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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온 가족을 위한 펀치 칵테일 과일과 레드와인으로 맛을 내는 상그리아는 달달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여름철 마시기 좋은 음료다. 하지만 레드와인의 알코올 때문에 가족 음료로는 부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은 편. 그렇다면 와인 대신 오미자차, 홍차, 탄산수 등으로 맛을 내보면 어떨까. 만들기도 쉬워 여름을 대표하는 제철 과일과 탄산수만 있으면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무알코올 상그리아에 도전할 수 있다. 진행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사진 김재윤 실장 요리·스타일링 형님(ST.형님) 어시스트 수영(ST.형님) 복숭아&수박 상그리아재료 복숭아 1개, 수박 과육 150g, 탄산수 3컵, 꿀 1큰술, 소금 약간만들기 짾 복숭아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는다. 짿복숭아씨를 도려내고 껍질째 반달 모양으로 썬다. 쨁 수박 과육은 복숭아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쨂 병에 썰어둔 복숭아와 수박을 넣고 분량의 탄산수와 꿀을 넣고 잘 섞는다.하나 더 기억하세요! 과일 궁합만 잘 맞추면 건강 음료 남은 레드와인이나 탄산수에 여러 과일을 섞어 만드는 상그리아는 어떤 과일을 섞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때 과일의 궁합만 맞추면 여름철 건강관리까지 가능하다. 더위로 식욕을 잃었다면 사과와 키위를 넣고, 평소 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복숭아와 파인애플을 넣어 마신다. 홍차&자두 상그리아재료 홍차 티백·자두 2개씩, 물 2컵, 탄산수 1컵, 꿀 1큰술, 식초 약간만들기 짾 홍차 티백에 물을 부어 충분히 홍차가 우려낸다. 짿 자두는 식촛물에 담가 깨끗이 씻는다. 쨁 자두는 씨를 도려내고 반달 모양으로 썬다. 쨂 병에 자두, 홍차, 탄산수, 꿀을 넣고 잘 섞는다.하나 더 기억하세요! 홍차, 과일 등 각종 티백 활용도 방법 집에서 쉽게 마시는 티백을 이용해 상그리아를 만들 수도 있다.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티백은 홍차로, 석류나 복숭아, 자두 등 달콤함과 신맛이 나는 과일이 잘 어울린다. 레몬버베나 같이 끝 맛이 단 허브티는 복숭아와 잘 맞는다. 아예 애플 티백이나 라즈베리 티백 등 과일 티백을 홍차에 섞어도 좋다. 배&오미자 상그리아재료 배 1개, 오미자 30g, 물 2컵, 탄산수 1컵, 꿀 1큰술만들기 짾 오미자를 분량의 물에 하루 정도 불려 오미자 물을 만든다. 짿 배는 깨끗이 씻어 씨 부분을 도려내고 가늘게 채썬다. 쨁 ①을 체에 걸러 물만 받는다. 쨂 병에 배와 오미자 물, 탄산수, 꿀을 넣고 잘 섞는다.하나 더 기억하세요! 상그리아 더 맛나게 즐기려면 곧장 마시기보다는 몇 시간만이라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해두기를 권한다. 그러면 상그리아에 넣은 과일에서 우러나온 즙이 맛을 보다 풍성하게 해준다. 전날 밤에 만들어 아침에 마시는 것도 강추! 좀더 시원하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을 띄우는 것도 방법이다. 아예 상그리아에 들어간 과일을 갈아 얼음으로 만들어두면 상그리아를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3
- 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 실시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전주언(무소속) 광주 서구청장이 23일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10월 27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전 구청장은 23일 사퇴서를 서구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거론되는 민주당 후보로는 김선옥 전 광주서구청장 후보, 김종식 전 서구청장, 임우진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16명이다. 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당내 경선 없이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오는 10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주자들과의 연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노동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진영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강기수 민노당 전 서구청장 후보, 서대석 국민참여당 전 서구청장 후보와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 위원장, 이상갑 변호사 등이다.이들은 지난 7·28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단일후보를 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대 비민주당 구도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방국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3
-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 꼼꼼 가이드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이 가입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생소한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 ‘에듀팟’.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는데, 학부모들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손 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인 법. 일단 들여다보고 향후 무엇을 준비할지 꼼꼼히 따져보자.“아이들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에 대한 가정통신문은 받았는데, 학교에서는 구체적인 지침을 주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네요.” 고1, 중2 아이를 키우는 윤재원(41·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방학 중에 사이트에 들어가 살펴보려니 아이가 가입해도 아직 담임교사 승인이 나지 않아 학부모는 살펴보기도 어렵다고 토로한다.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 지원 시스템 ‘에듀팟’(www.edupot.go.kr)은 학생이 회원 가입을 해도 이후 교사가 승인해야 모든 기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교사가 승인하기 전에는 학생에 대한 정보 검색도 차단된다. 게다가 2011년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과 관련, 에듀팟은 고3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생성과 출력 서비스로 9월 15일까지 시스템 사용이 제한되어 불편이 커지고 있다. 에듀팟, 어떻게 활용하나?사이트 접근이 어려워 불편하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정성학 장학사는 “원래 에듀팟은 진로 지도용으로 제작되었는데, 본래 취지와 다르게 입학사정관제 등 진학과 맞물리면서 접속이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의 수요가 늘어 서버가 불안정하다 보니 승인이 된 학부모들이 많지 않지만, 시스템이 안정되면 이용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가급적 일찍부터 체험 학습이나 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진행하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일단 회원 가입 뒤 관심을 갖고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학부모들에게 권할 부분이라고. 지금까지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직접 학생의 교과 학습 내용 중심의 학교생활 결과를 작성한 것이라면, 에듀팟은 학생이 자신의 체험 학습·봉사 활동·방과 후 활동 등 비교과 영역에 해당하는 활동을 웹 사이트에 직접 기록하고 이를 교사가 승인·보완하는 제도다. 이후 학생이 작성한 활동 내용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편집·관리해 e-book 형태로도 완성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학교 안팎에서 진행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 내용을 지나치게 많이 기록하기보다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소재로 진솔하게 기록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최종 포트폴리오는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 인성,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되어 대학 입학 시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교과 이외 학교생활 과정과 결과를 참고할 수 있는 이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홍혜경 리포터 hkhong11@naver.com 도움말 정성학 장학사(서울시교육청)교육과학기술부 자료 제공 에듀팟(www.edupot.go.kr)TIP 에듀팟 가입하려면?1 에듀팟 사이트(www.edupot.go.kr)에 접속2 학생 회원일 경우_ 간단하게 주민등록번호 인증 통해 가입. 이후 학생의 가입 승인 절차는 담임교사가 ‘학생 승인 관리’ 메뉴를 통해 학생의 가입 정보를 확인한 후 승인·반려할 수 있다.3 학부모 회원일 경우_ 현재는 학생 승인 처리를 진행해 추후 가입 기간이 공지되면 이용할 수 있다. 학생 회원 가입이 완료된 이후 가능하며, 학생이 ‘학부모 승인 관리’ 메뉴를 통해 자신의 학부모를 승인·반려할 수 있다.촲 좌측 하단의 로그인 메뉴에서 회원 가입 누르기 &rarr 학부모 회원으로 가입 &rarr 아이디와 개인 정보 입력 &rarr 자녀 등록하기(2명 이상일 때는 추가 버튼을 이용해 등록 가능) &rarr 학생이 학부모 승인하기 &rarr 학생 포트폴리오 관리(학부모는 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 내용을 조회할 수 있으나 수정은 불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3
- 최후의 서정추상 ‘이수재’ 개인전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자연의 평화로움과 시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이수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1987년부터 2009년에 걸쳐 제작된 회화 및 드로잉 작품 30여 점을 통해 한국 추상회화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학부시절 인체와 정물의 사실적 표현을 배웠던 이수재 작가는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하면서 당시 주류미술사조였던 추상표현주의를 접하게 된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유럽의 앵포르멜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의 유입으로 한국적인 추상미술이 태동하고 있었다. 특히 이 작가의 작품은 모티브인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채와 담백한 수묵화의 농담과 여백을 연상시키는 점에서 ‘서정적인 추상화’라는 독특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특징인 절제된 표현과 여백의 미는 동양의 산수화가 추구하는 ‘정신적인 높이’에 비견되기도 한다. 쪾문의: 062-360-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학부모들의 재밌는 교육방법 흔히 엄마들은 아이를 양육하면서 기가 막힌 일을 겪으면 ‘도대체 누구를 닮은 거야? 하는 핀잔을 주곤 한다. 외탁이니, 친탁이니 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어쩐지 모나고 좋지 않은 일에는 엄마는 친탁을 탓하고 아빠는 외탁을 의심해 가정에 생각지 않은 작은 분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멀리 길 필요가 없다. 시대가 스마트 폰 하나면 전 세계를 3D로 보는 세상인데 유전자는 바로 내 안에서 바로 갔을 뿐이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던 부모 아래서 태어난 아이는 여전히 공부를 잘할까? 그렇다면 다른 곳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멀리했던 부모의 아이들은 여전히 공부를 못해야 할까? 되짚어 보자. 혹, 나는 공부를 정말 하기 싫어했고, 여전히 일 년에 책 한권 읽지 않으면서 내 아이에게는 공부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공부를 하기 싫어했고, 성적이 좋지 않았던 기억을 되살려 내 아이에게만큼은 공부의 방법을 알려주고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비법은 무엇일까.노력하는 부모에게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아들의 지능은 모계를 닮는다는 말에 섬뜩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심우영(가명) 씨. 딸 둘에 늦둥이로 아들을 낳은 기쁨도 잠시,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이 매번 영어단어 외우기에서 점수를 늦게 받아오자 덜컥 겁이 났다. 학창시절 유난히도 낮은 성적으로 대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덜컥 겁이 났다. 딸들은 모두 뒤처지지 않고 공부를 잘하는데 반해 늘 애 아빠가 ‘누굴 닮은 거야’라는 말을 두고 썼다.”면서 “안 되겠다 싶어 영어 동화책을 사다가 같이 읽어가면서 비디오를 같이 보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다행이 고등학생이 된 아들은 영어를 좋아하고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심 씨는 공부 유전자는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넉넉지 않은 경제력으로 아이들을 실력 있다는 고가의 학원으로도 보낼 형편이 안 되는 김영서(가명) 씨는 다르다. “맞벌이를 하면서 살아가려 애쓰지만 아이들까지 제대로 챙기긴 힘들다. 성적이 좋지 않아 좋은 대학을 갈 수 없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선택을 하게하고 싶다.” 는 김 씨는 식탁 유리 밑에 늘 그 주의 가장 이슈인 시사문제를 깔아놓는다고 말한다. 중학생인 아이들 둘은 밥을 먹으며 스스로 자신의 의견들을 이야기 하며 부모와 대화하며 견문을 넓혀가는 것이다. “가능하면 일기 쓰기도 유도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어려운 경제 살림이지만 가장 화목한 가정이 우리 집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려한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식탁에 앉아 그날 일들을 이야기 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가장 적정한 달란트를 찾아야또, 다른 경우도 있다. 경제력도 있고 공부를 최대한 시키려 노력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 둔 아들은 매번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을 거부한다. 이성길(가명) 씨는 “가난했고, 대학을 갈 수도 없어서 일치감치 공부에 손을 놓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내 밥벌이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고를 나왔는데 살아오는 동안 인문고 교복과 대학은 늘 부러웠다. 내 아들만큼은 보란 듯이 키우고 싶은데 아들은 상고만 고집해서 속이 상한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들으면 비전이 보이다가도 스스로의 미련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다. 물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허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버지로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특허가 6개나 있는 민정수(가명) 씨는 또 다르다. “공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해 대학진학이 어렵다면 누가 믿을 것인가. 일단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다면 다 부질없는 것 같다. 연구원 시절, 아이와 함께하지 않았던 시간들이 현재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공부 외에는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할 것이 무엇이 있는 지를 찾아보는 중이다.”고 말한다.공부는 결코 대물림되거나 연속적이지 않다. 물론 들인 돈에 비례한다는 말도 있고, 스카이 대학의 60% 이상이 강남권으로 채워진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 삶인지를 생각하는 삶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다.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인 박성근 숭일고 교사는 “교직에 있으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겪어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심리의 아이는 굉장한 집중력을 갖는다. 내 아이를 정확히 보고, 어렸을 때부터 잘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더불어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이 해 낼 수 있는 달란트를 가지고 태어난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이 달란트를 찾아내 개발시켜 주는 일이며 부모가 선행(先行)하면 아이들은 언젠가는 모두 습득하고 체득해 따라온다.”고 덧붙였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침대 위 보약 한 첩 오래된 스프링 매트리스를 라텍스 매트리스로 바꾸려고 집 근처 매장을 찾은 이미연(45·서울 서초구 서초동)씨. 가격에 맞춰 구입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양한 가격과 종류에 깜짝 놀랐다. 내 몸에 딱 맞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라텍스 매트리스, 어떻게 선택할까? 라텍스 매트리스, 알고 고르자라텍스 매트리스는 고무나무의 원액을 이용해 만든 것. 일반적으로 천연 라텍스는 천연고무 함유량이 80퍼센트 이상, 합성 라텍스는 천연고무 함유량이 20~80퍼센트, 인조 라텍스는 천연고무 함유량이 20퍼센트 미만인 경우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천연 라텍스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일까? 시더스의 구범천 본부장은 “천연고무 함유량이 높다고 해서 좋은 제품이 아니다. 탈라레이 라텍스는 천연고무 함유량이 50퍼센트지만, 높은 기술력과 탄력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른 제품에 비해 고가. 아무리 비싸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라텍스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 반드시 체크할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현지가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행사의 마진과 가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국내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천연고무 함유량에 관한 인증 서류도 확인해봐야 한다. 에코홈라텍스의 서창식 실장은 “대표적인 인증서류로 독일 EGO 인증서와 LGA인증서가 있는데, 특히 EGO는 천연고무 함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보통 천연 라텍스의 수명은 15년 내외고 보증 기간은 10년이므로,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리스 선택법전문가들은 라텍스 매트리스를 고를 때 사용자가 직접 누워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일단 라텍스의 밀도를 확인하는 것. 밀도란 라텍스가 부드러운 정도로, 밀도가 높을수록 탄탄하며 밀도가 낮을수록 부드럽다. 서창식 실장은 “한국인의 체형에 가작 적합한 밀도는 80~85kg/㎥다. 체중이 90킬로그램 이상인 경우에는 밀도가 90kg/㎥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제조 회사에 따라 밀도의 표기 방식이나 수치가 조금씩 차이 나므로, 구매 전 전문가와 상담이 권장된다. 체험해볼 수 있는 전문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문 매장을 보유한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도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구범천 본부장은 “무조건 부드럽거나 탄탄하다고 편한 제품이 아니다. 라텍스에는 체중을 받쳐줄 수 있는 한계점이 있는데, 사용자의 체중에 15~20킬로그램을 더해서 선택하면 가장 편안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100퍼센트 천연 라텍스 소재가 아닌 제품은 라텍스를 발포할 때 가소제와 파우더가 들어가는데, 검증된 성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까사미아 마케팅전략팀의 정순미 선임은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심한 약품 냄새가 나는 까닭은 가공 시 첨가물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무거우면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불량 라텍스 제품은 중량을 늘리기 위해 무거운 첨가물을 넣기도 한다”고 충고했다.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라텍스 매트리스 궁금증 Q&A연령대에 맞는 라텍스 매트리스가 따로 있나요?영·유아기에는 추락의 위험이 없는 5~8센티미터 두께의 패드나 슬림형 제품이, 10세 이후에는 올바른 척추 모양과 수면 자세를 만들어주기 위해 8센티미터의 슬림형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30대 이후에는 하중을 받는 범위가 넓어져 허리와 척추를 편안하게 해줘야 하므로 최소 8센티미터 슬림형 매트리스나 15센티미터의 매트리스를, 60대 이후에는 척추가 상당 부분 경직돼 탄력이 높은 제품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므로 5~8센티미터의 패드나 슬림형 매트리스가 좋다. 메모리폼과 라텍스는 같은 것인가요? 메모리폼은 원래 미국 나사에서 우주선의 충격을 완화하려고 벽 완충제로 개발한 것. 100퍼센트 화학 원료로 제조되며, 수명은 3~5년으로 라텍스와 전혀 다른 제품이다. 라텍스 매트리스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 있나요?빵을 먹을 때 비닐을 벗겨 상온에 두면 겉 부분부터 말라서 딱딱해지는 것처럼 라텍스 매트리스도 마찬가지. 이를 늦추기 위해서는 커버류를 청결하게 하고, 가끔씩 통풍해야 한다. 라텍스 매트리스에 우유나 주스를 쏟은 경우 커버를 벗기고 깨끗한 수건으로 라텍스에 스며든 액체를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린다. 라텍스 매트리스에서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괜찮아요?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는 스프링과 달리 무리한 힘을 주어도 특유의 탄력성과 유연함으로 모양이 변형되거나 꺼지지 않는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삐걱거리는 소음이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
- 뭉칠수록 돈이 보이는 ‘가족 요금제’ 네 식구 휴대폰 요금만 한 달에 20만 원이 넘는다는 푸념이 귀에 익숙하다. 기본요금이 제일 낮은 요금제로 바꿔봐도 통화료는 별반 줄어들지 않으니 요금제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 각 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가족형 요금제의 장단점을 따져 계산기를 두드려보자. 3인 가구 유·무선 통신비 10만 원 ‘olleh(올레) 퉁’통신비는 어느 정도? 세 식구인 가정이 인터넷, 유선전화, TV를 따로 가입하고 이동전화 3회선(통화 6만 원과, 문자 500건)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월 18만 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olleh 퉁’으로 바꾸면 10만 원 정액이므로 44퍼센트 통신비 절감이 가능. 또 이동전화를 5회선 사용할 경우 최대 50퍼센트까지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동전화 사용량이 많은 가족이라면 13만 원 혹은 16만 원 정액제를 택하면 된다.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유선전화 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유선전화에서 타사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는 월 100분까지 무료. 이동전화는 최대 5회선까지 기본료 부담 없이 주어진 무료 통화량을 음성/영상/메시지/데이터 등으로 가족끼리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olleh 퉁’에 가입된 가족 간 통화는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는 청소년 회선을 포함해 ‘olleh 퉁’에 가입하면 청소년 전용 무료 문자로 최대 2천 건을 제공한다. 최대 50퍼센트 할인되는 ‘온국민은yo’통신비는 어느 정도?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 인터넷전화 중에 가족이 사용하는 상품을 합산해 가족 수에 따라 요금 상한액을 9만 원/12만 원/15만 원 중에서 선택한다. 선택한 요금 상한액에 따라 16만 원/24만 원/30만 원까지 최대 2배의 무료 사용 금액이 제공된다.요금 상한액을 9만 원으로 설정한 가정에서 15만 원 정도 통화량이 나왔다면 9만 원만 청구되며, 8만 원 정도 사용했다면 사용한 금액만큼 내면 된다. 또 무료 제공 금액인 16만 원을 초과해 17만 원을 사용한다면 16만 원의 초과분인 1만 원만 추가해 10만 원이 청구된다. 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각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이동전화 회선은 상한 금액에 따라 최대 2인/3인/5인이며, 모든 서비스를 무조건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 꼭 필요한 통신서비스만 자유롭게 선택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본료뿐 아니라 통화료, 문자, 무선 인터넷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되어 최대 50퍼센트 할인을 제공한다. 적게 쓰면 쓴 만큼만 내고, 많이 쓰더라도 가족 수에 따라 9만 원/12만 원/15만 원이면 모든 통신 요금이 해결. ‘T끼리 온가족 할인’ 통신비는 어느 정도? SK텔레콤 고객이 가족으로 등록한 구성원의 합산 가입 연수에 따라 기본료 할인, 가족 간 통화료 할인, 가족 간 멤버십 할인, 한도 양도의 혜택을 별도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 연수가 10년 미만이면 기본료의 10퍼센트, 10년 이상20년 미만이면 20퍼센트, 20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30퍼센트를 할인해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여부는 선택 사항으로, 이동전화 2~5회선으로도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가족에게 유리한 서비스 가족 범위는 본인,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 본인 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사위, 며느리 포함)으로 타사보다 넓다.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이 각자 원하는 요금제로 선택해도 된다. 단 커플, 패밀리 등 그룹형 요금제는 제한이 있다. 청구서도 회선별로 청구되므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자료 제공 SK텔레콤·엘지 유플러스·K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등하굣길 함께 해요’ 광주시 동구(구청장 유태명)가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초등학생 등하굣길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동구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기초수급자, 한 부모가정, 장애아, 맞벌이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돕는 도우미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대상 아동은 계림초교(계림1,2동)와 용산초교(지원2동)생 15명으로 각 동에서 추천을 받을 예정으로, 대상아동들에게는 1인 기준 3만원 이내의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물론, 주3회 학부모 또는 여성봉사인력으로 활용된 도우미들이 아이들의 등, 하교시 학원과 집 등으로 안내하는 도움서비스를 받게 된다.동구는 국비와 시비 각각 50%씩 총 36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앞으로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동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보호와 안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062-608-241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학력고사 세대 엄마들이여 입시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입시 제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수능을 경험해보지 않은 ‘학세’(학력고사 세대) 엄마들이 입시 제도와 효율적인 입시 공부에 대한 안목을 얻기는 쉽지 않을 터. 과거를 통해 현재의 입시 제도를 이해하고 ‘지금’해야 할 일들을 챙겨보자. 딸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라 입시 제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성영현(42·서울 동작구 흑석동)씨는 ‘입시 용어’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하다. 학교 엄마들과 대화하다 ‘가’ ‘나’ ‘다’군 얘기가 나왔는데, 정시 모집에서 전형 실시 기간에 따른 용어가 아니라 ‘지역’을 말하는 줄 알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가 민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대입에 성공하려면 엄마의 정보력이 관건이라는데, 정보력은커녕 입시에 대한 이해가 학창 시절 미적분만큼이나 어렵다”는 게 성씨의 푸념이다. 전경민(41·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씨도 상황은 마찬가지. 고1 아들이 모의고사 성적표를 내밀며 ‘등급’‘백분위’‘표준점수’라고 설명하는데, 340점 만점 학력고사에 익숙한 전씨는 “그래서 몇 점인데?”라고 외쳤다. 결국 아이에게 “엄마하고는 도통 말이 안 통한다”는 굴욕(?)을 당했단다. 열심히 공부하면 단기간에도 성적을 올릴 수 있던 학력고사 세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공부한 전형적인 방식 ‘열심히!’를 주문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박세정(40·서울 강서구 방화동)씨는 ‘무조건 학습량을 늘려야 성적이 향상된다’고 믿는 케이스.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지만, 당장 수학 몇 문제 갖고 시간을 끌면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독서가 중요한 건 알지만, 시험기간에 책 보는 건 왠지 ‘쓸데없는 짓’같고.” 수능은 해보지 않은 공부라 지도가 더 어렵다는 것, ‘학세’엄마들의 딱한 사정이다.수능의 본좌, ‘개념 이해’ 학세 엄마들이 수능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두 시험은 태생부터 다르기 때문. 한마디로 정의하면 학력고사의 베이스는 암기력이고, 수능의 베이스는 응용력과 사고력, 의사 소통능력의 측정이다. 국어 문제에 단골로 등장하던 기미독립선언문 과 훈민정음 등을 외워야 했고, 영어는 동의어와 스펠링, 발음기호 문제까지 나왔고, ‘to 부정사’의 용법을 구분하기 위해 <성문 영어>를 뜯어 먹을 정도로 외워야 했다.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는 “학력고사의 가장 중요한 공부법은 뭐니뭐니해도 많은 연습과 유형 암기였죠. ‘수학도 암기’라는 말은 이 시대의 진리였으니까요. 누가 더 교과서를 달달 외우느냐, 누가 더 손에 익을 때까지 문제를 많이 푸느냐, 누가 더 성실하고 누가 더 잠을 줄이느냐가 명문대 합격의 바로미터였다”고 학력고사의 특징을 설명한다. 학력고사가 ‘주입식 교육의 주범’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퇴장. 1994년부터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력고사와 영 딴판인 문제들이 출제됐다. 영어 시험에 도표와 그래프가 나오고, 수학도 ‘이게 수학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 나온 것. 식 자체를 제시하고 계산할 것을 요구하던 학력고사와 달리 말로 길게 풀어 쓴 생활, 상황, 사건의 지문을 출제, 배운 개념이나 공식을 끌어와 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수험생의 응용력과 사고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수능의 또 다른 성격은 통합교과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 ‘교과’란 비슷한 과목끼리 묶은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런 교과를 묶은 것이 통합교과다. 단원끼리, 교과끼리, 과목끼리 통합하는 수능은 집합과 함수 단원이 한 문제에 나오고, 언어 영역 안에 ‘양자역학’ 얘기가 나오고, 미술이나 음악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학력고사 국사 과목에서 ‘조선시대 왕 중에 네 번째 왕의 이름을 쓰시오’라는 문제가 나왔다면, 수능은 ‘영·정조의 개혁 정책과 노무현 정부의 개혁 정책을 비교해보라’는 식으로 개념의 확장을 묻는다.타임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이해웅 소장은 “수능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는 ‘통합’이 안 되어서 틀리는 게 대부분이다. 단순 암기를 못해서 틀리는 건 중·하위권 학생들의 얘기고, 통합이 되느냐 안 되느냐갸 1, 2, 3 등급을 가르는 기준이라 봐도 된다”고 전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그래도 공부의 베이스는 암기 아닌가?”라고 반문하는 학부모는 공부의 공식을 ‘공부의 베이스는 개념 이해, 플러스 암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자칫 눈앞의 성적표에 급급해 문제 풀이 기술만 익히는 공부 습관은 고등학생 때 후유증을 낳는다. 아무리 외워도 감당이 안 되는 학습량으로 아예 공부를 포기하거나, 힘들어도 내신 따로 수능 따로 꿋꿋이 공부하지만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는 것. 아니면 고3의 절반 이상이라는 ‘수포자’가 되기 십상. “고등학생 때는 내신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통합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공부를 해야 하고, 중학생 때부터 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입관이나 잘못된 공부 습관이 들지 않아야 한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입시 영순위, 수능 그렇다면 왜 수능형 아이가 되어야 할까. 입학사정관제, 논술, 적성검사 전형, 내신 등 다양한 전형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이유는 대학이 수능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명문대 기준으로 가면 더욱더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는 “각 대학 정시 모집의 당락은 수능 성적이 상당 부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조언한다. 꽤 많은 대학이 수능 우선 선발 혹은 수능 100퍼센트 전형 등을 도입해 지원자의 수능 성적을 주요 평가 요소로 활용하기 때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한 각 대학의 2011학년 전형 계획에서도 수능 반영 비율이 100퍼센트인 대학이 82개, 80퍼센트 이상인 대학이 80개다. 또 수능 성적을 50퍼센트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37개에 이른다. 각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 비중을 이렇게 늘린 데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높아진 수능 시험의 변별력 때문. 일례로 2009학년수능 시험 수리 ‘가’형의 경우 전년도 시험에 비해 평균 17점이나 하락했다. 특히 1등급과 2등급의 커트라인이 크게 하락, 상위권 수험생을 가리는 데 유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정시 모집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당락은 수능이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최 교사의 의견이다. 대부분의 학부모가 오해하는 부분은 ‘수시〓내신’이라는 것.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수시〓수능+논술’이다. 수시 모집에서도 수능 등급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 상위권 대학은 수시 모집의 70~80퍼센트가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보통 수시 경쟁률이 50대 1에 가까운데 학교가 원하는 수능 등급 안에 드는 학생들은 2대 1에서 5대 1. 이 등급 안에 들면 합격은 땅 짚고 헤엄치기 격이지만, 논술 실력을 열심히 키워도 이 2010-08-31
- 탐방 - 각종 건어물 ‘장보고 유통’ 건강지킴이 ‘톳’의 효능과 효과며칠 있으면 추석이다. 추석 선물 중 가장 으뜸으로 많은 거래가 되는 것은 역시 건어물이다. 김, 미역 등, 바다에서 나는 건어물은, 우리 식탁에 일 년을 두고 올려도 늘 환영받는 품목 중의 하나다. ‘장보고 유통’에는 온갖 종류의 건어물이 있다. 눈코 쉴 새 없이 바쁜 이유다. 더구나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다 보니 선물세트의 주문이 밀려든다. 김기종 대표는 “건어물은 두고 먹어도 변질되지 않아 명절 선물로 인기가 좋다. 더구나 미역이나 김, 톳은 인기가 내려가지 않는다.”며 웃는다.이 집의 가장 주거래 품목은 김 대표의 추천 품목과 동일하다. 바로, ‘톳’이다. 완도에 직접 공장을 세우고 톳을 보관하고 세척, 삶아서 건조까지 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 대표의 톳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톳’은 바다와 태양의 특혜를 받아 바다에서 나는 해초 중의 인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이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며, 고혈압, 대장암, 당뇨까지 예방을 해준다. 칼슘의 함유량이 높아 노화방지는 물론이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요리에 적용한다면 건강한 우리가족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톳’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에 3~4분 불린 톳을 밥을 하기 전 넣어도 되고, 해초샐러드나, 초무침, 나물 등으로 간을 해 무쳐 먹으면 된다. 여름 한 철, 톳이 나오는 계절에만 잠깐 먹을 수 있었던 영양 만점의 톳을 이제는 건어물로 상시 먹을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김 대표는 “톳을 넣어 밥을 해먹고 있다. 내가 먼저 맛을 알아야 다른 사람들에게 그 맛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생각보다 바다 특유의 느낌이 나는 밥이 맛있다. 톳을 넣어 가장 맛있는 것 솥밥이다. 다른 간단한 고명이 올라가는 솥밥에 쌀과 함께 넣어 밥이 되어가는 과정 중, 밥물이 넘치는 냄새부터가 다르다. 한마디로 군침이 돈다.”고 설명한다. 또, 불린 통통한 톳을 넣어 만든 샐러드나 초무침 또한 감칠맛이 난다. 상큼하고 알싸한 맛의 초무침은 식탁에서 입맛을 돋우기에도 제 격이며, 샐러드는 샐러드대로 건강식의 첩경이어서 인기가 좋다. 김 대표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 톳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좋으면 학교 급식에 일주일 두 번, 강제로라도 톳을 먹이는 규정을 정했을까 싶다.”고 말한다.완도에서 생산된 톳은 90%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며. 실제, 일본에서는 해마다 9월15일을 ‘톳의 날’로 정해두고 먹을 만큼 톳 사랑이 엄청나다. 일주일 두 번 학교급식으로 먹어야할 양이 정해져 있고, 톳 볶음이나 톳을 넣어 만든 전, 과자 등이 산재해 있을 만큼 톳의 영양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톳을 먹어야 한다. 일본인들이 우리 톳의 95%를 수입해가는 것은 그만큼 영양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해산물을 주로 먹는 일본인들은 비만을 찾기 어렵다. 영양은 질 좋은 영양으로 고스란히 섭취하고, 어렸을 때부터 입에 맞는 음식보다는 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으로 길들여가야 한다. 이런 연유로 현재는 우리나라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영양 많고 우수한 장점만을 가진 톳을 먹이기 위해 학교 급식을 현재 추진 중이다.”고 말한다.톳 100g당, 식이섬유는 양상추의 31배, 칼슘은 우유의 14배, 철분은 시금치의 15배나 함유하고 있는 영양의 보고인 ‘톳’. 이번 추석 명절에는 주위 어르신들의 건강식으로 챙겨봄은 어떨까.문의 : 062-942-6306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