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든 ‘전’ 주문만 하면 ‘OK!’ 자꾸 치솟는 물가상승에 만 원짜리 들고 시장에 나가봐야 장바구니는 가볍기만 하다. 며칠 있으면 고유의 명절 추석인데 스트레스가 몰려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제사나 차례상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 중에 한 가지, 전 요리는 잔손이 많이 가고 가짓수도 2~3가지 이상은 해야 하기 때문에 주부들이 제일 머리아파 하는 일 중에 한 가지다. 그렇다면 내 집에서 내 가족, 내 형제들이 먹는 음식처럼 정갈하고 정성 가득 담아 모든 제사음식에서부터 모듬전을 전문으로 해주는 양동시장 내 ‘별이네(대표 최성호 윤영애)’집에 들려 전 부침은 해결하면 어떨까.모든 전이 한 장에 500원부터 1kg당 1만5000원 정도 하닌까 필요한 양만큼만 좋아하는 걸로 주문하면 된다. 최 대표 부부와 부침만 전문으로 하는 올케, 이렇게 한 가족이 16년여 동안 오직 이 곳에서 깔끔한 차례음식만을 전문으로 해 왔기 때문에 항상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전화 한 통화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제삿날인지까지 여자 사장인 윤 대표는 다 알 정도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돼지 머리고기만 주문 받아하다가 모듬전을 팔기 시작했다. 머리고기와 배달 전문은 남편인 최 대표의 몫, 머리고기도 직접 이 곳에서 삶고 누르기 때문에 쫄깃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맛이 그만이다. 손님들은 이집에서 먹는 돼지 머리고기와 족발, 모듬전 종류의 맛을 보고 입소문에 의해 또 찾는다. 워낙 깔끔한 성격의 윤 대표는 남에게는 음식 하는 것을 절대 못 맡긴다. 손수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윤 대표 부부와 올케 이렇게 셋이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주방 역시 정리정돈이 깔끔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음식 만들기가 싫다는 게 윤 대표의 이야기다. 윤 대표는 “음식 장사를 하는 사람은 ‘청결’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장사를 해야 단골들이 또 찾아줍니다. 보이지 않는 주방이라고 청결하지 않으면 제 양심을 속이는 것 같아 편치 않습니다.”라고 귀띔했다.쇠고기, 명태, 깻잎, 꼬지 전, 동그랑땡 등 모든 전 종류를 주문만 하면 모두 가능하다. 전국 각 지역에서 주문이 들어오는데 10만 원 이상 주문 시 버스 편에 얼음을 채워서 상하지 않게 고객에게 배달된다. 물론 10만 원 이상은 택배비가 무료다. 제사 음식은 이틀 전에 주문하면 가능하다.메뉴 모든전류 한 장에 500원~1kg당 1만5000원, 돼지머리고기 1마리당 2만5000원부터위치 양동시장 내 유통 새마을금고 바로 옆 문의 062-363-3036, 010-3646-30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포장 훈제? 아니, 참나무 훈제! 친절하다. 들어서기 전 이미 문을 열어주며 인사를 건넨다. 마음이 경쾌해지며 행복 바이러스가 전달된다. 화원에 온 것처럼 실내에 잎사귀 큰 나무들이 많다. 영업을 시작한 지는 3년 번, 프랜카드 한 번 걸지 않았어도 이미 입 소문이 날만큼 난 곳이다. 공장에서 훈제 돼 포장되어 나오는 오리 훈제가 아니다. 대표인 이금대 씨가 매일 정성을 들여 온도를 맞춰가며 직접 훈제를 한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오리 훈제를 하고 있는 참나무 가마가 눈에 보인다. 이 대표는 “3년 전, 처음 이곳에 자리를 잡고 오리 훈제를 시작할 때는 오리 훈제라는 음식이 낯설었다. 그저 구워먹거나 탕이 주류였다. 직접 참나무를 사용해 훈제를 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맛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한다.식사를 한 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탁 트인 정원의 공간도 널찍하다. 만개한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아름답다. 몇 번을 먹어도 무조건 공짜인 차와 슬러시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기를 싫게 한다.삼대(三代)가 같이 해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곳이다. 일단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오리여서 더욱 좋다. 기름이 가마 안에서 쭉 빠져 담백해 보이는 초콜릿 색깔부터 군침이 돈다. 오리 훈제 뿐 아니라 삼겹살 훈제와 돼지갈비 훈제까지 고소하고 입에서 감칠맛이 난다. 질 좋은 참나무로 구워 내 껍질은 얇고 육즙은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있다. 이 대표는 “모든 고기는 이미 가마 안에서 40~50분 걸려 완전히 익혀 낸 것이기 때문에 참숯 위에서는 살짝 고기 표면이 지글거리는 상태에서 먹어야 가장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자체 개발한 바비큐 소스에 초절임 양파나 고추 피클을 더한다면 가장 최상의 맛”이라고 설명한다. 쫄깃하고 고소하다. 참나무 훈제이다 보니 통삼겹이나, 오리, 통갈비까지 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없다.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이 나고 소개하고픈 중독이 이해가 간다.양파와 고추 피클, 무 초절임 등은 모두 직접 안주인인 민수정 씨가 만든다. 모든 밑반찬은 셀프다.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이 대표의 배려이기도 하다. 고기를 굽는 동안 참숯 아래 넣어 익혀 둔 감자를 꺼내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기 밥이나 국수, 누룽지 역시 공짜여서 인기 만빵이다.메뉴 오리숯불구이 한 마리 2만6000원장작구이 3만7000원돼지통갈비 한판 1만7000원모듬세트(4~5인기준) 4만5000원위치 화순 도곡면 원화리 278-2문의 061-374-8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광주우체국, ‘우정사회 봉사단 참사랑 실천’ 광주우체국(국장 주을룡) 우정사회 봉사단은 참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9월2일 동구 관내의 영화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광주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해 매월 생필품 및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사회 공익적 역할에 대한 국민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주을룡 국장은 “앞으로도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광주지역 3개 ‘Green 마을’ 우수 평가받아 광주지역 ‘Green 마을’이 행정안전부의 전국 ‘Green 마을’ 중간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민간주도형 녹색생활 실천마을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Green 마을’ 중간평가에서 평가대상 3개 마을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우수마을로 평가받은 북구 신안동 모아아파트는 지렁이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였으며, 특히,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하는 ‘유기순환운동’은 전국적 성공사례가 됐다.서구 치평동 해광 한신아파트(522가구 2088명)는 폐식용유를 모아 비누 만들기, 알뜰장터 운영 등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폐우산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었으며, 지하주차장 전등을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전기료를 절약하고, 야간 소등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동구 운림동 라인2차 아파트(354가구 1050명)에서는 전 세대 탄소은행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자체 선정과제인 나무심고 가꾸기 사업, 지렁이 번식·분양 사업 등 마을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참여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의 : 062-613-294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모기박사 이동규 교수에게 물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강력해지는 모기, 원인이 뭘까요?기온 상승이 개체 수 증가를 일으켜 모기를 비롯한 곤충은 포유류처럼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아니고, 체온이 주변의 기온 변화에 따라가는 변온동물이라는 사실. 체온이 상승하면 대사 활동도 빨라져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체온이 하락하면 성장 속도도 느려진다. 예를 들면 알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성장 기간은 평균기온이 18도일 때 25일이 걸리지만, 22도에서는 19일, 26도에서는 12일로 주변 온도 상승에 따라 개체 수 증가로 이어진다. 결국 몇 년 사이 이어지는 기온 상승이 모기의 개체 수를 증가시킨 셈이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기의 종류를 알려주세요!가장 흔한 모기는 빨간집모기 국내에서 관찰되는 모기는 총 54종! 그중 실제로 자주 볼 수 있는 종류는 10종 정도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빨간집모기’다. 어떤 물에서도 산란이 가능한 것이 특징. 일명 ‘일본뇌염모기’로 불리는 작은빨간집모기와 얼룩날개모기 종류는 논과 농수로가 있는 농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까만 몸색에 다리와 배마디만 흰색 무늬가 있는 숲 모기는 산과 숲, 바닷가에서 볼 수 있다. 물렸을 때 위험도를 따져보면 뇌염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와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 종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물려도 열만 날 뿐 사망에 이르지는 않는다. 유난히 모기에게 잘 물리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나이가 어린 사람, 땀을 잘 흘리는 사람,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 대사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모기에게 물릴 가능성이 높다. 즉 나이가 어릴수록 잘 물리고, 땀을 잘 흘리거나 땀을 흘리고도 잘 씻지 않는 사람, 체표면적이 넓은 사람(살이 찐 사람),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람마다 모기에 물린 뒤의 반응이 다른 까닭은 뭔가요?알레르기 반응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후유증도 커 모기에 물린 뒤 가려워서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감염되면 화농이 생기면서 많이 부을 수도 있다. 모기에 물린 뒤 반응은 사람마다 제각각인데, 그 이유는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예민한 사람일수록 후유증이 큰데, 어릴수록 모기에 물린 경험이 많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 보다 크게 일어날 수 있다. 내게 맞는 모기 퇴치 용품 선택법은 없을까?이중삼중 안전망 확보가 중요 각자에게 맞는 퇴치법이란 따로 없다. 그저 모기가 쉽게 집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잠잘 때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더불어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에 뿌리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모기를 퇴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의약품 부작용관리 ‘총체적 부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의약품부작용 관리를 사실상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09년 예산결산 검토보고서에서 “의약품 시판 후 부작용을 예방하고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식약청의 의약품 부작용관리체계 운영이 부실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2003년 12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감기약 ‘콘택600’을 먹은 소비자가 뇌출혈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008년에는 게보린 등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또 지난 1월 케토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바르는 진통제의 햇빛 과민성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다. 이처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식약청의 대응은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식약청의 의약품부작용 관리부실은 자체 자료에 의해서도 확인된다. 식약청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2008년 7200여건에서 2009년 4만6100여건으로 한 해 동안 6배 이상 급증했지만 이에 따른 허가변경과 같은 조치는 단 2건에 그쳤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시판 후 의약품은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투약되고 대부분 다른 의약품과 혼·병용될 뿐만 아니라 취약군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의약품 사용과정에서 부작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용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의약품 개발허가 단계에서 임상시험이 소수 대상을 상대로 단기간 그리고 병용의약품이나 소아나 임산부 등 취약군이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의약품 부작용관리체계는 크게 △부작용 의약품 사용실태에 대한 구체적 사례조사 △이 자료를 표준화한 DB화 작업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실마리정보에 대한 추가적 연구 △허가변경 같은 의약품 사용상 조치를 취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하지만 4만600여건의 부작용 보고에도 불구하고 단 2건의 조치에 그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의 의약품 부작용관리시스템은 신고를 단순히 수집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식약청 의약품관리과 한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관리에 대해 외부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허가변경 건수만이 관리의 전부는 아니고 나름대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담조직을 만들려고 발버둥 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뜨거운 지난여름의 추억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중 피부가 가장 괴로운 계절은 언제일까? 피부에 건조주의보가 발동하는 봄? 푸석푸석한 각질로 괴로운 가을? 추위에 뺨과 코가 빨갛게 얼어붙는 겨울? 바로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다. 게다가 여름철 피부 트러블은 비슷한 증상들이 많아 적절한 대처를 놓치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슷비슷한 여름 피부 트러블, 무엇이 다른지 체크해본다.햇볕 알레르기 vs. 일광 화상여름은 태양의 계절이다. 맨살의 노출 정도가 높아지면서 햇볕과 관련된 질환도 늘어나는데, 그 증상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혼자 진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중 헷갈리는 게 햇볕 알레르기와 일광 화상이다. 태양 광선에 노출되어 피부염 증세가 생기는 햇볕 알레르기의 경우 원인(일광 두드러기, 다형광 발진, 종두상 수포증, 외부 물질에 의한 광과민 반응)에 따라 두드러기 혹은 홍반을 동반해 종종 일광 화상의 초기 증상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비슷하지만 종국에는 피부가 벗겨지는 일광 화상과 사뭇 다르다. 일광 화상은 피부가 흰 사람에게 더욱 잘 나타난다.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은 “노출 부위보다는 평소 일광 노출이 적은 몸, 팔, 다리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생기거나, 피서지가 아닌 일상생활 중 약간의 자외선 노출에도 피부염 증세가 생긴다면 햇볕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햇볕 알레르기가 있다면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하며, 자외선 A와 B를 함께 차단하는 제품을 발라야 한다. 더불어 일광 화상으로 피부 껍질이 벗겨졌다면 차가운 물이나 우유로 3~4회(1회 15~20분) 찜질해주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 단순 발진 vs. 질병에 따른 발진 여름철 피부는 쉽게 울긋불긋해진다. 가려워서 조금이라도 긁으면 염증으로 번져 발진과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문제는 발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많다는 사실. 선 원장은 “여름에는 감염이나 물리적 자극, 알레르기 등으로 다양한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발진은 긁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사람에 따라 습진처럼 며칠 동안 서서히 부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그것이 발진인지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가 일러주는 진단의 포인트는 열 체크다. 선 원장은 “열이 있을 경우 발진과 별 상관이 없으므로 다른 질환이 있는지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열이 없더라도 안전하진 않다. 이상 증상이 하루가 지나도 가라앉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한다. 열이 나지 않지만 발진 부위에 가려움이 심하다면 습진일 가능성이 높고, 가려운 증상이 없다면 지루성습진일 가능성이 높다. 몹시 가렵다면 알코올에 부위를 직접 담가 가려움증과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어루러기 vs. 백반증햇볕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 후나 여름철을 전후한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피부 곰팡이증인 어루러기와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백반증이다. 모두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것이 특징. 처음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얼룩이 넓게 퍼지거나 흰 얼룩이 점차 짙어지고 나서야 깨닫는다. 특히 백반증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유가 어려울뿐더러 자가 진단이 어려우므로, 전문가들은 피부에 조그만 얼룩이라도 생기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단 받을 것을 권한다. 다만 어루러기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슴, 목, 얼굴, 성기에 갈색 점 같은 반점이 원형이나 지도 모양으로 생기며, 긁으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진다. 여느 곰팡이와 달리 염증이나 감염성이 거의 없으며, 여름에 심했다 가을이면 서서히 색상이 엷어지는 게 특징. 부위가 좁으면 연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얼룩 부위가 넓으면 2~4주 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 반면 여름철 전후에 주로 생기는 백반증은 지나치게 자외선을 많이 받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어루러기에 비해 얼룩의 경계가 명확하며, 얼굴이나 목 부위의 백반증은 3개월 정도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면 치유가 가능하다. 화장품 알레르기 vs. 상한 화장품 트러블여름에는 화장품과 관련해서도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화장품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 화장품을 그대로 두었다가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두 화장품을 바른 뒤 일어나는 증상이라 구별하기 어렵다. 그 증상을 하나씩 살펴보자. 화장품 속 수만 가지 화학 성분 중 한 가지 화학 성분 때문에 생기는 화장품 알레르기는 가장 먼저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고, 이후 피부가 벌게지면서 조금씩 각질이 생겨 화장이 잘 먹지 않는 게 특징이다. 화장품 알레르기가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면, 변질된 화장품에 따른 트러블은 화장품을 바르고 몇 분 이내에 따끔거림을 동반한다. 이러한 피부 자극은 여름철 땀과 만나면서 따갑고 화끈거리는 자극 피부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만약 다른 화장품을 써봐도 따끔거림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종두상 수포증 vs. 일반적 피부염 일반적인 피부염과 종두상 수포증을 구별하는 요령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종두상 수포증은 햇볕 노출 시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피부염을 동반하는 트러블이다. 주로 뺨이나 콧등, 목, 손 등에 생기는데, 햇볕에 노출된 지 15분~24시간 안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24시간 뒤에는 붉은 반점이 핑크색 구진( 쌀 크기에서 완두 크기까지 지름 5밀리미터 이하의 발진)으로 변하고, 다시 이틀 안에 물집으로 변한다는 것. 그대로 두었다가는 흉터가 남기 쉽다. 선 원장은 “종두상 수포증을 일반적인 피부염으로 잘못 알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가 곰보처럼 되어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붉은 반점이 구진으로 변하면 곧장 병원을 찾는 게 얼굴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지름길이다. 일반 뾰루지 vs. 곤충 교상얼굴을 비롯해 곳곳에 생기는 뾰루지도 여름철 피부 트러블 중 하나다. 뾰루지을 일으키는 주범은 모공 주변의 염증이나 곪은 땀띠, 벌레에게 물림 등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벌, 모기, 불개미 등 다양한 벌레들에 물려 직간접적으로 피부 반응이 생기는 ‘곤충 교상’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뾰루지는 수면 부족이나 음주 후, 생리 전에 주로 모공 주위에 발생해 그 부위가 단단해지고 점차 커지면서 종창-발적-압통의 과정을 거치는 반면, 곤충 교상은 가려움증과 동통을 보이다가 수 시간에서 수일 후 소실되는 게 특징이다.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 형태로, 가운데 곤충에게 물린 듯한 자국이 보인다. 물린 부위에 따라 반응이 달리 나타나기도 하는데, 주로 다리 쪽에 물렸을 때 그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간지럽다고 긁으면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지은이 서명숙 펴낸곳 북하우스 값 15,000원 ‘올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제주올레 이사장의 이야기. 산티아고 길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에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끊어진 길을 잇고 잊힌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 올레를 개척해낸 지은이의 올레 스토리를 듣는다. 아울러 올레를 걸어간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올레에서 가족 간의 정을 되새겼다는 사람들뿐 아니라 죽으려고 왔지만 다시 살고 싶어졌다는 암 환자 등의 뭉클한 고백을 들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올해 김치축제, 중외공원 일원서 개최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前 농림부장관)는 월드컵경기장으로 예정된 축제 장소를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다가서기 위해 중외공원 일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중점 추진목표를 김치산업화, 세계화, 시민참여화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은 김치의 문화적 전통을 살리면서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실행계획도 확정했다.광주지역 유기농배추 생산농가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가 축제기간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하고 광주김치직거래장터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김치 제조업체는 물론 생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열린장터와 전통발효식품 판매장, 친환경 김치재료장터, 세계 김치협회가 참여하는 김치 가공식품 판매장 등을 운영하고,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천년의 김치 맛집’ 등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먹을거리 부스를 개설하여 김치와 함께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 062-613-364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성촌 마을 2-할아버지 공방이야기” -무등현대미술관 증심사를 오르는 입구에 위치해있는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성촌마을 2-할아버지 공방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미술관 근처인 성촌 마을에 거주하는 할아버지들의 공방과 마을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을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이미 문화의 수혜자가 아닌 재창조자로 나선 성촌 마을의 할아버지들은 살아 온 다양한 삶과 마을 문화의 소중한 유산들을 아이들에게 나누며 문화의 재창출로 이어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 전통마을 죽필 공방에서는 시민문화 속에 익혀내려 온 장인 정신과 죽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지역문화의 자원화 체계를 마련하기도 한다.무등현대미술관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노정숙 학예실장은 “성촌마을은 무등산에 몇 안남은 자연마을이다. 지금까지 터를 지켜온 토박이 어르신들과 이사 온 타지인들 까지 삶의 모습이 다양하다. 마을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과 장인정신을 알리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삶에 긍정적 변화와 창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환경과 심리 등의 변화를 이끌면서 어린이와 마을주민, 일반인들의 정적 측면의 소통과 마을의 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한다.교육과정은 현장학습으로 진행되며, 못과 죽필로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오던 할아버지와 함께 하며, 실력 탄탄한 강사들이 아이들을 반갑게 리드한다. 매주 토요일. 송촌마을과 그 외 아이들과 함께 한 현장학습과 문화향유 프로젝트는 11월23일 까지 진행되며 결과물은 11월18일부터 11월30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문의 : 062-223-6677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