잇몸이 구강 내 나쁜 세균의 영향을 받기 쉬운 여건이다. 때문에 당뇨 환자는 정상인보다 치주병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으며, 특히 당뇨 합병증을 앓는 환자는 합병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 치주병 발생 빈도가 5배 정도 높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정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 예방 가능잇몸 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첫째 수칙은 양치질이다. 식사나 간식 후 3분 안에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질환을 예방·개선할 수 있다. 김현주 치과과장은 부드러운 칫솔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3~4분가량 꼼꼼하게 닦고, 칫솔은 1~3개월에 한 번씩 교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잇몸 질환이 없을 경우에는 일반모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치주 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미세모를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와 칫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말끔히 닦아야 치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잇몸병은 심한 통증 없이도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치주 질환이 있다면 3~6개월에 한 번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도움말 김현주 치과과장(이조은중앙병원)김남윤 공보이사(대한치주과학회, 치과 전문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그 집이야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작품이 등장해 한동안 서점가의 화제작으로 꼽힌 그림책 〈마지막 휴양지〉의 지은이와 그린이가 낸 후속작. 그린이가 공식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익혔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배경은 이탈리아의 한 농가로, 1900년부터 1990년까지 역사를 되짚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오! 오! 오! 오페라! 벨기에 출신 오페라 가수가 쓴 아이들을 위한 오페라 입문서. 아이들의 관점에서 전문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오페라에 대한 상식, 역사, 즐기는 방법, 작품 소개 등 흥미로운 주제를 빠짐없이 소개했으며, 특히 〈카르멘〉 〈마술 피리〉 〈아이다〉 〈라 체네렌톨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4편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실제 공연장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해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내 배꼽을 만져보았다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인의 첫 동시집. 아이들의 눈과 귀를 빌려 꽃과 나무, 그릇과 숟가락, 바람 빠진 축구공 등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옮겨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최고의 시’를 쓴 주인공답다. 날카롭고 집요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생생하게 묘사한 동시 52편이 실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신세계갤러리 기획 환경테마展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오는 6월 16일까지 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 ‘다시 사는 삶을 위하여’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재생再生’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무수히 버려져가는 많은 것들에 대한 되새김과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우리는 아직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전시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깨우침과 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참여 작가는 김강석, 이재길, 조광석 등의 지역작가와 강용면, 서희화, 차주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6명이 참여하며, 총 15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의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쓸모없어지게 된, 또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수많은 것들에 부여된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며 다음 시대에 또 그리고 다음 시대에 계속 이어가야 할 환경의 소중함을 이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62-360-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도전! 우리 가족 여행 계획 세우기 문제는 돈이다. 해마다 여행하며 살리라 계획했지만, 아이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실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다.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뭘 봐도 다 기억나고, 제법 힘든 코스도 제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때다. 지금이 여행 다니기엔 딱인데. 애들 생각하면서 해마다 무리했더니, 가정경제가 위태롭다. 여행 전문가 김남경씨가 귀띔해준 알토란 같은 정보로, 알뜰하고 차진 여행 계획을 세워보리라. 어디로? 예상 경비는?김남경(이하 김) 먼저 어디로 갈지 돈은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정해야 해요. 장소와 비용은 뭐가 먼저랄 것도 없어요. 쓸 수 있는 돈이 200만~300만 원 정도라면 아시아 지역을 벗어날 수 없고, 가고 싶은 곳이 호주나 유럽, 미주 쪽이면 비용을 더 써야죠. 일단 우리 가족이 여행을 위해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조정해야 해요. 이런 방법도 있어요. 매년 여행하기로 계획했는데 비용 때문에 장소에 제한이 있다면, 한 해는 거르는 거죠. 2년 치 여행 경비를 한 번에 쓰고, 대신 장소의 제한에 여유를 두는 방법이에요.강현정(이하 강) 김남경 실장의 조언에 따라 우리 가족은 호주 멜버른으로 여행지를 선정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원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남반구라 우리와 계절이 반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오세아니아 특유의 희귀 짐승들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다니면서 영어 한번 써보겠다는 얄팍한 계산도 포함됐다. 멜버른은 호주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도심에서 시 외곽 관광지까지 이동 거리가 짧아 관광객에게는 이점이 많다. 호주의 광대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딸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돈은 600만 원 정도. 내년 한 해는 여행을 굶겠다는 각오가 뒤따랐다.항공권을 저렴하게비수기를 노려라!비수기와 성수기는 비용 면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200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남편의 휴가 기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면 꼭 성수기(여름휴가)에 떠날 필요가 있을까. 7월 초반 이전이나 추석 연휴 일주일 전쯤과 같은 시기를 노려보면 좋겠다. 특히 호주는 9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가 봄 날씨라, 이때가 적기다. 온 가족 마일리지를 모아 한 명 티켓 값이라도 아껴보자!마일리지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라. 외국 항공사 중에도 우리나라 항공사와 제휴한 곳이 많으니,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까지 꼼꼼히 챙기자. 기왕이면 신용카드도 항공 마일리지와 제휴한 걸로 사용해 마일리지를 최대한 끌어 모으자. 동원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모아, 한 명 티켓 값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그게 어딘가?외국 항공사를 적극 공략하라!호주의 경우, 베트남항공이나 케세이패시픽항공이 특히 저렴하다. 할인 항공권을 취급하는 사이트를 눈여겨보자. 이때 항공사마다 세금이 다르므로, 세금이 얼마나 붙는지 합산해보고 전체 가격을 검색해야 한다. 얼리 버드(early bird)가 되자!최근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 좌석이 부족해 여행 계획을 수정하는 여행객이 많다. 이전에 비해 최초 예약 시점이 매우 빨라졌고, 특히 황금 연휴는 아무리 늦어도 두세 달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행사를 뒤져라!자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여행사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견이다. 요즘은 여행사들 중에도 자유 여행 상품을 개발한 곳이 많다. 자유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은 패밀리형 자유 여행 상품을 개발한 곳들이 많으니 눈여겨보자. 숙박지 선택콘도미니엄형 호텔, 두 가족 동반 여행에 유리호주는 콘도미니엄형 호텔이 많다. 방 두 개에 거실하나, 주방과 욕실 등으로 구성되어 두 가족이 동반 여행할 경우 매우 유리하다. 주방 시설이 있어 근처 마켓에서 장을 봐 아침이나 점심용 도시락 등을 준비할 수 있으니 식비도 절약. 5박 6일 여행을 계획했다면 3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은 콘도미니엄 호텔에서 숙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외 사이트보다 국내 여행사가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저렴할 수 있다영어로 된 해외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있다. 더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국내 여행사가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더 싼 경우도 많다. 여행사에게 제시하는 호텔 비용과 개인에게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사와는 “우리가 모두 몇 명이다. 더 저렴한 방법을 알려달라”고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말하기에 따라 2+1이나 3+1 등의 조건으로 하루 치 숙박비를 줄일 수 있고, 하다못해 교통 패스라도 끼워주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사 직원을 최대한 설득하라.호텔은 되도록 시내 중심에 잡아라!교통이 편해 연계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시티 투어 버스나 트램 등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되도록 시내 중심에 호텔을 정하는 것이 비용도 줄이고 고생도 덜할 수 있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도움말 김남경 실장(스토리 발전소)·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치솟는 기름 값 확 잡는 실전! 油테크 생생 전략 아무리 경제속도로 달리고 급가속과 급감속을 하지 않으면 연비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내려갈 줄 모르는 기름 값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좀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각종 할인과 적립 혜택을 듬뿍 받는 것. 고유가 시대 유(油)테크 전략을 공개하고, 직접 동네 기름 값 차이를 체험해봤다. 기름 값을 아끼는 첫 번째 전략은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것. 같은 지역이라도 정유사나 대리점마다 기름 값이 다르다. 차이가 나는 기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정유사나 대리점에 따라 제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주유소들은 공급가격에 이윤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때문. 즉 주유소 간의 가격 차이는 각 업소들의 이윤 폭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윤은 주유소 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용과 관련되므로 운전자가 스스로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는 당연히 더 저렴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셀프 주유소는 280여 곳으로, 정유 업계는 앞으로 더 늘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인기가 많은 이마트의 주유소 5곳 모두 셀프로 운영 중이며, 리터당 가격은 최대 100원 정도 저렴하다.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기 번거롭다면 인터넷이나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주유소의 기름 값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기름을 넣기 전에 검색 해보는 것이 좋다. 단 일부러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면 오히려 기름을 낭비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동선 거리 내에서 주유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름 값 비교는 여기서~■ 오피넷(www.opinet.co.kr)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에 있는 95퍼센트 이상의 주유소 기름 값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역별로 기름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을 찾을 수 있으며, 불법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유가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오피넷도 운영 중.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기름 값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 전국 모든 주유소의 유가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자체 전화 조사 요원, 모니터 요원, 각 지연 현장 조사 요원의 정보를 수집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주유소 찾기는 여기서~■ 하이소프트(www.hisoft.kr) 전국의 셀프 주유소와 셀프 세차장 정보가 지도와 함께 제공된다. ■ GS칼텍스(www.selfservicestation.co.kr) 정유 업계 중 가장 많은 셀프 주유소를 운영 중. 전국 GS칼텍스 일반 주유소와 셀프 주유소만 따로 검색할 수 있다.기름 값을 아끼는 2단계 방법. 주유 시 할인이나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유 관련 카드를 마련한다. 주유 카드를 만들 때는 자신이 자주 가는 주유소에서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연회비는 청구 되는지, 자동차 관련 기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따져본다. 단골 주유소가 없거나 이동 지역이 넓은 경우는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되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NH 채움Modern5카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횟수 제한 없이 5퍼센트 적립, 최고 3만 원까지 가능■ 신한 빅플러스gs칼덱스카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 적립(전월 실적 관련 없음)■ SK엔크린뉴플래티늄Pro카드 SK엔크린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S-OIL보너스카드 S-OIL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삼성 카앤모아카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 멤버스 주유소에서 최대 40원 추가 할인, 주말(금~일요일) 0.4퍼센트 적립(주중 0.2퍼센트 적립) ■ KB 스타맥스카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40~60원 할인(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하나 BIGPOT오일카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혹은 5퍼센트 포인트 적립(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티 콰트로주유카드 전국 모든 주유소 4퍼센트 할인(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현대 카드O 전국 모든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전월 일시불, 할부, 현금 서비스 이용 금액의 10퍼센트 합산 금액이 30만 원 이상)같은 차종으로 같은 거리를 운전하더라도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연료비 차이는 나게 마련. 자동차시민연합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연료 절약 운전법만 제대로 지켜도 20퍼센트 정도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제대로 실천해보자.■ 경제속도를 유지한다 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승용차의 경제속도는 시속 60~80킬로미터. 연비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120킬로미터 속도로 주행하면 시속 60~80킬로미터로 주행할 때보다 연료가 35퍼센트 정도 증가한다.■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켜놓은 채로 차를 10분간 세워두면 휘발유가 평균 200시시 소모되는데, 1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차선 변경을 삼가고 주행 차선을 이용한다 차선을 변경할 경우 급출발과 급가속이 따르는데, 급출발하면 1회 40원이 소비된다.■ 주기적으로 자동차를 점검한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 에어크리너를 점검한다. 먼지로 오염될 경우 흡입력에 대한 저항이 발생해 연료가 5퍼센트 낭비된다.■ 정보 운전을 한다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는 상습 정체 시간이며, 눈이나 비 등 이상기후 시 연료 소모는 두 배에 달하므로 이때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다.■ 기름도 똑똑하게 넣는다 새벽 무렵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때로 아침 일찍 주유하는 것이 좋다. 또 3만 원, 5만 원 등 금액 단위보다는 20리터, 30리터 등 리터 단위로 주유하면 연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속 주행 시 창문을 열지 않는다 고속 주행 시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연 채 주행하면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외부 공기가 실내로 들어와 공기 저항이 커져 오히려 엔진 부하를 높이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 이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1단에 놓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 불필요한 짐은 싣지 않는다 실험 결과 차에 불필요한 짐 10킬로그램을 싣고 다니면 50킬로미터를 갈 때마다 기름이 80시시 더 소모되므로 트렁크는 항상 가볍게 하고 주행하자. 도전! 최저가 주유소 찾아 삼만리계기판의 눈금 내려가는 게 확확 보이는 3천 시시의 차를 몰다 보니 기름 값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동네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가 차이 나는 강남 지역 주유소에서 어쩔 수 없이 주유한 뒤 ‘1만 원어치만 넣고 동네에서 넣을 걸’하며 후회한 경험이 있어, 집 근처와 자주 이용하는 경로 중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기름 값 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접속, 집에서 가까워 단골로 이용하던 구로구 소재 S-OIL 주유소를 찾았다. 주유소 이름을 몰라도 지도로 검색할 수 있어 편했다. 가격은 리터당 1천789원(5월 26일 기준). 60리터를 주유할 경우 10만7천340원이 나온다. 이어 회사 가는 길에 몇 번 주유한 적이 있는 영등포 소재 SK엔크린 주유소를 검색하니 1천695원으로 단골 주유소보다 94원이나 저렴했다. 60리터를 주유할 경우 5천640원이나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평소에 SK엔크린 주유소는 다른 주유소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100원에 가까운 가격 차이에 깜짝 놀랐다. 단점이라면 동선 상 바쁜 아침에 기름까지 넣고 가기에는 시간적 부담이 있다는 것. 이어 애들 학원 경로로 다시 검색했다. 2010-06-08
- 내 아이에게 하는 고백 딸아이가 반 아이를 때렸다는 전화를 받고 머리가 텅 비었다. 아이를 먼저 키운 도서관 선생님께 어찌하면 좋은지 물었다. 얘기를 들은 선생님이 이 책을 내게 건넸다. <네가 아니었다면>. 며칠 후 남편이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아빠랑 책을 읽다가 내게 와서는 “유나도 엄마의 선생님이야?” 묻고 갔다. 그렇게 하고도 나는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못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튀어나올까 겁이 났다. 그렇게 20일이 지나고 오늘에야 책을 읽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걷는 것부터 밥 먹는 것, 단추를 잘 꿰는 것, 친구와 싸우고 나면 화해하는 법 등을 가르치느라 엄마는 언제나 정신없이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엄마 귀에 속살거린다. “엄마는 내 선생님이야.” 하지만 엄마는 말한다.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아이에게 이것저것 가르친 것은 엄마지만, 엄마 역시 아이가 아니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것이 많다는 것을 안다. 계단 앞에서 유모차를 세우고 그 높은 벽 앞에서 한숨 쉬었을 사람들을 생각했고, 투정 부리는 아이 모습을 보고 똑같이 가슴 아팠을 엄마의 엄마를 떠올린다. 무릎 꿇고 고개 숙여야 보이는 작은 세상도 아이 덕분에 배운다.너를 기르면서 엄마는 점점 눈물이 많아졌어. (정말 그렇다.)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보며 마음이 아파 같이 울었지. (그러기도 했지.)너를 기르면서 엄마는 점점 낮아졌어. 네 손톱에 할퀸 아이의 엄마 앞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지. (손이 발이 될 뻔했다.)엄마를 위한 그림책 같은 이 책을 연거푸 두 번 읽어달라 한다. 읽으면서 또 묻는다. 엄마가 진짜로 제 선생님인지. 당연한 걸 왜 묻나 싶다. 마지 못해 하는 것 같은 내 고백이 성에 차지 않은 것이겠지. 책을 빌어 다시 고백하련다.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는 처음 키워보는 것이어서 엄마도 너에게 배우면서 또 자란단다. 너는 엄마의 선생님이야.”네가 아니었다면지은이 김별아 그린이 이장미 펴낸곳 토토북 값 9,5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