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장원익 학예연구사’ 4년 전, 북구 일곡동 가는 길 사거리에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이라는 문패가 걸렸다. 전국에 하나 밖에 없는 그 지역의 향토음식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이 지역의 향토음식을 발굴, 보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장원익 학예연구사이다.박물관 개관 준비부터 프로그램, 전시진행, 음식교육까지 장 학예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이곳에서 그가 하는 일은 전시, 교육, 박물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음식 관련한 식기 유물 수집, 보존연구, 어른과 어린이를 구분한 체험실 관리, 전통음식 강좌 활성화 등의 일이다. 장 학예사는 “때로는 혼자서 모든 일을 관리하고 기획,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시 문화관광과와 연계한 외국인들의 주 1~2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뿌듯함이 느껴진다. 음식은 세계의 공통적인 가장 저변확대 된 그 나라 문화의 집산이기 때문이다.”고 말을 이었다.지역민을 위한 체험을 겸한 복합 문화 공간지역에 어떤 음식이 향토적인가하는 남도의 음식이 궁금하다면 멀리 찾아갈 필요 없이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2층에 상설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에는 향토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모든 것들이 일목요원하게 정리되어 이해를 도와준다. 게다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음식관련 유물들인 식기류, 사잘, 접시, 소반, 떡살, 다식판 등의 음식 도구부터 책자 까지 전시되어 발길을 잡는다. 더구나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실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모든 체험이 프로그램대로 진행된다.체험을 필요로 하는 음식의 종류도 많다. 떡, 폐백, 이바지 음식, 그 밖의 향토음식 전반에 걸쳐 프로그램대로 진행되는 체험은 이 지역 주민에게 인기가 높아 항상 접수인원을 초과한다. 장 학예사는 “전통적인 토속음식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 쉽게 할 수 있는 강좌가 가장 인기인 것을 보면 향토음식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안도감을 느끼다가도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 등의 수강 인원이 줄어가는 것을 보면 섭섭해진다.”며 안타까워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강좌도 인기몰이 중이다. 유치원이나 저학년 초등생들을 위한 체험은 직접 만들어보는 말랑말랑한 떡이 주종이다. 직접 치대고, 모양을 만들고 쪄서 먹어보는 체험이기에 신청자가 쇄도한다. 인스턴트 맛에 길들어지면서도 우리의 전통음식인 떡 맛을 잃지 않게 하려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장 학예사의 노력이 엿보인다.향토음식은 이미 우리 몸 안에 입맛으로 기억되어 있어장 학예사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현재성에도 주목한다. “지금은 사라진, 또 사라져가는 음식 재료들이 많아진다. 향토음식을 만드는데 수입 재료로 우리의 향토음식을 재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환경문제이든, 희귀성이든 점점 사실로 다가와 안타깝다. 좀 더 일할 수 있는 인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하고, 음식을 연구하는 장기적인 보완이 절대 필요하다. 일회성의 박물관이 아닌, 향토음식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며 “이 지역의 체계적인 음식을 보완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절대 필요하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10년 후에도 이 자리에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이 지역 향토음식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이야기한다.음식은 우리 어머니들 모두가 전문가이다. 가장 맛있고 기억에 남는 음식을 고르라면 어머니의 손맛을 꼽는 것이 그 이유이다. 세상에는 어머니의 수만큼 맛있는 음식이 존재한다.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고 그 지역의 향토적인 맛을 기억하고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이 바로 장학예사의 현재의 일이며 바로 내일의 일이다.문의: 062-575-8843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가을 정취 풍기는 ‘한국가곡의 향연’오는 10월19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화요예술무대로 ‘한국가곡의 향연’공연이 마련되어진다.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한국가곡들인 산촌, 산노을, 가을의 기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본 공연을 준비한 한국 예술 가곡 보급연구회는 광주 전남의 가곡 부르기 운동 본부와 지속적인 연대교류를 통해 1인 1가곡 갖기 운동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및 정서를 통한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가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인 1애창가곡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문화수도 광주 시민으로써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단체이다. 한국 예술 가곡보급연구회는 2007년 10월 창립하여 2008년 4월1일 ‘청소년을 위한 봄이 오는 소리’연주회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 이후 꾸준히 ‘한국가곡의 밤’공연을 광주 전남 가곡 부르기 운동본부와 연계하여 무대에 올렸다. 출연자로는 소프라노 강숙자, 이현숙, 김윤정, 테너 최재훈, 임영빈, 이상화, 바리톤 김홍석, 조규철, 베이스 김민기가 출연하게 되며 피아노 반주는 권 현, 이인미가 맡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이영재 도예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도예가 이영재의 도예전을 마련하였다. 1972년 독일로 건너가 근 40년간 실용도자기의 전문가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지와 일본 등에서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도예가 이영재의 대규모 국내 전시이다.이영재 작가는 ‘수학시절 공예로서의 도자기가 예술일 수 있는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이를 위해 도자기술을 연마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동·서양미술사와 중국학 등의 학문 역시 깊이를 더하였다. 이로써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정체성의 혼란이 지리적 단위를 넘어선 문화를 관통하는 통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가는 대표적인 후기 고딕성당으로 유명한 쾰른 성당의 미사 용 성배 제작을 의뢰 받았는데, 그 예식에 임하는 마음이 결코 어린 시절 할머님이 사발에 정화수를 떠 놓으시고 하루의 무사안일을 바라던 고귀한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이 작가는 도자기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것이 바로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다(1+1=1)란 교묘한 수식이다.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한국 자기는 대상을 재현하려 애쓰기 보다는 그 쓰임에 맞게끔 생겨났는데, 그렇기 때문에 패턴이 존재하지 않고 사발 하나하나가 각각의 모양새를 나타낸다고 한다.문의: 062-360-163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 ‘페이스북’ 따라잡기 포털 사이트 초기 화면 뉴스에서 자주 보는 단어 ‘페이스북’. 저명인들의 근황이나 글로벌한 토픽들이 속속 전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의 인기가 확산되는 시대에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소셜 네트워크와 담 쌓고 살기는 아깝다. 굳이 인맥을 넓히고 시시콜콜 ‘나’를 알리고 싶지 않더라도 나름의 활용책은 있으니까. step 1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커뮤니티 이메일만 있으면 가입 소셜 네트워크 웹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전자우편 주소가 있는 13세 이상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세계 70개국 언어가 지원되며, 5억여 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블로그보다 단순해 사람을 찾아서 친구 요청을 할 수도 있고 그 이전에 알아서 사람들을 엮어주기 때문에 잊었던 친구 찾기, 저명인과 온라인상 인맥 맺기도 가능하다. 복잡하고 기능이 많은 우리나라 시스템에 비해 페이스북은 자질구레한 장식 기능 없이 글과 사진으로만 얘기하면 되니 편하다. 친구끼리만 속닥속닥 또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는 별도의 승인 없이도 내가 팔로잉(친구 추가)만 하면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친구인 사람들의 글만 볼 수 있어 좀더 아늑한 편. step 2 페이스북 가입해보니…프로필, 모두 입력할까 말까? 가입할 때는 ‘성, 이름, 이메일, 성별, 생일’만 쓰면 된다. 하지만 프로필 정보를 입력하는 그다음 단계부터는 ‘건너뛰기’를 누를지, ‘저장 후 계속하기’를 누를지 망설여졌다.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을 입력하는 프로필 항목을 죄다 입력하면 나의 ‘출신 성분(?)’을 아는 사람들과 순식간에 엮일 것 같아 모두 공란으로 비워둔 채 가입했다. 페이스북이 먼저 친구를 권하네 그러나 친절한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사람을 찾아 엮지 않아도 친구 찾기’로 ‘이 사람과 인맥 만들면 어떠냐’며 낯선 이들의 프로필을 줄줄 띄워준다. 프로필 사진 한 장으로도 개성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은 벌써 수백 명의 친구를 자랑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동참하고 있었다. step 3 원어민 강사, 펜팔 친구 찾아볼까?평범한 주부에게 글로벌 인맥이 필요할까 싶겠지만, 자녀가 다니는 영어 학원의 외국인 강사나 자녀의 펜팔 친구 정보를 검색해볼 수도 있다. 학원에 강사의 풀 네임과 출신 학교를 물어본 후 페이스북에 가서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름으로 검색해보고 나오지 않으면 출신 대학교를 넣어보자. 보통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이 많아 검색될 확률이 적지 않다. 페이스북에 오가는 사진이나 글을 보고 싶으면 친구 등록을 하고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과 직장인도 페이스북 가입자가 많으니 과외 교사나 강사 정보를 살짝 검색해보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자세한 것까지야 알 수 없겠지만 일상생활이나 성향을 피상적으로나마 훑어볼 수 있지 않을까.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2014년 한국은 … 1인 창조기업 25만개 만든다 2014년에는 1인 창조기업 수가 25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 보금자리 주택은 100만호를 넘어서며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4.1%에 이르게 된다. 이공계 교수들의 기초연구비를 3분의 1 이상 지원하는 등 R&D 투자로 확대된다. 8일 기획재정부는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른 분야별 변화상을 공개했다. ◆이공계 교수 연구비 1/3 지원 = 지표로 본 2014년의 한국은 새로운 성장축인 녹색산업.문화관광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발전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공계 교수의 기초연구비 수혜율이 2014년 35%에 이를 전망이다. 2010년 현재는 27.2%다.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면서 2014년에는 3조원까지 지원이 확대되고, 녹색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도 2014년 3.4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적용하는 가구가 올해 116만에서 2014년 450만가구로 늘어나며, 환경기술 실용화 건수는 2010년 550건에서 750건으로 늘어난다.특히 녹색분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철도·수자원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그간 중점투자가 이루어졌던 도로 대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철도에 대한 철도 투자 비중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고속철도는 2014년까지 599.6킬로미터로 연장된다.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됨에 따라 관련 매출액이 올해 72조원에서 2014년 102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력·인프라·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성인의 평생학습률 38%로 = 교육 분야에서는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학생은 올해 39만명에서 2014년 75만5000명까지, 학교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168만명에서 197만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올해 30%에서 2014년 38%로 높아질 전망이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학생 선발은 같은 기간 3만8000명에서 4만4000명으로 많아진다.세계적 수준의 대학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 200위권 대학은 올해 4개에 불과하지만 2014년에는 8개로 배가 될 전망이다.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비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올해 6.1%에서 2014년 7% 중반까지 높아지며, 병영생활관 개선율은 2012년에 100% 완료된다.개도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는 2014년에 실질 국민총소득(GNI) 대비 0.21% 수준까지 올라가고, 해외청년봉사단은 올해 4000명에서 2014년 1만6000명으로 증가된다. ◆농어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 농어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돼 농식품수출액이 2010년 64억달러에서 132억달러로 늘어난다. 환경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로 확대된다. 우수한 환경기술을 사업화하고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자체에 대한 규제는 심화된다. 호화청사로 문제가 됐던 성남시의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지자체가 청사를 신축할 때 건축규모를 관리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깐깐 닥터 조애경의 W 뷰티 안티에이징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여자는 25세와 35세, 피부 노화의 위기가 두 번 오는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상승 곡선을 그리기도 하강 곡선을 타기도 한단다. 그것이 W 곡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공개해 믿음직하다.쪾지은이 조애경 쪾펴낸곳 랜덤하우스코리아 쪾값 13,5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작가 최성각을 만들고 흔들어대고 지켜준 책들의 이야기. 책으로 인해 진 빚, 책을 읽었기 때문에 작가로서 외면할 수 없었던 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광산촌의 교사였던 20대 중·후반, ‘1980년 사북 사태’가 지은이가 살던 옆 동네에서 벌어졌고, 멀리 남녘에서 학살극이 일어났다. 그런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다만 ‘슬픔’을 마음에 간직하고 책을 읽으며 세월을 버텨나갔다. 당시 대천덕 신부에게 받은 <빈곤에서 벗어나는 길>을 30년에 걸쳐 읽은 이야기, 금서였던 이태준의 소설을 읽고 가슴이 먹먹하던 추억, 대학 시절 함석헌의 ‘노자 강독’을 들으러 갔다가 함석헌 옹에게서 받은 충고, <나를 운디드 니에 묻어주오>를 읽으며 자취방에서 흐느껴 울던 기억, 피터 드러커의 <방관자의 시대>를 통해 카를 폴라니의 ‘인간의 도리’를 알게 된 이야기 등을 읽으면 이 나라의 암울한 현대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또 그 시절에 읽은 다양한 ‘문고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저 유명한 삼중당문고, 동화문고가 있었고,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같은 고전들을 많이 펴낸 동서문고도 있었다. 지은이는 오히려 지금 시대보다 풍부하던 문고들을 통해 그는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이왕 읽을 바에는 ‘위대한 책’을 읽으라는 것이 그의 충고다.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 강의 다리>, 솔제니친의 <암병동>,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등이 그것이다. 최성각씨는 지난 15년 남짓 환경운동, 생명운동을 해왔다. 그러면서 형성된 생각들이 여러 책을 통해 반영되었다. 그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고, 이 세상의 변화를 위해 조그마한 실천이라도 하고 싶어진다.해마다 4만 종이 넘는 책이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사라진다. 그저 언론과 매스컴이 가르쳐주는 대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를 쫓아다니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위대한 책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책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희열에 눈뜰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미덕이며 매력이다. 독서삼매에 빠지는 날들이 더욱 아름다운 계절이다. 박미경 수필가쪾지은이 최성각쪾펴낸곳 동녘쪾값 1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유형별 재활용 쓰레기 분리법 다시마, 음식물 쓰레기 No! 천연자원이 고갈되고 매립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은 주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당면 과제로 부각되었다. 하지만 복잡한 재활용 마크의 분류 기준을 모르거나 표시조차 없는 물품, 여러 재질이 혼합된 물품은 어떻게 버려야할지 몰라 난처했던 경험이 있을 터. 재활용 분리 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만난 김정배(52·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는 신혼 초부터 아내를 대신해 분리수거를 해오고 있다. 분리 배출이 어렵지 않느냐는 말에 “병이나 고철처럼 표시 마크가 있고 수거함이 따로 마련된 경우는 쉽지만, 표시 마크가 없거나 혼합 재질의 경우는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아파트 경비원으로 4년째 일하는 박재혁(62·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역시“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부모의 심부름으로 어린 자녀들이 분리하지 않고 한곳에 쏟아버리거나 음식물이 묻은 종이 박스나 비닐을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있어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재활용 쓰레기 편 환경을 생각하는 진정한 에코 맘이라면 상품의 포장재에 표시된 분리 배출 표시를 눈여겨봤을 법하다. 하지만 철, 유리, 종이, PET처럼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HDPE, LDPE, PP, PS, OTHER 등은 명칭도 생소할 뿐 아니라 어느 군에 배출해야 할지 몰라 난처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품목에는 분리 배출 마크가 없는 경우도 있다. 크게 비닐류에 해당하는 이 마크들은 석유에서 추출한 것으로, 분자량의 차이에 따라 구분한다. 서울시 자원순환과 이종혁 사무관에 따르면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표시 마크별로 배출하는 것”이지만 “이는 배출과 수거 과정에서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배출되는 물질의 “두께를 기준으로 0.25밀리미터 이상은 플라스틱으로, 이하의 것은 모두 비닐류”로 함께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비닐류는 재활용 과정에 따라 고형 연료, 물질 재활용, 유화의 3단계로 활용되는데 “태양열, 천연가스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50퍼센트가 폐기물 에너지다”라고 이 사무관은 밝힌다. 주부들이 분리 배출에 가장 골치 아파하는 것이 솜이불, 쿠션, 카펫, 러그 등이다. 부피가 크고 따로 수거해가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나 단독주택 지역의 곳곳에 비치된 의류·신발 수거함은 부녀회가 고물상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솜이불 같은 부류는 대부분 더운 나라인 이들 국가들에서는 필요 없는 물건. 따라서 의류와 신발, 얇은 누비이불을 제외한 나머지 것은 모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한다. 다만 이들은 수거 후 “소각 과정에서 에너지로 전환되어 각 지역난방공사를 통해 주민에게 싸게 연료를 공급해주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최근 빈병의 재사용 대한 홍보가 활발한 가운데 “재사용은 원료를 녹여 재생산하는 재활용과 달리 1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빈병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 속에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을 넣지 말고 기름병 등으로 활용하는 일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종이 쓰레기& 종이 팩 편 종이 쓰레기의 재활용 수거율은 다른 재활용 쓰레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만 “우유 팩, 두유 팩, 소주 팩, 기타 음료 팩과 같은 종이 팩을 일반 종이 쓰레기와 같이 배출하는 것 때문에 재활용 비율을 떨어뜨린다”는 게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권혁찬 사업지원팀장의 말이다. 종이 팩은 제조 비용이 높고 재활용했을 때 부가가치도 높지만, 일반 종이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많아 재활용 비율은 30퍼센트에 그친다. 종이 쓰레기는 찬물에 담가 해리 과정을 거치는데, 이들 팩의 내부가 알루미늄 코팅되어 일반 종이보다 최대 4배의 해리 시간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일반 종이와 섞여 있을 경우 해리가 되지 않은 종이 팩은 따로 수거해 폐기되므로 반드시 종이 쓰레기와 분리해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권 팀장은 전한다. 종이 팩은 화장지나 펄프의 대용으로 재활용되는 만큼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를 생각한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반드시 분리 배출 해야 한다. 특히 “팩의 내부에 남은 내용물은 물에 헹궈 말린 뒤 펼쳐서 배출해줄 것”을 당부한다. 코팅 종이도 종이 팩과 마찬가지로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해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대부분 폐기되는 실정이다. 이종혁 사무관에 따르면 “생산 단계에서 가급적 코팅 종이를 생산하지 않도록 권고하지만 규제할 법규가 마련된 것은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전한다. 음식물 쓰레기 편 신혜연(42·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보면서 이따금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의 사료로 재활용된다고 알고 있는데 곰팡이가 피었거나 상한 음식물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개껍데기나 달걀 껍데기 등이 버려지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시든 꽃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황당한 사례도 있다. 서울시 자원순환과 양진영 주무관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앞서 가축이 먹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상한 음식은 당연히 생활 쓰레기로 버려야 하며, 꽃도 가축의 사료가 될 수 없다”고 전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크게 채소류와 과일류, 곡류, 육류, 어패류, 기타로 구분한다. 채소류 중에 가축이 먹을 수 없는 딱딱한 것들은 생활 쓰레기로 재활용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파나 미나리의 뿌리, 고추씨, 고춧대, 옥수숫대와 껍질, 마른 마늘 대, 양파 껍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생강이나 마늘도 자극적이어서 가축의 사료로 쓸 수 없다. 미역, 다시마도 혼돈하기 쉬운 품목으로 사료화가 힘들기 때문에 생활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과일류는 호두나 밤 등의 껍데기, 복숭아와 살구 같은 핵과의 씨, 땅콩 껍질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된다. 곡류에 해당하는 왕겨 또한 사료화가 부적합한 품목이니 생활 폐기물로 배출하는 것이 적절하다.육류의 모든 뼈와 털, 조리 전의 비계와 내장은 생활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어패류의 모든 껍데기와 멍게 껍데기, 생선의 큰 뼈도 생활 쓰레기에 해당하며, 특히 복어의 내장이나 알은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선 안 된다. 달걀, 오리 알, 메추리알 등 모든 동물의 알 껍데기도 음식물 쓰레기가 될 수 없다. 소형 가전 편 2009년 6월 11일부터 시행된 소형 가전의 무상 배출은 현재 서울시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자원순환과 김선주 주무관은 “소형 가전 무상 배출은 현재 서울시만 한정해서 운영하지만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형 가전에 대한 개념을 두고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형 가전에 해당하는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제외한 1미터 이하의 모든 가전”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가전’의 정의에 대해 “전기나 전지를 사용하는 모든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고 했다. 이를테면 가정에서 분리 배출 시 혼동하기 쉬운 시계도 전지를 사용하므로 소형 가전으로 배출한다. 도자기 전등갓이 포함된 소형 스탠드도 마찬가지다. “여러 재질이 포함된 스탠드는 따로 분해해서 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는 이현정(41·서울시 양천구 목동)씨의 말에 김 주무관은 &l 2010-10-05
- 남도음식의 명가로 지정된 화순 수림원 화순 군청의 민원실 바로 앞. 매끈하게 잘 지어진 한옥이 돋보이며 발길을 잡는다. 몇 달 전 한옥을 지어 이사했다. 화사한 느낌을 준다. 전통의 미를 고스란히 살린 채, 천장의 매달아 놓은 등이 돋보인다. 들어서는 입구, 오크로 만들어진 카운터도 남다르게 멋지다.수림원. 이름처럼 빼어난 풍광에 맛이 특별해 귀빈이 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다. 박정덕 대표는 “가능하면 조미료를 쓰지 않은 채 우리 고유의 맛을 살리려 노력한다.”고 말한다. 아니,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배어있음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보인다. 편안히 앉을 수 있는 방석도 조각보 문양으로 독특한 질감을 주며, 사용한 그릇에서도 품위가 배어난다.‘수림원’은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멋을 보여주며 맛은 옛것을 재현한다. 사철 제공 되는 매생이탕은 목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굴비 또한 적당히 알맞게 오른 살과 적정한 건조, 간이 어우러져 비린내를 남기지 않는다. 둥글레 찻물에 말아먹는 밥과 조기 한 마리면 세상에 달리 부러울 게 없을 정도이다.모든 음식은 그날 만들어 손님상에 제공된다. 입맛을 그대로 돋우는 새콤한 샐러드로 시작해, 간이 잘 배어 쫄깃한 잡채와 간장으로 만들어 낸 가래떡 떡볶이, 어전과 홍어, 병어 찜, 압권은 홍어 삼합이다. 전라도의 입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잘 삭은 김치와 육즙이 그대로 나오는 돼지고기 수육과 홍어를 함께 먹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우리의 전통 한정식은 손맛이다. 13년이 넘은 시간을 한정식을 만들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된장으로 나물을 무쳐낸다. 정성과 마음이 들어가야 우리 한정식은 맛으로 거듭나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박 대표는 “전국에서 손님들이 한정식을 찾아 다녀간다. 남도의 한정식은 특별한 맛을 가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능하면 철 따라 생산되는 제 철 재료로 고유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우리 남도만의 맛이다.”고 음식철학을 설명한다. ‘수림원’은 전라남도가 지정한 남도음식명가로 지난해는 순천낙읍성에서 열린 음식축제에서 임금님 수라상을 만들어 재현하기도 했다. 메뉴 점심특선. 특정식. 수림원한정식 위치 화순 군청 민원실 바로 앞문의 061-374-65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환절기면 심해지는 ‘콧물’주의보 코 건강이 보인다!콧물이 난다 싶으면 하나같이 감기를 생각하기 십상. 하지만 전문의들은 콧물에 따라 질병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축농증과 감기, 알레르기 증상을 구별하지 못하면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찬 바람 부는 요즘 증상이 더 심해지는 콧물 상태로 알아보는 코 건강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일주일 전부터 감기 증상과 함께 콧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머리까지 아프다는 한현경(35·서울 동작구 사당동)씨. 처음에는 가벼운감기로 여겼는데, 두통과 함께 누런 콧물이 흐르니 축농증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고. 조용석(49·경기 성남시 율동)씨는 찬 바람만 나면 재채기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흘러 난감할 때가 많다. 가벼운 감기인지, 축농증인지, 알레르기인지 헷갈린다고. “많은 사람들이 축농증과 감기, 알레르기 증상을 잘 구별하지 못하죠. 통증과 압박감, 호흡 곤란과 코막힘, 후비루(콧물이 흐르는 것), 기침 등 증상이 워낙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이비인후과 신우철 전문의는 축농증, 감기, 알레르기 질환 모두 콧물이 흐르지만원인이 다른 만큼 콧물만 잘 살펴봐도 코 질병을 쉽게 진단하고 신속히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재채기 세 번에 맑은 콧물이면 알레르기?! 콧물이 시작된 지 열흘이 넘지 않았다면 대부분 감기나 알레르기가 원인. 이때 콧물의 양상이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렵다. 맑거나 살짝 찐득하면서 투명한 콧물이 나오는데 다른 감기 증상(목 아픔, 기침, 미열, 몸살 등)이 동반된다면 감기 콧물로, 심한 재채기나 눈 가려움증이 있다면 알레르기 콧물로 생각하면 된다. 단 감기 때의 콧물이 조금 더 찐득거릴 때가 많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감기에 걸릴 때 비염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동반 치료가 중요하다. 열흘이 넘는 콧물은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콧물이 여전히 맑다면 알레르기가 원인이고, 누렇게 변하고 냄새가 난다면 감기가 축농증으로 악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 “재채기가 세 번 이상 연속된다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축농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령 코막힘이나 후비루 없이 안면에 통증만 있다면 편두통이나 신경통 등 신경 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신우철 전문의는 축농증의 증상인 통증, 코막힘, 후비루 등이 적절한 치료로 두세 달 만에 좋아진다면 급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급성 축농증 환자에게서는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인다. 코 잘 푸는 것만으로 코 건강 지킬 수 있어 축농증이든, 감기든, 알레르기든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코막힘과 줄줄 흐르는 콧물에 대한 당황스러움일 터. 강남 함소아의원 이협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코막힘은 두통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콧물을 제대로 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콧물은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때 콧속의 이물질과 염증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콧물의 양이 증가하는 것. 코를 풀지 않으면 이런 물질들이 계속 콧물에 남아 있으므로 코를 수시로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코를 푸는 대신 훌쩍거리는 것은 금물. 콧물이 목 쪽에 자극을 주어 기침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풀어 배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코를 푸는 데도 원칙이 필요하다. 코를 세게 풀다 보면 이관(귀와 코의 연결 통로)을 통해 귀까지 먹먹해지는 경우가 그것. 이를 막기 위해 코를 한쪽씩만 풀거나 입을 벌리고 푸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수분 섭취. 염증에 적용되는 약을 복용해 콧속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콧물의 점도를 낮춰 큰 압력을 가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코를 풀어 콧물을 제거하는 것도 건강하게 코를 푸는 방법이다. 문제는 코풀기가 애매한 어린아이들. “휴지로 코를 풀면 코가 헐기 쉬우니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면서 코를 풀면 물이 콧속으로 들어가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를 넣어 코를 묽게 한 뒤 빼내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때 위생적인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 원장은 코를 풀면 귀와 코의 압력 차로 잡균들이 귀로 빨려 들어가기 쉬워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도움말 신우철 전문의(하나이비인후과)·이협 원장(강남 함소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