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태미나 음식의 절대 강자 국내산 장어 전문점 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에 장어가 최고고단백 음식의 대표주자 장어는 예로부터 노화방지와 원기회복에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에서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장어 요리를 즐긴다고 하니 글로벌이 인정한 건강식이 분명하다. 이 국내산 장어를 맛있게 요리하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금호동 마재마을에 자리한 ‘평화숯불장어’(대표·정의형)가 그곳이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점심 때 주로 찾는다는 장어정식을 주문했다. 그럼 장어 삼매경에 빠져보자. 장어정식 요리는 고추장구이. 매콤한 양념구이가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문과 함께 생물을 바로 작업해 요리하기 때문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할 수밖에. 고추장구이는 초벌로 살짝 익힌 후 양념장을 발라가며 참숯에 구워내기 때문에 타지 않고 양념이 고루 배게 자주 뒤집는 것이 포인트. 게다가 미각의 효과까지 고려해 노릇노릇하게 익은 장어 위에 잘게 썬 부추를 고명으로 얹어 놓은 센스까지, 달리 맛도 영양도 두 배겠는가. 여기서 잠깐! 주인장이 추천하는 장어를 맛있게 먹는 요령 하나. 먼저 조리한 깻잎을 깔고 한방소스에 목욕시킨 장어를 얹고, 직접 담근 양파초절임을 곁들여 싸먹으면 장어의 느끼함을 새콤달콤한 맛으로 중화시켜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한방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 달였다는 소스도 이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재 소스다. 여기에 생강을 빼 놓을 수 없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장어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고,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함께 시식하면 장어의 비린내를 잡아준다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게다가 여름철이면 식당 앞 공터에서 재배한 갖은 야채가 바로 밥상으로 푸짐하게 올라오니 국내산 장어에 무공해 야채까지, 건강을 통째로 보충하는 느낌이다. 또 다른 맛의 자랑은 ‘장어탕’에 있다. 육수를 따로 고아서 시래기와 숙주를 넣었다는데 그 맛 한번 기막히다. 먹을수록 칼칼하고 시원한 것이 없던 기력도 불끈 솟아난 기분이다. 기운이 없어 특별한 음식을 고민한다면 장어로 몸보신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잠깐, 장어를 먹은 후 후식으로 복숭아는 금물. 상극으로 함께 먹으면 설사를 유발한다고.메뉴 장어 소금(고추장)구이 3마리 4만원, 1마리 1만4000원 장어정식 1만5000원 장어탕 5000원 장어죽 1500원 위치 서구 금호동 922-16, 마재마을 호반2차 뒤편문의 062-682-923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진로·적성에 충실하니 진학·학습문제 술술∼”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기반을 둔 진로선택을 지도하는 진로적성교육은 ‘종합예술’에 비유된다. 아이의 성적과 적성, 사회변화, 경제력을 포함한 가정환경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적성보다 성적에 무게를 두고 점수 위주의 진학을 시키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반수하겠다”거나 “편입하겠다”는 다 큰 대학생 자녀들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진로교육을 통해 목표를 잡고 난 후 학업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변화하는 교육환경, “진로적성, 입시·진학을 아우르다”따라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적성에 맞는 길을 찾은 다음, 그 길 안에서 현재 보여 지고 있는 성적, 가정형편, 성향 등을 고려한 진학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진정한 진로적성교육에 대해 진로적성 컨설팅 전문기관인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목표를 찾아주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효율적인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원래 진로교육은 진학까지 포함한 개념이지만 과거에는 진학컨설팅쪽에 더 비중을 두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영향과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이제 진로교육도 차츰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원하는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해서도 올바른 진로교육에 기반한 전략수립이라는 방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먼저 교육과정과 대학의 변화 등 아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진로교육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10년, 20년 후 사회에 진출할 아이들을 부모세대의 정보에 맞춰 지도하는 경우에 생기는 폐해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특히 진로교육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 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대부분 흥미 중심의 장래목표를 갖게 되며, 중학교 1~2학년의 경우에는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시기로 그 이후에는 ‘내가 현실적으로 저것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에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시회, 미술관, 과학관, 박람회 등 여러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녀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가 어느 쪽에 특히 흥미를 갖게 되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학교 때에는 사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시기로 친구들과 주로 어울리게 되며, 학업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처럼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이 힘들어 진다. 좋은 책과 유익한 신문 기사를 권해주며, 사회적 성공을 다루거나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해서 심층 취재한 TV프로그램 등을 미리 찾아놨다가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문·이과 선택과 대학 입학 시 학과설정 등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관점에서 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되는 신문읽기를 적극 권장하고, 부모는 자녀의 성적에 대해 학교 선생님들과 현실적인 진학률에 기반한 냉정한 상담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업목표만으로는 동기부여 어려워 얼마 전 학교에서 실시한 적성검사에서 “아이의 진로유형이 ‘사회형’으로, 해당 직업에는 교육자, 간호사, 종교지도자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는 오은희(40·서울 서초구 방배동)씨.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나온 여러 직업군을 가지고 어떻게 진로적성교육으로 연계해 학습 동기를 높일지 난감했다고 전한다. 이에 대해 와이즈멘토 허진오 상담팀장은 “직업목표가 설정되면서 ‘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지’하는 사실만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어린학생들의 경우는 직업목표가 설정되면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은 그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명확해져야 가장 중요한 학습동기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허 팀장이 전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진로 상담자 중에 지리와 사회 과목을 좋아하지만 딱히 어떤 것을 하겠다는 것이 없었던 고1 학생이 있었다. 돈이나 부동산에도 관심이 있는 등 경제적 마인드도 좋았으나 딱히 직업과 연결을 못하던 차에 검사결과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추천되었다. 쉽게 말해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분야가 있었는데 거기에 알맞은 직업이 있었던 것. 감정평가사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 하는데 그 시험에는 경제나 경영학과출신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에 다니는 사람이 유리하다. 그 때부터 그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리나 사회과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경영학과라는 학과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대학이나 학과목표가 나오고 지금부터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하는지 학습목표가 분명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학과와 무관한 유명 대학이나 특목고로의 진학이 목표였던 것이 우리의 현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이 도입되고 확대되면서 해당 학교 및 학과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좀 더 세분화되고 선택과 집중을 요구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고 이런 전체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진로교육이 학습동기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건강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진로적성교육이 비로소 진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내일신문이 주최하는 ‘제 3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는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평가 주관사인 와이즈멘토 최윤수 팀장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에 치러지는 이번 평가 응시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이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계기로 만들 수 있기를 제안한다”면서 “방학 중에 나오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인 분석의 도움을 받으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그 활용법을 제안했다.문의 02-2287-2300 / exam.naeil.com홍혜경 리포터 hkhong1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광주극장, 아시아 영화상영 광주극장이 오는 28일까지 각양각색의 아시아 영화 네 편을 소개하는 ‘아시아 하이웨이’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중견 작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공기인형’(일본·15일 개봉), 전수일 감독의 7번째 장편작 ‘영도다리’(한국·15일 개봉)2편, 청펀펀 감독의 ‘청설’(대만·8일 개봉), 이라크 영화 ‘킥오프’(15일 개봉) 등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공기인형’은 실물크기의 공기인형이 비디오가게 점원과 사랑에 빠지며 점차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독특한 스토리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칸영화제를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공기인형 ''노조미''로 출연한 개성파 배우 배두나의 뛰어난 연기는 외국 배우로는 최초로 일본의 여우주연상 3관왕 석권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영화 ‘영도다리’는 ‘검은 땅의 소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전수일 감독의 7번째 장편작이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입양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 나선 소녀의 간절한 여정을 전수일 감독 특유의 화법과 수려한 영상으로 그려냈다. 이미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라스팔마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영도다리’는 한 소녀의 삶에 찾아온 절망적인 순간을 도발적인 시선으로 쫓으며 작지만 눈부신 희망의 빛을 전한다. 또한 2009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이라크 영화 ‘킥 오프’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키르쿠크를 배경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이 살고 있는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의: 062-224-585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KBS ‘콘서트 필’ 미니콘서트 오는 14일 KBS광주 공개홀에서 ‘콘서트 필’ 프로그램으로 ‘이석훈과 다비치’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필’은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수들을 초청해 노래와 토크로 진행되는 미니 콘서트다. 공연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지역 정규 음악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고화질 HD 방송을 시작했다.이번 공연에 출연한 이석훈은 SG워너비의 멤버로 첫 번째 솔로 앨범 ‘인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가수 생활은 짧지만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 ‘정거장’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다비치는 신인 R&B 여성그룹으로 ‘미워도 사랑하니까’ ‘시간아 멈춰라’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실력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청권 배부는 KBS광주 홈피를 참조하면 된다. 홈피에 이석훈과 다비치에 대한 사연을 올리면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ㆍ일시: 7월 14일(수) 8시ㆍ장소: KBS광주방송총국 1층 공개홀ㆍ문의: 062-610-7332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여름방학, 우리 아이 건강 지키기! 얼마 후면 여름방학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부족한 학업 보충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약해진 자녀의 몸과 마음을 추슬러보면 어떨까? 엄마들이 보내온 방학 중 자녀건강관리 고민을 통해 우리 아이 건강도 챙겨보자. 콧물 때문에 집중 안 돼이인선(44·서울 성동구 옥수동)씨는 이번 여름방학에 중학교 3학년 아들의 콧물 증상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별 어려움이 없다가 오랫동안 머리 숙여 공부만 하면 콧물이 가득 차 당최 집중할 수 없다는 아들의 호소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감기약을처방해주기 일쑤고, 임시방편으로 약국에서 알레르기 약을 복용했지만 일시적으로 호전될 뿐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는 것 같다. Doctor’s Say… 이인선 주부의 자녀는 ‘만성 비후성비염’으로 보입니다. 이 질병은 코가 심하게 막히고 콧물 등이 생겨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일쑤죠. 특히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입니다.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없다고 판명되면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두터워진 비갑개(코 살)를 절제하는 비갑개 절제술이나 비갑개 내의 뼈를 제거하여 비강을 넓히는 비갑개 성형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강을 넓히기도 합니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충분히 수술과 회복이 가능합니다. …by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주 교수 이마의 흉터가 걱정신경민(39·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학교 1학년 딸아이 이마에 난 흉터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로 이마 정 중앙에 가로로 2센티미터 정도가 찢어진 것. 상처가 크지는 않았지만 깊게 파여 꾸준히 치료를 했지만 흉터가 남았다. 당시 치료를 담당한 성형외과 의사는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쯤 흉터 제거 수술을 고려해보라고 했다. 신씨는 어른이 된 뒤 흉터 제거 수술을 해주려 했지만, 외모에 한창 신경 쓰는 사춘기 딸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줄 생각이다. Doctor’s Say… 신체 어느 부위의 흉터든 흉터의 방향과 파인 정도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신경민씨의 딸은 다행히 피붓결과 같은 가로 방향으로 흉터가 있어 방학 기간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깔끔하게 흉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밖에도 기능에 지장을 주는 흉터가 있다면 방학 기간을 이용해 단순 절제나 피부 확장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입원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입원 없이 레이저치료를 할 수도 있고요. 화상을 겪어 반흔으로 움직임에 지장이 있는 아이들도 많은데, 빨리 병원을 찾아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by 을지병원 성형외과 이종훈 교수 체육수업 중 유실된 치아 재건이 고민 조영지(37·서울 송파구 가락동)씨는 여름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 체육 수업을 하다 앞니 하나가 유실되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장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았는데, 동네 치과에서 임플란트 진단을 내렸다. 생각보다 큰 수술이라 조씨는 기말고사와 경시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아들의 임플란트 시술을 여름방학으로 미룬 상태. Doctor’s Say… 사고나 여러 이유로 치아를 유실했을 때는 보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어린 학생들은 큰 어금니가 우식증으로 상실된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하면 인접한 치아들이 빈 자리로 쓰러지고 반대쪽 치아들은 빈 공간으로 내려와 막상 치아를 해 넣을 때 곤란을 겪거나 다른 치아까지 치료해야 할 수도 있죠. 따라서 치아가 유실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방학까지 미루는 건 곤란합니다. 근래에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뼈에 인공 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시술이 널리 이용되는데요.임플란트는 빠진 치아의 옆 치아에는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유실된 치아만 해 넣을 수 있고, 관리하기에 따라서는 자연 치아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by 을지병원 치과 고수진 교수 변비에 여드름으로 짜증 느는 딸박수정(45·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씨는 고1 딸의 늘어나는 짜증 때문에 폭발 직전이다. 짜증의 원인은 변비에 따른 여드름. 워낙 성격이 예민한 박씨의 딸은 시험 기간만 되면 변비에 시달리고 어김없이 얼굴에 여드름이 생긴다. 문제는 스트레스 요소가 해소되면 변비는 없어지지만 여드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Doctor’s Say… 오랫동안 사춘기 아이들을 대하다 보면 변비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유질 섭취는 턱없이 부족하고, 과도한 학업에 시달리며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에 운동 부족까지 반복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다 보니 변비와 환상의 짝꿍을 이루는 여드름도 절대 줄어들지 않지요. 특히 변비와 여드름이 동반될 때는 변비 치료가 우선입니다.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여유로운 방학 기간을 이용해 틈나는 대로 아랫배를 마사지하고 운동을 통해 장을 활발히 움직이면 변비가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by 인애한의원 관악점 정아름누리 원장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도움말 이승주 교수(을지병원 이비인후과)·고수진 교수(을지병원 치과)·정아름누리 원장(인애한의원 관악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출산 후 비만 오면 손목이 시큰시큰? 30~40대 여성들이 산후 조리를 제대로 못한 것을 후회하는 때가 장마철. 에어컨 바람에 무릎이 시리고 뒷목도 뻐근하다. 괜찮던 손목이 저리고, 손가락이 마디마디 아프다. 실제로 장마철은 정형외과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비는 기간. 콕콕 쑤시는 장마철 통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장마철만 되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건 왜?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절의 통증은 기온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된다고 알려졌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평소 잠잠하던 평형상태가 깨진다. 그러면 관절을 감싸는 활액막(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막)의 압력이 높아지고, 여기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특히 며칠씩 비가 내려 습해진 실내 공간에서는 체내의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몸속에 남아 관절 주위의 근육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오랜 시간 에어컨 바람을 쐬면 관절 통증은 더 많이 발생한다. 찬 바람에 체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긴장해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찬 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관절염 환자들의 염증을 심하게 만들고, 부종을 악화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힘찬병원 정구영 과장은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감소하고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가 줄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통증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실내 생활에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30분 정도 난방으로 습도를 맞추면 필수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해준다. 습도는 50퍼센트 이내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외부와 온도 차이가 5도가 넘지 않도록 에어컨은 2~3시간 가동 후 1시간 정도 꺼놓는 것이 현명하다. 웰튼병원의 박성진 부원장은 “가장 쉬운 방법은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습기를 조절해주는 숯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준다.온찜질? 냉짐찔? 아플 때마다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관절의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져 통증이 줄어든다. 따뜻한 물에 아픈 관절을 담그고 구부렸다 펴는 식으로 움직이면 운동 효과도 있다. 웰튼병원의 송상호 원장은 “관절에 통증과 함께 열감, 부종이 생기면 냉찜질을 한다. 외출 후 관절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면 관절 내의 압력이 올라가 신경을 건드림으로써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얼음 주머니 등을 대주어 통증과 근육 강직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 평소 부기가 없는데도 냉찜질을 하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외출할 때도 무릎 덮개를 무릎 통증이 느껴지는 사람은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 평소 외출할 때도 무릎을 덮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챙긴다. 반바지보다 긴 바지를 입어 무릎을 보호하고, 냉방이 되는 실내에 들어갈 때는 무릎 담요를 이용해 관절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자세와 스트레칭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몸을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준다. 허리는 등받이에 붙여 곧게 펴고, 턱은 당겨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또 컴퓨터로 작업할 때는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해 손목을 편하게 하고 한 시간 사용 후 3~5분 손목 돌리기나 손목 털기 같은 스트레칭을 해주면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 효과가 있다.비 때문에 야외 활동 피하면 통증 더 심해져 통증 있더라도 적당한 운동 필요 무엇보다 장마철에는 야외 활동이나 외출이 줄어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다는 것이 문제다. 정구영 과장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 주변에 위치한 근육의 근력이 떨어져 경직되면서 통증이 심해진다”면서 “관절염 환자라도 관절을 풀어주는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중 걷기나 가벼운 산책이 좋으며, 관절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평소보다 자주 반복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지키는 요령이다.앉은 자세에서도 간단 운동 간단한 실내 운동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유지해주어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박성진 부원장이 권하는 동작은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돌돌 만 수건을 무릎 아래 놓은 상태에서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기’.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수건을 누르면 발목과 무릎에 긴장감을 줘 혈액순환과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10초씩 12번을 한 세트로 3세트 반복한다. 외출 후 온수 마사지 외출 후에는 발목과 종아리, 무릎을 5~10분 마사지해준다. 따뜻한 물에 무릎을 담그고 마사지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며 무릎관절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피로를 푸는 방법이다. 해소되지 않는 통증은 치료 필요 연골 손상이 엑스레이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할 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통증이 해소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거나,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도움말 송상호 원장, 박성진 부원장(웰튼병원)정구영 과장(힘찬병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뉴욕파이 미 동부 관리형 조기유학 뉴욕파이 본사 직영 시스템 … 교육전문가의 입시 컨설팅으로 만족도 높아미래 우리 아이들이 활동할 무대는 ‘전 세계’이다. 따라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조기유학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려서부터 넓은 세상으로 나가 선진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주도성을 키운 아이들이 결국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다보니 조기유학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부모들이 많다.‘뉴욕파이 미 동부 관리형 조기유학’은 뉴욕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며 한국지사와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유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 관리는 물론 진학 컨설팅까지 모든 부분을 일원화해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학부모들에게 “뉴욕파이 관리형 유학은 역시 다르다”라는 믿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현지학교의 신뢰도 높아 빠른 적응 가능뉴욕파이 글로벌은 미 명문대 진학 프로그램, 단기유학(Returnee) 프로그램, 보딩진학(Fitting)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메사추세츠 등 미국 동부지역 최고 학군의 사립학교와 단독계약이 되어 있어, 각 학생의 실력과 진학 목표에 따라 최적의 학교 선택이 가능하다.제대로 된 미국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인이 많지 않은 지역의 학교를 선정했으며, 학사관리 교사가 각 학교에 상주하면서 세세한 관리로 빠른 적응을 돕는다. 같은 학교의 현지인 친구가 버디가 돼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뉴욕파이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우수한 학교 성적은 물론 수학이나 과학 등 각종 경시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욕파이의 체계적인 관리로 매년 학생들의 우수성이 돋보이면서 초기에 2개였던 참가 학교가 현재는 20여개로 늘었다. 학교마다 서로 추천을 해주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캠프나 사립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 관리형 유학의 유형별 학교 등 다양한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학교마다 교장이나 이사장이 한국 유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항상 높은 관심을 보여 학생들은 그만큼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뉴욕파이 글로벌 Sunny Kim 원장은 “학교 측에서 뉴욕파이 관리자와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고, 각 학생에게 희망하는 진로를 물어본 후 그에 맞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파이에 대한 학교의 높은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24시간 안전관리 시스템뉴욕파이 관리형 조기유학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24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신속한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이 가능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하우스 기숙사나 홈스테이에서 생활을 한다. 하우스 기숙사는 남녀 학생별 8명 이내로 운영되며, 일반 가정집에서 사감과 함께 한 가족을 이루게 된다. 뉴욕파이에서 파견한 정직원인 사감(담당 가디언)은 기숙사에서 24시간 거주하면서 철저한 관리는 물론 부모를 대신해 학생들을 보살핀다.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는 전문 학사관리 담당자가 세팅한 커리큘럼에 따라 현지 미국인 교사들이 학년별, 수준별로 나눠 방과 후 수업을 실시한다. GPA(학교 내신) 관리를 비롯해 SAT나 SSAT, TOEFL 등 맞춤 학습지도로 성적 향상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집중관리를 하게 된다. 저녁식사 후에는 학교 과제나 시험 준비 등을 도와주는 튜터 타임(Tutor Time)을 운영한다.현지 교민들 중에서 선정한 조리사가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관리자들이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홈스테이 생활을 할 경우에도 학습관리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을 만나 과제나 어려움 등을 점검하고 학교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관리를 한다. Sunny Kim 원장은 “어린 초등학생들조차 부모의 정을 대신 채워줄 여러 관리자들이 있어 어려움 없이 밝게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사감교사들은 24시간 학생들을 돌보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각 학생의 성적향상이나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써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부모들은 매주 업데이트 되는 자녀의 스케줄이나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생활 및 학사관리에 대한 자세한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 귀국한 학생들은 함께 귀국한 교사들이 뉴욕파이 어학원과 연계해서 SAT 지도를 하는 등 365일 종합관리 시스템이 운영된다.잠재된 가능성 찾아 키워주는 진학 컨설팅 뉴욕파이 관리형 조기유학에는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하버드대와 예일대 교수를 비롯해 진학 컨설턴트 등의 교육전문가들이 체계적인 진학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뉴욕파이 재원생들이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학을 비롯해 미국 명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국내의 주입식 교육 환경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각 학생의 가능성을 끄집어내 크게 키워주는 뉴욕파이의 전문 컨설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실제로 부모나 학생 모두 기대했던 것보다 더 높은 성과에 놀랄 정도로 끝까지 학생들을 격려해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고 있다.뉴욕파이는 각 학생의 진로나 목표에 맞는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대학 진학에 필요한 모든 관리를 전담한다. 미국 교과과정과 입학사정관제에 정통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마지막 지원서 작업까지 도와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편입이나 전공 변경, 인턴십, 직업 선택 등의 관리까지 담당하기도 한다. 올해 9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과 1년간 휴학할 예정인 학생에게 뉴욕파이 어학원 보조교사로 일할 기회를 준 것도 신선한 모습이다.유학생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신경을 써, 매년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졸업생들이 만나는 뉴욕파이 동창회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문의 : (02)6003-9003, www.nypie.com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뺄수록 건강해지는 ‘소식’ 노하우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소리. 때문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많은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건강 생활법 중 하나가 ‘소식(小食)’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사실만 믿고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건 금물. 육류는 아예 먹지 않고 채식만 하거나, 무엇을 먹든 조금만 먹으면 괜찮을 거라 여겨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뜻. 핵심은 ‘무엇을, 어떻게, 언제, 먹느냐’다.‘과식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서북방에 사는 사람들은 적게 먹기 때문에 오래 살고 병이 없으며, 동남방에 사는 사람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여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장수 마을 노인들의 비법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소식’이다. 과식, 폭식이 나쁜 이유적게 먹는 것이 좋은 이유를 따지기 전, 반대로 과식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부터 알아두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장내에서 세균들에 의해 부패 물질이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지방·고단백질 음식을 좋아하면 부패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지방과 단백질은 하루 식단에서 20퍼센트가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식을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과식에 따른 과체중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한꺼번에 많이 먹는 폭식 성향은 비만을 부르는 주범. 김 교수는 “하루에 섭취한 총 섭취량은 같더라도 이를 균등 분배해 섭취한 경우보다 한 끼에 폭식한 경우 더 많은 지방이 체내에 축적된다. 때문에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폭식은 호르몬 불균형, 전반적인 내과적 합병증, 영양 부족, 스트레스를 초래하니 주의해야 한다. 절식, 단식보다 소식이 건강에 이로워일정 기간 음식을 금하는 절식이나 단식은 내장이 휴식할 수 있고, 몸이 가벼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단식은 스트레스를 부르고 폭식을 부추겨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이후 다시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전보다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체중을 줄이려고 오랜 기간 절식이나 단식을 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단식이 오래 지속되면 근육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근육이 약해지며, 여러 가지 노폐물이 쌓인다.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 생산이 감소되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빈혈이나 무력감, 변비,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저녁을 습관적으로 걸러 공복 시간이 늘어나면 인슐린이 감소하면서 식욕이 증가한다. 특히 폭식 이후 단식은 더 많은 폭식을 낳는다. 반면 식사량을 줄이는 소식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면 체중뿐만 아니라 혈당, 혈압,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한다. 소식,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을까얼마나 적게 먹어야 하나 일반적으로 적게 먹는다는 것은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의 20~30퍼센트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영양 불균형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단이 중요하다. 채식이 아니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 섭취를 위해 콩이나 두부도 많이 먹어야 한다. 아침 식사가 폭식 예방의 기본 아침을 거르면 뇌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여 생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집중력과 사고력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점심이나 저녁을 폭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위에 부담을 주어 위장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아침 식사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이 형성되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물도 조금씩 자주 마신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이 단단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하루에 물 1.5~2리터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되, 식사 전후를 피하는 게 요령이다.영양은 균형 있게 닭 가슴살이나 영양 보충제를 섭취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소식과 전혀 상관없다. 이는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서 식사량을 줄여야 소식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최유정 meet1208@paran.com 도움말 김미영·박경희 교수(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건강한 소식을 위한 생활 지침 51 무조건 소식하지 말고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는다.2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만 먹는다. 3 반찬은 다 먹지 말고 조금 모자라게 먹는다. 4 여러 가지 채소를 먹는다. 현미와 보리 등 곡류나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부패 물질도 적게 나온다. 장에서 생성되는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5 매일 잡곡밥을 먹는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에서는 올 2월 기장과 수수의 항암 효과 등 잡곡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자료 제공 농촌건강장수마을·농촌진흥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세상이 갑갑할 때? 세상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는 그냥 쉽게 읽을 책이 한 권 필요하다. 제목부터 한판 크게 놀아보자고 유혹하는 것만 같은 <불법사전>은 스트레스 쌓일 때 읽기 그만인 책이다. 지난해 <내 머리 사용법>로 세상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카피라이터 정철이 한 번 더 우리의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내 머리 사용법>의 부록 ‘생각을 뒤집는 인생 사전 101’에서 생각의 역발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그는 이번 책에서 보다 거침없고, 즐겁게 세상의 의미를 파헤친다. 이 책을 읽은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대략 두 가지로 갈린다. “완전 대박이다!” “뭐야, 이게 책이야? 나도 쓰겠다!” 미리 밝히자면 나는 전자에 속한다. 일상다반사처럼 펼쳐지는 120개 단어들이 그의 레이더에 걸린 대상. 합법적인 단어 하나를 놓고 파생어와 동의어, 반대어, 관련 표현, 관련 이야기, 관련 인물 등 갖가지 불법적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니, 처음엔 키득키득 웃다가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고야 만다. 그야말로 그가 파트 1 제목으로 꼽은 ‘생각을 바꾸면 불가능이란 없다’의 증명판 같다. 하지만 그의 ‘불법’ 주행은 결코 불법이 아니다. 합법이라 불리는 틀에 박힌 상식과 고정관념에 반하는 불법적인 생각을 집대성한 역발상 사전이라 했지만, 한 장 한 장 그를 따라 생각의 꼬리잡기를 하다 보면 어디가 불법이고, 어디가 합법인지 도통 알 길이 없다. “짜장면이 자장면이면 짬뽕도 잠뽕이어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논리적 지적에 이어 “여행. 지금 내 자리에 내가 없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는 공부”라는 철학적 사유는 또 어떤가. 그의 고백처럼 불법의 눈으로 보자면 합법이 불법이고, 고로 세상 모든 불법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 사물을 보는 시각의 법칙이다. 아! 나도 소리 높여 외쳐보고 싶다. 합법적인 세상에서 합법적으로 살기 위해 멍들고 다친 내 맘속 불법 가득한 생각들을 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뮤지컬 ‘친정엄마’ 깡통치마에 무명저고리를 입은 열여덟의 망아지 같은 처녀 김봉란, 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말괄량이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가슴 설레는 첫사랑 병갑이가 생긴다. 가수의 꿈을 꾸며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서 양은냄비를 당당히 상품으로 받아서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데 집에서는 엄마(외할머니)가 부지깽이를 들고 기다리다가 봉란이의 다리몽둥이를 분질러버리겠다고 온 동네를 쫓고 쫓기는 모녀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갈등, 그리고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의 갈등과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선우용녀, 김수미, 오정해, 정나온, 민경옥, 홍윤희 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총 출연해 주말 저녁을 수놓을 것이다. 뮤지컬에 ‘맘마미아’가 있다면 한국 뮤지컬에는 ‘친정엄마’가 있다. 뮤지컬‘친정엄마’는 늘 아웅다웅하는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그리고 무한한 사랑과 일상에서 펼쳐지는 100%공감의 얘기들이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웃음으로 보이면서 딸이 엄마에게도 자신과 같이 소녀였던 때가 있었고, 꿈꾸던 인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 딸이 같은 여자로 친구가 되어간다는 밝고 행복하고 신나는 얘기가 될 것이다.쪾일시: 7월 10일(토) 오후 6시 ~ 11일(일) 오후 2시, 6시 쪾장소: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쪾문의: 062-650-3049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