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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체국보험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무료임산부교실·무료수지침특강·커피교실, 최신트렌드 200여 강좌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보험 광주문화센터가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개설되는 강좌프로그램은 3개월 정규과정이며, 무료 또는 1회 체험강좌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방학과제 프로그램과 여름철 계절음식 강좌 등 2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편성하여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탁 트인 전망과 넓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우체국보험 광주문화센터는 2009년에 상무지구 한국은행 옆에 신축해 강의실·무용교실·요리실과 휘트니스실, 유아 무료 놀이방 등을 갖추고 있다. 주민을 위한 유익한 정보 제공우체국보험 광주문화센터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커뮤니티센터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여름학기를 맞아 무료 임산부교실·무료 수지침강좌·무료 커피교실 등 무료강좌를 대폭 신설하였다. 또한 최신트렌드의 연령대별, 테마별 약 200여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모임, 여가활동을 위한 사랑방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축하였으며, 우체국보험 계약자와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로 탁구장을 상설 개방한다. 이용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사전예약하면 된다. 또한 특별 명사초대 강좌로 고려수지침 광주시지부장 박영인 강사의 ‘고려무료수지침’과 중앙대 커피전문가과정 주임교수이자 일리커피 코리아 남상환 상무의 무료커피교실은 커피와 건강, 재미있는 커피이야기 등 유익한 시간도 마련된다.바쁜 직장 여성을 위한 특강도 인기 주요 강좌로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베이비마사지’, ‘베이비싸인스쿨’, ‘레고 베이비짐’과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유아미술’ EQ발달에 도움이 되는 ‘동화구연’ 등이 있으며, 인기강좌로는 ‘한여름 밤, 주상훈의 통기타교실‘과 재테크의 달인 법원경매·자산관리공사 공매 이현준 교수의 ’부동산 경매 컨설턴트 과정’과 ‘밥상위의 보약, 김치와 천연발효식품’, ‘유럽피안 플라워 스타일링’ 등이 있다.이 밖에도 바쁜 직장 여성을 위한 ‘단 10명만을 위한 메이크업 파티’ 및 ‘고품격 스피치 매너과정’과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는 센스있는 주부들을 위한 ‘천연썬크림·비누·화장품만들기’,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친환경 이유식 도자기’, 우리땅에서 자란 제철식재료로 요리하는 ‘슬로푸드 마크로비오틱‘ 등 실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 등도 준비됐다. 또 자녀를 둔 주부수강생들이 안심하고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전문보육교사가 있는 유아무료놀이방을 상시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단체·모임·동호회를 위한 맞춤강좌도 상담 후 원하는 시간대에 별도 개설도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전 강좌 선착순 접수로 전화접수와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홈페이지(www.postculture.or.kr)를 통해 미리 관심분야별 강좌검색을 할 수 있다.문의: 062-455-700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낯선 바캉스에서 겪는 괴로운 증상 여행지에서 겪기 쉬운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복부 통증과 팽만감, 설사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히려 바캉스가 괴로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도 있는데….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둔다. 잦은 복통, 설사와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해야 평소 잦은 변비와 복통으로 고생하던 이현경(가명, 39·경기 부천시 역곡동)씨는 8월 중순 떠날 바캉스를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남들이야 여행 경비, 일정을 걱정하건만, 이씨의 걱정은 사뭇 다르다. 이유는 다름 아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 이씨는 지난여름 바캉스를 맞아 가족과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가 느닷없이 배가 아파 고생을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럿이 함께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계속 배가 아프다고 말하기 그렇잖아요. 말도 안 통하고….” 즐거워야 할 바캉스가 이씨에게는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바캉스를 끝내고 곧장 병원에 간 이씨에게 의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식사, 가벼운 스트레스 등으로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를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식후 복통과 변의를 느끼고 배변 후 복통은 소실되지만, 잔변감이 있는 게 전형적인 증상. 한의학에서는 ‘식적복통’이라 부르는데, 과식하거나 식후에 바로 눕는 행동 등으로 음식물이 위에 정체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김성훈한의원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력이 약해 음식물이 정체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평소 식후나 스트레스 복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복부 불쾌감, 만성적인 설사와 변비 등 배변 장애, 잔변감 등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실액12티슈, 진경제는 여행 가방에 챙길 것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느닷없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지 모르므로, 여행 가방에 꼭 챙길 것이 있다. 첫째, 매실액이다. 매실액은 살균·살충 효과가 있어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 배탈을 잡아주는 효능의 음료. 장내 유해균을 잡아준다. 가벼운 복통이라면 일시적으로 복통을 멎게 할 수 있다. 둘째, 물티슈다. 갑작스러운 변의를 느끼기 쉬우므로 티슈보다 깔끔한 물티슈를 준비한다. 셋째, 복통이 심할 때는 경련을 잡아주는 진경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할 때는 진경제를 복용한 뒤, 현지의 가까운 병원에 가라고 조언한다. 간단한 민간요법도 순간적인 복통을 몰고 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먼저 배를 따뜻하게 해 긴장을 완화한 뒤, 족삼리와 합곡, 태충 등의 혈자리를 지압한다. 이 혈자리를 누르면 체기가 풀려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혈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김성훈 원장알아두면 좋은 여행지 위급 상황별 대처법낯선 여행지에서는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컨디션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의 강희철 교수에게 여행지에서 꼭 챙겨야 할 건강 상식을 물어봤다. 급성 복통과 설사 &rarr 주로 식중독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독소형은 섭취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생기고, 감염형은 여러 날이 지난 뒤 급성 복통과 설사, 두통 등이 나타난다. 이때는 12~24시간 굶는 게 좋다. 중간에 보리차, 가벼운 소금물이나 설탕물,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한 뒤 증상이 나아지면 가볍게 식사를 한다. 복통이 심할 때는 배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두통이 심할 때는 얼음주머니를 대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다리가 삐었을 때 &rarr 아이들은 특히 낯선 여행지에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골절까지는 아니라도 손, 발, 다리 등을 삐는 경우가 흔한데, 이때는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 붕대나 삼각건, 부목 등을 이용해 다친 부위를 고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하지 않다면 얼음찜질도 좋은 응급처치가 될 수 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rarr 열대지방에 가면 체온이 높아지면서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두드러기는 땀샘과 근육세포 말단판(연골판)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성분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과민 반응으로, 많이 부풀어 오르지 않지만 지름 1밀리미터 정도로 작은 두드러기가 온몸에 퍼져 매우 가렵다. 예방법으로는 체온 상승을 피하고,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는 등 심리 상태가 흥분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 가야 한다.햇볕에 화상을 입었을 때 &rarr 여행지에서 방심하고 햇볕에 노출된 채 있다 보면 4~8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때가 있다.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히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점차 붉은색이 가시고 물집도 사라져 피부 껍질이 벗겨진다. 피부가 따갑고 빨갛게 변했을 때는 우선 차가운 우유나 물로 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피부가 자극받은 상태이므로 섣불리 연고나 다른 제제를 바르는 건 좋지 않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산 삐딱하게 쓰고 비 좀 맞으면 어때! 문방구를 통째로 사준다 해도 사고 싶은 것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딸아이. “거봐, 네가 사는 물건이 얼마나 쓸데없는 물건인지 알겠니?” 백 마디 잔소리를 대신해줄 책을 찾아냈다. 지우개는 있으니까 필요 없고, 연필깍지는 조잡하니까 필요 없고,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수첩과 예쁘지만 당장 쓸데가 없는 포장지의 유혹도 떨친 뒤 이런 ‘필요 없는’ 이유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으면서 주머니 사정과 맞아떨어지면, 그게 바로 사야 할 물건이다. 이것이 ‘물건을 제대로 사는 법’이고 ‘똑똑하게 사는 법’이다. 이 방법은 제법 설득력이 있어서 딸아이의 구매욕을 잠재우는 데 효과를 보기도 했다.그런데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계속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내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흘러간다. 엄마로서 딸에게 당부하던 말과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 당황스럽다.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법에 내가 기대하던 젓가락 잡는 법은 없다. 사람마다 특이하게 혹은 신기하게 젓가락을 잡기도 하지만, 쓰기 편하고 즐겁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젓가락을 제대로 잡으려고 신경 쓰다가 마음이 편하지 않거나 손가락이 아프면 그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다. 다른 도구도 있으니까 너무 애쓸 필요 없다. 이제 젓가락질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타박할 수가 없다. “엄마, 젓가락질에 신경 쓰다가 마음이 불편하면 그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야”라고 반격하기 때문이다.우산을 제대로 쓰는 법도 재미있다. “비 오는 날 밖에서 걸을 때는‘조금 비를 맞아야 제맛’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 우산은 이 정도가 좋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적당히 비를 맞으며 걷는 아이들 모습을 그렸다. 엄마는 질색하는 장면에 딸아이는 슬며시 웃는다.정말로 똑똑하게 사는 법을 기대하던 나 자신에게 웃음이 난다. 우산을 삐딱하게 쓰고 물장난하고 싶다고 간절한 눈으로 신호를 보내는 딸아이에게 “그럼, 비 좀 맞아도 좋지”하고 있다. 가르치려다가 되레 내가 배우고 있다.똑똑하게 사는 법 지은이·그린이 고미 타로 펴낸곳 한림출판사 값 12,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전고필(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총감독) 시장은 사람의 역사다. 삶 그 자체다.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생애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길을 통해 연결되어 있지만 그 길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상인들이다. 무엇인가가 필요해 물건을 전달하고 전달 받지 않았다면 지구상의 길들은 생성의 시기가 더 늦어졌을 지도 모른다. 상인들에 의해 잡초가 뽑히고, 말쑥한 길이 모양을 드러내고 사람들이 그 길에 발을 딛기 시작하면서 문화는 전파된다. 문화는 특별하지도 않게 생활과 삶에 녹아들어 상인들의 발걸음을 따라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결로 움직인다.대인예술시장이 업그레이드 중이다. 지난 7월12일,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무국이 문을 열고 2011년 2월까지 상인들과 함께 문화와 삶을 공유한다. 전고필(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총감독) 씨는 “내년 2월까지 8개월을 시장사람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시장의 원초적인 기능인 시장의 활성화다. 이미 몇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시장 상인들과 예술가들의 동거 역시 지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전의 기능과는 다르게 접근한다. 예를 들면 적정한 가게 한 곳과 그 가게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예술가 한 명이 파트너십으로 연결된다. 서로 공생하며 상생해 가는 의미를 안고 있다.”고 설명 한다.관광으로 만난 시간, 그 안에서 삶을 만나다대학에서 관광을 전공했다. “관광을 선택한 것은 삶의 축복이었다. 대학에서 존경하는 스승님을 만났고 그 스승님으로 인해 삶에 혜안을 갖게 했다.”고 말한다. 인터넷 언론이 대세를 누리던 시절 ‘오마이뉴스’와 ‘광주드림’에 관광에 관한 기사를 연재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전 씨는 “여행이란 사물의 보여 지는 것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속내를 보는 것이다.”고 단언한다.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발로 걸으며 기록하고 공부한다. “여행사를 운영하며 10년 넘은 시간을 국내를 여행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내 고장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소쇄원을 방문했을 때, 소쇄원을 찾은 외부인들의 소쇄원에 대한 설명이 나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반경 3Km이내가 내 집이었는데 정작 난, 내 동네의 역사도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며 “이 일은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우리 문화의 원류를 찾아가고자 담양의 소쇄원에서 6개월 이상을 거주하며, 소쇄원을 찾아오는 방문자들과 고전문학, 구전문학을 비롯해 고전적인 생태까지를 공부하며 다양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2004년부터는 북구문화의 집에서 자연 생태관광을 기조로 한 테마여행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시, 공연, 창작 등을 기획, 진행했다.“무슨 일을 하던지 집사람의 무조건적인 배려가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늘, 고맙고 많이 미안하다. 신뢰해주는 만큼 우리의 땅에 얽힌 문화를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다.” 시장과 더불어, 작가와 더불어2010년 7월. 문화 기획이 북구 문화의 집에서 대인예술시장으로 옮겨졌다. 시장 상인들의 마인드 적립을 위한 ‘시장 아카데미’를 운영할 시안도 갖고 있다. 시장의 상인들의 자존적 확립을 위한 가장 기초 작업인 셈이다. 단지 물품을 구매하고 판매, 유통하는 소비행위가 아닌, 문화를 판매할 계획 역시 준비 중이다. 시장 안, 전수 조사가 그 일환이다.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상인들의 시장과 함께 한 생애사, 가계사 등을 면밀히 조사해 대인시장의 역사와 함께 하는 이 지역 사람들의 시장 속 박물관 자료를 정리할 것이다.전 총감독은 “대인예술시장은 문화적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스스로 녹아들기 위한 동력을 만들어줄 뿐이다.”며 “앞으로 대인예술시장의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려는 단체에게는 시장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문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방문 시 납입하는 입장료가 아닌 시장에 왔으니 일정금액만큼의 필요물품을 구입하라는 의미를 가진다. 시장의 문화는 구경하고 담아가면서 생필품 구매는 하지 않는다면 작가와 상인의 공생, 상생은 점점 힘들어진다. 상인들에게 물건을 구입한다는 의미는 다시 작가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전 총감독은 이 모든 일들을 현재 대인예술시장 상인번영회와 함께 조율하며 일 해나갈 생각이다. 문의 : 062-233-142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내 집 주차장 갖기, “우리 아파트도?” 광주시가 2011년부터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지원대상을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단독주택에 대한 사업추진시 자부담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최고 4379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차량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아파트단지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단지 내 추가로 부설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1면당 50만원, 최고 5000만원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추가로 지원되는 공동주택은 주택법 제16조에 따라 지난 1994년 이전에 승인 또는 건축 허가를 받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공동주택 내 부대시설과 주민운동시설, 주택단지내 도로 및 어린이놀이터 등 복리시설별로 전체면적의 2분의1 범위 내에서 전체 입주자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건축허가 부서의 용도변경 행위허가를 받으면 된다.신청기간은 오는 8월31일까지이며, 관할구청 교통과로 전화 또는 방문접수하면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설치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자의 의견을 들어 설치유형, 지원금액 등을 결정하게 된다.문의: 062-613-447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학교마다, 학생마다 다른 과목, 다른 수업 지난해 12월 고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고교 현장은 특히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따라 획일적으로 기본 교과를 배우는 체제였지만, 이제 고등학교는 공통 교육과정 없이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이 대폭 늘면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는 특목고나 자율고뿐 아니라 일반고까지 특성화되면서 중학교 단계에서 내 아이에 맞는 학교와 교육과정을 판단하는 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간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 내용과 수준 등을 담은 로드맵. 교육과정의 의미다. 학교 시설이 그릇이라면 공부할 과목부터 학습량, 수준 등을 제시하는 교육과정은 그릇에 담긴 내용물인 셈이다. 김대중 정부의 7차 교육과정을 통한 개혁 이후 노무현 정부는 2007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를 수정·보완했고, 현 정부는 2007 개정 교육과정을 크게 손질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을 2011년 초·중·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학교 현장 어떻게 달라지나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재량권을 대폭 이양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을 도입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여러 학년과 학기에 나눠 배우던 과목을 한 학년, 혹은 한 학기에 집중하도록 해 학기당 배우는 과목을 10~13과목에서 8과목 이내로 줄인 것이 가장 큰 골자다.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 운영, 학교 재량권 대폭 확대 앞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는 3년간 총 이수 단위 204단위 중 ‘학교 자율 과정’ 64단위와 새로 도입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 24단위를 포함한 88단위를 재량껏 편성할 수 있다. 매주 34시간 중 14~15시간은 학교와 학생마다 다른 과목, 다른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목고나 자율고는 재량이 이보다 확대된다. 예를 들어 수학, 과학 등 이공계 과정을 특성화하고 싶은 학교는 64단위를 관련 과목 중심으로 편성할 수 있고, 인문·사회 과정을 특성화하고 싶은 학교는 사회, 외국어 등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또 진로와 연계된 심화 학습이 가능해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개설되던 고급수학, 국제경제, 영어청해 같은 전문 교과나 일반화학 등 대학에서 개설된 교양과목을 정규 교과로 편성할 수도 있다. 그간 일반고 학생들이 연세대 언더우드 전형 등 전문 교과 이수를 자격 조건으로 내건 상위권 대학들의 일부 전형에 지원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제 선발권만 없을 뿐 일반고와 특목고가 교육과정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진 것. 특성화 전략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수학으로 특성화하더라도 어느 학교는 ‘수학1’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만 배우고 바로 전문 교과로 들어갈 수 있고, 어느 학교는 수학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교과별 수업 시간 20퍼센트 범위 내 자율 증감 허용에 따라 수학 교과 단위를 높여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도록 편성할 수도 있다. 학기당 이수 과목 축소, 집중 이수제 & 창의적 체험 활동 도입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집중 이수제를 도입한 것. 여러 학년과 학기에 걸쳐 이수하던 과목을 학년별, 학기별로 집중 이수해 수업 부담을 덜고 집중도는 높이겠다는 취지다. 학기당 배우는 과목이 8과목 이내로 줄고, 과목 특성에 따라 2~3시간을 묶어 토론식 수업, 실험 수업에 적용하는 블록 타임제 등 수업 방식도 다양화될 수 있다. 종전의 창의적 재량 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개념인 ‘창의적 체험 활동’이 도입되는 것도 큰 변화다. 6학기 동안 24단위, 즉 정규 교과 안에서 주당 평균 4시간 이상 확대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이 얼마나 특색 있게 운영되는지도 주목할 부분. 비교과 영역이 중요해지는 입시 흐름에 비춰보면 봉사 활동, 특별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학교일수록 자기소개서나 학업 계획서 등에 담을 경험과 소재가 풍부해진다. 입시와 뗄 수 없는 교육과정, 특성화 수준 지켜봐야 이처럼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해 학교 현장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집중 이수제가 과연 수능을 준비하는 데 유리할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는 “1, 2학년 때 전 과정을 모두 마친 과목을 3학년 때 접하지 않으면 수능에 임박해선 별도로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할 수도 있다. 지나친 입시 중심 교과목 편성에 따른 우려 때문이긴 하지만,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하려면 30과목 이상 이수해야 하는 현실에서 국·영·수·탐구 영역을 8과목 이상 편성할 수 없도록 한 조치에선 재량권 발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보는 입장. 학교별 특성화가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될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행 내신 평가 체제에서 전문 교과 운영이 얼마나 활성화될지 예상이 쉽지 않기 때문. 서울중등교육과정연구회 상임부회장인 영동일고등학교 진동섭 교감의 설명이다. “특목고 대신 일반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할 텐데, 예를 들어 진로 집중 과정을 위해 개설한 ‘국제경제’를 선택했다고 가정해보죠. ‘경제’라는 보통 교과가 있는데, ‘국제경제’는 전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루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어려워요. 우수한 소수 학생들만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신청자가 20명밖에 안 됐다면 상대평가 아래선 1등급이 한 명이잖아요. 정규 수업 대신 성적은 내지 않아도 되지만 이수했다는 기록은 남길 수 있는 방과 후 학교에 개설해달라는 요구가 나올 수도 있고, 수업 자체를 교양 수준으로 쉽게 가르치는 변칙 운영으로 갈 수도 있을 텐데, 이를 대학이 어떻게 신뢰하고 인정해줄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정비가 선행돼야겠죠. 아직 갈 길이 먼 셈이에요.”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14학년 대학 입시 개선안도 관건이다. 학생들이 고교에서 배우는 내용 자체가 달라지기에 교육과정 변화와 가장 유기적 관계를 맺는 것은 대학 입시. 선택 중심 교육과정인 7차 교육과정으로 처음 입시를 치른 2005년, 서울대는 인문계 학생들도 과학을 24단위 이상 이수하도록 강제했고, 전학이나 편입 등으로 이수하지 못했을 때는 학교장의 사유서를 받았다. 또 사회는 11과목 중 4과목, 과학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선택하도록 수능 체제도 변했다. 신동원 교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각 과목 시수뿐 아니라 수업 내용도 크게 달라진다”며 “최근 발표된 서울대 입시안을 보면 모든 수험생에게 한국사를 필수로 요구하고, 예체능이나 인문계 학생들도 과학을 2과목 이상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했는데, 일반적으로 서울대가 최소 이수 과목을 정하면 거의 모든 고등학교가 준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능뿐 아니라 상위권 대학의 입학 전형 방법을 교육과정과 비교해 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기획과 김승익 연구관은 “현재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는 적합한 학업 성취도 평가 방법 2010-08-09
- 신세계 갤러리 ‘문인들의 자화상’ 헤럴드경제와 신세계갤러리가 공동 주관한 ‘문인들의 자화상’전이 오는 28일가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시대 소설가 및 시인 42명의 자화상으로 꾸민 이번 전시는 그 동안 글로 독자와 만나온 작가들이 그림으로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의 최초 아이디어는 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 ‘바보야’에서 비롯되었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 1년간 헤럴드경제에 글과 함께 연재되었고, ‘나는 가짜다’라는 책으로도 출간된 문학인들의 자화상 릴레이 원작들이다.유화, 수채화, 데생, 꼴라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더듬더듬 그려낸 문인들의 자화상은 작가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세계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읽어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다.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준 그림과 함께 작가의 고백적 글, 실제 인물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작가를 이해하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된다. 문학인들의 자화상을 통해 삶에 대한 이야기와 이상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062-360-163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광주 노인 일자리사업 ‘우수하다’는 평가 지난해 광주시에서 추진한 노인 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고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매년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수행기관에서는 노인참여 일자리 발굴, 실행계획 수립, 참여자 모집, 등록, 선발, 교육, 현장투입 등 일자리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83억원을 투입해 5566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건강하고 일할 의사가 있지만 일할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오는 11월11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노인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일자리를 적극 알선할 계획이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광주 상무소각장 이전 추진 소각장 피해범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광주 상무소각장이 이전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9일 상무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와 갖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상무지구 소각장은 당초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잘못된 만큼 임기 내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전 방식에 대해 “소각장이 필요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 이전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고 몇 가지 대안도 갖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아 발표할 수는 없지만 임기 중에는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소각장 이전에 앞서 쓰레기 소각량을 줄이면 200톤급 소각로 2개 가운데 1개만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쓰레기 감량 운동에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포항공대 상무소각장 환경영향조사’와 관련해선 “포항공대 용역팀에 최종 의견을 물어서 결론을 지으라”고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강 시장은 이어 “포항공대 장윤석 교수가 권위자인 것은 분명한 만큼 장 교수의 최종 의견을 듣고 결론지어야 한다”며 “시 입장에서 따져 볼 것은 따져봐야 하는 만큼 ‘실무소위’를 구성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포항공대 용역보고서는 소각장 영향지역을 1.3㎞ 이내 지역으로 결론지었고, 광주시는 1.3km가 과학적 분석이 떨어진다며 보완을 요구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리 모두는 인연입니다 지은이 일아 펴낸곳 민족사 값 12,000원여학교 교사에서 수녀로, 다시 비구니 스님이 되어 오랜 시간 구도의 여정을 걸어온 일아스님이 20여 년을 미국에 머무르며 부딪친 진솔한 경험들을 담았다. 책의 중심을 이루는 주제는 무엇이 잘 사는 인생인가. 지은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삶은 그렇게 대단할 것도 심각할 것도 없으며, 그렇게 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분노할 것도 절망할 것도 아니라고.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결론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