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봉사하는 지적장애학생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물리치료실에서는 남학생 세명이 노인들의 손을 이끌며 도움을 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주인공은 광주시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소속 이용진(19·남구 봉선동), 조용민(18·남구 송하동), 최세준(19·남구 주월동·이상 지적장애2급)군. 이들이 맡은 일은 노인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간단한 물리치료기기 조작 등을 해주는 단순한 봉사이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7개월 간 일주일에 세 번, 하루 4시간씩 이곳을 찾아 지적장애인복지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며 노인들의 따뜻한 손발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하는 기쁨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회원 정만심(67·여·남구 주월동)씨는 “공기압마사지기를 이용할 때마다 용진 학생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항상 인사도 잘 하고 잘 웃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학생들을 보면 친손자처럼 대견하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담당교사 김혜림씨는 “건강타운에 처음 우리 학생들을 데리고 올 때 이곳 어르신들이 혹시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이 있으면 어쩌나 우려가 많았으나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잘 따르고, 어르신들도 학생들을 손주처럼 예뻐해 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062-613-327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광주의 명산인 무등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현재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보고 타당성 조사용역과 공청회 등의 절차를 밟아 환경부에 공식건의할 방침이다.광주시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시민공청회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광주시는 지난달 15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시민단체, 산악인, 담양·화순군 주민 등이 참석해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가지고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광역도시권내에 위치하면서 공원구역(30.23㎢)과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자연자원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산 높이도 1000m가 넘어 1972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무등산에는 육지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제465호 주상절리대·유네스코자연문화재 추진 중) 서석·입석대와 많은 역사문화자원,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 등이 서식하는 등 천혜의 자연자원 요건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는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담양군, 화순군 등이 참여하는 ‘무등산의 품격있는 생태자원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며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계획 최종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현재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곳은 변산반도(1988년 6월, 월출산(1988년 6월), 치악산(1984년 12월) 등이며 국내 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지리산을 시작으로 월출산이 마지막으로 지정돼 20개소만 유지되고 있다. 최세호 방국진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소음순 비대증 전문의와 상담 치료해야 소음순은 여성생식기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꽃순모양이나, 초생달 모양같기도하며 요도나 질 입구가 건조하지 않게 하여 외부의 균 침범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고 분비샘이 있어 음핵(clitoris) 다음으로 가장 예민한 성감대의 역할도 합다. 사춘기를 넘기면서 호르몬의 영향이나 자위행위, 여러 물리적인 자극(분만시 손상이나 외상 등)으로, 또는 노화로 인해 소음순탄성도 저하된다. 검어지고 비대해지며, 늘어지고, 표면도 울퉁불퉁 주름이 지게 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태를 일컬어 소음순 비대증이라고 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객관적 기준은 따로 없지만, 아래에 한가지 이상을 증상을 가진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찰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1) 늘어진 소음순이 말려들어가, 꽉끼는 바지가 입기 불편한 경우.2) 늘어진 소음순 가장자리가 속옷등에 반복적으로 짓무르거나 궤양이 생길 때.3) 성생활시, 삽입시 늘어진 소음순이 질입구를 가리고 질내부로 말려 들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4) 소음순이 크거나 늘어져서 파트너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럽거나 외음부 모양을 예쁘게 하고싶을 때 5) 배뇨시, 소변이 소음순을 타고 흘러 속옷이 깔끔하지 않고 이로 인해 2차적인 외음부염과 요도염을 자주 초래할 때. 한쪽 또는 양쪽의 소음순이 비대해져 있거나, 크기가 비대칭일 때, 심한 착색을 보여 심리적인 위축감이 드는 경우라면, 소음순 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음순 수술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기법의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보통 불편한 부분을 잘라내는 일반적인 수술방법과, 기능뿐만 아니라 소음순의 모양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 위한 정교한 수술방법이 있다. 불균형한 소음순의 미적 성형으로, 출산과 노화로 인한 회음부의 손상을 복원하는 골반 재건술이나, 음핵이 표피나 소음순으로 덮여있어 성감이 둔화된 경우 음핵 노출술과 함께 수술이 가능하다. 레이저 소음순 성형수술은, 탄력이 없어 늘어지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 소음순을 환자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가장 적합한 방법을 통해 정교하게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간단한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를 병행함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30분~1시간정도의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자모산부인과장환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어깨, 아프다고 무조건 ‘오십견’은 아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어깨가 아프다면 ‘오십견’을 생각하기 쉽다. 5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으로 불린다. 운동부족과 올바르지 않은 자세등도 오십견 유발에 영향을 미치며 요즘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되는 경우도 많아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운동장애는 동작을 제일 많이 하는 부분은 증세가 늦게 오고, 상대적으로 적게 하는 곳은 병이 가장 먼저 온다. 우선 팔이 아파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유발되다가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팔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되며 팔의 통증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운동처방을 권한다. 일상 생활속에서 한쪽 어깨가 무겁고 관절 전체가 뻣뻣한 감이 있다.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불편하거나, 밤에 잘 때 옆으로 눕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잠을 깬 경험이 있다. 뒤에서 옆, 그리고 앞으로 동작이 쉽지 않고, 점점 통증이 증가한다면 오십견에 걸렸다고 생각해야한다.만일 통증이 있어도 어떻게든 팔을 정상범위로 가동할 수 있다면 오십견이 아니라 건염이다. 또,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 각종 치료에도 오십견이 낫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를 들어 올리는데 이용되는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한다. 이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통증이 유발되는데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목과 팔로 퍼지는 등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오십견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은 유사하나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질환으로 그에 대한 치료법이 다르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둘다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파열정도에 따라 힘줄 봉합수술이 필요하며 회복 시 스트레칭 보다는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 지속적으로 팔을 돌리거나 당기는 스트레칭이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횐전근개파열 같은 힘줄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후유증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MRI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세브란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김원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어깨, 아프다고 무조건 ‘오십견’은 아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어깨가 아프다면 ‘오십견’을 생각하기 쉽다. 50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으로 불린다. 운동부족과 올바르지 않은 자세등도 오십견 유발에 영향을 미치며 요즘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되는 경우도 많아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운동장애는 동작을 제일 많이 하는 부분은 증세가 늦게 오고, 상대적으로 적게 하는 곳은 병이 가장 먼저 온다. 우선 팔이 아파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유발되다가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전이되기도 한다. 팔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되며 팔의 통증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운동처방을 권한다. 일상 생활속에서 한쪽 어깨가 무겁고 관절 전체가 뻣뻣한 감이 있다.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불편하거나, 밤에 잘 때 옆으로 눕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잠을 깬 경험이 있다. 뒤에서 옆, 그리고 앞으로 동작이 쉽지 않고, 점점 통증이 증가한다면 오십견에 걸렸다고 생각해야한다.만일 통증이 있어도 어떻게든 팔을 정상범위로 가동할 수 있다면 오십견이 아니라 건염이다. 또,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 각종 치료에도 오십견이 낫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를 들어 올리는데 이용되는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한다. 이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통증이 유발되는데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목과 팔로 퍼지는 등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오십견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은 유사하나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질환으로 그에 대한 치료법이 다르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둘다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파열정도에 따라 힘줄 봉합수술이 필요하며 회복 시 스트레칭 보다는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 지속적으로 팔을 돌리거나 당기는 스트레칭이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횐전근개파열 같은 힘줄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후유증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MRI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세브란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김원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지금은 실버성형시대 - 주름과 검버섯을 잡아라 전문병원 찾는 노년층 … 보톡스나 필러, 자가지방이식 등으로 젊음 되찾아동년배보다 젊어 보이기 위해 철저한 피부 관리와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면서 이른바 제2의 인생을 즐기려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보톡스나 필러는 물론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성형수술도 마찬가지. 젊고 예쁘게 늙고 싶은 시니어들이 당당히 전문병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주름 없이 곱게 늙고 싶다60대 이상이 되면 눈 꼬리에 자잘하게 잡히는 눈가 주름, 표정으로 인해 생긴 미간 주름, 입가에 짙게 그려진 팔자 주름, 탄력 없이 축 처지고 늘어진 턱과 목주름 등 많은 주름들이 얼굴 가득 생기기 마련이다. 송암동에 사는 조연자(69)씨는 40대 때부터 생긴 양 미간의 주름 때문에 인상이 좋지 않아 보이고 항상 화가 나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왔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은 깊어져 험상궂은 할머니 상으로 변하는 거 같아 급기야 전문병원을 찾게 된 것. 딸이 권유한 병원에서 보톡스와 필러시술을 받고 만족한 효과를 보았다는 조씨는 이젠 사람들 만나는 일이 두렵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눈 주변의 다른 주름들이 수술 치료로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보는 것에 비해 눈가 주름은 특별한 수술 방법이 없다. 효과 면에서는 보톡스 주사요법이 가장 좋지만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써마지 리프트나 피부박피술, 필러 주사요법 등이 각광받고 있다. SM미성형외과 이원구 원장은 “깊게 패인 주름은 주름 아래에 필러를 주입하거나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며, 심한 상태의 이마주름과 미간 주름은 이마 거상술이라는 수술 방법이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윗 눈꺼풀은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은 피부로써 노화도 가장 먼저 오는 부위이다. 상안검 성형은 처져서 내려온 피부조직을 절제해주는 방법인데 동시에 눈썹의 위치를 올려주는 수술을 병행하면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깊게 패인 팔자주름은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으로 팔자주름은 광대뼈 위에 주로 분포하며 지방 덩어리를 지지하던 구조들이 나이가 들어 약해지면서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이다. 최소 절개 주름 제거술을 시행하거나 팔자주름 아래에 필러를 주사하거나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필러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충전물이 흡수돼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원장은 “자가지방으로 이식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아야 하는 등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1~2회 시술로 거의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시술시간은 30~40분 정도이고 수면마취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잠시 수면을 취하는 사이 모든 시술이 끝난다”고 전했다. 또 피부가 노화되거나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되면 탄성섬유나 콜라겐과 같은 성분들이 줄어들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색소성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경우, 개인의 피부상태 및 주름의 위치, 정도에 따라 피부박피시술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원장은 “레이저 박피술, 화학적 박피술, 기계적 박피술이 있다”면서 각각의 방법에 따라 치유과정은 차이가 있지만, 피부박피 시행 후 일정기간 동안 시술한 부위가 홍조를 띠게 되며 3~6개월 동안은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승꽃’ 검버섯, CO2레이저로 해결 나이가 들어 거울을 보면 노화를 실감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검버섯이다. 일명 ‘저승꽃’이라고 불리는 검버섯은 50세 이상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더욱 뚜렷해진다. 젊은 시절부터 등산과 골프를 즐겼다는 운암동의 엄모(65)씨는 50대 초반부터 검버섯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얼굴뿐 아니라 손이나 팔 등 여기저기 자리 잡은 검버섯 때문에 우울하다고 했다. 검버섯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지루각화증’이다. 보통 경계가 뚜렷한 원형의 갈색 내지 흑갈색 반점이 생기며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대개 이마와 얼굴, 목처럼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발생하며 손등, 팔등, 두피에도 나타난다. 다행히 검버섯은 다른 색소성 피부질환에 비해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검버섯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세포를 제거하면 된다. CO2레이저(탄산가스레이저)가 대체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점이나 검버섯 세포만을 제거하고 주위에는 손상을 주지 않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 깊이나 크기에 따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피부 표피에만 생겨 깊이가 얕고 옅은 검버섯의 경우엔 시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두껍고 짙은 검버섯의 경우도 시술 후 소독하고 1주일 정도 약을 바르면 딱지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딱지가 떨어진다.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다둥이 가족의 양육과 교육의 애환 첫째에게 권한 부여로 책임감 키우고 구심점이 되도록 유도해야아이 셋을 양육하는 가정을 심심찮게 만난다. 더러는 셋의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양육이 너무 힘들다고 심정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터울이 길면 갈수록, 또, 터울까지 가까운 셋 이상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다둥이 맘들은 상상 이상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오히려 외로워하기도 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양육비, 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정보를 찾아보면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좋은 여건들도 찾아낼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다둥이 가족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정책관실 박희경 씨는 “정책적으로도 생각보다 혜택이나 지원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보에 어두워 다둥이 가족들이 놓치고 지나치는 부분들이 많다. ”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과의 싸움이나 부대낌에서는 무작정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 김미란 심리상담소 김미란 소장은 “자녀가 가정의 규칙이나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에,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서라면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가르칠 목적으로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이 시대. 다둥이를 양육하면서 겪는 다둥이 맘들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각종 혜택들을 알아보았다.터울 많은, 터울 짧은 다둥이 가족 부대끼기큰 아이는 고2, 둘째는 중3, 막내인 늦둥이는 이제 겨우 여섯 살. 집 안은 온통 막내의 장난감으로 늘어져 있다. 밤 10시까지 학교에 있다가 귀가한 큰 아이는 발 디딜 틈 없는 거실바닥은 막론하고, 자신의 책상까지 점령한 막내에게 불만이 그득하다. 엄마인 김혜선(46) 씨는 “위 딸아이들을 키우던 때와는 달리 몸이 많이 힘들다. 게다가 아들이어서인지 더 부산스럽고 드세다는 표현이 솔직하다.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기도 만만치 않다.”며 “고2인 큰 딸이 울면서 막내 좀 빨리 재우라고 부탁을 해도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너무 힘들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막내가 주는 신혼의 기쁨은 상상이상이라고 말한다. 아들을 키우는 재미, 나이 들어 키우는 아이가 더 예쁘다는 말도 이었다.풍암동에 거주하는 김미경(38) 씨는 2년 터울의 아이 넷을 키운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아이 부터 초등1학년까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이 없다. 큰 아이 학교 숙제 봐주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유치원 아이 준비물 챙겨주는 것도 힘에 버겁다. 물론 아빠가 양육을 돕고는 있으나 그것은 집에 있는 잠깐의 시간일 뿐이다. 김 씨는 “혼자의 외출은 상상할 수도 없고 아이들을 놓고 잠깐 마켓을 나가는 것도 불안하다. 외둥이로 자라 늘 형제 많은 집을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아이들이 많으니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한꺼번에 울면 나도 울고 싶을 정도다. 다둥이 정책만 내 놓지 말고 다둥이를 키우는 다둥이 맘들의 양육에 대한 교육방법도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한다.김미란 소장은 “첫째 아이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며 “처음에는 관심의 중심이었다가 형제나 자매가 태어나 가족의 구성원이 될 때, 첫째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계속 주지 않으면, 열등감을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어린 동생이 더 약하기 때문에 첫째 아이는 리더가 되기도 하며, 권위의 중요성을 동생보다 더 잘 이해한다. 상실로 고통 받았기 때문에 첫째 아이는 가족의 동생들에 대해 더 동정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충고한다.다둥이 가정의 혜택과 지원방법생각보다 많은 혜택과 정책들이 다둥이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서 상정 중인 정책들이 본 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10월 말이면 바로 혜택으로 이어진다. 여성청소년정책과 박희경 씨는 “셋째부터 해당하는 출산 장려금 50만원부터, 출생해서 12개월까지 지원되는 양육비 10만원이 2011년부터는 24개월로 늘어난다. 47개월 이상이면 유치원비가 재산유무 상관없이 지원되며 실제로 2010년 8월부터는 전기요금이 20% 할인되고 있다. 국번 없이 123번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한다. 더 매력적인 것은 셋째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인 18세 이전 자동차를 샀을 때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는 것이다.더구나 다둥이 가족을 위한 문화혜택도 줄을 잇는다. 국공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입장료 전액이 무료이며, 광주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를 둔 가정의 비사업용 차량이 공용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의 50%를 감면해줄 방침이다. 교통시설과 김내문씨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11월부터 다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광주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광주시가 발급한 ‘아이사랑 카드’를 공용주차장에 제시하면 주차장 요금의 50%를 경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출산율인 동구는 첫아이 출산에는 1백만 원, 둘째는 2백만 원, 셋째는 1천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남구에서는 셋째 아이의 출산과 더불어 10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료를 5년간 납입해준다. 또, 보건소를 이용하는 6세 이하 모든 예방접종은 무료다. 건강정책과 강윤선 씨는 “무료 예방 접종은 전국동일의 국가적인 정책이다.”고 밝혔다. 다둥이 형제들의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처음에는 관심의 중심이었던 첫째 아이는 형제가 태어나면서 자신에게 분리되어 가는 부모의 사랑 때문에 열등감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때 겪었던 상실감이 오히려 약한 동생들을 보살피는 동정심이나 배려 심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많다. 부모가 큰아이에게 권위를 준다면 오히려 성장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아이 또는 중간 아이들은 대개 경쟁적이다. 경쟁의 태도가 너무 강하면 혁명가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적을 이길 수 없다면, 한편이 되어라’라는 태도로 강한 협력의 태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막내는 부모에게 마지막 자녀라는 점에서 과잉보호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과잉보호 때문에 막내는 과도하게 의존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매우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더 나이 많은 형제를 능가하고 앞지르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 승자가 되기도 한다. 김미란 소장은 “심리학자 아들러가 제안한 논리적 결과를 활용한다. 간식을 먹은 후 빈 접시를 부엌에 갖다 놓지 않았을 때, 다음부터는 거실이나 자기 방에서 간식을 먹는 특권을 상실하게 하는 것 등이다. 논리적 결과를 좀 더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자기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행동의 결과에 반드시 따르는 책임과 대가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자녀에게 행동의 선택권을 제시할 때나 자녀가 취한 행동의 결과로 어떤 대가가 따르도록 말할 때에는 단호하고 조용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난 어조로 말하게 되면 자녀가 반항적이 되거나 싸움을 걸어 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횡설수설한 투로 말하게 되면 자녀는 부모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 제멋대로 거역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충고한다.부부가 건강하게 협력적인 관계로 잘 살고, 아이들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평등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단지 다동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위계질서를 일부러 잡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끼리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서열을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 광주광역시청 교통시설과. 영성청소년정책관실. 건강정책과. 김미란 심리상담소범 2010-10-29
- 넉넉한 어머니의 밥상 5000원으로 무얼 먹을까 망설임이 필요 없는 곳이다. 인상 구기지 않고 1인이어도 정성껏 상을 차려준다. 10여 가지가 넘는 밥상을 받는 순간 감격한다. 대접받는 공손한 느낌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반찬들도 모두 정성이 묻어난다. 아끼지 않고 수북이 담아낸 밥상, 웃는 낯빛으로 차려주는 살로 가는 밥상, 한 번 먹으면 그 정성으로 인해 다시 찾아가게 되는 밥상. 바로 ‘영안정’이다.롯데 백화점이 가까워 작가들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면 이곳에서 뒤풀이 하는 것은 당연시 된다. 값이 싼 것은 둘째치고라도 늘 친절하고 공간이 넓어 40~50여명 분은 물론이고 깔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먹었다’는 기본으로 듣는다.이곳에서 밥상을 차린 지는 5년이 넘어간다. 며칠 후면 바로 옆으로 이사를 가지만 여전히 상호는 같다. 붕어빵처럼 닮은 모녀가 같이 일한다. 딸인 나희선 씨는 “엄마가 거의 모든 일을 다 한다. 그냥 서빙 정도만 내가 한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딸과 이야기해라. 앞으로는 딸이 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가격대비 최상의 밥상이다. 찌개 종류는 매일 바뀐다.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호박을 넣어 달달한 된장찌개와 묵은 김치로 끓여낸 김치찌개 등이 있지만 단연 일품은 동태 한 마리가 온전히 들어간 시원한 동태찌개이다. 전날 술이라도 한 잔 먹은 날이면 이곳의 동태찌개는 온전하게 그 힘을 발휘한다. 속이 다 시원해진다.반찬들도 그날그날 바뀐다. 배추 값이 비싸다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이곳에는 예전의 맛 그대로 그 분량으로 등장해 먹는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을 대신해 줄 정도였다. 막 버무린 살아서 밭으로 갈 것 같은 파김치, 푹 삭아 입맛을 돋우는 갓김치는 물론이고 정답게 마주보고 있는 조기며 간장으로 양념해 깔끔한 맛의 불고기까지 없는 것이 없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젓가락이 한 번도 가지 않은 반찬에 억울해져 밥 한 공기 추가는 물론이고 무한 리필에 또 감격이다. 주인은 “손님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맛있게 먹는 것에 늘 감사한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으로 조리하면 사람들은 자연히 찾아오는 것 같다. 이사를 가도 여전히 손님들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웃는다. 메뉴 백반 5000원위치 구역사거리 소방서 근처문의 062-228-41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아는 만큼 보인다! 공연 100배 즐기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도 더 이상 부담스러운 장소가 아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일반인에게는 뮤지컬이 특정 계층이 향유하는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뮤지컬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고 제대로 즐겨보는 방법이다.뮤지컬 바로 이해하기 뮤지컬이란 유럽의 산업혁명 이후 경제력이 있는 신흥 중산층이 귀족을 위한 오페라에 대응해 즐기기 시작한 자생적인 버라이어티쇼다. 레뷔(시사 풍자, 노래나 춤, 희극적인 촌극을 곁들인 공연), 보드빌(희극 방식) 등이 뮤지컬의 전신이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산업화되었다. 뮤지컬은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 춤 등이 결합된 대중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오페라와 뮤지컬이 차이. 오페라는 음악극으로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문학적 요소로 구성된 종합예술이고,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레타가 미국으로 건너가 나타난 것으로 춤과 노래로 구성된 대중적 음악극이다. 그리고 오페라 가수는 일반적으로 음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노래 부르지만, 뮤지컬 배우는 마이크 등을 사용한다.뮤지컬도 종류가 많다?뮤지컬은 크게 오락성과 작품성, 어느 곳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분리된다. 먼저 ‘북 쇼(book shaw)’는 일반적으로 많이 공연되는 뮤지컬로, 노래나 춤보다 극의 구성이 우위를 차지한다. <레미제라블>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대표적인 뮤지컬. 무대장치, 의상, 조명 등 특수 효과에 주안점을 두는 쇼를 ‘스펙터클 쇼(spectacle shaw)’라고 하는데 19세기 말에 번창했다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코러스 라인>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42번가>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 비히클(star vehicle)’은 스타를 중심으로 쇼가 진행된다.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확실하며, 주연급 연기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극 전개를 보이는 방식으로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테비에가 대표적인 예. ‘앙상블 쇼(ensemble shaw)’는 소규모의 예산과 인원, 단일 장치로 완성되는 뮤지컬이다. 만화를 주제로 한 <판타스틱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줄거리보다는 음악적 구성에 많은 비중을 두는 ‘리뷔에(revue)’가 있다. 뮤지컬, 어떻게 볼까?첫째, 주관적으로 즐겨야 한다. 사실상 예술에는 정답도, 잣대도 없다. 객관적이거나 전문가의 평론에 귀 기울지 말고 내 취향에 맞는 뮤지컬을 선택하고 내 방식으로 즐기면 된다. 둘째, 막과 장은 알고 즐길 것. 보통 뮤지컬은 1막(1시간 10분 정도)과 인터미션(중간 휴식, 20분 정도), 2막(1시간 20분 정도)으로 구성된다. 최근에 실험적인 시도들이 많아서 막 구분이 없는 뮤지컬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반적으로 막과 장을 이용하여 공연장에서 사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장이 음식물 반입이 안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물론 허용되는 극장도 어떤 뮤지컬을 공연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미리 알고 가면 인터미션 때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셋째, 중요한 뮤직 넘버에 반응하자. 뮤지컬은 극이 진행되다가도 주요 배역이 주요 노래를 부르고 나면 관객이 박수 칠 시간을 할애한다. 넷째, 뮤지컬에서 커튼콜은 또 다른 쇼다. 뮤지컬의 연장선상이니 수고한 배우들을 향해 끝까지 즐기고 나온다. 이 시간에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도움말 이유리 교수(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학과) 사진 제공 신시컴퍼니·설앤컴퍼니Tip 알아두면 용이한 뮤지컬 용어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댄스 뮤지컬 춤을 이용한 뮤지컬이지만 이야기가 있어 뮤지컬로 분류.무비컬 영화를 뮤지컬로, 그 반대로 원 소스 멀티 유스 된 뮤지컬.노블컬 최근 현상으로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뮤지컬.서곡 시작하기 전의 오케스트라 연주. 관객을 음악에 미리 익숙하게 하고, 극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게 정돈하는 역할.오프닝 넘버 서곡이 끝난 후 연주되는 곡. 코러스들의 합창.뮤직 넘버 뮤지컬은 보통 20여 곡의 솔로, 중창, 합창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노래를 일컫는 말.제시 앞으로 진행될 극중 상황 이전에 어떤 배경과 상황이 선행되었는지 설명.프로덕션 넘버 화려하고 대담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1막의 중간이나 끝, 2막의 첫 부분에 둔다.쇼 스타퍼 유머러스한 노래나 연기를 삽입해 일종의 기분 전환 역할을 하는 부분.아리아 작품의 주제를 담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연주되며, 대부분 이중창.커튼콜 공연이 끝난 뒤 공연된 극중의 중요 멜로디나 아리아 합창곡 등을 편집하여 배우들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씁쓸한 온라인 백화점 상품권 사용기 최근 인생의 보너스가 한꺼번에 날아들었다.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받은 백화점 3사의 상품권. 기쁜 마음에 지갑에 감춰두었다가 슬슬 쇼핑거리를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 딸린 아줌마가 백화점까지 내달리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클릭 한 번으로 쇼핑몰 문턱까지 도착하는 온라인으로 시선을 돌리자 싶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백화점 계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권 사용하기가 시골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마냥 불편했다. 그 이유, 지금부터 들어보시라.상품권을 쓰려면 우체국으로 출동하라?남편과 아이가 잠든 늦은 밤, 지갑에서 살며시 상품권을 꺼내어 쇼핑 천국에 몸을 날렸다. 해당 상품권 뒷면에 표기된 백화점 계열 온라인 쇼핑몰이었다(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과 롯데홈쇼핑,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 현대백화점은 Hmall과 현대홈쇼핑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졸음을 달아나게 만든 잇 백과 잇 슈즈의 행사 알림창에 마음을 뺏겼다 3시간 만에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얘기, 자식에게 숟가락 내밀 때만은 아니었다.어라? 그런데 일이 복잡해졌다. 막상 백화점 (종이) 상품권으로 결제하려니 온통 가시밭길이다. 쇼핑몰에서 안내하는 ‘긴’ 설명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우선 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우체국에서 해당 쇼핑몰에 상품권을 유가증권 등기로 보낸다. 담당자가 확인 작업을 거쳐 온라인 적립금으로 전환해주면 비로소 험난한(?) 여정이 끝난다. 혹 여유가 있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백화점 상품권 데스크에서 적립금으로 바꿀 수 있다. 집에서 편안하게 물건을 구입하려고 했건만 생각지도 않게 우체국과 백화점으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소요 시간도 마음에 걸렸다. 우체국에서 등기로 부치고 담당자가 확인하는 시간은 2~3일. 이마저도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니 주말이 끼었다면 실제 처리 기간은 4~5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시 말해 금요일에 부친다면 월요일에 우편물이 도착, 다음 날에나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 슈렉이 ‘겁나 먼’ 나라에 찾아가는 심정이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유가증권 등기비까지 고객이 부담한다?수틀리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체국에서 유가증권 등기비까지 지불해야 할 상황이었다. 실제로 롯데닷컴과 신세계몰에서는 고객이 유가증권 등기비를 지불해야 했다. 등기비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곳은 Hmall뿐. 보통 등기비는 등기우편 비용에 수수료가 추가되는 형식인데 수수료는 5만 원까지 1천 원, 여기에 5만 원이 추가될 때마다 500원씩 올라간다. 예를 들어 상품권 10만 원 권을 기본 등기우편으로 보낸다면 3천400원 남짓이 지갑에서 나가는 셈. Hmall의 경우 등기비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니 감사한 마음 가득하지만, 이 푼돈(?)을 사용하려면 다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해야 했다. 이도 저도 꺼림칙했다. 다행히 환불 규정은 3사 모두 백화점과 동일해서 60퍼센트 이상 결제하면 해당 계좌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이쯤에서 정말 궁금했다. 왜 백화점 상품권은 문화상품권처럼 스크래치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결제할 수 없는 걸까. 평소 친한 백화점 관계자의 옆구리를 찌르니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다. “바코드에서 일련번호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하는데 현재 온라인에서 상품권 결제 비율은 (해당 회사의 경우) 0.01퍼센트에 불과하다. 여기에 스크래치 형식이 백화점 상품권의 (고가) 이미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에둘러 말했지만 숨은 의도는 뻔하다. 그렇게 답답하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라는 것. 예부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지 않던가.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턴!밤새 복잡한 쇼핑 절차를 숙지하고 나니 온라인 쇼핑에 회의가 들었다. 시간을 쪼개어 우체국에 가는 것도, 2~3일 동안 기다리는 것도, 택시비에 맞먹는 등기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도통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눈을 돌린 것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계열사. 자세히 살펴보니 백화점 상품권은 생각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예를 들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를 비롯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교보문고, 영풍문고, 스타벅스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가족 외식 장소인 아웃백스테이크, 빕스, 베니건스, 씨푸드오션,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세븐스프링스 등도 결제 가능 공간.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시네마가 사용처로 가장 만만했다. 특히 롯데, 동화, 워커힐, 파라다이스, 신라, AK 면세점에서 모두 취급한다는 사실이 가장 눈에 띄었다. 신세계상품권처럼 다양한 외식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알아본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사용 폭이 가장 좁았다. 대신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주말에 사용한다면 최선일 듯했다.중요한 사실은 자신의 평소 취미 생활과 생활 동선을 파악한 뒤 백화점 상품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외식업체의 경우 통신사 멤버십카드와 중복 할인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을 듯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싫고 가맹점 사용도 귀찮다면, 하루 날 잡아 백화점에서 쇼핑 홀릭에 빠질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박지현(자유기고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